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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은둔의 역사 - 혼자인 시간을 살아가고 사랑하는 법
데이비드 빈센트 지음, 공경희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2월
평점 :
낭만, 낭만이라는 단어주는 묘한 분위기와 내음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혼자 있는 시간의 의미라는것이 참 새롭게 느껴졌다.
나는 사실 외로움과 고독을 구분 할줄 모른다.
그건 혼자라는것의 공통된점과 우울이라는 베이스가 깔려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을뿐 그것을 잘 구분하여 홀로인 시간을 잘 보내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적은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혼자만의 시간을 건강히 보내어 볼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낭만에 대해서
역사, 사회경제, 심리, 종교,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로 재미있게 구성되어있다.
사실 아주 좋은 부분이 다루는 이야기들로 나도모르게 교양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는게 아닐까 라는 잘난생각을 하게되는것이였다.
뭐 어떤가.
혼자 교양있는척 낭만을 떠는것쯤이야 모두에게 허락된일 아닌가.
책은 모두 1장부터 7장까지 구성되어있으며
‘산책’에 관하여, ‘여가활동’에 관하여,
‘독방’에 관하여, ‘취미’에 관하여, ‘회복’에 관하여, ‘외로움’에 관하여
‘당신’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다.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역사를 연구한 저자가 약 400년 동안의 혼자 있기를 최초로 다룬 대중서로, 우리에게 특별한 시간여행을 권하는 책이다." .
여러 세월 동안 사람들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사랑했는지를 따라가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내가 연결되는 듯한 신비로운 책,
신비로움 많큼 독특한 위로를 느끼게 되는 낭만적 은둔의 역사로 초대되었던 오늘을 기억하게 될것같다.
🔹️본문중에서
“저는 책에서 희망을 가질 이유들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고, 난 더는 혼자가 아닙니다. 더 이상 버림받지 않았습니다.”
_ p.261
“고독 속에서 각자는 혼자이면서 외롭지 않다. 왜냐하면 긍정적인 방식으로 자신과 행복하게 지내기 때문이다.” 그런 몰입이 부족하면 외로움이 시작된다.
_ p.281
고독은 영혼을 새롭게 하고, 생각을 다듬고, 기존의 일하고 사는 방식에 맞서는 상황이자 장소가 된다.
_ p.300
혼자만의 ‘평화와 고요함’은 역사적으로 쉽사리 간과되지만, 과거 대다수 사람들이 집이나 직장에서 노동을 마치고 회복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_ p.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