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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1 - 축하한다 세상아! 내가 왔어! ㅣ 아테나 1
엘린 에크 지음, 기영인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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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부모님에게 물려받고⠀
자녀한테서 빌렸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환경과 지구를 지키고 싶은 아테나와 친구들의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
꼭 어른 보다 나은 아이들의 움직임이 책 속에 고이 담겨 있다.
매체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함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특히 어른 인 우리는 그 실천이 참 어렵기만 하다.
아이들은 말하고 있다.
"십 대인 우리도 지역 시민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어쩌면 이 모든 환경이 아이들의 것인지도 모른다.
앞으로 아이들이 더 오랜기간 누려야할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아이들의 아이들에게 고이 물려줘야 하는 것들이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니 우리 어른들은 환경을 흥청망청 쓰기 바쁘다.
물을 물쓰듯이 쓰고
뭐든 아까운줄 모르고 줄줄줄 쓰며 흘려보낸다.
주인공 아테나의 엄마가 동생을 임신하면서 몸이 아파 입원하게 되자 오빠, 남동생과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서 지내게된다.
아빠는 일 때문에 아이들을 돌볼 수 없으니 할아버지 할머니께 맡겨지게된다.
아테나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여느 할머니, 할아버지와는 다르게 손주들 에게 이쁨만을 주는 그런 인자한 분들이 아니다.
희안하게 자신들을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닌 이름으로 부르라고 하며 손주들을 대하는것도 엄격한 기준이 있다.
아테나 가 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생활은 환경과 지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테나는 엄마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과연 할머니 댁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까지 하게된다.
그런 아테나에게 걱정은 또 있다.
집 앞에서 거품을 팍팍내어 이것저것의 차 광을 내기위한 갖가지 세제로 세차하는 동네 아저씨,
아무 데서나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어른들.
참 부끄럽게도 어른들은 환경 따위에는 관심 없고 편한 것만 생각하는듯해 마음이 불편하다. 어른들을 보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게 되고 자신만의 노트 인
'아테나의 안테나' 를 만들어 아이들한테는 중요하지만 어른들은 잊는 모든 행위를 적어 둔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것들, 중요한것들, 크고 작은 사실들까지 말이다.
‘지클’ 모임을 통해 나은 학교와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고 목소리를 모은다.
벼룩시장을 열어 수익금을 환경 활동을 위해 필요할 때 쓰기 위해 따로 모아 관리하고, 회의록을 기록해 두는 행동 들에서는 아이들의 목적의식있는 연대와 마음이 너무 멋있어보였다.
아이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한 사회의 시민이며, 우리 모두 공동체 안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지구 안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아이도, 어른도 하나의 공동체에 소속되어져 있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함께 하는' 환경운동 에서 우리는 비로소 지구를 지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아테나는 2권과 3권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우리 이 멋진 아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