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한 끼를 준비하는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자'⠀🔹️한때 뜨거웠던 순간이 있었고 내내 빛날 것만 남았다. 한때 나였던 것들은 생의 일부가 되었다. 내 사람이라는 말로 누군가를 가지려 들지 않는다. 영원이라는 말로 가두지 않으니 삶은 가벼워졌다. 나를 위한 시간을 허락하니 여유로워졌다. 마음에 귀를 기울이니 자유로워졌다. 마음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니 좋은 사람만 남았다. 힘든 순간마다 같이 할 수 없음을 안다. 나를 빼고 좋은 순간을 보낸다 해도 기쁜 일이다. 함께 나눌 순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내 삶에 집중하는 것이 내 사람들을 사랑하는 가장 올바른 방식이었다. _ p.60▫️그렇다. 내 사람들을 가장 올바르게 사랑하는 방식 나의 삶을 집중해서 살아가는것일지 모른다.내가 상대를 생각하는 방법이 그들을 챙겨주고 신경을 쓰는것일 수 있으나 그게 간섭이 되지않아야한다.내가, 아니 '나' 나 잘살아야 하는것이 맞는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영원' 이라는 말로 서로를 가두기 보다 '존중' 이라는 말로 서로를 인정 하는것이 맞는 삶일것이다.🔹️돌아보면 모두 길이었다. 결국 모든 것은 지나간다. 붙잡을 수 없는 순간도, 견디기 힘든 나날도 지나간 후에는 대체될 수 없는 이야기가 된다. 마땅히 마주해야 할 풍경이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다면 빛나는 순간은 없었을 테지. 생에 잘못된 선택은 없으니까. 잘못된 선택은 자신을 포기하기로 결정하는 것뿐이니까. _ p.262▫️내가 살아 온 이 길이, 내가 살아갈 그 길 모든것이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고 잘못된 길이 아닐것임을 믿는다. 이렇게 믿을 수 있는것이 이러한 위로들 때문이 아닐까 한다.책을 읽는 다는것이 하나의 행위에 지나지 않음은 여러 사유속에서 내가 얻어짐이 있기 때문일것이다.이 책을 읽고 '유서'라 하고 있지만, 작가는 살아있고, 더 잘살고 있음이 느껴진다. 잘살보려고 유서를 쓰고, 밥을 짓는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는것.느껴지는 부분의 생각들이 참 많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