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대변인이자, 자기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은사회인이 였다. 오로지 정의를 외치던 긴즈버그가 타계한 지 1년이 지났다. 법조인이었던 그녀가 누군가의 변호를 돕고, 대법관으로서 재판에 참여하면서 작성했던 문서들 중에서 의미 있는 것들을 책으로 남아냈다. '긴즈버그의 차별 정의' 에는 총 13개 사건의 기록을 담았다.그 13개의 사건의 기록을성평등과 여성의 권리,임신 · 출산의 자유,선거권과 시민권 으로 분류했다.신념과 원칙을 논리 정연하게 풀어낸 긴즈버그의 문장들은 세월이 지난 지금도 인간의 평등과 소수의 권리가 여전히 보장받지 못하는 요즘 시대에도 큰 울림을 준다.쉽지 않은 일이다.성평등을 외치고 소수자들의 권리와 모든 사람의 보편적 권리와 평등에 대해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단단한 벽앞에 맞서 그것에 끊임없이 외치는 것이기 때문이다.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여전히 평등과 보편적인 권리에 대해 무수히 많은 아쉬움과 차별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있다.여전히 해결되어지지 않은 문제가 그 예전에 해결 되었을리 없다.그렇듯 항상 이길수만은 없는 싸움에서도 긴즈버그는 목소리를 내고 용기와 지혜를 더 했다차별과 혐오를 벗을 수 없는 이 시대의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본다.그리고 그녀가 남긴 것들에 우리가 마음을 더해 통찰의 눈으로 차별을 정의하고 평등을 위해 어떠한 선례를 남겼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는 행위로 진보한 미래를 준비 한다면 우리가 '차별' 이라는 이 숙제를 풀어갈 수 도 있지 않을까 한다.🔹️본문중에서 긴즈버그는 헌법이 보장하는 자유를 남녀에게 동등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미국 역사를 통틀어 어떤 법조인보다 더 치열하게 주장했다. 그녀는 남녀가 사회에서 동등한 입지에 서야 헌법이 모두의 자유를 보호할 수 있다고 믿었다._ p.7-8평등한 대우를 받을 여성의 권리가 편의에 따라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_ p.37차별은 우리 사회 남녀의 행동과 역할에 관한 전통적 편견의 또 다른 발현일 뿐이며, 남성은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원으로, 여성은 남성의 조용한 동반자이자 ‘타자’ 혹은 제2의 성이라는 관념을 강조하는 숱한 신호와 메시지 중 하나다. 이러한 법은 남녀가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는 데 장벽을 세워 성차별 없는 평등을 방해할 뿐이다._ p.4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