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도플갱어 책 읽는 샤미 7
최이든 지음, 여우지니 그림 / 이지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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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 와 마주치면 죽게된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있다.
어디선가 나와 똑같은 존재가 평행이론상에서 또 존재하고 있다는 무언가 판타지스러운, 아니 판타지 같은 이 생각은 내가 10대때에도 그 또래에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 했었던 부분이였다.

'사라진 도플갱어' 이 책은 마음속 자신과 마주하는 마음을 쓰다듬어주고 토닥거려주는 아이들의 심리 동화 로 우정에 대한 불편한 부분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극복기를 담아냈다.

책 속 주인공 태현은 과거의 아픔을 도플갱어라는 형태로 만나게 되는데 태현의 도플갱어는 태현과 아빠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 나타나 나쁜 짓을 하면서 태현을 불편하게 하고 그런 도플갱어가 밉다.

'사라진 도플갱어' 이 책은
주인공 태현,
그리고 태현과 함께 도플갱어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
태현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부모가 함께 만들어 내는 이야기이다.

태현과 친구들은 도플갱어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지.
그리고 태현의 트라우마는 극복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것으로 시작해 도플갱어를 만나 긴장감 넘치는 추리 를 시작하고 동시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 숨어있던 마음속 상처를 치유받는 심리 동화로 마음을 어루 만져 준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인면에서 토닥여주는 이야기들과 책 속 그림들은 아름답게 희망을 말해주고 있는 '사라진 도플갱어'.

우리는 흔히 아이들을 어리다고 말한다.
어리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아픔이 없는것은 아니다.
어쩌면 가장 휘몰아치는 폭풍우 가운데 쪼그리고 앉아 그 폭풍우가 멈추기만을 기다리고 있는것있수도 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감동은 그 폭풍우를 지나 무지개 를 보는것 아닐까.
어쩌면 이 '사라진 도플갱어' 를 통해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무지개를 보는 감동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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