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
김희영 지음 / 문학공방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엔 진심이었다. 양보하기, 괜찮은 척하기, 티 내지 않기.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견디기 힘들어졌다. 진심으로 누군가에게 미안해하고 사죄하던 어느 날, 문득 나 자신을 망가뜨리면서까지 미안하다고 말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_ p.51

▫️처음에는 진심이였다.
그런데 그 진심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나의 진심은 가식이 되기도 했고 그냥 거짓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어차피 나의 진심 따위는 필요없는 '이용의 가치' 로 만 나를 여기는 사람들 앞에서는 그냥 가식, 거짓. 그런것으로만 끝나도 관계는 없으나 문제는 내 안에서의 '망가짐' 이다.
내가 망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 하는 순간 그것으로 부터 벗어나기란 힘들다.


🔹️"남들은 허황된 꿈이라고 말하는 것들을 품어보라고 말하고 싶었다. 직장에 발 묶여있지 않은 지금, 이 자유를 마음껏 누려보라고 말이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텅 빈 응원같아 보였기에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안다. 꿈과 희망에 부푼 것들이 이제는, 위안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_ p.132

▫️20대가 읽으면 참 좋겠다.

40대 인 나는 오늘도 우리 아기들과 부푼 꿈을 꾼다.
나의 꿈은 지금의 텅빈 위로 가 아닌 희망 어린 꿈 이다.
무엇을 이루고 무엇이 되고자 하는것만이 꿈은 아니다.
나는 지금 꿈을 꾸고 꿈을 이뤄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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