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8 : 두 개의 떡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8
황석영 지음, 최준규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석이 끝나니 여기저기서 가족간의 불화가 참 많이 들려온다. 웃프기도 하지.

즐거워야 할 명절인데, 꼭 모였다 하면 집안 싸움이 날 때가 있다.

형제 자매들간의 우애가 좋다면 가족간의 불화는 없을텐데..

 

 

이번 황석영의 어린이민담집18권에는 두 개의 떡 / 잘될 집안 이라는 두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옛날에는 형제자매가 많으니 서로 우애깊게 지내야 가정이 화목하다는 교훈을 담은 이야기가 많다. 반면 화목하지 않은 가정은 꼭 망한다는 결말을 담아 효. 우애등을 강조한다.

 

하겸이 이안이도 형제 인지라 이번 민담집 이야기가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왔다.

그리고 해 줄 이야기가 가득~ 했다.

 

두 이야기 모두 우애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공통적으로는 집안에 들어오는 사람이(며느리)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도 담겨있다.

~ 미래의 이야기 이겠지만 나도 지혜로운 사람을 집에 들이고 싶은 마음이 살짝 들었다.

 

 

두 개의 떡에는 부자 형. 못된 형수, 가난한 동생, 그리고 그의 아내가 나온다.

동생의 아내는 참으로 지혜롭고 현명하여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는데

이 계기와 방법이 어찌나 지혜로운지 모른다.

책을 읽는 내내 부자가 되는 과정이 재미있어 푹 빠져들었다.

 

 

잘될 집안 역시 지혜롭고 심성이 고운 두 며느리, 그리고 그들의 시어머니가 등장하는데 등장하는 세 여인 모두 얼마나 지혜가 가득하고 현명한지 모른다.

내가 참 배우고 싶은 면을 두루두루 다 갖추고 있는 인물들 이다.

 

 

잘될 집안 에서는 심성 곱고 지혜로운 두 며느리덕에 집안이 번성한다는 내용을 담았고

두 개의 떡에서는 나쁜 며느리가 있는 집은 망하고 착한 며느리가 있는집은 부자가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며느리 때문만은 아니고 같이사는 남편도..끼리끼리 겠지만^^;;;)

옛말에 집안에 사람을 잘 들여야 한다는 말이 왜 있는지 알게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남자는 역시 여자하기 나름.....^^

 

어른이 읽기에도 너무 재밌었던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18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기를 권한다.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18

#두개의떡 #잘될집안

#초등도서 #초등책추천 #초등도서추천

#황석영 #민담집 #하겸책추천 #민담 #책스타그램 #책육아

#휴먼큐브출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9 : 지지배배 덩더꿍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9
황석영 지음, 정경아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월하노인 이라니!

아이들에게는 너무너무 생소한 등장인물인데,

민담집에는 도깨비 구미호 용왕 옥황상제 등 신비한 존재들이 등장한다.

아이들은 이런 신비한 존재에 대해 상상하고,

이야기를 통해 교훈도 얻고 삶의 지혜도 깨닫는다.

 

예부터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선조들의 삶이 담겨있어

그 시대를 상상해 보는 것 또한 참 재미지다.

 

 

 

그나저나 이 총각 평생 일하고, 엽전3푼만 받고도 어찌 마음 좋게 떠날 수 있는걸까

그리고 그 소중한 엽전3개를 고작 새깃털 사는데 쓰다니!

보통 대단한 인물이 아닌데 왜 머슴살이를 한거야~

나라면 엽전3개만 받고 떠날까?

엽전3개를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쓸 수 있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누구인가요? 세계숲 그림책 13
토니 뒤랑 지음, 안수연 옮김 / 소원나무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 이 그림책 정말 대단하다.

책을 읽고 또 읽고 다시 읽으면서
나는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해봤으면 좋겠다. 싶다.

굉장히 단순하면서 한편으로는 철학적인 이 질문을 통해
우린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여자. 이름은 빛나.
키는 168이 조금 안됨.
등의 보이는게 다인 나.
남이 보는 나 말고,
내가 진정한 나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나의 정체성을 인지해야 한다.

이것이 곧 내 인생이 될것이니까 🤞🏻

참 흥미로운 것은 작가가 <나>를 <지문>으로 표현한것.
지문이 주는 상징성을 생각해보면 참 대단한 발상이다.

내지문 = 전세계 유일무이 나만 갖고있는 것,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
지문이라는 것은 오직 나를 증명할 수 있는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나 일까?

나를 상징하는것이 나일까,
지금 존재하는 내 모습이 나 일까?

물론 둘다 나 이지만 이것을 통일시키는 삶을 살고 싶다.

집에선 악마엄마. 밖에선 천사엄마가 되는 나를 종종 발견하는데
뭐가 진짜 나 일까?
가식없는 내가 되고싶다.

정말 생각에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소원나무출판사 @sowonnamu
방물책방그림책모임 @bangmul.cb

#독서모임지원 #소원나무
#나는누구인가요 #토니뒤랑
#방물책방그림책모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마존을 수놓은 책 물결 햇살그림책 (봄볕) 58
이레네 바스코 지음, 후안 팔로미노 그림, 김정하 옮김 / 봄볕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 공부 끝에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 젊은 여자.

첫 발령이 이틀은 족히 가야하는 아마존 한가운데 있는 마을이다.

가는 여정부터가 순탄치 않은데, 아이들을 가르칠 생각에 약간의 설렘도 있다.


어느 날 폭풍우속에서 큰 뱀이 몰려온다며 몸을 피하라는 학생들에게 

큰 뱀은 없다며, 그건 전설일 뿐이라며 우리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본인이 틀렸음을 짐작하고는 그들을 따라 몸을 피한다.

모든 것을 휩쓸고 가는 자연의 무서움에 인간은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실감한다.


책을 소중하게 여기는 그녀의 모습이 종종 나와 나중에 물결에 휩 쌓여 사라져버리는 책들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책이 사라진다고, 그 내용도 사라지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형태가 사라진다고 해서 , 영원히 사라지는 걸까? 과연?


책을 잃은 선생님이 본 광경은 참으로 놀랍다.

원주민들이 실로 수를 놓으며 헝겊책을 만드는 것이다.

헝겊책을 만드는 마을 사람들을 보며, 참 지혜롭다는 생각을 했다.

소중한것을 잃은 것에 대한 실망을 위로하는 지혜로움이 엿보였다.


실.

그저 한 가닥 실은, 끊어지기 쉽지만 이 한 가닥 실로 수를 놓는다면?

이는 한 가닥일 때보다는 강력 해진다.

책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실들이 주는 의미가 뭘까.. 했는데 해답을 찾은 듯 하다.

그 실로 나는 내 인생에 무엇을 수 놓을 수 있을까? 까지 생각해 보게 된다.


누구를 가르치러 온 이 여자는 그들에게 더 큰 것을 배우고 있다.

그리고 이 아마존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고있다.

누가 누구를 가르친다는 것. 이게 과연 맞는걸까?

한 인간이 다른 인간 위에 있을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가 평등- 하다.

아마존을 수놓은 책물결이 그것을 알려주고 있다.

역시 지혜는 지식을 이길 수 없음을 깨닿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bookreview_cgs 

@chogushin_picturebook


#초그신서평단 #아마존을수놓은책물결 #이레네바스코 #후안팔로미노

#김정하옮김 #봄볕출판사 #봄볕 #타인존중 #문화존중 #전설 #자연 #존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을 위한 나의 첫 토론 수업 - 생각하는 십 대를 위한 이슈를 디베이트하다
홍진아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고나기를 말 잘하는 아이가 있다고 하는데,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말이 많은거지,
말을 잘 하는건 생각보다 쉽지않다.

말을 잘 한다는건 상대방을 이해시키는 것.
나아가 나와 반대 입장의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이해시키고 설득을 잘 하는 기술 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입장에서는 이게 쉬운게 아닌데 어찌 말을 잘한다고 볼 수 있겠는가^^

책을 많이 읽는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내 의견을 펼치고, 말을 잘하기 위해 토론은 정말 중요한 활동이다.

내가 논술지도사자격증을 따며 함께 수업을 듣던 선생님과 토론수업을 시뮬레이션했는데 마음이 영 불편한 것이다. 이유가 뭘 까 생각해보니 찬반으로 입장을 나누고 상대방 의견에 반박하며 내 의견을 말하니 자꾸 싸움을 거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토론을 꺼려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타당한 이유나 논리적이지 않다면 우기기밖에 안되는 싸움걸기 이겠지만, 논리적으로 내 의견을 말한다면 이건 건강한 대화이고 토론이다.


나는 지금까지 디베이트가 뭐야? 물으면 토론이지! 라고 대답했다.
근데, 둘은 다르다는 걸 책을 통해 알아차렸다.

책에 따르면
토론은 어떤 논제에 대해 입장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상대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말하기 이며, 명확한 논제와 찬성과 반대입장의 양측이 있어야 하고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며 청중과 상대를 설득 해야 한다.

디베이트는 찬반으로 나눌수 있는 주제뿐 아니라 발언 순서와 시간도 미리 정하는 토론방법이다. 즉 우리가 아는 토론보다 형식이 크게 제약 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린 디베이트와 디스커션을 구별 해야하며,우리말에서는 토론이 디베이트보다 의미가 훨씬 광범위하게 사용된다는것!)

책에서는 디베이트 하는 방법을 정말 쉽게 제시해주고 있다.
모르면 따라하기도 좋은 방법!
토론 보다는 디베이트 형식을 통해 대화하다보면
싸움이라고 느끼기 보다는 형식에 맞춰 대화를 한다고 느낄 수 있으니 좀 더 편한 느낌이랄까?

책에서 다뤄지는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좀 더 쉽게 디베이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디베이트를 반복 하여, 좀 더 내 목소리를 논리적으로, 당당하게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