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명상하기 -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나를 본다
임민수 지음 / 비움과소통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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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세계를 낯설게 바라보게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사진은 무심히 지나칠 법한 일상적 보기들을 새롭게 재현함으로서 "밖"으로 나서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 재현체계가 특정하게 각인된 지식의 체계와 관념들로 얽힌다면 이는 계속적인 자기"안"의 성을 견고하게만 할뿐 왜곡된 형태로써의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아다. 저자는 이러한 일정한 자기식의 패턴을 유지하는 세상 바라보기를 멈추고 사유로서의 사신찍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 우연이 만들어낸 이미지에 지금껏 보지 못했던 소외를 보고 삶을 느끼고 철학까지 사유하기를 말이다.

지금껏 사진찍는 것에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나조차도 한번쯤 사진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세계와 나 사이에 간극이 저자가 말하는 사진찍기로 과연 채워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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