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에 잠깐갔다왔다.. 

체력이 체력인지라. 

나이도있고  고대 정말멀다.. 

지하철이 생겼는데도 힘들었다. 

걷는시간 갈아타는시간까지 두시간정도,, 

아 다리야..셋째날도 가려했는데  

아파서못갔다..어디가아퍼? 다리가.. 

 

땀도 많이나고 졸리고,, 

 이 풍진세상 체력이라도 좋아야 살아남는데.. 

우선 처음가는 행사인지라 여기저기 뚤레쭐레 돌아다녔다.. 

고대는 정말 tlqtn년만에 가는거라..위치도 헷깔린다. 

건물도 많이바뀌고. 

다함께 학생회원들이 가장많다는 고대라서그런지 나름준비를 잘한것같다. 

각정파별로 PC들도 보이고 한예종 이쁜?애들도 나와서 서명운동하고,, 

책도많이팔고,, 

  

 

 

 

 

 

 

 

뭐대략 이런책들을 하고 강연하는분들 책을 같이싸게 팔던데. 

다함께 회원이면 신문을 팔야된다고 누가그러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저녁에 크리스하먼이 직접 강연했다는데 너무피곤해 그냥온것도 후회되네. 

오전에 우석훈샘강의 들었는데 

강의 시간이 너무짧아  

우샘말대로 이제는 발전보다는 "우정과환대의 경제학"  이 결론인듯하다. 

맑시즘 행사의 모든주제가 그렇지만 특히나 다함께라는 영국사회주의쪽이라그런지 

이제 대안은 급진변혁이다,,같은데  

하긴 그게 간단하고 좋긴하다.. 

SWP(영국사회주의노동자당) 은  가끔레디안 같은데보면 

많이까이는단체중하나던데. 

그쪽동네 일은 잘몰라서.. 

그래도 나름이런 행사를주관하며 좌파의 연대를 창출한다는것은 큰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수유너머라던지,홍진기,등 몇몇 단체들이 불참 한 것을보면   

노선때문에 사이가 안좋은듯한데,,, 

마지막강연으로 임승수씨 베네수엘라 얘기를 듣고 왔는데 

피아노 연주를 해서 그런지 적절한 유머와 확고한 답변으로  

시간가는줄 몰랐다. 

제헌의회설립 얘기고 좋았고, 

 우리나라도 제헌의회가 필요한가..? 

하긴 국회가 개판된상황에서 제헌의회도 괜찮긴한데  

대중들이 과연 바랄까? 

돈을좋아하지만 급진적 변화는 무엇다 싫은 그들이 노동자,농민,비정규직,하급공무원,그외중산층대변인을 내세워서 사회를변혁시킨다면 그게 지지받을까? 

뭐 이런저런생각을하면서 집으로오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근데 솔직히 다좋은데 강연 진행중에 자기잘났다고 훈계하려는 청중발언자들이 많아서 

짜증났다..3분으로 제한된 청중발언시간에 시간을 확넘겨 다하몎 진행자한테  

제지당하니까 갑자기 욕을하는 놈,,그리고  

두번째 맑시즘으로 성격읽기시간에는  

운동가 무릇 자기처럼 살아야한다고 떠벌이는 신학자출신운동가 .. 

아,,정말 메시아 본능일까? 

다들 왜저러는지.. 

내년에 맑시즘행사에 다시 참여할까 에 대해서는  좀회의적이다. 

그냥  여러가지 주제를 맛뵈기만 보여주는지라 

..  진행중 시간제약이 불만이 생긴다. 

하여간 공부란 결국 자기독학이지만 경쟁이 필요하다..

스터디모임이라도 할까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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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유키 - 제10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조두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성문이 일곱 개나 되는 테베를 누가 건설했던가?
책 속에는 왕의 이름들만 나와 있다.
왕들이 손수 돌덩이를 운반해 왔을까?
그리고 몇 차례나 파괴되었던 바빌론
그 때마다 그 도시를 누가 재건했던가? 황금빛 찬란한
리마에서 건축노동자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던가?
만리장성이 준공된 날 밤에 벽돌공들은
어디로 갔던가? 위대한 로마제국에는
개선문들이 참으로 많다. 누가 그것들을 세웠던가? 로마의 황제들은
누구를 정복하고 승리를 거두었던가? 끊임없이 노래되는 비잔틴에는
시민들을 위한 궁전들만 있었던가? 전설의 나라 아틀란티스에서조차
바다가 그 땅을 삼켜 버리던 밤에
물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들이 노예를 찾으며 울부짖었다고 한다.

젊은 알렉산더는 인도를 정복했다.
그가 혼자서 해냈을까?
시이저는 갈리아를 토벌했다.
적어도 취사병 한 명쯤은 그가 데리고 있지 않았을까?

스페인의 필립왕은 그의 함대가 침몰당하자
울었다. 그 이외에는 아무도 울지 않았을까?
프리드리히 2세는 7년 전쟁에서 승리했다. 그 이외에도
누군가 승리하지 않았을까?

역사의 페이지마다 승리가 나온다.
승리의 향연은 누가 차렸던가?
10년마다 위대한 인물이 나타난다.
거기에 드는 돈은 누가 냈던가?

그 많은 사실들.
그 많은 의문들 

 

-베르톨리 브레이트-
 

항상 역사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고
누누히 스스로 되뇌이었지만  

결국 "불멸의 이순신"을 보며 배우 김명민의 카리스마와 지력 그리고  

죽음을 불사르는 영웅적 면모에 스스로를 옭아맨다. 

나도 저런 성웅이 될수있을까? 하는 .. 

이런마음은 어릴때나 어른이되서나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것 같다..  

다만 그 대상이 국가적 박정희든 민족적 김구든,. 그리고 좌파적 체게바라든 

대상만 바뀔뿐이다. 

영웅의 고뇌에 대해,, 나로 말할것 같으면  체게바라나 차베스의 고민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물론 그 영웅이나 지도자의 영향력에 의해 그아래 많은이들의 인생향방이 결정되지만  

거대영웅담론속에 소시민 개개인의 감정이나  배신,눈물 ,오욕칠정에대해 우리는 너무나 무지한듯하다. 

"전쟁에선 아군도 없고 적도없다.그저 죽음이냐 삶이냐 하는 절체절명의 선택이 있을뿐이다." 

시종일관 소설을 가로지르는 이말은 

조선여인네 명외에 대한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과함께  

읽는이들의 가슴을 시리게한다. 

대량살상,구타,방화,극단의 학살, 

피비린내나는 전장의 아비규환에서도 

일본군의 고통,조선인부역자들의 생존경쟁,부하들을 희생시키며 보신을하려는 일장교 

사사키의 만행,,, 

작가의 섬세하면서도 절절한 문장실력에 때문에라도

 "전쟁은 나쁜거야" 라는 상투적 결말은 잠시 보류해도된다..  

 

 이순신의 무적함대가 일본을 깰때 우리는 

신나기만했지 그 일본군배에서 같이  죽어간 조선인강제노역자들.. 

사실 우리는 역사가 제기하는 문제만을 문제로본다. 

2차대전때 나찌가 소수민종,집시,동유럽민족들에대한 수많은 학살을 했지만  

마치 유대인 학살만이 가장큰문제로 보이는것처럼 .....   

전쟁을 볼때 민족주의적인 시각으로만 ,신나는 아군의 활약만 기대해온 

사람들은 이소설이 불편할것이다.

영웅얘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선포졸 얘기도 아닌  

평범한 농촌출신의 일본군 하급장교 얘기,. 

미야모토무사시처럼 번개와 같은 칼날을쓰는것도 아니고   

사카모토 료마처럼  엄청난 대의를 간직한것도아니고.. 

그저 조명연합군을보면  

"내가살수있을까.."하며 걱정부터하는 그런 나약한존재.. 

때로는 사람들을 베기도 하지만,불안에 떠는 그런존재다. 

여담이지만 지금의우리도 저 도모유키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국회의 날치기를보며 화는나지만 결국 제 목숨을 도모해야하는,, 

자기들 살겠다고  부하들한테 죽음을 요구하는 장군들한테  

때때로 반항을 해보지만(평택쌍용노동자들처럼) 서슬퍼런 칼날에  목숨을 내놓아야하는, 

그런약한 존재들.

 

소설을 관통하는 침울하며 암담한 비린내는 어쩔수 없이 끝까지 책을보게된다. 

한국의 세기말적이고 암담한 정치분위기와 어울려서 그러는걸까?  

 

 끝까지 명외를 부르짖으며 조선땅을 걸어가는  주인공 도모유키의 애절함과 절규와

그리고 앞으로 죽어갈 운명일  쌍용노동자분들의 울부짖음.. 

 이 소설적과거와 사실적현재의 만남이  

자꾸만 오버랩된다..

내 착각일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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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 2009-07-23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현력이 좋근요.
많은 생각들을 간결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군요.

turk182s 2009-07-28 17:36   좋아요 0 | URL
좀,,생각이 분파적이고 편린적이라..오랜 버릇은 어쩔수 없다는..
 

 내공이 모잘라  

기초를  다지기 위해 항간에 보고있는 책이다. 

아직 처음이라 다읽지는 않았지만 

감상문같은거 쓰는거 별로라서  

다읽고 서평 안쓸것 같다.. 

 

오늘뉴스에 전교조 사무실 압수수색이란다. 

요즘뉴스에 대공안부 발표가 빠지지 않는다. 

지배계급이란 원래 적을설정해서 자신들의 위상을 드높여야 하는데  

북한이 미사일쏘고 지랄해도 시민들 하품하는거 보고  

뉴스마다 법과질서 사회안녕을 외치는 탐관오리들 밥맛없게 나오신다. 

 

 항간에 부천단체에다니는 친구놈이 본책이다.. 

물론 내가 직접준책이다.. 

시민단체 일하는놈이 책을 좀 멀리하는것 같아 

말빨좀 늘리라고 준책이다.. 

얼마전 전화왔는데  

이거보고 많이 놀랐단다. 

어느정도는 예상했는데  

이정도로 심각한지는 몰랐다고,, 

(이런 네가 모르면 누가알어?)  

요즘이놈도 잘다니던 회사에서 부장하고 대판싸우고 근한달 백수하다가 

다시 재취업했다 

 (참 용한놈이다. 남들은짤리면 폐인되는데 이놈은 벌써두번째 재취업이다.)  

근데 노동조건의하락..완전한하락 주6일에 평일 늦게퇴근.. 

애딸린 놈은 이래나 저래나 불쌍한 ... 

쌍용차 분들이생각난다.. 

아마 지옥이란이런거구나 할것이다.. 

 

 

리영희교수가 지금 파시즘의도래라고 말하시는데...  

철학박사  강유원 왈 

파시즘은

1.대중의 자발적 동의 

2. 준군사주의 

3.민족극우주의 

또 뭐더라. 기억이 

 

 

암튼 이런정의데 따르면 리교수의 말씀은 좀아닌듯싶다. 

그래서 전두환시절 파시즘은 유사파시즘이라고,,  

대중의 자발적동의는 없지만  

위로부터의 강제라서 변태파시즘? 

아 그러고 보니 생각나는게 있다. 

허영이라고 연대법대 교수인데.. 

이 사람 헌법학책이 나름볼만해서 예전에 본적있는데 

이책 첫머리에   대중의 콘센서스라는 개념으로  

민주주의를 설명하며 당시에는 진보적인 시각이었나보다. 

그래서 많은법학도들이 허영을 존경했다는데.

 그러다

5공때 당당히  

위로부터의 콘센서스도 결국 민주주의라며 5공을 찬양해버려 

뻘쭘했다는. 

 읽은지 오래되서 이책이론이 기억가물가물 이지만.. 

위로부터의 콘센서스도 민주주의라고말해버리면 이건뭐,, 

근데 위로부터 합의라는게 존재하기나 하나? 

부장회의에서 안건이 의결되  평사원에 내려지면 이건  

그냥 명령이지..합의가 아닌거지..

명령이 난무하는세상.. 

서명했다고 잡아가는세상.. 

내공을많이 쌓아야겠다. 

쥐박이.. 

욕만해서는 해결이안된다.  

   

그나저나 묻지마 한날당지지율이 30-40%라서 한국은 좀재밌는 상황인것같기는하다.. 

시절이 하도 수상하다보니 

이름석자에 사인하는것 만으로도  떡찰들한테 불려가 혼난다는 사실..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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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소식보니까  

사회적 일자리 창출한다며  

사장및 간부이하 분들 죄다 월급2-5% 반납이란다. 

참 징한놈들이다.. 

자기들은 한두번 이렇게 대충 월급조금 띄어서 생색내고.  

직원들한테는 영원한 노동조건 축소 기본급여하락, 신입월급조건 하향,사택폐지,등등,수당축소.... 

을 이번 이사회에서 의결한다고한다. 

사기꾼들이 세상에 판을치고 또 그놈들이 세상의 주인이긴 하지만 

이건 정말 천하불구대천지 몸쓸놈들이다. 

우리나라의 소위 높은지위,메인 스트림들의 생각들이 하나같이 그모양이라는게 놀랍다. 

나도 그렇게 순수하지는 않지만   

이건 완전 홍길동전에 나오는 썩어빠진  탐관오리들아닌가? 

보니까 간부들이 이번에 직원들 복지기금에서 상당부분을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쓴다는데 

그래놓고 직원들한테 희생을요구한다.  

여타 중소기업보다는 분명 우리회사의 상태나 직원들의 여력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윗선들의 치적으로 이용당하는건  영 아니다.  

월급쟁이중에 귀족은 없다. 

생산수단을 소유하지못한 월급쟁이는 결국 자본적 종속관계에서 자유로울수 없으며 

사회경제적 조건에의해 서울역에 노숙자가 될 수있는그런 존재들이다. 

공곡공기관의 조직속성상,  전두환이 다시  권력을  

장악한다하더라도 거기에 충성 할 수 있는 조직이다.

예전에 본부장이 직원조회시간에  

세계화시대에 한미FTA는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며 나불거라는거 듣고,, 

토악질나올뻔했다   

FTA 를 찬성해서 그런게 아니라 별다른 고민없이 

당시 노무현정권이  내뱉던 논리를 그대로 앵무새처럼말하는 걸 보고  

저사람도 밥은 먹고사나? 

그러고도 밖에 나가면 본부장이라고 갖은 폼은 다잡을거 아닌가?    

이사회 지도층이 대가리가 나쁜건 아니지만  

정통우익의 가치인 명예 ,존중,열정, 솔직함,,등이없이  

오로지 돈과 효율성에 목매는걸보면 할말이 없다.  

아마도 이번여름에 울회사 현장도 노동조건이 바뀔것 같다, 

더러워서 사무실가고 싶지만 

또 더러워서 사무실가기싫다. 

사무실에 있는 명박스런 인사들의 가열찬 주접들이 정말  

날다시 재입원하게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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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밥은 먹여준다.. 

월급이 대한민국 최저생계비보단 많이주지만  

돈에 육체를(노동력) 파는 그런 일상을 영위하는게 

성격상 쉽지많은않은듯하다.

확언하건데 

나에게 군대시절이 없었으면 절대로 월급쟁이 안했을 것이다.   

사람들 다 비슷하다. 

정말비슷하다. 

이게 다른기업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뭐 본사에가면 뭔가 다른세계가 있다고 가끔말하는 선배들이 있으나.. 

요즘 일이 따분하다거나 

사람이 싫다거나 하지않지만  

조만간 사무실로 신청할 생각이다.  

그놈의3교대 근무때문에  

몸이망가진다.. 

처음입사할때는 동기들도 돈대문에 교대 하더니만 몇년후에  

다들 일근으로 가는분위기.. 

웬지 사무로 발령 안가면  

무능력하다라는 이상한 분위기.. 

좀웃기기는하다.. 

근데 정말 교대근무는 힘들다. 

현대자동차노조가 돈맣이받는 귀족이라고 욕먹지만  

그들보다 조금은 편한 하지만 책임이 많은  

이일을 해본결과 

교대근무자는 돈많이 받아도된다.. 

몸이 피곤에 쩔어서  

있는데  주위에서

가끔 귀족노조 뭐니 하는 것들을 보면 상종하기가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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