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의 너무도 유명한 작품이다. 한일 양국에서 영화화되어 소개된 바도 있다. 가벼운 터치로 빠른 진행을 특징으로 하면서도 마지막 기가 막힌 반전이 작가 소설의 특성인데 이 작품의 반전은 읽었던 다른 작품에 비해 역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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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10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는 작품엔 반전이 없기가 드문 것 같아요.

하길태 2020-09-10 21:16   좋아요 0 | URL
예∼∼
그런 것 같습니다. 추리나 스릴러에서는 특히 그렇죠......^^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감독 : 김수용

 출연 : 김천만(이윤복). 김용연(윤식).

          정해(순나). 신영균(김동식).

          조미령(김영옥). 장민호. 김동원.

          주증녀김성원. 황정순. 방수일

          등

  수상 : 1965년 제3회 청룡상 작품,

           독, 특별상(김용연). 5회 대종

           상 특별장려상(김용연). 1회 대일영화상 감독상. 9회 부일영화상 특별상(김천만). 2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출품.

 

  1965년에 이윤복의 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작된 실화다. 책은 장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도 국제극장에서 개봉되어 흑백영화의 흥행 기록(29만 명)을 세우는 등 1965년도 관객동원 1위에 올랐다. 당시 서울 인구는 500만 명. 그러나 영화검열 과정에서 비참한 산동네를 부각시켰다는 이유로 영화가 보류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한다.

 

 이 영화의 원본은 국내에서는 찾을 수 없었고 대만 영상자료원에 보관하고 있던 것을 빌려 2014년 복원하였다고 한다.

 

  대구 명덕국민학교 4학년에 다니는 윤복(김천만)이네 가족은 집세를 내지 못해 남산동의 살던 집에서 쫓겨나 앞산 밑의 버려진 움막집을 찾아간다. 윤복의 아버지(장민호)는 노름꾼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폐인이 되어 있었고 어머니(주증녀)는 아버지의 학대를 못 이겨 집 나갔다.

 

  윤복은 어머니를 대신해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소년 가장이었다. 그는 여동생 순나(정해정)와 다방을 돌며 껌을 팔아 끼니를 때우는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그날

그날의 일을 일기장에 담는다......

 

  국민학교 시절 단체 관람을 하였는데 온통 극장 안이 울음 바다였던 기억이 난다. 영화가 끝나고 운 것이 창피하여 친구들과 서로 얼굴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했었고......

 

  그때를 생각하며 수십 년이 지난 지금에 다시 보니 몇 장면 가슴이 뭉클한 부분도 있었지만 당시의 감흥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것은, 나이 먹고 그만큼 정서가 메말랐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했다. 당시는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절을 살아왔지만 이제는 잊혀진 이야기가 되어가기 때문일 것이라고도 여겨졌다.

 

  감독은 담담한 일상을 살아가는 남루한 가족을 좀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새 얼굴을 찾기로 하고 응모자 400여 명 중 네 명을 뽑아 맹훈련을 시켰다고 하며 당시 경화 프로덕션은 이윤복 어린이에게 원작료 10만 원과 시나리오료 15만 원 등 총 25만 원과 대구에서의 개봉 첫날 수입도 이윤복 어린이에게 보냈다고 한다.

 

  이 영화는 그 후 여러 차례 다시 만들어졌지만 흥행에는 실패하였고, 이윤복의 삶 또한 평탄치 않았다고 하는데 그는 1990년 간경변으로 발병 2주 만에 3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제는 영화보다 그 사실이 더 아프고 슬프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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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0-09-0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때 진짜 눈물 콧물 다 짜면서 봤었는디.?어쩜 그 뒤의 삶이 더 마음아 아프네요

하길태 2020-09-09 07:02   좋아요 0 | URL
......그렇네요.
신(神)은 항상 공평하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라스트 코요테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4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4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라스트 코요테

(The Last Coyote)

                                                                                      마이클 코넬리

 

  LAPD의 형사 해리 보슈는 지난 주에 있었던 살인 사건의 용의자 폭행과 관련하여 정직을 받고 히노조스 박사의 스트레스 상담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파트너였던 제리 에드거는 이미 다른 파트너와 사건을 배당받았다. 시간이 남게 된 보슈는 지진으로 파손이 되었던 자신의 집을 수리하기도 하면서 피살되었지만 범인을 잡지 못한 어머니 마저리 로우의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다.

 

  보슈는 사건 파일 보관 창고로 가서 어머니의 사건 파일과 증거물들을 찾아 반출 카드에 사인을 하였다. 마저리 로우는 매춘부였는데 둔기로 머리를 강타당하고 그녀의 벨트로 목이 졸린 시신으로 쓰레기통 안에서 순찰 경관에 의해서 발견되었었다.

 

 보고서에는 그녀가 목이 졸리기 전에 이미 사망했었다고 나와 있었고 몸속에

서 정액을 추출했지만 강간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되어 있었다. 파일을 읽어 본 보슈는 조사와 내용들이 형식적이었고 자료도 허술하여 사건이 졸속으로 종결되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는데......

 

  해리 보슈 시리즈 제4탄이다. 전편 콘크리트 블론드에서는 어머니가 매춘부라는 이유로 연쇄살인범의 변호사에게 인격적인 모욕을 당하던 해리 보슈를 보고 울분을 삭였는데 이번에는 그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에 믿음을 가지는 인간적인 내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양육권을 박탈당한 어머니의 곁을 떠나 고아원과 입양 가정들을 전전하면서 외로운 생활을 한 보슈, 사건을 차근차근, 하나하나 원점에서 되짚어 나간다.

 비록 파티걸로 생활을 영위하지만 사랑하는 자식의 양육권을 되찾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 것이 확인되는 어머니 마저리 로우......

 

  소설 속에 기대했던 반전보다 더 진한 혈육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어머니의 삶이 비록 타락했다고 할지라도 자식을 사랑하는 숭고한 마음에는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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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코요테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4 RHK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 4
마이클 코넬리 지음, 이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라스트 코요테]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 제4탄이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 폭행과 관련하여 정직을 당하고 외로이 홀로 어머니의 피살 사건을 조사하는 해리 보슈. 도시의 발전으로 터전에서 밀려나 협곡의 가장자리를 헤매는 마지막 남은 코요테에 비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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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감독 : 김지운

 출연 : 최민식. 이병헌. 천호진. 오산

         하. 김윤서. 김시운 등

 

  깊은 밤, 잔눈발이 흩날리는 한적한 길을 한 대의 봉고차가 진행하다 고장으로 멈춰선 승용차 앞에 정차한다,

 

  봉고차에서 내린 한 사나이가 망치를

 들고 승용차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여자를 공격하여 쓰러뜨렸고 그녀를 작업장으로 운반해 온다.

 

  정신이 든 여자가 아기를 가졌다며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사나이는 들고 있던 칼을 사정없이 내리쳤고 조각낸 시신을 상자에 담아 운반했다. 피해자는 국정원 요원 수현(이병헌)의 약혼녀 주연(오산하)이었다.

 

  하천 다리 밑에서 놀던 아이들이 비닐봉지에 든 귀를 발견하였고,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벌인 끝에 물속에 있던 피해자의 머리를 발견하였다. 한바탕 소동

이 벌어졌고 현장에 도착한 수현은 망연자실하여 울음을 삼킬 뿐이었다.

 

  수현은 장례를 치르며 범인에게 그녀가 받은 고통의 천 배, 만 배를 돌려주겠다

고 주연에게 약속했다.

 

  휴가를 받은 수현은 경찰이 지목한 용의자 네 명을 차례로 조사하던 중 연쇄살인

마 장경철(최민식)이 범인임을 알아내고 복수를 시작하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단순한 듯, 모자란 듯, 한 곳, 살인에만 집착하는 사이코패스 최민식을 보았다. 최고의 연기였고 너무 잔인한 범죄, 공포, 스릴러물이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로부터 두 번이나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제한상영가 등급 영화는 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제한상영관이 아직 없기 때문에 사실상 상영불가 판정을 받은 셈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관객 동원이 저조함이 의아했다. 너무 폭력적이었기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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