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다리 (1disc)
리처드 아텐보로 감독, 숀 코너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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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다리

(A Bridge Too Far)



 감독 : 리차드 아텐보로

 출연 : 숀 코네리. 더크 보가드. 제임스 . 마이클 케인. 에드워드 폭스엘리어

         트 굴드. 진 핵크만. 안소니 홉킨스. 라이언 오닐. 로런스 올리비에.

         버트 레드포드. 맥시밀리안 쉘. 리브 울만 등

 수상 : 1977년 제12회 전미 비평가 협회(남우조연상)


 1977년에 만들어진 미국과 영국의 합작 영화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은 5년째 히틀러가 우세했고 독일군이 유럽의 대부분을 점령했다.

 그러나 D-데이로 전세는 바뀌었다.

 194466, 아이젠하워 장군 휘하의 연합군은 프랑스에 상륙하여 공격을 개시했고 8월에는 파리를 해방시켰다.


 모든 전선에서 독일군은 퇴각했으나 연합군의 승리는 쉽지가 않았다. 노르망디에서 오는 보급로가 점점 멀어지자 연합군의 진격은 멈춰지고 말았다. 또 한 가지 아이젠하워의 고민은 남쪽을 맡은 패튼 장군과 북쪽을 맡은 몽고메리 장군의 사이가 나빴고 서로 경쟁하는 것이었다.

 

 양쪽을 모두 충분히 지원할 보급품이 없었는데도 두 장군은 베를린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9월 몽고메리는 마켓 가든작전을 구상했고 아이젠하워는 상부의 압력으로 이를 승낙해 대규모 작전이 시작됐다. 그 이전의 수많은 작전과 마찬가지로 이 작전 역시 전쟁을 크리스마스 전에 끝내고 병사들을 귀환시키려는 것이었다.)


 19449, 네덜란드 아른헴.

 주민들은 끝이 없이 퇴각하는 독일군의 행렬을 보면서 곧 전쟁이 끝날 것을 기대하며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독일 육군 서부전선 사령부.

 새로운 사령관 룬트슈테트 원수가 부임하여 공군력과 보급 및 기타 자원들을 점검하고 전쟁 수행이 어렵겠다고 말하지만 부하들은 원수가 무적이라고 믿는다고 말하자 그는 마음을 다진다.


 영국군 브라우닝 장군 사령부.

 장군은 적 후방인 네덜란드에 사상 최대의 공수작전인 35천의 병력을 투하하기로 하는데 문제는 수많은 교량이었고 이를 점령하여 지상군이 진격할 수 있도록 사수하는 것이었다.


 그런 낌새를 눈치 챈 룬트슈테트 사령관도 준비를 하면서 패튼보다 몽고메리가

와주기를 기대하면서 기갑부대를 아른헴에 숨겨두게 한다.


 하지만 네덜란드의 지하조직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하고 비행기 정찰로 이런 사실을 확인하지만 브라우닝은 애써 이를 묵살하였고, 공정대원들은 공군의 사정으로 낙하지점조차 아른헴 다리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지점으로 확정된다.


 그리고 드디어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수작전이 시작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연합군의 대표적 실패로 손꼽히는 마켓 가든작전을 다룬 영화다.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항상 재미있지만 그것이 전쟁영화라서 더 재미있었는데, 2차 세계대전을 그린 전설적인 영화 지상 최대의 작전에 못지않은 인원과 장비가 투입되고 당시 유명배우들이 망라된 스케일 큰 영화라서 더 그런 것 같았.

 그런데 작전을 실패해도 장군은 책임을 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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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3-11-30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연진 어마어마하네요.
리처드 아텐보로는 배우로 알고 있었는데 감독도 했군요.

하길태 2023-11-30 15:07   좋아요 0 | URL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는 원래 그렇더라구요.^^
 
머나먼 다리 (1disc)
리처드 아텐보로 감독, 숀 코너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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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다리]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연합군의 대표적 실패로 손꼽히는 ‘마켓 가든’ 작전을 다룬 영화다. 적 후방인 네덜란드에 사상 최대의 공수작전인 3만 5천의 병력을 투하하여 수많은 교량을 점령하고 이후 지상군이 진격할 수 있도록 사수하는 작전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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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열린책들 세계문학 9
막심 고리키 지음, 최윤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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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Мать)

                                                                     막심 고리끼


 이 작품은 1906년에 출간된 제정 러시아와 소련의 문호 막심 고리끼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소비에트 문학의 시초라 불리는 작품이다.


 열기와 기름 냄새로 절어 있는 대기 속에서 회색빛 작은 집들로 이루어진 노동자촌. 그 속에서 노동자들은 공장의 떨리는 듯한 사이렌 소리에 출근했다가 저녁 무렵이면 술판을 벌이는, 단조롭고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매일 매일을 지지고 볶으며 특별한 희망 없는 시간을 보내며 살고 있다.


 열쇠공 미하일 블라쏘프도 그렇게 사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는데 그는 아주 힘이 세고 폭력적이었으며 그의 아들 빠벨과 아내 뻴라게야 닐로브나에게도 무지막지한 폭력을 휘두르는 사나이였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연신 술을 퍼마셔대다가 탈장으로 갑자기 죽고 말았다.


 그때 그의 아내의 나이는 40이었는데 아버지가 죽고 나자 아직 어린 아들이 아

버지 흉내를 내어 술을 마시고 어머니에게 행패를 부렸다.


 그래도 어머니는 그 아들을 어쩌지 못하고 오직 그리스도에게 기도하는 것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한숨 속에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갑자기 아들, 빠벨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아들은 한창 그 나이의 아이들이 갖는 여자와 놀이에 대한 관심도 없이 혼자 지

내는 시간이 많아지더니 언제부턴가 집에 책들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리곤 눈에 안 띄게 책을 읽으려 애썼고 다 읽은 책을 어딘가에 숨기고 또 책에서 뭔가 베껴 쓰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감추었다.


 그는 어머니에게 우선 공부를 하고 다음엔 사람들을 가르치겠다고 하더니 어느

날부터 그의 집에 낯선 사람들이 들락거리기 시작하는데......


 이 책은 러시아 혁명 이전 짜르 시대를 배경으로 당시의 무산자 하층민인 노동자들이 억눌리고 착취당하던 현실을 각성하고 의식화하는 과정을, 사회주의 운동에 앞장섰던 아들의 어머니를 통해 그려낸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효시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막심 고리끼는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성장한, 태생부터가 뼛속까지 무산자였으며 사회주의자였는데 그는 이 작품을 자신의 고향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쏘르모프 교외 한 마을에서 일어난 사실을 토대로 썼다고 한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봉건적 가부장적 권위주의에 찌들어 있던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모성애를 넘어 사회 문제에 눈을 뜨게 되면서, 지금까지의 모순된 제정 러시아라는 체제에 저항하는 한 사람의 혁명가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내면서 사회적 투쟁, 계급투쟁을 통한 개인의 해방이라는 사회주의-휴머니스트적 인간관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너무 강조되어 작품의 문학적인 의미보다 선동적인 의미가 훨씬 강한 작품인 것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작가의 작품이 아니라 작가 자체가 빨갱이 작가로 낙인찍혀 일제강점기부터 그의 서적들은 금서가 되었는데 또 그런 이유로,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홀어머니가 혁명운동에 뛰어든 아들을 보고 혁명성을 각성한다는 내용 때문에 운동권 학생들의 필독서가 되었다고 한다.


 작가는 레닌에 의해 칭송받고 스탈린에 이용당하기도 했지만 결국 반체제로 돌아서서 추방당하기도 하는 등 박해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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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열린책들 세계문학 9
막심 고리키 지음, 최윤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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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제정 러시아와 소련의 문호 막심 고리끼의 대표적인 장편소설로 소비에트 문학의 시초이며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의 효시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정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홀어머니가 사회주의 혁명운동에 뛰어든 아들을 보고 혁명성을 각성하여 감옥에 있는 아들을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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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23-11-26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내용이 생각나서 책꽂이를 찾아보니 ‘89년 열린책들에서 번역해서 나온 책이 있네요. 그 당시 어머니의 변화과정이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길태 2023-11-27 07:44   좋아요 1 | URL
‘89년 같으면 작가의 책들이 금서에서 풀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것 같네요.^^
 
더 배니싱
크리스토퍼 스미스 감독, 제시카 브라운 핀들리 외 출연 / 미디어포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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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니싱

(The Banishing)



 감독 : 크리스토퍼 스미스

 출연 : 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 숀 해리. 존 헤퍼난 등


 2020년 영국에서 제작된 공포영화다.


 성경책을 읽던 한 남자가 집안 어디선가 들려오는 쿵쿵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

던 방을 나와 다른 방에서 자신이 아내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얼어붙는다.

연락을 받은 주교가 급히 그 집으로 달려가서 침대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부인

과 스스로 목을 맨 홀 목사를 발견한다.


 주교는 사건이 조용히 마무리되기를 원한다.


 2년 후.

 사건이 났던 그 저택에 독실한 목사 라이너스가 들어왔고, 이후 이어서 아내 마

리안과 어린 딸 애디가 이사를 온다.


 오랜만에 남편을 만난 아내 마리안은 둘만의 달콤한 사랑을 기대하지만 라이너스는, 음란함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 아내를 대할 줄 알고 색욕에 따르지 말라는 것이 하느님의 거룩한 뜻이라는 생각에 아내와의 잠자리를 멀리한.


 토라진 아내는 그날부터 각방을 쓰며 남편과의 거리가 벌어진다.


 그런데 마리안은 그날부터 집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애디는 더하여 이상한 목소리를 들었다는 말까지 한.


 라이너스는 이상해지는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가족들과 영화 감상을 하려고 극장으로 갔고, 영화가 끝나고 극장에서 나온 마리안과 애디는 주술사 해리를 만나게 되는데......


 어딘지 불길하고 음산한 기운이 가득한 저주받은 저택.


 어두운 밤이면 기이한 소리가 들리고 가족들은 각각 이상한 행동들을 하며 서로 반목하는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인 무시무시한 흉가.


 그 이면에는 오래전 수도원이었던 때부터 있어왔던 숨겨진 이야기에 원인이 있었고 그것이 이후까지 현실로 이어져 왔었다.


 흔히 공포영화의 소재로 등장하는 흉가에 얽힌 이야기지만 저예산 영화로는 그런대로 나쁘지 않은 영화였는데, 외국에서는 개봉 전에는 상당히 주목을 받은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네티즌들의 평가를 보면, 개봉 후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한 영화였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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