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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Freud)

  

 감독: 존 휴스턴
 출연: 몽고메리 클리프트, 수잔나 요크 등

 

  아직은 정신의학 분야가 의술로서 인정받지 못하

 시절부터 시작하는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로이트(Sigmund Freud 1856 1939)의 이야

 기이다.

 

  빈 대학교 부속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프로이트는 히스테리를 인정하지 않는 헤르교수의 방침을 어기고 히스테리 환자를 입원시킨다. 그 일로 인해서 헤르교수와 갈등이 생긴 프로이트는 병원을 떠나 파리의 샤코트 박사에게로 간다.

 

  샤코트는 기존의 의학계의 관념을 뛰어넘어 히스테리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었다. 프로이트는 그가 히스테리 환자를 관찰하고 최면술을 통한 치료 과정을 보게 되면서 인간의 내면에는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과정, 즉 무의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된다.

 

  헤르교수는 프로이트의 연구 결과를 평가절하 하였지만 같은 의사이자, 정신적인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브로이어와 함께 히스테리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버지를 공격한 젊은 남성의 최면 치료에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아 모든 최면 치료를 중단하기도 한다......

 

  히스테리로 인한 마비 증세, 최면 치료 등 익숙하지 않은 상황들이 놀랄만하다. 영화 속에서 그냥 정장 차림으로 회진하는 것을 보니 그 시절에는 의사 복장이 따로 없었던 것 같아 왠지 익숙하지 않은 느낌이다.

 

 영화 자체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지만 출연 배우인 몽고메리 클리프트는 꽤 알려진 배우였다. 출연했던 주요 작품으로는 지난 여름 갑자기’ ‘젊은 사자들’ ‘지상에서 영원으로’ ‘젊은이의 양지’ ‘붉은 강’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등이 있다. 수잔나 요크는 적과 백에서 주연을 맡았고 조연이나 단역에도 많이 출연할 걸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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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The Vikings)

 

  감독 : 리처드 플레이셔

  출연 : 커크 더글러스. 토니 커티스. 네스트 보

           그나인. 자넷 리 등.

 

   1958년 발표된 작품으로 커크 더글러스가 최고

  의 인기를 누릴 당시의 작품이다.

 

   8, 9세기 유럽 북쪽의 바이킹들은 전쟁의 신 오

  딘을 숭배했으며 바다를 장악하고 공포의 세력을

  펼쳐나갔다당시에 그들의 폭력성과 잔인성은 모든 역사를 통틀어 필적할 데가 없었다.

 

 모든 바이킹의 가장 큰 소원은 칼을 손에 쥔 채 죽어서 발할라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들에겐 나침반이 없었기 때문에 오로지 해와 별을 기준 삼아 항해했으며 그들의 목표는 영국을 정복하는 것이었.

 

  당시 영국은 여러 개의 작은 왕국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주로 밤에 그들을 신속하게 습격하였다. 당시의 영국의 기도서에는 ", 하나님, 우리를 북방인들의 진노

로부터 보호하소서"라는 구절이 있었다.

 

  래그나가 이끄는 한 바이킹 부족은 끊임없이 영국을 습격하여 영국인들을 괴롭히고 있다. 어느 날, 노섬브리아 왕국의 에드윈 왕이 래그나의 손에 목숨을 잃고, 왕비인 이니드는 겁탈당하여 래그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가. 에드윈 왕과 이니드 왕비 사이에 자식이 없어, 왕위는 왕의 사촌, 아이엘라에게 돌아간다. 이니드 왕비는 임신한 사실을 숨기고 사내아이를 낳자 왕실의 보검 자루 끝에 달린 돌을 증표로 아이에게 목걸이를 만들어 건 후, 아이를 배에 실어 이태리로 보낸다.

 

 그 후 20년이 흘렀고 아이엘라는 늘 자신에게 냉소적이던 사촌, 에그버트 경을 반역자로 체포해서 지하 감옥에 가두지만, 에그버트는 가까스로 감옥을 탈출해 해적 래그나와 합류한다. 래그나에게는 거칠고 과격한, 바이킹 투사인 아들 아이나가 있다. 아이나는 노예 에릭이 기른 매의 발톱에 한쪽 눈을 잃고 에릭을 미워한다. 에릭은 어릴 때 배를 타고 가다가 바이킹에게 붙잡혀 그 섬에 끌려오게 되었는데......

 

  커크 더글러스, 항상 자신만만하고 조금은 건방진(?) 듯한 연기에 날카로운 외모, 턱의 보조개(?)가 무척 인상적인 배우였다.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였는데 올 해 103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한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이 출연한 토니 커티스도 당시 여성들에게 무척 인기가 많은 배우였었는데......우리나라에 개봉되었을 당시에는 오락물로 꽤 인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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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0-05-31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젊은 당시 커크 더글러스는 아들보다 훨씬 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tv에 대장 부리바 방영하길래 정말 오랜만에 재밌게 다시 봤네요. 토니 커티스 참 꽃미남이죠^^

하길태 2020-05-31 22:15   좋아요 0 | URL
moonnight님 안녕하세요?
마이클도 멋진 배우이긴 하지만 아버지 역시 당시로는 우리나라 팬들이 좋아하는 손 꼽을 만한 배우였다고 생각되네요. ^^
율 브린너와 토니 커티스가 나오는 대장 부리바. 아직 보지는 못했는데 기회가 되며는 꼭 보고싶은 영화입니다. 고전이라고 불리는 영화들은 언제 보아도 새로운 감흥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 좋습니다. ^^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A Streetcar Named Desire, 1951)

 

  

 

 감독 : 엘리아 카잔

 출연 : 비비안 리. 말론 브란도 등

 

 수상정보 : 2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술상). 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여우조연상). 15베니스국제영화제(볼피

컵 여우주연상, 심사위원특별상). 17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작품상, 감독상,

우주연)

 

블란체(비비안 리)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뉴 올리언즈에 도착한다. 명문가문 출신으로 고등학교 영어 교사였던 그녀는 이 퇴락한 도시와는 어울리지 않는 차림새로 여동생 스텔라의 좁고 허름한 집을 찾아 가서 함께 기거하게 된다.

 

  여동생의 남편, 스탠리(말론 브란도)는 폴란드 출생의 노동자로 다혈질에다 음주와 도박을 취미로 삼는 난폭한 사나이다. 그는 뭔가 환상을 쫓는 듯하고 자신이 경멸하는 것 같은 블란체에게 처음부터 적개심을 품게 되는데 그녀가 스탠리의 친구 미치와 데이트를 시작하자 그녀의 과거를 까발리며 방해하여 미치가 블란체의 곁을 떠나게 만든다.

 

  스텔라가 아이를 출산하러 병원에 간 사이, 스탠리는 블란체를 능멸하고 몹쓸 짓을 한다. 블란체는 삶의 고달픔과 미치의 변심 및 스텐리의 능욕으로 과도한 망상 속에 빠져드는데......

 

  망상 속에 허영심을 좇아가는 욕망......(영화 속에는 정말로 욕망(Desire)이 목적지인 욕망행 전차가 있었다) 이 작품이 1951년에 제작된 것이니까 비비안 리는 1939년에 발표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이미 명성을 얻고 있을 때의 작품이다. 흑백 영화였지만 나이가 많이 든 느낌이 났다. 한정된 좁은 공간 속에서 펼치는 연기가 연극 무대를 연상시켰으며, 조금은 정형화 된 듯한 비비안 리의 대사의 톤과 리듬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말론 브란도의 거침없는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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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Oldboy)

 

  감독 : 박찬욱

  출연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등

    2003년 개봉 작품으로 태국국제영화제 등 여러 국내

  외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늘도 대충 수습하며 살아간다고 오.. .라 이름 지었다는 사나이 오대수.

 

  신나게 한 잔하고 무슨 이유에선지 파출소에 끌려와서 꼬장을 부리다 친구의 도

움으로 풀려나지만 한 순간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술에서 깨어 보니 그는 누군가에 의해 감금되어 있었다. 활동이 제한된 좁은 공간, 발버둥쳐 보지만 방법이 없다. 보는 것이라고는 텔레비전, 먹는 것이라고는 오직 중국집 군만두가 제공된다. 얼마 후 뉴스를 통해 아내가 살해된 소식을 접하게 되고 자신이 아내를 죽인 살인범으로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오대수는 자살

을 감행하지만 죽는 것조차 그에겐 용납 되지 않는다.

 

  오대수는 복수를 위해 체력단련을 비롯하여 자신을 가둘만한 사람들, 사건들을 모조리 기억 속에서 꺼내 '악행의 자서전'을 기록한다. 그러는 한편, 탈출을 위해 쇠젓가락으로 벽을 파기도 하는데......

 

  감금 15, 마침내 빠져나갈 탈출구가 생겼을 때, 어이없게도 15년 전 납치됐던 바로 그 장소로 풀려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누가, 왜 자신을 감금했을까?

 

오대수의 추적은 군만두로부터 시작된다.

 

  전에 텔레비전으로 이 영화를 보다가 초반에 잠이 들어서 내용조차 알 수 없이 사람들 말로 최민식이 산낙지를 먹는 장면이 어쩌구...하는 얘기만 들은 적이 있는데 DVD로 수회에 나눠 완전한 한 편을 감상하게 되었다.

 

 몇몇 출연자의 어색한(?) 연기를 제외하면 나무랄 데 없는 수작이며 개인적으로는 기생충을 능가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상황의 흐름을 주도하는 최민식의 연기가 일품이었다.

 

  천륜을 저버리는 패륜, 근친상간.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였다가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의 눈을 후벼 빼고 마침내 비참하게 죽은 오이디푸스의 신화가 생각났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무섭고, 불행한 일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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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0-05-2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영화를 너무너무좋아해서열 번 넘게 본 것 같습니다. 15년 동안 군만두 먹듯 꾸역꾸역...은 아니고매번 재미있었어요.

하길태 2020-05-23 22:09   좋아요 1 | URL
반유행열반인님, 반갑습니다.
영화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요소들을 갖춘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지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뮌헨(Munich)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에릭 바나, 다니엘 크레이그 등

 

   2005년 제작, 1972년 세계를 경악케 했던 뮌헨올림픽

 선수촌에서 발생한 검은 9월단의 인질, 테러를 바탕으로 하여 제작되었다.

 

  1972년 뮌헨 올림픽 선수촌에 난입한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검은 9월단은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가 그들을 사살하였다. 전 세계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고 이스라엘은 피의 보복을 결심한다.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는 비밀요원 애브너 팀장과 4명의 전문가로 암살팀을 구성하고 뮌헨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11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제거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하지만 그들은 목표물을 제거할수록 조국에 대한 임무와 복수의 정당성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하고,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 동시에 자신들 또한 누군지 모르는 암살팀의 표적으로 쫓기게 되면서 팀원들이 목숨을 잃는 상황에까지 빠진다......

 

  수 세기 동안 나라 없이 떠돌다 팔레스타인 지역에 정착한 이스라엘 민족과 그들에게 밀려난 팔레스타인 사람들. 끝날 것 같지 않은 종교가 개입된 민족 갈등이 불씨가 되어 벌어진 사건을 소재로 한 첩보 영화다. 나름 긴장감도 유지되고 2시간 40분의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다. 애브너 역을 맡은 에릭 바나의 고뇌하는 연기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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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20-05-17 0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릭 바나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만든 작품입니다. 영화 헐크에서는 (아시다시피 CG가 난무하는 블록버스터 영화인지라) 그의 연기를 진지하게 감상할 수가 없었어요. 다음 작품인 트로이에서는 (이 영화도 사실 군데군데 유치한 대사가 많아서 지금도 가끔 친구들과 대사를 따라하며 웃곤 합니다만) 에릭 바나의 짠해 보이는 눈매가 잊혀지질 않았어요. 그리고 이 작품. 뮌헨을 보고 난 이후의 저는 그가 나오는 모든 영화를 그를 위주로 보게 됩니다. 심지어 스타트렉도 (이미 스타트렉이라는 네임밸류만으로도 기대를 하고 있던 영화였지만) 에릭 바나가 네로함장으로 나온다 하여 더욱 더 설레는 맘으로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무거운 주제의 영화는 그 아무리 잘 만든 영화라도 두번은 잘 못보는데요 (감정소모가 너무 커서 ㅠㅠ) 이 작품은 어쩐지 여러번 봐도 좋더라고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아. 이제 보니 약간 존 스노우 느낌도 나네요. 제 눈에만 그런가.. 하핫 😅

하길태 2020-05-17 07:45   좋아요 1 | URL
반갑습니다. 북깨비님!
예 ∼∼덧 붙이면, 배우들의 의상이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이라 느낌이 팍! 오던데요......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2020-05-18 2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5-18 2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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