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에게 고난이 닥치는 21가지 이유
데이브 얼리 지음, 한충희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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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니고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신앙생활을 하기 전보다 더 어려움도 없고 모든일들이 형통 하게 풀릴거라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사람들의 이상심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지 고통을 면제해 주시겠다고 하시지는 않으셨다.

그럼에도 어려움이 생기면,  신앙생활을 하는 내게 왜 이런 어려움이 왔을까를 생각하며 하나님이  고난을 주신 목적이나 이유를 생각하기 보다는 '왜"라는 물음에만 집착하게 된다.

이것은 믿음이 오래된 사람들이나 초신자들이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해당된다고 본다.


이런 사람들에게 데이브 얼리 목사님은 크리스천에게 고난이 닥치는 이유를 21가지 주제로 삼아 서 설명하고 있다. 욥기를 중심으로 해서 21가지의 주제 속에는 고난을 당하게 되는 이유를 주제 에 맞게 성경의 예와 주변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교회에서 설교로 들어 보았을 내용이지만 더 설득력이 있는 것은 주변 사람들의  예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책의 편집이 잘된 것인지 아니면 저자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주제의 내용 중간중간에는 짧 은 소주제가 포함 되어 있어서 어떤 내용을 말할 것인지에 대해서 미리 머리속으로 윤곽을 잡으며  읽을 수 있는 점이다. 그리고 주제의 마지막 에서는 "왜?"라는 제목을 달아서 고난의 이유를 명확 히 알 수 있도록 요점을 잡아 주는 것이 책의 포인트라 할 수있다.

책의 내용들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어떤 책은 설명만 장황하게 늘어 놓아서 나중에 가면 읽은 내용은 많은데 요점이 무엇인지 머리속 으로 정리가 안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읽고 난 후에 내용의 요점이 머리속에 명확하게 남는다.

짤막하지만 아주 좋은 명언들도 많이 들어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사실 우리는 고난의 이유에 대해서 알려고 하거나 알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 편에서도 우리에게 고난의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하실 필요도 없는 것이다.

 

물론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고난의 이유를 밝히고 있지만 욥기를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그토록  심한 고통을 당한 욥에게 조차도, 그토록 신실하고 경건했던- 당대에 그만한 믿음을 찾아 볼 수  없는 사람이었음에도 하나님은 어떤 설명을 하지도 답변도 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고난의 이유를 설명하시는 것 보다는,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 보여 주시는 것으로

또한 우리편에서도 고난의 이유나 답변을 들으려고 하기 보다는 하나님 그 자체-하나님 자신으로  만족해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이 전해 주고자 하는 최종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책이 필요한것은 고난에 대한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그들이 어린 신앙을 가졌거나  불신자들이라면 더욱 더- 이런 대답이 필요하기 때문이지, 결코 고난을 당하는 자들에게 어떤 달 콤한 해답을 들려주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었다. 고난을 당할 때 이런 이유를 안다면 하나님의 성품과 속성 을 잘 알아서 기도와 믿음 생활에서 흔들리지 않고 믿음이 떨어지지 않게 자신을 경건하게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이  읽어 보고  하나님의 마음과 그 분의 뜻을 잘 헤아릴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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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 - 윤판사가 보내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
윤재윤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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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라는 제목이 좋아서 선택한 책이다.

어떻게 하면 우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는지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읽기 시작한 책.

책 뒷장에 보면 이런글이 적혀 있다.

"지금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어라"-고통 가운데 길을 찾는 모든이가 읽어야 할 윤재윤 판사의 행복 지침서..라고.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아픔처럼 여기며 판사의 길을 걸었던 윤재운 판사의 삶과 행복에 관한 단상들이 모여있는 책이다. 울며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말로는 얼마든지 누구나 위로를 던질 수 있다.그러나 정작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이런 가벼운 위로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위로를 원한다. 윤재윤 판사는 이런 사람들에게 삶으로 실천하며 모범을 보인 판사이다. 자신의 삶을 이렇게 살아내지 않고서는 제목을 이렇게 달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음으로는 이렇게 우는 사람과 함께 울고 싶은데 마음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많이 있다.

마음 한곳에 알게 모르게 그어지는 마음의 경계선 때문이다. 가깝게 다가서려 하다가도 순간 멈칫하고 멈춰서게 하는 그 무엇이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한발자욱 멀찌감치서 바라보게만 될 때가 간혹 있다. 그런 우리에게 윤재윤 판사 자신도 책이나 읽으면서 개념놀음만 해 온 것 같아 부끄럽다고 하니 위안이 되기도 한다.

 우리 모두가 지금 영적 행려병자처럼 사랑의 실패를 반복하며 영적인 치료를 요하는 사람들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남을 조건없이 사랑하고 그들에게 베풀 때 서로가 행복해진다.

나를 사랑하지 못하므로 그 결핍이 타인에게도 전가되어서 남도 사랑하지 못하게 만든다.

헬스퍼하이 라는 말처럼 남을 조건없이 도울 때에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때 보다 더  최고의

 충만감을 느끼게 된다. 이책에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와 좋은 글귀들이 많이 실려 있다.

 

에리히 프롬의 말처럼 "타인에 대한 연민이 곧 자기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 사실은 삶의 신비이다. 그리고 이것이 삶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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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눈물로 성경을 쓴다
김용남 지음 / 천국을만드는사람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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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눈물로 성경을 쓰는 남자 -김용남이다

전직 건달깡패출신에서 이제는 오직 성경말씀을 매일 눈물로 쓰면서 지내는 사람으로, 거듭난 삶을 살고 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한다. 매스컴에 크게 보도되고 간증을 하러 다니고 하다가 어느사이엔가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지게 되고 먼 훗날 이야기를 들어보면 예전의 아름답던 간증은 어디로 사라지고 다시 예전의 사람으로 돌아가 있는 모습을 모게 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역시 사람의 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의 김용남 집사는 다른 사람이었다.  처음에 목사님에게 보이기 위해서 성경을 쓰기 시작했던 그는 성경을 쓰면서 감동과 은혜에 사무쳐서 눈물로 사는 사람이다. 그의 아내의 말처럼

덩치는 크지만 순박한  사람이라고.... 사람을 둘 중에 한 부류로 평가한다는 것이 얼마나 모순인가?

판단의 근거, 판단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사람중에 완벽하게 착한사람 아주 완전히 나쁜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런 잘못된 판단과 이중적인 잣대가 얼마나 사람을 더 나쁜길로 몰아 가는지?

 저자 김용남 집사도 이런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그러나 성도들이 자신을 외면하고

손가락질을 해도  그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는 눈물겨운 사연이 있다.

 

그동안 사람들의 잘못된 편견과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믿음으로 올곧게 살려고 노력한

순박한 그의 믿음의 여정기. 그것은 바로 성경말씀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좋은 교회,  사랑의 교회에서 훌륭한 목사님 오정현 목사님을 만났기 때문에 더 바

른 신앙의 길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아마 이런 좋은 목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오늘날의 그, 말씀을 매일 눈물로 쓰는 그도 없었을 것이다.

특히 대필로 이 책을 썼다는 것을 밝히지 않아도 됐으련만 기피코 밝혀야 한다고 고집했던 그의 순진하고 순박한 마음을 다시 본게 된다.

부담없이 누구나 읽고 감동 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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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신고 길이 간다 모아드림 기획시선 121
김지향 지음 / 모아드림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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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신고 길이 간다>

어떻게 이런 특이한 발상을 할 수가 있을까? 이 책 제목을 처음에 보고 한 생각이다.

시인들은 모두가 다 이렇게 언어를 뒤집고 거꾸로 된 발상을 통해서 우리가 생각지 못한 언어를 끄집어 내고

발견해 내는 모양이다.

 

소개글에도 나와 있듯이, 김지향 그는 25권의 시집을 낸 중견시인이고 시적 상상력이 누구보다 신선하고 새롭고 활기 차다고 소개하고 있다. 처음에 이 시집을 선택하게 된것도 이런 특이하고 기발한 시적인 언어에 있었다.

웬지 모를 특이한 발상이 나올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것을 발견해 내는 일은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다.

 

 '묵상을 끝낸 하늘'에 보면 -어디서 돌멩이 한 톨 퐁, 묵상하는 하늘배꼽에 구멍을 내고 나뒹굴었다. 란 글이 나온다.

쌀만 한톨 두톨 하고 세는 줄 알았는데 돌멩이에도 이 말을 적용하며 그 다음 말-하늘 배꼽에 구멍을 낸다는 말로 이끌고 있다. 작가의 시적 상상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누구나 사춘기 시절 시 한 소절쯤은 가슴에 채워 두었을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하고 의미를 잃어가고

시를 담아 두었던 장소마저 잃어 버린다. 언제적에 넣어둔 시어였는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세상살이에 녹이

슬어 가고 있다. 그런 추억이나 있었기나 한것처럼....작가의 표현처럼 '꿈통에 대못을 박고 다시는 열지 않기로 한것처럼 말이다. 기억의 스크린을 한장 한장 넘기며 스크린 한 토막 뚝 잘라내어 가슴의 가마솥에 넣고 천천히 끓이면 허름한

삶 한 자락이 조청처럼  졸아들어 추억 한잔으로 남게 된다고.....

추억은 그렇게 엑기스만 나중에 남게 되는 걸까? 그렇게  귀한 엑기스를 잃어버리기를 한다면 우리의 추억은 어디로 증발하게

되는 것일까? 가슴의 추억에게 묻고 싶다.

아련한 추억 한 토막이 생각나는 분홍빛 봄날에,  나의 잃어 버리고 퇴색된 추억에 생기를 불어 넣고 싶다.

 

중견작가의 삶 속에는 얼마나 많은 삶의 흔적들이 한조각 한조각 모아져 있을까? 그 삶의 각 조각마다 아름다운 색을 입히고

삼세하고 미려한 시적인 서술을 통해서, 각자의 생에서 만나게 되는 나를 발견해 내도록 이끌어 주는 그의 힘겨운 노고-

그 수고에 우리가 힘들이지 않고 이런 아름다운 감성에 빠져들게 된다. 깊고 깊은 우물속에 침잠해서 투영된 나를 찾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뜻깊은 시집, 의미깊은 시집  너무 좋은 시집이다.

아주 작은 휴대용 사이즈로 나와서 여행할 때 보면 좋을것 같다.

 깊게 음미하면서 읽어야 할 시집이다.

가을에 만났더라면 깊이 사색하는데  도움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아련한 봄날에 이 시집을 만나서

더 정감이 가고 나를 만나는 여행길에 동반자로 함께 하고 싶은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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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나를 따르라 - 예수님이 끝까지 사랑하신 한 어부의 발자취
스캇 워커 (Scott Walker), 정대철 / 두란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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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그런 책이 있는가 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게

읽는 책도 있다.

그래서 아마 이름있는 고전이나 여러 사람들로 부터 검증된 책을 읽으라고 하는

건지도 모른다.

이 책 <베드로, 나를 따르라>는 잘 모르는, 알려지지 않은 분이 쓰신 책이다.

스캇워커- 조지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명연설가라는 것을 책을 보고

서야 알았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이전에도 가끔씩 느꼈던 것이지만) 꼭 여러 사람들

로 부터 검증된 책이나 고전이 각자 자신의 독서 취향에 맞는 것은 아니라는 점

이다. 때론 다른사람이 좋다고 한 책이 자신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이 반

대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이런 조건에 따르자면 후자에 속하는 책이다.

 

베드로의 일대기를, 4복음서 중에서도 특히 마가복음에 서술되어 있는 베드로의

행적을 쫓아 가면서 그 속에서  누구도 끄집어 내지 못했던 심오한 질문을 던지

며 숨어있던 진리를 발견해 나간다.

때론 그 시대의 생활풍습이나 배경 문화까지도 자세히 설명을 하면서 성경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풀어 나가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베드로의 사명에 관한 이야기인줄 았았는데 사명에 관

한 것은 아니지만

베드로의 일대기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그를 통해서 나타내시고자 하는 뜻이 무엇

인지, 또한 베드로를 통해서 그를 어떻게 다루고 싶어 하셨는지를 집중렌즈로 아

주 가까이서 밀착 취재를 하듯이

그렇게 논리적으로 사려깊게 설명하고 있다.

 

 베드로 하면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면 어린아이서 부터 새신자나 노인에 이르기

까지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고 베드로에 관해 말을 하라고 하면 몇가지는 말할거

리가 있을 정도로 말할 거리가 풍부하다는 것인데 저자는 이런 일반상식을 뛰어

넘는 천리안을 가진것 같다.

 

베드로의 아야기 중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건이나 내용일지라도 그 흔한

메세지가 아닌 다른 메시지를 들고 나온다는 것이다.

사실 모두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전달하기가 가장 어렵다. 무슨 말을

해도 사람들이 귀담아 듣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전혀 예상밖의

소득을 안겨준 셈이다.

베드로에 관해서 다른말을 할 거리가 생겼다는 것이다.

 

믿음이 먼저인가, 예수님을 따름이 먼저일까를 논할 때 따름이 먼저라는 것, 예

수님도 그분이 누구인지 먼저 제자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무조건 '나를 따르라'고

말씀 하셨다.

그 분을 따르면 무슨 일이 생길거라는 계산이 먼저 생기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따르다 보면 자신에게 무슨일이 생기는지를 보게 될 것이고 그 때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자주 말하는 종교용어의 남발에 관해서도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하나님,예수님,성령님,사랑,은총,죄,용서등의 말을 우린 얼마나 자주 말하고 있

는가?

그러나 이것 마저도 각자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서만' 살아있는 깊은 의미를 갖

게 된다는 것이다.

 

베드로의 장점은 부끄러운 배경이 있었기에 더 돋보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한 인간성이 우리 모두의 인간성이며 그것을 숨기지 않고 드러낼 때 하나님

도 우릴 사용하실 거라 생각한다. 매 쳅터 끝 부분에 나오는 기도 또한 매우 은

혜스럽다. 그 기도를 통해서 부끄러운 나의 모습도 점검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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