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십일조 부자 - 말씀을 실천하는
이성준 지음 / 강같은평화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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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십일조에 관한 설교는 많이 들어서 알고 있다. 하지만 십일조를 실천하는 성도들은 겨우 몇%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가 생활하는 의식주와  관련된 일이고 무엇보다  가장 민감하게 피부로 감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것은 양보가 쉽지 않다.  외식비나 다른것, 예를 들자면 용돈이나

기타 과외로 새는 돈을 잘 관리하면 십일조를 드리는 일도 그리 어렵지 않을텐데 관리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믿음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예전에 경제지를 구독하면서 경제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었던 적이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어서 그랬지만 마음이, 믿음과 세상으로  양분되어 있으면 마음도 나뉘게 된다는

사실을 그 때 알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재정컨설턴트이면서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고 사람들의 재정을 신앙으로 뒷받침 하려는데 일조하고 있어서일까?

이 책에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돈을 버는 방법이라든가 자산을 굴리는 방법은 일체 나오지 않는다.

그런 기대감으로 이 책을 펼쳐 든다면 너무 너무 실망하게 될 것이다.

읽어 가면서 그래도 십일조에 관한 이야기는 나오겠지 했는데, '십일조를 바치면 이렇게 복을

받는다'라는 내용도 일절 없다.

 

오히려 우리가 교회에서 설교시간에나 들을법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예로 들면서 그들이 어떻게 명예를 이뤄 나갔는지, 그들의 사역을 통해서 이룬 부는 무엇인지.

그들의 섬김과 지혜를 통해서 이룬 부는 무엇인지? 그들의 지위를 통해서 이룬 부는 무엇인지를

7가지 항목을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들이 이룬 부가 모두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을

추구했던 부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 추구했던 부라는데  있다.

 

아쉬운 점은 제목이  <참된 십일조 부자>인데 왜 십일조에 관한 언급이 없는지 참 궁금한 점이다.

저자가 재정컨설턴트라, 기독교인들이 터부시하고 관심을 잘 갖지 않는 '가계 경영법'이나 '자산을

 잘 관리하는 법' 정도의 실제적인 지침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서 기독교인들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부의 핵심 개념을 알게

해 준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

 

즉,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부자가 될 수 있고 이것이 그리스도인이 부를 이루는 한 방법이라고 이야기

 한다. 부의 크기 정도도 우리가 하나님께 얼마나 종속 되어 있는냐에 따라서 부의 크기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 이때가 가장 힘있는 상태이며 복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상태임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세상 사람들은 부자 록펠러만 기억을 한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곳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줄 알았던

현명한 사람이었고  그가 발견한 하늘창고를 통해서  세상에  더 많은 곳간을 지을 수 있었기에

부자 록펠러 보다는 세상에 많이 베푼 그의 이름을  사람들이 함께 기억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스도인의 재물은 먼저 지향하는 '부의 꼭짓점'이 다르다. 세상은 많은 돈을 가지는 것을 부자라 정의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재물취득의 목적은 먼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것에  맞춰져 있다.  성경시대나

지금이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하여 부당하게 재물을 취득하는 사람이 있는것을 보게 되면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이 '에브라임'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갖게 한다. (호12:8)

 

그리스도인이 섬겨야 할 것은 하나님이고 관리해야 할것은 재물이다. 그러나 반대로 관리해야 할 것을

 섬기게 되면 우리 인생 전반에 걸쳐 혼란이 오게 되는데 우리는 이 혼란을 얼마나 자주 경험하게 되는지

 모른다. 재물관이 바로 정립되지 않아서이다.

영적인 부는 자신의 만족을 벗어나 하나님의 만족에까지 이르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고결한 목적이며 피조물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부라 정의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식견으로 인해 오히려 재정컨설턴트라는 말이 낯설 정도로

성경의 인물들을 재정적인 관점에서 폭넓게 이해하고 설명한 책이다.

상경적인 재정관을 바르게 심어 주는 책으로 손색이 없다.

 

끝으로 저자가 질문했던 말이 퍽이나 인상적이다.

우리 마음의 냉장고 속에 필요없는 것들을 비우라고 말하면서

"옛날 만나로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은헤를 기대하는 마음은, 냉장고의 크기와 반비례로

 작아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 마음속 냉장고를 이 시간 한번  들여다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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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길 - 인내와 순종으로 완성된다
이철신 지음 / 두란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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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가장 강한 리더를 꼽으라면 모세와 바울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각각 구약과 신약을 대표하는 인물들

이고 이들의 리더십이야말로 고난중에 꽃핀 리더십이다.

 바울과 모세 모두  좋은 가문과 박식함이 그들을 훌륭한 리더로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밑바탕이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성경을 읽을 때 모세의 기사를 읽다 보면 어떻게 이런 사람을 하나님이 들어 쓰셨을까? 궁금한 적이 있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변명하기를 '나는 입이 벗뻣하고 둔한자라. 말을 잘 할 줄 모른다'라고 소명을

거부했던 사람이었다. 혈기가 왕성해서 사람도 죽였고 실패자였던 그를 하나님이 들어 쓰신 이유를 알 수

 없었는데 어느 순간엔가 그를 들어 쓰신 하나님의 의도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어찌보면 모세와 바울은 서로   닮은점이 있기도 하다. 광야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것도 그렇고 가문이 훌륭한

집안이라는 것도 학문적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학식이 있는점도 그렇다.

그러나  이들이 쓰임 받은 과정을 보면 그리 녹록치가 않다.

 

이 책에서는 모세의 리더십을 이야기 하면서 저자 이철신 목사님의 개인적인 경험이 간간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떠 오른 생각은 하나님은 한 명의 리더를 세우기 위해서 얼마나 오랫동안 그 사람을

훈련의 장소에  가두어 두시면서 다듬어 가시는지 그 흐름을 보게 되었다.

 

모세의 쓰심에 있어서도 본인이 원해서 받은 소명이 아닌데도 하나님은 모세를 평탄한 길로 인도하며

 쓰신것이 아니라 바로왕 앞에서도 갖은 모욕과 굴욕를 겪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내게 하셨고

광야에서도 갖은 핍박을 백성들로부터 견디며 그들을 인도했던  고독한 리더였다.

 

바울 역시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로 인해 받은 소명이었지만  그의 리더의 길도 결코 평탄치 않았음을 성경을

통해 보게 된다. 삼층천의 체험을 하고 많은 은사와 은혜를 받은 그였지만 그 길이 어렵고 힘든 고난의

길이었음을 보게 된다.   리더는 고독과 인내와 아픔을 수반하는 자리다.

그래서 누구나 리더를 꿈꿀수는 있지만 흉내 낼수는 없다.

 

리더를 통해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그들보다도 그들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된다. 리더가 잘못하면

그것은 곧 하나님의 이름을 먹칠하는 것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리더는 누구나 할 수 없는 조심스런

자리가 된다.

책에는 저자가 영락교회에서 섬겼던 한경직 목사님의 겸손이 나온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겸손이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몸에 깊숙이 배인 그 겸손을 말하고 있다. 오늘날 지도자들의 겸손을 보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분들의

 겸양을 대할 때면 고개가 숙여지고 숙연한 마음이 된다.

 

강단에서 겸손을 말하고, 덕을 말하고, 사랑을 말하고,그 외 신앙의 기본적인 것들을 아무리 많이 외친다해도

외치는 본인 자신이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듣는 사람들의 마음에 어떤 생각이 들겠는가?

강단에서의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말을  외치는 자의 성품이 가장 중요하다. 성품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다면 아무리 백만마디의 말을 외쳐도 그냥 허공에 맴도는 말일 뿐이다.

 

모세는 바로 왕 앞에서 아홉번의 실패를 겪었다. 그러나 그 이전에 그는 이미 광야에서 40년간의

단련과 훈련을 받은 사람이었다. 그 기간에 양을 치면서 양 한마리의 소중함을 알았을 테고 긴 시간을

 홀로 지내면서 하나님과 대화하며 묵상하면서 인내와 고독의 시간을 지내는  가운데 그 분의 뜻과

마음을 알아  갔을 것이다.

모세도 다윗도 이런 과정을 거쳐서 리더가 된 사람들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받은 소명을 거역하지 않고

순종한다 해도 순조로운 길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우리에게 깨우쳐 주는 바가 많다.

 

다른 사람위에 군림하는 리더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사람들 앞에서 함부로 다른 사람을 깍아 내리면서 모욕고 핀잔을 주고 일 처리를 잘못했다고 자기의 잘난점을

 내세우려 하는 리더는 실제 자신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서 더 성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절대 겸손하면서 자기를 내 세우지 않고 철저하게 자신을 부서 뜨리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나타나기를

갈구하는 리더가 참된 리더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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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발견
송현 지음 / 아이엠북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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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워 질수록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팔려 나간다고 한다. 어려워진 여건에 자신이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한 몸무림이라 생각한다. 올해 그리고 작년에 이런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다.  나 자신을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게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읽었는데 좋은 말들을 많이 간명하려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다시

 잊혀지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차동엽 신부가 쓴 '무지개 원리'는 참 좋은 책이었다는 인상과 함께 새길만한  글귀들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다.  그러나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곧 잊혀질 것이다.

위인들과 명사들의, 가슴을 치게 만드는 말 한마디가  절망과 좌절에 빠져 있는 자신에게 얼마나 큰

힘과 위안이 되는지 ..그 말에 힘을 얻어 다시 마음을 동이고 일어서게 된다.

어떤 책은 좋은 말만 골라서 짜집기한 책도 있어서 별로 큰 감흥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삶에서 녹여낸 글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고도 남았다.

 

이 책의 저자는 참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함석헌 선생 밑에서 사사를 받으며 공부를 했던 것과

그 이후에 다시 불교에 귀의해서 법명을 받은 사실이 그렇다.

그래서 그런지 불교적 뉘앙스가 풍기는 글들, 염세적이랄까? 기독교에 배타적인 글들이 더러 있어서

 읽는 중에 기독교 신앙을 가진 내겐 그리 달갑지가 않았다.

 

이런 책의 유형이 대개 좋은 말들을 골라서 싣는다는 것인데  문제는 저자 자신이 극심한 고통을 견뎌내지

않았다거나 아니면, 현재나  과거에 행복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 이런 글을 쓴다면 아무리 좋은 말을

많이 실어도 읽는 독자에게는 그냥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자신이 직접 고통을 느껴봐야 정 반대 개념인 행복의 가치와 그 의미를 다시 느낄 수 있고  지금 현재

행복을 누리고 사는자가  다시 그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킬 수 있기에 그렇다.

 

책 내용 중에서 '행복한 사람은 꿈을 꾸지 않는다'란 말이 있다. 왜냐하면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행복할 수 없다는 말이다.  행복은 미래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의 감정 느낌이라고... 그러니 당신도 지금 당장 행복을 만끽하라고...

행복은 감정의 문제가 아닌 태도의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장미의 가시를 볼 것인가 장미의 꽃을 볼 것인가 '하는 것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백번 천번 들어 맞는 이야기지만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쉽게 잘 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말하자면 감정의 콘트롤이 쉽지 않다는 말이다.

 

이론적으론 명사들의 좋은 말들을 알고는 있지만 그것이 자신의 태도에서 감정으로 내려 오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당장 눈 앞의 현실이 암흑 투성이인데 장미의 꽃만을 바라보고 행복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내면의 훈련이 이루어진 사람,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마음을 갈고 닦는 훈련과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 아침에 그렇게 긍정적인 시각으로 모든

문제들을 바라 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려움을 바라보는 시각은,  감정이 먼저 앞서고

그 다음 이성적으로 차분히 생각하는  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렇다.

 

책에는 좋은 글들이 많이 실려 있지만 감정이입이 될 수 있는 단계까지는 이끌지 못하는 것 같다.

어려움을 상담하는 사람들이 문제의 근원과 뿌리,그 해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신의 마음이

그렇게 따라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상담자를 찾는 것과 마찬가지로  행복해 지려면 태도를 이렇게

 가지라고 알려 주는 것은 그냥 마음의 겉만 어루만지는 격이다.

마음 깊은 곳을 만져 주면서  왜 행복하게 열려진 마음이 되지 않는지, 왜 그런 마음의 단계까지

이르지 못하는지 원인을 해결해 주어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오늘 풀 숙제'라는 말. 숙제를 미루면 웬지 찜짐한 것처럼  오늘 당장 행복해지는 것이

 이 숙제를 말끔히 해 치우는 것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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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로 하나님을 높이라
존 오트버그 지음, 오현미 옮김 / 두란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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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가면서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여 드리는 일이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는 교회 안에서 하는 일이나 그 외 신앙과 관련된 일속에서만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극히 이분법적으로 또는 율법적으로 재단하고 생각을 한다.

예를 들자면 주일날은 어떤 물건이라도 사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환자 심방시에도 그냥 가는 것 등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울법을 얽어 매려고 오신분이 아니고 오히려 율법으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려고 오신

분이시다. 율법에 얽매이다 보면 바리새인이 되기 싶고 율법을 터부시하게 되면 방종이 된다.

 

이 책은 나의 일, 즉 내가 속한 어느곳에서나 하나님을 높여 드릴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다.

억지로 나의 일과 삶,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구분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책이다.

 

우리는 늘 두가지 시선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데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나와 세상사람들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이 있다. 이 두가지가 늘 상존하기 때문에 때로는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내 모습과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의 모습 속에서 갈등하게 되고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참다운 나의 모습으로 살라고,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모습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라고 주문하고

있다.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대로 나를 맞춰 서 살아가려고 한다면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그러나 현실의 우리의 모습과 교회 속에는 이런 모습들이 너무 많이 잔존해 있다.

 

  교회내에서는 믿음 좋은 부부로 비춰질지라도 그들의 가정에서의 모습은 어떠할지 아무도 모른다.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가정에서도 자신이 경건의 시간을 확보하려고 다른 식구들에게 무관심 하다면

이 역시 올바른 경건의 모습은 아니다. 하나님의 영에  자신을 비춰 보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해 나가야 한다.

 

이 책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연의 나의 모습으로 살아 가도록 돕는  4가지의 관리법이 나온다.

영혼관리,마음관리,시간관리,대인관계인데 이렇게 독립적인 소지로 나눠져 있지만 책의 중심 내용은

자신이 속한 그 곳에서 하나님을 높이며 살아가라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작품답게 살아가는 비결은 일터에서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늘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

그리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최고버전의 자기자신 '으로 살아 가도록 돕는 것들이다.

 

사람들은 '영적인 건강상태'를 평가할 때 중대한 실수를 범하곤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실과 경건의 행위로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며 '성경을 얼마나 읽었는지?', 큐티를 얼마나 오래 하는지, 예배에 얼마나 자주

참석 하는지 에 따라서 평가를 한다. 그러나 영적훈련이란 내적인 자아와 성품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말한다.

이것을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이것이 내적인 '나' 속에서 형성되어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한가지 꼭 맞춤으로' 정해진 시이즈의 일을 하는 분은 아니시다.

각자에게 맞는 맞춤옷이 필요하듯이 '내가 하나님께 얼마나 헌신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는

내 '경건생활이 아니라 그냥 내 생활이다'. 영적성장을 위해 할 수 있는 어떤 '일의 목록'속에 자신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충만한 삶을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 

직장에서 기쁘게 일하는 것, 감사하며 음식을 먹는 것, 조용히 독서를 하는 것, 즐겁게 운동하는 것들

 모두가 여기에 해당된다.  매 순간 순간이 성령의 흐름 속에 살 수 있는 기회들이다.

 

 어떤 일이든 의미있는 일이라면 그 일은 사람과 세상에게 복이 될 수 있고 하나의 소명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일터가 바로 소명이 되는 곳이다.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실 때 염두에 두셨던 바로 그 사람이 되는 것,

 바로 이것이 내가 태어난 이유이고 목적이 된다.

 

책을 읽으며 무언가 한 껍질을 벗어버린 기분이 든다. 신앙안에서의 자유를 마음껏 누린 기분이다.

나를 속박하거나 구속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하나님을 높여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춤추게 하고 자유롭게 만든다. 아주 상쾌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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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잡는 기도 - 기도 응답의 확신과 내적 성장의 기쁨을 주는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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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하기 쉽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신 기도가 힘들고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한다.

왜 그럴까? 기도를 하나님을 움직이는 도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는 통로이다.

 

기도에 관한 책만큼 서점에 많이 나와 있는 책도 드물다. 사람들이 기도를 간절히 하기 원하는데도

원하는 만큼 쉽게 의지가 잘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그 가이드로 기도에 관한 책이 많이 출판된

것이다.  그러나 단언컨대 기도는 결코 이론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기도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도

기도하기 위해서 실제 자신의 무릎을 꿇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다.

 

신앙의 양날개가  말씀과 기도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수레바퀴의 두 바퀴 같아서 이 두가지가

균형을 이루면서 잘 굴러가야 신앙에 활기를 띠게 된다.  그런 점에서 기도한 시간만큼 말씀을 읽으라는

조언을 결코 가벼이 넘겨서는 안된다.

말씀이 뒷받침 된 기도가 힘이 있고 기도를 힘들이지 않고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처럼  과연 <맥 잡는 기도란 무엇일까?> 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는데 조금은 실망이었다.

궁금해 하는 맥잡는 기도란  바로 주기도문의 내용이라는 짤막한 몇마디만이 실려 있기 때문이었다. 

제목만 봐도 내용이 어떤 내용일거라는 짐작이 들 정도로 내용은 평이하지만 그러나 3차원 기도의 종류에

관해서는 여러가지의 다른 기도의 유형을 알 수 있었다.

 

기도는 두가지 뼈대 밖에는 없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기 위한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도가 그것이다. 기도의 모본 역시 주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이다.

그러나 기도의 내용과 형식을 우리가 잘 알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가 기도를 어렵고 힘들어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이 평소에 기도에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습관이 중요하다. 평소 생활 속에서 주님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우리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처럼 하나님과도 친밀한 관계가 형성 되어서

그것이 기도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것이다.

 

우리가 많은 시간을 기도하는 이유는 주님의 마음과 생각을 헤아리기 위해서이다.

통성기도가 아닌 묵상으로 조용히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헤이리고 묵상하다 보면

그 분의 깊은 마음을 헤아리게 될 것이다.

 

또한 기도에 말씀이 기본 바탕이 되는 이유는 말씀을 풍부하게 읽으면 그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기도하면서 말할 거리가  없어서 기도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면

 이 말을 새겨 들을 필요가 있다.

 

말씀은 우리가 어려운 환경에 놓일 때만 머리 속에서 생각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할 때에도 

우리로 하여금 말씀이 생각나게 해서 말씀이 기도하게 스스로를 이끌어 간다.

그래서 말씀은 언제 어디서나 영으로 하나님께 다가서게 하는 통로 역할을 해 준다.

 

기도의 응답은 나의 말이 응답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것을 이루는데 단지 나의 말과 기도가 사용된 것 뿐이다.

그리고 그 응답의 시기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이다.

 

기도를 잘 하려면 우선 말씀을 많이 읽고 기도시간을 늘려서 꾸준히 습관화하는  길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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