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음성 - 이제는 들립니다
빌 하이벨스 지음, 캐런 채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기도하면서 여전히 답답해 하고 주님의 음성을 듣지 못해서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주님의 음성보다 내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때로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어도 외면해

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들은 말씀에 '아멘'하고 순종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빌 하이벨스 목사님은 영혼의 어두운 시기에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대로 순종해서

오늘날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 영혼의 어두운 시기를 목회에만 한정해서 말

하고 있지만 다른 책에서

목사님의 가정도 와해직전까지 갔었던 내용을 읽은 적이 있어서 읽으면서 '아. 이때

가 그때였구나."라는 것이

 연상되어서  그 과정들이 더 생생하게 전해져 왔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면서 누구나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일이다.

우리의 믿음 생활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러 일으켜 주는 것도 바로 이 부분에서다. 

하나님과 대화할 수 없고

하나님이 내게 말씀해 주시는 것을 들을 수 없다면 우리의 믿음생활은 한쪽으로 치

우쳐서 올곧은 바른길을

걸어갈 수 없게 되고 캄캄한 암흑길을 헤매는 사람처럼 된다. 비단 하나님이 말씀하

신다는 것을 음성을 듣는

 것으로만 한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나님은 성경말씀을 통해서도 혹은 주변의

사람들과 환경을 통해서도

 말씀하시고 우리 내면의 소리를 통해서도 혹은 기도 중에도 우리에게 말씀을 하시

기 때문이다.

 

사무엘처럼 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도 귀 기울여 들을 줄 아는 열린

귀와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민감한 영적인 귀와 마음은 늘 기도하는 사람이 마음을 깨끗하게 비

울 때 찾아오는

것이다. '이제는 들린다고'고백하는 빌 하이벨스 목사님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하나

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가 목회를 하면서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날 때 조용

한 곳을 찾아서 습관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주의를 기울였던 일은 우리가 본받을 만한 일이다.

 

 데레사 수녀님이 영적인 어두움의 시기를 어떻게 뛰어 넘어 극복을 했는지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우리에게 기도의 모범을 보이며 인도 켈커타의 굶주린 사

람들의 영웅으로 칭송

 받았던 데레사 수녀도 때로는 영혼의 어두운 시기에- 하나님이 자신에게 침묵하던

시기에-매월 그리고

길게는 해마다 하나님의 침묵으로 인해서 의기소침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럼에도 우

리와

다른점은  "내가 그분의 임재를 느끼지 못할지라도 나는 그분이 한번도 사랑받지 못

한 것처럼 그분을

사랑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절대자를 향한 신뢰의 끈을 놓지 않았다

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았던 데레사 수녀에게도 영혼의 어두운 밤이 있었다는 사

실이.

그리고 주를 향한 열심이 특심한 사람도 좌절과 침체의 시간이 있음으로 해서 더

주를 의지했다는 사실은 어려울수록 더 가까이 주님 옆으로 향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해서 단번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오해를 하는 사

람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어도 시간이 지나야 해결되는 문제들도 있다. 하나님은

'단번에' 보다는

'천천히'- '끈질기게' -인내하며-' '한걸음씩'- 우리를 인도하는 분이신것 같다.

내 경우도 이미 오래전에  응답을 받았던 것들도 있는데 더디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서 때로는

답답하기도 하고 잘못 듣거나 해석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

었다.

그러나 다윗도, 아브라함도, 모세도,요셉도 야곱도 모두 응답을 받고도 오랜 기다림

의 시간을

통과한 사람들이란 것이 내게 위로가 된적이 있었다. 빌하이벨스 목사님도 역시 그

런 시간을 지나서

오늘날 귀하게 쓰임받는 사람이 된 것을 보면서 어떤 것들은 '시간'과 '인내'를 주님

이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시간'을 필요로 하고 '인내'를 필요로 하는 것들. 그럼에도 기

도를 쉬지 않고

해야 한다는 사실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소통의 채널이 늘 열려 있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주님의 음성듣기'도 영적인 습관의 일부분이다. 음성을 들으려고 노력하면서 그 채

널에 귀를 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결국엔 사무엘처럼 '들을 수 있는 귀'를 갖게 되는 것이다

.

한 자리에 같이 있어도 누구는 듣고 누구는 들을 수 없다면 얼마나 안타깝겠는가?

말씀과 기도와 묵상을 생활 속에 뿌리 내리고 사는 사람이 '듣는 사람'이 될 것이다.

 

빌 하이벨스 목사님이 교회를 시작하던 초창기에 극장을 빌려서 교회를 개척했던 불

확실했던 시절

그런 불확실함에 갈등하고 답답해 하며 좌절했던 모습, 채권자에게 시달리며 하나님

께 음성을

들으려고 매달렸던 시간들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이 모습이 바로 우리의 현재

모습, 자화상이다.

그럼에도 이제는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목사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그 비결은 바로 하나님의 음성듣기에서 출발한다.

 

물론 이 책에는 자신의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들었는지 그 생생한

기록들이

 대다수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듣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

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좋은 특권이기도 하

지만

반면에 모두가 들을 수 없다는 사실도 감춰진 특권에 속한다.  이제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목사님은 말씀 하신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내 곁에 계신다고. 그리고 나를 찾으

신다고.

그리고 나에게 말씀하신다고."- 이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안하니까 사람이다 - 정신과 의사들만 아는 불안 심리 30
김현철 지음 / 애플북스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 사람들은 불안과 친구라고 할 정도로 극도로 예민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 간다.

남자들은 남자대로 직장에서 시달리고 사람에게 치이고 부대끼며 사느라 그렇고

여자들은 가정에서 남편. 자녀들과 알게 모르게 심리적인 전쟁을 벌이며 사느라 그렇다.

사실 불안감에 시달려서 이 책을 보았다기 보다는 소주제 중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

정신과 의사가 집필한 책이고 전에 이 저자의 책에서 사람들의 심리를 잘 간파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것을 계기로 김현철이라는 저자를 알게 되었다.

 

불안에 근거를 둔 정신 분석서인 이 책은 30개의 소주제로 분류된 내용들로, 심리학의 이론에다 심리상담경험과

거기에 더해서 영화와 드라마나 음악에서 뽑아낸 소재를 활용한 3박자가 우려낸 깊이있는  글들이다.

저자의 특성이랄까? 책의 내용이 남자와 여자의 심리에 바탕을 둔 남녀의 관계에 조금 치우친 경향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가 살아 가면서 언젠가는 혹은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소재들이어서 관심을 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겪게 되는 불안의 이유와 종류들이 다양하지만 이 책에서는 유독 남녀관계에서의 불안심리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전개한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젊은 사람들에겐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우리가 겪게 되는 불안에는 유아기에 엄마와 떨어져서 겪게 되는 '유기불안'이나 성장해서 성인이 되어서 겪게 되는

'공황장애'라든가 아니면 사춘기에 겪게 되는 이별과 관계된 '불안심리'나 성장해서 혹은 결혼해서 겪게 되는

어렸을 적에 경험했던 과거의 불안한 나와 마주치게 되는 '유아적 불안심리'등의 종류가 많이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내용들을 오직 남녀의 만남과 이별에 관해서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서 원하는 답을 찾기에는

무언가 2% 부족해 보인다. 저자의 전작들이 이런 종류의 책들이이서 서로 연관성을 갖추려고 그랬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은 책이고 곱씹어서 생각하며 읽어야 할 책이다.

 

상담을 하러 온 내담자,클라이언들은 이미 자신이 그 답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상담자를 찾는 것은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답을 재확인하려는 수순이고 자신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을 뿐이다.

이미 오래전에 상담과 심리학을 공부해서 지금은 어렴풋이나마 기억을 하지만  좋은 상담이론이나 기법들이

많이 있다. 요즘은 이런 상담심리학이 많이 보편화 되어서 누구나 교회에서도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과 사람과의 상담이다 보니 이것도 완전하지 않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불완전한 자신조차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는데 다른 사람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겠는가?

단지 들어 주는 차원을 넘어서 '동감'이 아닌 '공감'과 '신뢰'가 바탕이 되고 그것이 기본으로 전제될 때

상담자가 편안한 마음이 되어서 안심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원래 불안한 존재이다. 마음 한 구석에 빈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  신(GOD)하나님을 모셔야

마음에 평안함을 느끼게 된다. 마음에 불안을 느낄 때 그것을 피하기 보다는 마주하고 껴안기를 시도할 때

더 이상 불안을 무서워 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을 것이다.

 

남녀관계서의 불안 조차도 누가 더 옳고 그르냐를 따지려 들기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게 되고

자기애성 인격 성향이 강한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심리적 결함이라고 저자는 말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돌이켜 보면 모두가 과거의 유아적인 미성숙함이 그대로 남아서 우리를 괴롭히는

 현상이라고 진단을 내린다. 그러나 수백만가지의 유형의 케이스와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이론들이 각자에게 모두 맞는 해법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심리학적인 이론과 사람의 마음이 같은 방향을

향해서 가면 좋지만 사람의 마음을 자기가 콘트롤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론을 이론답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의 입장과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는 마음과 아, 이래서 그랬었구나. 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현재 심리학이나 상담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들어서 상담을 받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 나온 케이스별 케이스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축복입니다
숀 스티븐슨 지음, 박나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 오늘이 힘들어도 축복입니다.

- 아직 끝이 아니어도 축복입니다.

-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축복입니다.

- 살아 있는 모든 날들이 축복입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당신의 존재,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신간소개에 나와 있는 위의 책 소개글을 보고 마음이 얼마나 흥분 되었는지 모른다.

힘들어도 축복이고, 아직 끝이 아니어도 ,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축복이고, 살아 있는 모든

날들이 축복이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당신 자체가 축복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얼마나 행복한 사람이길래  이런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줄곧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저자의 사진을 보고 그의 프로필을 보는 순간 한 대 얻어 맞은 듯 멍해질 수 밖에 없었다.

 

다 자란 키가 90센티미터, 뼈가 게란처럼 쉽게 부서지는 휘귀병인 '골성형부전증'을 안고 태어났고

200번도 넘게 뼈가 부러지는 고통을 겪었고 평생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사람 숀스티븐슨의 고백이다.

이랬던 그가 지금은 박사학위를 받았고 심리치료소를 운영하는 심리학자가 되었다.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서 '축복'에 대해서 내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그 어느때 보다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게 되었다. 원래는 내가 존경하는 이동원 목사님의 책을  읽을 계획이었는데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결코 우연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내 존재 자체가 축복"이라는 말을 불합리한 신체조건을

 천가지 만가지라도 댈 수 있는 사람이 할 수 있었던 근원은 어디서부터일까? 궁금증이 가시지 않았다.


정상인도 아니고 장애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편견과 불합리하고 억울한 환경에

부딪치며 좌절하고 살아 왔을까?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면 그것은 우리들의 잘못된 편견에

불과할 뿐이다. 숀은 절대 그렇게 살지 않았다. 적어도 그가 대학시절에 자기계발 서적을 끝없이 탐독하며

자기계발 서적의 거장 앤서니 라빈스를 만나기 전 까지는 그랬을지 몰라도 그 이후의 삶은 완전히 다른 각도를

그려 보인다.

 

 사람은 인생에서 누구를 스승으로 삼느냐에 따라서 또한 어떠한 삶의 전환점이 될 만한 사건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행로가 크게 바뀌는 것 같다. 숀의 삶도 짐작컨데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며

숀 안에 잠들고 있었던 거인을 깨워준 앤서니 라빈스라는 좋은 스승을 만났던 것과 자기계발 서적을 읽으며

자기 안에 더미 처럼 쌓여 있던 쓰레기를 정리하면서 숀의 인생이 180도 다른 인생을 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이제 부터는 발깔개로 살지 말고 헤머로 살아라.

-마음의 정원 안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치워 버려라.

-생각의 단어장에서 '하지만'을 없애라.

-중요하지 않음의 딱지를 붙여라.

-당신의라이트는 어디를 비추고 잇는가?

-웃음에 초점을 맞추면 인생은 행복에 초점을 맞춘다.

-딱 15분만 슬퍼하기다.

위의 말에서 많은 힘과 위안을 얻었다.

자기계발 서적을 읽으며 좋아하는 작가들이 생겼는데 그 중에 카네기와, 지그 지글러 그리고 차동엽 신부가 있다.

이 책은 자신의 불운을 딛고 일어선 시간적 흐름을 평면적으로 나열한 책이 아니고 자기계발서에 속하는 책이다.

때로는 살아 가면서 자기계발 서적을 통해서 힘을 공급받고 에너지를 충전 받을 필요가 있다. 신념만으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없지만 그런 각오마저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에 부치고 지쳐 있는 사람들에겐 그 한 쪽 끝이라도 붙잡을 수

 있게  지팡이 역할은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전율이 흐를 정도로 강력한 파워가 

마구 넘치는 것을 감지하면서 충전통의 에너지가 채워지는 기분으로 반복하며  읽었다.

 

자신의 장애를 딛고 일어서서 무한의 에너지를 쏟아 붓는 힘이 글 행간마다 느껴진다.'왜 그렇게 행동해야만 하는지'

'왜 이제부터는 힘들지 않아도 되는지를..' '왜 자신이 축복 받은 존재인지를..' 이젠 그 의미를 내게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의 장애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무형의 에너지와 더 가치있는 것을 전해 주는 일, 이보다 더 가치있는 일이 있을까?

숀이 장애나 환경 키 90센티 미터 이상을 뛰어 넘었던 것처럼 우리도 더 크고 넓은 세상, 더 위대한 자신을 바라 보라고.

 장애와 불운 투성이인 숀 자신을 바라보지 말고 그 내면에 숨어 있는 원대한 꿈 비젼을 쳐다 보라고 소리치고 있는 것만 같다.

우리가 좌절하고 쓰러져서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인 '하지만'의 소리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이 책이 그 절망을 딛고 일어서게 해 줄 것이다.

 

우리가 못하는 것들의 핑계를 수없이 대지만 진짜 감정은 가면 뒤에 숨어 있어서 끝없이 우리를 조종하고 있다.

이것이 싫어서 끊임없이 자신을 환경에 내던졌던 숀을 보면서  할 수 있는 것, 감사할 것 , 축복 받은 것을 헤아려 보기

 보다는, 할 수 없는 것 가지지 못한 것을 헤아리며 감사치 못했던 것을 돌아 본다. 그래서 늘 겸허하게,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있는 위를 올려다 보지 말고 아래를 내려다 보며 자신보다 더 못한자를 향해서 감사한 마음이 생기게 된다.

 

신념은 자신에게 스스로가 친구가 되는 일이다. 그 어느 누구도 내 생각을 지배할 수 없고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그렇다면 최상의 좋은 방법은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가장 최상의 친구가 되어 주는 길 밖에는 없다.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도 나이고 자신을 가장 섭섭하게 대하는 것도, 자신을 가장 불행한 환경으로 내 모는 것도

알고 보면 모두 스스로가 하는 일이다. 내 자신을 최상의 상태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자신감, 긍정심을 갖는것이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일일 것이다.

 

'원인의 나라'에서 '결과의 나라'로 옮겨지는 일, 원인을 분석하고 원망하기 보다는 결과를 바라보고 더 나은 자신을

그려 보는 일.  이것이 긴 호흡을 갖고 '내 자신이 축복'이라는 명제에 더 가깝게 다가 서도록 돕는 것이다.

 

지금 까지는 한 가지만 빼고 모든 것이 감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 한가지도 포함해서 내게 주어진 모든

여건과 내 존재 자체를 행복해하고 이 모든 것에 대해 '감사'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읽게 된 것 조차도...

이 책에  한가지 더 믿음을 추가 한다면 이 세상에서 극복해 내지 못할 장애나 불운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계발 서적 중에서 별 10개를 주고 싶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혜인생 - 하나님의 사람 유재건 변호사의
유재건 지음 / 두란노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유재건 장로님의 <은혜인생>을 읽으며 이렇게 사는 것이  은혜로 사는 인생임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누구나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고 말은 하지만 우리의 실상에선  너무나 자주 은혜인생과 은혜인생이 아닌

줄을 오가며  파도타기의 곡선을 그리며 살고 있는 것이 우리의 실제 모습이다.

 

시편기자의 말씀처럼 "내가 지금 사는 것이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임을 안다면 그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항상 하나님이 내 삶에서 첫째가 되지 못하고 자꾸 뒷전으로 밀려가는

서글픈 현실을 보게 된다. 그래서 곤고한 인생임을 오늘도 고백하게 된다.


저자가 홀어머니의 돈독한 신앙 아래서 아버지가 없이도 반듯하게 성장하며 중고등학교와 대학시절,청년시절을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성장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머니의 신앙심도 한몫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저자의 유학당시의 상황과 국회의원 출마당시의 상황을 보면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유재건이라는 한 사람을

붙들고 계셨음을 볼 수 있다. 어려운 고비마다, 절대적인 순간마다 하나님이 유재건이라는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셨는가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이철수라는 사형수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서 7년동안

발로 뛰며 구명운동을 벌였고 무보수로 일했던 사건으로 그는 인간적인 변호사라는 별칭을 얻게 되는데

이 한가지 사건으로 인해서 하나님은 아마도 그를 높이시며 값진 보상을 해 주신것은 아닐까 생각을 했다.

 하늘나라를 위해서 이 땅위에서 쌓아 놓은 업적과 아무도 모르게 선행을 베풀었던 사실을 하나님은

모두 아시고 적절한 시간에 맞춰서 반드시 보상을 해 주시는 공의로운 하나님이시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우연이란 있을 수 없다. 모든것이 하나님의 한치의 오차도 없는 그 분의 시간표에 의해

게획 되어진 일이었음을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된다.

 

그렇다고 유재건 장로님의 인생이 순탄하게 지나온 것만은 아니다. 만약 그의 인생이 순탄하게만

지나온 인생이었다면 오늘 그의 입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어린시절 지독한 가난을 경험하고 변호사 시험에 9번이나 떨어지고 원하는 직장도 뜻하지 않은

 변수가 생겨서  돌고 돌아가야 가는 길이었지만 오히려 이런 연단을 통해서 더욱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원장 수녀가 마리아 수녀에게 하는 말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이다.

"마리아야, 주님은 한 쪽 문을 닫아 놓으시면 그 옆의 더 큰 문을 열어 놓으신단다"

 

우리는 열린 문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보기 보다는 닫혀진 문을 보며 낙담과 좌절을

많이 하곤 하는데 저자는 닫힌 문 앞에서도 의연하게 자신의 신앙절개를 꿋꿋하게 지켜 나가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심하지 않았다.  유재건 장로하면 떠 오르는 생각은 그는 하나님 사랑과 사람 사랑이라는

이 두가지 교차점을 잘 통과했던 사람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이 두가지 중 한가지만 잘하기 쉽다. 교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가정에는 소홀하기 쉽고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 하나님 사랑도 잘하기가 쉽지 않은데 가정과 교회에서, 인격과 신앙 이 두가지가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며 사랑이라는 구심점을 향해서 잘 움직여지고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면 시편의 노래가 나의 노래가 된다."

이 말이 오래도록 마음을 울리는 것은 그 분은 우리의 머리를 드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주체할 수 없는 어려움에 눌려서 고개를 들지 못하는 사람들의 축 늘어진 머리를 꼿꼿하게

세워 주시는 분임을 믿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분 - 소년의 3분은 천상의 시간이었다
토드 버포.린 빈센트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천국을 다녀온 만3세10개월된 콜튼의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 있는 내용이다.

이 책의 서두에 실린 10개의 추천의 글들을 읽으며 책을 읽기도 전에  흥분과 기대감으로

들떠 책을 접하게 되었다.

 

"토드 버포는 어린 아들 콜튼과 함께 우리에게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선물을 주었다.

그들은 영원한 세계에 대한 커튼을 살짝 들어 올렸고, 그래서 우리는 죽음 저편에 놓여있는 광경을

 슬쩍 쳐다볼 수 있었다. 와우~, 그것은 정말 놀랍고 경이로운 광경이었다. "

_에버렛 파이퍼 박사, 오클라호마 웨슬리언 대학교 총장-

 

책 표지에 실린 어린 소년 콜튼은 급성맹장염으로 병원에 실려 갔지만 의사의 오진으로 인해서

몇일을 시간만 보내다가 나중에 너무 늦게 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수술을 하지만 이미 그때는

급성맹장염으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여서 맹장이 파열되고 염증이 복막을 덮어서 힘든 수술과

 치료과정을 보내게 된다. 이 때 콜튼이 천국을 다녀 왔는데 콜튼의 부모들도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콜튼에게 천국경험을 몇년에 걸쳐서 조금씩 듣게 되는 내용이다.

 

사실 우리가 사는 지상에서의 3분이라면 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무엇을 보았을 시간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콜튼이 말하는 3분은 지상에서의 3분이 아닌 천국에서의 3분이었다. 그래서 그 3분은

수시간이나 수십시간도 될 수 있는 공간상의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다.

콜튼은 천국에서 하나님과 예수님,그리고 성령님을 만나고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어머니의 뱃속에서

유산된 누나도 만나게 된다. 누나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듣지도 알지도 못했던 콜튼이 천국에서 누나를

만나게 되므로 누나의 존재가 밝혀지게 된 셈이다. 천국에서는 늙는 것도 없고 천사처럼 날개를 달고 있는

모습도 이야기 한다.

 

만약 생각하는 의자에 이 시간 앉아 있다면 누구나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궁굼해 하며  머리 속에는 각종

다양한 생각풍선들이 오색으로 휘날릴 것이다. 불신자들 같으면 '정말 천국은 있을 것인가?" "혹시 꾸며 내거나

지어낸 이야기는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또한 이미 믿는 성도들 같으면 " 자신이 천국에 갈 확고한 믿음이

 있을 것인지를, 천국에 갈 자격이 있을 것인지를 자신에게 심각하게 질문을 던지며 머리 속에는 온갖 물음표와

느낌표들로 가득 채워갈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천국은, 그 곳에 들어갈 갈 자격을 논하거나 생각하거나 할 성질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믿는 성도들은 이미 천국을 보장 받았고 불신자들은 예수님만 그들의 마음에 영접하기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천국이 있음을 확고히 믿으며 우리 믿는 성도들은 모두가 천국에 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문제는 그 천국믿음이 어떤 환경이나 변수에 의해서 흔들림이 있다는 것인데  이런 간증을 읽어야만먄

그 믿음이 더 견고해지는 것이 아닌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믿음 자체만으로도 흔들림이 없는

 천국믿음을 소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천국을 다녀온 알렉스나 콜튼의 이야기가 아닐지라도 

흔들임이 없는 천국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소유해야 진짜 성숙한 성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의사들은 콜튼이 살아나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간호사는 살아난 아이를 보며 "이건 분명히

기적이다"고 말을 했다. 이것은 콜튼이 위험한 순간을 지나던 밤에 온 교우가 모여서 하나님께 올린

중보기도의 힘이라고 믿는다. 때론 이런 일련의 기적들이 몇백마디의 설교보다 더 분명한 진리를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아무리 천국이 있다고 말을 한다 해도 믿지 못할 사람은 여전히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기적은 필요한 것이다.

우리보다 더 큰 어떤 존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간호사에게 이런 기적은 필요했을 것이고

가족중에 누군가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을 어느 누군가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기 위해서도 그들에겐

상처에 바를 이런 '기적의 연고'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내용은 천국에 관한 것들 중의 일부분 극히 미약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나중에 우리가 가서 바라보게 될 천국은 우리의 어떤 이성적인 경험이나 설명으로도 말할 수 없는

너무나 광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제는 천국에 대한 막연한 그림이 아닌 실제적인 그림을

더 구체적으로 형상화해서 그릴 수 있다는 것이 우리를 천국과 더 가깝게 연결해 주는 고리역할을 해 준다.

 

네살배기 콜튼이 말하는 것, 전하고 싶은 것은 오직 한가지.

"천국이 진짜로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오직 이 한가지 사실 뿐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있다 2011-07-14 0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천 국 진 짜 있 고 하 느 님 은 살 아 계 십 니 다..
우 리 가 잘 모 느 끼 는 거 뿐 이 예 요.. ㅠ ㅠ
죄 땜 에 ㅠ ㅠ
아 담 이 죄 를 지 은 댓 가 로 우 리 모 두 죄 에 빠 졌 지 만
하 나 님 께 서 홀 로 모 든 사 람 에 게 죄 값 을 치 뤄 줬 으 니
이 제 하 나 님 을 믿 고 지 키 지 못 한 말 씀 죄 에 대 해
회 개 를 하 면 구 원 해 주 십 니 다.
하 나 님 은 정 말 어 린 아 이 들 을 좋 아 하 세 요..
우 리 도 비 록 몸 은 성 인 이 되 나 마 음 은 항 상
어 린 아 이 처 럼 순 수 하 고 때 묻 지 말 아 야 해 요..
물 론 세 상 사 람 들 은 이 상 하 게 볼 테 지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