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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손자병법 - 하루 10분이면 터득하는 승부의 법칙
노병천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무한경쟁사회, 이겨야 살아 남는 세상. 이런 말이 싫지만 어쩔 수 없는 오늘의 현실이다.
이른 나이에 명퇴를 당하고 일자리가 없어서 실업자 수가 달마다 해마다 수치가 올라가고
대학을 졸업해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고 그래서 대학생들은 스팩을 계속 쌓아 올리고
너도 나도 이렇게 하니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 모든 현상들이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경제불황 탓이겠지만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남을 밟고 일어서야 제자리를 찾을 수 있기에
남보다 앞선 그 무언가를 찾아서 헤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런 현상을 탓할 수는 없지만 웬지 이기적인 무한 경쟁사회에서
인간적인 미는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만만한 손자병법>은 이렇듯 경쟁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
손자병법은 전쟁에서 오직 승리해야만 하는 당위성을 전제로 하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승리하는 지에 대한 방법이 전체적으로 나열되어 있다.
이런 방법을 사회에서,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관건인데
너무 승리에만 매달려 있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다.
주변을 돌아 보라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그것도 오직 승리를 위한 돌아봄이어서
이기적인 사회에서 더이기적인 사람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든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어차피 이 사회는 경쟁사회이고 이겨야 살아 남는 사회이기
때문에 손자병법의 승리하는 방법을 익혀서 잘 선용한다면 무리는 없을 것이다.
전쟁병서이고 한문이어서 이해가 쉽지 않지만 저자는 이것을 누구라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설명을 했다. 역사도 전쟁을 통한 쟁취가 이어져서 오늘날의 역사를 만들었고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지만 먼저 우선 돼야 할 것으로
자신을 알아야 함을 꼽았다. 아무리 적을 알아도 나를 모른다면 양쪽 모두를 대비할 수 없고
방어할 수 없어서 패배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책이 유용할 것 같다.
사회에 나가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아니면 비지니스를 할 때도 상대를 알고 이겨야
승진을 하고 사업도 되는 것이기에 그것을 싸움에 비겨서 손자병법의 원리를 응용하면 된다.
손자병법을 지은 손무는 이론과 실전경험을 통해서 책을 저술했고 저자도 손자병법을 만독이상
통독한 후에야 그 진리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하니 실로 손자병법의 원문 6109자의 위력은
대단하기만 하다.
빌게이츠도 오늘날의 그를 있게 한 것이 손자병법이었다고 하니 이 책이 병법전서만이
아닌것은 확실하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에서도 이 책의 원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데에도 이 책은 필요할 것 같다.
'전쟁이란 빨리 이기는 것을 귀하게 여기지 오래 끄는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를 보면서
시간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이치를 깨닫게 된다.
이 외에도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는 손자병법의 대표적인 문구도 나오고
이겨놓고 싸우라,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지 않는 것이다 란 내용으로 어려운 내용을
실제 예를 들어 가면서 설명을 잘해 주고 있다.
특히 남자들,청년들을 비롯해서 사업하는 분들이나 직장의 상사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