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나만의 첫 책쓰기
양정훈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누구나 한 번쯤 갸져보는 꿈, 자기만의 책을 내고 싶다는 꿈일 것이다.

블로그나 싸이,카페등에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파워블로거도 생겨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첫 책쓰기에 대한 열망은 점점 더 커져가게 된다. 자신을 알리는 도구도 되고 자신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효율적인 자기마케팅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몇달전에 읽었던 연세가

80이 넘은 할머니가 쓰신 시집을 보면서 또는 인간극장에 나오는 길거리 시인을 보면서 나도

내 이름으로 된 책을 한번 내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리게 되었다. 하지만 무작정 글을 쓴다고

책을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책 한권을 내기 위해서는 출판사와 출판동향이나 시장의 흐름과

독자들의 니즈를 알아야 출판사도 자신도 서로 윈윈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줌과 동시에 요즘의 출판사 동향이나 한권의 책을 내는데

 신출내기 작가가 가장 어렵게 부딪쳐야 하는 출판사와 저자를 연결시켜 주는 일종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글쓰기에 관한 책이 아니라 책을 내고 싶은 사람들이 거쳐야 하는 단계들을

 차례 차례 연결 시켜시켜 주고 있어서 출판사를 대면하는 두려움을 어느정도 해소시켜 주고 있다.

 

책의 앞면에는 출판사 대표들의 인터뷰가 실려있고 이제 막 첫 책을 낸 신인작가의 인터뷰도 함께

실려 있어서 출판사가 원하는 작가는 어떤 사람인지 그들이 좋아하는 글은 어떤 성향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한 챕터마다 글이 한개 내지는 두개 밖에 실려 있지 않아서 굳이 이렇게 분류를 많이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고 중간 중간 오자가 너무 많아서 책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 떨어졌다.

그것이 신인작가와 기성작가를 구분짓는 잣대가 된다면 오히려 편견이 될까? 싶기도 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역시 책을 많이 읽고 꾸준히 쓰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유익했던 것은 한권의 책을 내는 일이 그냥 마음에 드는 출판사를 만나서 자신의

예비원고를 보여주고 컨택을 하면 되는 줄 알았던 내게 이러 이러한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한 권의

책이 나오게 된다는 과정을 알게 된것, 그리고 출판사와 대면하게 될 때 느껴야 하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을 한층 해소시켜 준데는 도움이 된 듯 하다. 알고 준비를 해서  뛰어드는 것과 모르고 무작정

덤벼드는 것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유익했던 것은 출간 계획서를 미리 살펴보고 설명을 해 준 부분인데 이것은 혼자서도

 얼마든지 시험을 해 볼 수 있는 일이라서 책을 내기로 마음 먹은 사람들은 실천을 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낸다고 부자가 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그럼에도 책을 내고 싶어 하는 것은 자기계발 차원에서

보면 자기 만족이면서 자기에게 희망을 부여하는 일이고 인생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책 한 권을 내게

될 때 얻는 유익은 직접적인 유익 보다는 간접적인 유익이 더 많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인세를 받아서 부를 누린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았으면 한다. 그런 경우는

인기작가 외에는 없다는 사실이다.

글을 쓰면서 치유와 만족을 누리고 자신에게 희망을 부여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전파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편하게 먹는다면 책 한 권을 내는 것은 누구나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에 속하게 된다.

 

글을 재미있게 쓴다고 일반적인  말하기 화법으로 글을 쓴다든가 너무 장황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로 공백을

메우면서, 일관성 있고 통일성 있는 주제를 이끌어 나가지 못한다면  읽는 독자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입히게 되는지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출판사 컨택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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