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돈 관리

마법의 돈 관리 -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고득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돈이 필요한가? 그리고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답은 무한대였다. 왜냐하면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지하의 작은 단칸방의 소원에서 지상의 단칸방으로,산동네 월세에서 평지의 월세로, 더 나아가 전세에서 내집 장만으로 이어지는 계층의 이동,상승의 이동은 목표를 달성해도, 쉬 먹고 싶어지는 밥처럼 금새 배가 고파지기 마련인 까닭이다. 

대기업의 형제들이 상속권을 놓고 분쟁하는 모습을 매스컴을 통해 지켜 보면서 부러움 보다는 돈의 허망함을 먼저 알아 차렸다. 있어도 더 가지고 싶고 움켜 쥐어도 손의 허전함 대문에 더 쥐어야

만족하는게 사람의 속성이다.

 

실제 책 제목처럼  마법같은 돈 관리가 있을까? 없다고 본다. 다만 기본에 충실하라는 의도로 생각한다. 살아 가면서 실제 꼭 필요한 5가지의 기본자산은 필요하다. 예비자산,은퇴자산,투자자산,보장자산,그리고 집장만이다. 예비자산은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자산이고,보장자산은 보험같은 보장을 말하는 것이다. 마법같은 돈 관리라기 보다는 우리가 평범하게 알고 있는 상식을 기본적으로만 잘 준수해도 이미 돈 관리의 반은 이뤘다고 본다. 문제는 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들이 가장 실천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명언이나 속담처럼 정말 핵심을 찌르는 정곡,뼈대있는 이야기들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간과하고 있다.

 

주식과 펀드가 반토막이 나고 집값이 마구 하향선을 그릴 때도 기본에 충실하기 보다는 욕심이나 다른 사람의 말에 현혹 되어서 자기기본을 망각하고 뛰어 들었던 사람들은 많은 손해를 입었다.

투자든 돈 벌기든 어떤 것이든 이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펀드의 기본,집 장만의 기본,은퇴자산의 기본들은 눈을 조금만 돌리고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그런 정보들은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사람의 욕심이 이 기본을 보는 눈을 흐리게 하는 것이다. 생각으로는 머리로는 정작 알고 있어도 감정은 이미 주체할 수 없는 통제불능상태가 되어서 이 기본을 망각해 버리게 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미 이와 관련된 책들을 여러권 읽어서인지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책에는 이런 기본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고 핵심적인 내용들도 짚어 주지만 다른 책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초보자라면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막 경제 서적을 탐독하기 시작한 사람이나 펀드나 돈 관리를 처음 시작하는 갓 새내기 직장인들은 좋은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다.

사회 초년생들이나 돈 관리를 잘해서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