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젠가
이수현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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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젠가와 같이 아슬아슬한 '2030'세대의 현실이 극화된 소설집이다. 기대를 품고 서울권 대학에 합격해 적당한 학점을 취득 후 졸업하게 되는 《시체놀이》 주인공은 끊임없이 면접에서 실패한다. 마치 살얼음을 걷는듯한 표현을 메인타이틀인 《유리 젠가》 라는 제목으로 연결지어 비유해도 더 현실성이 강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이수현 소설집의 네 작품 모두 아슬아슬한 유리 젠가와도 같은 선상에 선 세대의 아픔과 희망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기본이고 하다못해 10만 원 시체 역할 아르바이트까지 경험한 주인공은, 촬영장에서 한때 인기를 끌었던 퇴물 배우 한을 만나게 된다. 그 또한 세월이란 무게에 장사가 없는 것처럼 소설 속 주인공과 같은 시체 역할까지도 소화 해야 할 상황으로 전락한 듯 보였다. 하지만 연기 경력은 어쩔 수 없는지 배우 한은 임팩트(?) 있는 시체 연기를 마치고 홀연히 촬영장에서 사라진다. 시체 역할을 조용하게 소화한 주인공 또한 단역 연기 업체 대표의 칭찬과 반갑지 못한 제안(또 다른 시체역)에 어찌할 바를 모르다 그 자리를 피하고 만다. 마치 주인공이 겪는 2030의 현실과 4050세대 배우 한의 현실은 평행선을 달리듯 흡사해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인생이란 '유리 젠가'처럼 어떻게 건드리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울거나 웃을 수밖에 없는 현실의 투명한 벽과도 같다. 이러한 내용이 시체 연기를 펼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시체놀이》 라는 작품에 펼쳐진다.




결국 주인공인 그녀는 단역배우 업체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누구도 꺼려 하는 죽은 자의 연기를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그만둔다. 또 항상 마주치던 길냥이 깜냥이와 작별을 고하게 된다.

죽는 연기란? 거듭되는 칭찬에도 부담이자 짐으로 다가온다. 주인공은 시체 연기 혹은 죽음 연기로 인해 실제 유명을 달리한 배우나 유명 인사들을 검색해 보며 금전적인 보상보다 내적 불안으로 겪을 상처를 막기 위해 시체 전문 아르바이트에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 사건은 그 이후 발생한다. 소설 속 주인공 대신일 수도 있을 두 생명체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그것이 씁슬한 결말로 맺어진다.

알 수 없는 우리의 미래, 생명이란 소중함을 담은 투명하고 영롱한 무채색 빛깔이 다양한 빛깔을 완성하지 못한채 홀연히 사라지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메인타이틀인 소설 제목 《유리 젠가》를 중심으로 소설집에 등장하는 《시체놀이》부터 《발효의 시간》까지 저자가 말하려는 작가의 의도이자 공통점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독서법이 될 것이다.




작품 《유리 젠가》 는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술술 읽히며 순간의 몰입감을 불러일으킬만하다.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이며, 각종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하고 있는 SNS의의 실제 사건, 사고를 소설화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끌리거나 정이 쌓이다 보면 냉혈한이 아닌 이상 한 번쯤은 상대방에게 자신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경우가 혹 생기기도 한다. 가족이란 끈, 사랑이란 연결 고리가 가장 대표적으로 자신을 무장해제 시키는 요소가 되기 대문이다. 소설 속 주인공 그녀는 7년 열애 끝에 한 남자의 무책임함에 거의 발길질하듯 한 남자를 떠나보낸다.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것을 이해해 주는 가장 환상적인 남성상을 새로운 애인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로부터 하나의 인생은 꼬이고 만다. 그 사랑은 투명한 유리 빛깔처럼 층층의 찬란함을 뽐내는 듯 쌓여 올라가지만 그 안에 담긴 속뜻, 아니 정체를 확인하는 순가 모든 환상은 유리 파편들로 깨져버린다. 표제 제목과도 같은 《유리 젠가》 속 주인공인 그녀는 한 남자의 솔깃하고 달콤한 멘트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진실인 양 믿다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게 된다.

'그와의 미래를 꿈꾸며 쌓아 올린 반짝이던 유리 젠가엔 이미 균열이 갔던 것일지 모른다. 위태로운 젠가의 끝에 서서 난 비틀거리고 있었다.'





'달팽이는 참 정직한 동물이다.'

저 문장을 읽으며 이에 대한 답을 본문에서 찾았으면 한다. 《달팽이 키우기》는 인간과 달팽이 사이에서 느껴지는 상대성을 시작으로 그들이 살아가는 생명력과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도 소개한다. 코로나 이후 실직 등의 불안한 생활로 인해 동거중이던 연인 사이의 소원함은 더욱 거세진다. 하지만 달팽이를 키우기 시작한 기점으로 삶의 변화가 미세하게남 나타나는데......

달팽이란 당근을 먹이면 주황색 똥을, 초록색 청상치를 먹이면 청색 똥을, 계란 껍데기를 넣어주며 살구색 똥을 싼다는 책의 내용처럼 투명하고 솔직한 개체이다. 하지만 달팽이와 다르게 주인공 지애와 동거하는 연인은 코로나로 인해 실직과 더불어 거짓말 또한 잦아진다. 그저 믿을 수 없는 남남과 같은 불안한 동거가 지속되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상황이나 환경이 변할 때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변호하고 자기중심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으나 소설 속 달팽이는 있는 그대로를 복사하듯 사실 그대로 자신을 표현하고 모든게 마치 정답인 것처럼 양육되어 간다. 어떻게 보면 투명함 자체의 상징이라 여길 수 있었던 달팽이(알콩이). 하지만 새로 입양 된 달팽이 달콩이가 나타날 무렵 자신의 생존본능에 힘쓰며 달팽이 역시 사회적 동물로 변화하고 만다.

결국엔 자신의 생명을 위해 입양된 달콩이의 패각을 물어뜯고 위태로운 상황을 연출한다. 주인공 지애는 자신이 겪고 있는 연인과의 상황과 함께 정성 들여 키우던 달팽이를 동일시하기에 바라보게 된다. 달팽이 '알콩이'가 '달콩이'를 물어뜯던 것처럼 지금의 연인에게 자신이 얼마나 가혹하고 무자비한 행동을 보였는지 자책하며 반성학 되는 것이다. 결국 달팽이의 '느림이란 미학'이, 코로나로 인해 실직한 연인의 보이지 않는 장벽에 희망을 선물한다. '알콩이'와 '달콩이'처럼 소설 속 연인들도 종국에는 알콩달콩 사랑을 더 의미 있게 속삭였을런지, 아니면 무너져버린 현실 앞에 마음마저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을지의 결과물은 소설의 엔딩에서 확인하며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대 째 운영 중인 청주 유명 빵집의 대를 이으려는 아들과 이를 만류하려는 아버지. 프랑스인들에게 강탈 당하듯 넘겨진 직지에 대한 애틋한 사연이 빵집의 시작이었으며, '직지 글빵'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것이 주인공의 할아버지대였다. 코로나 이후 기울어가던 빵집의 역사는 대를 이은 손자의 노력이 더해져 방송매체 홍보와 우리 문화 자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소비자들의 도움으로 또 다시 한 번 유명세를 타게 된다. 그간 대 잇기에 반대를 거듭했던 아버지도 아들의 뜻을 받아들이며 할아버지께서 시작하여 본인이 이뤄 온 빵 만들기에 대한 초심만은 잃지 않기를 바란다. 그것은 바로 정직함이고, 진심이 담긴 빵을 완성하는 것이다. 이는 《발효의 시간》 이란 제목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시간은 결국 그 답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짧은 내용의 소설이지만 청주라는 지역적 특색을 잘 살려 우리의 문화적 교유성과 전통을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한 작품으로 평할만하다.

《유리 젠가》를 메인타이틀로 소개된 네 편의 단편소설 하나, 하나가 작가의 생각과 현재의 관심사를 보여준다. 2030 세대의 방황과 코로나19 사태에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는 현시대의 단면을 사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야기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사유하는 것은 독자인 우리의 용기이고 미래라는 끈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할 우리의 당연한 몫이다. 승승장구하다가도 언제 무너질지 모를 내 삶의 시간 속에서 보다 긴장 된 마음으로 우릴 단단히 부여잡을 미래의 시간을 이 소설에서 만나봤으면 한다. 네 편의 색다른 이야기들이 여러 독자들을 다양한 생각의 숲으로 안내하기에 충분한 작품이라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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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지혜 수업 - 78가지 사례로 배우는 행복과 성공을 위한 연금술
무천강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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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능력과 감성 지능 개발에 초점을 맞춘 하버거의 지혜 수업이 수많은 명사를 배출해냈다. 루즈벨트 대통령을 비롯해, 케네디,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인재들이 하버드 출신이다. 저자는 하버드 교육 이념은 성공을 말할 때 많은 분야에서 회자된다고 한다. 이 책은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하버드 출신 인물들의 인생 교훈을 총정리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고 대응하며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해 자신의 높은 위치에 견고히 자리 잡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78가지 사례를 통해 변화하는 삶을 꿈 꿔보고 싶은가? 저자 무천강이 정리한 행복과 성공을 위한 연금술 《하버드 지혜 수업》을 탐독해 보길 바란다.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해본 적이 있는가? 생을 얼마 남기지 않은 조각가가 자신의 삶을 연장하기 위해 자신과 똑같은 조각상 11개를 만들어 저승사자의 방문을 피하려한다. 결국 조각가는 지나치게 완벽함을 추구했던 것이 결점이 되어 저승사자와 함께 죽음으로 향하는 여행을 떠나고 만다. 완벽이란 심리적 불균형을 가져오며 정신적 스트레마져 불러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하버드의 교육 또한 완벽해보이지만 결점과 장점을 적절히 보완하는 선에서 삶의 지혜를 가르치고,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뛰어난 것을  추구하되 완벽주의자가 되지 마라.' <긍정심리학 강의 : 하버드 심리학 박사 탈 벤 샤하르>

리즈 머레이 박사는 하버드 출신의 임상심리학자이다. 그녀는 어린시절 부모님의 죽음과 노숙 생활 등으로 생의 밑바닥까지 떨어지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결국 장학생 신분으로 하버드대에 입학해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하게 된다. 그 안에는 지치지 않는 용기와  끈기 가득한 열정이 함께 했다. 하버드대학 심리학 교수 로이는 "열정은 정신적 특성이고 긍정적인 정신력을 대표한다." 라고 말했다. 돈과 권력을 능가하는 열정. 어떤 어려움에서도 극복 가능한 믿음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비단 하버드대 출신의 일화를 담고 있으나 누구나 가능한 열정이란 자산을 꼭 잃지 않고 간직했으면 한다.

'삶은 빛 가운데 빛나고 평범함 가운데 진실되다.'

결국 하버드 출신의 인재들도 사실 처음엔 평범했다. 두려움의 껍질을 깨고, 어려움을 바탕 삼아 시련을 이겨내는 열정으로 최고의 자리로 안착한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지혜 또한 자신의 마음가짐에서 시작되고 그 과정을 거쳐 결과에 축배를 나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작은 사람들이 꾸는 큰 꿈이 세상을 바꾸고 미래를 인도한다. 뜨개질하듯 한 땀, 한 땀 시작해서 내 인생의 지혜른 완성하는 것이다. 바로 하버드의 지혜 수업처럼 말이다.


여러분은 긴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볼테르는 말했다. 길고도 짥은 것이 인간의 제한 된 시간 속의 정답이라고...... 저자는 현재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일에 매달리는 자체가 시간낭비일 수 있다 말하며 성공 확률마저 낮아질 것이라 조언한다. 바로 '불필요한 법칙'을 설명한 것이다. 사람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90분이라고 말한다. 그 시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업무에 전심전력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것이 합리적인 시간 활용의 계획이며 일과 공부에서 소기의 성과를 얻고 싶은 이들의 필요사항이라고 언급한다. 시간은 곧 집중이라는 것도 추가로 던져지므로 이 또한 시간활용법에 추가할 부록이라 하겠다.

시간 활용의 또 다른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소개한다. 쉽게 말해 쉴때는 쉬고 집중할 때는 그 시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단 한번 뿐인 생 앞에서 건강까지 위협하며 시간을 활용하라는 뜻이 아니다. 저자는 하버드대 2013년 학생회장 다니엘 비커넬의 '효용성'을 인용하며 삶에 쉼에 여유가 깃들어야 목표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다고 한다.


인생의 지혜란 여러가지 방향성을 전제로 자신의 정해진 룰과 이를 꾸준히 이뤄가는 습관과 행동의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저자가 인생을 살아가며 터득한 지혜와 실천이 하버드대의 저명한 교육 방식과 동문들이 일구어낸 결과물이 이를 대변한다. 마음가짐을 시작으로 이를 실행하고 실천할 수 있는 귀한 시간. 인간관계의 풍요로움도 중차대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그러기 위해 뚜렷한 목표설정과 사고의 깊이는 필수이다. 또한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내 몸가짐의 내외를 튼실히 한다면 우리가 얻는 지혜와 행복의 무게는 배가 될 것이다. 결국 행복과 불행은 내 생각에 달려 있다는 마지막 챕터의 교훈을 되새기자. 사례를 바탕으로 저자의 의견이 첨부된 하버드대의 지혜 교양서 《하버드 지혜 수업》을 통해 답답했던 일상을 깨는 지혜의 메시지를 얻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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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를 만났습니다 -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과 레지던트 성장기
애덤 스턴 지음, 박귀옥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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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레지던트로서 삶이 궁금하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인간의 본질을 터득해가는 저자의 삶이《정신과 의사를 만났다》에 담겨 있다. 저자는 무수한 치료 과정과 경험에서 인간의 본질을 깨닫고, 자기 변화를 꿈꾸며 성장하기 위해 분투한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의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그 과정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진료를 받고 조각 난 마음을 치유하고, 조립해가는 것처럼 저자인 '애덤 스턴' 또한 일을 배우며 정신과 전문으로써의 책임감을 익히며 스스로를 치유해간다. 환자와 소통하며 발전하고 의사로서의 본연의 자세와 책무를 다하는 저자의 모습을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자 '애덤 스턴'이 써 내려간 글을 통해,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어떻게 거듭나느냐에 따라 좀 더 원만해지고 훨씬 더 긍정적 결과에 이르러, 마음의 치유까지 이뤄질 수 있는가를 책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레지던트로써 시작하여 수련의 과정을 거치며, 수많은 환자를 만나 지금까지 자리에 서기까지 저자는 끊임없는 판단과 고민 앞에서 스스로에 대한 질문을 덧붙여 나간다. 그를 돕고 격려하는 동료 의사들의 힘도 크나큰 에너지가 되었고 환자들의 고통스러운 모습에 힘겨워하지만 완치된 모습의 환자의 미소 속에 의사로서의 자부심을 얻게 된다.

그의 동료 레베카는 저자인 '애덤 스턴'에게 말한다.

"환자와 당신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동맹을 맺도록 하세요."

지속적으로 환자의 니즈에 따라가다 보면 극한의 상황까지 올 수 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 대하듯 모든 걸 맞추는 불합리, 혹은 클라이언트가 바라는 대로 모든 걸 맞춰가다 보 면 지속성이란 끈마저 어긋나거나 얽히고 설켜 올바른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고전 《삼국지》에서 흔히 보는 위급 상황의 국가간 동맹의 전략처럼 적절한 대응과 협력, 조언 등의 피드백을 통해 환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올바른 동맹의 정의이자 결과물이라 생각된다. 특히 장기전일 경우 동맹은 필수가 될 수 있다.


레지던트 연차가 높아질수록 저자이자 주인공인 닥터 애덤 스톤의 상황 대처 능력은 월등히 높아진다. 1년 차 레지던트들이 함께 한 여행에서 자신이 마음을 둔 여성 동료 레이첼에겐 그저 숙맥 같은 남성으로 그려지며 그저 애만 태우는 순정남으로 결말을 맞이한다. 하지만 고향집에 방문해서는 현직 의사이기도 한 아버지와의 대화 속에서 이미 훌륭한 아들이자, 정신과 전문의의 탁월한 모습을 심어준다. 동료애, 환자들과의 관계에서 무엇이 사실이고 진실이며, 해야 할 말과 의료적 서비스 포인트가 무엇인지 핵심을 찾아가는 모습에서 성숙한 의료인으로 거듭나는 저자 애덤 스턴. 진정성 있게 진료했던 환자의 완치에는 마음을 다해 축하하고, 안타깝게 생과 이별하는 환자에겐 슬픔을 다한 눈물로 위로한다. 진정한 의사란 주변인과 소통하고 헌신하는 인간적인 공감대가 최선임을 저자는 책의 말미에 언급한다.


책의 서두에 이야기되었던 것처럼 결국 의사와 환자는 동맹이자, 동료라는 믿음이 책의 마무리 내용을 통해 더 견고해진다. 4년간의 레지던트 생활 속에서 얻은 동료애와 마음으로 다가갔던 환자들과의 관계 형성, 절친 동료와 사랑의 결실에 이르는 과정이 아름답게 펼쳐지기도 한다. 이 책은 독자로서 생소한 의료계의 이야기일 수 있으나, 생동감 넘치는 저자의 문체와 드라마틱한 전개 과정이 흥미를 더하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결국 인간은 대부분 비슷한 일생의 흐름을 살며 겪어 가거나, 평행선을 그리는 존재일 수밖에 없음을 느끼게 한다. 그저 의사란 직업이 우리와 다를 뿐이지 그 안에서 펼쳐지는 머리싸움, 희로애락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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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 익숙한 내 삶의 패턴을 바꾸는 마음 성장 수업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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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관계를 진전 시키는 방법은 인생 사는 동안 끊임없는 고민거리로 우릴 자극한다. 상대를 비방하거나 실수를 남의 탓으로 돌리다보면 문제는 확산될 뿐 해결이 쉽지 않다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

사람간에 얽혀있는 복잡한 감정을 정리하고 서로가 말하려는 진실을 공유하다보면 그 해답을 찾기는 어렵지않다. 이 책,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 있다》에서 그 진실에 가까운 해답을 찾았으면 한다. 책에는 사람관의 관계를 극복하는 대표적 사례를 심도있게 정리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결국 저자 황시투안이 말하듯 각자의 삶이 아름다워지는 관계의 혁명을 이 책에서 찾길 희망한다.


이 책은 총3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 나의 감정 패턴을 돌아보라에서는 만족과 현실, 타인의 상처에 대처하는 법, 자신감과 자부심에 대한 오해, 어린시절에 형성되는 감정 패턴등을 소개, 설명한다. 2장은 나의 사고 패턴을 바꿔라. 내가 원하는 인생 저장, 기쁨과 고통의 선택, 어린시절부터 몸에 밴 내면 패턴 알기. 지금 이곳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등을 사례로 설명한다. 끝으로 3장 관계 패턴을 점검이다. 소통의 어려움, 미래 희망에 대한 소중함 등도 소개한다. 태도를 통해 바꾸는 껄끄러운 관계의 재편성, 매일하는 말의 변화등을 설명하고 자신의 관계 설정법을 배울 수 있게 한다.


인간관계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저자가 언급한 부탄의 사례가 의미 깊게 다가온다.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우리이다. 즉, 사리사욕의 물질에 반응하고 욕심을 찾기보다 행복이라는 이름의 내면에 충실하고 마음으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 더 발전적인 인간관계의 기본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쉽지 않지만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에서 인간관계 변화의 도움을 찾길 바란다.


마음의 상처, 인생 깊이 박히 트라우마 등 우리가 극복할 방법은 찾기 마련이다. 책에는 어릴적 마음의 상처. 즉, 내상을 입은 많은 상담자들의 사례도 담겨 있다. 이를 풀어가는 과정과 심리학자인 저자의 입장에서 관계회복에 필요한 키워드를 제시한다. 하지만 결국 모든 문제의 해결은 본인 자신이란 답에 도달한다. 서두에서 저자가 명확히 밝힌 것처럼 모든 인간 관계와 마음에 쌓인 상처의 해결이란, 이 책을 읽고 사례를 분석해 내 입장에 맞는 기준점을 찾는 것이다. 책에서 이러한 공감대를 찾을만한 이야기들이 충분한 것도 이 작품의 장점이다. 책정독하며 나의 마음과 타인의 생각, 공감과 소통의 정점에 이르는 비결을 터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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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줄로 사로잡는 전달의 법칙
모토하시 아도 지음, 김정환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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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전달을 뚜렷하게 하는 법칙을 터득하길 원하는가? 전혀 어렵게 생각하지말자. 저자는 서두에서 책에서 언급할 핵심 포인트를 설명한다. 적절한 위치에 알맞은 '한마디'만 집어넣기. 그 덧붙이는 말이 상대에게 확실한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문장을 해부하듯 순서를 바꿔가며 이야기하는 것도 협상 성공률의 배가 된다니, 책의 핵심만 배워나가도 이미 당신은 협상 전문가가 될 것이다.



저자는 다년간 방송업계 연출가로 근무하며 어떻게 시청자를 사로잡고, 대사와 말투가 적절히 섞인 전달법칙이 많은이들에게 파급 효과를 일으키는지 몸소 체험하고 연구했다. 어려움의 압박감을 극복한 사람만이 원하는 목적에 달성할 수 있다. 우리가 쓰는 말 또한 전달의 방법, 멘트의 포인트에 따라 다양한 영향력을 뿜어낼 수 있다. 단 한줄로 나만의 독창적인 대화법이자 전달의 완성을 마무리 짓는 비법을 장착시키길 바란다.

간단히 저자가 제시한 전달의 법칙을 소개한다. 방송 노하우가 묻어나는 예제라 더욱 더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것은 바로 '흔들기"와 '받기'이다.

회사가 커다란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된 사장의 결다. 그것은! (흔들기)

'전 사원 급여 10퍼센트 인상' (받기)

궁금증을 유발해 주의를 끄는 방법으로 설명한다. 고객이나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가 될 수 있다. 흔히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광고 방송의 예고편으로 사용되는 것을 일상의 대화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흔한 공감으로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즉 공감이란 상대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 공감을 얻기 위한 구조를 앞부분에 배치한다면 더 효과적인 협상과 명확한 전달을 펼치는데 긍정적 결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그 이후 어느 정도의 공감이 이뤄지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말의 법칙이자 협상력이 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관점과 나보다 상대가 명확히 말을 받아드릴 수 있게 하는 힘! 방송가에서의 노하우와 그것이 실제 생활에 적용되기까지의 과정과 말이 변하면 자신의 위치, 자리, 마음에 이르기까지 한층 더 성숙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줄로 시작해서 전문가의 권위까지 이르누 말 전달의 법칙에 도움되는 많은 사례를 익히고 내면화 시키는 독서가 되었으면 한다. 충분한 예제와 저자가 걸어온 경험의 깊이가 그 내용을 대변해줄 것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소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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