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카봇을 찾아라! 카봇을 찾아라!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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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초등학생들이 카봇의 매니아였는데 시대가 조금 빨라지다보니 영유아에 이르는 아이들도 헬로 카봇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기존에 단순히 장난감을 변시시키고 갖고 노는 것을 뛰어 넘어 창의성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카봇 같은 그림찾기가 나와 아이들도 신났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카봇 시즌 8~10에 등장한 주요장면을 바탕으로 왼쪽 카봇의 종류와 동작에 맞는 똑같은 그림을 우측 배경지에서 찾으면 되요. 찾는 동안 아이들의 두뇌가 총동원되어 초집중력을 양산해내죠. 이러다보니 아이들의 몰입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너무 집중하다보니 저희 아이도 고개까지 푹 숙이고 그림책을 보게 됩니다. 맞는 그림을 찾을 때마다 들리는 환호성! 유치원 어린이집을 마치고 오면 카봇 그림책을 찾는다고 하네요.




 

그림책 후반부에는 헬로! 카봇 추억의 사진을 통해 다른 모양 찾기도 있구요. 맨 뒷 페이지 각 장의 정답도 수록되어 있어 다 맞힌 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집중력! 몰입도! 상상력! 3력 가득 키울수 있는

출동! 카봇을 찾아라 시즌8~10입니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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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줄게요 - 늘 괜찮다는 당신에게
박지연 지음 / 어바웃어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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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누군가를 안고 <수고했어>라고 등을 토닥이는 것만 같았다. 그 순간 힘들었던 마음이 녹아 눈물이 되었고, 나는 곰 인형 품에 숨어 잠시 울었다.‘ p5 ​

누군가를 안아주기 힘든 시대에 곰 인형에게 안김을 받고 해주다. 작은 감정에도 우린 울고 웃을 수 있는 그러한 상황을 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큰 곰 인형을 만나 나눈 박지연 작가의 교감이 우리 독자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진다. 36.5도의 서로가 서로를 채워주는 온기가 이 책에서 가득 묻어나 서로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으면 한다.


전신주, 눈사람, 헌 옷장 우리가 안아줄 생각 한 번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곰 인형이 대신 치유해 준다. 전신주에 일을 보거나 전단을 붙이거나 기대어 울거나 우린 알게 모르게 전신주에 수많은 기댐을 허락받는다. 하얀 눈이 내리면 눈사람, 눈싸움을 생각한다. 날이 풀려 눈사람이 녹아 사라질 것에 대한 아픔은 눈이 그치면 깡그리 잊게 된다. 옷장도 마찬가지다. 새 옷장에 대한 기대감이 클 뿐 버려진 옷장에 그저 폐기물 딱지가 붙여질 뿐이다. 안아주자. 우리가 즐거워했고 고마워했던 것들에 대한 추억이 우릴 현재의 나로 만든 게 아닐까 생각해 보자.
곰인형처럼 마음을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작은 것부터 받아들이는 것이 미덕이란 생각이 든다.


꿈과 희망, 좌절과 고통, 아픔과 슬픔 속에서 내게 힘이 되는 것은 그다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행복하세요‘ 한 마디, 가벼운 포옹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그 이상의 기쁨,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안아줄게요》를 통해 그것이 어렵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어 마음이 흐뭇해진다. 사람들끼리의 온정만이 포옹을 통해 전해지는 것이 아님을 느낀다. 위에서 언급했던 전신주의 일상을 통해서도 그렇지만 한 해, 혹은 한 철 멋들어지게 피어 우리 마음을 붉으락푸르락 가슴 들뜨게 했던 화분에 가득 핀 꽃송이 또한 그렇다. 시간이 지나 시들면 또 다른 아름다움에 감동받지만 그들의 ‘소리 없는 분투‘도 우리 인간에겐 감사이자 소중함이다. 그래서 더욱 마음으로 꼭 안아 줄 대상 중 하나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 아직까지 정말 우리에겐 사랑과 배려가 부족하구나.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그림과 글에 마음 한구석이 쓰려온다. 갈 길은 멀지만 조금씩 서로를 안아주면서 따스한 온기가 올바르게 전염되는 세상이었으면 한다. 하찮은 일도 없고, 하지 말아야 할 일도 없다. 당연히 목숨을 내놓을 일도, 누구를 해하려는 것도 없어야 한다. 그런 이들, 약자들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안아줄게요》 책으로 위로받지만 이젠 표현할 때이다.





요즘 가장 힘든 분들은 누구일까? 생각해 보니 《안아줄게요》의 택배 기사님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들은 어른이들의 산타이다. 우리는 택배 문자를 받으면 설렌다. 도착하고 언박싱을 할 시간만 기다린다. 택배 기사님의 마음도 그랬다. 하지만 시대가 이를 허락지 않는다. ‘더, 빨리빨리‘가 가중되다 보니 그들 마음의 짐 무게는 더욱 늘어간다. ‘늦어도 좋아요‘ 한마디가 필요하며 곰인형의 다정한 포옹이 소중한 때이다. 그들은 어른이의 산타이다. 





찢기가 할큄 당하는 자연. 그리고 동물들도 마찬가지이다. 밀림을 벗어나 딱딱한 콘크리트에 널브러져 이게 뭐 하는 것인지, 여기가 내 동물 생애 전부의 땅인지 여길 수 있을 동물원 친구들이 있다. 던져주는 먹이만으로 야생을 잃어가는 동물. 자연, 환경 파괴로 등이 굽은 어류, 바닷가에 버려진 재활용 쓰레기들로 온몸에 상처가 난 물개들에겐 이제 진정한 사랑이 필요하다. 온정을 다해 환경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은 그 어떤 뜨거운 포옹보다 더 큰 빛을 발할 것이다. 서로의 자리와 환경을 생각해 주는 행위로부터 값진 사랑은 시작한다.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나눔은 잊지 말았으면 한다.

‘내게 실패는 일상이었다네. 나는 그때마다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 애썼다네.‘ ​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고 실패도 마다 않던 사람이 있었다. 60이 돼서야 자신의 레시피를 개발해 1009번째 식당에서 오케이 사인을 받는다. KFC의 창업자 커넬 샌더스의 이야기이다. 끝없는 좌절이 그를 승리가 고프게 했다. 우리 주위에 쓰러지고 넘어지는 이들에게도 격려를 포옹을 전해 보는 건 어떨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 잊히는 것들에 대한 감사도 배우게 된다. 열심히 달렸지만 수명이 다한 자전거라 불리기 힘든 바퀴와 고철들. 심심풀이 발길질로 당황스러워하는 싸구려 커피 자판기. 누구에겐 최고의 맛일 수도 있는데...... 가장 세균이 많다는 기준점이 되는 고민 해결소 변기. 누구보다 깨어나 일하는 늦은 밤중 출퇴근러의 고단함을 다소곳이 감싸 줄 필요가 있다. 미소 지으며 《안아줄게요》부드럽게 건네는 한 마디가 그간의 설움, 피곤함을 단 번에 날려줄 것만 같다.


______


아직 못다 한 말, 표현들은 챕터의 마지막 원고지에 직접 적어보는 건 어떨까? 이야기를 읽고 난 뭉클한 감정이 글로 발화될지도 모를 일이다. 독자인 내가 뒤돌 아 보지 못한 미세한 틈까지 보고 공감하며 나눠주는 세밀함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안아줄게요》 함께 이 책을 읽으며 감동 전할 날을 기대해보자.

*리딩투데이 신간 살롱 지원 도서로 개인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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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자들 걷는사람 소설집 4
임성용 지음 / 걷는사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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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그만의 문장력이 기대됩니다. 기록자들
기록 된 것들에 진실이 담겨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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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엔 노스탤지어가 흐르고
김효정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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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장으로 구성된 김효정 작가의 수필집은 인생 여정이다. 첫 장 호모 사피엔스는 인종 갈등, 다문화, 일상에서의 소소함, 여행으로 느낀 솔직한 감정을 글로 표현해냈다. 현장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사진들이 부연 설명까지 더한다. 우리에겐 큰 것보다 소소함이 중요하다는 소확행과 때론 무모함이 커다란 행복감을 전하는 대확행까지 인간이란 인생은 생각하고 구조화하기 나름이란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나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대입시키는 방법, 생각과 고민거리를 글로 승화시켜 다수의 공감을 살 수 있는 글쓰기, 그리고 독자로서 읽기의 맛을 탐미할 수 있다.



2장의 구성은 국내 여행지를 중심으로 저자의 사색과 진정성이 묻어남을 경험할 수 있다.
찬란한 불꽃을 보면 우린 대개 흥분한다. 불꽃놀이의 시작 시점을 1300년대 고려 시대라고 저자는 말한다. 서울 불꽃 축제를 비롯해 부산 광안리에서 불꽃 축제, 우리 전통 무형의 문화를 계승한 함안 낙화놀이까지 모르던 것을 알게 되고 그림까지 섭렵하다 보니 어서 불꽃 축제의 현장으로 달려가고픈 기분이 든다. 그저 코로나19만 아니면......
사진에 대한 추억을 소개하는 부분에선 집중이 된다. 사진 초보자로 선배들의 부름을 받고 첫 출사를 떠난 저자는 자신이 찍은 사진의 혹한의 추위를 뚫고 나소는 꽃잎의 새순을 보며 사진 걸음마를 시작한 자신의 모습과 비교한다. 여행을 비롯 처음 경험하는 사진 출사는 인화된 결과물까지 기대하는 장고의 결과로 고스란히 저자에게 전달될 것이다.



홀리 헤이 축제를 들어본 적 있는가? 저자는 다문에 및 외국인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보인다. 부산, 경남 지역 인도, 파키스탄 등 동남아시아인들이 주로 참여하는 축제이자 색의 향연을 그대로 책에 옮겨 놓는다. 각자의 문화와 축제를 존중하며 세계인으로 거듭나길 희망하는 저자의 바람처럼 이제 우리도 보다 포용적인 측면의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을지 생각하게 만든다.
부산의 명물 중 감천문화마을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의 마추픽추라고도 불리며, 이태리 해변 마을의 다차원적 색감의 집들도 연상시킨다. 여기서 저자가 발견한 것은 지금 이전 마을의 향수이며, 골목길에 대한 찬미이다. 무분별한 계발이 골목길을 파괴시키고 노스탤지어를 희석시키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지금 현재의 모습을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한다. 생각에 동의하며 아직 이곳에 정식으로 여행을 가보지 못한 사람으로서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전통, 추억, 정겨움을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다. 살아 있다는 건 골목길을 뚜벅뚜벅 걷는 것이다. 이것이 기쁨이라며 저자는 골목길을 예찬한다.



이어지는 3장 호모 바이에이터는 저자가 현재는 하기 힘든 해외여행 경험을 통한 에피소드가 여행기 형식으로 그려진다. 현지인과의 만남, 지식 정보, 여행에서 꼭 경험해 봐야 할 진정한 가치를 묘사한다. 특히 크레타섬하면 떠오르는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 카잔차키스와의 만남은 해외여행의 압권이 아닌가 싶다. 내가 꿈꿔보고 꿈꾸고 싶은 것들의 현실화. 대리만족형 독서로 함께하는 세계 여행이지만 저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글을 통해 나만의 또 다른 여행을 펼치는 기분이 들 정도의 작품이다. 우리 모두 떠나는 그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골목엔 노스탤지어가 흐르고》로 그 기다림의 시간을 잠시 채워보는 것이다.

*출판사 지원을 받아 개인적인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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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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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흔한 심리학 서적의 시대이기도 하다.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고 하며 회사 생활이 쓰디쓰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 인간은 늘 고뇌하며 자신의 심리적 압박을 하루 스트레스 풀이를 통해 해소하고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을 반복한다. 이는 아무리 심리학 서적의 홍수라 하지만 변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책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런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가 행복을 추구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좀 더 다르고 생활 밀착형 심리 가이드 지침서가 우리에게 나타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역자는 말한다. 이 책이야말로 우리 삶에 심리학이 직간접적으로 접근해 도움이 되는 해석과 삶의 지표를 제시해 준다고 한다. 실용적 심리학 서적이란 의미이다.




이 책엔 인간 심리 연구결과 중 가장 핵심이 되는 75가지 법칙을 쉽고도 명확하게 적용한다. 책을 읽는 독자의 특성에 맞게 구체적인 실용 사례를 중심으로 올바른 판단과 지식까지 습득할 수 있는 도움을 전달한다. 보다 명쾌하고 희망적인 삶을 희망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각 파트에서 소개하는 75가지의 기술과 법칙을 내 일상에서 필히 활용하길 희망한다.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닌 노력까지 더한다면 심리적 자극의 인생 지침서 중 한 권의 작품이 될 수 있다.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이 책은 75가지의 법칙, 총 13개의 파트로 정리돼 있다. 어떻게 본다면 나 자신과 맞는 파트를 먼저 선택해 읽는 것도 추천한다.
나를 뛰어넘어 진정한 나를 만나다. 지혜롭게 세상을 건너는 법.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될 때 이유는 무엇일까? 나를 끌어올려 성공하라. 탁월함은 어디서 오는가. 술술 풀리는 인간관계 기술. 나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라. 인생은 한 판 게임이다. 내 말을 따르게 하는 설득법. 투자와 소비 속의 함정. 직장에서 인간답게 살아남는 법. 사람을 알면 관리가 쉬워진다.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등 인생 전반에 걸쳐 필요할 수밖에 없는 심리적 요인들로 가득 차 있어 풍성한 가치를 더하는 심리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 심리적 고립과 압박에 상처받은 이들에게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를 권한다.


*출판사 지원을 통해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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