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걸려 넘어진 그 자리가 당신의 전환점이다.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 - 영국속담
"여행자와 방랑자의 차이를 알겠나? 여행자는 스스로 길을 걷지만 방랑자는 길이 대신 걸어준다네."
"이혼이란 단지 한 사람과 헤어지는 게 아니라 삶의 한 시기와 작별하는 거야. 그래서 굉장히 고통스러웠지. 하지만 몇 년 지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고통스러운 시기가 바로 전환점이었어. 그 전환점이 있었기에 나는 비로소 '정말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었지."
멈추고, 인생의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시작하라.
"언제나 나는 근사한 누군가가 되기를 바랐지만, 문제는 그 바람이 좀 더 구체적이어야 했다는 점이다." -릴리 톰린
하워드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꼭 남기고 싶은 게 뭔지 알고 나면 많은 것이 바뀔 거라고 말했다. ... 하워드는 '인생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하기'란 것이 결국 자기만의 확실한 비전과 장기적 목표를 갖기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과 같다고 말했다.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데서 온다."-워런 버핏
"용기란 원래부터 있어왔던 게 아니라 매순간 우리가 선택하는 거야. 역사상 위대했던 도전자들도 초인적인 용기를 지녔던 건 아니었어. 단지 그들은 용기를 선택했을 뿐이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앞으로 잘못될 것 같은 일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그로 인해 얼마나 상심할지 과장해서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 사건이 일어나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결과를 편하게 받아들인다고 한다.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기보다는 차라리 해놓은 일들을 후회하리라." - 코미디언 루실 볼
"때가 되기 전에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아야합니다." ... 나는 친구 알 피지카에게 내 결정에 따르는 다양한 위험을 정밀한 수학처럼 평가하고 싶다며 장황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는 내 말을 싹둑 끊으며 이렇게 말했다. "당장 집어치워. 넌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선택권과 위험을 놓고 걱정하고 있잖아. 먼저 선택권부터 얻으란 말이야. 우선 하버드 입학 허가부터 받고, 그 다음 예상되는 결과를 생각하는 게 순서야!"
흔히 사람들은 '선택하지 않는 것 자체가 선택'이라며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 속에 계속 머물러 있으려고 한다. 그 '익숙한 불편함'이 오히려 덜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 덫'에 빠져 자신을 더더욱 위험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이나 경력에서 위험이 따르지 않는 선택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위험은 존재한다"-에머슨
"우리는 성공보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발견함으로써 해야 할 것을 발견하게 된다." - 새무얼 스마일즈
아우렐리우스는 '첫 번째 원칙은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은 상황을 똑바로 마주하고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균형 잡히 시선을 지닌 자는 가장 매혹적인 걸음걸이로 자신의 생을 거닌다." - 레이철 카슨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건 가득 찬 항아리가 아니라 그 속의 비어 있는 여백이라고 봐야 해. 그래서 훌륭한 건축가는 여백에 대한 계획부터 세우고, 작곡가는 쉼표의 쓰임새를 먼저 고민하는 거야."
나는 그가 말한 '가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그것은 우리가 무언가를 선택할 때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른다는 뜻이었다. 하워드가 아이들과의 시간을 선택하면서 바우포스트의 대표직을 그만둔 것처럼.
"아이들은 당장 해야 할 일이 뭔지 알고 그것에만 몰입하기 때문에 결국 차례차례 원하는 걸 얻게 돼. 명심하게, 하나를 선택하면 전부 얻을 수 있지만, 모두를 선택하면 하나도 얻기 힘들다는 걸."
"일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소질과 사회의 수요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간디
"내가 제임스한테 '솔리테어를 하면서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한 건 말 그대로 그 친구가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뜻이야. 갖고 있지도 않으면서 마치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진짜 카드를 가진 척하면서."
"자신을 속이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두 가지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할 거야. 첫째, 나는 직무를 멋지게 수행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둘째, 같은 목표를 지닌 사람들과 비교할 때 내가 가진 핵심역량은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가?"
'노력의 오류'가 그것이다. 무조건 열심히 노력하기만 하면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은 엄청난 시간 낭비를 불러올 수 있다. 노력의 오류에 빠지게 되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아주 높게 잡아놓고는 "이거야말로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거야. 나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거야"라고 외치게 된다. ... '우등생 오류'도 있다. 자신이 전반적으로 꽤 똑똑한 편이라 믿기 때문에 특정 기량을 익히는 데 별 문제가 없으리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 '요술램프의 오류'가 있다. 이것은 '노력의 오류'와는 정반대의 유형이다. 왜냐하면 요술램프의 오류에 빠진 사람들은 그저 가만히 눈을 감고 '이미 성공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간절히 상상하기만 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영화 <스타워즈>에서 요다가 '희망은 계획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건 실행이라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필요한 것 사이에서 강력한 조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속이게 만드는 오류들부터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그 조합의 과정을 이끄는 힘은 '솔직함'일 것이다.
"재능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별로 시도해 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다." - 앤드류 매튜스
당신에게 맞지 않는 신발은 과감히 버려라. "사람이 일을 한다는 건 어느 조직의 문화 속에 들어간다는 의미야. 따라서 누구도 조직문화에서 자유로울 순 없지. 그렇다면 당연히 그 조직의 문화가 어떤지, 그리고 나와 잘 맞는지부터 알아봐야 하지 않겠나?"
"성공하는 사람들이란 자기가 바라는 환경을 찾아내는 사람들이다. 발견하지 못하면 자기가 만들면 된다." -조지 버나드 쇼
"만일 두 명의 직원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능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문화 적응력이 있는 사람에게 한 표를 던지겠네."
"한 사람 인생이란 그가 내린 '선택의 총합'이야. 만일 자네가 나의 선택을 그대로 따른다면 그건 '에릭의 삶'일까, '하워드의 삶'일까?"
"나답게 산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지만, 결코 쉬운 길은 아니야. 생각하고 검토하고 반성해 가며 꾸준히 가다듬는 과정이 필요하거든. 그래서 사람들은 그 모든 귀찮은 과정을 생략하고 오직 '단 하나의 롤모델'을 따르고 싶어 하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를 보면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을 위해 긴 원정을 떠난 사이 그의 어린 아들을 지도하고 보살펴주는 인물이 등장한다. 지혜와 연륜을 갖춘 그 인물이 바로 멘토이다. 오늘날 멘토는 현명한 조언자나 상담자, 또는 경험이 적은 사람에게 안내와 통찰을 제공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일반화되어 있다.
"아이작 뉴턴이 그랬던가?'내가 남들보다 좀 멀리 봤다면 그건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이야. 누군가의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거인부터 찾아야 해.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을 먼저 걸었던 그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야 비로소 길이 보일 테니까."
"자네가 깊은 구덩이에 갇혀 있을 때 어떻게 꺼낼지를 놓고 토론하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다는 얘기야. 정말 필요한 사람은 구덩이 안으로 뛰어들어 '나도 여기 빠져본 적이 있어요. 우리 함께 나갈 길을 찾아봅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지.
"머지않아 하버드 경영대학원이나 공영라디오 방송에서 함께 지냈던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하겠지. '하워드 스티븐슨? 어렴풋이 기억이 나긴 하는데, 누구더라?'하고 말이야." 나는 그저 웃기만 했다. "당치 않은 말씀이십니다. 설마 선생님이 하버드에 어떤 존재였는지 사람들이 잊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40년 동안 그곳에 계셨고 수천명을 가르치셨습니다. 선생님 이름을 딴 교수직까지 있지 않습니까." 하워드는 웃으며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물론 자네는 기억하겠지, 에릭. 하지만 결국 사람들은 의사결정을 하거나 문제에 부딪힐 때 찾아가야 할 사람이 아니라 단지 자기 이름을 딴 교수직이 있는 사람으로 나를 기억하게 될 거야. 그리고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