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격수의 고백 (20주년 완전판) - 끝나지 않는 경제 전쟁, 미국은 어떻게 승리하고 있는가? 경제 저격수의 고백 1
존 퍼킨스 지음, 김현정 옮김 / 민음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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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 경제의 이면을 파헤친 폭로형 자서전이자

제국주의적 시스템의 실체를 고발한 기록이다.

저자 존 퍼킨스는 과거 미국의 거대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며, 개발도상국들을 미국 중심의 경제질서 속에

종속시키는 임무 즉, "경제 저격수(Economic Hit Man)"

를 수행했다.

그의 역할은 '개발 원조'라는 이름으로 거대 차관을

빌려주고, 그 빚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를 장악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시스템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며, 국가의

번영이라는 허울 속에서 수많은 나라가 부채의 사슬에

묶이는가를 생생히 보여준다.

최신 개정판에서는 21세기형 '경제 전쟁'의 양상

기업의 초국적 지배, 금융권력, 환경 파괴까지 확장해,

여전히 지속되는 신식 식민주의의 얼굴을 폭로한다.

이 책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양심의 폭로다.

존 퍼킨스는 자신이 가담했던 구조적 폭력을 인정하고,

그 고백을 통해 "이윤의 제국"이 아닌 "양심의 세계"로의

전환을 호소한다.

한줄평

"부와 발전의 이름으로 포장된 침묵의 전쟁. 이 책은
그 전장의 연기를 걷어내고, 인간의 양심을 다시 부른다."

세계화의 그늘을 직시하고 싶은 이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고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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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세계 - 낯선 길을 걷는 법
정병호 지음 / 성안당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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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장소를 옮겨 다니는 '여행기'가 아니라,

낯섦을 받아들이는 법과 스스로를 다시 발견하는

길 위의 사유를 담은 여행 에세이다.

저자는 세계 여러 곳을 걸으며 마주한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서 떠오른 철학적 성찰을

조용히 풀어낸다.

그의 여행은 목적지가 아닌, '길 그 자체'를 살아내는

행위로서 의미를 가진다.

낯선 곳의 공기, 언어, 그리고 침묵 속에서 그는

자신과 세계의 경계를 다시 묻는다.

책 속의 문장들은 마치 오래된 엽서처럼 시간과

공간의 향기를 품고, 독자에게 묻는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왜 떠나야 하는가?"

한줄평

낯선 길위에서 발견한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삶을 여행으로 이해하는 이들을 위한, 조용하고 깊은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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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인터뷰하다 - 삶의 끝을 응시하며 인생의 의미를 묻는 시간
박산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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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삶의 끝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한 인터뷰집이다.

저자 박산호는 의사, 종교인, 장례지도사, 유족 등

죽음을 가까이서 마주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죽음'이라는 차가운 단어 속에 숨어 있는 따뜻한

생의 의미를 끄집어낸다.

그는 죽음을 단순한 '끝'이 아니라, 삶을 되비추는

거울로 바라본다.

누군가는 이별의 고통 속에서, 누군가는 마지막

손길 속에서, 그리고 또 누군가는 여전히 살아가는

자의 죄책감 속에서 삶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이 책은 죽음을 이야기하지만, 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책이다.

죽음을 직면함으로써 우리는 삶을 더 깊이 바라보게

되고, 그속에서 사랑, 후회, 용서, 평안 같은 인간의

근원적인 감정을 다시 만나게 된다.

책을 읽는 동안 죽음은 더 이상 멀리 있는 존재가

아니라, '살아 있음'을 증명하게 하는 또하나의 진실로

다가온다!

삶과 죽음은 대립이 아닌 순환이며,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메시지가 잔잔히 가슴에 스며든다.

이 책은 이별을 겪은 이들에게는 위로가 되고,

삶의 방향을 잃은 이들에게는 나침반이 된다.

죽음에 대한 담담한 시선이, 오히려 삶을 더 뜨겁게

만들어준다.

한줄평

"죽음을 말하지만, 결국은 살아 있음의 찬란함을 노래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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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 푸른사상 소설선 72
이수현 지음 / 푸른사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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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간은 살아가며 수없이 다치고, 그때마다 상처

위에 '비늘'을 덧입혀 자신을 보호한다.

그러나 그 비늘은 동시에 타인과의 거리를 만드는

벽이 되기도 한다.

소설은 사랑받지 못한 인간이 타인의 상처를

마주하며,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결국 '비늘을

벗겨내는' 여정을 통해 진정한 회복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이야기 속 인물들은 상처를 피하지 않는다.

그들은 고통의 강을 건너며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고, 결국엔 그 아픔 속에서 인간다운 온기를 되찾는다.

[비늘] 은 인간의 내면 깊은 곳, 오래 묵은 고통을

어루만지며 누군가에게는 단단한 보호막이, 또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빛이 되어주는 이야기다.

읽는 내내 '비늘'은 고통과 동시에 생존의 흔적이라는

생각이 스친다.

벗겨내는 일은 아프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만 진정한

자신에게 다가갈 수 있다.

이 작품은 상처 입은 인간들이 서로의 고통을 통해

다시 살아가는, 한 편의 느리고 깊은 구원의 시이다.

한줄평

"벗겨내야만 빛나는, 인간의 마음 속 비늘에 관한
가장 섬세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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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 30분 회계 - 일생에 한 번은 재무제표를 만나라
박순웅 지음 / 라온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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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회계를 어렵고 딱딱한 숫자의 세계로 여기던

이들에게, '사업의 언어'로서 회계를 새롭게 이해시키는

실용서다.

저자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표, 예비 창업자들이

꼭 알아야 할 자산.부채.수익.비용의 개념을 실제 경영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회계는 단순히 장부에 숫자를 기록하는 일이 아니라,

'회사의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청진기'이자

'미래의 방향을 결정하는 나침반"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이 책은 30분 안에 재무제표의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쉽고 명확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회계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자신의 사업을 스스로 점검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익은 꿈이고, 현금은 현실이다.'

이한문장이 이 책의 모든 것을 요약한다.

숫자를 읽는다는 것은 결국 '현실을 읽는 일'이며,

그 현실을 기반으로 더 큰 꿈을 꾸는 것이 진정한

스케일업이다.

한줄평

"숫자를 통해 현실을 읽고, 현실 위에 꿈을 세우게
만드는 30분의 회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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