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의 지대넓얕 2 : 자본이라는 신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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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 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꼭 한번 읽어보리라

생각만 하고 시간만 흘렀는데

이번에 이번에 어린이를 위한 지대넓얕 을

만나서 아이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한 분야에 대해 깊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분야를 골고루 넓게 아는것도

다양한 상식을 위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 충분한 충족이 이뤄지는 느낌이었어요.

책 표지에 적혀있는

미래에서 만나요!! 채사장 이라는 문구

미래에서 만나요라고 적혀있지만

과거 역사 속에서 곳곳이 등장하는 채를 만나니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방법을 미리 알아보고

천천히 정독하는 방법도 좋고

그냥 부담없이 책부터 가볍게 읽어본 뒤

본 내용들을 토대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는것도 좋았어요.

 

준이와 얼마전 이야기했던 소재이기도 해서

더욱 반가웠던 자본주의라는 주제

엄마 공산주의의 반대가 민주주의야?? 라고

준이가 묻더라구요.

그래서 공산주의의 반대는 자본주의이고

민주주의의 반대는 독재체제라고 이야기를 해줬었는데

왜 공산주의의 반대가 자본주의인지

자본주의는 도대체 어떤 건지 조금 어려워하는 모습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궁금증이

채사장의 지대넓얕 2권을 통해서

시원하게 해결되었답니다.

 

자본주의를 통해 힘을 얻어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욕심에 사로잡혀서

이뤄지는 여러 부작용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뤄져있어요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조금더 깊이 생각해보면

식민지를 갈구하면서

생겼던 제국주의의 모습들도 보였던 내용들

신으로부터 버림받은 쪼랩신이

신이 아닌 자본을 신처럼 믿고 의지하게 되는 과정

돈의 노예가 되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이

보이는 것같아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아이와 이야기 할 거리도 많아졌어요.

 

세계사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채사장의 지대넓얕으로 쉽게 시작하는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의 흐름을 기준으로 역사를 이해하는게 아니라

권력, 자본주의를 기준으로 이뤄지는 역사가

어떤지로 알아보니 훨씬 흥미진진하게 읽히더라구요.

다음 3권은 어떤 내용인지 정말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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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이 들려주는 초파리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72
김영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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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 할머니댁이 주택이다보니

여름만 되면 초파리떼 기승에

과일쓰레기등을 버릴때 엄청 조심하셨거든요

어릴때부터 그런 모습을 쭉 봐왔던 준이라

초파리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기본적으로 조금은 있었었는데

이번에 모건이 들려주는 초파리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런 선입견이 모두 다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초파리라는 생물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3학년 과학시간부터 만나볼 수 있어요

식물과 동물의 한살이를 배우면서 만나봤었던 초파리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서 아이들에게도

쉽게 설명해줄 수 있었던 생물인데

바로 이 짧은 라이프사이클 덕분에

연구대상이 될 수 있었다는 점이 재미있더라구요.

저학년이 읽기에는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내용들이지만

중학년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간다면

완전히 그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한다해도

쉽고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어서

그 부분이 더 의미있게 다가오더라구요.

어느정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꾸준히 흥미를 유지하는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게 느껴지는 부분인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를 읽으면서

바로 그 흥미 유지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거든요.

내용은 난이도가 제법 올라갔지만

군더더기 없이 간단한 문장들과 적당한 일러스트

그리고 강의하듯 만나서 이야기하듯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내용전개가

이해를 굉장히 많이 도와줘요

마치 온라인강의 듣듯 읽히고

천천히 생각을 해나가면서 진행되는 부분이

바로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의

가장 큰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만약 바로 유전이란 어떤 것인가

처음부터 딱딱하게 개념 정리를 하고

거기에 대한 근거들이 나열되는 구성이었다면

전혀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는 내용들이지만

어떻게 이야기가 이끌어져 나가는지에 따라

아이들이 집중하는 정도는 완전히 달라진답니다.

그리고 한 강의가 끝날때마다

그 챕터에서 다뤘던 핵심내용들을

만화로 임팩트있고 간결하게

한번더 정리를 해주기 때문에

머릿속에 개념을 단원별로 정리하고 넘어가기도 좋아요 .

강의가 한번, 두번, 세번

이뤄지면서 천천히 심화되는 내용이라

천천히 이해하면서 다음 단계로 진행됩니다.

앞서 초파리와 유전 염색체 DNA 등

심화된 내용의 강의들을 재미있게 듣고 정리하면

그 다음에는 이제까지 강의를 해준

과학자의 일생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한 인물의 업적과 일생에 대해

배경지식 없이 그저 읽는 것과

그의 업적과 연구 내용들을 미리 함께한 뒤

그의 일생을 알아보는건

받아들이는데 있어서 완전히 달라진답니다.

어느 시대 있었던 과학적인 업적인지도

연대표를 이용해 한번더 알아보고

이 책에서 다루는 핵심 내용은

간단한 빈칸채우기 퀴즈를 풀어봄으로써

한번더 다져볼 수 있어요.

초파리와 염색체, 유전, 진화

대략적인 내용들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심화된 내용까지는 미처 몰랐었는데

모건이 들려주는 초파리 이야기를 통해

그 내용과 과학자에 대해서까지 제대로 알아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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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16 - 스포츠 영웅의 탄생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16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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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쿨한 말투가 매력적인

윔피키드 시리즈 주인공 그레그

단촐하게 그려진 일러스트에

시크한 말투, 생각들이 더해지고

특유의 이야기 전개가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아이들에게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시리즈죠.

그레그가 어릴적을 회상하고

그리고 지금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면서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는

진짜 딱 준이가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어서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어릴때부터 열심히 봐왔던 윔피키드 시리즈이지만

그레그와 준이의 나이가 비슷해져갈수록

고만한 또래들 특유의 감성이 더 잘 표현되어

그레그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모든 문자이

더욱더 공감이 잘되고 친근하더라구요.

어릴때는 스스로 스포츠를 엄청 잘한다고 느끼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서 정식으로 경쟁을

하게 되면 사실 자신의 능력이

부모님들에 의해서 과대평가되고 있었다는걸

느끼게 되고 스포츠가 싫어지기도 한다는

딱 그부분은 어릴적 야구, 댄스 등에 관심이 많다가

조금씩 더 커갈수록 운동에 조금 관심이 덜어지는

딱 준이 나이때 아이들의 생각 같았답니다.

그렇게 자신의 스포츠 능력에 대해서

다소 비판적이던 그레그가 우연찮게

농구팀에 입단을 하게 되고 ...

입단도 모자라 에이스 선수 프릿과 한팀이 되는

행운까지 누리게 되죠

어찌 보면 말도 안되는 상황인가 싶지만

뭔가 다 우연인듯 필연인 듯

물흐르듯 진행되는 이야기들이 재미있어요.

아무리 승부의 세계는 예측이 안되고

경기가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라고는 하지만

정말 예측불허 예상밖의 결말에 정말 빵 터졌다죠

우승이라니 !!

이렇게 스포츠 영웅이 된 그레그

 

어찌보면 얼토당토 안한 이야기 같지만

원래 인생이라는게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고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여러 사건들이

살짝은 지루할 수 있는 일상에 활력이 되기에

조금은 평범한 생활을 하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은 부족했던

그레그가 친구들과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많은 감정들이 잘 전해지던 윔피키드 16권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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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6 - 괴물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최설희 지음,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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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스스한 괴물이야기이지만

나름 조금은 귀여운 스티커와 함께한

처음읽는 그리스로마신화6

저번 5권에서도 등장인물 스티커들이 동봉되어있었는데

캐릭터 그림체가 좋아서

권마다 첨부되어있는 스티커를

하나씩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등장인물들을 한번 훑어보고

책을 시작하는게 좋아요

물론 벌써 5권째나 되기 때문에

잘 아는 인물들이긴 하지만

각각 인물들의 특성을 알아두면 잘 읽히거든요.

이번 6권에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들보다는

조금은 덜 알려졌지만

성격이나 특이점 만큼은 유니크한 인물들이

등장해서 더욱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어요.

참을성없고 당돌하며 식탐이 많았던 카리브디스는

제우스의 저주를 받았는데

거대하고 괴상한 괴물이 되어

먹을 수 있는건 소금물 뿐이라니

참 잔인하다 싶을 정도의 저주더라구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형태와 성격들의 괴물들이

정말 다양하게도 등장하는 그리스로마신화

누구나 두려워 하는 대상이기도 하면서

그 괴물을 무찔렀다는 모험담을 들으며

용기를 북돋기도 했던 내용들이었죠

비현실적인 캐릭터인듯 하지만

어찌 보면 욕망에 가득찬 인간의 일면들이

조금씩 다 투영되어있기도 해서

조금은 생각할 거리가 되기도 하는거 같아요.

인문학이라는 게 어렵기만 한 학문이라는

선입견을 깨뜨릴 수 있는 그리스로마신화

만화를 통해 다뤄진 내용들 뿐만 아니라

여러 역사적인 사실과 사건들을

함께 다뤄줘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인문학적인 소양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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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만 말하는 요정, 진실 픽시 2 : 학교에 가다! 진실만 말하는 요정, 진실 픽시 2
매트 헤이그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최현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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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워낙 인상깊게 봤기도 했고

진실픽시 1도 재미있게 봤던터라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하면서 시작했어요.

이번에는 에이다 라는 소녀가 등장합니다.

이런저런 주변환경의 문제로

슬픔이 가득한 에이다

게다가 낯선 동네, 새학교는

굉장한 스트레스로 작용하겠다 짐작되더라구요.

 

우리의 진실픽시도 학교에 간답니다.

학교에 간다는 사실 만으로도

어떤 일이 벌어질까 흥미진진해지죠~

어떤 일이 일어나도 진실만을 말할 수 없는데

사실 학교라는 곳은

진실만을 말하면서 지내기에는

어려움이 굉장히 많을 수 밖에 없는 곳이잖아요 ^^

그런 픽시의 특별한 능력때문에

아이들은 픽시를 이상하다고 여기죠

여기 아이들에게서 투영되여 비친

우리 사회 사람들의 모습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과 다른 점을

받아들이는게 쉽지 않으니까요

두려움을 감추기위해

아이들을 괴롭히고 독설을 내밷는 리니의 모습도

그렇게 낯선 모습은 아니에요.

우리들 중 누군가도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구는

사람들이 분명 많을테니깐요

 

진짜 네가 아닌

누군가가 되려고

애쓰지 마.

진정한 너 자신이야말로

무엇보다 소중하니까.

 

 

거짓말로 친구들을 사귀는 픽시의오빠 시릴

하지만 그런 모습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만은 않은 픽시

스스로를 감추면서

친구들과 원만히 관계를 유지해가는 에이다

이들 모두에게는 스스로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진정한 친구란 그런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데서 시작한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고학년이 될수록 친구관계가 점점 어려워지는거 같은데

이런 이야기들을 읽어보면서

스스로 느끼고 공감하고 깨닫는게 많겠다 싶은 좋은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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