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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서 살아남기 1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포도알친구 지음, 한현동 그림, 조진상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2월
평점 :

이번에 살아남기 시리즈의 주제는
바로 산불 입니다.
멀리 산에서 연기가 타오르는 모습을
평소에는 잘 보지 못해서
그 무서움을 잘 알지 못하지만
2019년부터 2020년에 이어진 호주산불
매년 가을 쯤이면 문제가 되는 미국 산불
그리고 우리나라도 강원도 지역에서 잦은 산불로
그 심각함은 익히 알고 있었죠
하지만 그저 산에서 취사금지 등등
간단한 방법만 알고 있을뿐
실제로 산불이 일어났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정작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산불에서 살아남기를 통해 잘 알아볼수 있었어요

뇌교수님의 막내동생분이 연락이 두절되어
지오와 케이가 미국으로 가게 되고
알고보니 뇌교수님의 동생인 닥터포레스트는
환경보호와 숲을 연구하는 산림학자면서
산불시즌에는 산불진화를 위한 '스모크점퍼'로 활약하고 계신 분이었어요


닥터포레스트의 자세한 설명으로
미국에서 스모크점퍼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와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경각심이라고는 1도 없는
읽는 내내 약간 분노를 불어일으키는 인물들 등장
sns 스타라는 리치 자매는
자신들의 sns 호응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이들이었어요
도로 한 가운데에서 사진을 찍느라
통행하는 차량들을 막아두기도 하고
산과 가까운 저택에서
시끄럽게 파티를 벌이면서
심지어 불꽃놀이까지 마구 하는 개념없는 사람들이죠


아주 작은 불씨가 엄청난 화마를 부르기에
조심 또 조심해야하는게 산불이지만
자신들의 sns 호응을 위해서 몰래 불꽃놀이를 진행하고
그 결과 산에 불이 나고 말아요 .



왜 한번 산불이 나면 끄기가 어려울까
2019년 호주 산불은 왜 2020년까지 이어지면서
인력으로 끌 수가 없었을까 늘 궁금했었는데
산불에서살아남기 시리즈를 보면서
그 부분이 이해'가 되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는 "지표화 산불'
지표면에 쌓인 낙엽이나 풀에서 시작되는 불,
지표화산불을 초기진화하지 못하면
"수간화산불"로 발전하는데
나무의 줄기부분을 태우는 산불로
나뭇가지들이 서루 보딪치면서
그 마찰열에 의해 시작되기도 하고
바로 이 때가 대형 산불로 번지기 전 단계랍니다.
그 다음은 나무싶과 가지 전체로 불이 옮겨붙는
"수관화 산불"
진행도 가장 빠르고 위험해서
항공진화대가 아니면 안되는 대형 산불 입니다.
그 다음은 "비산화 산불"
수많은 불씨가 바람에 따라 여기저기 날려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도 쉽게 불이 옮겨붙을 수 있으니
정말 위험한거죠
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지중화 산불'
이탄층이 많이 쌓인 땅에 불씨가 떨어져
땅속이 불타는 현상인데
땅속은 산소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확산속도가 매우 느려
몇 년동안 타들어가며 땅속이라 쉽게 꺼지지도 않는답니다.
알면 알수록 정말 무서운게 바로 산불인거 같아요


멀리 산불이 시작되는 걸 알게 되고
그 불을 끄기 위해서 닥터포레스트와
지오,케이 모두 출동하지만 정말 위험하면서 어려운 일이었어요
이들은 산불을 무사히 끄고 귀환할 수 있을까요??
책을 다 읽어보면 간단히 풀어볼 수 있는 OX 퀴즈도 풀어보고

조금 더 상세한 내용들도 함께 읽어볼 수 가 있었어요

왜 산불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예방해야하는지
산불이 날 경우 어떻게 대피하고 대응해야하는지를
잘 알려주는 산불에서 살아남기
2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기대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