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 진시황 vs 사마천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0
신동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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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면 만리장성

만리장성 하면 진시황이 떠오르는 중국사

특히나 중국에 대한 역사를 TV프로그램에서 잠시 보기도 했고

불로장생, 아방궁 등등

많이 회자되는 단어들이 진시황에 대한 이야기다보니

구체적으로는 몰라도 왠지 조금은 친근한 느낌이 드는 중국의 왕이죠

우연히 tv에서 만리장성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본 뒤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얘기하던 준이라서 더욱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초등역사전집 "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였답니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세계사 과목에서

어떤 단원에서 다루고 있는지 간략하게 나오는데

이 부분을 대충 보고 나서 본 내용에 들어가니

조금 더 이해하기 좋았어요

기왕이면 중학교 교과서를 함께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아무래도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사는

긴밀하게 연결된 부분이 많다보니

한국사연표와 함께 비교해보면서 보니

더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진나라의 시황제이면서 강력한 부국강병책을 추진해

천하통일의 위업을 이뤄낸 진시황이

중국 대표 역사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사마천을 상대로 소를 제기합니다.

최고와 최고의 대결이라 느껴지면서 여기에서부터 완전 흥미진진 이죠

본격적인 내용이 들어가기전 미리알아두기 편을 숙지하면

조금더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전체 내용에서 다룰 사회적 배경과 역사적인 사실들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왜 이런 법정대결이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대한 업적을 이룬 진시황을 폭군의 효시라고 지목하여

후대의 역사가들이 진시황을 폭군의 대명사라고

낙인찍어버려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소를 제기한 진시황

그렇다면 진시황은 과연 폭군이 아니었던걸까요?

​​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에서는 이렇게

흥미로운 주제와 함께 매일 진행되는 재판에서

원고와 피고가 끊임없이 스스로의 주장을 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며 토론하는 형식을 빌어

역사적인 사실과 함께 그 사실에 대한 관점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형식을 갖추고 있어서

논술, 토론에 대한 힘도 함께 기를 수 있어서 좋답니다.

먼저 어떻게 진시황이 황제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는지의 과정과

황제에 올라서 이뤄냈던 여러 업적들을 살펴보고

또한 사마천이 사기에서 진시황을 어떻게 기술해두었는지도 알아보면서

진시황과 사마천 각각의 입장에 서서

과연 그들의 주장이 어떤 부분에서 옳고

어떤 부분은 설득되지 않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분서갱유 하면 많은 분들이 잘 아는

아주 역사적인 사실 중 하나이죠

책을 태우고 학자들을 생매장했다는

학문,사상을 탄압한 아주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라고 할정도로

조금은 충격적인 일이기도 했는데요

왜 그런 일을 벌이게 되었는지도 설명되어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과연 폭군이 아닐까요

진시황은 여전히 자신은 폭군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사마천은 그저 역사적인 사실을 객관적으로 기술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죠

책을 읽는 내내 각 측의 주장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는 어떤 생각이 드는지까지 정리해볼 수 있고

마지막 판결문을 보면 각측의 주장이 어떤 이유로

진행되고 결론은 어떻게 난다는게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나름의 주장을 각각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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