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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Way Up
유니버설(Universal) / 1994년 1월
평점 :
품절
영국을 대표하는 지성파 남성보컬 'Chris de Burgh' 는
아일랜드 지역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 아트 록 음악으로 출발해 점차 대중적인 팝 음악으로 변화한 싱어송라이터로 ’86년 "The Lady in Red" 가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자신의 8번째 앨범 "Into the Light" 으로 세계적인 인기와 명성을 얻은 바 있는데 화려한 신스 사운드를 바탕으로 록과 팝 그리고 포크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들려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Chris de Burgh' 는 42년간의 음악인생에서 무려 21장에 달하는 많은 앨범을 발표하게 만든 원동력이 돼주었다.
’92년 10번째 앨범 "Power of Ten" 을 공개했는데
영국출신 프로듀서 'Rupert Hine' 와 8년만에 다시금 함께한 가운데 인기의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마음껏 펼쳐 보였다. 지난 2장의 앨범들이 예상치 못한 엄청난 인기를 얻어 세계적인 팝스타로 급부상한 덕분에 보다 안정적인 음악활동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보여진다.
그럼, 앨범 "Power of Ten"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Separate Tables" 은
싱글중 유일하게 영국차트 30위에 오르며 선전을 했는데 애틋하면서 격정적인 멜로디의 파워 록 발라드 음악으로 서정적인 피아노와 파워풀한 드럼 연주 앙상블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특히, 절규하는 듯한 'Chris de Burgh' 의 열창은 이러한 느낌을 더욱 배가시켜 준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Where We Will Be Going" 은
월드 비트가 가미된 모던 록 음악으로 베이스 연주가 중심이 되어 신디사이저, 드럼, 일렉기타 그리고 코러스가 함께해 점층고조되는 분위기를 잘 표현해냈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Making the Perfect Man" 은
박진감 넘치는 록 사운드가 다이나믹하게 펼쳐지는 록 음악으로 압도적인 느낌의 코러스를 필두로 일렉기타와 색소폰 Solo 연주에 이은 드럼과 신디사이저 연주가 웅장하고 격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특히, 인트로의 번개효과음에 이은 아웃트로의 록 밴드 마무리가 마치 태풍이 한바탕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들게 만드는데 콘서트장에서 라이브 음악을 감상하는 기분이 갖게해준다.
이 곡들 외에도
사랑스러운 멜로디가 따뜻한 감성을 드리우는 미디템포 팝 발라드 음악 "In Your Eyes" 와 아일랜드 밴드 'The Chieftains' 와 함께해 아이리쉬 휘슬, 플루트, 하프 등 연주를 통해 아일랜드 특유의 환상적이고 신비스러운 포크 발라드 "The Connemara Coast" 그리고 성가대 합창단과 록 사운드가 함께해 다이나믹한 느낌을 선사하는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 "Brother John"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Shine On" 인데
낭만적인 분위기의 드림 팝 음악으로 피아노, 신디사이저 그리고 드럼 연주가 앙상블을 이루며 밝고 희망찬 느낌을 더해준다. 무엇보다도 남아공 출신의 여성보컬 'Miriam Stockley' 등이 참여한 코러스가 인트로에서 환상적인 아카펠라를 선보여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었다.
’94년 11번째 앨범 "This Way Up" 을 공개했는데
새로운 프로듀서 'Peter Smith' 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으나, 역시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하향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음악적 완성도는 결코 뒤처지 않았는데 히트 작곡가 'Steve Duberry & Albert Hammond' 와 함께 곡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런던 세션 오케스트라(지휘 Nick Ingman), Jim Copley(드럼), Phil Spalding(베이스), Neil Taylor(기타)' 등 뛰어난 세션의 도움을 받았다.
그럼, 앨범 "This Way Up"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Blonde Hair, Blue Jeans" 은
블루스 리듬이 가미된 포크 록 음악으로 강렬한 일렉기타와 블루지한 오르간 연주 그리고 화려한 브라스 사운드가 곁들여져 업 템포의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This Silent World" 는
모던 록 음악으로 피아노와 일렉기타 그리고 드럼 연주가 교차하면서 담백한 감성과 더불어 절제된 느낌이 곡 전체를 지배한다. 특히, 계속되는 전조에도 불구하고 폭발하지 않고 비슷한 느낌을 이어가는 것이 흥미롭다.
그리고, 세번째 싱글로 공개된 "This Is Love" 는
미디템포의 팝 발라드 음악으로 베이스 기타 연주가 중심이 되어 일렉기타와 피아노 연주 그리고 코러스와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아련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들려준다.
이 곡들 외에도
피아노 연주에 이은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온 몸을 휘감으며 감동을 선사하는 감성 팝 발라드 "Here Is Your Paradise" 와 히트 작곡가 'Albert Hammond' 와 함께 만든 장엄하면서 숭고한 분위기의 가스펠 팝 발라드 음악 "The Snows of New York" 그리고 웅장한 드럼 비트의 인트로가 밝고 희망찬 인상을 드리우는 브릿 팝 & 록 음악 "Up Here in Heaven"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You Are the Reason" 인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선율 위로 흐르는 'Chris de Burgh' 의 절규하는 듯한 보컬이 애절한 느낌을 더해준다. 특히, 우리 정서에 잘 맞는 멜로디라 할 수 있으며,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에 이은 나지막히 속삭이는 엔딩 파트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잘 표현한 압권이라 하겠다.
’99년 13번째 앨범 "Quiet Revolution" 을 공개했는데
새로이 함께하게 된 영국출신 프로듀서 'Chris Porter' 와 공동작업을 진행했는데 이름난 세션맨들보단 그간 그와 호흡을 맞추어왔던 뮤지션들을 참여시켜 앨범 성과에 대한 부담감 보다는 안정감과 완성도를 중시했다고 보여진다.
그럼, 앨범 "Quiet Revolution" 의 주요 곡을 살펴보면
먼저, 첫번째 싱글로 공개된 "When I Think of You" 는
싱그러운 분위기의 포크 팝 음악으로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중심이 되어 브라스와 드럼 그리고 담백한 보컬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그러한 느낌을 더욱 배가시켜 준다.
이어서, 두번째 싱글로 공개된 "A Woman's Heart" 는
상큼하고 밝은 분위기의 포크 팝 음악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드럼 그리고 'Katie Kissoon' 의 코러스가 맞물려 그러한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싱글로 공개된 곡들 외에도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연주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아련한 느낌을 선사하는 팝 발라드 음악 "Love of the Heart Divine" 과 현악기, wind chime 그리고 일렉기타 Solo 연주가 빛을 발하는 로맨틱한 멜로디의 스트링 팝 발라드 음악 "The Last Moments of the Dawn" 그리고 피아노와 현악기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 Solo 연주가 웅장하고 서사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스트링 팝 발라드 음악 "You Look Beautiful" 등도 인상적인 트랙이라 하겠다.
앨범의 백미는 "The Same Sun" 과 "Natasha Dance" 인데
먼저, "The Same Sun" 은
우리네 정서와 잘 맞는 팝 발라드 음악으로 현악기 선율 위주로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 피아노 그리고 퍼커션 연주 앙상블을 장엄하게 펼쳐져 애절함을 더욱 극대화시켜 주었다.
이어서, "Natasha Dance" 는
아일랜드 전통 멜로디가 담긴 팝 음악으로 피아노, 플루트, 바이올린 그리고 일렉 피아노 연주가 점층고조되면서 풀랑멩고처럼 화려한 라틴 리듬을 선사하는 데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Chris de Burgh' 의 원숙한 보컬 실력이 뒷받침 되어 더욱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끝으로, 앨범 "This Way Up" 를 들은 후
필청하시길 권하는 곡은 "You Are the Reason" 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지성파 남성보컬 'Chris de Burgh' 는
자신의 8번째 앨범 "Into the Light" 이후 차츰 인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음악활동을 펼치며 2~4년 간격으로 앨범을 내놓으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지역에서 나름의 성과를 얻고 있다.
특히, 우리네 정서와 잘 맞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팝 발라드 음악들로 오랫동안 'Chris de Burgh' 를 잊지 않고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드는 데 그의 음악인생 42년간 무려 21장에 달하는 수 많은 앨범을 발표하는 등 레전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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