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말대로 하면 돼 -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
알렉스 컨스 지음, 강무성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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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 말대로 하면 돼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 / 알렉스 컨스

 

 

 

관계와 사랑에 대하여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을 가르쳐 주는

동물 세계의 어머니들에게

 

  작가 알렉스 컨스는 동물 애호가로 반려 동물 및 야생 동물 사진작가로

하운스투스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전교한 동물 초상촬영을 전문으로 해왔다.

50개 이상의 사진상을 수상했고

그녀의 사진은 각종 매체와 잡지,서적,인쇄물,광고물에 게재되고 있다.

동물과 함께하는 작업의 즐거움,각 동물의 개성에 대해 한없는 매혹을 느껴

대상의 특징과 영혼을 포착하여 사진에 담기위해 노력한다.

그녀는 1년에 1300건 이상의 동물 사진을 촬영하면서

지금 서부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반려자와 고양이,개와 살고있다.

 

작가의 소개를 읽으며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느낄수있다.

동물과 자연을 벗삼아 그 특징을 살려 사진 작업을 하는 그녀의 열정이 사진 한장한장에

묻어 나듯이 작가의 마음과 의도가 너무나 재미있게 느껴졌다.

사진예술~ 한컷 한컷을 넘기면서 예술이란 생각이 떠오른다.

짧은 글을 첨가해서 작가의 사진에 대한 의도를 보인듯하지만

글자를 가리고 사진만 보아도 얼추 상상을 해볼수있게 느낌을 살린 사진이다.

사진책이라 여러장의 사진을 올리면 안돼는듯하여

사진에 대한 느낌만을 올려본다.

 

아이와 함꼐 글을 감추고

*이 토끼의 엄마는 이 토끼를 보면서 뭐라고 했을까?

*이 사진속 강아지의 엄마가 이 강아지를 보면서 지금 뭐라고 말했을까?

그상황을 설정하는 재미와 엄마의 잔소리를 상상하면서

아이와 수도없는 수다를 떨어본다.

그리고 그 잔소리처럼 하는 엄마의 말들이 의미없는 수다가 아님을 아이는 스스로 깨닫는다.

 

"엄마가 걱정하잖아! 채소를 많이 먹어야 변비도 안걸리고 비타민도 섭취되고

얼굴도 이뻐져. 토끼야! 녹색 채소 많이 먹어!"

엄마가 내뱉는 잔소리를 안듣는듯하지만

아이들은 은연중 엄마의 모습으로 사진속 아기동물들에게 엄마가 되어주고

그 동물의 엄마의 잔소리를 대신해준다.

사진책으로 아이와 할수있는 재미난 이야기를 꾸밀수있어서 참 좋았다.

방학동안 아이와 더 ㅁ낳은 이야기를 꾸며봐야겠다는 계획도 세워본다.

너무나 귀엽고 앙징맞은 동물들의 사진을 보면서 힐링하는 편안함과

자연의 부분을 가까이 접하는듯 생동감을 느껴본다.

 

뒷 페이지의 이 말이 딱인 듯하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엄마라는 존재는

정말 핵심적인 삶의 진리,삶의 가이드를 주는 법.

]때로 엄마 말이 잔소리처럼 여겨지지만,

사랑이 밑바탕에 깔린 그 말들은 행복으로 당신을 이끈다.

 사랑스런 동물들의 비범한 사진들과 함께보는

인생의 단순한 진리들.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잇는 단순한 진리를 담은 책을 만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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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 왜 우리는 언제나 같은 곳에서 넘어지는가?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변지영 엮음, 김현철 감수 / 카시오페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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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알프레드 아들러 원저/ 변지영 편저/ 김현철 감수

카시오페아

 

 

  몇년전부터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집단 상담프로그램에 동참하며 나를 찾는 여행중이다.

학교시절 잠깐 아동심리학을 다룬 적이 있으나 심도깊은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공부한탓인지

별다른 기억도 이해도 없었던것같다.

프로이트나 융과 같은 거장들은 그림책이론을 공부하면서도 나오는 인물들이라

그들의 심리이론은 여러번 들었던 기억이 나지만

알프레드 아들러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당대 프로이트와 융과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칭할만 하다면

오히려 처음 듣는 이름인것이 이상하다 여겨지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알프레드 아들러 의 어록!!!

알프레드 아들러가 강연을 통해 했던 말들을 엮어서 어록으로 만든 책을 만났다.

홀로 연구실에 박혀 연구하기보다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며 강연하기를 좋아했다는 아들러.

자신의 내면에 깔린 열등감과 타인의 열등감을 깊이 이해하며

어떤 삶이 심리적으로 건강한 삶인지,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늘 부족하고 모자라는 이런 느낌은 도대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원하는 삶을 살수있는 것인지,

알면서도 반복하는 실수들은 무엇때문인지.함께 고민한다.

 

어록중 마음에 다가오는 말들을 몇가지 적어보았다.

 

*집중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다만 부주의는 다른사람이 요구하는것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우월감과 열등감은 같은 것

우월감이 열등감 뒤에 나타난다.열등감에 대한 보상으로 종종 우월감을 선택한다.

*목표를 갖는 이유

자신이 약하다고 느끼는것을 견디지못하는 인간은 계속 움직이고 행동하도록 스스로 자극한다.

그래서 인간은 목표를 갖는 것이다.

*항상 바쁜 사람들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고집이 세거나 뭔가를 하려고 안달하는 사람이야말로

대단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이라 말할수있다.

* 남보다 우월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겐 우월하다고 인정해주고

남보다 잘났다고 보여주려 애쓰는 사람에겐 뭔가 감추려는 어둠이 있다는걸 알아야한다.

그 내면의 열등감을 들여다봐주어야한다.

*문제는 어디에서 오는가

우리가 겪는 문제는 작든 크든 새롭고 다양하다.

그 문제를 회피하려는 마음은 이전에 일어났던 일과 관련된 감정을 살펴봐야한다.

* 문제는 사다리가 아니다.

목표달성을 위해 선택한 방법보다는 '목표'에 촛점을 맞추어야한다.

목표를 정상화해야만 슴관과 태도가 고쳐질수있다.

목표를 새롭게 정립하면 자연스럽게 나쁜 슴관과 태도를 버리게 된다.

목표가 바뀐 사람은 더 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다.

 

반복되는 실수를 하면서 자신안에 갖힌 어린 내면아이를 만나는 노력을 하고있다.

조금씩 좋아지는듯보이다가도 다시 원래대로의 나를 보면서

회피와 저항이 밀려오고 포기하고싶은 순간순간에 맞닿들이게 된다.

나는 나를 내려놓기보다 주변을 자꾸 바꾸려고 내 생각을 주장하고 있었다는걸 본다.

아닌척 위장한 나도 보인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내가 이미지화한 형상대로 꿰어 맞추려고하니

늘 삐그덕 댈수밖에 없음을 느낀다.

또한 내속에 강한 열등감들이 살아내기위한 몸부림을 치고있었다는것도~

더군다나 목표의식이 뚜렷하지않았던 내게 반복되는 실수는 당연했던 것임을 깨닫는다.

 

 

지금의 나도 미래의 나도 과거의 내가 만들어놓은 현실이고 미래가 될것이다.

 

 늘상 같은 곳에서 넘어지며 좌절하는 이유에 대한 고민을 깊이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새로운 시각이 필요할때,좌절하며 회피의 마음이 찾아올때,

문제를 인식하고 변화를 꿈꾸게 될때마다 찾게될 책!!!

제목부터 딱 나를 위한 책 임을 느끼며 오래도록 나의 베스트책이 될 것임을 의심하지않는다.

 

항상 나를 가로막는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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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크레파스 - 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74
이종혁 글, 이영경 그림 / 웅진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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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크레파스

이종혁 지음
웅진주니어 2014.05.28
펑점

 엄마의 크레파스

 

 글 이종혁 / 그림 이영경 / 웅진주니어

 

 

제 7회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엄마의 크레파스

 웅진책마을 74 엄마의 자리를 지키려는 아이의 가슴 아린 성장통!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주고자 태어난 국내외 우수창작 시리즈...

작가인 이종혁 선생님의 어린시절 추억이 담긴 동화 입니다.

어린시절 작가님이 꼭하나 지키고싶은 그 무언가 '엄마의 풍경'

엄마의 특별한 기억,향기,그리움들을 담은 동화.엄마의 크레파스

 

주인공 아이는 초등학생이고 누나가 있다.

엄마는 오랜 병원 생활을 하다 집으로 돌아오셨다.

남매가 초등학생. 한창 성장기의 아이들일텐데 엄마의 보살핌을 받지못했으니

남매의 학교 생활이나 아이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마음이 짠해온다.

미술솜씨가 좋은 아이는 남들이 처럼 24색 크레파스도 4B연필도 없어서

반에서 뽑혀나갔지만 대회에 참석할수 없었다.

다신 그림 그리지않으거야! 란 아이의 반항속에 누구에 대한 원망도 가득남아있으나

말로 표현할수없는 아이의 상처가 묻어난다.

그러던 어느 봄날 시름시름 앓던 엄마는 그렇게 하늘나라로 떠났다.

엄마를 보내는 마지막에 엄마의 향기를 맡은 아이는 그제야 눌려있던 울음이 터졌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지 1년.

아이는 4학년이 되엇고 누나는 학교를 쉬고 집안일을 도맡았다.

그런 어느날 낯선 여자가 우리집에 왔다.

직감적으로 받아들일수있는 사람이 아님을 감지하고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아이.

그 여자는 집에 들어온 날부터 집안을 청소하고 이불빨래를 하며 집안일을 한다.

'남의집에 와서 남의 살림에 손을대다니~ 이건 우리 엄마껀데~~~'

'엄마의 자리를 지켜야해! 저 여자를 쫓아내야 해!!!'

낯선 여자의 마음이 어떻건 아이의 마음 가득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 있었기에

새 엄마를 받아들인 마음의 준비가 되지않았으리라.

또 엄마의 자리를 차지하고 엄마의 추억을 밀어내는 저 여자가 고울리 없었을것이다.

아빠의 자상한 설명이 있었음 얼마나 좋았을까?

책을 읽으며 여러번 안타까운 장면들이 있었다.

시대상을 보니 가장의 위치와 아빠 본인도 아내를 잃고 힘든 처지였을것을 떠올린다.

본인도 추스리지못하는 생활가운데 아이들을 제대로 보살피지못함에 대한미안한 마음에

새엄마를 보내준 친척분의 성의를 무시하지 못한채 받아들였으리라 여겼다.

그래도 엄마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저항하는 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꼈다면

아버지로써 어린 아들의 마음을 한번쯤 보듬어 주었더라면 좋았을것을 ~안타깝다.

새 엄마를 밀어내려 애쓰는 아이와 아이의 엄마가 되어주려고 노력하는 새엄마!

새엄마의 마음을 알게된 누나도 아이를 설득하지만 아이는 끝내 마음을 열지못하고

임신한 몸의 새엄마를 내몰고만다.

떠나던 그날 새엄마가 아이에게 내민 24색 크레파스와 스케치북.

 

아이를 낳을때가 되어 위험해진 새엄마가 다시 집으로 들어와 아이를 낳는다.

다시온 새엄마를 보니 아빠도 미워진다.

병수발을 드는 누나도 미워진다.

'어떻게 엄마를 우리엄마를 잊을 수있지?'

아이를 낳은 새엄마는 몸이 갈수록 약해졌다.주머니에서 꺼내 건네준 4B연필.

받아줘서 고맙다 란 말을 남긴 엄마와 미안해요를 토해내듯한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젹셔온다.

새엄마는 병원으로 갔고 다시는 돌아오지않았다.

 

아직 어린 아이가 겪기엔 너무나도 가혹한 일이다.

엄마를 지키고 싶었던 아이의 마음이 전해져온다.

새엄마의 대한 미움과 저항이 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엄마의 마음을 알게되고

조금씩 받아들이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사과도 할만큼 성장하게 된다.

아이들에게도 어른이 성인에게도 아이의 마음을 알수있게해주는 책이것같다.

그 아련히 남은 추억속의 엄마에 대한 향기를 아이는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수십년이 지난 후 우리아이들의 추억속에 나는 어떤 향기를 가진 엄마로 남게될까?

현재의 시간들을 소종하게 아이와 나누면서 엄마의 향기에 깊이를 더해봐야지!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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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을 오라니 철학하는 아이 1
클레어 A. 니볼라 글.그림, 민유리 옮김 / 이마주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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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마을 오라니

 

글.그림 클레어A 니볼라 / 옮김 민유리 / 해설 황선미

 

 

 * 2012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멘션 수상작

동화작가 황선미님의 나는 어디서 왔고 누구와 연결되어 살아가는지를 생각하게 만들어

마지막 장을 덮지 못하고 다시 첫장을 확인하게 됩니다 라는 문구가 정확하다.

몇바퀴쨰 이 이야기를 읽어내리며 좀더 구체화된 그림들이 머릿속에 그려짐을 느낍니다.

도시속에서 자란 한 아이가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가 자신이 살아온 곳과는 너무나 차별화된 마을을

경험하면서 그 속에 끈끈하게 연결된 가족,이웃,공동체,자연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이 살던 뉴욕, 그곳에서는 개개인의 생활을 존중하느라,혹은 살아가기 바쁜 생활을 하는것이

당연스러웠는데 아버지의 고향은 내 생활속에 가족이 있고 그 가족 속에 이웃이 함께함을 알게됩니다.

그 이웃은 자연의 순리를 거스리지않고 자연과 함께 자연스럽게 호흡합니다.

자연에 속해있는 아버지의 마을 오라니 이웃과 이웃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는 나의 친척인 가족,

그 가족과 나는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답니다.

자신이 살던곳과 너무나 다른 낯선 환경이지만

아버지와 연결된 만큼 어느새 나와 연결되있음을 느낍니다.

아버지의 고향을 찾아떠난것이지만 사실 내가 어디에서 왓는지

나는 어디에 속해있고 누구와 연결되어 있으며

그런 연결의 고리고리가 모여 자연의 일부가 됨을 깨달을 때

오라니는 아버지의 고향 그 이상의 공간이 됩니다.

오라니는 마치 작은 세상의 구조를 갖춘 자연 그자체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공동체 속에서 내 이익보다는 우리의 이익을 생각하고 내가 먹을 음식을 키우는것이 아니라

나도 먹고 우리가 함께 먹을 것이니 더 안전하고 정성을 기울이는 우러나오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내 일과 나의 문제는 온전히 나만의 것이 아니요.

이웃의 일과 문제를 가족으로 여기는 맘으로 걱정하고 함께 고민하는 마음들이 오라니에 있답니다.

정말 어린시절에 이런 경험들이 살아있다면 요즘 문제시 되고 있는

다른사람과의 관계,인간관계,소통등의 문제는 찾아볼 수없을듯합니다.

 

어린시절 저는 서울에서 자라났는데 부지런하신 엄마,아빠는 자수성가하시면서

젊은 나이에 작은 마당이 딸린 집을 사게 되셨답니다.

방을 여러개 만들어 교회분들과 선교사분들이 함께 기거하며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없이 사는 분들이 많았지만 저녁이면 마당에 모여 있는 반찬으로 함께 나누어 먹으며

기도하고 찬송을 불렀던 기억들.

외국인 선교사님들이 가르쳐주셨던 영어 복음송과 입안가득 넣어주시던 초콜릿!!!

아마도 그때가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험한 공동체 생활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 후론 성실하셨던 분들이라 모두 잘되셔서 자신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떠나시며

함께 나누던 생활도 정리가 되었지만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되신 그때 그분들을 가끔 행사에서 만나뵈면

그 시절을 떠올리며 행수에 젖는것을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오라니는 그 어린시절이었구나! 생각해봅니다.

불편을 느끼기보다 욕심을 내기보다 나누면서 즐거웠고 더욱 돈독해졌던 어른들과 내 친구들...

 

나의 오라니는 어디있을까? 생각하게되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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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 심리술 - 단숨에 세상을 당당하게 사는 기술 사석위호 8
혼다 신이치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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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 심리술

 

단숨에 세상을 당당하게 사는 기술

 혼다 신이치 지음/ 최선임 옮김

 

첫장 아래를 보면 타인의 시선이 두렵고 억울한가요? 하는 질문이 있다.

억울함은 아니지만 남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그 질문이 가슴을 두드린다.

나는 평가받기를 바라며 인정받기를 원한다.

흑백을 강하게 표현하기도 하며 어디서든 강한 이미지로 남기를 바란다.

좋은 평가를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노력을 위해서라면 내 시간을 송두리째 투자한다해도 아깝지 않다.

그러다보니 진정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혼동스러워졌다.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위해 가면을 쓰고 그 가면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기위해

호수의 백조처럼 허둥대며 쉴틈없이 발을 젓고있었다.

작가 혼다 신이치님과는 달리 나는 외향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남의 마음뿐아니라 나의 마음도 제대로 헤아릴줄 모르는 큰소리만 빵빵치는 사람이다.

좋은 평가와 인정을 갈구하는것은

내 마음속 어릴적 상처받은 자아가 나를 놓아주지 않아서 인지도 모르겠다.

타인의 인정,타인의 생각,보편화된 생각이나 구조등에서 벗어나는것을 싫어한다.

외향적이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듯보이지만 끝도 없는 소심함을 지니고 있다.

나 자신을 버티게 한다고 아니 어쩌면 이젠 가면과 진정한 나를 혼동하며

내와 가면을 섞어 그럴듯한 나를 만들어 키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강하게 어필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는것으로 성실하고 열성적인 모습을 포장으로 살지만

그로인해 나는 점점 무너짐을 느낀다.

뭐랄까? 그만한 노력을 한다면 내면적으로 채워짐을 느껴야할텐데

점점 날이갈수록 체력을 방전이 되고 공허함을 느끼게 되었다.

문제가 무엇일까? 곰곰히 여러날 생각하다가 만난 책.

 

해답은 내안에 있었다.

스스로에게 인색하며 본연의 나보다 자신을 이상으로 생각하며 거기에 맞추려고 애쓰던 모습들.

그러다보니 작은 일도 부들부들 걱정을 일로 삼아 태산같은 근심을 이고 사는 양 피곤해하는 모습.

지금의 내 모습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설사 실수가 있더라도 그럴수도 있지!하며 그대로를 인정해주는것.

현재의 내가 어떤 상태인지를 관찰하고 보듬어주는것이 먼저인것이다.

지금의 나를 도듬고 인정해주기위해서는 과거로부터 얽매여있는 성숙하지못한 나와 만나야하고

그런 나를 위로해줘야 하며 사랑으로 보듬어줘야한다.

그리고 과거의 상처로 남은 기억의 잔재들을 흘려보내야한다.

그런 작업이 있을때 비로소 내게 자유함이 오게될것이다.

 

현재의 내가 할일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며 한가지 놓쳤던 부분을 찾아볼수있었다.

기존에 살고있는 목표와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대한 목표 수정이다.

타인의 시선속에 살던 나는 그들에게 잘보이기위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왔으니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나 성취감이 채워지지않울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목표가 남이 아닌 나에게로 왔을때 내 안에 채워질 그 무엇들은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의 존재감을 늘 하위로 놓고 자격지심과 자존감을 낮은것이 마치 미덕인냥 착가하고 살았던

지난날의 무지한 나에게 안녕을 고하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타인의 인정을 받기보다

내가 나에게 칭찬을 선물하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메세지를 끊임없이 보내주어야겠다.

 

남의 시선을 살피고 의식하느라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생각조차 없었는데

작가님의 진정한 나를 되찾기위해 약간을 제멋대로 살 필요가 있다란 말씀이 힘이되고 위로가 된다.

 

세상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기평가를 서두르지 말자!

궁지에 몰릴수록 자신만의 신념으로

능숙하게 눈을 내리뜨는 것을 배우자

모두가 달려가는 길에서 혼자 쉬어보자

즐거운 일에 집착하지 마라

노력의 목표를 바꿔보자

세상속에서 자신이 살아갈 곳을 만들자

눈 둘 곳을 궁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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