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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서 협력자로 - 조종하거나 강요하지 않고 내 편을 만드는 관계의 기술
밥 버그 지음, 정영은 옮김 / 윌컴퍼니 / 2014년 7월
평점 :
적에서 협력자로
조종하거나 강요하지않고 내편을 만드는 관계의 기술
밥 버그 지음/ 정영은 옮김
저자 밥버그의 [레이첼의 커피]가 출간 후 3주 만에 월스트리트 저널과 비지니스위크 선정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최고의 비지니스도서 25선에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21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 전세계의 사랑받는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하다.
레이첼의 커피를 이야기로만 듣고 접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꼭 읽어야할 책중 하나로 꼽히게 되었다.
우리는 생활속에서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나는 요즘 몇년을 도서관과 문화쎈터의 회원들과 모임을 갖고 있는데
이론과 토론을 정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거나
내면의 자아를 찾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도 한다.
다행히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회원분들이 대부분이라
토론하면서 큰 논쟁이 될만한 것은 없지만
때때로 서로의 이야기를 신중하게 듣고 있지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적이 있다.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때
나 자신이 무엇을 하는가를 떠올려보니
내가 할 이야기에 빠져 있는걸 발견했다.
또한 아줌마들의 모임이다보니 너도나도 말하고 싶어하는 회원들이 많다보니
남의 이야기에 끼어들어 토론을 방해하는 경우를 자주 대하게 된다.
능숙한 언변이 있는 사람보다는 상대에게 양보한다는 개념이
아마 옳을듯하다. 그러다보니 늘 하는 사람들이 주도를 잡고 다른 이들에게
기회를 넘기지않는 경우를 본다.
그렇다고 늘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것도 아닌데~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불만들이 차츰 쌓이고 잇지만 어떻게 풀어야
서로의 감정을 상하지 않을수있는지 고민하던 차였다.
사실 상대방과 내 뜻을 잘 이해시키는 언어적인 능력도 부족할 뿐아니라
마음은 진심인데 상대에게 마음만큼 전달되지않는것에 속상했는데
문제의 핵심과 방법을 찾은것 같아 흥분되기도 한다.
'나 전달법'을 활용한 질문과 대답이 얼마나 효과를 가져올수있는지.
솔직히 여러사람을 만나는 직업이 아니다보니 그런것에 신겨을 쓸 기회도 마음도 없었달까?
그것의 핵심인 '반응과 대응' 에 대한 이야기가 나를 사로잡았다.
'내가 이 대화를 통해 얻고자하는것이 무엇이고 상대가 원하는것이 무엇인가?'
나의 말이 어떻게 상대방에게 영향력을 끼칠수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나는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즉각적인 반응만을 하는
단세포적인 사람이라고나 할까?
적절한 대응이란것을 기술적인것보다 감정으로 해결하려 했으니
나의 말에 힘이 실릴수없음을 알게되었다.
최고의 영향력은 다섯가지에 기반을 둔다.
1.감정을 다스려라
2.관점의 차이를 이해하라.
3.상대방의 자존심을 존중하라.
4.적절한 프레임을 설정하라.
5.완곡하게 표현하고 공감능력을 발휘하라.
이 중에서 가장 먼저 실행되어야할것이 무엇이냐를 1번 감정을 다스리는것을 선택했다.
'반응'한다는것은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나 상황을 외부적인 요인으로 통제권을 넘겨준다는 의미.
'대응'은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다.
이런 점을 인식하고 대응 능력을 기르는 노력을 해야겠다.
작은 모임이더라도 관계를 유지하다보면 어려가지 어려운 점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어려운 점을 만났을떄 각자 자신만의 노하우로 기술을 펼치기도 한다.
위에서 조정하려드는 사람, 강요로 내 편을 들게 만드는 사람,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만 가는 사람, 조용히 있다가 뒤에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사람,
늘 불만이 있는 사람이 있다거나 또 늘 남에게 맞추려하는 사람도 있다.
우선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명확히 봐야할 필요를 느낀다.
그래야만 나의 유형을 살피며 부족한 부분들을 채울수있지 않을까?
우린 모두가 관계를 유지하면서 원만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사람들이 둘셋이상 모이다 보면 자신의 입장과 생각을 표현하느라
상대의 입장과 생각,이익을 생각지 않게 된다.
'윈윈'이란 너도 나도 서로 좋은 쪽으로 결정을 하고 나가는 것이다.
나 혼자거나 아님 상대만 윈하는 관계는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학교 생활을 하고 직장 생활을 별로 하지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고
단조로운 생활을 하다보니 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미숙한 점이 많은지 몰랐었다.
작은 모임을 통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대하다보니 생각이 많아진다.
상대의 생각,관점도 이해할줄아는 도량과 공감,존중의 마음이야말로
관계를 이어갈 힘이 될것이다.
상대방이 내 말에 귀기울일수있도록 나만의 방법을 찾아 보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안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