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읽어줘야 할 그림책은 따로 있다 : 5세부터 초등 1학년 -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유럽식 책 읽기의 모든 것
심정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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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읽어줘야 할 그림책은 따로 있다

 

 심정민 지음/ 중앙북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유럽식 책 읽기의 모든 것

 

 

 8세,10세 남매의 엄마입니다.

큰아이 4세때부터 시작한 그림책읽기는 두아이와 읽어주는 저에게 큰 행복이었답니다.

지금도 그림책 읽기는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어릴적 양옆으로 자신이 읽고싶을 만큼 쌓아두던 그 꼬맹이는 보이지않고

읽어주는 엄마도 피곤하다 변명거리 붙여가며 미루고 미루다

이제는 자신들이 읽도록 떠넘겨버린답니다.

사실 저는 책을 읽어주면서 내 아이와 연관지어 생각을 해보지않고

그저 책읽어주는 사람의 역할만 충실했던것같습니다.

좀더 재미나게 실감나게 읽어주는것에만 신경쓰느라

정작 듣는 아이의 마음이나 그 아이의 말,질문,관심사에는 신경을 못썼던것같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쳐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어느덧 훌쩍 커버린 아이와 책을 읽는 짬을 내야하는 시기가 오고야 말았답니다.

 

책에는 9세이전, 초등1학년까지 연령제한을 두는 문구가 있었지만

특별히 개의치않습니다.

그전에 고착된 사고와 행동패턴이 있더라도 시간이 좀더 걸릴뿐이지

부모의 열린 생각과 마음만 있다면 변화할수있음을 알기때문입니다.

그 변화를 그림책이 할수있다는것이~그 그림책을 엄마인 제가 사랑한다는것이~

너무나 다행이고 감사할 뿐이랍니다.

그림책을 통해 감성,창의성,사회성을 고루 균형있게 성장시키며

그림책속의 주인공을 나와 동일시하면서 갖은 모험을 통해 성취감도 느끼고

나만 힘든것은 아니구나! 생각의 보편화를 적용해보고

타인의 경험을 통해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는

성장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제 아이들은 커가지만 곁에 두고 보고픈 책이고

그림책 모임의 회원님들에게 소개해주고픈 책입니다.

여러 성향의 아이들, 불안정함 속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

조절능력과 자립심이 부족한 아이들,감정에 너무 둔감하거나 예민한 아이들,

타인의 감정이나 관계형성이 어려운 아이들, 내중심에서 벗어나지못해 관계형성이 어려운 친구들,

갈등이나 문제를 어떻게 스스로 해결할지 어려운 아이들, 표현력이 부족한 아이들.

아이를 키우다보면 유독 내 아이의 단점이 크게 보이거나

요부분을 좀더 채우면 좋겠다 싶은 문제도 있고

실상은 위의 여러 문제 될만한 상황에 닥친 상황도 있답니다.

한창 성장한 시기의 아이들이 서로 어울리고 배우면서 티격태격,삐끄덕거리며

문제를 만들기도하고 해결하기도하면서 성장해갑니다.

이시기의 아이들은 그런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해가지만 문제가 닥친 그 상황을

접했을때는 어찌해야좋을지 당황하게 됩니다.

그럴때에 비슷하거나 주제에 맞는 그림책을 접하게 해주면서

책속에서 문제의 해결을 찾을수있다면

부모의 수많은 수다스런 잔소리보다 어쩜 더 약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림책으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라!의

교감하기,자아확립,자기조절,내적 영역 넓히기.

*그림책으로 아이의 감서을 자극하라! 의

감정 이입,감정 수용,감정 배려,감정 타협,감정적인 활용

*그림책으로 아이의 창의성을 자극하라! 의

상상력,독창성,민감성,유창성,문제해결력,사건의 재구성.

*그림책으로 아이의 사회성을 넓혀라! 의

협력과 협동,소통의 자율성,관계의 다양성.

*그림책으로 아이의 언어 능력을 키워라! 의

시각적 교양 능력,또박또박 말하기,중심 흐름 알기.이야기 만들기,비판적 사고 능력.

 

적절한 그림책을 이용해 아이와 활용할수있도록 지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상황에 따른 아이를 체크하는 체크리스트를 주어

현재 아이의 상태를 알아볼수있도록 해주었답니다.

 

 

특히 부록의 초등저학년까지의 필수어휘150개!!!

  

스토리텔링하기 좋은 그림책 40권을 소개!!!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위한 추천도서로 메워주셔서

아이와 아직 보지못했던 그림책들을 추려 찾아보면서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아볼까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알차게 만들어진 책으로 그림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의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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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팡팡! 신기한 과학 실험실
다니엘 타타스키 지음, 다미엔 웨이힐 그림, 신명규 옮김 / 종이책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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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팡팡!!!

신기한 과학 실험실

 

 어린이를 위한 50가지 환상적인 과학실험 / 종이책

다니엘 타타스키 글/ 다미엔 웨이힐 그림/ 신명규 옮김

 

 

집에서 간단하게 엄마와 아빠랑 할수있는 실험 50가지.

이 책을 만나던 날부터 아들은 신이나있답니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 하면서요.

대부분이 가정이나 마트,문구점에서 또는 재활용품으로 할수있는 실험이지만

탄산수소나트륨(베이킹소다),옥수수가루,발포제,식용색소,파라핀,

바셀린,초산 나트륨,소독용알콜,시너,백식초,미백치약등은

구입처를 알아야 살수있다.

그런 부분도 p112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서 참 친절한 책이구나 했다.

아들은 어릴적부터 과학을 참 좋아라했다.

그래서 초등학교1학년 겨울방학 내내

초등학교에서 할만한 실험은 대부분 해보았다.

덕분에 3학년이된 아들은 과학에 자신감이 들어서인지 무척좋아하고 재밌어한다.

언제부터인가 1학년때 했던 실험들보다 조금더 어렵고 재미난?

한단계 업글된 실험을 원했지만 마땅히 눈에드는 자료가 없어 미루던 참에 만난

창의력 팡팡!!!신기한 과학 실험실.

 

 

시작하기전에~~~

실험을 학위한 안전수칙을 지키고 부모님의 입회하에 시행하기로 약속한다.

안전과 즐거운 실험을 위한 일이니 조심해야한다.

그리고 누구나 할 수있음. 주의 요망.위험!. 아이들은 실험 불가

실험마다 위의 세가지로 분류가 되어 안전도를 확인하게 되었다.

안전에 유달리 민감한 엄마라 누구나 할수있음 부터 찾아보도록 한다.

 

누구나 할 수있음~

 

공중부양의 달인

 

 

공중부양의 달인은 매주 화,금 스포츠 댄스 무용교실에 가면 벽면에 커다란 거울이 있는데

아이들은 알아서 놀이를 통해 과학을 배우고 있는 듯함을 느낀다.

 

 

사각형을 원으로 만들기

 

 

 

 

주의 요망~ 존재할수 없는 종이

 

 

처음엔 뭐가 뭔지 잘몰랐었는데 생각지도못한 구역이 생겨서 신기하고 놀랐지요.

 

아들도 친구들에게 보여줘야겠다고 신나하네요.

 

 

깨지지않는 달걀~

 

 

비닐랩으로 감싼 날달걀을 주먹에 쥐고 힘을 주었는데 아무리 쥐어짜도 터지지않아요.

달걀은 조심하지않으면 잘 깨지는데 이렇게 힘을 가해도 깨지지않는 달걀이라니~

과학적 원리를 아이와 다시한번 살펴봅니다.

 

이렇게 하나 둘씩 아이와 함께하는 실험시간이 너무나 즐겁네요.

종이책에서 나온 과학 실험실!!!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실험하고 과학적 원리를 배울수있어서

실험하는 동안 아이와 한마음되어서 함께 놀래고 한께 배우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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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광고, 그대로 믿어도 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2
로라 헨슬리 지음, 김지윤 옮김, 심성욱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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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32

 광고 그대로 믿어도 될까?

 

로라 헨슬리 글/ 김지윤 옮김/ 심성욱 감수

 

 

 

어디서나 볼 수있는 광고.

아침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이드는 순간까지

티비나,핸드폰,인터넷,간판,음악,현수막등등

어디서나 볼수도 있지만 반대로 너무많은 광고속에 살기에

광고인지 실감하지도 못한채 생활에 함께 하고있는 광고의 형태도 많다.

외출하면 어디를 봐도 시선안에 들어서는 광고들.

핸드폰이나 인터넷을 켜면 수십개의 광고가 뜨고

원하든 원하지않든 그에 연결된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만든다.

가끔 인터넷을 하면서 짜증이 나곤 했는데 이건 누구나하는 경험일 것이다.

요즘처럼 중요하거나 중요치않거나 필요하거나 필요치않거나

너무나도 많은 다양한 물건들이 쏟아져나와 선택하는 문제도 보통일은 아니다.

그처럼 많은 물건들 속에서 물건을 만든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노련하고 세련된 또 특별하고 눈에 띄는 광고가 아니면 힘들것이다.

광고는 점점 자극적이 되어가고 점점 광고가 무엇을 선전하는지

알수없을 정도로 방향성을 잃고 난해해 지기도 한다.

 

광고는 여러가지 제품중에서 우리가 쉽게 고를 수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 도움의 역할이 지나쳐

근래에는 필요도 없는 제품을 꼭 구입하지않으면

형편에 맞지않는 제품을 사도록 부추기거나

자신만 도퇴되거나 남보다 못하다는 열등감도 느끼게 된다.

내 생활에 도움을 주는 역할에서

내 자신이 광고를 따라가는 형태의 역할바뀜의 현상도 일어나게된다.

 

광고는 18세기 산업혁명을 겪으며 무서운 속도로 발전했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만들거나 교환하며 살아가던 삶에서

수많은 물건을 한꺼번에 만들어 먼곳까지도 팔수있는 시대가 오면서

더 많은 물건을 팔아 수익을 내는데에는 광고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고

19세기 20세기에 이르러서는 더욱 거대한 산업이 되었다.

 

각 광고회사는 광고의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여러가지 전략을 쓰기도하는데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하기도 하고 유머를 사용하거나 인기스타를 등장시키기도 한다.

소비자의 감정을 건드려 구매욕구를 일으키기위해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니 아무런 생각없이 구매만 하던 나로서는

뜨아~할 수밖에 없다.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주들.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소비자들.

우리 소비자들이 지금보다 깨어있어야함을 느낀다.

 

p46 참고 

'매진임박'이나 '하루뿐인 기회', '기한 한정세일'등 

구매를 압박하기위해 사용하는 문구에 현혹되어 쓸데없는 소비를 절제하는 마음.

광고에 나오는 문구는 모두 확인된 사실로 무조건적으로 맏아들이기만 했던 사실들에

생각해보면 딴지를 걸어봐야겠다.

그리고 국민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헤칠만한 제품들의 광고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단속과 규제도 필요하지만

우리 국민의 주인의식 또한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다.

내 가족,내 아이가 쓰고 입고 먹을 것에 기업이 만들어놓은 광고문구 하나 믿고

생각없이 기대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어떻게 그러한지? 무엇을 사용했는지?

꼼꼼히 따져서 확인하는 건강한 소비자의 능동적인 모습을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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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운동화 내인생의책 그림책 49
앨마 풀러턴 글, 캐런 팻카우 그림, 이미영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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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운동화   세상에서 가장 공정한 거래

 

앨마 플러턴 글/ 캐런 팻카우 그림/ 이미영 옮김

내 인생의 그림책 49번 춤추는 운동화

 

 

아프리카의 진주라 불리는 우간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우간다는

호수가 있어 수량이 풍부하고 따뜻한 기후가 일정하게 유지되며

다양한 생물이 살기에 최적의 조건이라 합니다.

국토의 4분의 1이 호수 이며 43개의 부족으로 이뤄져있는데

영국의 통치를 받기도 했으며

지금은 국내적으로 부족간의 대립이 심해 인권문제가 국제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라가 불안전한 상태이니 국민들이 마음 편하게 살아갈 수없다.

특히 인권문제가 거론되는 상황이라면 아이들과 여성들의 고생이 여간 아님을 짐작할 수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아동교육사업이나 여성소득지원사업으로 봉사단이 현지에서 돕고 있다 한다.

 

아침 일찍 카토는 폴짝폴짝 뛰어 빈 물통에 물을 채우러 우물에 도착합니다.

매일 이른 아침 가족들이 쓸 물을 떠오는 것이 카토의 몫입니다.

물통을 지고 힘겹게 언덕을 올라 오르고 쉬고 하며 마을 공터에 다다랐을때

국제 구호차가 멈춰서는 것을 봅니다.

카토는 서둘러 물통을 가져다 놓고 뜰로 달려갑니다.

하얀 양귀비 한송이를 발견하고 걸음을 멈춰섭니다.

꽃이 다치지않게 조심조심 친구들 사이를 빠져나가 맨앞에 선 카토.

양귀비 꽃을 구호대 누나에게 건네줍니다.

우간다 작은 마을 카토와 친구들은 새운동화를 신고서 춤을 춥니다.

 

구호 물품을 받은 카토.

구호대 누나에게 무언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소년 카토.

맨발로 물동이를 이고 먼거리를 걷고 뛰어다녔을 아이들에게

운동화가 얼마나 필요한 물품이었는지 풍족함을 누리고있는 우리가 알 수있을까?

세상밖으로 박차고 뛰어 나갈 수있고 미래를 꿈꿀 수있는 운동화를 품에 가진 아이들의 기쁜마음.

무엇과도 견주어 바꿀 수없을 만큼 소중한 운동화를 선물받은 카토가

양귀비 꽃을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양귀비 꽃 한송이와 새 운동화를 맞바꾼 것이 공정한 거래였을까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운동화가 훨씬 비싼거 같은데 꽃 한송이가 운동화 값하고 비슷할만큼 귀한게 있나?

양귀비 란 꽃이 그렇게 비싼거야?" 라고 하는 아들.

아들과 거래란 말부터 정의를 찾아 봅니다.

'상인과 고객사이에서 이뤄지는 매매행위'.

 

 

카토와 구호자 간의 거래.

카토의 감사를 담은 양귀비 꽃이 봉사자,구호자가 선물한 운동화 만 못하다고

누가 자신있게 말할 수있을까요?

어려운 시대인 현재를 살아가는 카토!

그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깡총거리며 뛰고 밝게 웃는 카토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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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카를로 콜로디 원작, 이브 루크 엮음, 호세 코레아스 그림, 안온 옮김 / 파랑새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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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카를로 콜로디 원작/ 이브 루크 엮음/ 호세 코레아스 그림

  파랑새

 

 

피노키오를 처음 알게된 건 어릴적 엄마가 사주신 테이프 명작동화에서 였다.

책으로 접하기 전 명작동화와 전래동화를 카세트 테이프로 띈 기억이 난다.

그 후로 접한 피노키오도 원작보다는 단순화된 그림책과

디즈니판 에니메이션으로 접해서

조각가 할아버지가 나무조각을 선물받아 인형을 만든 사실이나

여우와 고양이의 꾐에 빠져 따라갔다가 나무에 목메달린 사건,

도둑으로 몰려 농부의 닭을 지키게 된 피노키오가 개집에서 생활한 것등등...

내가 만난 책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이어서 그런지

내용이 빠지고 미화된 부분이 적지않음을 알게 되었다.

좀더 원작과 가까운 피노키오를 만나게되어 참 반가운 맘으로 읽어내려간다.

 

내가 아는 피노키오는 거짓말쟁이에 아빠 제페토 할아버지의 말을 안듣고

제멋대로 밖에서 생활하다가 모진 고생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용이다.

교훈적인 내용으로는 거짓말하면 안된다!!! 로 일축시키는 부분들이 납득이 가질않았는데~

 

사실 피노키오는 주변에서 자주보는 개구쟁이 아이들과 다름없다.

같은 말을 또하고 또해도 그새 잊어버리고 반복해서 말썽피우는 꼬맹이 녀석들~

정말 새하얗게 잊어버리곤 천진난만한 얼굴로 눈을 꿈뻑이는 어린 아이들이 떠오른다.

아이들이 학교보다는 신나는 장난감 나라에 가고 싶은건

100명중 100명이면 다 그러고 싶을 것이다.

 

여우와 고양이의 반복되는 속임수에 자꾸 넘어가는 순진?순박함과

인형극에서 춤추던 꼭두각시들 대신 자신이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마음 따뜻함.

착하고 여린 성품의 피노키오.

불 먹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금화 다섯냥을 아빠의 외투를 사야겠다고 바로 떠올린 사랑스런 아이.

 

피노키오의 거짓말보다 망나니 같이 온갖 말썽을 피우는 피노키오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사랑해주는 제페토 할아버지의 마음에 늘 관심이 맞춰졌다.

외로운 할아버지에게도 가족이 필요했기에 피노키오를 만들었지만

늙은 할아버지에게 피노키오같은 말썽꾸러기는 버겁기도 했을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고를 수없듯이 자식도 부모를 고를 수없다.

자신이 선택하고 만든 피노키오를 끝까지 아끼려 노력한 할아버지에게서 

진정한 부모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며

포기하지않고 기다리고 사랑하는 그 부모의 마음을 자식을 언젠가 깨닫고 알게 될것이다.

 

잠시 방황하던 질풍노도의 피노키오든지~

앞뒤 사정 모르고 뛰노는 천방지축 피노키오든지~ 

 

진정으로 사람으로 거듭니는 성장하는 피노키오가 될때까지

제페토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그의 눈빛으로,

지켜보며 기다려 줘야지~ 생각하며 읽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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