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배워야 하나요? 선생님? 부모님? 그럼 누구에게...
누구라고 말하면 왠지 사람만을 지칭하는 것 같으니 이 세상 모든
것에서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역사에서도, 동물에게도,
식물에게도 말이다...
배우는 것은 끝이 없다. 살아있는 순간에는 모든 것에서 배워야 한다
시간이 있기에 세월이 흐르고 덩달아 늙어간다. 늙음은 시간이
준 훈장인가? 아니면 벌인가? 문득 이런 생각을 들게 한 것은
영화<은교>였다. 영화를 본 후 든 생각에 두 책이 눈을 사로잡았다
오래된 지금과 시간을 파는 상점
두 책 다 시간이라는 것이 있기에 왠지모를 일이 있었다는 그런
내용일거 같아서...
왜 공부해야 하나요? 이 물음은 내가 물을때도 궁금했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대답해주어야 하니 궁금하다. 딱히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공부해~ 빽 소리치고 마는데... 알고 싶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그리고 하나 더, 장애인, 장애우라고 불리우는 사람들. 그 사람들
이름이 분명 있는데... 왜 그렇게 불러야 해요?...
하하하 오랜만에 웃어본다. 하루에 몇 번이나 웃는지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늘 웃음이 나와는 멀리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책 표지가 웃음으로 되어있는 책을 골라들었다.
거기다 왠지 딴짓하고 싶은 때, 그런 제목의 책도 한권...
국어시간에 수필읽기... 문학시간에 읽어야 혼나지 않겠죠?
아이들 책을 보면 풋 하는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살아가면서 잃어
버리는 것은 없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아이들 책을 내가 더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아이들보다 아이들책을 좋아하는 어른이라.
아이들 책이라고해서 뻔한 내용도 아니고, 오히려 정곡을 찌르는
교훈을 담은 책들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