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이기 이전에 엄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자라는 것을 훌훌 버리고 엄마, 어머니라는 큰 무언가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의사이기도 하고, 선생님이기도 한 어머니, 엄마. 우리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고, 따뜸한 야단을 주기도 하는 엄마, 어머니...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웃음을 유발하는 요인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다. 책도 그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이 놀라웠다. 웃음을 유발하는 책. 유머도 있지만 아이들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 책을 읽고 있으면 활짝 미소가 나도 모르게 내 얼굴에 번진다. 굳이 웃으려 하지 않아도 그런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들 책이 지닌 힘이 아닐까?
전쟁이 주는 것은... 죽음, 분노, 복수 그리고 모두의 공멸
누가 이기고 누가 졌는지 가릴 것 없이 전쟁은 거기에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상처를 입힌다. 그래서 모두가 패자이다.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는 전쟁의 슬픔, 상처, 고통.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그 전쟁이 잠시 중단된 상태이다. 언제 다시 시작될 지 모를 화산폭발같이 불안한 지금... 전쟁은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바보같은 일이 아닐런지
맛있는 우동이 제목인 책과 온달장군이 제목인 책. 어울릴만한 것이 없지만 어찌보면 묘하게 어울리는 것도 같다. 따뜻함이 그 어울림의 이유가 아닐까? 우동의 따뜻한 국물. 그리고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사랑하는 마음의 따뜻함. 그래, 따뜻함이 사람을 웃게 하고, 살아갈 힘이 나게 한다. 언제 그런 따뜻함을 느껴봤었나? 책을 읽으며 따뜻함을 느껴본다.
학교생활을 하는 아이들. 자라면서 이런저런 일도 많고 탈도 많다 아니 아무일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어디 있겠나? 나도 알면서도 걱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나 자신도 그러했으면서... 그래, 책으로 아이들과 이야기하다보면 그래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아이들 책을 같이 고르고 나도 아이도 책을 함께 읽는다. 어른이라해도 아이들 책에서 배울 점은 분명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