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51 | 52 | 53 | 54 | 55 | 56 | 5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별ㅊㅊ 3 별ㅊㅊ 3
별ㅊㅊ 지음 / 이분의일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별 ㅊㅊ 인줄 알았는데
별 * * 인가

시 쓰는 사람의 말에서
"얼마나 시 짓고 시 읊기 좋은가" 라는데
그렇다고 시 짓기 쉬운 것은 아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적은 글자 수지만
빨리 읽을 수 없고,
짧은 글이지만
생각이 얕을 수는 없다.
     
     
-

햇살에 비추면 나오는 '보이는 것 뒤에 느끼는 것',
가로와 세로를 시로 표현한 '말빚쓰기',
색의 진하기로도 표현한 시 '포옹의 깊이2'
그 아이디어가 정말 놀라웠고

"연락하지 말아요"로 끝나는 디카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B포장도로' 는
단호하고 견고한 확신이 느껴졌다.
    
    
-

❝ 해걷이바람도
이 밤을 한소히 넘어간다 ❞

➡️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멋있는 문장이다.
     
     
      
-

❝ 언제 태어났느냐보다
누구에게 왔는지가 중요하다

언제 떨어지느냐보다
얼마나 싱그러웠는지가 중요하다 ❞

➡️ 나와 아이를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이 드는,
마음 뭉클한 시
   
.
.
.
미소가 새어 나온 시
오래 생각에 잠기게 되는 시
마음이 몽글하게 되는 시
눈이 시원해지는 시
빵 터져 웃음이 나오는 시

다양한 시 군상들이 모여있으니
어찌 아니 읊을 수 있겠는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근하게 따스하게
필라르 파스쿠알 에찰레쿠 지음, 성수지 옮김 / dodo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포근하게따스하게

자고 있는 아이를 볼 때
아이의 어떠함이 아니라
그 존재 자체를 바라보게 되어요.
그래서 더 사랑스럽고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 잠든 아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은
새나 구름, 가끔은 음악이 되고 싶어 한단다.
왜 그런지, 그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르지.
그저 따스한 미소를 지으며
부푼 가슴을 안고 가만히 감정을 느낄 뿐.
그건 아마 '애정'이라는 마음일 거야. ❞


-

자는 아이들의 모습을
고양이 두 마리가 보면서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그림책인데
고양이들이 아이를 많이 키워봤는지(ㅋㅋ)
어쩌면 그렇게 엄마의 마음을 따스하게 써 놓았을까요.

태어나자마자 엄마, 아빠의 세계를
완전히 바꾸어버리는 존재,

그 어느 누구보다도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존재,

그런 아이들의 어린 시절과 함께하는 시간을
선물로 받은 엄마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빛이 반짝입니다.
작은 아이가 때로 무엇보다 큰 존재로 느껴지기도 하지요.
우리의 세상을 신비롭고 끝없는 작은 왕국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길로 우리를 이끄는 놀라운 힘이 있지요.

우리는 모두 반짝이던 어린 시절을 지나왔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는 희미한 빛이 남아있답니다.
우리가 아이들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느낀다면
이 세상을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요? ❞


-

포근한 명화같은 그림체인데
빅북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샬롯 메이슨의 교육법에서
명화를 볼 때
축소된 책의 크기가 아니라
되도록 큰 크기로 된 그림을 보고
오래 관찰하고 감상하라고 하던데
이 책을 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아요.
-

아직 글을 다 모르는 두찌가 그림책을 보더니
애착 인형을 옆에 가지고 와서 뒀어요!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전해지는
"포근하게, 따스하게"



#도도 #dodo #dodo그림책 @dodo.picturebook
#필라르파스쿠알에찰레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스콜라 창작 그림책 82
장프랑수아 세네샬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박재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한다고말하고싶었는데

사랑하는 누군가와 이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많은 추억을 함께 한 할머니와의 이별이면
더욱 그렇겠지요.

준비된 이별이 어디 있겠냐만은
그래도 시간이 흐르며 상처는 아물고
새로 잎도 나고
해님도 다시 돌아오고
새들도 다시 노래하는 때가 오겠지요.

그리고 이별했더라도,
사랑하는 그 사람을
꼭 닮아가겠지요.

-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안녕'을 말해야 하는지
강과 나무와 바람이 일러주는 그림책"이라는 책 소개글이 있던데
정말 그림으로 그것을 일러주더라구요.

강과 나무와 바람이 뭐라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림 그 자체로 그 말이 들리고 보여요.

짧은 그림책을 몇 번이나 다시 넘겨 보면서
따스하게 느껴지는 그림체에 더 빠져들게 되었어요.

-

개인적으로는 지난 일 년간,
할머니와의 이별을 비롯해
가장 장례가 많았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더 여러가지 생각이 들고
가슴이 먹먹한 것 같아요.

늦었지만 그래도 꼭 전하고 싶은 말,
늦지 않게 내 사람들에게 꼭 전해야 할 말,

"사랑해요."

-

#장프랑수아세네샬 #위즈덤하우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작은 알은 누가 돌보나?
서정아 지음, 김순현 그림, 유영한 외 / 이야기뜰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작은알은누가돌보나

작은 알에서 시작하여
우주로 끝나는 그림책

읽고나니
요즘식 표현으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이다.

책의 옆면을 노랑으로 표현해놓은
세심한 디테일도 숨은 포인트💛

-

작고 작은 알이 엄마를 찾는다.
엄마는 오지 않지만
바람과 비와 햇살과 달빛, 별빛이
알과 애벌레, 번데기를 돌보아주고
알은 마침내 예쁜 나비가 된다.

홀로 남은 작은 존재 같았지만
알이 나비가 되기까지 반복되던
평범한 일상, 자연의 순환 속에서
알게 모르게 우리를 돌보는
주변의 따뜻함과
세심한 창조주의 섭리가 숨어 있다.

홀로 크는 알은 아무도 없다.
우주 어디에도 없는 생명력이 가득한 지구이지만
그 안에 있는 작은 생명도 귀하다.

-

이야기가 끝이 아니고
바람 비 해 달 별 우주 지구에 대한
쉽고 친절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어서

작은 알 뒤에 있는
큰 자연에 대한 이해와 상상이 더 쉬워진다.

-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이렇게 입히시거든'
말씀이 생각나는 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나무도감 - 교과서와 함께 펼쳐 보는 나무 도감! 봄·여름·가을·겨울 도감 시리즈
윤주복 지음 / 진선아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홈스쿨을 하면서,
나름 시골에 살면서,
더군다나 숲과 바다가 다 가까이 있는 곳이라
늘 자연을 접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

나도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리지만
사실 생물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아이들과 함께 보고, 찾아가며 배우는게 더 많다.

사진을 찍어 검색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서
정확하게 나오지 않을 때도 많은데,
도감을 선물받아서 넘 행복한 아이들(과 나^^)

숲은 걸어가도 있지만,
바다는 30분 정도는 가야하는데,
가는 차 안에서 둘이 한권씩 잡고 열심히 보더라 ㅎㅎㅎ

어디에서 봤던 나무,
어디에서 잡았던 생물이 나오니
더 관심있게 보았다.

자신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졌던 것들의
더 자세한 모양의 사진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친절한 설명이 있으니
흥미있게 읽어 나간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은 늘 자란다.

자연의 그러함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시간의 흘러감을 배우고,
창조주의 섭리를 느낀다.

자연 속 배움을 더 깊게 만들어 줄
가벼운 도감이라 더 감사하다😊
(내용이 아니라 무게가.. 들고 다니기 좋아서ㅋㅋ)



<봄 여름 가을 겨울 나무 도감>은
공원에서, 산과 들에서 만나는 나무들,
생활에 요긴하게 쓰이는 나무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모습과
나무의 모양, 잎, 꽃, 열매, 껍질 등 자세한 모습을
담아 두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바닷가 생물 도감>은
바닷가, 갯벌, 모래해변 등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바닷가 생물들과
계절별, 서식지 별로 다채로운 모습 등을 담아 두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51 | 52 | 53 | 54 | 55 | 56 | 5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