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자작자작나무야님의 서재 (가자자작나무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8 Jun 2026 03:42:40 +0900</lastBuildDate><image><title>가자자작나무야</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가자자작나무야</description></image><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가족의 비극적 서사/ 하루만에 읽어버린 책 - [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큐레이션 리커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29630</link><pubDate>Thu, 11 Jun 2026 22: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296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8434&TPaperId=173296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5/81/coveroff/k422138434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8434&TPaperId=173296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큐레이션 리커버)</a><br/>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br>작년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경남 하동에 간 김에 &lt; 박경리 문학관 &gt; 을 방문했었다. 그때 그곳을 다녀오면서 '토지'를 읽어볼까 생각만 하고 엄두를 내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 서평 모집에서 반갑게도 ⟪ 김약국의 딸 ⟫ 을 접하게 되면서 이 책을 먼저 읽게 되었다. <br>현재 박경리를 기리는 전시관은 총 3곳이 있다. 토지의 배경이었던 경남 하동의 &lt;박경리 문학관&gt;,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lt;박경리 문학공원 &gt;, 그리고 이 소설의 배경이 된 박경리 작가의 고향 통영에 &lt;박경리 기념관&gt;이 있다. <br>박경리의 작품들이 작가 자신의 삶이 많이 투영되어 있지만, 오늘 리뷰의 작품은 통영 지역에서 떠도는 설화를 기반으로 창작되었다고 한다. <br>⟪ 김약국의 딸 ⟫ 은 1962년 출간되자마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다음 해 1963년에 영화로 제작되었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864년 고종이 왕위에 오르고 대원군이 집권하는 시기부터 일제 강점기 시대를 아우른다.<br><br>통영은 다도해 부근에 있는 조촐한 어항이다. 부산과 여수 사이를 내왕하는 항로의 중간지점으로서 그 고장의 젊은이들은 ' 조선의 나폴리'라 한다. p.9<br>소설의 시작은  통영의 평화로운 전경에서 시작한다. 무척 평화로울 것 같은 도입부와는 상반되게도 소설의 비극은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온다. <br>통영의 간창골 마을에는 세 형제가 살고 있다. 그중 김약국의 아버지 봉룡은 성질이 급하고 포악했으며 자신의 두 번째 처 숙정과 어린 아들과 살고 있었다. <br>어느 날 숙정을 잊지 못해 고향에서 욱이 도련님이 찾아오고 이를 본 남편 봉룡은 아내를 다그치며 매질을 한다. 봉룡은 화를 참지 못하고 욱을 살해하고 그의 처 숙정도 자결하고 만다. 어린 아들만 남은 이 집을 사람들은 '도깨비 집'이라 말하며 꺼려한다.  <br>김약국은 어진 한실댁과 결혼하고 슬하에 딸 다섯을 둔다. 딸들은 저마다 성품이 다르다. 아들을 두지 못한 한실댁이지만, 딸 다섯을 성심껏 키운다. <br>첫째 딸 용숙은 욕심이 많고 성미가 고약한 면이 있고 잇속을 잘 챙겨 돈을 버는 재주가 있다. 둘째 딸 용빈은 머리가 좋고 지혜로워, 김약국이 의논할 일이 있을때마다 종종 둘째 딸과 상의한다.셋째 딸 용란은 다섯 자매 중에서 가장 용모가 뛰어나지만, 말괄량이 같은 성격을 가졌다. 넷째 딸 용옥은 인물은 제일 떨어지지만, 성심이 곱고 인내심도 강하며 살림도 알뜰히 잘한다. 막내딸 용혜는 어리광쟁이로 상냥하고 귀여운 면이 있다. <br>" 무자식 상팔자라더니, 자식이란 다 길러놔도 부모가 걱정하기는 마찬가질세. 눈어덕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집사람도 머리싸메고 드러눕고...." 극중 중구영감의 말처럼, 자식 많은 이 집에 어머니 한실댁은 매일매일이 전쟁같다. 한 자식을 챙기면 다른 자식이 일을 저지르고, 남편은 바깥일은 열심히 하지만 집안일에도 아내에게도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br>다섯 딸을 예쁘게 키워 좋은 곳에 시집보내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거라 꿈꿔왔던 시간이 허망하게, 첫째 딸이 과부가 되면서 그 첫 희망이 무너졌다. <br>"맏딸이 잘 살아야 밑에 딸들이 잘 산다 카는데." 아들 형제밖에 없는 중구 영감의 부인 윤씨가 걱정을 했다. 한실댁에게는 참으로 무서운 말이었다.  p.97<br>이처럼 중간중간 등장하는 불행을 암시하는 구절들에 읽는 내내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각기 다른 인물의 특성과 그 성격처럼, 또는 그 고운 성심이 아깝고 애달픈 만큼 다섯딸에게 불운의 그림자가 조금씩 따라붙는다. <br>"딸자식이라도 많아서 사위들이나 보믄 외롭잖을 줄 알았는데, 정말 뜻대로 안 되는구나." p.209<br>사람이 사는 곳에 외로움이 있다. p.415<br>소설에는 선한 면과 악한 면을 동시에 가진 인물들도 등장한다. 김약국이 대표적인 인물인데, 크게 감정이 동요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어진 사람으로 칭송받지만, 아내에게는 끝없는 무관심과 차가운 태도를 보인다.  등장인물의 많은 만큼 소설 속에서 다양한 인간상을 만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br>흔히 주색에 빠지고 방탕함으로써 인생을 죄되게 보낸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런 탕아의 좌절 이상으로 죄악적인, 타인에 대한 무관심, 자기를 위한 성문을 굳게 지켜온 이기적인 김약국이 지금 자기의 육체가 허물어져 가는 마당에서 어떤 마음의 반려자를 구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는 애써 지켜온 고독, 그 고독을 즐기기조차 했던 지난날에 비하여 너무나 비참하게 그 고독을 무서워하고 있는 것이다. p.390<br>책을 읽으면서, 한 번의 선택으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도 모질게 변해버릴 수 있음이 운명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족에게만 끊임없이 불어닥치는 불운의 바람 앞에서 '운명일까'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br>그 선택으로 운명이 바뀐 것인지, 운명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인지. 선택에는 시대적인 환경이 크게 작용한다.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여성으로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여성에게만 강요되는 '정조'개념과 희생. 그리고 자신의 욕망을 분출하지 못하고 억제해야 하고 강요받는 상황에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몇 안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뿌리 깊은 사회적 관습의 무서움이 소설에 잘 드러나있다. <br><br>결말이 너무 궁금해서 밤새 다 읽었는데, 그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넷째 딸 용옥에게 생긴 일들이었다. 다른 인물들에게는 찾아보면 나름의 불행의 이유를 찾을 수 있었지만, 넷째 딸에게는 그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는데 비극이 비켜가지 않고 오히려 세차게 불어왔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한 어머니 한실댁의 모습이 눈물겹게 다가왔다.  <br>하지만 소설은 힘든 시간을 딛고 일어서는 삶의 의지와 희망을 놓지 않는다. 태풍이 몰아치던 바다가 잠잠해지고 햇살이 비치며 고요해져 오듯이, 거대한 불운은 자취를 감추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br>"다르다는 것은 운명이 아니야. 나는 내 직업상 수없는 인간의 죽음을 보았어. 인간의 운명은 그 죽음이다. 늦거나 빠르거나 인간은 그 운명공동체 속에 있다. 죽음을 바라보는 꼭 같은 눈동자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생각하지 말자." p.430<br>어떻습니까, 용빈 씨 혼자만이 비극을 짊어지고 있는 건 아니죠."  p.475<br> 이 책을 20년, 아니 10년 전에 만 읽었어도 조금은 다르게 다가왔을 것 같다. 2026년 현재 읽고 있는 나에게 그 옛날 사람들의 삶은 너무도 고단하게 다가온다. 개인이 느끼는 세밀한 감정이나 깊은 내면을 파고들 여지가 없었던 그 시절은 당장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만으로 벅차 보인다. 책에서도 요즘의 소설들과 차이점이 확연히 보인다. 개인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글을 쓸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시대였다. 이런 점이 한국 현대소설의 또 다른 특징이자 묘미라고 생각한다. 등장인물들의 다양성과 여러 굵직하고 복잡하게 교차하는 사건들이 촘촘하게 얽혀서 독자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481페이지의 책을 덮고 나니 자연스럽게 작가의 또다른 소설 ⟪ 토지 ⟫ 의 내용이 너무도 궁금해진다. <br>책을 읽고나서 옛 드라마도 유튜브에서 보았는데, 대체로 소설을 그대로 반영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다시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면 한다.  김약국은 극중 인물처럼 좀 더 잘생긴 중년배우로, 다섯딸도 각 캐릭터를 잘 살려줄 여배우들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5/81/cover150/k422138434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58179</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헤르만헤세의 유머를 만나는 책  - [너무 진지하게 여기진 말아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20406</link><pubDate>Sat, 06 Jun 2026 1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204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030&TPaperId=173204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5/66/coveroff/k2821380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8030&TPaperId=173204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무 진지하게 여기진 말아요</a><br/>헤르만 헤세 지음, 배명자 옮김 / FIKA(피카) / 2026년 05월<br/></td></tr></table><br/>"모든 귀한 삶의 지혜들을 실현할 수 있는 건 오직 유머뿐이다."p.5 헤르만 헤세<br>종종 생각한다. 삶의 매 순간을 지나치게 진지하게 바라봄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경직되게 만든다라고. 가볍게 웃어넘길 일을 심각하게 생각해서 도리어 걱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반대로 심각한 일을 웃어넘기며 인생을 정반대의 순간으로 가져다 놓기도 한다. <br>때론 직각이 된 어깨를 툭 떨구고 힘을 좀 빼도 된다고 책은 말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인간의 고통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민한 헤르만 헤세의 유머에 대한 통찰이 담긴 책이다.<br>헤르만 헤세의 미발표작인 단편소설, 시, 직접 기록한 일화들과 헤세의 주변 사람들이 느낀 작가에 대한 몰랐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br>무엇보다도 그는 음악의 기쁨을 소유해야 하는데, 그 기쁨이란 다름 아닌 용기이며, 세상의 공포와 불길 속에서도 쾌활하고 미소 짓는 발걸음과 춤이며, 축제의 제물과 같은 것이다. 세상의 공포와 불꽃 한가운데서 명랑하게, 미소 지으며 걷고 춤추는 것. 이 명랑함에 도달하는 것이 나와 나 같은 많은 이들에게는 가장 높고 고귀한 목표다."  - ⟪ 유리알 유희 ⟫에서 -<br>책 안의 첫 번째 단편부터 인상적이다. &lt; 작가와의 만남 &gt;에서는 한 작가가 강연 초청을 받고 한마을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숙박하게 된 한 집주인의 아내가 등장하는데 밝고 명랑한 성격이다. 그 집주인 아내는 강연으로 힘들고 초췌한 작가에게 이런 말을 한다. "너무너무 기대돼요. ... 글쎄요. 실컷 웃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멋진 일은 없으니까요!"  이 단편은 7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이지만, 인생에서 유쾌함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단편이라 인상깊었다. <br>두 번째 단편 &lt; 가지지 못한 사람들 &gt;은 더 익살맞은 작품이다. 젊었을 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파산한 공장주이며 성격이 괴팍한 휘를린이란 노인이 특별수용시설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아낸 소설이다. 해학적인 요소가 빛을 발하는 이 단편도 단숨에 읽혀진다. <br>공장주는 밧줄공의 갈비뼈를 걷어찼고, 육탄전이 벌어졌다. 두  사람이 처음 주먹으로 맞붙었지만, 분노보다 허약함이 훨씬 더 컸고 그래서 어느 쪽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 (...)  모두가 영웅이었고 아무도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p.61<br>   그 외에도 19편에 달하는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진지하다고만 생각했던 헤르만 헤세의 반전 작품들이다. 유머스러운 내용들은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헤르만 헤세를 만나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br>책 안에 실린 헤르만 헤세의 장난기 가득한 사진의 표정과 그림들이 잘 어우러져, 책에 흥미를 더해준다. <br>나는 예술에서 늘 장난기를 즐겼고, 소년과 청년 시절에도 대개는 오직 나만을 위해 아주 즐겁게 일종의 초현실적인 시를 자주 썼으며, 지금도 여전히, 예를 들어 잠 못 이루는 새벽에, 그렇게 한다. p,134<br>차트 2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농담 시'를 만나볼 수 있다. 짧고 다양한 시는 헤세가 시상이 생각날때마다 메모지에 휘갈겨 쓴 것 같은 내용같이 느껴졌다. 곳곳에 숨어있는 따뜻함을 담은 시를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br> 위로의 말(1957)세상의 사암학에도 불구하고 사랑으로 세상을 가슴에 품는 것은, 쉴러가 그랬던 것처럼 영겁의 세월 동안 가슴에 깃든 정의와 이상 때문이다. 깜짝 선물(1947)삶은 우리에게 작은 선물을 준다우리를 기쁘고 즐겁게 하는 아주 작은 선물예를 들어, 내 책상에 놓인 장미꽃누가 놓고 갔을까?<br><br>차트 3에서는 이야기꾼 헤세가 고쳐 쓴 짧은 글, 파트 4에서는 헤세가 직접 기록한 짧은 일화들이 수록되어 있다. <br>마지막 차트 5에서는, 헤세 곁에서 그를 지켜본 지인들이 전화는 일화들이 담겨 있다. 여기서는 헤세가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쓴 글도 아니고, 자신의 생각을 적은 글도 아니다. 그래서 헤세 자신도 몰랐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다양한 일화들이 담겨있다. 어린 시절의 헤세를 만날 수 있고, 친구들과 헤세의 소중한 추억 속 한 단면과도 만날 수 있다. <br>아래의 대화처럼 피상적으로 만나고 별로 친해지고 싶지도 않은 남자의 저녁식사 초대를 거절하는 대목에서는 웃음이 나왔다. :)<br>"미안합니다. 불행히도 갈 수가 없습니다.""왜 안 되십니까?""쉬지 않고 일하는 기간이 있는데, 목요일이 그 중 하루입니다.!"<br>"그럼 금요일날 오세요.""그날도 안됩니다. 그때는 시간을 낼 수 없을 만큼 아주 철저히 쉬기 때문입니다.!"p367<br><br>이 책을 읽으면서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lt;인생은 아름다워 &gt;가 떠올랐다. 영화에서는 홀로코스트라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아버지가 어린 아들에게 수용소는 거대한 게임을 하는 곳이라고 말한다. 영화 곳곳의 진지한 순간에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유머와 웃음을 잃지 않는다. <br>이 책 또한 &lt;인생은 아름다워&gt; 영화와 같은 의미를 전달한다고 느꼈다. 헤르만 헤세가 늘 고뇌하던 인간의 고통에 유머 한 스푼을 넣어 따뜻하게 풀어냈다. 책을 읽으면서 헤르만 헤세의 엉뚱한 면모에 빠져들었다. 또 헤세의 지적인 유머스러움을 배우고도 싶어지고, 그의 재치에 감탄하기도 했다. <br>무엇보다 책을 보며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되었다. 언제나, 늘 세상을 진지하게 바라보던 시선이 무겁게 느껴졌다면, 한 발짝 물러나서 유쾌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제목 &lt;너무 진지하게 여지긴 말아요&gt;처럼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고, 나 자신과 대면하고 싶어진다. 유머 하나로 삶이 가볍게 느껴지지만, 그 가벼움이 경박하거나 얄팍한 가벼움은 결코 아니다. 삶이 힘들 때, 그 무게를 덜어주는 가벼움이다. 그 안에 담긴 의미는 퇴색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행복한 기억으로 남겨질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05/66/cover150/k2821380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056630</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를 지키는 지혜를 배우는 책 -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13476</link><pubDate>Tue, 02 Jun 2026 1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134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202&TPaperId=173134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56/coveroff/k9021382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8202&TPaperId=173134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작년 12월부터 출간된 모티브 출판사의 ⟪ 세계척학전집 ⟫ 시리즈가 어느덧 5권이나 출간되었다. 처음 ⟪ 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을 읽고 이 시리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br>이 작은 책 한 권에는 방대한 양의 심리학과 철학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 이번 편은  ⟪싸움의 교양 편 ⟫으로  쉽게 설명해서 ⟪ 손자병법 ⟫ 같은 내용의 책이다. 인간관계에서 다치지 않으면서 지혜롭게 이기는 방법, 갈등 상황에서 판을 짜고 주도권을 잡는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 손자병법 ⟫책이 손자의 철학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라면, 이 책은 다양한 사상가와 철학자들을 만나고 그들에게서 삶의 처세와 자기방어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br>인생은  바둑과 다르다. 바둑에서는 상대가 수십 수 앞을 정확하게 읽는다. 인생에서는 당신의 상대도 완벽하게 읽지 못한다. 모두가 불완전한 선수다. 완벽한 수가 필요없다. 한 수만 더 깊으면 충분하다. 다만 그 한 수를 머릿속에서가 아니라 판 위에 놓아야 한다. p367<br> 책은 삶의 여러가지 분야에서 질문을 던져준다. 24가지 성인들의 말씀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몇 가지를 소개하고 싶다. <br>_ [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 : 사랑받기보다 두려움을 택하라<br>자기 무기 없이는 어떤 군주국도 안전하지 않다. p.146선하게만 행동하겠다고 고백하는 자는, 선하지 않은 수많은 자들 사이에서 파멸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을 보존하고자 하는 군주는 선하지 않는 방법을 쓸 줄 알아야 한다. p.142<br>나는 늘 ⟪ 군주론 ⟫에서 하는 말들을 선한 마음이 없는 사람은 절대 읽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문장을 보고 악인은 전혀 다르게 해석한다. 그 점이 염려스럽기도 했다.  <br>마키아벨리는 도덕과 정치를 구분했고, '군주라면 선하지 않는 방법을 쓸 줄 알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마키아벨리의 극단적인 주장이 점점 이해가 된다. <br>그저 마음씨 좋은 회사의 리더는 결국 자신뿐 아니라 팀원 전체를 망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또 사람들이 나와 어울리는 이유는 내가 그들에게 잘 맞춰주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더 이상 상대에게 맞추지 않으면 그 관계는 지속되지 못한다. 둘의 관계는 상대가 키를 잡고 있는 꼴이 되는 것이다. <br> 내가 악한 역할 즉, 모진 말도 할 줄 아는 리더가 되어야 팀에 업무성과가 나고 팀원들도 성장하게 된다.  내가 나의 바운더리를 지켜야 타인이 함부로 하지 못하고 중심을 잡을 수 있다. <br>책은 이렇듯 쉬운 예시를 들어서 고전 속 정치가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br>_[ 크리스 보스의 전술적 공감 ] : 상대를 설득하기 전에 상대의 감정 상태를 확인하라. <br>누군가에게 부탁하려 한다. "이거 해 줄 수 있어?" 상대가 망설인다. "네."라고 하면 의무가 생긴다. 같은 부탁을 다르게 해본다. "이거 해주기 어려운 거야?" 상대가 답한다. "아니, 어렵지 않아." 수락이다. 하지만 상대는 거절한 느낌을 받는다. 부담이 없다. 그래서 오히려 더 잘 해준다. p.251<br>'네'를 요구하면 압박이 된다. '아니요'를 허용하면 안정감이 생긴다. p.251<br> ⟪ 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  ⟪ FBI 심리학  ⟫으로 유명한 저자 크리스 보스 작가는 탁월한 설득 기술로 협상 전문가로 명성을 얻었다.  이 책에서는 그의 방대한 책 중에서 뽑아내어 상대를 움직이는 대화법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우리는 보통 부탁할 때, 가능한지를 물어본다. 나 또한 그런 식의 질문을 던졌었는데, 이제는 위와 같이 질문을 바꿔서 해봐야겠다. <br>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대에  맞는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주는 점에 있다. 주위에서 쉽게 일어나지 않는 전쟁의 순간 같은 예시가 아니라, 회사에서 상사와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동료와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 등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 준다. 그래서인지 어려운 내용도 더 쉽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책에서 든 예시는 모두 나의 이야기같이 느껴진다. <br>그런 다양한 상황들에 마주하면, 누구나 당황해서 잘못된 말이나 행동을 하게 마련이다. 그때 나를 지키면서 관계를 순조롭게 하기 위한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br>이기는 삶이 지혜롭게 나를 지키며 사는 방법이다. 순수하고 좋은 마음의 덕목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고 그런 점이 이 세상을 아직은 따뜻하다고 느끼게 한다. 하지만,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내가 선해도 악인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얼마 전 즐겨 보는 프로그램  &lt; 그것이 알고 싶다 &gt;에서는 악인으로 인해 한 가정이 산산이 부서지는 현실을 보고 말았다. 상대의 심리를 교묘히 조정해서 자신의 손안에 넣는 가스라이팅은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 <br>나라고 당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내가 나를 지키려면 상대의 술수도 파악해야 하고, 협상에서 지지 않는 지혜의 꾀도 내야 한다. 병렬 독서하고 있는 책 ⟪ 손자병법 ⟫에서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의 첫 번째는 이기는 법을 알고 상대와 싸우는 것이다. 이 책도 그런 점에서 삶을 살아감에 있어 지혜를 전해 줄 것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56/cover150/k9021382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75654</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평쓰기의 기본부터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 - [책 읽고 글쓰기 -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몹시 친절한 서평 가이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07251</link><pubDate>Sun, 31 May 2026 09: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072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062&TPaperId=173072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80/coveroff/k6221380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8062&TPaperId=173072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책 읽고 글쓰기 -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몹시 친절한 서평 가이드</a><br/>나민애 지음 / 서울문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 리뷰어스클럽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서평을 쓰면서 늘 따라다니는 의문이 있었다. 내가 쓴 글은 과연 잘 쓴 서평일까. 수많은 정성스러운 서평글들을 보면서도, 서평을 쓰는 법에 대해서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에 그 의구심은 늘 나를 따라다녔다. <br>이 책을 처음 접하고 너무 반가운 마음에 서평 신청을 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읽을 기회가 주어졌다.  220페이지 정도의 책이었지만 그 내용은 깨알같고 알찼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그동안 몰랐거나, 매번 물음표가 뜨던 궁금했던 부분이 하나씩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br>이 책은 서평 쓰기를 할 때 당신의 손이 외롭지 않도록, 나아갈 방향을 모르지 않도록 함께 잡아드릴 것이다. p.9<br>저자 나민애님은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시며, 제자들을 '아기, 꼬마'라고 정겹게 부르신다. 제자들에게 '갓민애'라고 불리며 인기도 많으시고,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셨다. 책의 내용 또한 애정 어린 시선과 말씀으로 가득하다. <br>&lt; 목록 &gt; 1부) 서평 체급 정하기 2부) 서평러의 기초 체력 키우기 부록) 서평 쓰기 실전 활용 꿀팁 <br>책 곳곳에 수많은 밑줄과 인덱스를 붙여가며 꼼꼼히 책을 읽어내려갔다. 거의 모든 구절에서 도움이 되었지만, 그중에서 특히 마음에 깊이 와닿고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았다.   <br>&lt;1부 서평 체급 정하기&gt;에서는, 먼저 서평러의 수준과 유형을 8가지로 구분해놓았고 그에 따른 피드백이 들어있다. <br>_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 <br>'마음의 소리'와 '내 영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독후감이라면, 그것보다 '마음의 소리' 지분을 줄이고 '머리의 소리' 즉, '이해와 판단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것이 서평이다. 서평은 말 그대로 '책에 대한 평가'니까 말이다.p.32<br>나는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점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책에는 둘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위의 구절처럼 독후감의 감성적인 면이 부각된다면, 서평은 나의 감상이 들어가면서도 그보다 전문적이며 분석하고 판단하는 글이라고 한다. <br>_비판의 독서가 서평러들이 해야 할 독서이다. <br>우리가 서평을 쓰기 위해서는 감상의 독설을 저변에 깔고 나서, 그 위에 비판의 독서를 얹어야 한다. p.44<br><br>그리고 ' 감상 - 비판 - 학문(이론화)'으로 독서 수준을 나눌 수 있는데, 서평을 쓰는 사람은 '비판'의 독서를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 그 비판이 꼭 책의 단점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책인지 사유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학문도 아니고 감상으로만 끝나지도 않는 중간의 독서가 바로 서평이다.&nbsp;<br>나 또한 한 번씩 어려운 고전문학책이나 인문학 책을 만나면, 학문의 영역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발동한다.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갑자기 책의 내용을 연구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제는 비판의 영역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완벽하고자 하는 욕심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 <br>&lt;2부 서평러의 기초 체력 키우기 &gt;에서는 단형서평(100자 리뷰의 세계), 중형 서평(블로그 서평), 장형 서평(학술 서평)에 대해 구분해두고 자세한 예시를 들어 설명해 준다. 그 외에도 책은, 블로그 서평 제목 쓰는 방법, 블로그 글의 분량, 글을 쓰면서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 소설, 비소설, 에세이, 시집, 실용서 등 각 분야의 책 서평의 요령도 구분되어 있다. <br>&lt;부록, 서평쓰기 실전 활용 꿀팁&gt;에서는, 책 분야에 따른 차별화 리스트와 서평 제목 쓰는 실전 팁, 좋은 서평 사례를 담고 있다. 여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제목을 가장 마지막에 쓰라'는 조언이다. 서평을 쓰다 보면, 가제목을 어떻게 쓸지 매 순간 고민된다. 책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짧은 제목은 생각보다 쉽게 완성되지 않는다. 나 또한 서평을 다 쓰고 나서 가제목을 완성한다. 나의 방식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었다는 생각과 함께 안도감도 들었다. <br>글을 다 쓴 다음에 자신의 글을 최대한 낯설게 읽어보는 것이 좋다. p.181<br>그리고 글을 다 쓰고 내가 쓴 글을 제3자가 쓴 글을 읽듯이 다시 한번 읽어보라는 구절도 인상 깊게 다가왔다. 맞춤법이나 문장이 자연스러운지에 집중해서 확인차 글을 읽었었는데, 전혀 다른 시선으로 글을 봤어야 했다. <br>책을 읽으면서 가장 의미 있었던 점은,  글쓰기의 부족하거나 보안해야 되는 부분을 알게 된 점이다. <br>또 그동안의 서평글에서 늘 의구심이 들었던 부분이 명확해지면서, 미심쩍었던 마음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내가 쓴 글의 형식이 틀린 것이 아니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br>이 책을 읽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많은 책을 읽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기에, 제대로 된 서평러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겨난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나의 글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br>책은 서평러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어서 설명해 준다. 내가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부분을 콕 집어서 들추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다. 글을 쓰다 보면 또 막힐 것이다. 그러면 다시 이 책을 펼치고 차근차근 다시 아기처럼 걸음마하는 마음으로 재독할 생각이다. <br>서평쓰기가 힘들거나, 글쓰기 능력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 서평 쓰기를 더 체계적으로 배워가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65/80/cover150/k6221380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658037</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주와 신살의 기초를 쉽고 재미나게 풀어낸 책  - [사주신살도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05115</link><pubDate>Sat, 30 May 2026 0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051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8080&TPaperId=173051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4/82/coveroff/k1721380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8080&TPaperId=173051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주신살도감</a><br/>애옹희(성민정)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처음 신간 목록에서 이 책을 접했을 때,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반가웠다. 인스타에 팔로워 한 애옹희님의 글과 그림은 늘 재미와 새로운 지식을 가져다주셔서 꼭 챙겨보곤 했다. 자주 보던 정겨운 그림체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과 설렘으로  책을 펼쳤다. <br>이 책이 당신 인생의 정답이 되지는 못해도 다음 페이지를 넘길 힘 정도는 건네줄 수 있기를. p.10<br>책의 구성은 크게 '일주별 특성' 과 '신살'에  대해 설명한다. <br>먼저 '일주'란, 자신의 만세력을 봤을 때, 오른쪽부터 시작해서 '년, 월, 일, 시' 네 개의 기둥 중에서 '일'에 해당하는 두 글자를 말한다. 일주에서 위(천간)과 아래(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주에서는 '나를 나타내는 글자'라고 해서 대략적인 그 사람의 성격이나 특성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일주는 주변(년, 월, 시)의 영향을 받게 된다.) <br>MBTI의 경우, 어떤 부분은 맞지만, 또 일부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사주의 '일주'는 MBTI처럼 '나의 특성'을 나타낸다. 일주도 전부 다 맞을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나의 특성과 동일한 부분이 있기에 사주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리이다. <br>그 일주를 SNS에서는 귀여운 일주 캐릭터들이 서로 자신의 특징을 콕 집어서 재미나게 비교해주곤 한다.이 책은 그런 일주별 자신의 특성을 매우 잘 뽑아내는 애옹희님의 장점이 집대성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br>먼저 '60갑자의 일주 캐릭터'를 하나씩 차례대로 설명한다. 그 설명은 짧은 문장으로 함축적으로 나타내기도 하고, 뒤이어 특징에 대해 그리고 장단점, 잘 맞는 일주와 잘 맞지 않는 일주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br>나는 병진일주라서 가장 먼저 나의 일주부터 살펴보았다. 병진일주는 '불을 안에 숨긴 야심형'이라고 한다. 이 짧은 문장만으로 나의 특징을 잘 표현해준다고 생각했다. 특성에 대한 설명을 보면, 불을 바로 쓰지 않는 사람이며, 열정을 터뜨리기보다는 안에 모아두는 구조라고 한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내면에는 작은 불꽃이 숨겨져 있는 것을 들킨 것만 같았다. <br>흔히 병진일주를 병화답지 않은 병화라고 한다. 다른 병화일주처럼 누가 봐도 리더처럼 보이거나 카리스마가 있거나 하지 않다. 또 성격이 다른 병화일주보다 매우 급하지도 않고 신중한 편이다. 여배우 '이영애'씨가 대표적인 병진일주인데, 그 분을 보면서 병화일주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처럼 병진일주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책은 그런 점을 아주 잘 캐치해서 설명하고 있다. <br><br>그리도 &lt;또다른 나의 운명의 특수 스위치&gt;인 '신살'에 대한 설명을 파트 3,4에서 친절하게 설명해놓았다. <br>천을귀인, 도화살, 역마살, 화개살, 백호살, 홍염살. 망신살처럼 우리가 종종 접하던 신살부터, 귀문관살, 지살, 장성살 등 생소할 수 있는 중요 신살들에 대한 설명도 들어있다. <br>나의 일주 병진일주에게 있는 '화개살'에 대한 설명을 보면,  &lt;혼자만의 동글 속에서 예술이 피어난다&gt;고 되어있다. 화개살이 있으면 혼자 있는 것을 즐긴다. 많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힐링을 하기에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처럼 책에는 신살에 대한 설명을 삽화와 같이 자세하면서 매우 쉽게 설명해놓았다. <br>또 '인생을 살면서 마주치는 여러 상황들을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신살을 처방' 해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책에서는, 성과가 나지 않고 자존감이 낮아질 때는 백호살을 추천한다. 백호의 기운은 밀어주는 힘보다 거친 환경에서 떨어지지 않게 붙드는 힘이기에 백호의 기운이 들 때 성과가 나거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br>그리고 파트 5장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주에 대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한 추가 설명이 들어가 있다. 그 설명에는 사주를 통해서 인생을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며, 고민에 대한 따뜻한 조언도 해준다. <br>요즘 이호선 선생님의 프로그램 &lt;이호선 상담소&gt;를 자주 시청하는데, 심리 상담에서 사용되는 검사지가 따로 있다. 상담가는 그 검사지를 보고 패널들의 사연에 대한 맞춤 조언과 서로의 다른 기질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br>이처럼 사람은 각자의 기질과 성향이 다르듯이, 사주도 각자가 타고 태어난 운명의 글자가 다르고 그에 따라 성격과 성향도 달라지게 된다. <br>사주를 알면 서로의 다름을 인지하게 되고, 또 이해하게 된다. 그 첫 번째 길이, 60개의 일주에 따른 상대의 기질을 알게 되면, 상대의 행동을 이해하는 지름길이 되어준다는 것이다. <br>또 사주를 공부하다보면, 무엇보다 나를 이해하게 된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고, 그 부족함을 채워나가거나 다른 사람과는 다름을 터득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게 된다. <br>이 책은 사주 명리를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보다 사주에 대해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사주 명리가 어렵게 느껴져서 배울 생각이나 시도조차 못한다면, 이 책을 먼저 읽고 사주에 친밀감을 높이고, 또 쉽고 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4/82/cover150/k1721380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48292</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화술의 스킬을 쉽게 알려주는 책  - [어른의 말하기 -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00054</link><pubDate>Wed, 27 May 2026 1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3000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8201&TPaperId=173000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48/coveroff/k7321382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8201&TPaperId=173000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른의 말하기 -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a><br/>이민호 지음 / 모티브 / 2026년 05월<br/></td></tr></table><br/>[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lt;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gt;발표나 스피치 스킬을 배우고 싶은 분자기소개나 대중 앞에서 공감하면서 설득력 있게 말을 잘하고 싶은 분대화에 자신이 없어서 화술을 배우고 싶은 분말로 인간관계가 힘드신 분<br>처음 이 책의 제목 '어른의 말하기'만을 보고 어른이라면 어떤 말투를 사용하고 어떻게 대화하는 것이 어른스러운 대화법일까에 대한 내용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막연한 나의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더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내용이 들어있는 화술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br>책의 저자 이민호님은 스피치 전문가이며, JTBC &lt; 말하는대로 &gt;, &lt; 세바시 &gt;의 스피치 코치로서 많은 연예인과 명사들의 무대 스피치를 도왔고, 삼성, 포스코, CJ, 메리츠 등 대표 기업에서 강의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국민영어법'에서 높은 매출과 수업 만족도 1위를 달리고 있다. <br>&lt; 책의 구성 &gt;1. 똑똑하게 말하기 2. 매력적으로 말하기 3. 따뜻한 말하기 4. 안전하게 말하기 5. 나와 세상을 바꾸는 말하기 <br>"많이 보고, 많이 공부하고, 많이 고통받는 것. 이 세 가지가 배움의 세 기둥이다. " p.8<br>저자는  위의 문장처럼 이 책에서 배우는 말하기를 든든하게 지탱해 줄 세 가지 기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br>먼저 '많이 보는 것'은 주의에 말을 잘하는 멘토와 같은 사람의 대화를 많이 보고 배워야 함을 의미한다.<br>두 번째로 '많이 공부하는 것, 은 책, 강의, 영상 등을 통해 공부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많이 고통받는 것'은, '연습'을 의미한다. 책에서 각 장의 설명이 끝난 후에 [실천 과제]라는 항목이 주어진다. 이론만 알고 있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인풋 중독에서 그치는 일이다.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br>일 년 정도 연습하면 습관이 될 거고, 남은 인생 내내 논리적으로 말 잘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거다. " p.19<br>배움에 대한 정의와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말을 잘하는 사람' 한 명을 떠올려보고 롤모델을 찾아야함을 강조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개인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롤모델의 조건도 다를 수 있다. <br>자신만의 롤모델을 찾고 그 사람이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세 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면서 책을 읽어나가야 한다. <br>생각해 보면 주위에 말을 잘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상대와의 말에서 우위를 점하고 압도적으로 자신이 주도해서 말을 하는 사람, 늘 우직하게 들어주다가 한 마디씩 다정한 말을 건네는 사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말로 표현할 줄 아는 사람, 다정한 말투로 늘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사람 등 생각해 보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말하기 방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좋은 면만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생각한 롤모델에게 없는 부족한 대화 스킬도 배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br>이 책에는 대화 스킬 중, 내가 몰랐던 몇 가지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다. <br>가장 먼저 &lt;1장 똑똑하게 말하기 &gt;에서 말을 시작할 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숫자'부터 먼저 밝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 오늘 논의 드릴 내용이 있습니다."라고 하기보다, " 오늘 논의 드릴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라고 숫자를 활용해서 말하게 되면, 우리 뇌에서 자동으로 정리가 되고 말하기가 쉬워진다. 또 듣는 사람에게는 강력한 ' 안도감과 집중력'을 가져다준다. 평소 나는 숫자에 약하기도 하거니와 정확한 수치를 앞세운 대화는 전혀 해본 적이 없어서 신선하게 다가왔고 충분히 납득이 되었다.<br>또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lt;4. 안전하게 말하기&gt; 부분에서 손석희의 '우회 화법'이었다. 손석희 님은 오랜 기간 동안 '가장 영향력있고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 1위에 꼽혀온 분이다. 이 분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무례하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선도 지키고 나의 바운더리도 지켜낸다는 기분이 항상 들었다. 누구도 큰소리를 내지 않고도 깊이 있는 토론을 하는 모습은 늘 감탄을 자아낸다. <br>이 책에는 그런 '우회 화법'의 특징 3가지와 대화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무조건적으로 상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확인'을 먼저 한 후에, 상대를 나와 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싸우게 하고, 마지막에는 상대를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대화법이 아닌 배려하는 대화로 끝을 맺는다. <br>이 책에서 대표적으로 예를 든 프랑스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의 대화법에서 손석희 씨는 이렇게 질문한다. <br>"당신은 문화 상대성도 모릅니까? 프랑스인들도 달팽이를 먹지 않습니까.?"라고 말하지 않고, "일각에서는 바르도 씨의 그런 주장이 문화의 상대성을 존중하지 못한다는 비판적인 의견이 있는데, 이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한다. <br>이처럼 바르도 배우와 손석희 씨가 1대 1로 싸우는 대화법이 아닌, 내가 던진 '질문과 사상'을 상대로 싸워야하는 것이 되어버린다고 한다. 이 같은 대화법은 상대를 비난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의견을 묻고 존중한다는 의미도 함께한다고 생각한다. <br>이처럼 이 책은 대화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다. 스피치나 연설, 발표, 자기소개 등 다양한 상황에서 더 효과 좋은 대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대화법은 단순히 나를 전면에 세우고 대중을 압도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따뜻하고 다정하게 다가가면서, 매력적이면서 똑똑하게 말하는 방법이다. <br>매 차트에서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며, 회사뿐 아니라 개인 간의 대화 속에서도 어떤 부분을 조심하면서 잘 소통하는 대화법이 들어있다. <br>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그 사이에는 맹점이 늘 존재한다. 남의 말은 잘 들어주다 보니 소수의 지인들은 더 많은 말을 하게 되거나, 때론 충고를 가장한 무례한 말도 서슴없이 한다. 그렇게 들어주고 집에 오면 늘 에너지가 고갈되어버리는데 건강한 대화법이 아니라는 생각은 늘 머릿속에 맴돈다. 이 책을 통해서 적절한 질문의 필요성도 알게 되었고 말을 어떤 방법으로 하면 내 이야기를 끌어올 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br>이런 화술책은 오랜만에 읽었는데, 역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함을 이번에도 깨닫는다.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꾸준한 연습을 병행해야 하는데, 어떤 방향으로 연습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알려주는 책이다. 말에 자신이 없거나, 부족한 화술이 고민이신 분들이 읽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7/48/cover150/k7321382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74862</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본이론를 넘어선 실전 사주 명리책 - [사주 보는 변호사 - 전직 검사가 법전 대신 만세력부터 펼친 이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93520</link><pubDate>Sat, 23 May 2026 22: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93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107&TPaperId=17293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79/coveroff/k712138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107&TPaperId=17293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주 보는 변호사 - 전직 검사가 법전 대신 만세력부터 펼친 이유</a><br/>안종오 지음 / 노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저자 안종오님의 이력이 특이하다. 20년간 검사로 재직하였고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8년 전 취미로 시작한 사주 명리로 힘든 순간에 찾아오신 의뢰인들의 삶에 방향을 제시하고 도움을 주게 되었다. <br>처음에는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하는 변호사라는 직업과 명리 사이에 괴리가 느껴지기도 했고, 또 그런 점이 이 책을 더 궁금하게 하기도 했다. <br>하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사주명리학이 이토록 유용하게 쓰이고 필요한 곳이 변호사라는 직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명리학뿐 아니라 주역에도 능통하시고, 유튜브 @사주보는변호사Saju 로도 활동하게 계신다. <br>사주 명리는 인생의 일기예보와 같다. 폭풍우가 몰아칠 것을 미리 알면 단단한 우산을 준비할 수 있다. 곧 비가 그칠 것을 안다면 젖은 길 위에서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낼 수 있다. p.47<br>책의 주요 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서두에 사주 명리학의 기초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놓았다. 그리고 만세력으로 나의 사주 보는 법도 자세히 나와있다. <br>다음으로 각 장에서는,예를 들어 1장에서는,  '관재수'를 부르는 위험한 시기와 운기에 대한 항목에서는 상관견관, 군비쟁재, 인성이 파괴되는 경우, 비겁은 강한데 제어할 관성이 약한 경우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재수를 피하는 개운법도 적혀있어서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다. <br>제2장 부의 설계 파트에서는, 재물을 나타내는 재성에 대해 설명한다. 사주에 재성이 많아도 가난한 이유, 재성보다 강한 세 가지 사주 구조(식신제살, 상관생재, 재고귀인)에 대한 설명, 사기 잘 당하는 사주와 개운법 등의 설명이 들어있다. <br>제3장 인연의 법칙에서는, 가장 좋은 배우자감과 결혼 후 인생이 잘 풀리는 사람의 사주, 막힌 인연복을 뚫는 방법, 결혼 운기를 아는 방법, 이혼 사주와 개운법 등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br>제4장에서는, 인생법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사업을 해도 되는 사주, 승진이나 적성, 취업운의 시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이 들어있다. 십성의 암호를 풀면 직업이 보인다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마지막 5장에서는, 사주에 없는 글자와 있는 글자에 따른 특성과 운이 발복하는 시기 등에 대한 정보, 신강과 신약 사주가 운이 풀리는 시기, 대운에 어떤 십성이 들어오는지에 따른 운을 알 수 있다. <br>때로는 참고 인내하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내 사주의 맑은 기운을 지키기 위해 오염된 관계를 잘라내는 것이 진정한 개운법이다. p.150<br><br>내가 사주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사람을 이해하고 싶어서였다.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과 나의 관계는 왜 이토록 힘들까라는 의문점에서 시작한 관심과 궁금증에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인간관계가 힘들었고, 내가 앞으로 열심히 걸어나가서 일이 잘 풀릴려고하면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늘 나의 발목을 잡고 제동을 거는 기분이었다. <br>그렇게 펼친 사주책을 기초부터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나는 천천히 한발씩 내디뎠기에  초보단계를 벗어나는 데 오래 걸렸고 이런저런 사주 기본 책을  사거나 빌려보았다. 이제는 기초를 넘어선 단계가 궁금해졌다. <br>이 책은 그런 나의 니즈에 딱 맞는 책이다. 그동안 나의 사주를 봐도 항상 의문이 들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서 수많은 궁금증과 의문이 엉킨 실타래가 풀리듯 술술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늘 빈 공간처럼 남아있던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기도 했다. <br>책의 한 페이지씩 넘길때마다 밑줄을 그으면서 봤는데 거의 다 모든 부분에 밑줄이 그어져있었다. 이 책은 한 번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 번이고 재독해야 할 것 같다. 사주명리학 관련 서적을 내 지식으로 만들려면 여러 번 반복해서 봐야 한다. 정말 방대한 양의 지식이 들어있기에 한두 번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두 번째 이 책을 재독할 때는 노트에 정리를 해 놓을 생각이다. <br>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79/cover150/k712138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7918</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필사를 통해 마음속 번뇌를 다독이다  - [번뇌를 종료합니다 - 나를 괴롭히는 108번뇌 탈출 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91077</link><pubDate>Fri, 22 May 2026 11: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910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334&TPaperId=172910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6/coveroff/k7121383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8334&TPaperId=172910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번뇌를 종료합니다 - 나를 괴롭히는 108번뇌 탈출 필사</a><br/>필로소피랩 지음 / 각주 / 2026년 04월<br/></td></tr></table><br/>[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br>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민들과 상념의 시간을 보낸다. 어떤 강인한 사람도 개인적 고뇌가 없을 수 없으며, 지난한 시간들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겪어야 하는 거스를 수 없는 고통 중의 하나이다. <br>이처럼 평생을 함께하는 '번뇌'를 어떻게 잘 다스려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일상 속에서 우리를 매 순간 따라다닌다. <br>이 책 제목의 '번뇌'라는 단어는 불교에서는 우리가 겪는 복잡한 괴로움의 정체를 말한다. 그리고 108번뇌는 인간이 세상을 경험하며 겪는 감각과 감정의 반응을 체계화한 틀이며, 마음의 108가지 오류가 모인 것이라고 말한다. <br>108가지나 되는 번뇌를 짊어지고 사는 우리는 그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매 순간 나의 마음을 점검하고 돌보는 시간이 필요함을 말한다. 이 책은 필사라는 글쓰기를 통해서 내면의 번뇌와 마주하게 된다.<br>작은 먼지 한 톨 속에 온 우주가 담겨 있고, 가늠할 수 없는 긴 세월 또한 찰나의 한 생각 속에 머물러 있다. p.212<br>이 책에는 번뇌 중에서 특히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5가지 핵심 방해물인 오개(五蓋)를 설명한다.&nbsp;오개(五蓋) 안에는 108가지 번뇌가 들어있다. <br>1. 탐욕개 - 끊임없이 원하는 마음 2. 진에개 - 화내고 원망하는 마음3. 수면개 - 멍하고 무기력한 마음 4. 도회개 - 들뜨고 후회하는 마음 5. 의개 - 의심하고 주저하는 마음 <br>책의 또 다른 큰 특징은, 불교 경전의 딱딱하고 어려운 문체를 현대적으로 편안하게 풀어서 서술해놓았다는 점이다. 평소 다소 어렵게 느껴지던 부처님의 말씀이 친구가 들려주는 위로의 말처럼 친근하게 다가왔다. 불교 경전을 잘 모르더라도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다. <br>또, 목차의 순서대로 보지 않아도 된다. 108가지 중에서 현재 자신의 마음을 괴롭히는 키워드를 찾아 읽고 자유롭게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br>왼쪽 페이지에는 다양한 불교 경전에서 발췌한 좋은 문장들을 수록해 놓았으며, 그 아래에는 해석을 달아놓았다. <br>그리고 오른쪽에는 다짐 문장을 따라 쓰는 것을 시작으로 왼쪽 페이지에서 본 좋았던 문장들을 한 번 더 적어나가며 마음에 새긴다. 제일 하단에서는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면서 내일의 단단함까지 다져보는 시간으로 마무리한다.  <br>이 책을 처음 펼친 날, 나는 꼬꼬무 방송 프로그램을 재방하고 책을 필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죄 없는 사람들을 불행으로 몰고 간 가해자들이 잘 사는 세상이 화가 나던 차였다.그래서인지 2부 화내고 원망하는 마음의 번뇌 37번, '나쁜 짓 한 사람이 멀쩡한 게 화가 난다'가 눈에 들어왔다. <br>'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의 이치를 깨달아라. 우주의 시간표는 네 감정과 상관없이 정확하게 작동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 몫의 하루를 살면 된다.'라는 문장을 필사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책을 통해서 이런 마음이 일어남 또한 번뇌의 마음임을 깨닫게 되었다. <br>또 다른 번뇌가 마음을 두드린다. 5부 의심하고 주저하는 마음에서 번뇌 87번 '잘하고 있는 걸까 걱정된다'라는 부분이었다. 나는 종종 '내가 현재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라고 나 자신에게 묻곤 한다. 어떤 정답도 없음을 알면서도 나의 행동에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br>책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아는 것만으로도 그는 이미 지혜롭다. 진짜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지혜롭다고 착각하는 자다.'라며 나의 마음이 번뇌임을 알려주고 희망과 깨달음을 전해준다.   <br>마음은 형체도 없이 깊은 곳에 숨어 늘 홀로 다닌다. 이런 마음을 스스로 잘 다스리는 자만이모든 구속에서 벗어나 평온함에 이른다. p.218<br>매일 조금씩 습관처럼하는 필사도 추천한다. 오늘의 다짐이 하루의 밝음과 어둠을 결정하기도 하기에 그 시작을 이 책과 함께해도 좋을 것이다.   <br>또는 마음이 힘들때나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릴 때, 부족하고 속 좁은 나를 만날 때도 이 책을 펼쳐서 글을 적어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글을 적어내려가다보면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끼게 된다. <br>책에는 좋은 문장들이 가득해서 필사를 하지 않고 읽고만 있어도 마음을 풍요롭게 했다. 읽고 마음에 들었던 글을 한 문장씩 필사를 하면서 마음이 다잡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br>늘 번뇌의 소용돌이 속에 나의 마음을 던져놓지만, 이렇듯 필사를 통해서 또 다잡게 된다.인간이기에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번뇌를 필사라는 과정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하고 받아들이고 내려놓는 지혜를 배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31/26/cover150/k7121383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2644</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타인을 이해하는 공감하는 시간  - [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88527</link><pubDate>Wed, 20 May 2026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885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653&TPaperId=172885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59/coveroff/k0021376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653&TPaperId=172885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는 매일 밤 낯선 손님을 태우고 달립니다</a><br/>로드모드(신이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br>직업과 관련된 에세이는 우리에게 또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아도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책.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었다. <br>어떤 사람도 내가 모르는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악의없이 건네는 나의 말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아닌 상처가 되기도 하고, 내가 무심코 한 행동이 타인을 곤란하게 하기도 한다. <br>저자 신이현님은 &lt;로드 모드&gt;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여성 택시 기사로서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지병으로 인해 택시 운전이라는 직업을 내려놓았지만, 유튜브로 꾸준히 소통하고 있었다. <br>저자가 택시 운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폐업과 수술이라는 인생의 큰 고비를 넘기면서이다. 치열하게 지켜왔던 가게를 폐업하고, 고관절 수술로 인해서 직업을 선택함에 시련이 닥친다. 수술 이후 느린 회복과 걷기까지의 긴 시간들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망가진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되는 냉정한 현실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br>다리를 많이 쓰지 않고 앉아서 할 수 있는 일, 오롯이 내 몸의 속도와 컨디션에 맞춰 하루의 업무량을 유연하게 조절 할 수 있는 일, 너무 아픈 날엔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고, 조금 몸이 괜찮아지면 다시 스르륵 시동을 걸어 나갈 수 있는 일. (... 중략...) 나는 그 운전석에 앉아 비로소 다시 세상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p.24아무 생각 없이 했을 사소한 일상들이 이제는 내 몸이 허락하는지를 묻는 조심스러운 확인 절차가 되어버렸다. p.44<br>나는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이 조금 더 쉬었으면 했지만,  목발 없이 위태롭게나마 걸을 수 있게 되었을 때, 택시 회사 면접을 보게 된다. 합격은 했지만 인생은 그녀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임시면허증을 받았지만 회사로부터 결국 운전은 어렵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을 한 저자는 다른 택시회사 사무장님을 만나게 된다. <br>"얘기 다 들었는데, 그래, 솔직히 말해서 지금 제일 억울하고 분한 게 뭡니까? p.38 ( 묵묵히 들어주시던 택시회사 사무장님이 던진 면접 질문)<br><br> 막다른 길처럼 보이지만 어떻게든 길은 생긴다고, 우연한 만남에서 고마운 은인을 만나게 된다. 저자 역시 사무장님을 만나면서 택시 운전이라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br>" 왜 하필이면 많고 많은 직업 중에 힘든 택시 기사를 하세요?" p.41<br>택시 기사로 보기 드물게 젊은 나이에 여성인 저자에게 손님들은 무심코 질문을 던진다. 그저 호기심에 묻기도 하고, 또 다른 시선으로 질문을 던진다. <br>그뿐만이 아니다. 야간 운행을 하는 택시 기사는 불쾌한 손님들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야 한다. 여성 택시 기사에게 던지는 노골적인 시선과 말들, 욕을 하기도 하는 손님들, 술에 취해서 인사불성이 된 손님. 다양한 진상 손님들은 1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의 만나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기 자신을 지키고 단단해져 간다.<br>수많은 밤, 택시 운전대를 잡고 내가 진짜로 배운 것은, 내비게이션 없이 지름길로 외우는 얄팍한 운전 기술이 아니었다. 나를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도 타인을 대하는 '나만의 단단한 기준'을 세우는 뼈아픈 훈련이었다. p.219<br>도로 위를 달리면서, 힘들게 하는 사람들만 만나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서 다정한 말들과 진정한 위로도 받게 된다. 진심을 다해 전하는 타인의 말은 힘들었던 기억을 잊게 만든다. <br>"진짜 내 딸 같아서 그래. 운전하다가 출출할 때 이거라도 먹으면서 해." p.209<br>" 젊은 아가씨가 이 늦은 밤까지 운전대 잡는 거,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에요. 너무 열심히 사는 것 같아서, 응원하고 싶어서 주는 겁니다. " p.212<br> 상처받은 날들보다, 다정한 찰나들이 내 안에 훨씬 더 오래, 깊게 남는다. p.213<br>&lt; 그 외 책 속 좋았던 문장들 &gt;<br>우리는 모두 잿빛 도로 위를 달리고 있지만, 저마다 짊어진 시간대와 감정의 결은 이토록 완벽하게 다르다. p.76<br>내 인생의 수첩에 또 하나의 굳건한 생존 기준을 추가했다. '세상 모든 억울한 상황에서 기를 쓰고 이기려 들지 않는다. 말이 통하지 않는 모든 무레한 사람을 내 상식으로 설득하려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나는 오직 내가 상처받지 않고 감당할 수 있는 선까지만 타인에게 반응한다.' p.137<br>이 일은 결코 앞만 보고 운전만 잘하면 끝나는 단순한 일용직 노동이 아니었다. 흔들리는 핸들을 꽉 잡는 두 손보다, 내 안에서 요동치는 마음의 중심을 휠씬 더 독하고 단단하게 붙잡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고도의 심리전이다. p.219<br>이 책을 읽으면서 늘 나의 가슴속에 남는 택시 기사님이 있으시다. 20대 젊은 시절, 대학교 친구들과 모여 술을 마시고 새벽에 귀가한 적이 있었다. 택시를 타고 집에서 떨어진 골목에서 내렸는데, (당시 우리 집 아파트 관리실 아저씨가 부모님과 친분이 있어서 눈치가 보였다...;;) 앞으로 걸어가는 길이 환한 것이다. 어두운 골목길이 이상하리만치 환해서 뒤를 돌아보니 택시 아저씨께서 내가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기 전까지 헤드라이트를 비춰주고 계셨다. 사실 나는 겁이 많아서 골목길에 내리면서부터 무서웠는데 정말이지 너무 감사했다. 그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아마 그 택시 아저씨께서도 내가 딸같이 느껴지셨을 거라 짐작한다. <br>그 후에도 나는 우연히 택시 기사님의 도움을 받은 적이 몇 번 있었지만, 그분들의 고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사람은 아파봐야 남이 얼마나 힘든지 알듯이,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직업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br>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전국의 택시 기사님의 고충을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 개인을 이해한다는 건 나의 마음가짐을 달라지게 한다. 그리고 조금 더 따스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나의 태도를 바꾸고 말에 온기가 실리게 될 것이다. 우연히 도로에서 만난 인연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예의를 다해야겠다 다짐도 하게 된다. <br>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세상과 맞서 싸우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들을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되었다.  <br>그리고 책을 읽어나갈수록 더욱 단단해져가는 한 사람과 마주했다. 그 마음이 굳건해지기까지의 수많은 과정들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냉정한 사납금이라는 숫자와 타인의 무례함과 상처에 때론 안타까워하고 때론 공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의 마음이 큰 바위처럼 우뚝 서고  중심을 잡는 문장들을 보며 앞으로의 새로운 시작도 응원하게 되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59/cover150/k0021376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55993</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라톤이라는 과정속에서의 성찰 -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 달리기로 했다 - 타인의 속도에 맞추느라 숨 가빴던 당신에게 건네는 가장 나다운 달리기 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80137</link><pubDate>Sat, 16 May 2026 16: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801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865&TPaperId=172801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2/56/coveroff/k6021388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865&TPaperId=172801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완벽하지 않아도 계속 달리기로 했다 - 타인의 속도에 맞추느라 숨 가빴던 당신에게 건네는 가장 나다운 달리기 에세이</a><br/>이유선 지음 / 드림셀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br>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달리기를 시작한다. 나는 살고 싶어서 달렸다. p.190 <br>유럽 이곳저곳에서 11년째 살고 있는 저자 이유선님은 일하는 시간을 빼면 달리기를 하거나, 산에 오르거나, 글을 쓰신다. <br>아일랜드에서 시작된 달리기는 휴게소같은 2년간의 포르투갈 생활을 지나 현재는 이탈리아에서 자신만의 한계에 도전하며 달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br>이 책은 달리기의 스킬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라, 달리기라는 과정을 통해서 저자의 삶이 단단해져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이다.<br>운동화를 신고 문을 나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도착해 밖을 나가기까지... 한 시간 이상이 걸렸다. 누군가에게는 1분도 안 걸릴 일이 내게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 p.14<br><br>31살 한국에서의 불안한 미래와 열패감을 뒤로한 채,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저자는 그곳에서도 우울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된다. 아일랜드는 흐린 날이 대부분이고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를 가진 나라이다. 이런 날씨는 우울증과 무력감을 가져오기도 한다. 해외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열등감까지. 저저의 힘들었던 마음 상태와 맞물려 지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br>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기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인생이 꽤 근사해지지 않을까?  p.28<br><br>어느 날 남편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한 저자는 동네 공원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겨울이 시작되고 1년 반동안 달리기를 멈추게 된다. 무엇하나 끈덕지게 해내지 못하는 자신을 알기에 달리기도 한번 시도해 본 해프닝으로 끝이 날뻔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결국 인터넷으로 산 바지가 맞지 않는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저자는 다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 시작은 저자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된다. <br>달리기는 내 속에 고인 물을 흔드는 비였고, 바람이었다. p.56작은 실수 하나에 과자 조각처럼 부서지는 마음이 나에게 건네는 격려와 칭찬으로 벽돌처럼 지은 집이 되는 것. 이것이 달리기가 알려준 삶의 신비였다. 달리기는 그렇게 내 두 다리만이 아닌 내 삶을 움직이고 있었다. p.57<br>아일랜드에서 시작된 달리기는 포르투갈로 이사를 가고 이곳에서 10킬로미터 대회에 도전하며 달리기를 계속 이어간다. 그리고 이어진 세 번째 나라 이탈리아에서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기까지 저자의 달리기 여정은 계속된다. <br>하프마라톤 달리기를 '완주'하는 대목에서는 나까지 가슴이 뭉클해져왔다.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 순간들, 18킬로미터를 지날 때쯤 만나게 된 사점(死點), 2시간 넘게 달려서 19킬로미터에서 멈춘 달리기와 곧 이은 강한 통증. 그리고 결승전을 통과하고 왈칵 눈물을 쏟는 모습까지.<br>이 모든 과정이 우리들의 인생을 축소해서 비춰주는 듯했다. 수없이 많은 힘든 과정을 거쳐 결국은 결승점에 도달하는 모습은 탄생과 함께 힘겹게 살아가고 살아내는 평범한 사람들의 굴곡진 삶과 닮아있었다.  <br>그 모든 고통과 불안을 견뎌내고 완주했을 때 밀려오는 감정은 단 몇 마디 말로 담아낼 수 없었다. 내일 아침, 해가 뜨면 난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삶은 이전과 결코 같을 수 없다. 메달에 각인된 기록처럼 평생 지워지지 않을 뜨겁고 단단한 무언가가 마음속에 새겨졌기 때문이다. p.150<br> 저자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달리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달리기를 통해서 한계에 도전하고, 이뤄냈다. 늘 미완성이었던 삶을 완성으로 바꿔주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다. 감히 알 수 없지만, 가슴속에 피어난 메달과도 같은 불씨는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저자에게 원천적인 힘이 되고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br>1992년 겨우 여섯 살이었던 나는 그가 목에 건 금메달의 무게와 의미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몬주익 언덕을 쉽게 떠나지 못하고 한참을 머물러 있었다. p.165<br>저자는 황영조 선수가 힘겹게 달렸던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에 올라간다. 그곳에서 황영조 선수의 위대한 업적을 독자에게 알려준다. 나는 궁금증이 동하여 황영조 선수에 대해 인터넷으로 더 검색해 보았다. 내가 가보지 못한 몬주익언덕이 새삼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책을 통해서 가보지 못했던 장소에 숨쉬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만나게 되었다. 뜻깊은 수확이다. <br>또 다른 수확은, 이 책을 읽으면서 마라톤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은 가지게 된 점이다. 나는 마라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나오는 마라톤이나 달리기 용어가 나오면 검색해 보기도 했다. 책을 읽고 나니 동네에서 달리기를 하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 마음으로 응원하게 될 것 같다. <br>달리기뿐 아니라 어떤 작은 일이라도, 쉽게 포기하는 사람과 꾸준하게 이뤄낸 사람의 마음가짐은 달라질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꾸준함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달리는 저자의 성장을 같이 따라가면서, 나는 단순히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아니라 나 또한 같이 성장하는 기분이었다.<br>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은 거창한 것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우연한 시작, 작은 계기부터 시작해서 많은 고비를 만나고 결국은 내면이 단단한 결정체가 되는 것이다. 운동도, 공부로, 인간관계도 그 어떤 것도 하루아침에 완전체가 되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br>한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에세이는 내가 겪어보지 못한 경험에 대한 흥미로움과 너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해주기도 한다. 나에게는 이 책이 그런 책이었다.  좀 더 도전하는 삶을 꿈꾸게 되었고, 내가 하는 일을 묵묵히 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br>좋았던 문장들 결승전을 통과하지 않는다 해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면 그 자체가 '완주'였다. p.183우리는 각자의 길 위를 달리는 마라토너다. 남은 거리와 제한 시간은 다르지만, 엄마 뱃속에서 나와 세상의 빛을 본 순간부터 완주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p.185<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52/56/cover150/k6021388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525608</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책을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 [방구석 식물학 -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105가지 꽃과 풀의 속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75249</link><pubDate>Thu, 14 May 2026 0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752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644&TPaperId=172752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11/coveroff/k9321376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644&TPaperId=172752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방구석 식물학 -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105가지 꽃과 풀의 속사정</a><br/>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04월<br/></td></tr></table><br/>[컬처불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br>우리는 길가에 핀 잡초나 꽃들에 무심한 시선을 던지고 지나간다. 늘 지나다니던 길에 보아서 알던 풀과 꽃들이기에 그 식물들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br>  하지만 이 책을 보고나면 깨닫게 된다.나는 오늘 보았던 풀과 꽃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을. 그리고 식물들 하나하나 저마다의 속사정이 있다는 것을. <br>말이 없는 식물이지만 하고 싶은 말은 참 많습니다.신화와 전설, 사랑과 이별, 웃음과 눈물이 꽃잎 하나하나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식물에게도 말 못 할 속사정과 감춰둔 은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꽃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 꽃에 깃든 이야기는 더 아름답습니다. p.5<br>이 책의 저자는 &lt;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gt;를 출간한 이나가키 히데히로이다. 저자는 독자들의 마음이 쉬고 싶을 때, 따뜻한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을 때 펼쳐보기 좋은 105가지 식물 그림과 짧은 이야기를 모아서 출간하였다. <br>목록 1장 ) 이름도 사연도 제각각, 들판의 풀꽃 2장 ) 신화와 전설이 꽃이 되어 정원에 피다3장) 이름은 알지만 사연은 몰랐던 꽃집의 꽃들 <br>책을 펼쳐서 한 페이지씩 넘길때마다 참 예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지마다 꽃이 그려져 있는데, 내가 알던 꽃들이 청초하게 때로는 곱게 그려져 있다.  꽃그림만 보아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것 같다. <br>모든 풀과 꽃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자태를 뽐내는 이 책에서 특히 나의 마음을 끄는 식물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br><br>민들레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국화과이며 홀씨가 바람에 날려 다른 곳에 자리잡으면 그곳에서 자라난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러나 '민들레 체조'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민들레 체조'는 꽃을 피울 때 곧게 서 있던 민들레가 꽃이 지고 나면 줄기를 눕혀 땅에 바짝 붙인다고 한다. 그러다 씨앗이 여물 무렵이 되면 다시 일어나 홀씨를 바람에 날려 보내는 일련의 동작을 말한다. 민들레가 옆으로 눕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라고 한다.<br>걷다 보면 늘 만나게 되는 민들레가 땅과 가장 가까이에서 이렇게 체조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작은 풀도 소중히 대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생겼다.    <br><br>정원에 핀 수많은 꽃들 중에서 '수국'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우리에게 익숙한 수국은 다양한 색으로 피어있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색을 띠는 이유가 다름아닌 토양의 산성도 때문이라고 한다. 산성 토양일수록 파란색으로 변하고 알칼리성 토양일수록 붉은 자색으로 피어난다고 하니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수국의 꽃말은 변심, 무정, 변절이다.<br><br>어릴 적 마당에 피어있던 '해바라기'는 굳세어라 금순아처럼 구석 한켠의 자리를 차지하고, 언제나 의연하게 지키고 서 있었다. 늘 태양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태양을 따라 고개를 돌리는 것은 성장하는 동안에만 해당된다고 하며 다 자란 해바라기는 더이상 태양을 쫓아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br><br>라넌큘러스는 사랑에 상처받은 청년의 넋이 깃든 슬픈 꽃이라고 한다. 그냥 보기에는 너무 아름답고 고귀해보이기까지 하는데, 이런 슬픈 사연을 가진 꽃이라곤 감히 생각지도 못했다.  <br><br>이 책의 특징적인 면은 저자가 일본분이기에, 책을 읽다보면 일본의 문화나 정서를 만나보는 유익한 시간도 함께 할 수 있다. '캄파눌라'라는 꽃은 일본의 동화작가이자 시인인 미야자와 겐지의 소설 [은하철도의 밤]에 나오는 소년의 이름이다. 이처럼 책은 일본과 연관된 이야기를 종종 들려준다. 또 꽃 이름을 일본어로 알려주기도 하기에 일본어 공부도 되었다.<br>또 식물의 학명, 과(科), 개화기, 꽃말과 함께 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는 특히 꽃말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나팔꽃이 '애정, 약속'이라는 꽃말이며, 특유의 향기를 지니고 있는 금목서는 '겸손, 기품있는 사람, 진실'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었다. 꽃말을 보고 꽃을 보니 전에 알던 꽃과 조금은 다르게 다가왔다.<br> 이처럼 책에는 풀과 꽃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의 소제목처럼 꽃과 풀의 속사정을 들려주는 이 책을 옆에 두고 자주 꺼내보고 싶어지게 한다. 우리도 저마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살아가듯이, 식물들도 저마다의 이야기가 숨겨져있다. 봄이 되면 여기저기 풀이 생장하고 꽃이 개화한다. <br>그동안 우리는 식물의 겉모습만 보고 마음속 숨겨진 이야기를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꽃집에서 꽃을 고를 때도 의미를 두고 고를 것 같다. 길가의 작은 꽃을 만나면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궁금해졌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11/cover150/k9321376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581106</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전읽기전에 이 책부터  - [고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나와 세상을 바꾸는 고전 읽기의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72678</link><pubDate>Tue, 12 May 2026 20: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726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405&TPaperId=172726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99/coveroff/k9021374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405&TPaperId=172726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나와 세상을 바꾸는 고전 읽기의 힘</a><br/>장영익 지음 / 더로드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인디캣책곳간에서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br>나는 고전책 읽는 시간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많이 읽은 것은 아니고, 아직 열심히 읽고 있지만 읽을 때마다 큰 울림을 준다. 특히 고전문학을 읽고 있으면, 책 안에서 내가 모르던 세상과 만나고 어떤 때는 삶에서 놓친 부분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물론 어렵게 느껴질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완독을 하고 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br>하지만, 고전을 읽으면서 늘 의문이었다. 내가 지금 고전책을 잘 읽고 있는 것일까?잘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br>이런 의문은 책을 읽으면서 늘 함께 했기에 고전 읽기에 대한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책 제목부터 나의 의문을 해소해 줄 것만 같았다. <br>그리고 책을 읽어나가면서 나는 고전 읽기라는 행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br>1장 ) 고전은 오래된 보물지도와 같다. 책은 '장대리'라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장대리는 열심히 회사 생활을 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직장인으로 늘 야근도 하며 바쁘고 지친 매일을 보내고 있다. 시간이 나면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집에서는 텔레비전을 보며 쉰다. 삶에 의문이 생기고 무료하던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이 들었고 깨고 나니 자신의 눈앞에 책이 보이고 책을 읽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장대리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1장에서는 장대리가 인문고전을 읽게 된 계기와 100권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매일 고전을 읽기로 결심하는 부분이 나온다. <br>2장 )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7가지 이유 <br>우리는 오랜 세월을 이겨낸 거인의 작품 속 세상을 보기 위해 올라서야 한다. 거인의 어깨 위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분명히 지금 맨땅 위에서 보는 세상과는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p.70<br>2장에서는 인문학의 필요한 이유와 길을 알려준다. 방황이 오래 걸리지 않으려면 지도가 필요한데 인문 고전은 지도의 역할을 해준다고 한다. 인생에서 만나는 장애물을 넘어설 때, 현재의 고민으로 힘들어할 때, 고전 속 옛사람들을 통해서 지혜를 찾을 수 있다고 책은 말한다. <br>3장 ) 읽기 전과 읽은 후, 세상이 바뀌다<br>3장에서는 인문학 책 7권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책이 무엇을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지 적혀있다. &lt;자유론&gt;, &lt;군주론&gt;, &lt;징비록&gt;, &lt;논어&gt;, &lt;열하일기&gt; 같은 어려운 고전과  &lt;노인과 바다&gt;, &lt;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gt; 과 같은 많은 사랑을 받는 고전문학에 대해서도 작가의 해석과 함께 같이 읽어나갈 수 있다. <br>책에서도 저자는 &lt;군주론&gt;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나 또한 같은 생각이었다. 책을 읽고 나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고전이 주는 통찰력을 깨닫게 되었다. <br>4장 ) 당신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인문 고전 독서법 <br>4장은 여러 가지 고전을 읽는 독서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4장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특히 고전문학을 읽고 해석의 어려움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나의 해석이 작가가 바라는 해석에 부합하는지 늘 고민이었다. 도저히 모를 때는 책 뒤에 해석을 보기도 하는데 때로는 내가 느낀 점과 전혀 다르기도 했다. 지난번에 읽은 [핀치콘티니가의 정원]도 그런 책이었다. 서평을 적으면서 뒤에 해석과 다르게 내가 느낀 점을 적어야하나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느낀 그대로 적었다. <br>세상에는 많은 작가가 있고, 많은 글이 있다. 그와 동시에 많은 독자들도 있다. 세상의 수많은 작가와 독자들, 그들 중에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래서 같은 책을 읽고도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다. (... 중략...) 삶에 정답이 없듯이 고전에 대한 해석에도 정답은 없다. p.171<br><br>책은 자신의 생각을 적으라고 말한다. 위의 문장처럼 삶의 정답이 없듯이 고전에 대한 해석에 정답이 없다는 말이 나를 위로해주고 용기를 주는 것 같았다. <br>5장 ) 지금이 인문고전 읽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br>5장은 책이 삶에 주는 유익함과 고전을 읽고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몇몇 고전문학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도 되었다. 프란츠 카프카 &lt;변신&gt;을 읽고 나서도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책은 다른 고전문학보다 어렵지 않게 읽었지만 그 속에 담긴 진짜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 나는 찝찝한 마음으로 책장을 덮었다. 이 책에는  &lt;변신&gt;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데, 나는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 이처럼 때론 고전문학을 읽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책과 만나게 되기도 한다. 그럴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생각이 아직도 고정되어있음을 다시 한번 더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br>오랜 과거 속의 누군가가 했던 고민을 통해서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고민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p.95<br>책을 읽고 고전을 전혀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 그저 그때그때 마음이 끌리는 대로 읽던 독서에서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고전 읽기에 다시 도전하고 싶어졌다. 옛 시대의 거인들의 글 속에서 시대를 읽는 혜안을 배우고 싶고, 삶을 매번 새롭게 바라보고 싶다. 책을 읽고 나니, 나도 저자처럼 고전문학 100권 리스트를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저자가 어려운 책을 읽으면서 한 권씩 정복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나 또한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전 읽기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거나, 나의 독서를 다시 되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이 지도가 되어 줄 것이다.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7/99/cover150/k9021374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79984</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는 어떤 식으로 서로에게 안부를 전하는가 - [안부를 전하며 -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66559</link><pubDate>Sat, 09 May 2026 17: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665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644&TPaperId=172665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27/coveroff/k3421376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644&TPaperId=172665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부를 전하며 - 헤르만 헤세 x 빈센트 반 고흐</a><br/>헤르만 헤세.빈센트 반 고흐 지음, 홍선기 옮김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br>오늘 소개할 책은 개인적으로 너무도 좋아하는 두 거장에 대해 다룬 책이다. 이 책을 얼마 전 일본여행가서 이동하는 시간에 틈틈이 읽었는데, 여행을 다녀와서 책을 읽을 생각을 하니 서평 마감일이 임박해서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없을 것 같았고 그렇게 되면 책을 읽는 의미가 퇴색될 것 같았다. 여러 서평 책 중에 고심해서 고른 이 책과 [ 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두 권의 책을 가지고 여행을 떠났다. 책을 읽으면서 여행 내내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충만한 기분이었다. <br>두 거장은 작가와 화가라는 전혀 다른 길을 가지만, 삶의 여러 부분이 닮아있다. 우선 아버지가 신학자였으며 두 사람 다 신학의 길을 걸을뻔했으나 실패하였다. 또한 둘 다 정신질환을 앓았고, 자살 시도도 하였다. 헤세는 15살에 극단적인 선택을, 반 고흐는 여러 정신이상으로 결국 37세에 스스로에게 총을 겨누어 힘겹게 세상을 등진다. 책은 이렇게 닮은 듯 다르고,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br>이 책은 모티브 출판사에서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로 출간한 첫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시대와 분야의 벽을 넘어 서로의 작품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두 사람의 삶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어느 한쪽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br>_ 헤르만 헤세(1877.07.02 ~1962.08.09)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문학 작가 / 독일 출생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야 했던 대문호<br>_ 빈센트 반 고흐 (1853.03.30 ~1890.07.29)살아서는 한 점의 그림만을 팔고 외로운 삶을 살아야 했지만,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화가 자신을 구원하고자 글을 써야 했던 불멸의 화가<br>_헤르만 헤세의 안부헤르만 헤세는 평생 4만 4천 통의 편지를 썼다고 한다. 그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수만 통의 편지를 쓰며 안부를 전한다. 낯선 독자에게도 수채화 엽서를 그려 보내기도 한다. 그에게 오는 독자들의 편지는 헤르만 헤세가 쓴 글의 가치를 증명해준다. 당신의 글이 나를 살렸다는 편지, 싯다르타를 읽고 다시 살기로 했다는 편지 등. 헤르만 헤세는 정성스런 답장으로 안부를 전하며 자신의 글과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 <br>나를 모르는 이 작가가, 어떻게 이토록 나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는가? p.9<br><br>헤르만 헤세는 또 다른 이에게 안부를 전한다. 이혼한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아들 마르틴 헤세에게 쓴 편지들이다. 헤세가 직접 그린 그림들과 사랑과 염려와 자식의 시선으로 적어내려간 그리움이 묻어나는 안부들로 가득하다. <br>헤세와 아들 마르틴이 43년간 주고받은 편지는 약 1,500통, 반 고흐와 동생 테오가 10년간 주고받은 편지와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많은 양이라고 한다. <br>_ 빈센트 반 고흐의 안부 반 고흐의 편지는 주로 동생 테오에게 향한다. 그 편지는 생활비와 미술재료를 사야 하니 돈을 보내달라는 내용과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지만 희망을 담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반 고흐는 이런 편지를 쓰면서 안부를 전한다. 그 마음이 얼마나 외롭고 적기 힘들고 보내기 힘든 편지였을지 생각하면 반 고흐가 보내는 안부가 헤르만 헤세와는 다른 안부였음을 알 수 있다. <br>나는 빈센트 반 고흐의 편지가 깊게 와닿았다. 편지를 읽고 마침표에서 나의 마음도 같이 멈춰 서서, 일본 전철에서 내릴 역을 놓칠 뻔하기도 했다. 반 고흐는 작가도 아닌데 나는 늘 그의 글에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br>한 여자를 만났어. 프랑스인들이 말하는 우브리에르, 일하는 여자. 많은 고생을 한 게 보였어. 삶이 그녀 위로 지나간 것이.  p.221<br>내가 못생기고, 늙고, 못되고, 아프고, 가난해질수록, 나는 더욱 눈부시고 잘 배열되고 찬란한 색채를 만들어서 복수하고 싶어.  p.260<br>하지만 언젠가는 사람들이 알게 될 날이 올 거야. 이 그림들이 물감값보다, 그리고 우리가 쏟아부은 이 초라한 삶의 가치보다 훨씬 더 큰 가치가 있다는 것을. p.311<br>이 책에는 헤르만 헤세의 처음보는 작품 [헤르만 라우셔 ] 가 소개되고 있다. 헤르만 라우셔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헤르만 헤세 본인의 경험과 생각이 수줍게 담긴 책인데 시도 같이 들어있다. 그리고 이 책에는 군터 뵈머의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는데, 고전적인 그림에서 오는 분위기가 책을 한 층 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br>하지만 내 눈은 낯선 달이 은빛 배를 타고 확실한 길을 가는 것을 바라보며 달처럼 외로움에 익숙해져 있다. p.169 &lt; 헤르만 라우셔 중 &gt;<br><br>헤르만 헤세의 &lt;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gt;에는 반고흐에 대한 이름은 한 번도 거론된 적은 없지만 이 소설은 반 고흐의 삶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헤르만 헤세는 소설 속 주인공 클링조어의 삶 위에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겹쳐 놓은 뒤, 이렇게 표현했다고 한다.&nbsp;'지나친 인류애 때문에 고독해졌고, 지나친 이성 때문에 미쳐버린 사람. p.195'<br>헤세는 끝내 그 이름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이름을 부르지 않고 건네는 안부가 있습니다. p.194<br>우리는 어떤 식으로 안부를 전하는가. 나는 이 책을 덮고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반 고흐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안부를 전하는가, 아니면 헤르만 헤세처럼 꾸준히 이어올 수 있는 소통의 안부를 전하는가. <br>빈센트의 편지에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자기 파괴적인 에너지가 들끓습니다. 그것은 불꽃의 편지였습니다. 헤세의 편지는 다릅니다. 특히 마르틴에게 보낸 편지는, 불꽃이 아니라 촛불입니다. 타오르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p.335<br>빈센트 반 고흐에게 안부는 '빚' 이 되었습니다. 갚을 수 없는 빚. 사랑이 죄책감으로 변하고, 죄책감이 절망으로 변하고 절망이 밀밭에서의 총성으로 변했습니다. 헤르만 헤세에게 안부는 '숨' 이 되었습니다. 들이쉬고 내쉬는 것. 보내고 받는 것. 그 호흡이 62년 동안 멈추지 않았기에. p.336<br>이 책을 읽고 반성도 하게 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의 안부는 상대에게 어떻게 전해지는지 다시 한번 고심해 봐야 할  것 같다. <br>이 책이 가치 있는 이유는,  몰랐고 알 수 없는 시대에 편지로 서로의 안부를 전하는 고전적인 내용이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는 점이다. 지금보다 더 중요하고 간절했게 오고 갔던 편지들에서 세심하고 다정하게 또 더욱 정성스럽게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그들의 편지를 읽고 있으면 마치 나에게 인생의 힘든 시절과 행복했던 시절이 언제인지 묻는 것처럼 들려서 마음이 뭉클해져온다.<br>여행 내내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이 책을 여행과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내용이 서정적인 면이 있어서 잔잔하면서 목가적인 느낌도 들었다. 책의 내용에서도 활자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반 고흐의 그림과 헤세의 그림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으며, 헤세의 시도 같이 들어가 있어서 깊은 울림이 있었다. 무엇보다 한 권의 책으로 내가 좋아하는 두 거장을 동시에 만날 수 있어서, 나에게 행운처럼 다가왔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58/27/cover150/k3421376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582748</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은 책  - [일본 센류 걸작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64457</link><pubDate>Fri, 08 May 2026 12: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644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52&TPaperId=172644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65/coveroff/k8321373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7352&TPaperId=172644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 센류 걸작선</a><br/>공익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 포푸라샤 편집부 지음, 이지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새해 인사를 나눈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5월 8일 어버이날이다. 오늘은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으면서 자녀인 우리가 부모님의 삶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책으로 포스팅해보려고 한다.<br>센류 :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로서 풍자와 익살이 특색이다.5-7-5의 총 17개 음으로 이루어진 짧은 시이다. <br>2024년 출간된 [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 책이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 책 [일본 센류 걸작선 ]은 한정 양장본으로 지난번보다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왔다.  <br>일본 공익사단법인 전국유료실버타운협회에서 주최한 센류 공모전은 원래 협회 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이벤트로 단 한 번만 개최할 예정이었다. 현재는 예상을 뛰어넘는 큰 호응과 좋은 작품에 힘입어 매년 개최하고 있다. <br>지금까지 21만 수가 넘는 작품이 응모되었고, 그 중에서 단 100수의 좋은 센류만을 엄선해서 엮은 책으로 2001년부터 ~2020년까지의 센류들이 들어있다. <br>이 책에 실린 센류는 익살과 풍자를 담고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년이라는 시간은 느리게만 흘러간다. 나의 행동도 느려지고, 몸도 여기저기 고장나는 것 같아서 나이 드는 것이 서러운 노년이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노년의 일상을 유머스럽게 센류라는 형식으로 나타내고 있다. <br><br><br>&lt; 유머스러운 센류 &gt;<br>책을 읽으면서 웃으면서 봤던 몇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에 소개하는 작품은 나도 웃고 우리 남편도 같이 웃었던 작품으로 소개했다. :)<br>아~해봐 옛날엔 러브러브 지금은 노인 돌봄 p.68<br>웃지 않을 수 없다. "아 ~해봐"가 노인돌봄으로 변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돌봄이 필요한 부분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br>자명종 울리려면 멀었나일어나서 기다린다 p.87<br>나이 들면 잠이 없어진다고 한다. 자명종이 울려야 일어나선 젊은 시절은 사라지고 굳이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일어난다. 분명 이 글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디서 읽었는데, 나이들면서 몸속의 멜라토닌이 줄어들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하니 노년이 한참 남은 사람이라도 다 다른 것이다.&nbsp;<br>귀가 어두워 보이스 피싱범도 두 손 들었다. p.91<br>나이 드는 게 서럽고 힘들기만 한 것은 결코 아니다. 역시 인생은 좋은 면과 안 좋은 면이 공존함을 이 센류를 읽고 느낀다. 귀가 어두워 잘 들리지 않으니 설명하는 보이스피싱범도 설명은 해야 하고 힘들었을 것이다. <br>'제발 그만둬'낮잠 잤을 뿐인데 맥 짚어본다. p.121<br>이 센류에 그려진 그림에는 가족뿐 아니라 강아지도 쳐다보고 있다. 잠만 잤을 뿐인데 모두가 걱정한다.  <br>&lt; 벌써부터 너무 공감하면서 봤던 센류들 &gt;<br>내용보다는 글씨 크기로 책을 고른다 p.73<br>위의 센류에서 너무도 공감이 되었다. 나는 아직 마흔 중반인데, 시력이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얼마 전 일본 원서를 고르면서도 글씨 크기를 보고 책을 골랐다. 지금도 잘 안 보이는데, 더 나이 들면 글씨인지도 못 알아볼 것 같아서 최대한 큰 글씨가 적힌 책으로 골랐다. <br>아픈 곳 없이는 대화가 안 통하는 노인들 모임 p.36<br>지인들과 모였는데, 아픈 이야기 그만하자고 하는 친구가 있다면 아직 젊고 건강해서 그런 거다. 나도 어느 순간 친구들과 모이면 아픈 이야기를 많이 한다. 보험을 어디 들었는지도 공유하고 각자의 부모님 건강도 물어보고 그렇게 우리들도 나이 들어간다. <br>일어나보니 컨디션이 좋아서 병원에 간다. p.134<br>며칠을 아파서 누워있다가 이제 살만하면 병원에 간 적 있는 나는 너무도 공감이 갔다.  그럴 때는 병원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다녀온다. 아프지 않으니 아주 말끔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병원을 갈 수 있다. <br>이 책에 실린 센류의 달인인 오타얀 씨는 젊었을 때 독서를 좋아해서 직접 소설을 써서 공모전에 도전한 적이 있지만, 당선 근처에도 못 가서 포기했었다. 그러다 나이가 들고 센류에 응모를 하기 시작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기 시작했다. 오타얀씨 부인도 센류를 짓는데, "나도 알아/ 코시국전부터 / 설쪄 있었지."가 센류 대상을 받기도 했다. <br>일상에서 센류가 떠오르면 잊어버리기 전에 노트에 적는 센류 달인들을 생각하니 절로 흐뭇한 웃음이 지어진다. 센류 특성상 웃기려고 문장 하나하나를 고심하실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면 어쩔 때는 너무 귀여우시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귀여운 모습들이 자꾸만 떠오른다.<br> 이 책은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일상의 이야기를 담았기에 누구나 공감하면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고충을 알게 되기에, 세대 간에 알지 못하는 부분을 알게 되고 그에 따른 배려를 배우는 책이 될 것이다.<br>무엇보다 부모님께 선물하기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씨체도 선명하고 크기 때문에 나이 드신 분들이 보기에도 부담 없이 보실 수 있다. <br>또  일본어 원문도 수록되어 있어서, 일본어 공부도 같이 할 수 있는 부분도 개인적으로 좋았다. <br>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서면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센류는 그런 인생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되어주는 것 같다. <br>책을 읽고 나면 마음에 여유가 깃든다. 숨겨있던 유머감각이 깨어나고 남을 웃기고 싶어지기도 한다. <br>인생의 지혜가 담기기도 하고, 웃음으로 승화하는 너그러움도 들어있으며,노년의 삶, 현재의 삶을 받아들이는 여유로움도 엿보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65/cover150/k8321373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6533</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려운 현대미술과 친해지는 시간  - [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9가지 형태로 보는 현대 미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62888</link><pubDate>Thu, 07 May 2026 16: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628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1772&TPaperId=172628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3/33/coveroff/89314817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1481772&TPaperId=172628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술관에서 길을 잃은 당신에게 - 9가지 형태로 보는 현대 미술</a><br/>스즈키 히로후미 지음, 김진아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br>미술관에 방문하게 되면 한 화가의 작품을 보는 순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더욱이 현대미술의 경우, 작품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br>이 작품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왜 이 작품이 여기에 있는 거지?이건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든 거야?<br>나 같은 경우 이해하지 못한 채로 작품 감상이 끝나거나, 그 의미를 헤아리려 할수록 생각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기도 했다. <br>🎨 언제를 '현대미술'이라고 부르는가?책에서는, 현재의 관점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작품을 '현대 미술'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1960년대 혹은 1980년대 이후를 '현대미술'로 본다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의 작가의 경우, 오래된 미술도 각 시대를 상징하는 당시를 '현대미술'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br>'현대미술'을 굳이 언어화해 설명하자면, 1. 당시의 모습을 단적으로 떼어내 표현한 것2. 당시 사회에 있어 새로운 사고법이나 세계관을 드러낸 표현 3.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표현 p.24<br>이 책은 크게 3가지 형태로 나뉘어서 각 장마다 3가지 큰 특징으로 현대미술을 설명하고 그림을 통해 독자와 같이 알아본다. <br>&lt; 책의 구성 &gt;1장 미술의 차원 - 작품속/작품 표면/작품내부2장 미술의 목적 - 보여주기형/요소초점형/수수께끼형 3장 미술의 재료 - 변화/소재 및 행위/ 관계성 4장 실제 작품을 통해 독자와 함께 감상하기 <br><br>근대 이전의 서양 미술은 사진처럼 사실적인 것을 추구했다. 당연히 미술작품에서도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이 많았으며, 조금 과장되기는 했어도 어떤 인물을 그린 것인지 작품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었다. <br>그러나 카메라의 등장으로 미술은 더 이상 실물과 닮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현실에서 '직접 보이지 않는 요소를 표현하자'라는 미술로 방향성이 바뀌어 나갔다고 한다. <br><br>위의 그림은 이우환 님의 작품 [관계항 - 신호]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나는 이 작품을 보면서 일본의 정원 '가레산스이'가 떠올랐다. 가레산스이는 일본 전통식 정원으로 돌과 모래, 자갈로 작은 자연을 표현한 작품이고 그러한 정적인 풍경에 매료되어 그저 고요히 바라보다 오곤 한다. <br>위 이우환님 작품에서도 그런 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세련된 느낌과 삭막하기도 하면서 더 현대적인 느낌을 받았다. <br>이처럼 나는 주로 느낌으로만 해석하고 감상하다가 끝이 나버린다. 책에서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br>이런 미술 작품은 '작품 바깥의 세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중략...) 이처럼 작품 그 자체보다도 '물체를 둠으로써 공간 분위기가 달라진다.'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 바로 이우환의 이 작품입니다. p.57<br>즉, 텅 빈 공간일 뿐이었던 이곳에  바위 하나를 놓았을 뿐인데,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이 작품이 만들어진 당시만 해도 미술 작품으로 공간을 표현한다는 사고방식이 일반적이지는 않았다고 한다.관점의 전환, 시점의 차이가 이와 같은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br>또 어떤 때는 작품을 봐도 느낌도 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br><br>위의 작품은 바실리 칸딘스키의 [ 구성 ] 이란 작품이다. 이 그림을 처음 만났다고 생각해 보자. 어떠한 느낌도 표현할 수 없으며, 도대체 무엇을 그린 건지 알기 힘들다. <br>"내 작품에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p.114 <br>작자 칸딘스키가 한 말이다. 그리고 한마디를 더한다. " 이 작품은 아름답다고 느끼는 색과 형태의 조합을 생각해서 그린 것입니다." p.114<br>사물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그리지 않아도,   그려진 형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도 회화는 성립된다고 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감상법을 '요소초점형'이라고 하며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낸다'라고 한다. <br>이처럼 여러가지 작품들을 보여주고 독자에게 먼저 작품을 감상하게 한다. 그런 후에 그 작품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하고 현대미술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2장까지는 미술사에서 어느 정도 정설로 여겨지는 설명이었고, 3장부터는 작가의 사견이 추가돼서 설명해 준다. <br>4장에서는 여러 가지 실제 작품들을 먼저 보고, 앞에서 봤던 9가지 작품 감상 방식을 독자가 직접 대입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한다. 4장은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독서모임이나 학교 등에서 작품을 둘러싸고 의견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 좋게 되어있다.  <br>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고정된 사고방식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를 발견했다. 마치 카메라가 나오기 전 시대의 사람처럼 나의 시선은 사실적인 그림을 감상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현대 미술이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유연한 사고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시점의 차이에 있지 않을까. <br>책을 접하게 된 계기도 미술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성숙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읽게 되었다. <br> 책장을 덮은 후, 현대미술에 대해서 조금의 자신감이 붙었다. 책을 읽었다고 존재하지 않았던 관점이 생기거나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길 수는 없다. 앞으로도 여러 작품을 만나보고 폭넓은 시야를 만들어가는 습관을 먼저 들여야 한다. 유연한 사고를 기르는 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br> 책에서 소개한 9가지 작품 감상 방법을 벗어난 작품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책에서 배운 감상만으로도 얼마든지 자신있게 작품과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제 미술관에 가서도 머리 위로 물음표가 길게 늘어서는 상황이 줄어들었으면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미술 작품과 화가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3/33/cover150/89314817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33328</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제이팝 음악에 관심있는 독자가 보면 좋은 책  - [들어볼래 제이팝 - 오늘의 일본음악이 궁금하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43673</link><pubDate>Tue, 28 Apr 2026 14: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436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001&TPaperId=172436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9/23/coveroff/k9621370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001&TPaperId=172436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들어볼래 제이팝 - 오늘의 일본음악이 궁금하다면</a><br/>황선업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br>제목 : 들어볼래 JPOP / 저자 : 황선업 / 출판사  : 브레인스토어 <br>저자 황선업님은 JPOP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현재 일본 음악을 중심으로 한 케이팝, 인디 등 양국 음악을 꾸준히 탐색하고 있는 대중음악평론가이다. <br>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게 된다. 몰랐던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을 받았고, 처음 접하는 음악 용어부터 시작해서, JPOP 음악의 변천과 흐름을 자세하고 집요하게  파헤쳐서 우리에게 들려준다. <br>이 책은 JPOP에 대한 책이지만, JPOP이 아니더라도 음악적 식견을 갖춘 분들이나 음악에 대해 깊게 알고 싶은 분들이 보면 충분한 지식을 제공해 줄 책이다. <br>또, 음악 산업이나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할 책이며, JPOP이 예전부터 발전되어 온 주요 흐름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다.  <br>대학교 때 교환학생으로 일본 유학생활을 하면서 나의 JPOP 사랑은 시작되었다. 일본 가수 미샤의 노래에 푹 빠진 나는 그녀의 한 앨범을 반복해서 듣고 또 들었다. 한 가지 음악에 꽂히면 그 노래만 무한 반복하는 나의 특성상,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는 알아도 폭넓게 다양한 가수의 노래는 알지 못했다. <br>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일상 속에 K POP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 어느 날 'Night Dancer(2022)'의 노래가 들어왔다. 유튜브에서 숏폼으로 듣게 된 노래에 매료된 나는 이 노래도 듣고 또 들었다. <br>책은 이 노래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br>후지이카제의 &lt; 死ぬのがいいの &gt;을 시작으로, 이마세의 &lt;Night Dance&gt;의 붐이 과정에서 한국 내 일본 음악 붐을 견인했던 몇 가지 결정적 순간이 있다. 우선 이마세(imase)가 부른 &lt;Night Dance&gt;의 히트다. 멜론 TOP 100에 랭크인 된 최초의 JPOP으로 도회적인 사운드와 캐치한 선율이 보편적인 매력으로 어필한 것이 주효했다. p.15<br>K POP도 마찬가지지만, 요즘은 전 세계 음악을 유튜브나 SNS의 숏폼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접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JPOP을 듣고 싶을 경우, 일일이 찾아봐야 했는데, 언제부턴가 내가 찾지 않아도 SNS나 숏폼으로 자주 접하게 된 것이다. 그 시작이 언제였는지를 이 책에서 정확히 알려주고 있다. 책에는 2022년 말부터 후지이 카제의 &lt;  死ぬのがいいの  &gt;를 시작으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포텐이 터진 음악은 아마세가 부른 &lt;Night Dance&gt;였다. <br>또 애니메이션의 장벽을 낮춘 매체는 넷플릭스가 큰 역할을 했다. 텐핏(10-FEET)의 &lt; 第ゼロ感  &gt;는 슬럼덩크 엔딩곡으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아저씨 밴드가 한국에 와서 10~20대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으며 내한 공연을 하는 광경은 저자가 일본 음악 마니아로 살아온 20여 년간의 경험 속에서 가장 놀라운 장면 중 하나였다고 한다. <br>이제는 한국에서 JPOP 내한 공연뿐 아니라, 페스티벌, 개별 아티스트의 공연, 애니메이션 팝업 스토어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또 2024년에는 한국에서 최초로 JPOP 페스티벌도 개최되었다. 개별적 팬덤을 넘어 대중적 붐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이다. <br><br>일본 음악의 한국 내 정착은 이제 일시적 '붐'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p.19<br>이런 JPOP의 인기로 현지 일본으로 내한공연을 가는 한국 팬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K POP의 BTS 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꾸준한 마니아들이 생겨나는 점도 변화하는 문화의 한 형태이다. 책에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시스템으로 이루어지는 일본 내한 공연을 티켓팅할 때 특징과 주의점을 자세히 알려준다. <br>책에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JPOP를 바라보는데, 애니메이션 음악의 인기, 일본 시티 팝의 특징과 재유행, 일본 힙합의 부상, 타이어 시스템의 물결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들은 JPOP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또 K POP 과의 교류와 상호 문화적 교류와 맥락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br>책의 또 다른 유용한 특징 중 하나는, 바코드가 있어서 음악을 바로바로 들어볼 수 있는 점이다. 그저 활자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들으면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 이 책 안의 음악은 최신 JPOP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옛 JPOP도 다수 수록되어 있다. 그런 점이 나에게는 더욱 친근하게 다가왔다. <br>마지막으로 책 안에는 추천 앨범에 대한 정보와 주요 곡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바코드를 통해 들은 음악이 마음에 들면 추천 앨범을 통해서 바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  <br>개인적으로 일본음악은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노래들의 가사는 주로 삶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 곡들이 많은데, 나에게는 이런 부분이 JPOP을 계속 듣고 싶어지게 한다. <br>어느새 JPOP이 우리의 일상에서 자주 들리게 되었다. 인스타를 하다 보면 종종 JPOP이 들어온다. K POP 만큼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려면,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JPOP의 현재의 영향력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그리고 미래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9/23/cover150/k9621370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92303</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노후대비를 위해 꼭 읽어야할 필독서 - [딱 50부터 노후 준비합시다 -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의 저속 은퇴 프로젝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42147</link><pubDate>Mon, 27 Apr 2026 2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421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7112&TPaperId=172421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7/coveroff/k2521371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7112&TPaperId=172421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딱 50부터 노후 준비합시다 -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의 저속 은퇴 프로젝트</a><br/>김경필 지음 / 경이로움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br>[딱 50부터 노후 준비합시다 ] 저자 김경필(돈쭐남) / 출판사 : 경이로움 <br>어느새 1980년대에 태어난 세대가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해야 하는 40대가 되었다. 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함 없이 성장했고, 지금 활동기 끝자락에서 절대빈곤보다 훨씬 더 무서운 '상대적 빈곤'이라는 새로운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 p.5<br><br>내 나이도 벌써 4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1980년대에 태어난 세대로 이제는 슬슬 노후를 준비해야 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작가는 이전 부모님 세대의 절대적인 빈곤보다 더 무서운 것이 상대적 빈곤이라고 한다. 그 박탈감은 노후가 되면 확연히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조금씩 대비를 해 둬야 한다. <br>이 책의 저자는 돈으로 혼쭐내는 남자(돈쭐남)으로 알려진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님의 책이다. 전작 [ 딱 1억만 모읍시다 ] 가 재태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었다면, 오늘 소개하는 책은 50대로 퇴직을 앞두거나 노후대비의 필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30~40대 분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br>&lt; 이런 분들에게 추천 &gt;은퇴 이후 안정적인 삶을 설계하고 싶은 분30~40대부터 미리 미래를 준비하고 싶은 분어떤 방향으로 노후대비를 해야 하는지 몰라서 방황하는 분노후 준비의 구체적인 플랜의 토대를 마련하고 싶은 분<br>작가는 최소 10년 전부터 은퇴 준비를 시작하라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은 30대부터 봐도 무방한 책이다. 책을 읽고 나니 은퇴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br>&lt;30년 벌고 40년 써야 하는 현실&gt;일해서 버는 기간은 30년인데, 벌지 않고 써야 하는 기간이 40년인 기형적인 구조. 이제 우리는 기존의 상식을 버리고 생애주기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p.59<br>위의 문장을 책에서 마주하는 순간, 현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요즘은 취업 연령이 늦어져서 30대 초반에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이들이 늘고 있다. 30대 초반에 일을 시작한다 하더라도 법적 정년 60세를 기점으로  은퇴를 시작한다. 물론 은퇴시기가 상향될 여지가 있지만, 일단 60으로 보고 은퇴준비를 해야 한다. <br>게다가 이제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100세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렇게 되면 돈을 버는 기간보다 은퇴 후의 기간이 40년으로 더 길어진다. 책에서 위의 문장은 나의 뇌리에 박혀버렸다.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인데 마치 처음 듣는 이야기처럼 들렸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br>&lt;저속 은퇴의 필요성&gt;나는 선배에게 조심스럽게 제안했다."선배님도 '저속 은퇴'를 해보시는 게 어때요?"선배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되물었다. "저속은퇴? 그게 뭐야?""은퇴 속도를 늦추라는 거죠. 비록 현역 시절만큼의 고소득은 아니더라도, 경제 활동 기간을 연장해서 '완전 은퇴 시기'를 최대한 뒤로 미루는 겁니다. " p.52<br><br>책에서는 '저속은퇴'의 중요성에 대해서 예시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 준다. 한마디로 '저속 은퇴'는 정년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퇴직한 후에 소득이 낮더라도, 작은 일이더라도 수익이 나는 일을 계속하는 것을 말한다.  60에 은퇴를 한 후, 막연히 여가를 즐기며 마냥 놀기에는 앞으로 남은 생애가 많다. 이렇게 되면, 미래에 대한 불안과 함께 투자를 함에 있어서도 실수를 하게 되고 마음의 여유도 없어진다.  무엇보다 삶의 수준이 현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은퇴 후에도 우리의 삶은 지금처럼 똑같이 흘러간다. 생활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돈이 들어가게 되는데, 버는 돈은 없는데 돈만 나가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퇴직금 5억 원의 유효 기간은 단 15년이라고 한다. 결국 모아둔 돈은 원래의 계산과 다르게 통장에서 빠르게 사라진다. 책에서는 '기본 노후생활비 계산법'과 '퇴직금이 소진되는 기간'에 대해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매우 유용할 것이다. <br>앞에서 살펴본 내용과 함께, 1장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노후 계산의 오류에 대해 꼼꼼하게 짚어주고, 2장에서 노후 생활이 불안정한 이유와 노후를 위협하는 리스크에 대해 설명해 준다. 3장에서는 노후를 버티게 하는 힘을 키우는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 여기서 '반퇴소득'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br>&lt;반퇴 소득과 자아실현형 세컨드 잡&gt;'반퇴소득'이란, 정년 이후 약 10년, 즉 60세부터 70세까지 사회 활동을 이어가며 경제 활동 기간을 늘려 얻는 소득을 말한다.  반퇴소득을 위한 일은 생계형 세컨드 잡과 자아실현형 세컨드 잡으로 나눌 수 있다. p.147<br><br>즉, 정년인 60세에 은퇴한 이후에도 세컨드 잡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 저자는 자아실현형 세컨드 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자아실현형 고소득은 얼마 전 작고한 연기자 이순재 선생님처럼 평생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며 은퇴시기 이후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고소득을 버는 경우이다. 하지만 반퇴 소득의 대부분은  '자이실현형 저소득'이며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모델이라고 말한다. 여가생활을 충분히 누리면서 3~4일 정도 일하고 일정한 소득을 얻는 경우이다. <br><br>&lt;노후에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라&gt;노후 준비에서 소득을 늘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경제력이란 돈을 버는 능력이 아니라 돈을 남기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p.162<br>작가의 경우, 종종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을 간다고 한다. 노후에는 여가시간이 늘어나는데 도서관은 좋은 문화적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노후 대비로 읽은 다른 책에서도 노후에는 비싼 취미보다 책을 읽거나 도서관을 적극 이용하라고  권했다. 이 책뿐 아니라 다른 책에서도 노후대비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야 함을 강조한다.  나와 남편도 종종 노후에도 같이 도서관을 다니고 지금처럼 책을 읽으며 살자고 말한다. 어떤 일도 한 번에 되는 일은 없다. 지금부터 조금씩 생활습관을 검소하게 바꾸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br>이제 노후는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이다. 소득의 유무에 따라 각자 다른 노후를 맞이하게 되겠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생활은 누릴 수 있는 플랜을 준비해두어야 한다. 이 책은 막연하기만 했던 노후를 어떤 방법으로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조를 설계하도록 도와주고, 방향을 잡아주는 책이다. 노후 준비는 나의 생애의 마지막까지 만족스러운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그렇기에 너무 빠른 준비란 없다.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는 게 노후 대비이다. <br>책은 경제 서적이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단순히 데이터화된 수치만을 보여주는 책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현실적이면서 지혜롭고 옳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었다. 노후가 되면 투자를 할 때도 위험투자는 지양하게 된다. 안정된 길을 가야 하는 시기에 리스크는 최대한 줄여나가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하기에 노후 대비하기 전 꼭 봐야 되는 책으로 추천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7/cover150/k2521371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85726</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랑에 대한 지식인들의 생각을 단 한권으로 알 수 있는 책 - [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34436</link><pubDate>Thu, 23 Apr 2026 17: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344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319&TPaperId=172344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47/coveroff/k0921373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7319&TPaperId=172344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척학전집 : 사랑은 오해다</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br>[ 세계척학전집 ]이 벌써  4권이나 나왔다.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도서는 '사랑'에 관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 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책이었다. <br>사랑이 쉬운 사람이 있을까. 사랑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 '카사노바'도 사랑을 쟁취하고 시작하는 것은 쉬웠을지 모르지만, 그 사랑을 지켜내고 지속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추구하는 '카사노바'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헤맸을 것이다. 사랑을  차지하고 계속해서 또 다른 대상을 찾았기에 그에게 사랑은 늘 탐구적 대상이고 애정을 갈구하는 내면의 소리처럼 들린다. <br>이처럼 쉽지 않은 사랑에 대해 학자들은 어떤 통찰을 통해 이론을 제시했는지 궁금했다.  이 책은 수많은 지식인들을 통해 사랑을 배워가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다. <br><br>이 책의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지독한 독서광이었고 그는 인간과 세계의 작동 원리를 파헤치는 데 몰두했다. 하지만 철학 편으로 '생각하는 법'을 깨치고, 심리학 편으로 '인간이 작동하는 방식'을 읽어내고, 부 편으로 '돈이 움직이는 구조'를 통달한 뒤에도 단 하나, 명쾌하게 풀리지 않는 질문이 남았다.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왜 사랑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가.  - 작가 소개 중<br>저자는 유튜브 채널 &lt;이클립스&gt;를 운영하는 지식 크리에이터로, 철학, 심리, 경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방대한 양의 서적을 간결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이 책 &lt;사랑은 오해다  편 &gt;은 철학과 심리학이 만나는 네 번째 결과물이라고 한다. <br>목차 PART 1 사랑의 정체 -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것들 PART 2 끌림의 구조 - 왜 하필 그 사람인가 PART 3 파국의 공식 - 관계는 왜 무너지는가 PART 4 사랑의 기술 - 잘 사랑하는 법은 배울 수 있다<br><br>PART 1&lt; 사랑의 정체 &gt;에서는 사랑이란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을 사랑이라고 느끼고 어떤 계기나 매개체로 느끼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br>심리학 교수 테노브의 사랑과 리머런스(내가 만든 이상적인 환상)의 차이에 대한 설명, 쇼펜하우어의 인간 종에게 유익한 것처럼 느끼는 대상, 즉 취향에 따른 끌림은 계산에 의해서라는 이론,  [사랑의 기술]로 유명한 작가 에리히 프롬은 왜 사랑은 늘 같은 곳에서 실패하는지에 대해 설명과 사랑은 기술이며 연습하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심리학 교수 스턴버그는 사랑의 이름은 하나지만 그 안의 구조는 셋이며, 셋을 볼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랑이 식어갈 때 어디에 힘을 줘야 하는지 안다고 한다.바우만은 현대의 사랑이 왜 이렇게 쉽게 시작되고 쉽게 끝이 나는지에 대한 이론을 설명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플라톤은 완벽한 반쪽은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이라고 말한다.<br>PART 2 &lt;끌림의 공식&gt;에서는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끌리게 되는지, 상대에 대한 끌림은 우리가 어떤 계기로 느끼게 되는지에 대한 글들이 들어있다. 이 부분은 좀 더 재미있게 읽었다. <br>점점 연락이 뜸해지고 마음이 예전 같지 않던 상대에게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았으면 이때부터 상대를 놓치고 싶지 않아지고 잡아야 할 것 같다. 이런 마음이 왜 생기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을 헬렌 피셔의 이론으로 시작한다. 왜 항상 같은 방식으로 상처받는지, 절대 저 사람은 내 스타일이 아닌데 끌리는 사람이 있는 경우 왜 그런 감정이 생기는지에 대한 융의 이론도 흥미로웠다. 또 오랜 친구로 지내던 이성친구가 어느 날 갑자기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이유, 남자와 여자가 끌리는 대상이 다른 이유,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도 썸에서 끝나는 이유 등 재미있는 이론이 많았던 파트였다. <br><br>PART3 &lt; 파국의 공식 &gt;에서는 관계가 왜 무너지게 되는지와 어떻게하면 그 관계를 잘 이끌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다. <br>부부의 일상적인 대화 내용을 딱 15분만 들으면 이혼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가트맨의 관계 이론, 친밀함이 길어질수록 욕망은 줄어드는 이유와 욕망을 살아나게 하는 현명한 조언,  매력적인 사람이 위험한 이유와 위험한 관계에서 자신에게 던져야하는 의문을 통한 사랑의 진짜인지 아는 방법, 한 사람이 관계의 갈등 상황에서 피해자와 구원자와 가해자를 돌아가며 하게 되는 이유, 사랑에서 자유에 대한 의미, 소유하는 순간 흥미를 잃는 인간의 구조에 대해 배우는 파트이다.<br>PART 4 &lt;사랑의 기술 &gt;은 사랑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파트이다.<br>우리가 끊임없이 사랑을 의심하는 이유와 상대와 나의 사랑에 대한 언어의 차이를 알 수 있다. 또 우리가 쓰는 단어안에 숨어 있는 폭력적인 언어와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이 숨어있다. '우리는 하나'라는 말의 위험성, 알랭 드 보통이 말하는 진짜 사랑을 알아보는 방법, 어장관리를 하는 이유와 심리, 진짜 사랑과 사랑이 아닌 것의 차이에 대한 설명과 건강한 사랑을 알아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br>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이론 중 하나는 미국 부부치료 전문가 헨드릭스의 이마고 이론이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전여인과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났다. 전 여인은 즉흥적이고 계획적인 사람이었고 새로운 상대는 다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비슷한 방식으로 상처받고 멀어지게 되었다. 헨드릭스는 이것을 '패턴'이라고 말한다.  '이마고'라는 단어는 어린 시절 양육자들이 남긴 복합적인 인상으로 그것이 무의식적으로 끌리는 사람의 원형을 말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어린 시절 양육자의 특성을 가진 사람에게 끌리게 되는데, 양육자에게서 받지 못한 애정을 배우자나 연인에게 받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래의 문장이었다.<br> ' 두 사람이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각자 자신의 어린 시절과 싸우고 있다. p.111<br>지금의 파트너가 상처를 주는 방식이 부모가 상처를 주던 모습이나 방식과 겹쳐보이면 그 반응이 과도해진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가 배우자나 애인과 싸울 때 갑자기 왜 그렇게 갑자기 화가 폭발하는지 알게 되었다. <br>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은 말한다. 지금 일어나는 일과 오래된 상처를 분리하는 것, 상대를 적으로 보는 대신 함께 상처를 들여다보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한다. <br>이제 싸우게 되면 어린 시절의 두 아이를 떠올려보자. 어떤 상처가 있길래 저렇게 화가 났을까를 생각해보면 상대를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br><br>완벽한 사랑이 없다는 것을 아는 순간부터 사랑은 완전해지기 시작한다. p.327<br>개인적으로 사랑에는 '연민'이라는 감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민'의 사전적 의미는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김'이다. 상대의 장점만 보는 기간은 짧게 지나가고 그 후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해서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게 아니다. 내가 바라던 이상향의 사람은 내가 만든 착각이고, 상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단점까지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연민이라는 감정은 이때 사랑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가교역할을 한다. 나의 이러한 생각은 이 책을 통해서 더욱 단단하게 뿌리내리는 기분이었다. <br>이 책에서도 다투지 않는 부부가 가장 위험하다고 말한다. 부부든 친구든, 부모자식간이든 갈등없는 관계는 없다. 다툼을 통해서 갈등을 어떻게 잘 풀어나가는냐가 더 중요하다고 책은 말한다.이 책은 그런 갈등을 잘 풀어주는 현명한 방향을 제시해준다.<br> 또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또 상대를 이해하게 되었다. 사랑에는 여러가지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어떤 사람도 똑같이 생각하고 반응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사랑이 어려운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았다.  <br>단순히 '사랑'에 대해 어떤 이론들이 제시되고 있는지에 관한 학문적인 관심으로 이 책을 접근하기에도 흥미로울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27명의 저명한 지식인들의 목소리를 한 번에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방대한 책을 여러 권 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그런 많은 양의 내용을 압축해 놓은 책이다. 핵심만 간략하고 명쾌하게 들려주는 책이라 추천한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47/cover150/k0921373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64772</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착한사람 꼭 보자/너무 도움되는 책 - [착함 중독 - 남을 기쁘게 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29716</link><pubDate>Tue, 21 Apr 2026 11: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297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7220&TPaperId=172297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22/coveroff/k172137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7220&TPaperId=172297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착함 중독 - 남을 기쁘게 하느라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a><br/>헤일리 머기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성실히 읽은 리뷰입니다 ]<br>이 책은 한마디로 착한 사람들이 봐야하는 책이다. 착한다는 소리를 좀 들어본 사람 중에서 인간관계가 힘들어서 상처받고 있다면 이 책이 여러분들을 지켜주고 좀 더 현명하게 이끌어 줄 것이다. <br>저자 헤일리 머기는 미국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세계 최고의 코칭 교육 기관 에릭슨코칭인터내셔널과정을 수료한 베테랑 코치이다. 저자 또한 어렸을때부터 남의 눈치를 보고 살았고, 나의 감정보다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느라 마음고생한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다. <br>피플 플리징 (people pleasing) 북미권에서 널리 쓰이는 심리 용어로, 국내에서는 '착한 아이 증후군'과 유사한 의미로 통용된다. 피플 플리징은 자기 자신보다 타인의 요구나 바람, 감정을 먼저 챙기는 습관적인 행동을 말한다. <br>피플 플리징의 대표적인 특징 몇 가지를 살펴보면,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시한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베풀고, 좀처럼 거절하거나 선을 긋지 못한다. 타인의 바람, 필요, 요구에 자신을 맞춤으로써 안전을 추구한다. 타인의 감정을 읽는 데는 능숙하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br>위와 같은 여러가지 행동 양상이 나타나면 피플 플리징이라고 책은 말한다. 이러한 행동은 성별, 나이, 인종,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행동 패턴이며, 그 모습은 사람마다 제각각이라고 한다. 책에서 든 예를 살펴보면, 직장에서는 당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이 연인에게는 한없이 소극적이거나, 친구 앞에서는 자기주장을 분명히 하면서도 가족들에게는 쉽게 선을 긋지 못하기도 한다. (p.22)<br>그렇다면 이들은 왜 자신보다 남을 먼저 챙길까. 그 이유는 과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br>어린 시절 지지 받지 못했거나, 안전하지 않거나, 예측할 수 없는 환경에 놓였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남을 우선시하는 패턴이 형성되고 고착된다고 한다. 위협을 느낄 때 맞서 싸우거나 도망치는 대신에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상대를 기쁘게 하거나 요구를 맞춰주는 식으로 반응한다고 한다. <br>또 엄격한 부모밑에서 자라는 경우에는 타인의 인정을 갈구하게 되고, 미성숙한 부모에게서는 자신이 해결사나 구원자 역할을 떠맡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br>남을 우선시하고 기쁘게 해주려는 행동은 어린 시절 우리를 지켜 주는 역할을 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주체성과 독립성을 지닌 성인이 되었으니 침묵이 아니라 목소리를 내는 것이야말로 삶에서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얻는 훨씬 더 효과적인 전략임을 기억해야 한다. p.35<br>이로써 우리는 힘없던 어린 시절 타인의 눈치를 보는 나에게서 멀어져하는데, 성인이 되어서도 고착된 행동 패턴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이 이제는 변화해야 된다고 말한다. 타인보다 나를 지키고 돌보며,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고 목소리를 내서 나의 영역을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br>목차 1부 타인의 기대를 벗어던지고 진짜 나를 찾아라2부 부드럽고 단호한 선 긋기로 나를 지켜라 3부 기꺼이 거절하고 아파하며 나를 돌보라 4부 때론 성숙한 어른처럼 때론 어린아이처럼 나를 풍요롭게 하라 <br>1부에서는 앞에 설명한 피플 플리징에 대한 설명과 왜 그런 행동 패턴이 나타나게 되는지를 살펴보았다. 여기에 덧붙여 평생을 자신의 감정보다 타인의 감정을 우선시해온 이들에게 힘든 감정을 견딜 힘을 키우는 방법에는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선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고, 힘든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하루 세 번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스스로 묻는 연습도 필요하다. <br>1부에서 가장 흥미롭고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줄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부분이었다. 보편적 가치가 나열되어있고, 그 가치 중에서 내가 추구하는 나만의 가치를 세우는 것이다. <br>가치 중에서 '지향하는 가치'는 지금은 결여되어 있지만 앞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것, 앞으로 이루고 싶은 가치이다. 책에서는 이 가치를 바로 세워야한다고 말한다. <br>지향하는 가치를 아주 신중히 생각해 보았다. 왜냐하면 감정이 소용돌이치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가 지향하는 가치를 생각하게 되면 그에 맞는 행동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인간관계에서 지향하는 가치는 '나를 존중하는 용기'이다.1부에서는 이렇듯 상대에게 휩쓸리지 않게 나의 중심을 바로잡는 자기 실천 연습의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br>기억하라.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우선시해야 더 좋은 친구, 더 좋은 파트너, 더 좋은 가족이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자기중심성을 실천하는 사람들, 즉 자신의 요구와 건강과 행복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더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타인에게 더 따뜻한 태도를 보인다. p.65<br>2부에서는 먼저 힘든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어떤 마음을 느끼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그 마음에는 분노, 원망, 상처, 압도감이나 소진, 이용당했다는 느낌 등이 있을 수 있다. <br>그리고 나를 지키고 경계를 세우는 실전 방법들에 대해 알려준다.  피플 플리징의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지나치다'라고 느끼지만 지극히 당연한 관계적 요구의 예시들의 목록이나, 일상에서 나의 경계를 세우는 방법과 상대에게 요청하는 방법, 무례함에 대처하는 방법들이 나와있다. <br>우리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은 대게 어떤 끝맺음 뒤에 찾아온다. p.306<br>우리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건강한 기준을 세우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그 기준에 맞는 사람들로 삶이 채워지기까지 잠시 공백의 시간이 찾아온다. 나는 이 과도기를 '골짜기'라고 부른다. p.307<br>3부에서는 위의 방법들을 실천하면 나에게 어떤 성장통이 오는지에 대한 내용과 두려움, 죄책감, 분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가본다. 또한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관계 개선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현명한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다. <br>4부에서는 타인의 요구나 행동을 자신이 기꺼이 타협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라 나를 지키는 방법을 알게 한다. 또 친밀하고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갈등이 꼭 필요하고 그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가야하는데, 그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준다. <br>자신의 필요를 먼저 챙기는 법을 익혔으니 가끔 사랑하는 이의 필요를 우선하는 선택도 할 수 있다. p.386<br><br>4부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마지막 21장이었다. 우리는 앞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배워왔다. 단호한 경계를 세우는 방법을 알게 되었지만, 삶은 다양한 상황이 존재한다. 너무 단호하게 모든 방식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조심해야 된다고 책은 말해준다. 무조건적으로 나의 경계를 세우는 것보다 조금은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br>나도 착하다는 말을 참 많이도 듣고 살았다. 책에서 말하는 어린시절도 나에게 해당되는 내용이었고, 나도 모르게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의 의견을 그대로 따라주었다. 예를 들어 음식점을 고를 때도 나는 가리는 것도 없고 어떤 걸 먹어도 상관없으니, 타인의 의견을 따라갔다. 웬만하면 맞춰주고 분위기를 흐리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물론 항상 그랬던 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러다보니 선을 넘거나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 예의없는 사람들의 본심을 빨리 마주하게 된다. 나의 배려가 그런 사람들을 더 빨리 알아채고 내 인생에서 지울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좋은 점도 있지만, 일단 상처를 받고 그 관계가 끝나게 된다. <br>이 책을 보면서 많은 점을 깨달았다. 무례한 사람들을 더 빨리 알아채는 게 중요하기도 하지만, 애초에 나만의 경계를 세우게 되면 더 좋은 사람들,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이 내 주위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br>이 책의 또 좋은 점은, 고착화된 나의 성격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연습을 통해서 고쳐나가고 용기를 얻은 점이다. 나는 나름대로 타인의 요구에 거절을 잘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부드러운 거절로는 통하는 않는 경우도 많았다. 연습을 통해서 아닌 것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나만의 기준을 세워서 더 빠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br>나는 개인적으로 인생을 살면서 인간관계를 잘 구축해 나가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많고, 그들의 필요에 내가 다 맞출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다 보면 갈등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데, 나의 기준이나 경계가 없다면 휘둘리는 일은 너무도 쉽게 일어난다. 게다가 착한 사람들은 더 자주 휩쓸리게 된다. <br>이 책은 좀 더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 위로받고, 현재도 진행 중인 지인과의 관계에 내가 어떤 방법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 준 매우 고마운 책이었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 휘둘리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22/cover150/k172137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12290</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행계획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충분한 책  - [훌쩍 떠나는 드라이브 전국 일주 - 전국 드라이브 길 45 &amp; 코스 옆 차박 명소 수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28054</link><pubDate>Mon, 20 Apr 2026 14: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280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213&TPaperId=172280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4/4/coveroff/k6421372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213&TPaperId=172280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훌쩍 떠나는 드라이브 전국 일주 - 전국 드라이브 길 45 & 코스 옆 차박 명소 수록</a><br/>김송은.윤현철 지음 / 용감한까치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제야 알겠다, 여행이란 화려한 기념품을 모으는 행위가 아니라, 짐을 내려놓은 과정이라는 것을.기억의 창고에 불필요하게 쌓아둔 분노와 두려움, 억울함과 집착을 하나씩 놓아버리고, 그 자리에 정말 필요한 것들만 남기는 일이라는 것을.&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소설 &lt; 열두개의 포춘쿠키 &gt; 중 -<br>[ 이 책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br><br>여행을 떠난다는 게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늘 막연하게 생각해왔었다. 그러다 우연히 읽게 된 [열두개의 포춘쿠키 ] 소설에서 여행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바꾸게 되는 위와 같은 문장을 발견했다. 단순한 힐링을 위한 여행도 물론 좋다. 지친 나에게 휴식을 안겨주는 여행은 생각만해도 리프레시가 된다. 하지만 나에게 여행이란 이제 '내 인생에 불필요한 짐을 하나씩 놓아버리는 여행'이 되었다. <br><br>짐을 내려놓기 위해 떠나는 여행을 하기전에 계획을 세워야하는데, 파워 J가 아닌 나는 여행 계획 짜는 것도 은근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한다. 해외여행은 돌발 상황이 많을 수 있고 타국이기에 J처럼 하루 계획을 나름대로는 알차게 계획해서 떠나지만, 국내 여행은 이상하게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br>해외여행  : 파워 J가 되는 나 국내여행 : 갑자기, 훌쩍, 문득 떠나게 되는 나 <br>나 같은 경우 남편과 여행을 가게 되면, 주로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 경로와 순서를 짜게 된다. (남편은 어디든 함께하는게 좋은거라며 내 의견를 잘 따라와준다) 이런 경우 지리적으로 서로 인접해서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어디부터 가야지만 그날 입장 마감에 맞춰서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는지, 점심, 저녁은 어디가 좋고 어떤 음식이 유명한지 등 찾아야 하는 정보가 한두 개가 아니다.   <br>여행을 떠나서도 조수석에 앉아 지도 찾고 주소 찾고 또 웹서핑을 시작한다. 때로는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되면 여행의 참 의미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게 된다. <br>그래서 나는 여행을 떠날 때 여행 책자를 하나 들고 다니는데, 이 책은 드라이브할 때 차에 두고 보기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 <br><br>책의 저자 김송은님은 '아리의 노릇노릇한 여행이야기'라는 네이버 여행 블로거로 활동하였고,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국내와 해외를 여행하면서 좋은 장소를 소개하는 여행 전문가다.  &lt;반나절 주말여행 &gt; 저자, 여행 매거진 &lt;GoOn&gt;과 &lt;리무브&gt;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편집장으로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곳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시다.  <br>공동저자 윤현철님은 사진에 대한 매력에 깊이 빠져드시고 추억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다. 이 책의 사진들은 소중한 '좋은 날들'의 기록이다. <br><br>이 책은 전국의 드라이브 코스 45곳과 미니 코스 203점이 수록되어있는 책이다. 방문하고자하는 해당 지역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이동 거리, 소요시간, 전체 코스 시간이 나와있으며, 서로 인접한 관광지부터 순서대로 나와있다. <br>일일이 여행 코스를 찾아서 이동 동선을 짜는 수고를 덜어주는 이 책은 어디부터 먼저 가야하는지 알 수 있는 점이 매우 편리했다. 주요 관광지를 아주 빠른 동선으로 둘러볼 수 있으며, 각 장소로 이동할 때 걸리는 거리와 시간도 자세히 적혀있다. <br>또 각 장소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관련 정보들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예를 들어 태안을 방문할 경우, 코스 1번으로 신두리해안사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소와 문의 전화번호, 입장료에 대한 정보, 운영 시간까지 일일이 찾아봐야 하는 정보들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br>추가적으로, 신두리해안사구 안을 어떤 식으로 돌아봐야 하는지에 대한 꿀팁도 들어있다. 이곳저곳 여행을 했으면, 해당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을 먹어봐야 한다. 태안을 방문한 경우, 태안의 향토음식 게국지가 있는데, 유명하거나 좋았던 맛집에 대한 정보도 알차게 들어있었다. 식후에는 카페는 이제 자동적으로 가는 코스이다. 좋은 카페에 대한 정보도 들어있다. <br>이 책의 가장 좋았던 부분은, 해당 가게의 주소, 문의전화번호, 가격, 운영시간, 주차장 정보, 반려동물 가능 여부가 깨알같이 적혀있는 부분이었다. <br><br>또 차박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다. 책 안에는 해당 관광지마다 차박추천 장소를 소개하고 있다. 고즈넉한 사진들과 함께, 주소와 편의시설 유무, 반려동물, 사워와 취사 가능 여부, 체크 사항 등 정보가 단 한 페이지에 모두 들어있어서 매우 편리할 것이다. <br>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의 지형에 따라,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 후, 산길이나 계곡을 따라가는 드라이브 코스, 꽃놀이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꽃향기 드라이브 코스, 다양한 액티비티 여행이 목적이시라면 다양한 재미를 위한 드라이브 코스, 여행에서 그 지역 음식이 중요하신 분들을 위한 식도락 드라이브,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야경을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야경 드라이브 코스, 그리고 한국의 아름다운 섬 제주도 드라이브 코스까지 책에는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책을 보면서 가고 싶은 여행지가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는 어디로 여행을 떠나볼까라는 생각에 마음이 두근두근하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예쁜 풍경이 많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기도 했다. <br><br>_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br>이 책은 여행 준비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선택의 과정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었다. 아는 지인은 계획을 세우다가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지쳐버린다고 한다. 즐겁고 힐링하고 위해 떠나는 여행의 시작부터 힘이 들고 또 여행을 하는 중에도 우리는 계속된 선택의 과정으로 피로도가 올라간다.  이 책은 그런 점들을 보완해주고 부담을 덜어주는 책이었다. <br>또 넘쳐나는 수많은 정보들 사이에서 믿을만한 방향과 정확한 정보를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요즘 AI 활용을 많이들 한다고 하지만, 여전히 잘못된 정보가 많아서 신뢰성이 떨어진다. 친정이나 시댁 가족분들과 여행을 계획할 때에도 정확한 정보가 무엇보다 필요한데 그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충분한 책이었다. <br>이 책을 들고 여행을 떠나면, 준비된 여정으로 인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서 진정한 여행을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휴대폰에서 떨어져서 풍경을 감상하고 즐기는 시간이 좀 더 늘어날 것이다. 아이들과 소통하고 같이 즐기는 시간이 좀 더 늘어날 것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4/4/cover150/k6421372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40409</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슈테판 츠바이크의 절묘한 내면심리묘사와 한 여인의 운명같은 삶 - [메리 스튜어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21592</link><pubDate>Thu, 16 Apr 2026 2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215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301&TPaperId=172215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1/56/coveroff/k6621373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301&TPaperId=172215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메리 스튜어트</a><br/>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정이화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br>메리 스튜어트의 일대기를 다룬 이 소설은 슈테판 츠바이크가 쓴 전기소설이다. 실존했던 인물의 일생을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쓴 이 소설은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수려한 문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막연히 알고 있던 유럽 역사의 전면에 선 한 여왕의 삶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책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다. 나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한 글자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해서 읽어나갔다.<br>16세기 스코틀랜드에는 메리 스튜어트라는 태어난 지 6일 만에 여왕이 된 한 여인이 있었다. 여왕이라고 하지만, 그녀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 태어났으며 자신의 가문은 늘 귀족들의 위협과 싸워야하는 불안한 처지에 놓여있었다. 또 당시 유럽은 가톨릭과 개신교의 끊임없는 마찰이 팽배했던 종교적으로 불안한 시대였으며, 그녀와 사촌관계인 잉글랜드 여왕 엘리자베스와 숙적이 되어 아슬아슬한 외교관계로 늘 마음 졸여야하는 운명같은 시대였다.  (메리 스튜어트는 가톨릭 / 엘리자베스는 개신교 )<br>짧은 영광과 기나긴 시련들 이러한 불안정한 유럽 상황에서 어린 나이에 프랑스로 건너간 그녀는 병약했던 14살 프랑수아 2세와 결혼하였는데 이때가 15살이었다. 결혼 한 지 2년 만에 남편이 사망하게 되고, 평온하고 화려했던 프랑스를 뒤로하고 자신의 고향 스코틀랜드로 돌아가게 된다.  이제 그녀의 앞날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롭게 이어지게 된다. <br>시인들에게 불행은 또 하나의 고귀함일 뿐이었고, 한때 그녀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던 이들은 이제 슬픔 속에서 더욱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p.74<br>스코틀랜드에서 지내던 메리 스튜어트는 헨리 스튜어트 (단리 경)과 두번째 결혼을 하게 되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들 제임스 6세를 낳게 된다. 제임스 6세는 훈날 잉글랜드 왕 제임스 1세가 되며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일랜드를 최초로 통합 통치하는 왕이 된다. 두번째 남편인 단리 경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오만하고 건방진 남자였으나 여왕은 그 점을 결혼하고나서야 뒤늦게 알게 되었다. 단리 경으로 인해 여왕의 자리가 위태로울 뻔하게 되면서 메리 스튜어트 남편을 더 피하게 된다.<br>한 번 붙은 불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색을 바꿀 뿐이다. p.158그를 위해 나는 명예를 버렸네 삶에서 오직 참된 행복을 준다 믿던 그것을 그를 위해 양심과 권위를 걸었고 혈육과 친구도 저버렸네.  p.300<br> 그러다 그녀는 스코틀랜드 귀족 제임스 헵번(보스웰 백작)을 사랑하게 되고, 단리 경이 암살되자마자 여왕은 세번째 결혼을 단행하게 되고 그 상대는 보스웰이었다. 이로써 세번의 결혼을 한 여왕에 대해 내연남이었던 보스웰 백작과 함께 두번째 남편에 대한 암살 의혹이 더해간다. 민심은 싸늘하게 식어가게 되고 스코틀랜드에서 더이상 그녀가 있을 자리는 없고 결국 성에 유배된다. <br><br>한순간의 잘못된 선택그녀의 좁은 세계 위로 별과 태양과 달은 무심하게 돌고 또 돌았다. 밤이 오고 낮은 가고, 달이 차고 기울고, 해가 거듭 바뀌었다. p.387<br>'나의 끝이 곧 나의 시작이다. '  (... 중략...) 오직 비극적인 죽음을 통해 그녀의 이름은 명예롭게 새겨질 것이며, 죽음을 통해 젊은 날의 과오는 씻겨 나가고 모든 실수는 아름다운 베일로 덮일 것이다. p.475<br>그 후, 탈출하여 단 한 번의 잘못된 판단으로 자신의 사촌이 있는 잉글랜드로 가게 된 메리 스튜어트 여왕은 이곳에서 더 큰 시련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그녀의 운명은 이제 그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br>이곳에서 그녀는 무려 19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성에 유폐된 채로 살아가게 된다. 44살에 단두대에 목이 잘리는 그날까지, 그녀에게 완전한 자유는 허락되지 않고 황금 사슬에 묶인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br>대개 무모함과 용기는 하나의 인격 안에 동시에 깃드는 법이다. 그것들은 위험과 덕성이라는 이름으로,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따라다닌다. p.170<br>인간의 결정이라는 것은 언제나 여러 감정이 복잡하게 뒤섞인 결과이며 하나의 결심에도 수많은 동기가 함께 작용하기 마련이다. p.212<br>극명하게 다른 두 여인의 성정 : 메리 스튜어트 VS 엘리자베스 동시대를 살아간 두 여인 메리 스튜어트와 엘리자베스 1세는 극명하게 다른 성격의 소유자였다. 메리 스튜어트는 감성적이며 낭만적이었고, 또 정열적이며 빠른 판단력과 밀어붙이는 힘이 있었다.  때론 경솔한 면이 있었고 그런 점이 그녀의 인생에 늘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br>반대로 엘리자베스는 이성적이며 침착했고 인내심이 있었다. 변덕스런 성격도 있었지만, 불안정했던 어린 시절은 그녀에게 매번 신중한 결단을 내리게 했다. <br>메리 스튜어트가 태어날때부터 정통성을 인정받은 여왕이었다면, 엘리자베스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하여 사생아라는 고리표로 긴장 속에 살아야 했다. <br>메리 스튜어트가 명예를 추구하고 사랑을 쫓아가는 삶을 살았다면, 엘리자베스는 국가와 결혼한 여왕이었다. <br><br>이런 두 여인의 다른 면모를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는 아주 과장되지 않으면서 매우 세밀하고 정교하게 묘사해 놓았는데, 나는 이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 사람의 복잡한 성격과 여러가지 면이 표출되는 내면을 마치 그 사람을 아는 것처럼 생생하고 절도있게 설명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명은 두 여인뿐 아니라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에게 적용되어 이야기를 더 생동감있게 이끌어간다. <br>또 메리 스튜어트와 엘리자베스의 다정함을 가장한 치열한 내면적 싸움이 인상적이었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은 운명처럼 엮일 수밖에 없었고 서로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면서도 뒤로는 칼을 숨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시대적 상황이 두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결국 두 사람은 묘지는 같은 공간에 있다고 한다. 살아서는 첨예하게 대립하는 서로였지만, 마지막은 나란히 한 장소에 묻히는 모습도 운명의 장난같았다. <br><br>메리 스튜어트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쓴 열한 편의 소네트가 들어있는 보석함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되는 장면에서는 처연함에 마음이 아팠다.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는 시구는 단 한 사람에게 보냈지만, 여왕이라는 자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내면까지 낱낱이 파헤쳐지는 결과를 맞이한다.   <br>당신을 섬기고, 진실하게 사랑하는 것그것이 내게 남은 유일한 소망입니다. 당신의 뜻이 곧 나의 뜻이 되기를 당신 곁이라면 어떤 불행도 하찮게 여겨지기를 나는 오직 그것만을 바랍니다. -  보석함 안의 소네트 중 하나 -<br><br>이 책은 역사적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한 여인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놓았지만, 역사적 사실과 함께 한 사람의 내면의 흐름과 마주할 수 있는 소설이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하고, 쓸쓸하거나 때론 격동적인 내면의 세계를 함께 마주하고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br>또 내가 몰랐던 시대의 모습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또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소설의 흐름은 깊이 공감하며 읽게 만들었고,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유려한 문체는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몰입하게 만들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1/56/cover150/k6621373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15607</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롯이 내편이 되어주는 책  - [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17798</link><pubDate>Wed, 15 Apr 2026 1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177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107&TPaperId=172177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37/coveroff/k82213710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107&TPaperId=172177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아온 날들이 당신 편이에요</a><br/>하승완 지음 / 부크럼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를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br>제목부터 오롯이 내 편이 되어주는 이 책은, 첫 장을 펼치면서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때까지 나를 잘 알아 온 것 마냥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었다. 아픈 마음은 나도 너의 마음을 알고 있다며 위로해주고,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이해와 공감으로, 지친 하루를 보낸 나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용기를 전해주는 책이다. <br>이런 날에 읽어요 :) 마음을 다잡고 싶은 날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날좋은 말이 가득한 문장을 마주하고 싶은 날필사할 문장이 필요한 날 잔잔한 마음으로 읽을 책이 필요한 날무조건적인 내 편이 필요한 날<br><br>좋은 문장이 쏟아지는 책이다. 그중 몇가지 좋았던 문장을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다. <br>&lt; 아픈 마음을 같이 공감해주는 문장들 &gt;<br>사람들은 말한다.  그 정도 일로 왜 그렇게까지 아파하느냐고. 하지만 세상에는 모양도 무게도 다른 마음들이 각자의 이유로 상실을 품은 채 살아간다. p.13<br>괜찮다는 말 뒤에 숨겨진 마음들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견뎌 낸 시간 속의 네가 대견해. p.28<br>힘들다는 말에는 그 말을 꺼내기까지 참아 온 시간과수많은 노력이 있다. 잘 살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p.21<br><br> 진짜 힘든 기억과 아픈 마음은 쉽사리 꺼내보이기 힘들다. 괜찮다는 말로 넘어가는 이유는 복잡한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것조차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용기를 내어 꺼낸 말을 상대가 가볍게 넘겨버리거나, 왜?라는 질문에 어떤 답을 꺼내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면, 더 이상의 말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어버린다.이 책의 다정한 위로의 말들은 나의 마음을 안아주기도 하고, 내가 상대를 대할 때 어떤 마음자세를 가져야하는지 알려준다. <br><br>&lt;용기를 주는 좋았던 문장들 &gt; <br>결국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건 '다치지 않을 방법'이 아니라 '흔들려도 다시 서려는 마음'이다. p.30<br>당신이 쏟아 낸 그 지난한 시간은 지금의 당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계절이었을테니까. p.54우리는 저마다의 시간 속에서 버티며, 때로는 제자리에서 한참을 머물다 하루를 건넌다. p.135그럼에도 지금, 이 글을 전하는 내 마음이 당신에게 닿기를 바란다. 잔잔한 위로처럼, 포근한 손길처럼 당신의 하루 한 귀퉁이에 머물 수 있기를.  p.162<br><br>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묵묵히 삶을 인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문장들로 가득했다. 버텨낸 시간들, 똑같이 흘러가던 시간들은 분명 나를 성장시켰음을 다시 한번 알게 한다. <br>&lt;인간관계에 대한 좋은 문장들 &gt;<br>나를 질투하고 시기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내 자리에서 잘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스스로에게 보여 주면 된다. 당신이 나에 대해 어떤 말을 하더라도, 나는 흔들리지 않고 나를 놓지 않을 힘이 있다고 말이다. p.33<br>'수관 기피'라 불리는 것인데, 나무의 수관이 서로 겹치지 않고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p.106<br>삶은 그렇게 이어진다. 말 없는 다정함, 조용한 응원, 그리고 잠시 멈춰 바라보는 창밖의 풍경. p.135<br><br>여전히 어려운 숙제같은 인간관계는 나를 고민하게 만든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사이가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딱 들어맞는 문장들에 또 위로받았다. <br>&lt;따뜻해서 좋았던 문장들 &gt;<br>"너는 왜 그렇게 말이 없니?" 같은 질문을 들을 때면 나는 웃으며 "들을 말이 많아서요." 하고 답한다. p.25<br>세상은 늘 무언가를 외치라고 하지만 나는 작게 들리는 것들을 사랑했다. 크게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렇게 살아도 된다고 나지막이 말해 주는 것만 같았다. p.26<br><br>나는 이 책에서 위의 문장이 가장 좋았다.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말이 없고 목소리가 작았던 내가 많이 들었던 질문이었는데, 대답은 저렇게 재치있게 하지 못했다.(지금은 하고싶은 말도 많고 목소리도 전보다 커졌다...) 저 문장을 더 빨리 만났더라면 나도 저렇게 다정하게 말할 수 있었을텐데...라며 잠시 후회하기도 했다. <br>다정하게 말하는 법을 나는 아직도 배워가고 있다. 또 목소리가 작은 것을 이제는 사랑하게 됐다. 이 책은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나의 마음을 알아주기에 충분했다. <br>이 책은 필사하기 좋은 문장들로 가득했다. 그저 교훈적인 문장이 아니라, 다정한 말들 속에서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내면이 단단해지는 책이었다. 이런 잔잔한 울림을 주는 책이 좋아진다. 무언가를 명확하게 말해주지 않더라도 이상하게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br>이제는 충고도 버겁다.말없이 다가와서 등 한번 쓰다듬어주는 위로가 더 좋아진다. 이 책이 그런 책처럼 느껴진다.내가 누구든지 어떤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아무런 조건없이, 오롯이 나를 위로해주고 무조건 내 편이 되어주는 책이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6/37/cover150/k82213710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63714</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이들 논술공부와 독해력 키우기 좋은 책  - [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플라스틱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15850</link><pubDate>Tue, 14 Apr 2026 1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2158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812718&TPaperId=172158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78/coveroff/89368127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812718&TPaperId=172158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플라스틱 이야기</a><br/>강신호 지음 / 청아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br>청아출판사의 '왜 문제일까?' 시리즈는 우리의 일상과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질문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명쾌하게 풀어나가는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을 제외하고 &lt;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gt;, &lt;왜 바이러스가 문제일까?&gt;, &lt;왜 언론이 문제일까?&gt; , &lt;왜 인공지능이 문제일까?&gt; 등의 책이 출간되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고 나아가야 하는지 쉽고 재미나게 설명한 책이다. 아이들의 통찰력을 키우고, 또 사고력을 높이면서,  독해나 논술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 추천한다. <br><br>나는 한번씩 청소년들이 보는 책을 펼쳐본다. 보다보면 의외로 내가 알지 못하는 정보들이 가득하다. 청소년책이라고 해서 어른들이 다 알고 있을거라는 나의 생각을 단번에 깨버리는 책들만 만나봤다.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른이 된 나에게 청소년책은 늘 경각심을 심어준다. <br>이 책은 '플라스틱'의 선한 얼굴과 악한 얼굴을 동시에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또 현재 우리들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서 플라스틱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생각하게 한다.<br>책에서 말하는 플라스틱의 순기능 중에는 코로나19로 전세계가 팬데믹 시대였을 때, 플라스틱은 가장 위생적이면서 우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들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 방호복, 차단막 등은 플라스틱이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바이러스가 더 멀리 퍼지는 것을 막아주었다. 또 집을 지을 때 사용되는 단열재나 자동차, 비행기의 재료들을 플라스틱으로 대처한 결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인체의 장기나 고급 기계 장치의 부품을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쓴 것도 매우 중요한 진보라고 한다. 플라스틱의 순기능이 있기에 우리는 날이 갈수록 플라스틱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br>반대로 플라스틱의 역기능은 공기를 오염시키고 기후 온난화를 초래하며, 해양과 토양을 오염시켜 생태계를 파괴한다. 생물종을 멸종시키거나 위험에 빠뜨리게하고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러한 역기능은 인간의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위험을 초래하지 않기에 우리는 그 위험성을 알면서도 간과하고 있다. <br>플라스틱은 지구 환경만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결국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 전반을 오염시킨다. p.124<br><br>플라스틱은 소재로 쓰이기 시작한 지 불과 70여 년만에 우리 생활 전반적으로 깊숙이 들어와서 이제는 플라스틱 없는 삶은 상상하기 어렵다. 그 종류도 많고 다양하며, 미세플라스틱이나 환경호르몬을 유발하거나 어떤 제품은 발암물질까지 배출된다. <br>1장 플라스틱 전성시대에서는, 일상을 지배한 플라스틱의 예를 들고, 플라스틱이 어떻게 환경을 파괴하고 생명체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br>2장 플라스틱이 세상에 처음 나올때에서는, 플라스틱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생활속에서 자주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종류와 용도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br>3장 플라스틱의 두얼굴에서는, 플라스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플라스틱 원료에 독성이 있는 경우와 첨가제에 독성이 들어간 경우의 종류와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이 왜 재활용이 어려운지에 대한 내용과 플라스틱을 태우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br>4장 지구를 점령한 외계물질 플라스틱에서는, 히말라야 고원지대에 플라스틱이 들어오면서 파괴되는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플라스틱 소각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br>5장 쓰레기 대란을 막을 순환경제에서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선형경제가 아닌 순환경제를 통해서 플라스틱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움직임에 대한 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br> '내가 실천하기'라는 코너가 들어있는데, 여기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카페에서 일회용품 안쓰기, 개인용 물병이나 텀블러 사용하기, 물티슈 사용하지 않기 등의 작은 행동하나, 습관 하나를 고쳐나가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br>또 중간중간 들어있는 '쉬어가기 코너' 또한 보는 재미와 함께 지식을 더해준다.<br><br> 2050년이 되면 바닷속에서 물고기의 총무게보다 플라스틱의 총무게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물속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으로 우리는 해수욕이 금지 될지도 모른다. (... 중략...)건강검진을 받을 때는 혈액이나 세포 속에 축적된 초미세플라스틱의 함량을 측정하는 검사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p.136<br>위 작가의 글처럼 미래에 플라스틱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모른다. 그 모습이 어떤 모습이든, 플라스틱에 대한 우려는 아득하게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도 알고 있다. 하지만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현실이기에 세계의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를 애써 외면하듯이 지금 당장의 편리함만을 추구하고 있다. 일상이 되어버린 현재의 플라스틱 사용이 미래에는 큰 재양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우리 개개인이 작은 것부터 조금씩 바꿔나가야한다. <br>그렇다면 우리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앞에서도 말한 편리함을 추구하는 일회용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각자가 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이다.  일회용 수저, 비닐봉지, 빨대, 비닐 랩, 일회용 커피 용기, 페트병, 일회용 도시락 용기 등 인간에게 수많은 편리함을 제공하는 재료들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부추긴다. 책에서는 이러한 사용빈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br><br>나의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꾼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면 그 또한 좋지 못한 결과로 낳을 것이다.  어떤 계기가 되어도 좋다. 크고 거창하게 인류의 환경오염을 걱정하는 마음이라면 물론 좋지만, 작지만 실천에 원동력이 되는 나의 건강을 생각한다라는 정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br>작은 책 한권이 생각을 바르게 하고, 행동을 변화시킨다. 나는 이 책이 그런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책은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고 한번쯤은 읽어야 할 유익한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78/cover150/89368127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37839</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려운 시기에 위로가 되는 책/좋은 문장이 한가득 - [열두개의 포춘쿠키 - 사람은 스스로를 찾기 위해 길을 잃어봐야 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83139</link><pubDate>Mon, 30 Mar 2026 08: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831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034627&TPaperId=171831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2/81/coveroff/k7220346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034627&TPaperId=171831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열두개의 포춘쿠키 - 사람은 스스로를 찾기 위해 길을 잃어봐야 한다</a><br/>오봉환 지음 / 아티서원 / 2026년 01월<br/></td></tr></table><br/>[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은 후 작성한 글입니다 ]<br>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주인공 한지수는, 대학 친구 은지의 인스타그램을 보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친구 은지는 배낭 하나를 메고 세계 여행을 하며 책도 내고, 셀럽 여행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유로운 친구의 SNS에는 포춘쿠키 안의 종이가 찍힌 한 장의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안에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주인공 지수는 이 문장을 보는 순간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br>"People need to get lost to find themselves. 사람은 스스로를 찾기 위해 길을 잃어보아야 한다."<br><br><br>&lt; 줄거리 &gt;<br>만난 지 3년 된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 대신 이별을 통보받은 주인공. 이사와의 사적인 관계에서 기회를 얻어 뉴욕으로 가게 된 능력없는 회사 후배에게 밀려, 2년간 누구보다 치열하게 준비해온 뉴욕지사 발령에서 떨어지기까지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진행이 빠른 조발성 치매 진단을 받은 엄마.<br>모든 상황들이 주인공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었다. 주인공은 결국 결심하게 된다. 그 어느 때보다 엄마 옆에 있어야하는 시간이지만, 더 늦기전에 나를 찾아떠나는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br>회사에 1년간 휴직을 내고 순례여행을 떠나기로.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주인공은 12개의 포춘쿠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포춘쿠키는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며, 인생을 살면서 깨닫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게 해준다. <br><br><br>&lt; 좋은 문구가 많았던 책 &gt;<br>이 책은 좋은 문구가 가득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는 내내 무척이나 행복했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포춘쿠키안의 문구들뿐만 아니라, 그 문구를 통해서 주인공이 자신의 삶에 불어닥친 시련을 받아들이는 자세에서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 <br>모두가 눈에 보이지 않는 짐을 지고 있었다. 배낭 속의 장비처럼 무겁고, 때로는 그보다 더 버거운 마음의 짐을. p.117<br>충격과 혼란 속에서도 나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때로는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는 순간이야말로, 가장 깊은 성장을 이끄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p.155'거울은 자신을 비추지 못한다.' 이 짧은 문장은 한계에 대한 경고이자, 관계에 대한 은유였다. 우리는 혼자서는 온전히 자신을 알 수 없다. 타인의 눈을 통해서만, 그 부딪힘과 상처 속에서만, 비로소 나를 볼 수 있다. p.181<br>그제야 알았다. 내가 붙잡고 있던 것들이 나를 지켜주던 것이 아니라, 나를 좁은 방 안에 가두고 있었다는 것을. 상처를 움켜쥔 손으론 평화를 잡을 수 없고, 과거를 붙든 마음으론 현재를 품을 수 없다는 것을. "빈 잔이 된다는 건, 잊으라는 뜻은 아닌 것 같아요.""동생을 잊으라는 게 아니라, 그 기억에 매이지 말라는 거겠죠." p.193<br>이제야 알겠다. 여행이란 화려한 기념품을 모으는 행위가 아니라, 짐을 내려놓는 과정이라는 것을. 기억의 창고에 불필요하게 쌓아둔 분노와 두려움, 억울함과 집착을 하나씩 놓아버리고, 그 자리에 정말 필요한 것들만 남기는 일. p.195<br>수백만 년을 견뎌온 풍경 앞에서 우리의 삶은 찰나에 불과했지만, 그 찰나 안에 사랑하고, 서로를 위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문득 눈부시게 다가왔다. p.223<br>"산은 높다고 스스로를 자랑하지 않는다." 단순한 문장이지만, 내 삶의 방향을 바꿀 만한 깊이가 있었다. 과시하지 않는 삶, 증명하지 않는 삶, 그저 존재하는 삶. 그것이 얼마나 어려우면서도 아름다운 일인지. p.228<br>릴케는 "인내하라. 그리고 어려운 것을 사랑하라."고 말했다. 그 말이 이제야 피부 속으로 스며든다. 어려움은 우리를 갉아먹는 것이 아니라, 껍질을 깨고 나오도록 밀어붙이는 힘이었다. p.244<br>"외로움과 고독은 닮았지만 같지 않다. 외로움은 부재한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감정이지만, 고독은 자신과 온전히 마주 앉는 일이다. p.251<br>하지만, 그래도 계속 말해야 한다. 사랑한다고, 소중하다고, 고맙다고... 이런 말들이 관계의 풍화를 막는 도장막 같은 것이다. p.304<br>등등.... 수없이 많은 좋았던 문장들 기록 :)<br><br><br>&lt;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에 대한 생각 &gt;<br>주인공의 어머니는 어느 날 치매 진단을 받는다. '치매'라는 병명은 엄마뿐 아니라 주인공의 삶도 흔들기 시작한다. 이제 그들의 삶에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갈 일만 남은 것 같다. 집안 공기가 달라지고, 늘 걱정하고 초조한 시간들이 계속될 것이다. 책임에 대한 무게가 그 어느때보다 크고 깊어진다. <br>이 책을 읽으면서 '치매'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소중한 누군가가 나를 잊어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건 삶이라는 추가 멈추는 것 같을 것이다. 그런데, 아래 문장처럼 점점 상태가 나빠지는 어머니를 대하는 마음자세에 대해 강인한 조언을 해준다. <br>그래도 엄마는 여전히 엄마다. 그녀의 눈동자 속에서 나는 여전히 그녀의 아이이고, 그녀의 손끝에는 내가 갓난아기였던 나를 감싸던 온기가 남아있다. (... 중략...)치매는 그녀의 기억을 훔쳤지만, 그녀의 본질은 훔치지 못했다. (... 중략...)그녀가 내 이름을 잊어도, 그녀의 사랑은 나를 잊지 않을 것이다. p.316<br><br>  &lt; 이 책은 종이 위에서 시작해, 스마트폰 속에서 계속된다 &gt;<br>이 책은 일반적인 책과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는 책이다. 4bookAI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AI 플랫폼이다. 책안에는 총 23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장이 끝날때마다 QR코드가 들어있다. 각 책 내부에 아홉자리 시리얼 넘버가 있고, 그 번호를 입력하면 페이지로 들어가진다. 그 QR코드로 들어가면, 각 장에 대한 해석을 아주 상세하게 해준다. 팟캐스트,  심리 분석, 독자 게시판, 인포그래픽, 확장 본문, 마인드맵 등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어 책을 더 심층적으로 파헤칠 수 있다. <br><br>&lt;이런 분들께 추천 &gt;<br>🧭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의 진짜 의미를 찾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삶의 시련 속에서 해답을 찾지못하고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치매를 앓고 계시는 부모님과의 일상에서, 마음을 단단히 붙잡고 싶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br><br>책은 전혀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서 술술 읽힌다.  주인공의 여행지를 따라가다보면 어느 순간 책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것이다.<br>이 책 안의 여러가지 모습의 시련은 허황되지 않으며,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충분히 마주칠 수 있는 순간들과 닮아있다. 나 또한 누군가나 상황을 원망할때도 있었고, 내 삶을 뒤흔드는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다. 그럴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  누구나 처음 겪는 경험들 속에서 서툰 모습들로 위태롭게 서있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순간에 삶의 나침판이 되어줄 현명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62/81/cover150/k7220346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628191</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쉽게 설명해주는 사주책 추천 - [떡볶이 사주 - 따끈하게 풀어낸 쉬운 사주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77593</link><pubDate>Fri, 27 Mar 2026 18: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775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765&TPaperId=171775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73/coveroff/k4221377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765&TPaperId=171775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떡볶이 사주 - 따끈하게 풀어낸 쉬운 사주 이야기</a><br/>하원만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책은 인디캣책곳간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br>평소 명리에 관심이 많았기에 집에 사주명리학 기본책을 몇 권 가지고 있다. 나의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여러 권의 책을 보아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늘 생겼다.<br>사주명리책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통변하는 사람에 따라 어렵게 설명되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 권의 책을 보다보면 내가 이해 가능한 설명을 해 놓은 책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이 나에게는 그런 책이었다. <br><br> 책표지의 '떡볶이처럼 따끈하게 풀어낸 쉬운 사주'라는 설명처럼 내용은 떡볶이처럼 친근하고, 신선하며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풀어놓았다. 복잡한 격식이나 어려운 용어를 아주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기 때문이다.<br>책을 읽고나니 정말 그런 기분이 들었다.명리를 전혀 모르는 초보가 보기에도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br><br><br>이 책은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br>1부에서는 가장 기초적인 음양과 오행에 대해 먼저 알려준다. 다음으로 오행은 나무, 불, 땅, 쇠, 물 5가지에 대한 특성을 자세히 설명해놓았고, 이 기운들이 서로 생하는지 극하는지에 대해 풀어놓았다. <br>또, 10가지 하늘의 기운이자 나를 움직이는 힘인 천간에 대한 설명과 12가지 지지에 대한 특성도 설명하고 있다. 인성, 관성, 식상, 재성, 비겁으로 나뉘는 십성에 대한 설명이 뒤를 잇고, 신강과 신약에 대해서도 설명해 놓았다. 이 부분은 암기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아주 기초적인 개념이다.<br><br>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용신'에 대한 부분이었다. '용신'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기운이다. 다른 책에서 '용신' 부분을 봐도 너무 이해가 되지 않아서 늘 의문으로 남아있었다. 사주 구성에 오행이 골고루 다 있는 나는 혼자서 나의 용신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사주를 보러 가서 나의 용신이 무엇인지 물어보곤 했는데, 용신이라는 글자가 와도 딱히 좋은지 모르겠었기에 늘 궁금했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 그 궁금증이 단번에 해결되었고 나에게 어떤 오행이 도움이 되고 어떤 오행이 오면 힘든 시기가 되는지 알게 되었다.  <br>대운과 세운에 관한 설명, 만세력 보는 방법까지 아주 기초적인 방법까지 쉽게 설명해주신다. 저자 하원만님은 누적 이용자가 약 200만 명인 &lt;척척만세력&gt;이라는 만세력 사이트를 10년째 운영 중이시다. 책 안에 QR코드를 통해 들어가면 자신의 사주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br><br>이 책의 중심은 ' 일주' 에 있다<br>일주는 총 60가지인데, 태어난 날은 나를 나타내는 글자가 된다. 글자의 구성은 위에 천간과 밑에 지지로 이루어져 있다. 일주가 지닌 특성은 전체 사주 풀이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된다. 물론 내 사주의 총 8글자를 다 봐야 더 자세한 나의 성향이 나오지만, 사주 구성에 따라 일주만으로 대략적인 성격이나 특성을 파악하기도 한다.이처럼 중요한 일주를 이 책에서는 매우 상세하게 설명해 두었다. 일주의 특징,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발전을 위한 성장 가이드, 꿀팁까지 총망라되어 있다.<br>나의 일주는 '감정소통가'라는 &lt;병진일주&gt;'이다. 일간 병화와 일지 진토가 합쳐진 말로 밝은 태양과 촉촉한 대지 같은 진토의 결합이다. 책의 설명 중에서 나의 성향과 맞는 부분을 간략하게 적는다면,  밝은 에너지와 실용적이고 열정적이며,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정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겉으로는 활화산 같지만 내면은 서늘함, 그 이중성이 묘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일주라고 한다.<br>사주 전체를 봐야하는 이유는 나의 일주 옆에 월주가 &lt;계묘일주&gt; 이다. 이 일주는 '상상 설계자'라고 책에는 설명되어 있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판단은 신중하고 추진은 조용하다. 공감과 배려를 중심으로 관계를 맺고, 내면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br>천간 병화 옆에 월주 계수가 떠있기에 나는 겉으로 보기에는 &lt;계묘일주&gt;의 성향이 강하다. 계수(비구름)가 병화(태양)을 가리기 때문이다. 어디가서 병화일주라고 하면 사람들이 의외라는 반응도 많지만, 내면은 병화일주 성향이 뚜렷이 나타난다. 일주의 성향이 약하다 싶으면 옆의 월주의 성향을 같이 알아보면 맞는 경우도 있는데 내가 그런 경우이다.  그래서 나는 늘 일주와 월주를 같이 본다. <br>이 책의 일주의 설명 부분도 나의 성향과 매우 잘 맞아떨어졌다.인생을 살다보면, 늘 좋은 날만 있는 사람은 없다. 명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도, 만약 내가 힘들었던 시기에 나의 운을 미리 알았더라면, 대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br><br>안 좋은 날들이 이어지는 시기가 오기도 하는데, 나는 이런 시기야말로 조금 더 신중하게 나 자신을 가다듬고 내실을 다지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가 힘들다고해서 '왜 이렇게 힘들지.'가 아니라, 이 힘든 시기가 지나면 앞으로 좋은 날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힘든 시기일수록 다른 일을 확장하기 보다, 나의 내면을 가다듬는 귀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br>또 사주에 좋은 시기가 들어오면,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나의 운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운이 좋은 시기를 놓치기 보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기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br>이것이 사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운명을 탓하기 보다, 운명을 미리 예측하고 조심하며 대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br>이 책은 자신의 운명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또한 집에서도 나의 사주를 아주 쉽게 풀이할 수 있다. 어렵기만 했던 사주가 너무도 친근하고 쉽게 다가온다. 사주 공부를 처음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73/cover150/k4221377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7317</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두 작가의 심도 있는 이야기  - [근접한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75345</link><pubDate>Thu, 26 Mar 2026 17: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753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6744&TPaperId=171753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91/coveroff/k1721367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6744&TPaperId=171753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근접한 세계</a><br/>김연수.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최고은 옮김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이 책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br>이 책은 북다출판사에서 새로 기획한 &lt;크로스&gt; 그 첫 번째 이야기이다. &lt;크로스&gt;는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두 작가가 각자 다른 공간에서 '문학'이라는 공통된 카테고리를 통해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책이다. <br>&lt;크로스 &gt; 첫 번째는, 한국의 김연수 작가와 일본의 히라노 게이치로 두 거장이 만났다. 이 책 이후로, 두 번째 &lt;크로스&gt;는  한국의 천명관 작가와 대만의 천쓰홍 작가의 만남으로 출간 예정이다. <br>김연수 작가 대표 작품 :  [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 [ 세계의 끝 여자친구 ] , [ 원더보이 ] , [ 일곱 해의 마지막 ] , [ 이토록 평범한 미래 ] , [ 너무도 많은 여름이 ] , [ 지지않는다는 말 ] , [ 언젠가, 아마도 ] 등 다수<br>히라노 게이치로 : [ 일식 ] , [ 마티네의 끝에서 ] ,  [ 한 남자 ] , [ 본심 ] , [ 후지산 ] 등 다수<br>책은 공통된 주제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두 작가가 각자의 스타일로 풀어낸 서로 다른 내용의 소설 두 편이 들어있다.  <br>먼저, 김연수 작가의 &lt;우리들의 실패&gt;는 한 번의 '선택'으로 인하여 대통령 친인척 국정 개입 사건에 연루되고, 하루아침에 도망자 신세가 된 손동하라는 인물이 기자를 만나서 인터뷰를 한다. 그 인터뷰에서 손동하는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br>세상의 모든 것은 짚으로 만든 개일뿐입니다. 잠시 존재하다가 그 쓰임이 다하면 버려지지요. p.49<br>소설에서는 설명한다. 옛날 중국에 짚으로 만든 개가 있었는데, 제사 때 요긴하게 쓰던 물건이라 애지중지하다가 제사가 끝나면 헌신짝처럼 버려진다고 한다. 손동하도 자신은 이제 그 쓰임이 다해 버려진 짚으로 만든 개일 뿐이라고 한다.  <br>주인공 손동하의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해도 자기 자신, 즉 개인에게는 문제가 되는 상황에 놓여졌을 것이고 그는 그 중 '한 가지 선택'을 한다. 그런 선택이 자신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만약 손동하가 비리를 폭로하지 않았다면 또 다른 미래가 그려졌겠지만, 그는 자신의 양심에 따른 윤리적 딜레마를 잘 극복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br><br>두 번째 히라노 게이치로 작가의 &lt; 결정적 순간 &gt;는  미즈마키 가스미라는 큐레이터는 자신이 기획하고 깊게 참여하고 있는 한 사진작가의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 고인이 된 거장 사진작가의 회고전을 준비하면서 큐레이터는 사진작가의 아틀리에(사진작가의 작업실)에서 봐서는 안 될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큐레이터는 전시회를 중단하는 것까지 생각하게 되고,  또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과 윤리적 문제 사이에서 고민하기도 한다. <br>사사키의 저 사진이 공개되어 문제시되면, 내 경력은 부끄러운 것이 되는 걸까? 조롱과 비난에 대해 나는 뭐라고 말해야 하나. p.111<br>만약 판도라의 상자를 우리 손으로 직접 열었다면, 그 이후 개인적인 책임감을 느끼고 앞장서서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할까. 그 상자를 열지 않았다면 모르고 한 일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미 알고 있는 이상 묵과하고 넘어갈 수 없게 된다. 그 문제가 윤리적인 문제이고 나의 양심을 시험하는 일이 된다면 문제는 달라지게 된다. <br>어떤 현상을 문제로 보지 않는다면 또 어떻게 될까? 한 개인은 잘못된 현상으로 보지 않더라도, 현시대에는 사회적 동의를 얻고 문제시되고 있는 일이라면, 개인의 생각이야 어떻든 바로잡아야하는 일이 될 것이다. <br>이 소설도 ' 윤리적 딜레마'에 빠진 주인공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br>이 책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뒤편에 담긴 &lt;전시되지 못한 것들의 자리&gt;에서는 김연수 작가님과 히라노 게이치로 작가님의 크로스 인터뷰가 실려있다. 두 작가님이 상대의 작품에 대해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깊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br> 두 작품을 읽으면서, 앞의 김연수 작가님의 작품은 편하게 읽었는데 작품을 해석하기는 어려웠고, 뒤에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은 익숙하지 않은 용어가 많이 나와서 읽는 데 시간은 걸렸지만, 받아들이기는 좀 더 쉬웠던 느낌이다. <br>개개인은 살면서 '윤리적 딜레마'를 맞닥뜨리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나서서 문제시 삼게 되면 책임져야 하는 일이 생긴다. 이런 문제는 깊은 고민을 한 후 행동에 나서게 되지만, 그 선택이 옳은 판단으로 행하더라도 비난이 따를 수도 있게 된다. 내가 행하는 행동이 또 다른 개인에게는 상처나 아픔을 줄 수도 있는 일이 되기도 하고, 책임져야 하는 일만큼 잃는 것도 많은 선택이 된다면, 나 또한 수많은 고민과 딜레마에 빠질 것 같다. 책임이 따르는 행동은 그만큼 힘든 여정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동안 이런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2/91/cover150/k1721367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29138</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실전에서 쓰이는 노후대비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는 책 - [벼락치기 연금 수업 - 연금부터 세금까지 한 권으로 완성하는 노후 준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70512</link><pubDate>Tue, 24 Mar 2026 18: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705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961&TPaperId=171705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20/coveroff/k8521379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961&TPaperId=171705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벼락치기 연금 수업 - 연금부터 세금까지 한 권으로 완성하는 노후 준비</a><br/>이천 지음 / 사농공상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책은 인디캣책곳간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글입니다 ]<br>한 해가 지나가고 나이를 먹을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은 조금씩 커져간다. 현재가 편안하다고해서 미래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던 나였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노후에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 늘 고민하고 있었다. 이 책을 보는 순간 더 늦기전에 노후준비를 해봐야겠다는 용기가 생겼고, 이 책을 읽고나서는 현실적인 나와 마주하고 안정된 노후를 그려볼 수 있게 되었다. <br>차례 1장. 작은 시작이 가져다줄 축복 2장. 국민연금3장. 노후 필수 연금  : 연금저축펀드, IRP, ISA, 주택연금 4장. 연금 수령의 기술 5장. 평생 기다린 휴가, 선배들의 생에 관한 조언 <br><br>1장에서는 노후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따뜻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노후 준비의 시작을 하는 동시에 절반은 완성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직장인들, 노후를 미리 설계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 싱글의 노후 관리까지 다양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 맞게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br>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노후의 틀은 마련한 것이라고 한다. 또 예전 부모님 세대는 꾸준한 적금으로 노후를 준비했다면 이제는 노후를 위해 '절세 삼총사'라고 불리는 '연금저축펀드와, IRP, ISA를 잘 활용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해 놓았다.<br>'은퇴 준비 5단계'를 설명할 때 수강생들에게 꼭 두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첫 번째 질문은, "노후 준비, 많이 하셨나요?"두 번째 질문은 "노후에 남의 도움 없이 최소한의 자존감을 지키며 살 수 있은 생활비가 현재 가치로 월 얼마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입니다. p.23<br><br>위의 질문에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노후를 위한 생각뿐 아니라 계획까지 세워본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정확한 답을 하지 못한다. 작가님은 노후 준비의 첫걸음은 다른 무엇보다 노후 생활비 예산을 세우는 일이라고 한다. 아내와 2년에 한 번씩은 노후 생활비에 대한 예산을 세우시는데, 적정 노후 생활비와 최소 노후 생활비 두 가지 기준으로 세운다고 하신다. 덧붙여 그에 대한 설명을 세부항목으로 나누어서 자세하게 설명해 두셨다. 남편과도 이 항목을 활용해서 같이 노후계획을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r>2장에서는 국민연금이 든든한 이유와 내 모든 연금을 조회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손쉽게 들어갈 수 있는 QR코드까지 적혀있어서 바로 알아 볼 수 있다. (p.39참조)<br>국민연금을 몇 살부터 받을 것인지는 자신이 퇴직 후에도 소득이 있느냐 없느냐, 자신의 자산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서 개개인이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을 도와주는 정보가 이 책 안에 들어있다. 조기연금, 노령연금, 연기연금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조기연금의 경우는 정말 어려울 때만 신청해야 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조기연금을 받은 사람 VS 제때 받은 사람이나 늦게 받는 사람을 비교했을때 손해이기이다.<br>덧붙여 국민연금을 더 받는 방법과, 경력단절이나 1988년 이후 군복무했다면 추후납부에 대한 정보, 짧은 직장 생활을 한 사람의 임의계속가입에 대한 세세한 정보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웃으며 재미있게 봤던 부분은, 노후 준비는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하는 부분이었다. 이혼을 하게 되면 노령연금액의 50%를 분할하는게 원칙이다. 물론 재판이나 협의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나는 이 부분을 보며 남편에게 농을 던지며 웃으며 이야기했다."이혼하면 당신만 손해야. "ㅎㅎㅎ <br>3장에서는 실질적으로 돈을 불려서 노후생활을 더 풍족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연금저축펀드, IRP, ISA, 주택연금, 신탁에 대한 내용이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펀드라면, 이 상품에 대한 설명과 가입 대상과 방법, 세액공제 한도, 최대 납입 한도, 세액공제율, 요즘 많이들 하시는 투자가능한 자산인 국내외ETF, 수령세율적용, 중도 인출 가능여부와 세금, 계좌에서 다른 통장으로 돈을 이전하는 방법, 연금저축펀드의 공격적인 투자와 안정적인 투자의 비율 등 꼼꼼한 정보가 총망라되어있다. IRP, ISA, 주택연금, 신탁도 마찬가지로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설명해놓았다. <br> 4장에서는 연금 수령 신청시 필요 서류와 발급 방법까지 정말 자세하게 나와있다. 홈텍스에 들어가서 어디서 발급받는지와 같은 사항도 들어있어서, 우리가 따로 리써치를 하지 않아도 책 한 권으로 얼마든지 빠르게 일처리가 가능하게 해두었다. <br>"인생은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다. 중요한 것은 습한 눈(투자처나 가치)과 긴 언덕(시간, 복리의 힘)을 찾는 것이다. " p.191 <br>워런 버핏의 자산은 90~95%이상이 65세 이후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위의 명언은 워런 버핏이 복리 효과를 눈덩이에 비유한 것이다. 얼마전 봤던 ETF책에서도 복리효과를 노려야한다고 거듭 당부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로 연금저축펀드, IRP, ISA의 경우 복리를 부풀려서 나의 자산으로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br>또한 4장에서는 법이 정한 연간 연금 수령 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계산법도 들어 있다. 한도를 초과하게 되면 16,5%과세가 적용되거나 종합소득세 또는 분리과세가 적용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종합소득세와 분리과세에서 무조건 분리과세가 유리한 것이 아니라 소득수준에 따라  달라지기때문에 잘 알아보고 판단 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br>5장에서는 일상을 살아가며 노후를 잘 준비한 사람들이나 노후대책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예로 들어 설명해놓았다. 특히 와닿았던 부분은 주택 다운사이징에 대한 설명이었다. 노년이 되면 주택 뿐아니라 모든 생활 패턴을 축소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또 하나 건강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이가 들수록 의료비 지출은 꾸준히 증가한다. 건강을 지키는 것이 나의 자산을 지키는 지름길임을 한번더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br>보통의 사람은 노후 준비를 퇴직하기 몇년 전에 시작한다. 100세시대인 현 시점에 노후준비는 아무리 빨리 시작해도 지나치지 않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월급으로는 노후대책을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풍족하진 않더라도 노후가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고 버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br>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어떤 방법으로 자산을 불려 나가야할지 막막했는데, 이 책 한권에 모든 정보가 다 나와있기에 조금씩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br>한 달에 한 권 경제책 읽기가 목표였는데, 이 책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또 경제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궁금증이 더해갔는데, 이 책은 실전에서 쓰이는 내용이 총정리되어 있어서, 바로 내일이라도 자산통장을 만들어도 될만큼 자신감도 붙었다. 무턱대고 하는 노후대책은 실패를 보기도 한다. 이 책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도와주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20/cover150/k8521379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72036</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감동이 함께하는 시간순삭소설 추천합니다 - [슬픔의 틈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63615</link><pubDate>Sat, 21 Mar 2026 1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636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882&TPaperId=171636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3/77/coveroff/k6821378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882&TPaperId=171636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슬픔의 틈새</a><br/>이금이 지음 / 사계절 / 2026년 03월<br/></td></tr></table><br/>[사계절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br>단옥, 타마코, 올가 한 여성의 이름은 일평생, 이처럼 세 가지 이름으로 불리웠다. <br>이금이 작가님의 일제강점기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 세 번째 이야기는 '사할린'을 배경으로 한다.첫 번째 이야기(2016년)  :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두 번째 이야기(2020) : 알로하, 나의 엄마들 세 번째 이야기(2025) : 슬픔의 틈새<br>세 권의 시대적  순서는, &lt;알로하, 나의 엄마들&gt;이 일제강점기 초반, &lt;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gt;가 그다음이고, 마지막으로 &lt;슬픔의 틈새&gt;가 일제강점기 후반부터를 배경으로 한다. <br>&lt;알로하, 나의 엄마들&gt;은 하와이 강제 이주와 남편 될 사람 사진만 보고 시집간 세 명의 여성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고, &lt;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gt;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정국의 혼란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여성의 이야기이다. <br>화태는 아버지가 계신 곳, 밥 세 끼를 다 먹을 수 있는 곳, 마음껏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 가면 그 커다랗고 신비한 물고기가 자신을 등에 태워 더 넓고 멋진 세상으로 데려다줄 것만 같았다. p.17<br><br>이 책 세 번째 이야기인 &lt;슬픔의 틈새&gt;는 '화태'라는 곳으로  배를 타고 떠나는 여정부터 이야기가 시작한다. <br>'화태'는 아버지가 계신 '사할린'을 말한다. 소설은 사할린을 일본이 점령하고 있을 당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주인공의 아버지도 일본인의 관리 아래 탄광에서 일을 하고 있다. <br>엄마 덕춘, 장남 성복, 주인공 단옥, 그리고 22개월 아기인 영복까지 네 사람은 아버지가 계시는 곳으로 가는 긴 여정을 함께 한다. 그런데 가는 도중 장남 성복이 일본 본토에서 돈을 벌겠다며 종이쪽지만 남기고 사라진다. 만남에 대한 기약도 없이 그렇게 장남은 소설 속에서 사라지며, 나를 끝까지 애태우고 궁금하게 만든다. <br>살아는 있을까? 그러나 이런 나의 걱정은 앞으로 책을 읽어나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생사가 궁금해진다.시대의 불운 앞에서 엇갈림은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한다. <br>그 액자를 볼 때마다 단옥은 사진 찍던 날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렸고, 덕춘은 사진에 없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p.70<br>사할린에 도착한 가족들은 자상한 아버지 만석을 만나고 일 년 정도의 짧고 행복한 시간을 이어간다.  그사이 여동생 해옥이 태어난다. <br> 아버지 만석이 친형제를 맺고 잘 지내는 이웃 아저씨 정만과 그의 아내 치요와도 서로 도우며 잘 지낸다. 치요는 일본 사람으로 전남편사이에 낳은 딸 유키에가 있다. 그리고 치요도 아들 용재를 낳는다. <br>이렇게 평화롭던 이들의 생활에 어느 날 그림자가 드리운다. 탄광 사고로 아저씨 정만이 다리를 다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탄광 노무자들에게 느닷없이 전환배치명령이 내려진다. 아버지 정만은 일본 본토의 탄광으로 가야하는데, 한국인 가족은 같이 갈 수 없다. 결국 아버지만 떠나게 되고 남겨진 가족들은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막내아들 광복이 1945년 광복을 맞으면서 아버지 없이 태어난다. <br> 9월 2일 일본이 항복문서에 조인함으로써 전쟁이 끝이 난다. 소련은 사할린을 완전히 점령하고, 일본군은 사할린을 떠나면서 귀환선을 보내는데, 일본인만 탑승할 수 있고, 가족이라도 한국인은 승선이 금지된다. <br>이제는 소련의 눈치를 봐야 한다. 소련군을 피해 피난 행렬이 줄을 이었다. 일본의 귀환선은 몇 번 더 오지만, 여전히 한국인은 탑승할 수 없었다.<br>일본인과 가족을 맺은 한국인들은 버림받거나, 희망을 잃어 자살하는 사람도 있었고, 일본인이지만 치요처럼 한국 가족들과 남아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br>아버지와도 한국과의 소식도 끊긴 고립무원의 사람들은 이 추운 사할린에서 살아가야한다.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지만, 의형제를 맺은 정만 아저씨네와 원가족보다도 더 서로를 아끼고 위로하며 살아간다. 소설은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놓치지 않고 소중히 그려낸다. <br>단옥은 가끔 자기 이름의 변천사를 생각해 보곤 했다. 주단옥에서 야케모토 타마코, 다시 주단옥, 그리고 올가 송.....이름이 바뀔 때마다 한동안 헷갈렸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혼란스러웠다. 다른 한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돌이켜 보면 바뀐 이름들만큼이나 굴곡진 인생이었다. 단옥은 그 길 끝에 다다른 현재의 삶에 만족했다. p.329<br>"앞으로 여기서 살려면 소련말을 배워야 할 거야. 그렇더라도 언젠가는 한국으로 가는 길이 열릴 테니 우리 말과 글을 잊지 말아라. " p.187단옥과 유키에네 가족에는 북한, 소련, 무국적이 다 섞이게 됐다. 사할린에는 부부, 부모, 형제간에도 국적이 다른 경우가 흔했으며 북한 국적은 6개월마다 비자를 갱신해야 했다. p.261<br><br>이제 소련말도 배워야 한다. 사람들은 이름도 바꾸기 시작한다. 한국 이름에서 일본 이름으로 불리다가, 다시 소련 이름으로 불린다. 한국전쟁으로 남과 북이 나뉘고 국적을 소련으로 할 것인지, 북한으로 할 것인지, 무국적자로 남을 것인지도 결정해야 한다. 이런 큰 결정은 자신의 기약없는 미래를 담보로 한다.  사할린에 간 사람들은 남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무국적자로 남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북한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 중에는 아직까지 소식도 모르고 헤어진 사람도 있고, 소련 국적을 우선 취득해서 소련에 정착한 사람도 있다. <br>주인공 단옥은, 사할린에서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생사도 모르는 아버지와 오빠, 동생에 대한 아픔을 껴안고 씩씩하게 살아간다. 그들의 아이들이 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사할린에서의 동포들의 이야기는 소설이 끝이 나도 지금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br>제목에서 말하듯이 이 책은 슬픔의 틈새에서 행복을 찾으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슬픔에만 갇혀있지 않고, 살아가고 살아내고 그 안에서 작은 행복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 평범한 행복을 찾던 등장인물들의 삶은 결코 평범하지 않지만 그 행복을 지키고 벼텨냈다.  좋은 문장들 <br>제가 아버지한테 받은 사랑은 순희님 대신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미안합니다. p.417<br>자신이라면 무너져 내렸을 것 같은 일들을 담담하게 견디는 유키에한테 그저 호기심 어린 질문을 하고 싶지 않았다. 단옥은 유키에를 존중하며 스스로 말해 주길 기다리고 싶었다. (... 중략...)아이를 낳고 한 달 만에 유키에는 다시 공장엘 나갔다. 사람들의 시선과 쑥덕거림을 꿋꿋이 견뎠다. p.217<br>둘 다 참 많은 일을 겪었다. 각자에게 일어난 일도 함께 겪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언제 다시 볼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이상하게 고생스러웠던 기억보다 치요가 꽂아 놓았던 들꽃, 부엌의 지저분한 창틀을 덮었던 수놓은 작은 보, 덕춘에게 내주던 차의 향기 같은 것들이 마음에 남았다. 전부, 먹고 살기 바쁜데 쓸데없는 짓 한다고 못마땅해하던 일들이었다. 덕춘은 삼베처럼 거칠고 소나무 등걸처럼 갈라진 자신의 삶을 어루만져 준 건 바로 그런 것들이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제 누구에게서 그런 위로를 받을까. p.246<br><br>작가님은 사할린에 직접 찾아가서 매서운 바람과 눈, 그리고 주름 깊은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의 어린 시절 모습을 보고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을 '단옥'이라 짓고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작가님은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이 소설을 쓰셨는데, 그래서 이 소설이 더 깊게 와닿았다. <br> 한국 내부에서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힘든 삶을 살고 있을 때, 사할린에서도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아픔을 겪고 있었다. <br>여러 번의 이름 개명과 국적을 선택함에 있어서의 무게는 이들에게 소속감을 주지 못하고 언제나 혼란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br>이 책을 읽으면서, 사할린 이주 동포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의 지난 아픔이나마 함께하고 싶어서 유튜브 영상도 찾아보았다.  영주귀국을 하신 분들의 영상을 보면서 눈물이 앞을 가렸다. 백발이 다 돼서 돌아온 한국에서 적응을 못하시거나 기력이 쇠하신 분들 18명이 고국에 온 지 2년 만에 돌아가셨다. <br>그토록 오고 싶어 하신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어서의 일이라 더욱 마음이 아팠다. 조금 더 늦었다면 고국에 오고 싶다는 소망도 이루지 못하셨을 것 같지만, 어느 쪽으로든 안타까운 것은 매한가지였다. <br>이분들에게 헤어짐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 헤어져도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나와는 달리, 그들에게 헤어짐은 다시는 볼 수 없는 헤어짐이겠지. <br>그저 살아내는 것만이 다가 아니었다. 그들의 삶은 때론 처절하고 안타깝고 슬펐다. <br>귀환선에 탑승하지 못해 절망과 좌절 속에 자살을 선택한 사람들을 읽는 대목에서는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 <br>살아남은 사람들 중에 혼자 사는 사람들의 삶은 더욱 비참했다고 한다. <br>가족들과 같이 있는 사람들은 그나마 서로 의지하며 이겨냈지만, 혼자인 사람들은 외로움마저 떠안아야 했다. <br>이 책을 읽으면서 이별에 이별이 더해지고, 슬픔에 슬픔이 덧입혀지는 무수한 세월을 이겨낸 사할린 동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리게 되었다. <br><br>@sakyejul /사계절출판사 인스타그램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3/77/cover150/k6821378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37797</link></image></item><item><author>가자자작나무야</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읽으면 읽을수록 기대되는 척학전집 3번째이야기 - [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58795</link><pubDate>Wed, 18 Mar 2026 2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164168/171587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6744&TPaperId=171587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coveroff/k4821367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6744&TPaperId=171587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br>요즘 애장하는 전집인 &lt;세계척학전집&gt;이 이번에는 '부'에 대한 이야기로 찾아왔다. 1권 &lt;심리학 편&gt;, 2권 &lt;철학 편&gt; 다음으로 3권 &lt;부 편&gt;이다. <br>신기한 건, 갈수록 책의 내용에 빠져들고 더 좋아지고 있다. 소설이든 드라마든 1편이 인기를 끌었다면, 2편부터는 재미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lt;세계척학전집&gt;은 거듭될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하다. <br>책을 읽는 방법은 책 순서대로  읽어나가거나 또는 나를 괴롭히는 문제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순서대로 읽어야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br>하루 15분만 투자하면 한 챕터씩 부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하루 15분이 당신의 한 달을 바꾸고, 1년 후의 당신을 바꾼다고 말하는데, 나 또한 크게 공감한다. <br>이 책은 예시를 들고 그에 따른 전문가의 설명이 덧붙여지는데, &lt;철학 편&gt;에서도 언급했지만 예시가 쉽고 마음에 와닿게 잘 설명되어 있다. 이번에는 더욱더 마음에 새겨지는 예시들이었다. <br>예시 1)러시아의 농부 파홈은 땅이 더 필요했다.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 &lt;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gt;의 주인공이다. (.. 중략...) 마침내 바시키르족이라는 유목민에게서 놀라운 제안을 받는다. 하루 동안 걸어서 돌아온 만큼의 땅을 1,000루블에 주겠다고. 해가 뜨면 출발하고, 해가 지기 전에 출발점으로 돌아오면 그 안의 땅이 전부 당신 것이다. 파홈은 가슴이 뛰었다. 새벽에 일어났다. 해가 떠오르자 걷기 시작했다. 넓게 돌수록 많이 갖는다. 욕심이 발을 재촉했다. 더 넓게, 더 멀리, 점심때가 되자 이미 엄청나게 멀리 와 있었다. 돌아가야 한다. 그런데 저기 좋은 땅이 보인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해가 기울었다. 파홈은 뛰었다. 숨이 찼다. 다리가 풀렸다. 죽을 힘을 다해 뛰었다. 손이 출발점에 닿았다. 그리고 쓰러졌다. 입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죽었다. 하인이 삽을 들어 파홈을 묻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2미터. 한 사람에게 필요한 땅은 그만큼이었다. p.4<br>위의 예시는 프롤로그에 있는 글이다. 이 짧은 글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파홈은 많은 땅을 갈구하고 욕심냈지만, 결국 그에게 필요한 땅은 자신이 누울 수 있는 정도의 땅. 딱 그만큼이면 충분한 것이었다. 파홈은 돈에 대한 욕심이 과했다. 과한 욕심때문에 결국 생명까지 단축하게 되는 결과만 낳았다. 그런데 이 책은 부에 대한 개인의 욕심이 과하다로 끝이 나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게으르고 욕심이 많아서가 아니라고 책은 말한다. 문제는 바로 '돈이라는 게임의 규칙이 멈추지 못하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br>첫 번째 챕터에서 내가 읽었던 &lt;사피엔스&gt;의 저자 유발 하라리가 그의 저서에서 '돈'에 관해 설명한 글이 나온다. 유발 하라리의 책을 볼 때는 방대한 양의 책을 읽고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도 감이 오지 않았는데, 이 책에서 아주 쉽고 간략하게 정리해놓았다. 나는 분명 &lt;사피엔스&gt;를 읽었는데, '돈'에 관해서 놓친 부분이 있었나보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정리하게 되었다. <br>돈은 인류가 만든 가장 성공적인 허구이다. p.26<br>우리는 허구 안에서 살아간다고 책은 말한다.  종교, 규칙, 평등이라는 제도 등 인간은 보이지 않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허구로 구성된 곳에 존재한다. 그 허구 안에는 물론 돈도 포함된다. 이 돈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돈의 가치는 믿음에 있다고 말한다. <br><br>'보이지 않는 손'하면 애덤 스미스를 떠올릴 것이다. <br>시장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고, 개인이 각자 자기 이익을 추구하면 그  손이 사회 전체를 조화롭게 이끈다. 빵집 주인은 돈을 벌려고 빵을 굽지만, 그 덕에 동네 사람들은 아침을 먹을 수 있다. 정부가 개입하지 않아도 된다. 시장에 맡기면 된다 p.33 <br>애덤 스미스의 대표 저서는 &lt;국부론&gt;이지만, 국부론보다 17년 먼저 출간된 책 &lt;도덕감정론&gt;이 있다. 경제학에서 도덕을 논한 애덤 스미스는 시장의 힘을 인정하면서도, 시장의 위험도 알렸다고 한다.<br>이런 내용은, 애덤 스미스의 방대한 저서 2권을 읽고 머릿속으로 정리해야만 아는 내용인데, 이 책의 2번째 챕터를 15분 정도 읽으면 어떤 시장의 위험성을 알렸는지, 우리는 애덤 스미스의 주장에서 어떤 점을 간과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br>한 챕터만 읽어도 복잡하게 많은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INSIGHT란이 책 구석구석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런 질문들도 놓칠 것이 하나도 없다. 그 질문을 통해서 방금전까지 읽은 내용을 정리할 수 있고, 우리에게 어떤 점을 생각하고 의문을 가져야 하는지 명쾌하게 알려준다.  INSIGHT란은 꼭 읽어야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br>이 책은 경제서적처럼 자산을 불리는 방법과 같은 내용이 들어있는 책은 아니다. 그런 책은 해당 전문서적을 참고해야 한다. <br>이 책은 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서, 세계에서 돈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고 개인은 돈을 벌고 어떻게 써야 유용하게 쓰는 것인지 알려준다. 또한 돈의 노예가 되어 돈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부자들처럼 돈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  <br>돈의 흐름을 알게 하고, 부를 대하는 삶의 자세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런 여러가지 정보를 유명한 학자들의 이론을 통해서 손쉽게 터득할 수 있다. <br>"그들은 평생을 바쳤지만, 당신은 이 책 한 권을 읽을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br>책을 다 읽고 나면, 방대한 양의 지식을 습득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런데 그 방대한 경제이론들이 너무도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신기하게도 느껴진다. 먼저 이 책을 보고 기본지식으로 체계를 잡고, 궁금한 학자의 경제책을 보면 더욱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두꺼운 경제서적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경제전문가가 될 것이 아니기에, 이 책을 옆에 두고 여러번 읽는 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br>책을 읽으면서, '경제책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라고 감탄하면서 보았다. &lt;세계척학전집&gt;은 나에게 인생의 지혜를 축소해서 알려주는 감사하고 고마운 책이다. <br>프롤로그의 예시처럼 돈에 욕심부리지 않고, 내가 가진 것 안에서 돈을 어떻게 유용하게 사용할 것인지 궁리를 해봐야겠다. 나이가 들수록 경제서적을 많이 보게 된다. 노후를 대비해야하는데, 이 책을 읽고 '부'의 척도를 남과의 비교가 아니라, 현재 나의 기준으로 세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이'가 아니라 '더 유용하게' 돈을 다루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br><br>http://pf.kakao.com/_xixighX/chat⬆️ 빌리어네어 출판사의 신간정보 제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톡채널<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cover150/k4821367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3027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