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은하
김사람 / 유페이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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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람 시인의 <<은하>>는 시적이고 철학적인 감성을 품은 ‘어른동화’다. 표면적으로는 10살 은하와 시온이 천국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이야기지만, 그 여정은 단순한 동심의 모험이 아니라 순수한 아이의 눈에 비친 타락한 세상을 만나게 했다.

엄마를 잃은 은하는 “엄마를 만나러 천국에 가겠다”는 결심으로 시온과 함께 대구 곳곳을 여행하며 수많은 어른들을 만난다.
아이들의 입을 통해 듣는 어른들의 문제, 사회의 문제들은 하나같이 속세에 찌들었고 진부했다.
오히려 '미성숙'의 대명사인 아이들의 눈이 세상을 더 신랄하고 정확하게 보고 있었다.
은하와 시온은 과연 ‘진짜 천국’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읽어줘도 좋을 책이었다.
한국판 "어린왕자"를 읽은 기분이랄까?
등장인물의 대사 하나 하나가 울림이 있었다.
"엄마, 엄마도 죽으면 하늘나라에 가?" 라고 묻는 딸의 질문에 필자는 어떤 대답을 했던가, 생각도 나지 않는다.
은하의 엄마가 은하에게 한 말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던 건, 그때 알맞게 답해주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었으리라.
책 속의 질문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는 시간은 아이들과 부모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책 후반부에서 드러나는 은하와 시온의 진짜 이야기는 독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그 반전은 단순히 놀라움이 아니라, 삶의 고통과 사랑, 그리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을 만나보고 싶다면, 어른 동화 <<은하>>를 읽어보실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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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웨이 부인 소담 클래식 4
버지니아 울프 지음, 유혜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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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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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런던의 아침, 그날 밤 열릴 파티를 위해 꽃을 사러 집을 나선 클라리사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열여덟 살 시절의 고향과 옛 연인 피터를 떠올린다. 하루 동안 그녀는 남편 리처드, 딸 엘리자베스, 오랜 친구 샐리, 그리고 불쑥 찾아온 피터와 스치듯 만나고, 저녁에는 총리까지 참석한 성대한 파티의 주인공이 된다. 그러나 이 하루에는 그녀와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인물, 전쟁 후유증에 시달리다 결국 자살에 이르는 퇴역 군인 셉티머스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저자의 깊은 사유가 흐른다.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의식의 흐름을 가감없이 글로 담아냈다는 것이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아침에 나가 꽃을 사고, 하루를 보내고, 파티를 여는 것.
하지만 저자는 그 사이를 과거와 현재, 외부 세계와 내면 세계가 끝없이 교차하는 생각들로 가득 채운다. 독자는 클라리사의 시선에서 길가의 꽃가게, 공원의 군중, 고향 집 풍경을 보고, 곧장 셉티머스의 불안한 정신 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파티 준비로 분주한 부인의 마음으로 돌아온다.
마치 한 번도 카메라를 멈추지 않은 롱테이크 기법을 활용한 영화를 보는 기분이랄까!!
영화 <노팅 힐>에서 휴 그랜트가 줄리아 로버츠와 헤어진 후, 1년의 시간이 흐르는 모습을 담은 장면 말이다.

소설 <<댈러웨이 부인>>은 사건이 분명하게 전개되지 않고, 인물들의 생각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기 때문에, 초반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그 흐름에 몸을 맡기면, 한 여인의 하루 속에 담긴 인생 전체를 보게 된다.
100년 전 런던 거리를 걷는 발걸음, 바람결에 스치는 장미 향, 그리고 마음속 깊이 자리한 불안과 기쁨이 동시에 전해진다.
독자가 마치 책 속에 등장하는 하루를 살아낸 것처럼, 클라리사가 된 것처럼 느끼게 한다.
클라리사가 자신과 전혀 접점이 없는 셉티머스의 죽음을 듣고 마치 자신이 생각하는 죽음과 연결하는 장면처럼.

셉티머스의 죽음 소식을 들었을 때, 클라리사는 그를 불쌍히 여기지 않았다. 오히려 두려움에서 벗어난 ‘승리자’로 여긴다. 그 순간 그녀는 죽음을 마주한 뒤에도 다시 삶을 선택하는 의지를 확인한다.
삶과 죽음은 서로 멀리 떨어진 개념이 아니라, 늘 맞닿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파티는 삶을 느끼는 방법이었다. 누군가는 허영이라 하고, 누군가는 생각없는 여자라고 했지만, 클라리사는 언젠가 죽음이 찾아오면 이 모든 순간이 사라질 것을 알기에, 오히려 더 치열하게 현재를 붙잡는 것이었다.

평범한 아침을 그려낸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묵직한 이야기를 마침표를 찍는다.
저자의 인생이 자살로 끝났다는 걸 생각해 보면, 이 소설은 살기 위해 애쓴 저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소설이 아니었을까?
클라리사의 하루가 궁금하시다면,
저자가 생각하는 삶과 죽음의 사유가 궁금하시다면,
이 소설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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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1
웨스트민스터에 살다 보면, 오가는 자동차들 한복판에 서 있거나,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 있을 때, 특별한 고요함 혹은 엄숙함을 느낀다고 클라리사는 확신했다.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단절된 느낌, 빅 벤의 시계 종이 치기 전의 조마조마한 느낌이었다.


>밑줄_p55
집 안의 홀은 지하 납골당처럼 싸늘했다. 댈러웨이 부인은 눈가로 손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하녀 루시가 문을 닫는 소리와 그녀의 치맛자락 스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댈러웨이 부인은 속세를 떠난 수녀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이것이 그녀의 삶이었다.


>> 이 서평은 소담출판사(@sodam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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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장편소설 #영미소설 #삶 #죽음 #추억
#신간도서 #신간소개 #책추천 #고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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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정 허균 - 화왕계 살인 사건
현찬양 지음 / 래빗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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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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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에, 양반이 선무당 행세하는 걸 다 보네.”
허균을 처음 만난 작은년이 한 말이었다.
하지만,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이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금세 알아낼 것이다.
맛을 알아보는 혀, 사람을 꿰뚫어보는 눈, 그리고 정의를 향한 집념.
허균은 스스로를 “탐정”이라 칭하며, 조선의 가장 복잡한 사건 속으로 들어선다.

소설은 기녀 애생이의 의문스러운 죽음에서 시작된다.
처음엔 단순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곧 다른 의문사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한 사건도 제대로 풀지 못한 채, 계속해서 벌어지는 사건들.
단서는 의미를 알 수 없고, 용의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허균은 꼭 중요한 타이밍에 긴장감을 훅 떨어뜨린다. 무슨 속셈일까?

실존 인물 허균이 ‘탐정’이라는 콘셉트를 만나 전혀 새로운 인물로 다시 태어난다.
절대미각을 가진 식객, 다혈질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심성, 그리고 신분의 벽을 뛰어넘는 자유로운 사고.
진지함과 유머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나주곰탕’, ‘승기야기’, ‘효종갱' 등 이름도 생소한 조선의 음식들이 등장해, 읽는 맛을 더했다.
단순히 음식의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거나 허균의 날카로운 감각을 보여주는 소재로 활용됐다.
모든 진실을 덮으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
조선의 신분제라는 벽은 진실보다 높았다.
범인을 쫓는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불의에 굴복하지 않는 신념이었다.
멋진 건 다 하는 허균.

<<식탐정 허균>>은 미친 존재감을 뿜어내는 캐릭터들와 맛깔스런 조선 음식 묘사, 사건보다 더 심각한 조선 시대의 신분제도의 실체를 만나게 하는 흥미진진한 추리극이다.
역사와 상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야기.
한국판 셜록과 왓슨인 허균과 재영의 활약상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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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36
"범인은 바로 저 곰탕을 만든 숙수일세."
(...)
"증좌가 있소?"
"있네."
"곰탕이 더럽게 맛이 없다! 그것이 증좌야!"
아...뭐라는 거야.



>밑줄_p74
허형은 대체로 좋은 사람이다. 지식을 쌓고 변형시키고 이용하여 비밀을 파헤치는 것에도 재능이 있다. 하지만 어째서 그 둘을 한꺼번에 하지는 못하는 걸까. 그는 나보다 머리 회전이 빠르니 사람이 죽는 것을 기다리는 것 말고도 다른 수가 있을 텐데. 이럴 때마다 는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 이 서평은 래빗홀(@rabbithole_book)출판사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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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일을 멈추고 바닷속으로
조니 선 지음, 홍한결 옮김 / 비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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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비채서포터즈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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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아내로, 딸로, 며느리로…
나는 늘 누군가의 역할 속에서 살고 있다. 거기에 ‘나’를 위한 취미생활이라고 시작한 독서와 글쓰기도 어느 순간 숙제처럼 느껴질 만큼, 할 일과 신경 써야 할 일이 뒤엉켜 있는 요즘이다.
정작 제대로 쉬어본 적은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 나날들 속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바닷속으로”를 만났다. 이 책은 마치, ‘너 요즘 이렇지?’ 하고 말을 걸어 왔다.

책 속의 저자는 필자의 모습과 놀랍도록 닮아 있었다.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연구원, 예술가 등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잘해내야 하는 책임감도 컸던 그는 결국 지쳐버렸다. 그럼에도 ‘잘 쉬는 것’마저 제대로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죄책감 섞인 휴식을 시도하는 그의 모습에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으면서도, 정작 쉬는 시간엔 오히려 불안해지고, 머릿속에 또 다른 할 일 목록이 떠오른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쉼은 변질된다.

그 불완전한 쉼의 기록이 모여 <<하던 일을 멈추고 바닷속으로>>가 되었다.
짧은 글과 스케치 속에 담긴 사소한 단상들, 번아웃에 대한 고백, 주방에서 떠올린 가족의 기억, 우울과 공상이 뒤섞인 이야기들.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그 안엔 충분한 공감과 위로가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듯 흘러가는 일상이, 그저 그런 하루들이, 누군가의 진심 어린 시선을 거치면 이렇게 따뜻하고 유쾌해질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저자는 '쉬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당신도 이렇지 않았나요?’ 하고 조용히 물으며, 그럴 수 있다고, 괜찮다고, 꼭 멋지게 회복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준다.
'잘 쉬지 못하는 나'를 혼내지 않고, 그냥 그런 나도 괜찮다고 받아주는 책. 그런 따뜻한 시선이 나를 위로했다.
아직도 완벽하게 쉬는 법을 모르지만, 이제는 좀 더 부드러운 마음으로 일상을 바라본다.
저자 조니 선처럼, 나도 천천히, 나답게, 때로는 불완전하게라도 쉼을 연습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지금의 나도 괜찮아."

삶이 바쁜 모든 사람에게,
무언가를 ‘잘 하고 싶어서’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사람들에게,
필자처럼 매일 여러 역할을 감당하느라 ‘나’를 잠시 잊고 사는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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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56
데드라인이 없으면 내 앞에 놓인 시간이 너무 막연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자유로움에 오히려 숨이 막힌다. 마치 ' 쓸 수 있는 시간'이라는 커다란 빈 캔버스를 바라보면서 최적의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하는 듯한 기분이다.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나?

>밑줄_p105
새로 생긴 여유 시간 동안 삶을 살아가거나 관심 있는 사람과 교류하거나 죄책감을 내려호고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일거리를 더 찾아서 모으고 쌓는 데 골몰했다. 언제든 마법 복도로 들고 가서 다 끝내고 더 할 수 있으니까. 바깥세상에서 할 만한 보람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는 것 같았다.

>> 이 서평은 비채출판사(@drviche) 서포터즈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하던일을멈추고바닷속으로 #조니선 #비채
#에세이 #번아웃 #쉼 #위로 #공감 #일상
#신간소개 #신간도서 #책추천 #에세이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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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 - 국경선은 어떻게 삶과 운명, 정치와 경제를 결정짓는가
존 엘리지 지음, 이영래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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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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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의 경계로 본 세계사>>는 전통적인 역사서처럼 연대순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세계를 나눈 47개의 경계선.
즉 국경선을 중심으로, 그 선이 왜, 어떻게 그어졌고, 그 결과 어떤 갈등과 분열, 혹은 변화를 낳았는지를 살펴본다.
베를린 회의에서 제국주의 열강이 멋대로 아프리카를 나눈 장면, 중동을 자로 긋듯 갈라놓은 사이크스-피코 협정, 미국 디트로이트의 몰락에 이르는 도시 내부의 경계까지.
이 책은 역사 속에서 그어진 선에 인간의 욕망, 불안, 허영이 얼마나 깊숙이 새겨져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바다와 하늘, 우주로 확장되는 경계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며, 국경선이 단순한 선이 아니라 인류의 본성과 권력 구조를 반영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경계를 이해하는 것은 어쩌면 아주 유치한 감정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
책장을 넘길수록 내가 알고 있던 세계가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선 하나를 긋는 일이, 한 민족의 미래를 갈라놓고, 도시를 파산하게 만들며, 전쟁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래서인지 일반적인 역사서와는 차별성이 짙었다.
시간 순서대로 역사를 나열하지 않고, 국경선으로 나뉘는 공간과 관련된 사건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매 챕터마다 다른 나라, 다른 시간대가 등장하는 이유일테다.
또한 단지 과거의 경계만 다루는 게 아니라, 우주의 경계까지 다루며 지금 이 순간, 경계선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게 한다. 미래 지향적인 시선이 센세이셔널했다.
마지막으로, 왜 선을 긋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는 철학적인 내용도 싣고 있어, 역사적인 사건들만 나열한 역사서와는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마치, 경계선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소개하는 에세이 같은 역사서랄까?
가볍게 읽히지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역사서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지금 이 지도가 정말 최종본일까?’

국제 정세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책.
인간의 본성과 욕망에 따른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책.
긴 호흡 없이 세계사를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책.
국가의 이야기가 아닌, 인간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는 책.
일반적인 역사서 대신 새로운 관점의 역사서를 찾고 계시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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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6,17
이런 경계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허영심과 어리석음을 엿볼 수 있으며, 한 시대에는 당연하고 영구적이라고 여겨지던 것이 다른 시대에는 얼마나 무작위적이고 어처구니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밑줄_p113
제퍼슨 격자는 본질적으로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체계적으로 몰아내는 장치였다. 그리고 이 방대한 영토 분할 작업, 그 거대한 규모 때문에 지구의 곡률을 반영하기 위해 격자선이 때때로 굽어야 했던 해당 지역의 원주민들이 보고 인식했던 자연환경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워싱턴에서 단순한 펜의 움직임으로 결정된 것이었다.




>> 이 서평은 21세기북스 (@jiinpill21)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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