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을 부정하라 - 부정적인 생각에 끌려가지 않는 감정 훈련법
앤서니 이아나리노 지음, 김하린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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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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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나 자신이 겹쳐 보였다. 필자는 늘 ‘일어나지 않은 일’을 먼저 걱정하며, 그 꼬리를 붙잡고 끊임없이 상상을 키워 불안을 증폭시킨다. 결국 그 불안은 일상까지 파고들어 집중을 흐트러뜨린다.
그래서 이 책의 메시지가 유독 크게 와 닿았다.
부정을 부정해 긍정으로 전환하는 연금술은 지금 필자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였다.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마다 ‘부정을 끊어내는 전략’을 제시한다.
어려운 이론이나 복잡한 훈련이 아니라, 누구든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라 더 와닿았다.
저자는 우리가 불행에 휘둘리는 이유를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사건을 해석하는 방식에서 찾는다. 즉, 같은 일을 겪더라도 어떤 렌즈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는 주장에 크게 공감했다. 실제로 그런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부정을 끊어내는 방법 중에 필자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 눈에 띄었다.
내면의 목소리와 대화하기.
걱정이 시작되면, “이 일이 10년 뒤에도 여전히 중요한가?” 하고 묻는 것. 대부분은 그 순간에만 크게 느껴질 뿐,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다. 지금의 불안을 미래의 시점에서 바라보면, 불필요한 해석과 과장이 줄어들 수 있었다.

또 하나 실천해 보고 싶은 방법은 부정적 감정에 이름 붙이기다. ‘불안하다’고만 느낄 때는 감정이 나를 지배하지만, ‘나는 지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하다’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그 순간 감정이 내 것이 아니라 내가 다룰 수 있는 대상으로 바뀐다니, 꼭 실천해 보고 싶은 방법이다.

책에서 말하듯, 사람은 불평을 거두고 작은 행동으로 전환할 때 비로소 변화한다. 불안을 없애려는 집착 대신,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긍정의 한 조각’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불안을 억누르기보다, 불안의 자리를 조금씩 긍정으로 채워나가는 연습을 하고 싶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마음의 훈련서에 가깝다. 완전히 달라진 내가 하루아침에 나타나진 않겠지만, 차곡차곡 쌓인 긍정적인 생각들이 불안과 현명하게 공존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정말 지금 이 걱정이 중요한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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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40
우리가 전보다 부정적이고, 비관적이고, 냉소적이고, 회의적이고, 툭하면 화를 내는 성향으로 바뀐 데는 지나치게 빠른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기술의 발전과 세계화가 나날이 이루어지며, 직장과 집의 경계가 흐려진 탓에 도무지 멈출 줄 모르고 변화하는 주변 환경은 정신 건강 문제의 가파른 증가세에 한몫하고 있다.


>밑줄_p54
우리가 부정적인 상태에 빠지는 이유는 대부분 겁에 질렸기 때문이다. (...) 부정적인 기분이 들 때, 그 이유가 무엇인지 마음속을 한 번 찬찬히 들여다보자.



>> 이 서평은 오픈도어북스(@opendoorbooks7)북클럽으로 선정되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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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앉는 프랜시스
마쓰이에 마사시 지음, 김춘미 옮김 / 비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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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비채서포터즈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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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에 마사시 작가의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를 읽고 두번째로 만난 작품 <<가라앉는 프랜시스>>는 의외로 빠른 스토리 전개를 보여줬다.
눈부시게 내리는 눈, 바람에 흔들리는 밀밭, 나무의 촉감과 맑은 공기의 냄새까지 자연을 칭송하는 문장들 역시 그대로였다.
필자가 섬세한 묘사력의 대가라 기억하는 그의 이번 작품 역시, 작은 시골 마을을 직접 보고 있는 것처럼 감탄하며 읽었고,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계절의 변화는 두 사람의 사랑이 자라나는 과정과 어우러져 묘사되었다.
서정적이면서, 때로는 역동적이게.

도쿄에서의 바쁜 생활을 정리하고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로 내려온 서른다섯 살의 게이코.
그녀는 자신이 받던 월급의 몇 분의 일도 안되는 급여를 받으면서 우체부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세상의 온갖 소리를 수집하며 살아가는 가즈히코를 만난다.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관계는 흔히 말하는 청춘의 연애와는 달리, 더디지만 깊게 스며드는 어른의 사랑을 보여 준다. 인물 간의 감정 교류에 머물지 않고, 그들의 일상과 관계를 둘러싼 평범함과 여백의 공간까지 세밀하게 그려냈다.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와 삶의 여백을 누리며 살기로 한 게이코와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가즈히코의 연애 기류에서 언제 스파크가 일지 사뭇 궁금했다. 후훗.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배경음악을 소설 곳곳에 깔아두었다. 음악이 아닌 소리로!!
가즈히코가 수집한 ‘소리’들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장면들을 상상하게 하고, 떨리는 순간들을 오감으로 느끼게 한다.
소리를 수집한다는 설정은 단순한 배경음이 아니라,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전기의 음질처럼 사랑하는 두 사람을 은유하는 듯 했다.
게이코가 지닌 쿨함과 독립성은 가즈히코의 다소 비밀스러운 태도에 일정한 거리를 남겨 두지만, 그 사람이 궁금해지는 마음에 자꾸만 이끌려간다.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마음으로.

<<가라앉는 프랜시스>>에도 그동안 출간된 작품들의 특성들이 고스란히 스며 있었다. 자연을 노래하고, 주변의 모든 것에 다정했고, 일상의 빈 공간을 찾으려는 노력이 한층 성숙된 감각으로 표현했다.
책장을 덮고 나서도 게이코와 가즈히코, 그리고 ‘프랜시스’의 여운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프랜시스가 예상과 달라서 일지도 모르겠다.
오랫동안 잔향이 남을 게이코와 가즈히코의 사랑이야기를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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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2
그래도 '왜 이 마을에 왔어요?'라고는 누구 하나 묻지 않았다. 예절이 바른 것인지, 물을 용기가 없을 뿐인지, 게이코의 뒷말을 했다는 께름직함이 말수를 적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이 전부 혼재된 것인지. 하긴 묻고 싶은 걸 대놓고 물을 수 있는 사람은 여태껏 거의 만난 적이 없었지, 라고 게이코는 생각한다.



>밑줄_p43,44
도쿄에서 만나는 것은 거의가 스쳐 지나가는 시선이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모든 시선에 이름표가 달려 있다. 어제의 시선은 내일도, 모레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 두 번 다시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애당초 있을 수 없다.





>> 이 서평은 비채출판사(@drviche) 서포터즈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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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현대사 - 드라마처럼 읽는 이웃들의 이야기
배진시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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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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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어린 시절 속엔, 엄마나 할머니 입을 통해 6·25 전쟁 이야기와 피난길 이야기를 자장가처럼 들을 수 있었던 시간과 텔레비전과 신문을 통해 세상을 접하던 시간이 공존한다.
그러나 지금의 아이들은 핸드폰과 인터넷에 빠져 부모 세대의 경험을 전해 듣는 기회조차 사라져 가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이 더욱 특별했다.
과거의 혼란스러웠던 세상 속에서 서민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설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한국 현대사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세대의 삶을 그려낸다.
집 문제, 민주화 운동, 교육 경쟁, 소비문화, 외환위기, 촛불 집회 등 주요 사회 사건들이 등장한다.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건 속에서 꿈꾸고 좌절하며 다시 일어서는 평범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각 시대가 남긴 감정과 가치관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지숙과 기철 부부에서 시작해, 1905년생부터 2012년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등장한다. 이들의 삶은 격변하는 시대 그 자체였다.
물질만능주의 속에서도 정신적 가치를 붙잡는 인물, X세대 자매, 집과 성공을 향한 갈망을 놓지 않는 세대.
각기 다른 인물의 삶은 곧 한국 사회의 모습이었고, 동시에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와 다르지 않았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작가가 세대 간의 차이를 서로 다른 기억과 경험일 뿐이라는 식으로 묘사해, 독자는 세대간의 갈등이란 관점이 아닌, 세대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관점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필자가 태어난 시간의 한복판에서, 나의 삶과 엄마의 삶,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을 한 눈에 보고 온 기분이랄까.
모두가 같은 공간에 있지만, 삶의 시간대가 달랐을 뿐이라는 깨달음이, 이 책이 주는 큰 선물일테다.

<<이웃집 현대사>>는 1970~2000년대를 살아온 독자들에게는 잊힌 기억을 되살려 주고, 그 시대를 직접 겪지 못한 젊은 세대에게는 한국 현대사를 이해할 기회를 주는 작품이다.
세대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이 소설.
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 세대 간의 간극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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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18
함석헌 선생의 "씨알의 소리"를 구독자들에게 보내기 위해 우체통에 넣었지만 잡지를 받지 못했다는 전화가 빗발쳤다.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또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어느 오후, 우체부 복장을 하지 않ㅇ느 남자가 우체통에서 "씨알의 소리"만 싹 걷어 가는 것이 아닌가.


>밑줄_p63
한 반에 90여 명이 빼곡한 초등학교는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있었고, 한 학년은 23반까지 있었다. 오전반 아이들이 끝나고 오후반 아이들이 교차되는 시간에는 넓은 운동장이 아이들로 가득 차서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 이 서평은 저자 배진시 (@montaignedebate)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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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영문법 써먹는 리딩 1 Reading with grammar - 초등 영문법과 리딩의 연결 고리를 단단하게! 바빠 영어
3E 영어 연구소.김현숙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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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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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아이에게 맞는 문법과 리딩 교재를 찾던 중, 이 책을 선택하고 활용해봤다.
단순히 단어만 외워서는 독해가 술술 풀리지 않는다는 점을 아이와 함께 공부하며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문법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리딩 지문에 적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가 “문장이 이렇게 보이는 거구나” 하고 스스로 느끼도록 도와주는 교재였다.

특히 좋았던 점은 아이가 문제를 풀 때 어떤 유형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10가지 문제 유형을 제공해주다 보니, 우리 아이가 ‘순서 파악’이나 ‘주제 찾기’처럼 특정 유형에서 자주 막힌다는 걸 파악할 수 있었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그동안은 틀린 문제를 보며 막연히 “이해력이 부족한 건가?” 싶었는데, 이렇게 유형별로 아이의 약점을 알게 되니 학습 방향을 잡기는 데 도움이 됐다.

또한 지문이 단순한 영어 연습용 글이 아니라 사회, 과학, 문학 등 교과와 연계된 주제로 이루어져 있어 읽기만 해도 상식이 쌓이니 1석 2조다.
문제를 푼 뒤에는 직접 영어 문장을 다시 써보는 페이지가 있어, 아이가 문장 구조를 잘 이해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

마지막으로, 복습 시스템까지 잘 갖춰져 있어 든든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 이론을 반영해 받아쓰기 PDF로 다시 학습할 수 있게 설계된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반복학습이 가장 중요한 공부법이라 했는데, 복습도 챙겨주는 교재라니 감사할 따름이다.
아이가 배운 문법과 리딩을 꾸준히 반복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문법과 리딩을 따로따로가 아닌, 하나의 흐름 속에서 배우게 해주는 교재. 아이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어 더욱 값진 책이니, 초등학생 고학년에게 추천하는 영어교재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이지스에듀(@easys_edu)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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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캐모마일 - 한 여름, 한 청춘, 한 사람
서원균 / 잇스토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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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아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 <<캐모마일>>은 단순한 성장 서사가 아니라, 그 시대의 공기와 냄새, 그리고 사람들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담아낸 기록이었다.
주인공 범룡의 삶은 그저 ‘불우한 환경 속 소년’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시절을 살았던 7080세대의 초상화였다.

범룡은 폭력적인 아버지, 무심한 학교, 그리고 냉혹한 사회 속에서 자신을 지키려 애쓴다.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꿈꾸며 예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번번이 가정의 폭력과 가난 앞에 무너진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는다.
때로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기도 하지만, 이웃집의 주희와 자신이 베풀었던 마음들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공사장 노동자들의 사투리, 술에 취해 휘청이는 아버지의 모습, 수줍게 웃는 주희의 얼굴, 가족을 버리지 못 하는 안타까움까지.
고난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결코 ‘사람다움’에 대한 질문을 놓지 않는 소설이었다.
독자는 범룡의 몸짓 하나에도 감정을 이입하며, 그의 인생을 함께 견뎌내는 기분으로 소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은 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한다. 월남전 후유증을 지닌 아버지 세대의 그림자, 가난이 대물림되던 현실, 교육보다 생계가 우선이었던 사회 분위기까지, 지금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시대상을 소설 속에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캐모마일>>은 벽돌책임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히는 소설이다.
범룡에게 이제는 한 줄기 빛이 내리리라 믿을 때마다 다시 시작되는 나락,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는 범룡의 삶은 읽는 이로 하여금 멈출 수 없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결국 이 책은 묻는다.
“그 시간을 버텨낸 지금, 살만 하냐고.”
그땐 알 수 없는 화를 쌓으며 살았다. 이제 와 생각해 보니, 수많은 분노는 결국 흘리지 못한 눈물이었다. 소설은 우리를 그때 그시절 속 한 순간에 머물게 하고, 잊고 지낸 우리의 성장통을 떠올리게 하는 소설이었다.

<<캐모마일>>은 과거를 회상함과 동시에, 지금을 사는 우리의 삶 또한 되짚어 보게 한다.
그때 보단 살만 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다음 페이지에 펼쳐질 이야기에선 작은 희망을 찾길 바라고 있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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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
집에 가면 부모님이 걱정하시겠지만, 지금까지 막노동한 사실을 알게 되면 아버지의 불호령이 떨어질 게 뻔했다. 어머니는 꾸짖기보다는 안쓰러움에 서럽게 울 것이고, 그게 더 마음 아플 것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모은 돈도 아버지에게 전부 빼앗길 가능성이 컸다. 아니, 빼앗길 뿐이 아니라 얻어맞을지도 몰랐다.


>밑줄_
운동회 날에도 범룡의 부모는 한 번도 학교에 오지 않았다. 백 미터 달리기에서 1등을 해도, 계주에서 우승을 해도 기뻐해 주는 건 언제나 친구들뿐이었다.(...)
그날 범룡은, 자신을 응원해 주는 가족이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 슬픔이나 서러움이 아닌 아픔으로 다가왔다.



>> 이 서평은 잇스토리(@it_story)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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