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데아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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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서의 혼란스러움이 전해지는 표지였다. 준서는 자신이 원하던 서울이데아를 과연 찾게 될까?

🌎 엄마가 하라는대로만 했다.
공부도, 교우관계도, 대학선택도!!!
엄마가 시키는대로 했더니 공부는 잘하는 학생이 되었고, 친구는 하나도 없는 외톨이가 되었다.
모로코에 살면서 파리에서 살면서 한국인 준서는 온전히 내 고향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대학을 그만두고 대한민국 대학으로 편입을 한 이유로 아빠게에 설명했다. 물론 엄마는 이해해 볼 생각도 않으셨다.

멋지게 지금껏 쌓아온 모든 것을 뒤로하고 한국에 도착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싶었다. 한국의 모든 것을 온전히 배우고 누리고 싶었다. 누구보다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며 행동했다.
그러나, 외국인 취급을 받았다....

🌟p93
"뭐가 진짜 한국인인지. 진짜 한국인이 뭘까?"(...)
준서는 문득 자신이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눈앞에서 일렁이는 서울의 밤이 어지럽게만 느껴졌다.
🌟p192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발견한 모험가들은 모두 신기루를 선물로 맞이한 사람들이란다. 발견하지 못한 이들은 모두 신기루의 덫에 걸린 사람들이지. 신기루를 선물로 맞이하느냐, 덫으로 맞이하느냐...그건 우리의 몫이겠지."
🌟p232
어쩌면 저는 서울 이데아를 꿈꾸고 한국에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렇고 한국의 많은 청춘들도 어떤 환상을 꿈꾸면서 서울에 온 게 아닐까요.(...)이곳에 사는 모두 각자의 서울 이데아가 있는 거죠.
🌟p245,246
준서는 자신이 자기 소개를 하며 모로코와 프랑스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 그렇다면 나는 출신과 과거에 대한 설명이 굳이 필요 없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지금 그대로의 나로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을까.

🌏 준서라는 스무살 대학생이 보는 세상은 맹목적이라고 할만큼 한 곳을 향한다.
생테스와의 여행길에서 인생의 모험가가 되기로 할 때,
파리의 대학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떠나려할 때,
첫 눈에 반한 그녀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 곳만 보고 열정적으로 뛰어들었다.

준서는 5살 때까진 한국에서 살았다.
그 후 15년을 모로코에서 살았고 대학생활은 프랑스에서 시작했다.
기억에도 없는 한국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궁금증, 그리움일까.
그는 모로코에도 프랑스에도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온전히 자신의 고향이라고 느끼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모험을 떠나고자 한 것이다.

마음껏 한국을 누리고 즐기려는 준서는 곧바로 한국인들의 낯선 반응에 또 한 번 이방인이 되고만다.
생긴 것만 한국인.
한국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는 이방인.
그는 그렇게 온몸으로 부딪혀가며 한국을 배워간다.

시행착오도 겪고 뜻하지 않은 상처를 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지만 준서는 어느 곳에서도 톱니바퀴는 맞물려 돌듯 어울리지 못했다. 겉돌기만 하는 준서를 한 선배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보기에 준서는 어디서나 준서인 것 같아."

그런 말을 들어도 상처를 받았어도 준서에겐 하나의 목표가 있다.
자신만의 서울 이데아를 찾아내는 일.
서울까지 와서 꼭 이루고 싶은게 무엇인지 준서는 늘 열심히 찾으려 노력했다.
술자리에서, 강의실에서, 식당에서, 동아리방에서도!!

준서는 사막의 신기루가 주는 의미처럼 희망과 덫 사이에게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그가 과연 희망을 느끼며 끝까지 모험을 완주할지,
악마의 덫에 빠져 포기하고 돌아설지,
궁금해하며 책을 덮었다.

모험은 끝나지 않는다.
도전과 실패, 또다른 도전만 있을 뿐.
준서가 서울이데아를 찾아가는 모습은 누군가의 청춘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기대하고, 실망하고, 상처받고, 다시 도전하는 청춘을 살아가는 당신을 위한,
청춘을 살았던 당신을 위한,
미지의 세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당신을 위한,
모든 독자들을 위한 소설이었다.


#서울이데아
#이우
#몽상가들
#한국인이되고싶은
#한국인이지만이방인
#경계인에대한한국의모습
#다문화의현주소
#필사를부르는소설
#필사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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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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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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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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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코드 - 모두에게 익숙한 소년과 처음 만나는 나 사이 생각학교 클클문고
이진 외 지음 / 생각학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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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모습이 남자다운건지, 아니 근본적으로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운 남자아이들의 이야기들이었다.

♂️더블 ㅡ 전건우
곧 밤12시가 되는 시각, 수혁은 거울 귀신을 불러내 자신 안의 잘못된 나를 꺼내서 없애는 의식을 치뤘다.
그런데 마지막 순간에 기괴한 목소리가 들려 도망쳐나왔다. 그 후부터 이상한 여자가 "넌 날 못 버려!!"라고 말하며 쫓아다닌다. 그녀는 바로...
✍️p21
게다가 거울 귀신에게 빈다는 허무맹랑한 내용으로.(...)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말이 되길 비는 마음이었다. 그만큼 절실했다. 자기 안의 '여성'을 지우는 일이.
🦋자신의 성정체성이 혼란스러운 수혁. 부모님의 기대에 못미치는 자신의 또다른 나(여성성)를 부정하며 오히려 불행했던 수혁을 보며 솔직히, 내 아이가 이러면 어떤 마음일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조여왔다!!

♂️맹금류 오 형제 ㅡ 차무진
슈파슈파슈파슈파
우렁찬 엔진 소리 맹금류 오 형제~~
독수리 오 형제를 오마주한 이 이야기에선 명예롭게 희생하겠다는 1호 건이 무의미한 죽음을 맞았다.
강한 척 허세부리는 2호 혁 또한 그랬다.
잔꾀를 부리다 역공격을 받은 4호 병도 악당의 손에 죽게 됐다.
남은 사람은 3호 나 유미와 5호 용뿐이다.
이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p71
유미는 건과 혁이 자신을 가리켜 유일한 여성 맴버니, 연약하니 하며 거들먹거리는 것이 못마땅했지만, 아무려면 어떤가, 둘이 다시 힘만 합친다면야.
🦋자신이 남자니까 제일 멋져야하고 가장 힘세야하고 먼저 나서야한다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유미의 마음이 꼭 내가 남편보는 마음같아서 슬며시 웃음도 났던 맹금류 오 형제 이야기.

♂️기둥 ㅡ정해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넌 우리집 기둥이니 이제부터 여동생하고 엄마를 지켜줘야한다."라고 당부하셨다.
'나는 이제 아빠 대신 이집을 지켜야하는 남자다!!'라고 생각하는 태수. 태수의 간섭이 못마땅한 태경은 늘 불만이었는데..
✍️p133
태수는 태경의 말을 절대로 들어주지 않을 셈이었다. 아버지가 없으니, 자신은 아버지 대신이다. 태경이 다 자라 결혼할 때까지 어떻게든 자신이 동생을 지켜야 했다.
🦋우리집 기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된 태수는 과연 좋기만 했을까?
미주알 고주알 떠들어대며 여동생과 밤새 수다떨던 사이좋은 남매가 만날 때마다 싸우고 있으니 분명 태수도 좋지만은 않았을테다. 어른들이 세운 기준은 그렇게 아이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소년에겐 아지트가 필요하다 ㅡ조영주
민, 쭌, 뀨는 늘 붙어다니는 친구들이다. 엄마아빠가 야근하는 날을 디데이로 삼고 근처 폐가로 놀러갔다. 핸드폰을 놓고 와서 다시 되돌아갔더니  은이라는 형이 있었다.
은이 형과 삼총사는 여름방학 내내 함께였다. 은이 사라지기 전까지...
✍️p217
은이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자리를 만들어 놓는다면 언젠가는 돌아오리라. 그것이 소년들이 생각한 멋진 모습이었다. 은이 형이라면 했을 법한 남자다운 행동이었다.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한건 비단 남자만은 아닐텐데 여자와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나타난다.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고 모든 것에서 벗어나는 남자. 주위에 적당히 거리를 두며 할일은 하되 대외적인 활동을 줄이는 여자.
이 차이점을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던만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정거장에서 ㅡ 이진
아침마다 전차가 황금정을 지나갈 때만을 기다린다. 바로 그 곳에서 타는 한 아이를 보기 위해서다. 콩나물시루같은 전차 안에서도 꼿꼿히 서 책을 읽는 하얗고 멋진 아이.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나의 사랑은 혼자만의 착각인줄 알았는데...
✍️p235
하필이면 일본 아이에게 첫눈에 반하다니. 할아버지께서 아시면 벼락 맞을 일이었다. 물론 할아버지께는 아무 말도 못하지만. 사토를 향한 내 마음은 할아버지뿐 아니라 부모님께도 함부로 털어놓을 수 없는 나만의 비밀이었다.
내가 반한 아이는 남자아이니까.
그리고 나도 남자아이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 그 격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도 사회적 규범이 정한 테두리와 가족의 기대가 존재했다. 스스로가 인식하고 있다고 해도 커밍아웃하는건 만만치 않은 일이다.
속앓이하듯 자신의 비밀을 안고 사는 영수. 그의 사랑법이 옳다 그르다 할 순 없다. 하지만 이 역시 내로남불이란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다.

#보이코드 #생각학교 #이진 #전건우 #정해연 #조영주 #차무진 #클클문고 #책추천 #책소개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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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을 빼야 살 수 있습니다 - 내장지방 명의의 내 몸을 살리는 지방간 다이어트 살 수 있습니다 1
구리하라 다케시 지음, 윤지나 옮김 / 서사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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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을빼야살수있습니다
#구리하라다케시
#서사원

🌟 7일 만에 저절로 살 빠지는 체질 개선 건강법. 지방간이 왜 살 찌는 체질로 만드는지 원리를 이해하면 다이어트 저절로 시작된다!!!!

책의 두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용이 핵심포인트들로만 알차게 채워져 있는 책이다.
그림으로 이해를 돕고 설명도 간략하게 핵심만 전달하는 방법이다.

꼭 기억해두고 싶은 몇가지들로 정리해서 파트별로 기록해보았다.


🙆1. 살이 빠지지 않는 원인은 지방간이었다!
ㅡ 당질이나 알코올을 과다 섭취하면 간에 중성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쌓인 것을 지방간이라고 한다.
ㅡ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이 있다.(당질이 무섭다!!)
ㅡ무리한 다이어트도 지방간이 될 수 있다.
ㅡ 간 기능 검사 결과 중에 ALT와 AST수치를 살펴보면 지방간인지 알 수 있다.
ㅡ 뱃살이 잡히면 피하지방형 뱃살. 2개월 이상 꾸준히 실천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ㅡ 지방간을 방치하면 당뇨병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2. 이를 잘 닦아야 살을 뺄 수 있다!
ㅡ 입안의 균이 온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ㅡ 기상 직후, 자지 직전에 꼭 이 닦자.(건강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3. 금세 몸이 달라지는!
가장 강력한 살 빠지는 식사법
ㅡ 공복에 당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치가 상승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필요 이상으로 분비된 인슐린에 의해 지방의 합성이 빨리지고 그 결과 체내에 지방이 축적돼 살이 찌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ㅡ폴리페놀이 높은 음식을 식전에 먹어주면 좋다.
ㅡ 칼로리 계산 하지 말고 당질을 조금 줄이자.
ㅡ 당질을 아예 안 먹으면 안된다. 평소보다 조금 덜 먹자.
ㅡ 살 빠지는 식사 시간대 알아두자.
ㅡ 살 빠지는 식사법 기억하자.
ㅡ 술 마실거면 똑똑하게 마시자!!

🙆4. 적당한 운동이 마른 체질에 도움된다.
ㅡ 걷는 운동(유산소)와 스쿼트(무산소)만 해도 충분하다.
ㅡ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량을 찾자.
ㅡ 하체 근육을 단련하자.
ㅡ 수면의 질과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

지긋지긋한 다이어트.
늘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다짐하곤 "내일부터 하는게 다이어트"라며 자기합리화하는 저녁이 되고 만다.

위의 내용들을 보면 한 번씩을 들어본 내용도 있고 새롭게 안 사실도 있다.

책을 다 읽고 생각한 것은 바로 생활습관 개선이 자연스러운 다이어트 결과도 가져오는 것이란 생각을 했다.

습관 하나 익히기 위해선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의지 문제이기도 하지만 숨쉬듯 자연스러운 습관을 만드는게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이제껏 숨쉬듯 먹었던 당질 가득한 음식은 줄여가고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숨쉬듯 마셨던 술도 똑똑하게 마셔야 한다.
운동이라면 거창하게 생각해서 시작조차 안하던 일상에서 조금씩 움직여야 한다.

그 모든게 어우러져야만 지방간이 좋아지고 그로 인해 뱃살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당장 끊어야 합니다."
단호한 금지법이 아니었다!!!
"이 정도면 해볼만한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읽다말고 건강검진결과서 찾아와서 수치보는 것부터 시작했다.
아직은 이상치 안에 들어간 수치이지만 딱 경계에 걸려 있는 상태여서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해야만 한다.
간식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는 저란 사람.
다이어트를 위한 시작보다도 건강한 엄마되기 프로젝트를 시작해야겠다.

BMI가 25이상이면
술 좋아하시면
간식 좋아하시면
밥 좋아하시면
무조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서평단
#다이어트
#지방간
#당뇨병
#건강한미래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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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플라이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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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약자들의 대반란!!! 세상의 중심에 힘껏 덤비는 도전기!!!!!

🏃‍♂️내 이름은 스즈키 하지메.
적당한 회사에 다니는 월급쟁이에 마흔일곱 살. 대학 때 만난 아내 유코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 하루카를 지키는 일상이 나의 큰 행복이지!!!
매일이 반복되는 일상, 버스, 버스 안에 마주치는 사람들까지도 매번 똑같을 정도로 큰 틀에서 벗어남이 없는 삶을 살고 있지.
7월 9일을 기점으로 나의 세상이 무너져버렸어. 매일 같은 일상을 살아낼수도 없는 지경이었지.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회사 일에 집중할수도 없었어.
내 딸 하루카가 나쁜 놈 이시하라 유타로에게 구타를 당했다는거야. 남녀 사이에 흔히 있는 불상사라고 하면서 학교 선생님이라는 사람들이 봉투 하나 남겨주고 떠나는데 나는 아무 것도 하지 못했어.
"내 딸은 그런 애가 아니야."라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맞서지 못한 나를 원망해본들 그 시간은 되돌아오지 못했지.
그래서 난 집에 있는 칼을 들고 이시하라가 다니는 고등학교로 향했어!!! 그런데.....

💪p36
한숨도 자지 못했다.
일상의 톱니바퀴가 완전히 뒤틀려 버렸다.
나를 둘러싼 세계가 무너져 내렸다.
💪p64
나는 딸에게 내가 딸을 지켲루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만해! 그렇기 때문에 딸에게 상처를 입힌 그놈을 처단해야 하는거야! 그걸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어도 좋아!
💪p116,117
우리는 시험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는 단 하나만의 이유로 쭉정이 취급을 당하거든요. 우리가 어떤 인간성을 가졌는가는 아무런 관계도 업어요.
💪p184
정말 강해지고 싶으면 고독이나 불안, 고뇌를 물리치는 방법을 상상하고 배워 보는 거야.

🥊평범한 아저씨. 스즈키 하지메는 딸이 폭행당한 일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져내리는 경험을 했다.
이해 못할 것도 아닌게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내 아이가 '그런 일을 할리가 없다.'며 애써 부인하게 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을 모르지 않는다.

홧김에 스즈키는 회사에 반차를 쓰고 집에 있는 칼을 하나 챙겨들고 이시하라를 죽이겠다고 지하철을 하고 환승해가며 고등학교로 찾아간다.
처음 찾아가는 길이라 타인에게 길을 물어가며 찾아간 곳은 꼴통 학교라고 소문난 학교였다.
허술하게 휘두른 칼을 단번에 진압하며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스즈키.

거기서 아시마타, 미나가타, 이다라시키, 가야노, 박순신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그들의 인연은 이시하라를 무찌르기 위해 대동단결하게 된다.
스즈키는 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박순신 무리는 자신을 올바로 봐주지 않는 세상과 한판하기 위해.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작고 작은 소시민들.
그들은 똘똘 뭉쳐서 날아오르려 하고 있다.
그 도전기를 담은 책이 바로 <플라이, 대디, 플라이>이다.

딸아이가 다쳤다는 말에 택시를 타고가서 택시비를 계산하다 지하철타고 올걸 하고 현실적인 후회를 하는 아저씨.
원수에게 복수하러 가는 길에 환승하며 길 물어물어 찾아간 고등학교는 다른 학교.
작은 순간들이 주는 웃음 포인트들이 곳곳에 있었다.

그리고 딸 아이를 위해 유급 휴가까지 써가며 복수를 다짐하는 아빠의 모습에선 '참 철없다.'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모든 것을 묵묵히 지켜보는 아내의 모습에선 또다른 감정이 몰려왔다.
(주책 맞게 눈물을 흘렸으니 감정이입이 심하게 된 모양이다.😂😂)

브루스 리를 흉내내는 스즈키와 박순신.
그들의 우정과 도전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배불뚝이 아저씨의 한판 승부의 결과가 궁금하시다면,
성적으로 아이들을 판단하는 세상에 엉뚱한 일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노란 츄리닝의 아이들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킬링 타임으로 가볍게 읽을 소설을 찾고 계신다면,
<플라이,대디,플라이>를 추천합니다.



#플라이대디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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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심문 1 - 탈북남의 좌충우돌 열혈 남한 정착기 로동심문 1
최성국 글.그림 / 꼬레아우라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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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심문 #인기웹툰 #최성국
#꼬레아우라 #탈북자작가


🦋 책 속에 소개된 북한의 생활모습들과 확연히 달랐다. 진정한 리얼이 이 웹툰 속에 그려졌다.

🦋 로동심문 1
<탈북남의 좌충우돌 열혈 남한 정착기>
ㅡ 탈북한 사람들이 문화적 차이로 겪는 일화들이 담겨있다.
핸드폰 번호를 물어본 것 뿐인데 청혼받았다 생각하고 오지도 않는 연락을 기다리는 순수남.
북한에서 알려준 정보들만 가지고 국정원이라는 곳에 처음 온 사람들이 서로 카더라 정보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볼 때 안쓰럽기까지 했다.
✍️p40~41
핸드폰 고객센타 :  사랑합니다. 고객님~~
탈북남 : 내 이름 어떻게 알아요?
탈북남 : 진짜 사랑하긴 합니까?

🦋 로동심문 2
<여기는 대한민국, 국정원 이야기>
ㅡ 자자, 국정원에서 정말 피를 뽑아내고 거꾸로 매달아 고문을 하는 곳일까요?
탈북자들이 모여 대한민국에 대해 배우고 적응하는 곳이라고 보면 된다.
잘못된 정보 속에서 두려워하는 탈북자들이 공연을 즐기고 서로 연애편지를 몰래 전달하는 모습들이 담겨있다.
✍️작가의 말 중에,
1년에 딱 한번 김일성, 김정일 태어난 날에 과자를 배급한다고 한다. 그것도 1시간 가량 서서 연설을 들어야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편의점에 서서 어떤 과자를 고를까 고민하던 작가님의 한마디
"내 키가 작은 이유를 알 것 같아..."🤭🤭🤭

🦋 로동심문 3
<자유를 찾아서 ㅡ 회상>
ㅡ 국정원에 모인 탈북자들이 점점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자신들의 탈북스토리를 이야기한다.
그 중에 신고남이의 탈북 이야기가 펼쳐진다.
✍️p200
탈북은 생존이다. 함께 달리던 가족이 옆에서 총에 맞아 쓰러져도 서지 않고 달리는 것이 탈북이다. 고남이네 가족도 그렇게 강을 건넜다.

🌟 웹툰을 보는 꿀팁!!!🌟
1.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한 웹툰을 재밌게 읽는다.
2. 작가의 말에 나오는 북남댓글회담에선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하나를 선정해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해두신다.
(작가님의 실제로 탈북자이시다!!)
3. 여기서 잠깐!! 부분에선 북한의 시설이나 생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이 웹툰 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한다.
"페롭소 야~" (이상하다)
"일없다" (아주 괜찮다)
"경사지네" (거슬린다)
눈치껏 이해해보려 해도 처음 들어보는 표현은 작가님의 해설을 보고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같은 땅에 살고 있는데도 이렇게 다른 말을 쓰고 다른 문화 속에 살고 있으니 이해될 리 만무하다.

탈북자의 모습을 그려 웃음만 주고 끝나는 웹툰이 아니었다.
두 문화 사이의 차이를 직접 겪은 작가님의 살아있는 이야기들은 '남과 북이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언제 지나갈지도 모를 원수를 위해 흙길을 물걸레질 하고 몰래 사온 흰쌀밥 먹는 것도 염탐하다 고자질 하는 북한 사회는 상상한 것보다 더 안타까웠다.

남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하는 글짓기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교과서나 뉴스를 통해 보던 모습과 달리 살아있는 경험담은 좀 더 열악했다.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날 한민족이라는 공통점만 빼면 너무나 다른 두 나라가 어떻게 융화될지 궁금해졌다.
이 웹툰이 사회적, 문화적 차이를 좁혀가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했다.
그들에게도 가슴 떨리는 로맨스가 있고, 생각만해도 눈물나는 가족이 있었다.
많은 독자들의 후기들로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웹툰인만큼 푹 빠져 읽게 되실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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