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을 강요하는 일본 - 비판이 두려워 생각을 포기한 일본인, 일본 사회
이케다 기요히코 지음, 김준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숙을강요하는일본 #이케다기요히코
#소미미디어 #소미랑3기

1️⃣ 리스크 제로 증후군이라고 하는 병
ㅡ 헛소문이라 해도 대세를 따라 안심하고 싶어한다.
ㅡ리스크 제로를 위한 권력자의 방침에 무조건적으로 따른다. 그게 더 위험한데도.
ㅡ일본은 스스로 정치를 바꾼 경험이 없다.
ㅡ 모든 상황을 자연 현상이니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 "네에, 그렇군요."
ㅡ반론을 하지 않는 일본인, 자신이 맞아도 그냥 넘어가는 편이다.
ㅡ괴롭혀도 괜찮은 상대를 찾아 스트레스 해소를한다.
2️⃣ 클레이머와 무책임 사회
ㅡ 아주 소소한 것까지 불만 표출하는 클레이머.
ㅡ 원인 규명은 없고 무조건 "죄송합니다." 사과하면 끝나니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
ㅡ 클레이머들은 결국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ㅡ 정치적 공략만 하고 지키지 않는 그들은 클레이머들과 똑같다.
ㅡ 무언가 잘 되지 않으면 개선할 방법을 찾는게 아닌 불만 표출만 하는 가축화되어 있다.
ㅡ 조직에 순종하는 사람을 기용하고 특출난 사람은 배제한다.
3️⃣ 다수파라고 하는 안전지대
ㅡ다수파를 선택하는게 더 이익이라고 생각한다.
ㅡ 소수파를 비판하는데만 열올리는 다수파.
ㅡ 확고한 생각이 없는 사람이 다수파가 된다.
ㅡ 자신의 생각보단 분위기를 타는 일본인.
ㅡ 사회는 계속 바뀌고 있는데 교육 시스템은 그대로다.
ㅡ 관료들이 정한 것이 정답이다.
ㅡ 책임을 회피하고 전례주의에 빠진 일본인.
ㅡ 극단적인 배싱.
ㅡ 분위기를 읽지 못하면 출세하지 못한다.
4️⃣ 자기 가축화하는 현대인
ㅡ 안전, 환경, 건강에 관련된 정책으로 국민들은 컨트롤되고 있다.
ㅡ 정해진 정답이 왜 정답인지 설명하는데 뛰어난 자가 고급 관료가 된다.
ㅡ 자기 가축화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자립이 필요하다. 일본 사회에선 혁명적인 행동이다.
5️⃣ 분위기에 휨쓸리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ㅡ 반대 정보에 주목하자.
ㅡ 다양한 생각을 허용하자.
ㅡ 마이리티적인 사고를 하라.
✍️p28
자신의 힘으로 사회 구조를 바꾸어 생활을 보다 좋게 만들겠다는 열정이 없는 까닭에 시스템이 한번 결정되면 그 안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이익이 될까밖에 머릿속에 없다.
✍️p34
그렇기에 괴롭혀도 괜찮은 상대를 찾아내어 공격함으로써 기분 전환을 하려고 한다.
✍️p113
가축화되어 있으므로 자신의 머리로는 생각할 수 없다. 조금의 바람만 불면 그 바람을 타고 소수파를 배척하는 일만이 장기인 것이다.
✍️p182
그런 시대에 다수파에 붙는 인간이 행복해질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결국 단순 노동만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양한 의견을 인정하고 정보를 모아 취사선택한 뒤 자신의 머리로 생각해야 한다.

🎎 일본인 스스로가 자국의 조직, 사회의 습성을 냉정하게 비판한 책이다.
읽으면서 작가님이 혹시 집단 따돌림이라도 당하는건 아닌가 걱정될 정도로 신랄한 내용이었다.

작가님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을 겪으며 일본인들의 본성이 그대로 드러났다며 비판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을 하지만 드러내진 않는 사람들, 그 시대의 분위기에 반하는 사람들은 찾아내 온갖 욕설을 해댄다.
또한 아베 신조가 전국의 학교에 임시 휴교를 요청했고 반론은 없이 관료들의 말에 따르기만 했다. 대실패로 끝난 대책이었음에도 말이다.
그 때 자신의 상황때문에 따르지 않은 사람들을 배싱하며 범죄자 취급하며 스트레스 해소를 해댄다고 설명했다.

다방면으로 접근하며 일본인들의 습성을 하나하나 파헤쳐가는 작가님의 글은 충격적이었다.
자기 예찬, 자기만족에 빠져 있는 자기 가축화된 습성의 일본인들 가운데 같은 나라 지식인이 꼬집어내고 있다는 사실때문이었다.
작가님 본인이 바로 소수파면서 마이리티적인 생각을 하고 행동하고 있었다.
이 책은 일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작가님 개인적인 주장이라는 특성 상 무조건 받아들이는 지식이 아니라 작가님 말씀마따나 반대 주장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과연 자국민들이 이 책을 읽고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매우 궁금한 책이다.

※ 소미미디어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문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교양심리학 #사회학 #일본문화 #책소개 #책추천 #서포터즈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린든 샌즈 미스터리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3
J. J. 코닝턴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클래식 추리소설의 정석을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이 소설이 1928년 작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 영국의 작은 해변 마을, 린든 샌즈.
리조트 호텔로 휴가를 온 클린턴 경찰청장과 친구 웬도버는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다.
아마데일 경위가 급하게 찾아오기 전까지 말이다.
대저택 폭스힐스 관리인 피터 헤이가 변사체로 발견되어 도움을 청했기 때문이다. 셋의 수사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하나 둘 증거를 모으기 시작하는 도중 또 한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 또한 폭스힐스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었는데....
🧐 대저택 폭스힐스를 둘러싼 소유권 문제로 폴 포딩브리지와 줄리아 포딩브리지가 다툼이 한창이었다.
'현재 소유자는 데릭인데 왜 오빠는 마음대로 저택을 임대하려하느냐!'라고 주장하는 미스 포딩브리지.
폴은 미스 포딩브리지에게 군 포로로 잡혀간 데릭 대신 자신이 대리인 자격으로 집을 관리해야함을 한 번더 설명했다.
그런 폴에게 데릭을 직접 만났다고 단언하는 미스 포딩브리지. 폴은 쉽게 믿을수가 없었는데...

✒️p15
미스 포딩브리지는 자기 손에 비장의 카드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우월한 태도로 미소를 지었다.
"내가 데릭을 봤다고 하면 믿겠어?"
✒️p33
"시합을 시작했으면 그 규칙을 따라야 하는 거지 즉흥적으로 규칙을 해석해서는 안 되는 거야, 친구." 클린턴 경은 동정의 기색이라고는 없는 어조로 경고했다. "법을 모른다는 게 변명이 될 수는 없어."
✒️p43
그 자국들을 보고나니, 당연히도 저는 헤이 노인의 죽음이 전적을 자연사라고 단언하고 싶지 않더군요.(...)
하지만 뇌의 울혈은 사람의 손목에 자국을 남기지 않습니다.
✒️p80
"자네 말은, 그들이 그 정도로 피터의 건강과 습관에 대해 알고 있었다면 낯선 이들이 아니라 현지인들임이 틀림없다는 뜻이지."

😆😆
키멜리움에서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3탄>으로 J.J.코닝턴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다.
추리소설 전문가들이 코닝턴 작가를 존경한다고 표현할 정도면 당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린든 샌즈 미스터리>는 냉철한 두뇌와 특유의 위트를 겸비한 경찰청장 클린턴 드리필드 경이 등장하는 네 번째 작품으로 1928년에 출간된 작품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의 정석을 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연히 방문한 장소, 그 곳에서 뜻하지 않게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모두들 우왕좌왕하는 그 때, 클링턴 경과 같은 탐정이 등장한다.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피해자와 관련된 사연들을 수집한다. 그 정보들을 다 같이 듣지만 클린턴 경만이 필요한 정보를 캐치한다.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하나 둘 힌트를 주며 범인을 추측하게 한다.
하.지.만.
독자들이 예측한 범인은 보기좋게 틀리고 만다.
그.리.고.
명쾌한 해설을 시작하는 클린턴을 보며 독자들은 놀라고만다.
('그래 범인은 당신이야.' 호기롭게 선택했다가 보기좋게 실패했어요.😂😂)

이런게,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의 묘미다.
과학 수사는 없지만 발로 뛰는 아날로그 수사법.
이렇게해서 범인 찾을 수 있을까 싶지만 소설 속 탐정들은 못 잡는 범인이 없다. 🤭🤭
그런데 작가님이 화학자이셔서 그런지 화학반응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모르는게 없는 클린턴 경찰청장은 작가님의 능력을 십분 활용한 캐릭터임이 확실하다.

탄탄한 스토리.
빽빽한 글에 비해 가독성도 좋으니,
클래식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면 푹 빠져 읽게 될 소설이라 추천해봅니다.🌟🌟🌟🌟🌟


#린든샌즈미스터리
#코닝턴
#최호정옮김
#키멜리움
#클래식미스터리소설
#클래식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추천
#소설추천
#책추천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점으로 돌아오다
호르바 지음 / 좋은땅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사랑과 인생을 수학기호로 설명하는 소설이다. 한 번에 이해되고 수긍되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했다.

🎐수학선생님을 스스로 그만두었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만류에도 내 결심은 단호했다.
퇴직금을 야금야금 쓰다가 '카페나 할까?'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카페 사장님 인생.
손님은 없고 메뉴는 단촐하다. 만들 수 있는게 없으니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페라떼면 충분했다.
'파란 뫼' 카페이름으로 한 번에 결정했다.
첫사랑 미수와의 추억이 깃든 이름이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좋아한 그녀. 짝사랑에서 친구에서 사랑으로 바뀌어가는 추억만큼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다.
건물주가 손주를 맡긴다.
도서관보다 공부가 잘 된다며 백수아가씨가 하루종일 죽치고 있다.
수학을 놀이삼는 모임을 만들고 싶어서 '나누고파'를 시작했다.
이 곳에서 기종은 선생님때보다 활기차고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 26
철없음이란 허수 부분을 가진 나와 어른스러움이란 허수 부분을 가진 상혁은 누가 더 나은지 더 못난지 비교할 수 없다. 둘 다 그냥 각자의 위치에서 존재하는 원소로서 가치 있다. 우린 꼭 아이일 필요도 어른일 필요도 없다.
➖️ 33
그녀를 원점으로 하면 나의 좌표는 (2,1)이고 그녀와 나 사이의 거리는 루트5이다.
➗️ 80,81
월급 받으며 사발면으로 끼니 때울 때보다 돈이 없어 이렇게 먹는 게 더 만족스러웠다. 분자의 값이 일정할 때, 분모가 작아질수록 값이 커진다.
✖️ 172
신뢰받지 못하는 교사에서 왠지 믿을 만한 주변인이 된 것 같다. 책임감 있게 지도해도 인정 못 받는 것보다, 책임질 필요 없는 처지에서 가르치는 즐거움도 괜찮단 생각이 들었다.
✔️ 177
"오늘도 하늘이 다했다."
이 말을 한다는 것은 그녀의 기분이 매우 좋다는 뜻이다.

🎐
작가님은 실제로 20년간 고등학교 수학선생님이셨다. 소설 속 기봉씨가 혹시???
하는 마음으로 호기심 가득한 채 읽어 나갔다.

우선 이 소설은 두가지 이야기로 나뉜다.
하나는 기봉씨의 중3시절부터의 첫사랑 이야기.
또 하나는 기봉씨의 카페 사장으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
두 이야기가 오고가며 소설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와 자녀간의 사랑,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학생의 마음, 한 여학생을 짝사랑하는 마음을 수학 기호를 이용해 설명한다.
그게 이 소설에서 최고의 순간을 선사한다.🌟🌟
묘하게 설득되면서 이해가 바로되니 신기할 따름이다.
(발췌하면서 하나하나 다 적고 싶었을 정도로 참 좋았던 부분이었는데 꾹 참았어요. 😂😂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로만 글을 가득채우지 않았다.
황혼 육아로 지친 건물주, 할머니에게 맡겨진 손자, 공무원 시험 공부 중인 백수아가씨, 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 찾고 있는 할아버지, 아버지의 부재로 힘들어하는 중학생, 장가도 못한 노총각을 지켜보는 노부모님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소설의 재미를 한층 높인다.
'어떤 사연일까? 왜 이런 생활을 할까?'
궁금함에 계속해서 읽게 된다.
짧은 문장, 빠른 장면 전환이 가독성을 높이는데 한몫한다.

소설 속 기봉씨의 사연을 조금 풀자면,
자신이 열심히 가르쳐도 따라주지 않는 제자들. 신뢰를 잃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은 교직생활을 정리하게 했다.
좋아하는 일하며 여유를 누리는 기종씨의 모습은 어찌보면 누구나 바라는 희망아닐까!
어머님처럼 '학교 선생님이라는 자랑거리 하나 없어진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마음 속엔 부러움이 자리했다.
(내로남불이라고 내 애가 그러면 등짝을 때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예요.😂😂😂)

첫사랑과의 결말이 궁금하시면,
기봉씨와의 인연들이 궁금하시면,
수학 기호로 설명된 사랑이 궁금하시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원점으로돌아오다
#호르바
#좋은땅
#소설추천
#소설
#첫사랑
#수학도서
#청소년추천도서
#청소년소설
#어른동화같은소설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가족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골디락스 지음 / 시공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제10회 브런치북 대상 수상작 #골디락스_에세이

💙 작가님은 20대 나이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마음의 상처들은 우울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혼자인게 편하고 스스로 알아서 하지만 마음은 늘 공허했다. 사람들과 깊은 관계가 어렵고 깊은 대화도 이어가지 못했다. 전형적인 '회피형 불안정 애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유년기를 돌아보면 일상의 물질적인 부분은 충족되었지만 부모 중 누구도 다정하게 안아주거나 사랑스럽게 바라봐주는 기억이 없다고 하셨다.
그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기본적인 사랑이 충족되지 않으니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타인과도 거리를 두게 된다고 한다.
이 검사결과를 듣고 '이게 다 엄마 아빠 때문이라고!!!!!!'라며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던 작가님.

제주도에 사는 엄마, 아빠를 눈물 콧물 흘리며 작가님 앞에 무릎 꿇고 싹싹 빌게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셨고 <우리 가족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는 그렇게 완성됐다.

💧p35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가는 길이었다. 버스에서 자리를 양보해드리자 할머니가 나를 보며 웃으신다. "대학생 때가 참 좋을 때야. 제일 좋을 때야. 화장 하나 안 해도 예쁠 때야." 이 말을 듣고 다리에 힘이 흘린다. 가장 시궁창 같은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좋을 때라니.
💧p68(풉~하고 웃게 되는 포인트🤭🤭)
내일 오후 2시 비행기로 제주도에 간다.
수행 길에 오른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아멘.
💧p171(들켜버린 마음😥)
희생이 숭고한 가치가 되는 집에서 자란 아이는 개인의 행복에 죄책감을 느낀다.
💧p176
글을 쓰며 알게 된 것 첫 번째,
사랑해는 다양한 모습이 있다.
💧p181(그런거겠죠?🥲)
내가 알게 된 것 두번째,
부모는 '자신이 사랑이라고 믿는 방식의  사랑'을 자식에게 준다. 최선을 다해서.

💞
부모가 되고 내면의 아이를 다독여야한다는 글을 읽게 됐어요.
그렇게 알게된 저의 애착 유형은 바로 작가님과 같은 '회피형 불안정 애착 유형'
책을 읽는 내내 내 모습과 같아서, 비밀스럽게 숨겨둔 생각들이 입 밖으로 나온 것만 같아서 들킬까봐 숨겨버리고 싶었던 책 속의 글들. (아직도 드러내지 못하고 사는 저의 현재가 그대로 반영된 반응이었지요.😓)

그래서 더 집중해서 읽게 되던 책.
작가님의 상처와 아픔이 회복과 위로가 되기까지 어떤 시간과 과정을 지나왔는지 두 눈 똑바로 뜨고 읽었어요.

자기 마음 속에 상처투성인 '첫번째 나'를 '두번째 나'가 인정해주는 것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 작가님을 보며 생각했어요.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부모님 탓을 하며 쓰기 시작한 글은
어느 새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대로 인정하며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작가님.
마법같은 시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 세상의 많은 첫번째 나님들.💕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


#우리가족은어디서부터잘못된걸까
#골디락스
#시공사
#제10회브런치북대상수상작
#에세이
#에세이추천
#회피형불안정애착
#내면의아이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2 - 전2권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소설의 일부만 가제본된 책을 받았다. 이제 곧 새로운 사건의 전말을 파헤칠 페리와 마커스의 활약이 너무너무 궁금해요. 😆😆😆

✒️1999년 4월 3일 사건 당일
ㅡ 4월 2일, 알래스카 샌더스는 남자친구와 로맨틱한 저녁식사를 한다며 좋아했다.
다음 날, 러닝을 하던 로렌에 의해 발견된 사체 한 구. 피해자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고 곰에게 물어뜯기고 있는 상태였다.
페리와 매트는 사건을 조사하러 나왔고 작은 시골이라 몇 안되는 용의자를 색출하기 시작했다.
알래스카의 남자친구였던 월터의 갑작스런 자백으로 월터와 에릭은 용의자에서 범인이 되었다.
그러나 에릭은 절대로 자신은 알래스카를 죽이지 않았다고 하고 월터는 자살을 하고 마는데....
✒️ 2010년 마커스 골드먼
2006년에 쓴 소설로 명성을 얻은 소설가 마커스는 그 후 한글자도 쓰지 못하는 백지증후군을 겪는다.
그러다 존경하는 교수 해리 쿼버터가 살인자로 몰리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 일을 파헤쳐 진범을 밝혀낸다. 그로 인해 가장 친했던 해리 쿼버터와의 우정은 잃었고, 당시 사건 담당자였던 페리 게할로우드와의 우정을 얻었다.
페리 게할로우드는 바로 11년 전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의 담당경찰이었고 집으로 이상한 편지를 받게 되는데.....

🏷p46
페리는 몸을 숙여 피해자의 시신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다. 피해자의 가죽바지 뒷주머니에 비죽이 끄트머리를 내민 종이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네가 한 짓을 알아.>
🏷p173
"법의관이 부검 결과도 보내왔고. 알래스카의 후두부 상처가 직접적 사인은 아니라네."
🏷p231
나는 헬렌이 말한 '급한 일'이 의학적으로 위급한 사태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어떤 정보를 알려야 한다는 호소로 들렸다.
🏷p321
"좋아요. 이제부터 페리 게할로우드와 마커스 골드먼이 알래스카 사건을 다시 수사하는 겁니다."

🕶
"범인 바로 당신이야!!!!!"
라며 잡아보려고 초집중하며 읽어나갔다.

과거의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시점에서,
과거에 해리 쿼버트 사건에서 페리 경관을 만난 시점으로,
2010년 새롭게 사건을 재수사하는 시점으로 다양하게 배경을 바꿔가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자칫 놓치면 내용이 엇갈릴 수 있으니,
내용마다 제목처럼 적어둔 날짜를 잘 기억하며 읽는게 도움이 된다.
(2005년, 2008년, 2010년, 1999년)
쉼없이 과거의 사건으로, 과거의 우정으로, 현재의 사건으로, 현재의 갈등으로 변환되는 시점들이 오히려 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묘미다.

또,
전작 중에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과 <볼티모어의 서>가 소설 속에 등장한다.
해리 쿼버트 사건 속에서 마커스와 페리의 우정이 시작된 사연으로, 볼티모어의 큰아버지와 사촌들간의 사연으로 소개되니 그 부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작가님의 자연스런 마케팅 효과에 저는 두 작품이 궁금해졌다. 곧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은 총 2권으로 출간되어 있으니 얼른 인터넷서점으로 달려가볼까요?
1999년 4월 3일의 진실과 진범이 너무 궁금하네요. 😂😂

페이지터너 보장.✨️
가독성 보장.✨️
경찰 수사물 좋아하시면 강추!!✨️
미스터리 소설 좋아하셔도 강추합니다. ✨️


#알래스카샌더스사건
#조엘디케르
#임미경옮김
#밝은세상
#추리소설
#장편소설
#프랑스소설
#미스터리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추리소설추천
#페이지터너
#가독성좋음
#서평단
#도서협찬
#서평후기
#완독후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