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은 몇 살입니까? - 에릭슨의 발달단계로 읽는 삶의 지혜
이수경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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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슨의 이론은 바탕으로 '지금은 그럴 때야. 그래서 당신이 지금 힘든 거야.' 라는 해답을 주는 책이다.

🔶️ 세상이 믿을 만한 곳이라면 좋겠어
(어린아이의 신뢰감)
ㅡ 신뢰감을 완성하는 시기
ㅡ 자율성을 키우는 시기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ㅡ 주도성을 발달시키는 시기
ㅡ 고도의 밀착 관계에서 자기분화되는 시기 (주도성이 필요하다)
ㅡ 근면성의 기초를 키우는 시기
✍️p35
절대적 타자와 나를 동일시 했던 단계를 지나 다른 사람 특히 부모와의 분화가 잘 이루어질수록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되고 잘 성장할 수 있다.

🔶️ 아이도 어른도 아니니, 뒤죽박죽은 당연하다
(사춘기의 자아 정체감)
ㅡ 아이의 감정을 지지해 주고 충분히 들어주자.
ㅡ 청소년기는 자아 정체감을 만들어 가는 시기
ㅡ 자아 정체감 확립은 평생 숙제다.
ㅡ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정의내리는 시기
ㅡ 불안해하고 정체성의 혼란과 방황하는 시기
✍️p66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조차도 기억하기에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살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그게 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부모와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끝없이 투정한다.

🔶️ 나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
(2030의 친밀감)
ㅡ 설렘과 익숙함이라는 이질적인 감정을 이어주는 '친밀감'을 키우는 시기
ㅡ 공통된 관심사에서 친밀감은 생긴다 (이때, 사랑이라는 상호헌신의 상호작용을 가져온다.)
ㅡ자녀는 부모에게서 독립하고 부모도 자녀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ㅡ 친밀한 사이가 되려면 상대에게 나를 보여주어야 한다.
✍️p122
그냥 아는 사이는 자기를 보여주지 않는 관계이며, 더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기 어려운 관계이다. 나는 너를 믿지 못하겠다는 무언의 말이다. 나의 모습을 수용해주지 않거나, 자기를 보여주지 않는 사람과는 10년을 만나도, 친밀한 관계가 되기 어렵다.

🔶️ 어른의 삶은 오늘도 진행 중
(4050의 생산성)
ㅡ 생산성에 집중하는 시기
ㅡ 어떤 발달과정이든 신뢰감이 영향을 미치는데, 모든 단계에 필요한 것은 격려였다.
ㅡ 각자가 생각하는 것이 다른 가족들, 배려라는 덕목을 배우는 시기다.
ㅡ 건강한 자기애, 자존감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된다.
ㅡ 모국어가 예쁜 사람, 즉 고운 언어습관을 가지자.
ㅡ 작은 변화는 가족에게 영향을 끼친다. 내가 왜라는 생각말고 내가 먼저 변하면 된다.
ㅡ 잘 들어주는 것이 먼저다.
✍️p159
어른이 되어서의 좋은 점은 나의 부모도 그들만의 이유가 있었으려니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부모로부터 충분히 받지 못했더라도 이제는 괜찮다. 어른이 된 지금, 내가 스스로에게 "사랑한다"라고 말해주자.

🔶️ 감사로 삶을 완성해 가다
(노년기의 완성과 초월)
ㅡ 나이가 들수록 더 유연해져야 한다.
ㅡ 노년기의 자기완성은 성장하는 것이다.
ㅡ 노년기에도 꾸준히 성장해야 하며, 자아통합이란 숙제가 남았다. (내가 살아온 인생, 이 정도면 괜찮았어, 보란된 삶이었어.)
✍️p책 속 작은 상담소
가족 내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게 많다는 건 융통성이 없고 경직도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가족의 분위기는 자녀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가족 관계에서도 갈등을 만들어냅니다.

🌳
단계별로 적절한 예를 들어 개념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작가님 유년 시절, 작가님의 아이를 키우며 겪었던 일, 상담자의 사연을 통해 단계별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각 장마다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에 대한 테스트를 직접 해볼 수 있게 했다.
테스트하면서 결과가 생가과는 다르게 좋게 나오기도 했고 예상대로 안 좋게 나온 부분도 있었다.
안 좋게 나온 부분은 본문 내용으로 되돌아가 더 꼼꼼히 살펴보았다. 😲
내 인생이 지금 그럴 때라는 말이,
묘하게 위안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또한 아이들이나 남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내려놓게 되었다. 지금이 그럴 때라니까 왠지 이해되는 마음이었다.😂😂

가족 관계가 힘든 분들께,
청소년기 아이들과 부딪히는 분들께,
부부 간에 갈등이 깊은 분들께 적극 추천해봅니다. 🌟🌟🌟🌟🌟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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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 테일 2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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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동화인 소설. 그저 어떤 동화 하나를 오마주한 소설이겠거니 생각했다. 이야....이건 또 하나의 판타지 시리즈물이 나와도 될 스케일의 소설이었다. 대박!!!!!!!

🦋 1권에 이어서 찰리의 모험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우물을 내려가 빛을 향해 걸어가면 만나지는 이곳.
엠피스는 갤리온 왕족이 다스리던 나라였다. 어느 날 회색병을 몰고 온 플라이트 킬러에게 왕족들이 몰살당했고 동화 나라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몸도 옷도 회색으로 변하는 병에 걸리고 말았다. 얼굴이 녹아내리고 입이 없어지고 눈이 사라지는, 서서히 고문하듯 병들어가는 병이었다.
엠피스 사람들은 금발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왕자를 기다렸다. 자신들을 이 어둠에서 구해 줄 왕자를 말이다.
찰리는 자신이 절대 그 왕자가 아니라고 강하게 말하지만 서서히 변하는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으로 인해 사람들은 그가 '왕자님'이라고 확신하게 되는데...

🔇p60
지금은 이 불쾌한 도시에서 탈출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 도시에는 누군가 있었다. 그리고 이 도시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곳이었다.
🔇p141
헤이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빤히 쳐다봤다. 그러더니 나를 재차 끌어당겼다.
"너 진짜 왕자님이니? 우리를 구하러 온 왕자님?"
🔇p169
맨 먼저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여기까지 오는 동안 누구에게 도움을 받았고 그들이 어디에 사는지. 그리고 같은 감방에 갇힌 조수들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뭐라고 생각하는지.
염병할 구세주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p175
"다시는 그 이름 얘기하지 마! 어둠의 우물 속에 잠들어 있는 그것을 깨우고 싶지 않으면!"

🎐
우물 속 나라는 엄청 큰 성에 거인도 있고 인어도 있고 마법도 있고 아름다운 공주도 있다.
이 나라를 어둠 속에 파묻어버린 악당도 있다.
악당을 물리쳐 아름다운 동화나라를 환한 빛으로 가득하게 할 왕자만 있으면 됐다.
찰리는 그저 아픈 레이더를 위해 이곳에 왔을 뿐인데, 세상을 구할 전설의 왕자님이 되었다.

이야,
스케일이 어마어마 하다.
잭과 콩나무, 아기 돼지 삼형제, 오즈의 마법사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설 속에 녹아들었다.
마치 이 소설을 위해 존재하는 동화들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영상화한다고 하니, 어떤 모습과 장면들로 그려질지 기대되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었다.
성의 뒷문까지 가는 길은 어떤 미로로 표현될까?
금으로 뒤덮인 거인이 사는 집은?
얼굴이 뭉개져 흘러내리는 회색병 걸린 사람들은?
올라가야 내려갈 수 있는 지하는?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야기.
동글동글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기만 한 동화가 아니다. 잔인한 찰리가 필요한 동화 이야기.
아마도 세상 어딘가에 이런 곳이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만 동심이고 모험은 헝거게임 쪽에 가까웠다. (칼과 피, 목숨을 건 싸움....💥)

판타지, 모험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
동심 파괴 동화 버전 이야기 <페어리 테일>을 소개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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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 행복과 희망을 끌어당기는 감정 지침서
황근화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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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과 희망을 끌어당기는 감정 지침서 💯

🌱지금의 나를 만든 건 바로 나 자신이다
ㅡ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
ㅡ 주변 시선에는 눈치 보지 말고 당당해져라
ㅡ 시도하지도 않고 포기하지 마라
ㅡ 모든 과정에서 정답을 찾으려고 하지 마라
ㅡ 불안이 나를 성장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다
ㅡ 모든 것은 나에게서 시작된다🏅

🌱불안을 알아차리면 긍정이 보인다
ㅡ 비워낼 수 있다면 얻을 수 있다
ㅡ 불안을 알아차리면 긍정이 보인다🏅
ㅡ 불안 없이 완벽한 사람은 없다
ㅡ 습관과 버릇의 차이를 깨달아라
ㅡ 비관론자가 되지 말고, 낙관론자가 되어라
ㅡ 미루는 습관은 나를 좌절하게 만든다🏅

🌱행복해지려면 긍정을 선택하라
ㅡ 행복해지려면 긍정을 선택하라
ㅡ 꿈이 없거나 부정적인 사람과 거리를 두라
ㅡ 쉬엄쉬엄,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하라
ㅡ 작은 선택이 인생을 바꾼다🏅
ㅡ 하루 중 우선순위를 정해라🏅
ㅡ 비교하고 자책하지 마라
ㅡ 생각하지 말고 즉시 행동하라

🌱불안을 긍정으로 바꾸는 7가지 기술
ㅡ 실패도 경험의 자산으로 인정하라
ㅡ 먼저 표현하고 솔직해져라
ㅡ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ㅡ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ㅡ 건강을 챙기고 체력을 유지하라
ㅡ 책임감을 내려놓아라
ㅡ 자연스럽게 끌리는 것에 몰입하라🏅

🌱나는 오늘부터 긍정적으로 살기로 했다
ㅡ 나는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다
ㅡ 어제는 추억일 뿐 오늘을 살아라
ㅡ '만약에'라는 늪에서 빠져나와라🏅
ㅡ 불안과 걱정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는다
ㅡ 아주 쉬운 것부터 반복 습관을 만들어라🏅
ㅡ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p31
답안지로 매겨진 점수가 노력의 대가로 인정받는 시대에 살고 있고, 우리가 배우는 교육 자체가 완벽함을 대변하도록 강요되고 있다. 또 해답이 아닌 정답에만 초점이 맞춰져 중간이 없는 옳고 그름의 판단과 갈림길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p61
인정하면 행복해지고, 받아들이면 자유로워지며, 불안을 알아차리면 긍정이 보이게 될 것이다.
✍️p112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힘든 일상에 지쳐 열린 마음이나 긍정적인 사고가 힘들어져 그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
불안은 늘 어디에서나 존재한다.
코로나에 걸리진 않을까?
남편은 앞으로 얼마나 경제적 활동이 가능할까?
내가 목표한 꿈은 이뤄질까?

작가님은 우리가 사는 동안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걱정하게 될 것이 분명한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스려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셨다.
어떤 말보다 희망적이었던 것은 이 모든 불안의 대부분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과 불안을 긍정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었다.
해결되지 않을 불안한 생각들의 연결고리가 중간에서 딱 끊기는 기분이었다. 더 이상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들은 생기지 않을 것 같은 희망이 생기게 됐다

걱정하는 마음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도 결국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일임을 강조하셨다.
부정적인 생각과 긍정적인 생각은 공존하니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내 불안한 감정을 다스려보자고 하셨다.
불안을 긍정으로 바꾸는 7가지 방법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아마도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 같은 문장들이었다.
알고 있는 그 문장,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할 때 효과는 나타나게 될 것이다.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반복적으로 행동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우리에겐 불안을 극복할 긍정의 습관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다.

결국은 내 마음먹기에 달린 세상사.💥
불안에 흔들리며 살 것인지, 불안을 마주보고 이겨내며 살 것인지는 나 자신에게 달렸다고 주장하는 책!!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공감을 일끌어낼 책이라 추천해봅니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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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영매사 - 수상한 퇴마록 토마토미디어웍스
아즈미 라이도 지음, 박주아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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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보면 퇴마 능력없는 가짜 영매사 구시비 주조. '제발 승천해주세요.'라고 사정하는 영매사의 수상한 퇴마 이야기!!!

🪞 성실한 남자
ㅡ 왜 죽었는지 왜 떠나지 못하고 여기 머물고 있는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그.
자신이 있는 쪽을 정확히 바라보는 남자가 신기할 따름이다. 내 말을 알아듣는 그 사람에게 내가 찾고 있던 물건을 찾아봐 줄 수 있냐고 물었다.
✒️p35
죽은 뒤에도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떠도는 영혼들 대부분은 무언가에 대해 미련이나 그리움, 또한 강한 원한을 품은 자들이니까. 그것들이 족쇄가 되어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거지.

🪞 첫사랑
ㅡ 그와 내가 함께 한 추억이 가득한 이곳.
피 웅덩이가 고였던 카페트는 그대로지만 얼룩만 그 때의 사건을 증명할 뿐이었다.
다시 눈 떴을 땐, 그는 없었고 시간은 몇 개월이 흐른 뒤였다. 아무도 오지 않던 이곳에 낯선 남자가 찾아와 성불해주면 안되냐고 물었다. 난 그를 딱 한 번만 더 보고 싶다고 말했다.
✒️p126
"제발 여기서 사라져줄 수 없을까. 부탁이야."

🪞 자랑스러운 나의 형
ㅡ 노을이 지는 시간, 쓰레기 더미 쌓여있는 공터에 오늘도 형은 어김없이 나타났다.
학교 마치고 이곳에서 만나 한참을 이야기 나누다 집으로 가는게 우리 형제의 약속이었다. 형은 늘 내 걱정뿐이다. 난 형 걱정뿐인데....
✒️p256
언뜻 보기에는 비극적인 결말일지 모르지만 그 결말 너머로 이어지는 미래가 있다.

🪞 엉겨 붙은 그들
ㅡ 아무도 살지 않는 큰 집. 고함소리가 들리고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무성한 곳이다. 이 곳에서 심령 프로그램을 찍기 위해 방송국 사람들과 구시비가 오게 됐다. 물론 구시비 조수 미유키도 함께 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구시비는 마치 영혼들이 있는 것처럼 연기했다. 옆에서 보던 미유키는 한심한 듯 혀를 찼다. 쯧!
검은 그림자가 미유키를 삼켜버리기 전까지 말이다.
✒️p294
왜 영혼은 소중한 추억조차 잊어버릴까. 그래야 자기가 죽은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없으니까? 영혼에게는 그럴 자격도 주어지지 않는 걸까…?

🪞 수상한 영매사
ㅡ 가짜 영매사 구시비와 조수 미유키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
✒️p365
한 사람이라도 그 존재를 인식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야. 그러니 외로워할 필요 없어. 네가 어디로 사라지지 않도록 내가 늘 지켜보고 있으니까.

🌟
영혼이 있다는 것을 느끼기는 한다. 대화도 나눌 수 있다. 하지만, 퇴마 능력은 없는 가짜였다.
적당히 보이는 척, 영혼을 성불시키는 척 연기하는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지 싶다. 😂😂
뭔가 엉성한 그의 옆에 똑부러지는 조수 미유키가 함께였다. 구시비에게 제대로 영혼들의 한을 풀어주라며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중년 남자와 20대 아가씨의 티키타카가 꼭 사이좋은 아빠와 딸 같아보기도 한다.
둘의 사연은 책의 마지막에 밝혀지지만, 큰 비밀도 숨겨져 있었다. 😲
(오오오...이런 반전이!!!!!💥💥)

총 4개의 에피소드마다 사연 많은 영혼들이 등장한다. 감동적인 이야기, 미스터리한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들 속에 한 맺힌 영혼들이 있었다.
하기 싫어하면서도 결국은 영혼들의 한을 풀어주는 구시비 씨 덕분에 밝혀지는 진실들은 기가 막히다.
영혼들이 기억하고 있는 사실은 하나같이 왜곡되어 있었고 구시비 씨가 조사해온 진실엔 하나같이 반전스토리가 숨어 있었다.😲😲

이 책,
2권 나오는거죠?
반전 묘미의 에피소드들을 더 읽고 싶었는데 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무엇보다 구시비 씨와 미유키의 사연이 어떻게 완결될지도 너무 궁금해요.
열린 결말인듯 아닌 결말이 2권을 기대하게 하는건 저만 그런가요??🤭🤭

'주군의 태양', '호텔 델루나' 드라마를 좋아하셨던 분들께 취향 저격할 소설이라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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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기브 유 마이 바디 - 독자를 사로잡는 섹스 신 쓰기
다이애나 개벌돈 지음, 심연희 옮김 / 오렌지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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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기브유마이바디
#다이애나개벌돈 #오렌지디

📍1991년 '아웃랜더'를 발표한 후 이듬해 미국 최고의 로맨스 작가에게 수여되는 리타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후 많은 소설을 출간하면서 연이은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베스트 로맨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많은 로맨스 소설을 쓰면서 2016년에 바로 <아이 기브 유 마이 바디>를 출간하셨고, 이 책은 섹스 신을 어떻게 써야할지에 대한 작법서이다.

✍️p9
감정을 주고받는 모습이다. 섹스 장면에서는 분노나 적막감부터 환희와 애정, 놀라움까지 온갖감정이 전부 드러날 수 있다.
✍️p11
어떻게 하면 생생하고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 장면을 쓸 수 있을까? 인간의 오감 중 세 가지 감각을 사용하면 곧바로 입체적인 섹스 장면을 만들 수 있다. 바로 '3의 법칙'이라는 작은 트릭을 쓰는 것이다.
✍️p13
은육와 수사법을 이용하여 장면의 감정적인 분위기를 직접 표현할 수 있다. 이 기법은 숙련된 글씌 기법이라는 점을 알아 두자.

📍생생하고 관능적인 섹스 신을 쓰는 법
ㅡ 캐릭터의 성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ㅡ 직접적인 단어보다는 묘사로 장면을 표현하기
ㅡ 대화를 통해 인물의 감정을 보여주기
ㅡ 영화처럼 초점을 다양하게 바꾸기
ㅡ 끔찍한 섹스 신은 상황을 단순하게 제시하기
ㅡ 섹스 없이도 성적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ㅡ 밑그림으로 장면에 입체감을 더하기
ㅡ 두가지 '3의 법칙'을 활용하기
ㅡ 상황에 따라 섹스 신의 수위를 조절하기
ㅡ 모르는 분야는 반드시 자료 조사하기
ㅡ 자신과 글을 분리해 글쓰기에 몰입하기

🌟
손발이 오그라들고 읽는 것 조차 끔찍한 장면을 쓰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배꼽 잡고 웃지 않을 로맨틱한 장면을 써내기 위한 비법은 무엇일까?
바로 그 모든 노하우를 꽉 채운 책이었다.

섹스라는 단어를 쓰거나 발음하는 것조차 부끄러워 하는 유교걸인 저란 사람도 로맨스 소설에선 기대하게 되는 장면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왕이면 연애 세포가 되살아날 만큼 달콤한 장면이 연출되길 바라고, 사랑이 전해지는 장면이길 바라게 된다.

그런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기법을 간단히 설명하고 작가님의 소설을 통해 적절한 예를 들어준다. 기법이 사용된 글을 읽으며 어떻게 적용하는지 이해를 돕는다.

비단, 섹스 장면에만 국한된 노하우가 아니었다.
입체적인 인물들, 오감을 이용한 표현들, 직접적인 표현없이 장면을 그려내는 방법, 특정 요소를 3번 사용해서 기억하게 하는 방법 등 다양한 글쓰기 기법들은 소설을 쓰는 사람에겐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이렇게 대놓고 섹스 장면만 가득한 책일거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초반엔 잠시 멈칫했다. 🤭
읽다보니, 점점 작법에 대한 조언들에 집중하게 됐고 예를 든 소설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지게 됐다.

기법 설명만 가득한 작법서 읽기 지루하셨던 분들께는 신박한 책일거라고 소개해봅니다.
로맨스 소설을 쓸 계획이 있는 작가님들께
웹소설을 쓰고 계신 분들께
많은 작가지망생들께 도움이 될 책이라 추천해봅니다.🌟🌟🌟🌟🌟
💥19세 미만 구독 불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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