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 - 불안, 걱정, 두려움을 이겨내는 자기회복의 심리학
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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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정말로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 상황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마주하고 그 원인을 찾아내고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1 불안의 탄생
✔️p30
불안은 위험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반응하도록 도움을 준다.(...)우리는 때로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없을 때도 불안을 느낀다. 심지어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안을 느낀다.
✔️p43,44
'상황이 불안을 조장한다'는 말은 틀렸다. '나 스스로가 불안을 조장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p60
정리하면, 불안은 대부분 특정 상황의 위험은 과대평가하고, 그 위험을 대처하는 우리의 능력은 과소평가하기 때문에 생긴다.

🌟2 불안을 어떻게 극복 할까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8단계
ㅡ불안 목록을 작성해보자
ㅡ감정의 ABC에 맞춰 분석해보자
ㅡ생각을 바꿔라
ㅡ긍정적인 이미지를 상상하라
ㅡ적극적으로 모험에 뛰어들어라
ㅡ이미 불안을 극복한 것처럼 행동하라
ㅡ불안한 상활일수록 더 마음을 열어라
ㅡ한 단계 한 단계 모두 노트에 기록하라

: 단계별 설명과 기록 방법을 자세히 적어두셨기 때문에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3 불안의 형태와 대처법
ㅡ불안의 형태
ㅡ광장공푸증을 이겨내는 법
ㅡ공황장애와 예기불안에 대처하는 법
ㅡ대상과 장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는 법
ㅡ사회공포증에서 벗어나는 법
ㅡ일반화된 불안장애와 이별하는 법

🌟4 불안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
✔️p274
거울을 보고 거울에 비친 당신에게 이렇게 말하라. "난 있는 그대로의 널 사랑하고 인정할 거야."
✔️p275
다른 사람이 당신을 거부하더라도 그것은 그의 의견일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5 나의 불안 극복기ㅡ11명의 사례

✍️ 책 속에서 작가님은 아주 단호하게 불안은 극복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다만, 불안이 생기는 상황을 피하기만 해선 불가능하다고 강조하신다.

불안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올 수 있으며,
어떤 사소한 물건에서도 올 수 있다.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시작할수도 있고
여행에서 돌아온 날 찾아올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크고 작은 불안을 안고 살지만 스스로가 깨닫지 못하거나 걱정정도로 치부해 참고 사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하신다.

그 정도로 경우의 수가 다양하고 발현되는 모습 또한 다양하다.
교통수단, 병, 죽음, 시험, 발표,터널, 개, 극장 등에서 불안이 나타나고 어지럽거나 구토감을 느끼고 심장이 터질듯 뛰거나 열감이 생기기도 한다.
특정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원인 또한 아주 다양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실패한 경험, 사고를 목격한 경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괜한 걱정이라고 접어둔 생각 하나가 떠올랐다.
남편은 어느 정도 느끼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참는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좌회전하는 순간에 옆 차선의 차가 보조석에 앉아 있는 내 옆으로 돌진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매번. 항상.
그 땐 숨을 들이마신 채 그 순간이 끝날 때까지 숨을 참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날숨에 괜한 걱정의 말이 튀어나와 나의 불안이 뒤에 앉은 아이들에게 전해질까 그 또한 겁이 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다.
이 또한 불안의 한 모습이었던 것을.
이 상황을 가지고 책을 읽다가 '감정의 ABC'로 분석을 해봤다.
A :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거나 머릿속으로 그리는 상황.)
B : 사고난 영상을 봤잖아. 보조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식물인간이 됐었어.
C : 심장이 뛰고 숨을 멈춘다.
그리고, 이 상황을 가지고 극복 8단계도 적어봤다.
(그 부분까지 적기엔 글이 길어지므로 꼭 직접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불안한 마음 하나를 들여다보고 원인을 찾아내고 원인을 분석하고 극복하는 방법까지 단계별로 자세하게 적힌 책이 바로 <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입니다.
누가 알까봐 두려운 마음 또한 불안이라는 걸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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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있다 - 좋은 엄마가 되는 수만 가지의 길을 보여주는, 김지은 인터뷰집
김지은 지음 / 헤이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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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기사로 세상을 바꾸기는 어려웠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김지은 작가님. 이 책 속엔 엄마들이 있다!!

🌳1. 엄마로 사는 이유
ㅡ야구 레전드 고 최동원 선수의 엄마, 김정자
ㅡ참사 피해자 고 김용균의 엄마, 김미숙
ㅡ영화가 된 성소수자의 엄마, 정은애
ㅡ싱글 맘으로 돌아온 '막영애', 김현숙

🌳2. 엄마와 딸의 시간
ㅡ국민가수 인순이의 딸, 박세인
ㅡ엄친딸 박세인의 엄마, 인순이
ㅡ'여행 모녀'엄마 이명희, 딸 조헌주
ㅡ배우 문소리의 엄마에서 일흔에 배우가 된 엄마, 이향란
ㅡ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딸, 이소정

🌳3. 엄마들을 위하여
ㅡ1만 명의 자연주의 출산을 도운 산파 엄마, 김옥진
ㅡ'엄마 발달 백과'를 쓴 워킹 맘, 홍현진
ㅡ내 성씨를 물려주고 싶은 엄마들,
이수연/김지예/윤다미

🌳4. 엄마의 마음으로
ㅡAOA 찬미의 진짜 금수저 엄마, 임천숙
ㅡ베이비박스의 아기방 엄마들
ㅡ베이비박스의 상담 엄마들
ㅡ베이비박스의 편지 속 생모들
ㅡ학대 피해 아동을 키우는 전문 가정위탁 엄마

🎐 <엄마들이 있다>
이 책 속엔 다양한 엄마들이 존재한다.

배 아파 낳은 자녀를 위해 인생 전부를 거는 엄마.
해주고 또 해줘도 부족하다 생각하는 엄마.
가족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일흔의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사는 엄마.
모성애를 강조하는 사회에서 엄마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엄마들.
부성을 디폴트로 삼는 사회에서 엄마의 성을 선택한 엄마들.
상처받은 아이들의 엄마를 자청한 엄마들.
버린받은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들.
그러고보니 나도 엄마다.
내가 과연 어떤 엄마일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나의 엄마는 어떤 엄마였을까. 난 어떤 딸이었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책 속의 엄마들의 모습은 하나로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마음은 단 하나로 설명할 수 있었다.
"사랑"
그 억척같은 모습의 바탕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지켜내기 위해 도망치고 보살피기 위해 밤새 기차를 탔고 그리워서 마운드에 올랐다.

책을 다 읽고 책을 덮었을 때 우연히 책 표지를 다시 보게 됐다.
바람이 부는 들판에 큰 나무 한 그루가 있고 그 아래에 한 사람이 쉬고 있는 그림이다.
그늘이 되어주고 열매를 내어주고 그루터기가 되어주는 나무가 바로 이 책 속에 나온 엄마들이었다.

엄마들의 말투, 대화 내용을 그대로 옮긴 책은 오히려 더 엄마들의 마음으로 실감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김지은 작가님의 '이렇게 살 떨리게 사랑스럽고, 소름 돋을 정도로 경외롭게 느껴지는 순간을 나만 보고 들을 순 없어.' 라는 말이 이해할 수 있었다.

누구보다 멋지고
누구보다 안타까운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엄마들을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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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사교육을 이긴다 - 서울대 카이스트생 두 딸 엄마가 알려주는 독서 활용법
이미향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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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론적인 글이 아닌 바로 활용가능한 방법들을 소개해준 책이었다. 독서는 그러므로 강조할만 했다!!!

📚 작가님은 영문학을 전공하시고 심리학을 부전공하셨다.
결혼 후 두 딸을 낳아 키우면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행복하길 바랬다.
사교육이 판치는 대한민국 교육에서 독서라는 방법으로 굳건히 버텨내셨다.
물론 독서만 했다고 두 아이가 서울대, 카이스트를 간 것은 아니었다.
입시 공부를 시작할 때쯤엔 전문 학원을 다니기도 했고, 부족한 공부는 인강이나 유투브 영상을 참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밑바탕엔 언제나 교과연계 독서가 기본이었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간 것이다.
그러면서 독서와 함께하는 공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쓴소리도 하셨다.
대한민국에 사는 한, 아이들이 매년 바뀌는 입시정책에 속수무책 당하지 않기 위한 시기별, 상황별, 과목별 독서법으로 솔루션을 제시했다.
두 딸의 경우뿐만 아니라 학원을 찾은 아이들을 상담하고 부모님을 상담해서 어떤 효과를 보였는지에 대한 실례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공부와 독서를 잘 하길 바란다면 우선 행복해야 한다고 즐거워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정서적 안정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현재 <공부심리연구소>를 운영하시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했다.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됐을 때 가져오는 시너지는 놀라웠다.
거기에 독서만 추가한다면 스트레스 없고 다그치지 않아도 충분히 공부역량을 높일 수 있음을 강조하셨다.

🏷p94
독서도 마찬가지다. 독서가 아이의 취미가 되는 조건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재미다.
독서가 재밌으려면 책을 읽을 때 마음이 편해야 한다.
🏷p100
아이마다 학원 시간이 다르니 여러 명이 만나서 놀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온라인 게임을 함께 하지 않으면 친구 사귀기가 어렵다.(...)
스마트폰에 왜 그렇게 빠져 사냐고 물었다. 사는게 도무지 재미가 없다고 한다.
🏷p112
우리나라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독서하지 않는다.(...)
부모들은 하지 않는 독서를 아이들에게만 시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가정과 학교에서 어른들이 솔선수범 하지 않는 독서는 시스템 밖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p123
부모의 꾸중 한 마디는 무수한 칭찬을 무효화하면서 아이들을 괴롭게 한다. 만일 칭찬에는 인색하고 꾸중이나 지적질을 일상적으로 하는 엄마와 아빠가 부모라면 어떨까?

🎐한 종류의 책만 봐요.
교육만화만 봐요.
추리 소설만 봐요.
판타지 소설만 봐요.

책을 읽는다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독서를 경험하지 못한 부모들은 큰 과오를 범한다.
무조건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책, 수학책, 문학책들을 읽어야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이미향 작가님은 '책을 읽는다'는 행위자체에 포커스를 두고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고 말씀하신다.

다른 아이들은 해리포터를 읽는다는데 하며 우리 아이의 동화책을 비교하지 말라고 하신다.
또 학원갈 시간도 없는데 이왕 읽는거 교과서에 실린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구입하지 말라고 하신다.

책을 선택하는 것도, 책을 어떤 자세로 어떤 시간에 읽는 것도 다 아이의 몫이어야 한다고 강조하신다.
그래야 책 속에서 재미를 느끼고 엄마가 그만 읽어라는 잔소리를 하는 날이 오게 된다고 말이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도 함께 책을 읽어야한다고 강조하셨다. 함께 책을 읽고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느낌을 공유하다보면 아이의 생각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니 관계도 좋아진다고 말이다.

1석10조의 독서.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별로 추천도서와 교과연계 독서법을 알려주셔서 활용할 생각이다.

초중고 부모님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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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양장) 소설Y
이종산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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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부 종이접기 클럽으로 똘똘 뭉친 세연, 모모, 소라 앞에 펼쳐진 믿기지 않는 일들이 마구 쏟아진다.

🍁 책도 좋아하고 종이접기도 좋아하는 세 명의 아이들.
늘 주변 사람들의 눈을 살피며 소심하게 지내다 해야할 일이 생겼을 땐 주저없이 행동하는 정세연.
재밌는 말과 행동, 많은 책을 읽어 모르는 분야가 없는 이모모.
공부도 잘하고 마음씨도 곱게 쓰는 타고난 모범생 최소라.
이 세 명이 모여 그날도 종이접기를 했다.
태풍이 오기 전이라 먹구름이 잔뜩 몰려온 날, 으스스한 학교 괴담 이야기를 하던 그 때 천둥소리가 들리고 번개가 내리쳤다.
그날, 세연이는 처음 보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을 보게 되고, 종이학을 접어달라는 이상한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2층으로 올라왔는데 한 층 내려가도 다시 2층이라니. 뭔가에 홀린 듯 학교를 헤매다 소라와 함께 종이로 접은 판다가 살아움직여 세연을 친구에게로 인도했다.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며칠 후 세연은 자신이 만난 사람들이 학교 괴담의 귀신들임을 알게 된다.
학교 괴담을 파헤치던 중 도서실 서고에서 갑자기 소라가 살아지고 마는데...

🦢p13
요란한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번개가 치면서 창밖이 번쩍거렸다. 그때 보았다. 창문 너머 커다란 나무 아래에 서 있는 한 아이를. 교복을 입은 내 또래 여자애였다.
🦢p26
"너희 종이학 귀신을 봤다며?"
🦢p104
제가 이상한 일들을 좇는 게 아니라, 무언가가 저를 자꾸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해결하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이상한 일들이 저를 따라올 것 같아요.
🦢p141
나는 벌떡 일어나서 서고를 향해 달렸다. 저기에 분명 답이 있어. 계단을 뛰어 내려가며 확신했다. 캐비닛이, 정확히는 캐비닛과 벽 사이의 틈이 나를 강하게 끌어당겼다.

🍁
알콩달콩 유쾌한 세 아이의 우정을 읽다보니 이야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상상을 하게 됐다.
종이학을 접어 하늘을 나는 판타지같은 일들이 펼쳐질까 하는 우스운 상상도 해보았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세연이 만난 영혼들의 존재.
그들이 하고 싶었던 말들이 무엇이었을까.
왜 종이학을 접어달라하고는 화르르 불태워버린걸까.
또 다른 궁금증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읽게 됐다.

또 다른 공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설정.🚪
그 곳은 1937년이었다.
세 아이에게 나타난 영혼들은 그 때를 살던 사람들이었고 지금, 그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어떤 못다 이룬 염원이 있었길래 아직도 이곳을 맴돌고 있는 것일까!!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세 명의 아이 중에 세연의 입을 통해 이야기는 시작된다. 친구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가진 세연은 친구들의 토론조차 마음놓고 듣지 못할만큼 쫄보였다.
(토론하다 둘이서 싸우게 될까봐 늘 노심초사하는 세연이었다.)
그런 세연이가 나서서 사건의 중심에 선다. 세연이가 스스로 나서야 할 때를 알고 용기내는 모습을 보며 친구들은 큰 응원을 보낸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친구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를 내는 세연이.
판타지스러운 이야기 속에서
청소년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 또한 읽는 묘미였다.

아이들의 성장 드라마.
과거로의 시간 여행.
과거 속 역사적 사건까지.
다양한 읽을거리를 갖춘 소설이라 폭넓은 연령대에서 재밌게 읽을 수 있을거라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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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눈뜰 때 소설Y
이윤하 지음, 송경아 옮김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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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적인 캐릭터들로 이렇게 스펙터클한 SF판타지 스토리를 완성한 소설. 감탄하고 말았다.

🐯 나는 주황 부족의 세빈. 13살이야.
우리 부족은 호랑이령 부족이라고도 해.
우리 말고도 용, 이무기, 구미호, 도깨비 등 다양한 부족들이 있어.
나는 요즘 한 통의 편지를 기다리고 있어.
내가 너무 존경하는 삼촌 환처럼 우주군에서 일하는 것이 내 목표거든.
입대 허가를 알리는 편지가 빨리 도착해주길 바라고 있는 중이야.
어느 날 우체통에 소포 하나와 편지 한 통이 도착했어.
드디어 우주군에서 생도로 입대 허가를 했다는 연락이 왔어. 그런데, 소포에선 생각지도 못한 삼촌의 칼과 삼촌이 반역죄로 기소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어.
나는 이 사실을 알지도 못한 채 우주군으로 가게 됐고, 거기서 다양한 동료들을 만나고 첫 전투에 참가하기도 했지.
하지만, 삼촌과 아는 사이라는 이유로 곧바로 감옥에 가고 말았어!!

🏷p7
"너는 반역자일 뿐이야." 민이 나를 이 감방에 가두고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한 말이다.
🏷p25
환 삼촌에게 반역자라는 낙인이 찍혔다면, 그건 나에게 무슨 의미일까? 우주군에서 복무하고 싶다는 내 꿈이 환 삼촌의 체포 영장이 도착하면서 날아가 버린 것일까?
🏷p105
명심해라. 너희가 전에 어떤 맹세나 약속을 했든, 이 선서는 그것을 대체한다. 가족에 대한 충성도, 너희 고향 행성에 대한 충성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주군의 일원으로서, 너희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가족이나 고향에 대한 것이 아니라, '천 개의 세계' 전체에 대한 것이다.
🏷p225
이번에는 내 예전 동료들이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이었다.
'마음을 정해. 양쪽 길을 다 갈 수는 없어!'
나는 짜증이 나서 스스로에게 말했다.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설, 신화 속 캐릭터들이 대거 출동한다.
거기에 한복을 입고, 한국어가 공통어인 이 소설은 한국맞춤 소설이다.
그뿐만 아니라, 소설 속엔 한국적인 정서를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
가부장적인 모습, 핏줄, 인정받고 싶은 마음 등이 그러하다.

작가님의 상상력으로 재탄생된 모든 캐릭터들은 특징들만 살린 것이고 또 하나의 인물들이라고 보면 되겠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어떤 모습들로 그려질지 기대하며 읽어지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천 개의 세계을 중심으로 불사조 제국, 해태호 등의 큰 무대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스펙타클하게 이야기를 끌어간다.
부족의 명예를 위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던 세빈의 고민과 선택의 순간들엔 세빈의 긍정적인 모습들이 큰 힘이 된다.
어린 아이같아도 깊게 생각하고 결단하는 모습, 잘못은 인정하는 용기들은 배울만 했다.
세빈이 우주군에 입대하면서 이야기는 스피드있게 진행된다.
반역죄로 몰리는 삼촌, 그 내막을 알아가는 조카 세빈. 둘의 입장 차이에서 오는 갈등도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요소였다.

누군가의 속마음을 온전히 안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또 그 비밀을 안다는 것은 상대방을 어디까지 보듬어야할지를 선택해야하는 것들까지...
디즈니플러스에선 한국적인 것들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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