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돌 정호승 우화소설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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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비채서포터즈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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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동물, 식물이 말을 하고 생각을 하다는 것은 우스운 상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 덕분에 인간이 저지를 만한 실수와 실패의 결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마흔 세 가지의 소설은 세상 만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경중이 다른 교훈을 다룬 우화소설.
미물이라 표현되는 그들의 고난, 아픔, 상처, 사랑은 우리네와 같았고, 존재의 가치에 높고 낮음이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이야기였다.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했고, 곁에 있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을 멈춰야 하는 이유를 알게 했다. 소망을 이루기 위해선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랑은 어떤 모습인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는 책임져야 한다는 것 등
사람답게 살기 위한 교훈을 이야기에 담았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정하고 고운 이야기로 풀어낸 우화소설.
어른들도 잊고 살던 소중한 감정과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 꺼내보면 좋을 우화소설. 어린 시절, 이솝우화를 읽으며 상상력을 키우고 배움을 얻었던 시간을 다시 한 번 경험하게 한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꾸준히 받은 이유를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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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28
"여보, 내가 당신에게 용서를 받으려면 아직 멀었어요. 못은 없어져씨만 아직 못자국이 여기 남아 있어요. 이 못자국마저 없어져야 겨우 용서받을 수나 있을까..."


>밑줄_p102
흰색 암탉은 기분 좋은 얼굴을 하고 다시 가슴에 알을 품었다. 엄마가 되어 병아리 떼를 몰고 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빙긋이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아무리 오랫동안 알을 품고 있어도 병아리가 부화되지 않았다. 갈색 암탉이 엄마가 되어 병아리 떼를 이리저리 몰고 다니는데도...







>> 이 서평은 비채출판사(@drviche) 서포터즈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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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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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젊어지는 독서 습관 귀독서 - 눈 대신 귀로 읽어라 좋은 습관 시리즈 54
우병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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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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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처럼 핸드폰을 꺼내는 사람들 사이에서, 필자는 책을 펼친다. 가방엔 늘 책 3권이 있어,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책을 골라 읽는다.
저자는 틈새시간에, "귀독서"를 해보라고 권한다. 깜빡하고 책을 두고 와도 문제될 것 없이, 언제 어디서고 꺼내 볼 수 있는 전자책의 장점을 찬양했다.

필자는 몇 년 전에, 황반원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처음 진단명을 들었을 때는 실명의 두려움이 필자를 사로잡았다.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고, 수술을 하더라도 시력을 되돌릴 순 없을거라 했다.
가족과 내 삶이 가장 먼저 걱정됐고, 다음으로 떠오른 게 책이었다. 앞으로 책을 읽지 못하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책이 읽히지 않았다. 며칠 방황한 후, 필자는 전자책과 종이책을 동시에 활용하는 독서법을 시작했다. 눈을 조금이라도 덜 쓰기 위한 방법이었는데, "귀독서"법으로 소개되어 반가웠다.

저자는 귀독서를 하다 끌리는 부분 한 챕터만 눈독서를 한 후, 책 내용을 10문단으로 요약해서 서평 콘텐츠를 만드는 독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와 필자의 듣거나 읽는 부분이 다르지만, 종이책과 전자책의 듣기를 동시에 활용한다는 점은 일맥상통한다.
필자는 책의 서론은 꼭 종이책으로 읽는다. 소설로 예를 들면, 소설 초반은 세계관이 설명되고 인물 관계가 두드러지는 부분이라 집중해서 파악해두면 본론은 헷갈리는 것 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인문학은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본론 전에, 생소한 용어나 주장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후에 귀독서를 하면 곧바로 책에 몰입할 수 있었다. 그러다 결말 부분은 다시 종이책을 펼친다.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는 잉크냄새를 맡으며 눈으로 꼭꼭 씹어줘야 제맛이니까.

귀독서의 장점 중에 가장 와닿았던 것은 태초의 독서법이라는 표현이었다.
우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엄마의 말이 아니었던가. 꿈나라로 가기 전, 재밌는 이야기가 담긴 책도 엄마의 목소리를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귀독서를 했다. 잊고 있었을 뿐.
저자는 전자책 시장이 넓어지고,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요즘, 귀독서를 활용해 독서습관을 키워보라 권했다.
습관처럼 언제 어디서고 들을 수 있는 귀독서, 지금 바로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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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33
무엇보다 즉시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몇 페이지라도 읽을 수 있습니다. 또 사전 훈련에 해당하는 기초 지식의 축적 없이도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합니다. 소셜미디어 등 각종 유혹을 쉽게 물리칠 수 있는 독서법이어야 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밑줄_p45~47
책을 귀로 듣는다는 것,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우리는 말을 듣고 언어를 배웁니다. (...) 부모는 아이가 글자를 배우기 전에 책을 읽어주고 이야길르 들려주며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귀를 통한 정보 습득'은 인간이 가장 머저 접하는 학습 방식입니다.(...)
귀독서는 그래서 단지 '편한 독서'가 아니라 인간이 지식을 받아들이는 가장 원초적 방식이자, 디지털 시대에 다시 가능해진 '고전적인 독서법'입니다.

>> 이 서평은 좋은습관연구소(@build_habits)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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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감정을 다스리는 삶을 위한 안내서 - 매일을 버텨내고 있는 당신에게 필요한
겐카 도루 지음, 박은주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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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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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만나면 인사처럼 상대방의 MBTI를 묻는다. 외향형과 내향형, 감각형과 직관형, 사고형과 감정형, 판단형과 인식형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저자는 사람들이 둘로 나누어 생각하는 감정형과 사고형을 '당연하다' 생각지 않고, 과연 그런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감정적인 사람이 냉정하게 사고하지 못한다?"
저자는 사고와 감정은 서로 대립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그런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 글쓰기 연습의 일환으로 소개받은 "감정 글쓰기"가 생각났다.
오늘 느꼈던 감정에 대한 글을 쓰는 것.
너무 쉽다고 생각한 것과 달리, 감정을 글로 적어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그 감정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감정을 느꼈던 상황이 왜 불편했는지.
그런데, 도무지 감정의 시작점을 찾을 수 없었다. '슬프다, 외롭다, 기쁘다, 화난다'라는 표현의 존재로만 생각했던 감정. 그것의 실체를 좇는 일은 필자에겐 어렵기만 했다.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그 감정을 느꼈을 때 떠오른 상황이 왜 불편했는지, 저자는 철학적인 관점에서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느낀다고 생각하는 감정이, 사실은 모든 감각이 동원되는 고차원적인 결과물이라는 걸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감정이 느껴졌을 뿐인데,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바닥에 땀이 나는 것엔 이유가 있었다.
그 과정을 하나하나 수업하듯 설명하는 책. 쉬운 예와 실험을 근거로 들어, 저자의 주장에 힘을 싣는다.

왜 무서운 걸 알면서 공포 영화를 볼까?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이 있을까?
감정에 대해 한번쯤 떠올려 봤을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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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49
우리는 감정적이 사람이 냉정하게 사고하지 못한다든가. 성격에 사고 중심형 성겨과 감정 중심형 성격이 있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근거로 하면 감정과 사고가 대립하는 것이 옳지 않게 여겨집니다. 뱀이 위험하다고 사고하지 않으면 뱀에게 공포를 느낄 일도 없으니까요.


>밑줄_p91
즉 감정은 가치를 인식하는 사고와 가치에 대처하기 위한 신체적 준비의 조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정의 신체적 측면과 사고적 측면을 어떻게 이해할지는 감정 연구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 이 서평은 필름출판사(@feelmbook)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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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한국사
김재완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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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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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에게 역사는 공부를 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관심 밖에 둔 과목이었다.
학창 시절, 6명의 국사 선생님을 만났고, 중학교 3학년 때 만난 국사 선생님 덕분에 역사가 재밌는 과목이 되었다. 성적과 관심은 별개의 문제였지만.
선생님은 늘 큰 종이에 관련 자료를 적어오셨고, 참고 문헌까지 큰 가방에 넣어오셨다. 지금이야, 영상을 띄워 수업을 하지만, 우리 때는 선생님들이 큰 전지에 그리고 붙이고 써서 자료를 만들어 오셨다.
1차로 선생님의 열정에 감탄했던 필자였다.
수업 종이 울리자마자 왕의 업적은 니들이 알아서 외우라고 프린트물 나눠주신 후부터 본격적인 감탄이 시작된다.
"어떤 왕은 먹보였고, 어떤 왕은 여색을 밝혔고, 사도세자의 죽음은 니들이 모르는 비밀이 있었는데..."
필자 포함 모든 아이들이 넋을 놓고 선생님의 입술만 쳐다 보게 되는 이유였다.

진짜 역사 공부는 그런 게 아닐까?
성적은 좋지 않았어도, 역사를 미워하지 않게 된 것만으로도 국사 선생님께 감사하다.

역사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다. 과거를 올바르게 배워,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테니까.
하지만, 오로지 학문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흥미를 잃게 한다. 역사를 공부하는 아이들이 재밌고 흥미진진한 시간으로 여겨, 역사를 미워하지 않는 게 성공이지 않을까?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꾸준히 알아갈 노력을 멈추지 않을테니까!!

그 때, 필자가 만난 국사 선생님 역할을 해 줄 매체가 필요하다.
바로 <기묘한 한국사>는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역사 속 뒷이야기를 풀어주며 흥미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기괴한 사건, 특이한 인물, 이상한 풍습 등 교과서에서 보지 못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 소설이나 영화처럼 흥미진진하다.
평면적인 역사가 살아 움직이는 역사로 재탄생 되는 순간이었다.

"그날, 한국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정감록이 절대 금서가 된 이유, 세종대왕 무덤의 대를 이은 저주, 끝나지 않은 독립운동, 미스터리한 경종 독살설, 베일에 가려졌던 조선 궁녀의 사생활, 단원 김홍도가 정조의 세작이라고?
더 많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직접 확인해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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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32
'정감록'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물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정감록'을 지은 이도 '정감록'을 없애려는 자들도 '정감록'을 통제하지 못했다. '정감록'은 오히려 힘이 없다고 느끼는 백성에 의해 생명력을 가지게 되었다.
'정감록'이 빛을 발한 건 위정자들이 옳은 정치를 하지 못할 때였으며, 나라가 안정되고 백성의 삶이 평화로울 때는 일부 사람의 손에만 갇혀 있었다는 걸 오늘날의 정치인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이 서평은 원앤원북스(@onobooks) 서평단 자격으로 믹스커피(@mixcoffee_onobooks)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기묘한한국사 #김재완 #믹스커피
#역사이야기 #한국사 #한국사미스터리 #뒷이야기
#신간도서 #신간소개 #신간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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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도착하지 않는다
유래혁 지음 / 포스터샵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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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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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선, 흩어져 있던 기억들을 모아야 할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나서야 의미를 알 수 있게 되는 흔적까지 보태야, 그 사건이 가져온 결말을 이해할 수 있을테니까.
큰 나무가 쪼개질 정도의 태풍이 부는 날, 세상은 세찬 바람 앞에 힘없이 흔들렸다. 결말을 향해 가는 네 사람만이 바닥에 납작 엎드려, 서로에게 기댄 채 의미를 찾아 헤맸다.

공중화장실에서 한 소녀가 피범벅한 채 아기를 낳았다.
한쪽 귀가 없고 기괴하게 웃는 천사가 아기를 품에 안았다.
아빠의 보험금을 트렁크에 넣어 들고 다니면서도 집으로 가지 못하는 남자.
태풍으로 남편을 잃고 정신까지 온전치 못한 한 여인.
간략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세세하게 설명하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이다. 주제와 별개로 이야기가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는 것이 이 소설의 묘미라, 말을 아껴본다.

상황 묘사나 인물의 심리 묘사가 시를 읽은 것처럼 문학적인 소설이었다. 종종 장면이 몽환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하지만, 스토리를 풀어갈 땐 금세 현실로 전환되어, 힘있게 이야기를 끌어갔다.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인물 간의 관계도를 점층적으로 파악하게 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각자가 가진 삶의 무게가 가혹하게도 무겁기만 했다. 그럼에도, 서로의 어깨를 기댈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또 다른 시련 앞에 무너지지만, 결국 손을 잡아 일으켜 주는 것은 또 다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했다.
가족의 사랑.
사랑의 힘.
용서의 참뜻.
눈에 보이지 않는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이야기가 책을 덮은 후에도 가슴 속을 먹먹하게 했다.
영상미가 뛰어난 영화를 한 편 본 것처럼 여운이 길게 남는 소설.
폭넓은 독자층에게 공감을 얻을 만한 이야기니, 시간을 내어 읽어보셔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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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_p96
그러니까, 내가 하려는 건 복수 같은 게 아냐. 널 위한 희생도 아니야. 자신이 불에 타 죽을 것을 알면서도 피어나는 건 사랑. 오직 사랑뿐이야.


>밑줄_p192
새 자전거가 일 년 가까이 멀쩡했던 것은 기적에 가까웠다.
그녀는 그곳에 앉아 무언가를 기다리는 게 아니었다. 지키는 것이었다. 아니, 애초에 두 단어는 같은 의미일지도 몰랐다. 기다림은 가만히 앉아 미래의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희망을 지켜내는 것이기에.



>> 이 서평은 저자 유래혁 (@yuraehyuk)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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