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쩡이의 알라딘서재 (쩡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29 Aug 2026 07:22:49 +0900</lastBuildDate><image><title>쩡이</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쩡이</description></image><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오디세이 - [오디세이 - 김상근 교수가 전하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8159</link><pubDate>Sat, 29 Aug 2026 00: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81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125&TPaperId=174781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2/41/coveroff/k9221301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0125&TPaperId=174781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디세이 - 김상근 교수가 전하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a><br/>김상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요즘 영화관에서 &lt;오디세이&gt;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나는 영화를 만나기 전에 원전의 이야기를 먼저 알아두고 싶었다. 그래서 김상근 교수의 &lt;&lt;오디세이&gt;&gt;를 펼쳤다.<br/><br/>이 책은 &lt;&lt;오디세이&gt;&gt;의 줄거리를 길게 풀어놓은 책이 아니다. 18개의 핵심 장면을 골라 원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장면이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설명한다. 오디세우스의 귀환과 텔레마코스의 성장을 따라가면서 진로, 부모, 실패, 사랑, 유혹, 배신, 가난, 선택 같은 현실적인 고민들과 연결하고 있다.<br/><br/>그중에서도 오래 생각하게 만든 장이 2장과 6장이었다.<br/><br/>2장은 &lt;&lt;오디세이&gt;&gt; 1권에 등장하는 이타카의 구혼자들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오디세우스가 오랫동안 집을 비운 사이, 수많은 구혼자들이 그의 집에 몰려와 페넬로페에게 결혼을 요구한다. 문제는 그들이 손님으로 머무는 것을 넘어 오디세우스의 재산을 마음대로 쓰고, 주인 없는 집에서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것이다.<br/><br/>책에서는 이들의 모습을 ‘휘브리스’라는 말과 연결한다. 자신의 힘과 능력을 과신하고, 무엇이든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오만이다.<br/><br/>이 장을 읽으며 나는 요즘의 청춘을 떠올렸다. 부모가 가진 것을 당연하게 이용하면서도 스스로 일어서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모습이다. 도움을 받는 것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부모의 힘을 자신의 능력인 것처럼 여기며 살아간다면 그다음에는 무엇이 남을까.<br/><br/>능력이 죄는 아니다. 다만, 자신이 가진 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하지 않은가. 실력보다 먼저 갖춰야 할 것이 절제와 겸손이었다.<br/><br/>6장은 &lt;&lt;오디세이&gt;&gt; 5권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오랜 항해 끝에 오디세우스는 파이아케스인들의 땅에 닿지만, 이미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칠 대로 지친 상태다. 그는 강변에 이르러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br/><br/>오디세우스는 수많은 위기를 헤쳐온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 그도 끝없이 앞으로만 나아갈 수는 없었다. 몸이 한계에 다다르면 결국 멈춰야 한다. 해야 할 일이 아무리 많아도 몸이 아프면 움직일 수 없다. 앞으로 가고 싶어도 잠시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br/><br/>특히 밤새 놀고, 술 마시고, 잠을 줄이는 것을 청춘의 특권처럼 생각하는 이들에게 이 장을 꼭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젊다는 이유만으로 건강을 계속 뒤로 미뤄도 되는 것은 아니니까.<br/><br/>책을 읽으며 자주 만난 ‘노스토스’는 귀환을 뜻한다. 오디세우스가 이타카로 돌아가는 긴 여정은 결국 수많은 경험을 지나 자기 삶의 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텔레마코스 역시 아버지를 찾아 집을 떠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바라보는 사람으로 성장한다.<br/><br/>영화를 보기 전에 읽으면 오디세우스의 여정과 주요 인물들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영화를 본 뒤라면 미처 알지 못했던 원전의 장면과 의미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겠다.<br/><br/>3,000년 전에도 사람들은 오만했고, 실패했고, 유혹에 흔들렸으며 지쳐 쓰러졌다. 결국 시대가 달라져도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에는 변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 모양이다.<br/>자신의 힘으로 삶을 만들어가야 하는 청춘, 진로와 미래 앞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3,000년 전 오디세우스의 항해에서 지금의 삶을 건너갈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페이지2북스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오디세이 #김상근 #페이지2북스#호메로스 #오디세우스 #텔레마코스 #오디세이아 #고전읽기 #고전인문학 #인문학책 #인문교양서 #고전해설 #그리스신화 #그리스문학 #노스토스 #메티스 #휘브리스 #청춘의성장 #청년의고민 #청년인문학 #자기성장 #삶의방향 #귀환 #크리스토퍼놀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2/41/cover150/k9221301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24123</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경이는 복도 많지 - [인경이는 복도 많지 - 원조 워킹 맘, 명리학자에게 따져 묻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7802</link><pubDate>Fri, 28 Aug 2026 2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78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326&TPaperId=174778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29/coveroff/k9621303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326&TPaperId=174778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경이는 복도 많지 - 원조 워킹 맘, 명리학자에게 따져 묻다</a><br/>유인경.이지훈 지음 / 하루헌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저자의 나이쯤 되면 삶에 대한 궁금증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거라 생각했다. 정년퇴직까지 하고 오랜 시간을 살아온 사람이라면 웬만한 일은 이미 겪어봤을 테고, 굳이 다시 ‘나는 왜 이럴까?’를 묻지는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br/><br/>그런데 &lt;&lt;인경이는 복도 많지&gt;&gt;에서 33년 동안 수많은 사람의 삶을 취재하고 질문했던 전직 기자 유인경이 이번에는 자신의 삶을 취재 대상으로 삼았다. 명리학자 이지훈과 마주 앉아 사주를 펼쳐놓고,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하나씩 되짚어 보는 것이다.<br/><br/>살면서 겪은 일들을 사주라는 틀로 다시 바라보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내가 가진 기질이 가족이나 인간관계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이 지나고 나서야 설명되는지도 궁금해졌다. <br/><br/>남편의 사업 부도, 어머니의 치매를 12년 동안 간병했던 시간, 회사에서 원하지 않았던 직책을 맡아야 했던 순간들. 저자는 힘든 일이 오랜 시간 이어졌다고 한다. 놀라운 건 이런 악재들이 사주에도 어느 정도 드러난다는 점이었다.<br/>그런데 유인경은 자신의 삶을 꽤 담담하게 바라본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타고난 ‘고통 주머니’가 있고, 거기에서 나오는 고통도 언젠가는 다 빠져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버텼다고 한다. <br/><br/>이 이야기가 유독 와닿았다. 인생을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가 있다. 그때는 그 시간이 영원할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분명 끝이 있었고, 나는 어떻게든 그 시간을 통과해 와 있다. 나 역시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었다.<br/><br/>사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궁합이야기에서 지난 날이 떠올랐다. <br/>결혼 전, 나는 우리 부부의 궁합을 봤다. 당시 명리학자는 한쪽이 무던히 참고 받아줘야 하는 궁합이라고 했다. 또 한쪽은 다른 한쪽 덕분에 잘되는 운을 타고났지만, 반대쪽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며 내게 건넸던 명리학자의 설명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br/>나는 우리 부부의 궁합이 나쁘구나 하며 걱정했다.<br/><br/>흔히 궁합이라고 하면 남녀가 잘 맞는지를 먼저 떠올리지만, 책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에 더 가깝게 이야기한다. 내 기질이 상대의 단점을 보완하는지, 아니면 서로의 약점을 더 키우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궁합을 정해진 결과가 아니라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참고서처럼 생각하고 보니,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길이 보였다. <br/><br/>부부 뿐만 아니라 부모 자식 간의 관계와 직장 동료들 간의 작용도 다루고 있어, 인간 관계도 사주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br/><br/>두 사람의 대화가 늘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도 아니다. 각자의 세계가 확고한 만큼 서로 다른 시각이 드러나는 순간도 있다. 그럴 때마다 이지훈의 재치 있는 말과 비유가 대화를 부드럽게 이어간다. 실제 두 사람이 마주 앉아 티격태격하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듯해 몇 번이나 미소가 지어졌다.<br/>명리학을 잘 몰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한 사람의 살아온 시간을 되짚어보며, 나의 지난 시간도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br/>수많은 고비를 지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낸 시간 말이다.<br/><br/>나이가 들면 더 이상 나 자신이 궁금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오래 살아왔기 때문에 다시 묻게 되는 질문도 있는 것 같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왔을까. 그리고 앞으로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을까. &lt;&lt;인경이는 복도 많지&gt;&gt; 덕분이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하루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인경이는복도많지 #유인경 #이지훈#하루헌 #명리학 #명리로삶을읽다 #명리학에세이 #대담형에세이 #사주팔자 #궁합 #부부궁합 #가족관계 #인간관계 #삶을돌아보다 #나를이해하는법 #나이듦 #워킹맘 #독서기록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29/cover150/k9621303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72951</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지식도감 - [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7317</link><pubDate>Fri, 28 Aug 2026 1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73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133&TPaperId=174773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89/coveroff/k9821301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0133&TPaperId=174773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a><br/>역사미스터리클럽 지음, 안혜은 옮김 / 이다미디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한국사든 세계사든 교과서에 적힌 내용보다 사건 뒤에 숨은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다. 수업 중간에 선생님이 들려주시던 인물들의 뒷이야기나 역사적 사건의 숨은 사연에 귀가 쫑긋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 선생님의 눈빛도 호기심이 가득했다. 그 표정이 지금도 선명하다.<br/><br/>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정말 전부일까. 교과서에는 기록되지 않았거나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가 얼마나 많이 남아 있을까.<br/>그래서 &lt;&lt;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지식도감&gt;&gt;라는 제목에 마음이 끌렸다.<br/><br/>평소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역사 속 미스터리를 다룬다는 설정 자체가 흥미로웠다. 특히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을 다룬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는 작가에게 실제로 이런 미스터리한 사건이 있었다니.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당시의 기록과 정황을 따라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br/><br/>책에는 아가사 크리스티처럼 유명 인물의 이야기도 있지만, 역사적 사건을 둘러싼 의혹도 다양하게 등장한다. 링컨 대통령 암살을 둘러싼 음모와 배후에 관한 이야기처럼 이미 알고 있던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보는 내용도 있다. 역사책에 기록된 한 줄의 문장 뒤에는 살아있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br/>청소년들이 읽어도 흥미를 느낄 만한 소재가 많다. 어른인 나 역시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건에서 새로운 의문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br/><br/>신화와 전설을 살펴보는 부분도 재미있다. 노아의 방주가 실제 사건에서 비롯된 것인지, 사라진 성궤는 어디로 갔는지, 클레오파트라의 무덤은 어디에 있는지처럼 오랜 세월 답을 찾지 못한 질문들이 이어진다. 전설을 무조건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하지 않고 실제 역사와 연결되는 흔적을 찾아가는 방식이라 더 관심이 갔다.<br/><br/>아시아 편에서 만나는 마르코 폴로 이야기는 놀라웠다. 아시아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진 그가 실제로는 튀르키예까지밖에 가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 그가 남긴 기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내용 하나하나가 흥미진진하다. <br/><br/>이 책에서 지도는 그동안 나라의 위치나 전쟁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는 단순한 자료가 아니었다.<br/>사건이 벌어진 장소와 사람들의 이동을 지도 위에서 함께 살펴보게 해, 이야기가 훨씬 구체적으로 그려지는 효과를 주었다. 마치 미스터리한 사건의 흔적을 추적하는 기분이랄까. 이렇게 재밌는 역사를 달달 외우기만 했으니 아쉽기만 하다.<br/><br/>이 책에 소개된 미스터리한 사건들 외에도 또 있지 않을까. 작은 기대에 다음 이야기도 기다려본다.<br/>교과서 속 문장 뒤에 기록되지 않은 미스터리를 찾아가는 시간이 꽤 즐거웠기 때문이다.<br/>세계사를 어렵고 지루하게 느끼는 청소년이나, 학창시절 역사 과목은 싫었지만 사건의 뒷이야기에는 귀가 솔깃했던 사람이라면 이책을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실제 역사 속에 남겨진 의문을 따라가는 또 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니 일독을 권한다.<br/><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이다미디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지도로읽는다미스터리세계사지식도감 #역사미스터리클럽#이다미디어 #세계사의미스터리 #세계사 #역사책 #세계사책 #역사미스터리 #역사읽기 #역사공부 #역사속미스터리 #역사지도 #청소년역사책 #청소년추천도서 #중학생추천도서 #역사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89/cover150/k9821301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38998</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 [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 이광웅 변호사의 법률에세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6474</link><pubDate>Fri, 28 Aug 2026 02: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64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024&TPaperId=174764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8/8/coveroff/k6621300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024&TPaperId=174764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 - 이광웅 변호사의 법률에세이</a><br/>이광웅 지음 / JH Press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학교에서 아이가 어떤 일에 휘말렸다는 연락을 받는 순간, 부모라면 머릿속이 하얘질 것 같다. 우리 아이가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조차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더 막막할 것이다.<br/><br/>&lt;&lt;법은 당신을 지켜주지 않는다&gt;&gt;를 읽으며 지금 나에게 가장 크게 다가온 부분은 학교폭력 심의장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 뿐만 아니라, 법정과 수사기간에서조차 법을 모르면 내 권리도 지키기 어려운 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br/><br/>책에는 학교폭력 심의 과정에서 실제로 겪은 사례가 등장한다.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점수를 맞추듯 진행된 심의 이야기부터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학생 확인서와 보호자 의견서를 준비하는 방법까지 담겨 있다. 읽다 보니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나는 무엇부터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br/><br/>수사관이나 심의위원이 친절하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들이 내 입장을 대신 지켜주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 왜 이리 무서울까. 그럼 나는 당할 수밖에 없는 걸까.<br/>결국 내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고, 내 권리를 주장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사건의 당사자다.<br/><br/>특히 학교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늘 선명하지 않다. 아이들 사이에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같은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기억을 갖기도 한다. 그러니, 사건의 투명성을 바라기도 어렵다. 단톡방의 짧은 대화 하나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는 사례를 읽으니 마음이 더 무거워졌다. <br/>우리 아이들이 어떤 사건에도 연루되지 않고 무탈하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컸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바람이 간절해졌다.<br/><br/>책을 읽기 전에는 법이라는 것이 변호사나 법률 전문가에게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내용을 따라가 보니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본 지식이었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을 때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서면은 왜 중요한지, 불송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처럼 실제 상황에서 바로 부딪힐 수 있는 내용들을 보니 나는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 싶었다.<br/><br/>어려운 법률 용어만 늘어놓지 않고 실제 사건을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법을 잘 모르는 사람도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내가 법조인처럼 법을 잘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내 권리를 지키기 어렵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히 알게 됐다. 또한 변호사와 한편이 되어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게 느껴졌다.<br/><br/>법은 평소에는 멀게 느껴지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내 일이 될 수 있다. 그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내가 어떤 권리를 가지고 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br/><br/>아이가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부모라면 학교폭력 심의 과정과 대응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데 도움이 될 책이라 추천한다.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거나 억울한 일을 겪어 법적인 절차를 처음 마주한 사람, 평소 법률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사람에게도 필요한 내용이 많다. 법을 잘 몰라서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br/><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JHpress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법은당신을지켜주지않는다 #이광웅 #JHpress#법률책 #법률도서 #생활법률 #법률상식 #법률지식 #학교폭력 #학교폭력심의 #학교폭력대응 #학교폭력예방 #학부모필독서 #부모필독서 #불송치이의신청 #법과사회 #책추천 #책리뷰 #독서인스타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8/8/cover150/k6621300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80822</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웃는 숲 - [웃는 숲 - 제19회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6427</link><pubDate>Fri, 28 Aug 2026 0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64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220&TPaperId=174764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54/coveroff/k482130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220&TPaperId=174764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웃는 숲 - 제19회 중앙공론문예상 수상작</a><br/>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이소담 옮김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작가의 이름이 낯설지 않았다. 검색해보니 ‘소문의 오기와라 히로시’였다. 제목부터 묘한 &lt;&lt;웃는 숲&gt;&gt;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됐다.<br/><br/>초반에는 서로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등장인물들이 하나둘 가미모리 숲으로 모여든다. 한 번 들어가면 다시 살아서 나오기 어렵다고 알려진 울창한 숲. 그곳에서 다섯 살 ASD 아동 마히토가 사라지고, 일주일 뒤 무사히 발견된다. 그런데 아이는 크게 굶지도, 다치지도 않은 건강한 모습이다. 마히토는 “곰 아저씨를 만났다”는 말만 남긴다.<br/><br/>마히토는 자신이 겪은 일을 어른들처럼 자세히 설명하기 어렵다. 대신 평소와 다른 단어를 말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다. 아이의 말과 행동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도대체 숲에서 무엇을 보았던 걸까. 곰 아저씨는 누구일까. <br/><br/>마히토의 삼촌 도야가 아이의 흔적을 따라 가미모리 숲에서 있었던 일을 추적한다. 드디어 숲에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드러난다. 산에 들어온 이유도, 품고 있던 사정도 모두 달랐지만 이들은 마히토가 사라졌던 일주일 동안 서로 얽히게 된다.<br/><br/>이들은 마히토를 발견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아이를 신고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누구나 감추고 싶은 일이 있고, 궁지에 몰리면 평소와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한다는 것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br/><br/>자신의 경험을 자세히 설명하기 어려운 아이의 짧은 말이 사건을 풀어가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도야와 함께 그 말의 의미를 추적하다 보니 앞에서 지나쳤던 장면까지 다시 돌아보게 됐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마히토의 행동이 뒤로 갈수록 조금씩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도 재미있었다.<br/><br/>읽기 시작했을 때는 마히토가 숲에서 겪은 일을 알아내는 데만 집중했다. 다 읽고 나니, 그 숲에 들어갔던 어른들이 더 떠올랐다. 모두 자신의 문제에서 도망치듯 숲에 들어왔지만, 아이와의 만남을 지나면서 자신이 외면했던 일을 마주하게 된다. 그 사람들이 숲을 나온 뒤 무엇을 선택했는지가 마음에 남았다.<br/><br/>그들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숲까지 들어온 사람들이었다. 누군가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감추려 했고, 누군가는 현실에서 도망치려 했다. 그런데 마히토와의 만남을 지나면서 조금씩 멈춰 있던 자리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br/><br/>나도 답이 보이지 않을 때는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래서 숲에서 빠져나온 인물들의 모습에 더 눈길이 갔는지 모르겠다. 잘못을 없던 일로 만들 수는 없지만, 그다음에 무엇을 선택할지는 온전히 그들의 몫이지 않은가.<br/><br/>&lt;&lt;웃는 숲&gt;&gt;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온도로 읽히는 소설이 아니다. 초반에는 실종 사건에 대한 궁금증으로 페이지를 넘겼고, 중반부터는 숲에 모인 사람들의 사연에 마음이 기울었다. 그리고 곰 아저씨의 정체를 알고 난 후, 얼마나 세상을 내 기준으로 판단하며 살았는지도 깨달았다. <br/><br/>오기와라 히로시의 기존 작품과 다른 분위기의 신작을 만나보고 싶은 독자와 인물 중심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등장인물의 선택과 변화를 담은 스토리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br/><br/><br/><br/>&gt;&gt; 이 서평은 북다(@vook_da) 서포터즈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br/>#웃는숲 #오기와라히로시 #북다#일본소설 #장편소설 #판타지 #힐링<br/>#ASD #가미모리숲 #실종사건 #인물중심소설 #신간소설 #소설추천 #책추천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8/54/cover150/k482130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8544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투명한 나선 - [투명한 나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5585</link><pubDate>Thu, 27 Aug 2026 18: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55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602&TPaperId=174755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02/11/coveroff/k082130602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602&TPaperId=174755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투명한 나선</a><br/>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사건이 시작되기 전부터 다양한 인물들이 이름과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다. 인물들의 관계를 따라가며 이야기에 익숙해질 즈음, 갑자기 등장하는 시체.<br/><br/>도쿄 인근 바다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그를 실종 신고했던 여성이 갑자기 사라진다. 수사를 맡은 구사나기와 우쓰미는 사건을 쫓던 중 뜻밖의 이름과 마주한다. 바로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다.<br/><br/>오랜 친구인 구사나기가 도움을 청하지만 유카와는 처음에는 선뜻 나서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후부터 사건 주변을 맴도는 유카와의 행동이 조금씩 신경 쓰인다. 왜 그는 수사에 관여하려는 걸까.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br/><br/>히가시노 게이고의 『투명한 나선』은 갈릴레오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이다. 나는 시리즈를 모두 읽지 않았지만 등장인물 사이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지 않아 초반부터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었다.<br/><br/>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건 '누가 그 사람일까'를 계속 추측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인물들이 가진 사연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내가 세운 예상과 맞춰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사건의 실마리를 따라가는 과정도 복잡하지 않아 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갔다.<br/><br/>특히 유카와 마나부의 뜻밖의 행동이 계속 궁금증을 키운다. 냉정하고 논리적인 물리학자가 왜 이 사건에 마음을 쓰는지, 그가 감추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고 싶어 책을 놓기가 어려웠다.<br/><br/>시리즈물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한 캐릭터에게 이렇게 마음이 갈 줄은 몰랐다. 그런데 갈릴레오 시리즈를 읽다 보면 유카와 마나부의 매력에 자연스럽게 빠져든다. 명석한 두뇌도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이 지나치는 것을 자기만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의 방식이 특히 재미있다. 때로는 독자에게 은근히 힌트를 던지고, 사건을 풀어가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기도 해서 그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된다.<br/><br/>이번 작품에서는 유카와가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과 함께 그가 지금껏 말하지 않았던 개인적인 사연도 밝혀진다. 읽는 내내 궁금했던 비밀이 마침내 드러나는 순간이 오지만, 그 내용은 다른 독자들의 재미를 위해 아껴두고 싶다. 사실을 숨겼다기보다 그저 말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듯한 유카와의 태도. 그 당당함마저 유카와답게 느껴졌다.<br/><br/>읽으면서 또 하나 오래 생각하게 된 단어가 있다. 바로 '속죄'다.<br/><br/>등장인물들은 저마다 자신이 저지른 일과 마주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속죄하며 살아간다. 문득 궁금해졌다. 속죄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 자신을 위한 것일까, 아니면 상처받은 상대방을 위한 것일까.<br/><br/>솔직히 처음에는 자기 마음을 편하게 하려는 행동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 마음이 상대방에게 닿는 순간, 이야기가 달라졌다. 누군가의 속죄가 다른 사람에게는 위로가 되기도 하고, 오래 묵혀둔 마음의 멍울을 풀어내는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br/><br/>그래서 『투명한 나선』은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만 기억에 남는 작품은 아니었다. 등장인물들이 살아온 개인적인 이야기와 용의자들이 감추고 있던 사연까지 하나씩 드러나면서 '누가, 왜, 무슨 짓을 한 걸까'를 계속 유추하게 만든다. 사건의 단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인물들의 삶까지 들여다보게 된다.<br/><br/>그리고 책 뒤에는 특별기획 단편 「겹치다」도 실려 있다.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짧은 미스터리인데, '겹치다'라는 단어에서 시작된 사건과 유카와의 추리가 흥미롭다. 읽고 나니 여러 이야기가 왜 '겹쳐야' 했는지 알 것 같아 제목도 인상적으로 다가왔다.<br/><br/>사건 해결의 재미, 주요 인물의 개인사, 용의자들의 비밀까지. 유추하며 읽을 거리가 많아서 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갔다.<br/><br/>사건의 단서를 따라가며 범인을 유추하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또한, 한 인물의 매력에 빠져 시리즈를 이어 읽는 것을 좋아한다면 유카와 마나부도 한 번 만나보시길 바란다.<br/>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니 다음 갈릴레오 시리즈가 더 궁금해졌다. 유카와가 다음에는 어떤 사건을 만나고, 그 사건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다려진다.<br/><br/>&gt;&gt; 이 서평은 북다(@vook_da) 서포터즈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투명한나선 #히가시노게이고 #북다#갈릴레오시리즈 #유카와마나부 #일본미스터리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추리소설추천 #히가시노게이고추천 #갈릴레오 #장편소설 #겹치다 #미스터리추천 #책추천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책리뷰 #신간소설 #일본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02/11/cover150/k082130602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021172</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 1, 2 - [[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4512</link><pubDate>Thu, 27 Aug 2026 07: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45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801&TPaperId=174745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52/coveroff/k87213080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0801&TPaperId=174745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2 세트 - 전2권</a><br/>고이시 유카 지음, 현승희 옮김, 신쵸사 협력 / 서교책방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책을 읽을 때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이 한 권은 어떤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왔을까. 작가가 원고를 쓰는 모습은 상상해봤지만, 그 원고를 꼼꼼하게 살피고 책으로 완성하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떠올려본 적은 많지 않았다.<br/><br/>《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를 읽으면서 잠시 그들이 사는 세상을 구경하는 기분이 들었다. 책 한 권을 만드는 데 이렇게 많은 사람의 손길과 시간이 들어가는구나 싶었다. 특히 내가 교열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오탈자를 찾아 고치는 일 정도였는데, 책을 읽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br/><br/>교열부 사람들은 문장에 틀린 글자가 있는지만 확인하지 않는다. 이야기 속 시대와 배경이 실제로 맞는지 살피고, 앞뒤 내용에 모순은 없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한다. 작가가 쓴 문장을 읽고 그 안에 담긴 의도까지 헤아리며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한다.<br/><br/>글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 처음 접하는 출판사의 업무인데도 만화로 읽으니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상황과 사람들의 대화가 눈앞에 그려지면서 교열이라는 낯선 업무가 금세 이해됐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이야기를 풀어낸 점도 마음에 들었다.<br/><br/>그런데 이상했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책 어디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자꾸 마음에 걸렸다. 작가의 이름은 책 표지에서 가장 먼저 만나고 편집자와 디자이너의 이름도 어딘가에 남지만, 교열자의 이름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나는 그게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책 속 교열부 사람들은 그 사실을 크게 서운해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br/><br/>그들의 행동과 말을 따라가다 보니 조금씩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들은 누군가의 인정이나 칭찬을 받기 위해 교열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자신이 맡은 일이기 때문에 하고, 그 일을 제대로 해내는 데서 만족을 얻는다. 재미를 느끼며 자신의 몫을 다한다. <br/>그들이 사는 세상이었다.<br/><br/>오히려 책 어디에도 이름이 올라가지 않는 것을 아쉬워한 건 나였다. 나는 일을 하면서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랐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열심히 했다는 말을 듣고 싶고, 잘했다는 칭찬도 받고 싶었다. 그래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을 해내는 교열부 사람들의 모습이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br/><br/>특히 책을 하나의 '물건'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오래 생각하게 했다. 종이의 촉감, 책장을 넘기는 소리, 무게와 냄새까지 모두 책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 독자가 받아 들었을 때 작은 흠 하나라도 남기고 싶지 않아 하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br/><br/>전문적인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덕분에 출판사의 낯선 업무도 가볍게 따라갈 수 있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보지 못했던 출판사의 뒷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br/>책을 펼칠 때마다 표지에 없는 이름들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서교책방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1<br/>#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2 #고이시유카#서교책방 #교열부의쿠쥬씨 #신쵸사 #일본출판사 #교열 #출판사 #책만드는사람들 #책만드는과정 #출판업계 #편집자 #교열자 #출판만화 #일본만화 #책덕후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독서기록]]></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52/cover150/k87213080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9524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5 - [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5]</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3892</link><pubDate>Wed, 26 Aug 2026 22: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38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9661&TPaperId=174738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9/coveroff/k8921396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9661&TPaperId=174738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5</a><br/>문재갑 지음, 최승협 그림 / 북장단 / 2026년 06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5권까지 읽고 나니 더욱 확실해졌다. <br/>역사에 대한 아이의 흥미를 키워주고 싶은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우리가 학창 시절 무조건 외우기만 했던 역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br/><br/>같은 시기에 한국과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lt;&lt;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gt;&gt; 4권에 이어 5권도 아이와 함께 읽어봤다. 4권을 읽을 때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역사들을 정리하는 기분이었다면,5권은 뉴스에서 보았던 사건이나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 들었던 이야기들이 등장해 훨씬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br/><br/>&lt;&lt;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5권&gt;&gt;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부터 국제연맹의 탄생, 공산주의의 등장, 제2차 세계대전, 냉전 시대를 거쳐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까지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룬다. 한국사에서는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 광복과 분단, 군부독재와 민주화 운동을 지나 촛불혁명까지 이어지는 우리 현대사의 흐름을 함께 담아냈다. 세계에서는 전쟁과 이념의 충돌로 질서가 크게 흔들리는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분단, 민주화라는 격변의 시간을 지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란히 살펴볼 수 있어 현대사가 더욱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영화나 소설로 자주 쓰이는 역사적 사실이라 더욱 친숙한 내용들이 많았다.<br/><br/>특히 5권을 읽으며 우리 아이가 이런 말을 했다. <br/>"역사는 이미 오래전에 지나가버린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몇십 년 전의 사건도 시간이 흐르면 역사라고 하는거예요?"<br/>"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역시 몇십 년, 몇백 년이 지나면 그때의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배우게 될 역사가 되는거네요?"<br/><br/>아이가 처음에는 역사를 단순히 지나간 이야기로 받아들였다면, 5권을 읽은 뒤에는 지금의 삶도 언젠가는 역사가 될 수 있다도 있겠다는 혼잣말을 했다. <br/>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읽는 경험이 단순히 지식을 더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자신이 살아가는 현재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넓혀준 것 같아 기쁜 순간이었다.<br/><br/>책장을 넘기면서 글과 함께 배치된 지도와 도표가 눈에 들어왔다. 복잡하게 이어지는 현대사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사건의 순서를 따라가기가 한결 수월했다. 인물의 초상화와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은 글만 읽을 때보다 그 시대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해주었다. 특히 ‘하나를 알면 한 뼘 더 성장해요’에서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사건을 따로 들여다보며 한 걸음 더 깊게 알아볼 수 있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궁금증을 풀어가는 재미가 있었다.<br/><br/>각 장을 읽은 뒤에는 한국사와 세계사의 흐름을 다시 한 번 시간순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 읽은 사건들이 어느 시기에 있었는지 되짚어보면서 세계의 움직임과 우리나라의 역사를 한 줄로 연결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이가 앞에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리며 “이때 우리나라는 이런 일을 겪고 있었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사건을 하나씩 외우는 것보다 시대의 흐름을 잡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서평단을 통해 4권과 5권을 먼저 만났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앞선 시대의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그래서 1, 2, 3권도 읽어보기 위해 주문해둔 상태다. <br/>역사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을 둔 부모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북장단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한눈에이해되는한국사세계사5 #문재갑 #북장단#한국사 #세계사 #통합역사 #역사책 #초등역사책 #중등역사책 #초등역사 #중등역사 #역사공부 #역사독서 #스토리텔링역사 #역사흐름 #한국사공부 #세계사공부 #역사입문서 #역사추천도서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중학생추천도서 #역사학습 #역사공부법 #통합사고력 #아이와함께읽는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9/cover150/k892139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20963</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4 - [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4]</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3718</link><pubDate>Wed, 26 Aug 2026 2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37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661&TPaperId=174737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6/coveroff/k7121396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661&TPaperId=174737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4</a><br/>문재갑 지음, 최승협 그림 / 북장단 / 2026년 06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한국사 따로 세계사 따로 배우다 보니 두 역사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한눈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한국사와 세계사는 결국 같은 시간대를 지나온 역사가 아닌가.<br/><br/>그래서 같은 시기에 한국과 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lt;&lt;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4&gt;&gt;를 아이와 함께 읽어봤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나란히 읽어보니 스케일이 큰 역사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했다. 아이 역시 두 내용을 동시에 읽으니, “지구본을 앞에 놓고 이 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그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옛날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고 했다.<br/><br/>&lt;&lt;한눈에 이해되는 한국사, 세계사 4권&gt;&gt;에서는 산업혁명과 미국 독립전쟁, 프랑스혁명, 나폴레옹 전쟁, 러시아혁명처럼 세계를 크게 바꾼 사건들이 이어지는 동안 조선에서는 광해군부터 흥선대원군, 개화기, 동학농민운동을 거쳐 대한제국의 몰락과 경술국치까지 격변이 이어진다. 같은 시기에 세계 곳곳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함께 바라보니 훨씬 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br/><br/>책의 구성도 알차다. 글로만 역사를 설명하지 않고 지도와 도표를 활용해 복잡한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다. 인물의 초상화와 당시 시대를 담은 사진도 적절하게 배치해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글로 읽고, 그림과 사진으로 확인하면서 머릿속에 시대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br/><br/>‘하나를 알면 한 뼘 더 성장해요’에서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 뒤 하나의 사건을 조금 더 깊이 알아가는 과정이라, 기본 지식을 쌓는 데서 멈추지 않고 사건의 배경과 의미까지 생각해보게 한다.<br/><br/>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한국사와 세계사의 시간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둔 것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각 장의 마지막에서 다시 시간표를 따라가니, 앞에서 읽었던 사건들이 어디쯤에 놓여 있는지 다시 확인하기 좋았다.<br/><br/>책을 읽고 나니 역사 공부에서 ‘연결해서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됐다. 연도와 사건을 하나씩 외우면 시험이 끝난 뒤 쉽게 잊히지만, 시대의 흐름 속에서 사건과 사건의 관계를 이해하면 기억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 세계에서 일어난 변화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면서 역사적 원인과 결과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br/><br/>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가 역사를 어렵고 딱딱한 지식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도록 도와준다. 지도와 사진, 도표로 시대를 눈앞에 펼쳐놓고 한국사와 세계사를 한 번에 살펴보니, 서로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사실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역사만 따로 떼어 알아가는 것보다 세계의 흐름 속에서 함께 바라볼 때 역사를 훨씬 넓게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 나라의 역사만 알고서는 그 시대의 세상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br/><br/>한국사와 세계사를 처음 배우면서 역사 흐름을 잡고 싶은 초등 고학년, 중학교 역사 공부를 앞두고 있는 아이에게 특히 추천한다. <br/>또한, 연도와 인물을 외우는 역사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 한 사건을 배운 뒤 ‘왜?’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아이에게도 좋은 역사책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북장단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한눈에이해되는한국사세계사4 #문재갑 #북장단#한국사 #세계사 #통합역사 #역사책 #초등역사책 #중등역사책 #초등역사 #중등역사 #역사공부 #역사독서 #스토리텔링역사 #역사흐름 #한국사공부 #세계사공부 #역사입문서 #역사추천도서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중학생추천도서 #역사학습 #역사공부법 #통합사고력 #아이와함께읽는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6/cover150/k712139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20632</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가방 안에 뭐야? - [가방 안에 뭐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1449</link><pubDate>Tue, 25 Aug 2026 1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14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113&TPaperId=174714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1/77/coveroff/k7621301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113&TPaperId=174714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방 안에 뭐야?</a><br/>김상근 지음 / 사계절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빨간 가방을 멘 개구리를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저 가방 안에는 뭐가 들었을까?’ 하고 혼잣말을 했다. 사실적이면서도 따뜻한 그림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한 팔로 가방을 꼭 감싸 안고 서둘러 뛰어가는 개구리를 보며 무엇이길래 온몸으로 지켜내려 하는지 궁금해졌다.<br/><br/>책 속 다람쥐와 토끼, 원숭이, 곰은 저마다 가방 안에 자기가 좋아하는 먹이가 들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도토리를 떠올리는 다람쥐, 홍당무를 생각하는 토끼, 바나나를 상상하는 원숭이. <br/>함께 읽은 막내는 잘 모르겠다고 한다. 한 번 상상해보자고 했더니, 개구리 먹이인 파리가 도망갈까 봐 꼭 잡고 가는 거라고 한다. 틀에 박힌 답을 말하는 걸 보면, 유아기 때 아무 말이나 내뱉던 그때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사라진듯 해 안타깝기만 하다.<br/><br/>반복되는 대사와 리듬감 있는 문장을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장이었다. 엄청 짧은 그림책이니, 중간 중간 멈춰서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시길 추천한다.<br/><br/>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깃거리가 많다. 개구리가 가는 길이 점점 다른 모습이 되는 것, 등장인물들이 떠올리는 먹거리. 페이지마다 아이가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이 많다.<br/><br/>나는 이런 여백이 그림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정해진 이야기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그림을 보며 새로운 장면을 상상하고, 책에 나오지 않은 대사를 만들어볼 수도 있으니까. 또, 마지막 장면을 보고도 “그다음에는 어떻게 됐을까?”라고 물어보면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하니까.<br/><br/>쉿!!<br/>빨강 가방 속에 든 것이 무엇인지는 비밀로 해야겠다.<br/>빨리 넘겨 아이들의 상상력을 멈추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좀 더 생각하고 상상할 시간을 주고 싶다.<br/><br/>아이와 함께 읽을 책은 이야기가 있어 교훈을 얻거나, 정보가 있어 지식을 얻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br/>때로는 이야기와 대사가 없는 그림책을 보니, 아이의 새로운 시선도 만날 수 있었다. 파리라니. 상상도 못했던 표현이었다. <br/><br/>&lt;&lt;가방 안에 뭐야?&gt;&gt;는 빨간 가방 하나로 아이의 호기심을 끌어내고, 그 호기심을 대화와 상상으로 이어가게 한다. 책을 읽고 덮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덮은 뒤에도 아이와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갈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br/>짧고 반복적인 문장으로 아이가 따라 읽기 좋은 그림책을 찾는 부모에게,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동물과 자연,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부담 없이 접하게 해주고 싶은 부모에게 이 그림책을 추천한다. <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사계절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가방안에뭐야 #김상근 #사계절#그림책 #유아그림책 #어린이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육아 #아이와함께읽는책 #아이와책읽기 #책육아 #그림책놀이 #그림책대화 #상상력을키우는책 #호기심그림책 #환경그림책 #동물그림책 #그림책추천도서 #그림책서평 #그림책리뷰 #아이와독서 #독서육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1/77/cover150/k7621301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17718</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히포크라테스 회한 - [히포크라테스 회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1003</link><pubDate>Tue, 25 Aug 2026 16: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10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624&TPaperId=174710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23/coveroff/k4421306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0624&TPaperId=174710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히포크라테스 회한</a><br/>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난 법의학자가 등장하는 작품을 좋아한다.<br/>범죄 현장에서 증거를 찾아내고, 시신에 남은 흔적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그들이 작은 단서를 찾아내 줌인되는 장면에서, 마치 히어로가 나타나 빌런을 무찌르는 쾌감을 느끼곤 한다. <br/>나카야마 시치리의 &lt;&lt;히포크라테스 회한&gt;&gt;은 그들의 능력만큼이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고 있어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br/><br/>이야기의 중심에는 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이 있다. 법의학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미쓰자키 교수와 미국에서 건너온 캐시, 교수에게 법의학을 배우는 마코토, 그리고 사건이 생기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오는 고테가와 형사가 함께한다.<br/><br/>시작부터 미쓰자키 교수가 방송에서 사고를 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간다. 사법해부의 현실과 법의학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이야기하려던 것이 의도와 다르게 전달되고, 방송 이후 거센 비난이 쏟아진다. 그런데 바로 그때 방송국 홈페이지에 한 통의 글이 올라온다.<br/><br/>"사람을 한 명 죽이겠다. 그리고 반드시 자연사처럼 보이게 만들겠다."는 예고다.<br/><br/>그 뒤부터 고테가와와 마코토는 자연사로 처리된 죽음들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한다. 겉으로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이는 죽음에서 혹시 다른 진실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br/>자연사로 보이는 죽음에 살인의 가능성이 숨어 있다는 설정 덕분에 초반부터 긴장감이 팽팽하다. 페이지터너를 보장하는 작품이다.<br/><br/>&lt;&lt;히포크라테스 회한&gt;&gt; 속 법의학 교실 사람들은 경비를 걱정하고, 부족한 인력과 넘치는 업무에 시달린다. 반짝이는 별처럼 보였던 사람들이 사실은 우리와 똑같이 현실을 고민하는 사람들이었다.<br/>사건을 마주하면 ‘그래도 해야지, 어쩌겠어’라는 마음으로 다시 부검대 앞에 서는 그들의 모습에서 또다른 동경의 모먼트를 찾을 수 있었다.<br/><br/>&lt;&lt;히포크라테스 회한&gt;&gt;은 다섯 편의 사건을 따라가며 자연사처럼 보이는 죽음에 숨은 진실을 찾아간다. <br/>사회적인 문제를 담고 있는 짧은 사건들이 묵직하게 남는다. 그들이 죽어서도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읽으면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다.<br/><br/>"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 처음 만났던 인물들을 "히포크라테스 우울"을 지나 &lt;&lt;히포크라테스 회한&gt;&gt;에서 다시 만난 등장인물들의 티키타카도 재미를 더했다. <br/>마코토와 고테가와를 보고 있으면 참 묘하다. 둘 다 언제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르는 구석이 있어서 사건을 따라가는 것만큼이나 이들의 행동도 긴장감이 상당하다.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를 공처럼, 그들의 행동과 말을 지켜보게 된다. 처음에는 미쓰자키 교수와 와타세를 따라가며 배우는 입장이었는데, 제법 성장한 모습도 보인다.<br/>고테가와의 목에 목줄을 채워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가지 않게 할 마코토, 과연 성공할까? 이걸 지켜보는 재미도 솔솔했다. <br/><br/>사회적 이슈를 사건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범인을 추적하는 재미와 함께 현실의 문제까지 생각하게 하는 사회파 미스터리.<br/>하지만, 고테가와와 마코토의 티키타카가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에 적당한 활기를 더해, 독서가 무겁지 않다.<br/>법의학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를 좋아하거나, 시신에 남은 단서를 따라 사건의 진실을 밝혀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이 작품을 추천한다. <br/><br/><br/><br/>&gt;&gt;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히포크라테스회한 #나카야마시치리 #블루홀식스#법의학미스터리 #법의학소설 #추리소설 #미스터리소설 #일본추리소설 #사법해부 #사회파미스터리 #일본미스터리 #추리소설추천 #미스터리소설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서평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23/cover150/k4421306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2318</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 길 위에 우리가 있었다 - [그 길 위에 우리가 있었다 - 대일항쟁기, 강제 동원된 조선인의 기억과 흔적을 찾아 일본을 걷다 19100829-19450815]</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0378</link><pubDate>Tue, 25 Aug 2026 10: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703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0719&TPaperId=174703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3/61/coveroff/k86213071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0719&TPaperId=174703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 길 위에 우리가 있었다 - 대일항쟁기, 강제 동원된 조선인의 기억과 흔적을 찾아 일본을 걷다 19100829-19450815</a><br/>이재갑 지음 / 책숲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광복절이 가까워지면 아이들과 태극기를 달고 독립운동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평소에도 일제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한 소설이나 영화를 자주 접하는 편이다. 그럴 때마다 ‘이런 일까지 있었다고? 사람이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을까?’ 싶은 순간을 만난다. 화면이나 책 몇백 쪽으로도 다 담아내지 못한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아 같은 시대를 다룬 소설이나 인문학 책을 찾아 읽기도 했다. 그때마다 서슬 퍼런 눈빛으로 글자를 따라갔다. 도대체 이렇게 많은 일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있었던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어떤 사회와 문화 속에서 그런 일이 가능했던 것일까 하는 의문도 품었다.<br/><br/>그런 내 시선과 조금 달랐던 책이 이재갑의 『그 길 위에 우리가 있었다』였다. 나는 그동안 가해자의 잔혹함을 먼저 바라봤다면, 저자는 그곳에서 끝까지 살아남고 버텨낸 조선인들의 삶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분노만 따라가지 않게 됐다. 그곳에서 일하고, 가족을 그리워하고, 이름을 지키며 하루를 견뎠던 사람들의 모습을 조금 더 오래 들여다보게 됐다.<br/><br/>저자는 1996년부터 오랜 시간 일본 곳곳을 직접 찾아다녔다. 후쿠오카와 나가사키, 오사카, 히로시마, 오키나와에 남아 있는 탄광과 군사시설, 묘지 등을 살피며 사진을 찍고 자료를 모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같은 장소를 다시 찾기도 했다. 사시사철 풍경이 달라지는 것처럼 같은 장소에서도 갈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듣게 됐다는 저자의 기록은 마치 오래된 일기장을 읽는 듯했다. 한 번 묻어두었던 감정과 기억을 다시 꺼내 그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br/><br/>특히 후쿠오카 조세이 해저탄광 이야기가 쉽게 지나가지 않았다. 1942년 갱도에 바닷물이 밀려들면서 183명의 광부가 목숨을 잃었고, 그중 136명이 조선에서 끌려간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들의 유해가 바다 아래에 있다는 사실이 쉽게 믿기지 않았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생을 마친 사람들을 생각하니, 숫자로 적힌 136이라는 숫자가 더 이상 숫자로만 보이지 않았다. 그 사람에게도 기다리는 가족이 있었을 것이고, 돌아가고 싶은 고향이 있었을 것이다.<br/><br/>히로시마의 인골댐에서는 한동안 책장을 넘기기 힘들었다. 공사 현장에서 희생된 조선인을 구하려 했지만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시멘트를 부었다는 증언이 남아 있다. 한 사람의 목숨보다 공사가 중요했던 시대였다. 그 이야기를 읽고 나니 평범해 보이는 댐과 터널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졌다. 사진 속 풍경만 보이던 곳에 그곳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모습까지 겹쳐 보였다.<br/><br/>오사카의 우토로 마을에서는 앞선 이야기와는 다른 감정을 느꼈다. 힘겨운 생활과 차별 속에서도 자신의 이름과 공동체를 지켜낸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빼앗기지 않으려고 끝까지 붙잡았던 것이 있었다. 그들의 삶을 읽으며 나 역시 지금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봤다.<br/><br/>책을 읽으면서 눈길이 자주 간 부분은 오랜 시간 현장을 찾아다닌 저자의 태도였다. 자료를 찾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장소에 가서 보고 듣고 기록했다. 같은 곳을 여러 번 찾아갔다는 사실도 인상적이었다. 한 번 보고 지나쳤다면 놓쳤을 이야기도 있었을 것 같았다. 사진가에게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결국 사라질 수 있는 것을 붙잡아 두는 일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오키나와에서 저자가 자신의 가족과 연결되는 흔적을 발견하는 장면에서는 나까지 숨을 고르게 됐다. 오랫동안 찾아다닌 역사의 한 조각이 어느 순간 자신의 집안 이야기와 맞닿은 것이다.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일이 저자의 가족 이야기로 이어지는 순간, 나도 책 속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그들도 처음부터 ‘역사 속 인물’이었던 것은 아니다.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아버지였고, 친구였으며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평범한 사람이었다.<br/><br/>아이들을 키우면서 역사책을 읽을 때마다 무엇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이번에는 연도나 사건보다 먼저 사람을 이야기해주고 싶어졌다. 누가 그곳에 있었고,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버텼는지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 아이들이 역사를 외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한 번쯤 상상해봤으면 한다.<br/><br/>『그 길 위에 우리가 있었다』를 읽고 나니 광복절에 태극기를 다는 일이 전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새삼 생각하게 됐다. 내가 할 수 있는 역사 공부는 거창한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br/><br/>책을 덮은 뒤에는 사진 속 장소들이 자꾸 떠올랐다. 지금은 풀이 자라고 사람들이 오가는 그곳에 한때 누군가의 두려움과 기다림이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 아이들과 함께 역사 현장을 찾아가 보고 싶다.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실제 공간에서 마주한다면 아이들도 역사를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나 역시 그날에는 오늘보다 더 천천히 그곳을 바라보고 싶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책숲(@acorn_forest_book)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그길위에우리가있었다 #이재갑 #책숲#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조선인강제동원 #한국근현대사 #역사책 #역사서 #역사현장 #후쿠오카 #조세이해저탄광 #인골댐 #히로시마 #우토로마을 #오키나와 #역사기록 #다큐멘터리사진 #역사를기억하다 #독립운동 #광복절독서 #역사공부 #아이와함께역사공부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3/61/cover150/k86213071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3615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프린츠하우스 - [프린츠하우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9716</link><pubDate>Mon, 24 Aug 2026 22: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97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422&TPaperId=174697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20/coveroff/k0621304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422&TPaperId=174697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린츠하우스</a><br/>강지영 지음 / 북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집은 가장 편안해야 할 곳이 아닌가. <br/>그 안에 누가 살고 무엇을 욕망하느냐에 따라 집의 분위기는 전혀 달라진다. 강지영의 &lt;&lt;프린츠하우스&gt;&gt;를 읽고 나니, 평소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던 집이 낯설게 보였다.<br/><br/>강지영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야기가 어디 한 군데 삐걱거리는 느낌 없이 물 흐르듯 이어진다. 설정과 인물이 따로 노는 법이 없다. 내용이나 등장인물을 기억하려고 중간중간 메모할 필요도 없었다. 읽는 순간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게 만드는, 참 착한 소설이다.<br/><br/>"심여사는 킬러"를 읽으며 얼마나 웃었고, 또 얼마나 속이 시원했던가. 이번에는 오컬트를 들고 돌아왔다. 악마와 고독, 고독과 악마. 독기를 품은 그것들이 이야기의 중심에서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br/><br/>무대는 한남동의 최고급 빌라 프린츠하우스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실종 이후 이곳의 유일한 주인이 된 선우. 어린 시절 이곳에 살았던 승아가 10년 만에 세입자로 돌아온다. 그런데 입주 첫날부터 이상한 일들이 시작된다. 환시와 환청, 실종과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고, 박수무당은 알 수 없는 말을 하는데!!!<br/><br/>처음에는 ‘고독’이라는 주술과 귀신의 이야기가 중심일 거라고 생각했다. 독충을 한곳에 모아 서로 싸우게 하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존재에 독을 응축해 저주를 건다는 설정은 듣는 것만으로도 섬뜩하다. 그런데 이야기를 따라갈수록 더 신경 쓰이는 것은 귀신의 정체가 아니었다. 왜 하필 최고급 빌라인 프린츠하우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가 궁금해졌다.<br/><br/>프린츠하우스는 돈과 권력, 높은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이곳을 둘러싼 사람들의 욕망과 원한이 쌓이고, 그것이 고독이라는 저주와 맞물리면서 집 전체가 공포의 중심이 된다. 여기에 박수무당 한신과 구마사제 이사악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동양의 무속에서 서양의 악마와 구마 의식까지 넓어진다.<br/><br/>무거운 내용과는 달리 이야기는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br/>무엇보다 생생한 장면 묘사가 인상적이었다. 이 소설은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처럼 장면 전환이 빠르다. 눈앞에서 상황이 펼쳐지는 것처럼 묘사가 구체적이고, 때로는 구역질 나는 냄새가 코끝에 닿는 듯했다. <br/><br/>나는 공포소설을 읽을 때 갑자기 무서운 존재가 등장하는 것보다 평범한 공간이 조금씩 낯설어지는 순간을 더 무서워한다. &lt;&lt;프린츠하우스&gt;&gt;가 그랬다. 익숨함에서 오는 낯선 감각이 나를 더 두렵게 했다.<br/>집이지만 집이 아니었고, 성아였지만 성아가 아니었다. 그 안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였다. 그래서 책을 덮은 뒤에도 공포는 여전히 내 주변 공기를 서늘하게 했다.<br/><br/>&lt;&lt;프린츠하우스&gt;&gt;는 촘촘하게 짜인 이야기와 빠른 전개, 선명한 장면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비밀들이 하나 둘 밝혀질 때가 일품이다. 특히 수시로 일어나는 반전과 복선 회수가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br/><br/>강지영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특히 "심여사는 킬러"처럼 장르적 재미가 분명하면서도, 이번에는 오컬트와 미스터리가 촘촘하게 얽힌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 잘 어울린다. 귀신이나 악마가 등장하는 오컬트 호러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복잡한 설정을 어렵지 않게 따라가며 한 편의 영화처럼 빠르게 읽히는 소설을 찾는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북다(@vook_da) 서포터즈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br/>#프린츠하우스 #강지영 #북다#오컬트호러 #한국형오컬트 #K오컬트 #오컬트소설 #미스터리소설 #공포소설 #호러소설 #고독 #악마 #구마사제 #박수무당 #무속신앙 #구마의식 #장르소설 #한국장르문학 #소설추천 #공포소설추천 #미스터리소설추천 #책추천 #독서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20/cover150/k0621304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2030</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나이로비에서 계산이 멈췄다 - [나이로비에서 계산이 멈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7341</link><pubDate>Sun, 23 Aug 2026 19: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73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817&TPaperId=174673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6/34/coveroff/k9621308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817&TPaperId=174673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이로비에서 계산이 멈췄다</a><br/>박륜민 지음 / 담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빠르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해야 할 일은 빨리 끝내야 마음이 놓이고, 남들보다 뒤처지면 괜히 불안했다. 조금 더 높이,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빨리를 외치다 보니 정작 주변을 살피고 함께하는 일상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lt;&lt;나이로비에서 계산이 멈췄다&gt;&gt;를 읽으며 바로 그 마음을 오래 들여다보게 됐다.<br/><br/>박륜민 작가는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대사관, 국제기구를 거치며 여러 나라에서 일한 직장인이자 여행자다. 특히 케냐 나이로비에서 보낸 시간은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삶의 기준을 흔들어 놓았다. 인터넷 설치를 기다리며 들은 ‘뽈레뽈레’라는 말이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래 남았다. ‘천천히, 서두르지 말라’는 뜻이다. 빨리 결과를 얻는 데 익숙한 사람에게는 꽤 낯선 삶의 방식이다.<br/><br/>책에는 케냐 나이로비를 시작으로 북극과 사하라, 에베레스트, 태국 등 여러 장소에서 저자가 직접 겪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인터넷 설치를 기다리는 일부터 가족과의 저녁을 위해 야근을 거절하는 사람, 자신의 성공보다 마을의 수도 시설을 먼저 생각하는 학생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한편으로는 여권을 도난당하고 신기루를 마주하며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는 등 여행지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도 겪는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고 경험 자체에 집착했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본다. 낯선 곳에서 만난 사람과 사건이 결국 자신이 살아온 방식에 질문을 던진 셈이다.<br/><br/>특히 나는 ‘뽈레뽈레’를 개인의 마음가짐만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살고 싶다고 결심해도 주변에서 끊임없이 더 빨리, 더 많이, 더 높은 곳을 요구한다면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나 하나 삶의 의미를 세운다고 해서 보고 듣는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결국 개인의 노력과 함께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분위기도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br/><br/>책 속 장학생들의 변화도 기억에 남았다. 한국을 다녀온 뒤 공동체보다 자신의 이익을 먼저 따지는 모습은 개인의 변화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웠다. 어떤 사회에서 무엇을 보고 배우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사람의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뽈레뽈레’ 역시 한 사람의 선택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느끼고 행동하면서 하나의 분위기로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br/><br/>저자 역시 여행을 통해 삶의 답을 완성한 사람으로 남지 않는다. 여전히 서두르고, 흔들리고, 다시 자신의 방향을 생각한다. 그 모습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삶의 의미를 세웠다고 해서 흔들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득도한 사람이 아닌 이상 누구나 다시 조급해지고 비교하며 살아간다. 그래도 내가 무엇을 위해 달리는지 알고 있다면 다시 방향을 잡을 힘은 생긴다.<br/><br/>나 역시 뭐 하나 제대로 이뤄놓은 것이 없는 것 같은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싶다. 남들과 비교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느라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살고 싶다는 생각은 결국 나 혼자만의 결심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 같다.<br/><br/>&lt;&lt;나이로비에서 계산이 멈췄다&gt;&gt;를 읽고 나니 ‘뽈레뽈레’가 단순히 천천히 살자는 말로만 남지 않았다. 우리가 어떤 속도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는지 묻게 하는 말이었다. 나 하나가 조금 늦게 걷는다고 세상이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 속도를 늦춘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책을 덮은 지금도 마음 한편에서는 그 말이 계속 들린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잃지 않는다면 말이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담다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나이로비에서계산이멈췄다 #박륜민 #담다출판사#여행에세이 #인문에세이 #해외여행에세이 #케냐 #나이로비 #뽈레뽈레 #천천히살기 #삶의의미 #삶의속도 #인생의방향 #자기성찰 #여행과삶 #여행에세이추천 #책추천 #독서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6/34/cover150/k9621308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6349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오늘부터 제대로 배우는 베이킹 기초 - [오늘부터 제대로 배우는 베이킹 기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6318</link><pubDate>Sun, 23 Aug 2026 0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63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739&TPaperId=17466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9/94/coveroff/k1121307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739&TPaperId=174663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부터 제대로 배우는 베이킹 기초</a><br/>이새봄 지음 / 혜지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인터넷에 올라온 레시피를 보며 대충 계량하고, 반죽도 감으로 휘휘 저어가며 야매 베이킹을 해왔다. 맛이 괜찮으면 성공이고, 모양이 조금 아쉬워도 먹을 수 있으면 됐다. 그런데 베이킹을 몇 번 해보니 레시피를 많이 아는 것과 제대로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br/>&lt;&lt;오늘부터 제대로 배우는 베이킹의 기초&gt;&gt;에서 베이킹의 기초를 배울 수 있을거란 기대로 책을 펼쳤다.<br/><br/>버터, 설탕, 밀가루, 달걀. 베이킹할 때 늘 사용하는 재료인데도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반죽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냥 레시피에 적힌 양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재료의 특성과 역할부터 반죽과 굽기의 원리까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친절한 책이다.<br/><br/>특히 초보자가 자주 하는 실수와 어려워하는 부분을 하나하나 알려줘서 마음에 들었다. 베이킹은 작은 차이에도 결과가 달라진다. 재료의 온도나 반죽 상태처럼 영상만 보고 따라 할 때는 놓치기 쉬운 부분도 많다. 이 책에는 그런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든든한 안내서가 되어준다.<br/><br/>책에는 쿠키, 마들렌, 휘낭시에, 파운드케이크부터 롤케이크, 마카롱, 타르트, 에끌레어, 몽블랑까지 20가지 제과 레시피가 담겨 있다. 기본적인 품목에서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가며 다양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br/><br/>그래서 이번에는 릴스 제작도 할 겸, 내가 가장 먹고 싶은 "파블로바"를 도전해봤다. 표지에 있는 아름다운 디저트다. <br/><br/>레시피마다 단계별 과정과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따라가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직접 해보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책 표지에 있는 머랭이 어찌나 맛있어 보여 도전했는데, 결과는 머랭이 부풀지 않았다. 기대했던 모습과 달라 순간 내 마음까지 쪼그라드는 기분이었다.<br/><br/>게다가 생크림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뒤늦게 알았다. 결국 머랭을 팬케이크처럼 구워 비슷한 모양으로 흉내 내봤다. 그런데 의외로 맛은 괜찮았다.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나름 매력 있었다. 완벽한 결과물은 아니었지만 막내와 함께 만들어 먹으며 좋은 추억 하나를 남겼다.<br/>그래도 머랭이 왜 부풀지 않았는지 궁금해진다. 재료의 상태는 어땠는지, 과정에서 무엇을 놓쳤는지 살펴보고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br/><br/>인터넷에는 수많은 레시피가 있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이유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레시피와 함께 기초 이론, 도구 사용법, 작업 환경, 반죽 관리, 완성한 제과의 보관법까지 한 번에 알려주니 궁금할 때마다 펼쳐보기 딱 좋다.<br/><br/>여전히 야매 베이킹이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실패했을 때 이 책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씩 나아지길 바라며, 다음 도전은 마들렌이다.<br/>그리고 다음번에는 꼭, 책 표지처럼 근사하게 부풀어 오른 머랭을 만들어보고 싶다. <br/>인터넷 레시피를 보며 감으로 계량하고 베이킹해온 사람, 베이킹을 처음 시작해서 재료와 도구부터 제대로 배우고 싶은 사람, 베이킹을 해봤지만 결과가 들쑥날쑥해서 기초 원리를 다시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혜지원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오늘부터제대로배우는베이킹의기초 #이새봄 #혜지원#베이킹기초 #베이킹기초서 #제과기초 #제과레시피 #홈베이킹 #베이킹초보 #베이킹입문 #제과이론 #베이킹레시피 #쿠키만들기 #마들렌만들기 #휘낭시에 #파운드케이크 #롤케이크 #마카롱 #타르트 #에끌레어 #몽블랑 #머랭 #머랭만들기 #홈베이킹도전 #베이킹실패 #베이킹공부 #베이킹책 #베이킹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9/94/cover150/k1121307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99472</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 -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 - 오늘의 닌텐도를 만든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6192</link><pubDate>Sat, 22 Aug 2026 2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61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301&TPaperId=174661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5/84/coveroff/k7121303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0301&TPaperId=174661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 - 오늘의 닌텐도를 만든 전설적인 게임 디자이너</a><br/>제니퍼 드윈터 지음, 이석호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gt;&gt;<br/><br/>어릴 때부터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았다. 저녁시간마다 남동생 찾으러 오락실을 얼마나 드나들었던가. 게임할 돈이 없어도 남들이 하는 게임을 구경하는 것만으로 즐거워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다 보니, 나는 게임이라면 질색한다. 지금도 마찬가지인데, 남편이 게임을 한다. 그 남편의 아들도 게임을 한다. 집 안에서 게임 이야기가 들릴 때마다 속으로 생각한다.<br/><br/>도대체 게임 속에는 어떤 세상이 있길래 이렇게 정신없이 빠져드는 걸까.<br/><br/>그 시절 오락실엔 50원의 행복, 미야모토 시게루의 슈퍼마리오가 있었다.<br/><br/>&lt;&lt;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gt;&gt;을 읽으며 내가 알고 있던 닌텐도가 등장해서 호기심이 생겼다. <br/>닌텐도는 처음부터 게임 회사가 아니었다. 화투와 트럼프를 만들던 회사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미야모토 시게루는 창업자의 아들로 닌텐도에 들어왔다. 처음부터 모두가 주목한 천재 개발자는 아니었지만, 게임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남달랐다.<br/><br/>그가 처음 크게 이름을 알린 작품이 "동키 콩"이다. 이후 "슈퍼마리오"와 "젤다의 전설"을 만들면서 게임의 재미를 새로운 방향으로 끌고 갔다. 특히 내가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게임에서 ‘체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점이다.<br/><br/>소설은 독자가 이야기를 읽고, 영화는 관객이 화면을 바라본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직접 움직인다. 어디로 갈지 선택하고,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고,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같은 게임이라도 누가 어떻게 플레이했느냐에 따라 기억이 달라지는 이유다.<br/><br/>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때 오락실에서 게임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던 동생의 모습도 떠올랐다.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왜 남이 하는 게임을 보는 것까지 재미있을까 싶었다. 이제 생각해보면 그 안에 펼쳐지는 세계를 함께 따라가고 있었던 것 같다.<br/><br/>게임 디자이너라는 말이 지금처럼 익숙하지 않았던 시절. 나는 게임을 할 때 캐릭터나 배경만 봤지, 누가 어떤 생각으로 화면을 만들었는지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버튼 하나를 눌렀을 때 캐릭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디로 가고 싶게 만드는지까지 누군가 고민한 결과라는 것이 새삼 놀랍다.<br/><br/>닌텐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같은 게임을 몇 번씩 하는걸까. 늘 궁금했다. <br/>화려한 화면이나 복잡한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와는 다른 것이 있었다. 내가 직접 움직이고 실패하고 다시 해보면서 만들어가는 경험이 할 때마다 새로움을 선사한 것은 아니었을까.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나에게는 꽤 낯선 발견이었다.<br/><br/>&lt;&lt;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론&gt;&gt;은 한 사람의 게임 개발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게임이라는 매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도 함께 보여준다.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익숙한 작품들이 등장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br/>여전히 나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다. 남편과 아들이 게임을 하고 있어도 옆에서 함께할 생각은 별로 없다. 그래도 이제는 예전처럼 ‘도대체 저걸 왜 하지?’라는 생각만 하진 않는다.<br/><br/>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화면 하나, 캐릭터 하나에도 자신만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그 세계가 어떤 사람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모험일 수 있을테니까.<br/>내가 그렇게 싫어했던 게임을 남편과 아들이 왜 좋아하는지, 이제는 한 번쯤 그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고 싶어졌다.<br/><br/>어릴 때 닌텐도 게임을 즐겼던 사람, "슈퍼마리오"와 "젤다의 전설"을 좋아하는 사람,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전해왔는지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br/><br/><br/>&gt;&gt; 이 서평은 AK커뮤니케이션 (@ak_communications)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br/><br/>#미야모토시게루의게임론 #제니퍼드윈터 #AK커뮤니케이션#미야모토시게루 #제니퍼드윈터 #닌텐도 #슈퍼마리오 #젤다의전설 #동키콩 #닌텐도64 #슈퍼마리오64 #Wii #닌텐도스위치 #게임론 #게임개발 #게임디자인 #게임문화 #게임역사 #게임책 #책추천 #독서 #북스타그램 #서평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5/84/cover150/k7121303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58454</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오타쿠코어 - [오타쿠코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5609</link><pubDate>Sat, 22 Aug 2026 16: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56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520&TPaperId=174656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4/74/coveroff/k5821305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0520&TPaperId=174656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타쿠코어</a><br/>오타쿠코어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무언가를 미치도록 좋아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생각해 보면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가끔 애니메이션도, 소설도, 영화도 한 번 보고 좋으면 한 번 더 보고 싶어진다. 그래도 좋으면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찾아본다. 내가 좋아하는 방식은 딱 그 정도다. 내 삶에 작은 기쁨을 더해주는 만큼의 애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br/><br/>그래서 &lt;&lt;오타쿠코어&gt;&gt;에서 말하는 오타쿠는 나와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아는 오타쿠는 좋아하는 대상을 깊이 파고드는 사람이다. 작품 하나를 좋아하면 캐릭터의 탄생 과정부터 성우의 이름,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과 처음 시작된 순간까지 찾아본다. 나는 거기까지 가본 적이 없다. 좋아하는 마음에도 적당한 선이 있다고 여겼고, 지나치게 빠져들면 일상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br/><br/>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오타쿠들의 몰입을 부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br/><br/>하나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궁금한 것이 생기고, 그것을 알아내기 위해 또 찾아본다. 더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품 하나를 깊이 파고들고, 그 과정 자체를 즐긴다. 나는 그 끝없는 호기심이 부럽다.<br/><br/>무언가 하나를 정하고 끝까지 파고드는 힘은 마음먹는다고 쉽게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나는 관심사가 생기는 것도 빠르고, 금세 다른 것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빠르다. 그래서 한 가지를 오랫동안 좋아하고, 하나를 얻기 위해 끝까지 매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사람들은 무엇을 해도 잘해낼 능력을 타고난 것처럼 보인다.<br/><br/>&lt;&lt;오타쿠코어&gt;&gt;는 애니메이션이나 웹툰, 웹소설, 아이돌, 영화, 음악 같은 문화에서 시작해 패션과 콘텐츠, 소비문화까지 오타쿠와 연결된 여러 이야기를 다룬다. 책을 읽으며 오타쿠라는 말이 단순히 무언가에 지나치게 빠진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그 마음에 시간을 쓰는 방식도 하나의 취향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따.<br/><br/>나는 여전히 무언가를 좋아할 때도 적당한 선을 지키는 편이다. 시간을 얼마나 쓰게 될지, 내 생활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지.그래서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시간을 쏟고 계속 알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낯설기도 하다. 동시에 그 열정이 부럽다.<br/><br/>물론 과몰입이 지나치면 일상에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적당히 좋아하는 것과 깊이 좋아하는 것 사이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에게는 내 생활에 기쁨을 주는 만큼의 애정이 편하다. 그렇다고 끝까지 파고드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볍게 생각하진 않는다.<br/>오히려 그들의 몰입을 보면서 나에게도 언젠가 그런 최애가 생길까 궁금해졌다. <br/><br/>무언가를 좋아하는 데도 효율을 따졌던 나에게 &lt;&lt;오타쿠코어&gt;&gt;는 좋아하는 데 이유가 꼭 필요한가를 묻는다. 답을 아직 찾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나도 무언가에 푹 빠져 시간을 잊는 경험을 한 번쯤 해보고 싶어졌다.<br/>무언가를 좋아해도 적당히 즐기는 편인 사람, 나처럼 ‘최애’ 하나 없이 살아온 사람, 애니메이션, 웹툰, 웹소설, 아이돌, 영화, 음악 등 좋아하는 대상을 깊이 파고드는 사람, 무엇보다 누군가의 ‘과몰입’을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그 안에 어떤 즐거움과 열정이 있는지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br/><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모티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오타쿠코어 #모티브#오타쿠 #최애 #과몰입 #덕질 #오타쿠문화 #취향 #애정 #몰입 #덕질문화 #애니메이션 #웹툰 #웹소설 #아이돌 #영화 #음악 #콘텐츠 #취향에세이 #감성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추천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인스타서평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4/74/cover150/k5821305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47486</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래 과학 신문 몰입 읽기 "나라면?" - [미래 과학 신문 몰입 읽기 "나라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2791</link><pubDate>Thu, 20 Aug 2026 2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27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124&TPaperId=174627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2/29/coveroff/k6121301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124&TPaperId=174627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래 과학 신문 몰입 읽기 "나라면?"</a><br/>박정란.서재인 지음, 신병근 그림, 이정모 기획 / 슈크림북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우리 집 아이들은 과학 이야기를 좋아한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거나 우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뉴스를 보면 궁금한 것도 많다. 그런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도 모르는 내용이 꽤 많다. AI, 유전자, 기후, 우주처럼 앞으로 우리의 삶과 가까워질 주제일수록 더 그렇다.<br/><br/>그래서 &lt;&lt;미래 과학 신문 몰입 읽기 나라면?&gt;&gt;을 보면서 반가웠다.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처음부터 딱딱한 설명으로 시작하지 않고, 아이들이 한 번쯤 접해본 신문 기사처럼 구성해 필요한 내용만 딱 알려줘서 좋았다. 제목을 읽고 무슨 내용일지 짐작해보고, 기사를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방식이라 과학책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도 조금 편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br/><br/>책에는 인공지능과 로봇, 환경과 에너지, 유전과 생명공학, 우주와 관련된 이야기까지 네 가지 분야의 과학 뉴스 40편이 담겨 있다. 평소 뉴스에서 보던 이야기도 있고, 아이에게는 조금 낯선 주제도 있었다. 한 권 안에서 여러 분야를 만날 수 있으니 아이가 어떤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는지도 알 수 있었다.<br/><br/>나는 특히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같은 주제에 눈길이 간다. 아이와 뉴스를 보다가도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라는 질문을 받으면 내가 아는 만큼만 설명하게 되는데, 과학적인 배경을 함께 읽으니 이야기가 훨씬 깊어졌다. 저번에 읽은 책에서도 나왔다면 신나게 설명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다.<br/><br/>이 책은 기사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내용을 짚어보고, 낯선 과학 용어도 확인할 수 있는 파트가 있다. 읽은 내용을 다시 생각해보는 과정이 들어 있다. 과학 정보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정도의 퀴즈라 손쉽게 풀어냈다.<br/>특히 ‘나라면?’ 코너가 좋았다. 정답을 찾는 문제라면 아이가 답만 확인하고 넘어갈 텐데, 자신의 생각을 말해야 하는 활동지라 처음엔 어려워했다. 그러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라고 물었더니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펼쳐갔다. <br/><br/>이 책은 엄마가 꼭 함께 읽길 추천한다. 아이와 함께 읽고 궁금한 것이 생기면 함께 찾아보시길 바란다. 이런 과정이 아이에겐 큰 경험이 될 것이고, 엄마와 함께 생각을 주고 받은 그 정보는 오래 기억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생각을 듣다 보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br/><br/>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에게 과학은 교과서 속 지식만은 아니다. 지금 뉴스에서 벌어지는 일이 몇 년 뒤에는 아이들의 일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편씩 읽으며 아이와 미래의 이야기를 나눠보시길 추천한다. <br/><br/>특히 과학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인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긴 설명글은 부담스러워하지만 뉴스나 새로운 기술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AI, 기후, 유전자, 우주처럼 평소 궁금했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모에게도 추천한다. <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슈크림북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미래과학신문몰입읽기나라면 #박정란 #서재인#슈크림북 #미래과학 #어린이과학책 #초등과학책 #초등과학 #어린이과학교양 #과학문해력 #과학독서 #인공지능과로봇 #환경과미래에너지 #유전과생명공학 #뉴스트페이스 #미래교육 #초등독서 #초등중학년 #초등고학년 #이정모 #과학책추천 #어린이책추천 #초등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2/29/cover150/k6121301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22906</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영어 명작 동화 100편 - [영어 명작 동화 100편 -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읽는,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2250</link><pubDate>Thu, 20 Aug 2026 19: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22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0625&TPaperId=174622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6/coveroff/k4321306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0625&TPaperId=174622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영어 명작 동화 100편 - 전 세계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읽는, 개정판</a><br/>책아책아.김은아 지음, 아이작 더스트.마이클 A. 푸틀랙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영어책을 처음 펼치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어려운 문법이나 많은 단어를 외우는 일일까? <br/>나는 오히려 ‘영어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경험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리딩이라면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초등학교 4학년 아이는 영어를 좋아한다. 그런데 리딩만 시작하면 자신감이 조금 떨어졌다. 제대로 읽고 있는 건지 늘 궁금해했고, 틀릴까 봐 걱정했다. 괜찮다고 말해줘도 이런 마음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br/><br/>그래서 &lt;&lt;영어 명작 동화 100편&gt;&gt;을 함께 읽어봤다. 백설 공주, 미운 오리 새끼처럼 익숙한 명작 동화 100편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영어로 읽고 들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한 편의 글이 길지 않아 영어 리딩에 부담을 느끼는 아이도 시작하기 편해서 좋았다.<br/><br/>무엇보다 우리 아이에게 잘 맞았던 건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점이었다. 영어 문장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전체 이야기를 아니까 일단 넘어갈 수 있었다. 모든 단어의 뜻을 알아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드니 책장을 넘기는 속도도 한결 편해졌다.<br/><br/>QR코드로 원어민 성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아이는 영어 문장을 직접 읽은 뒤 음원을 들어보면서 자신이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했다. 특히 자기가 직접 읽고 원어민의 발음과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했다. 누군가가 틀렸다고 알려주는 것보다 스스로 들어보고 확인하는 과정이라 그런지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br/><br/>책에서 소개하는 ‘학습 두 배 방법’은 5단계다. 먼저 잘 들어보고, 눈으로 읽어본다. 그다음 소리 내어 읽고 확인하고, 자신의 녹음 목소리를 들어본다. 마지막에는 퀴즈를 풀며 읽은 내용을 점검한다. 듣기에서 시작해 직접 읽고 녹음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지니 한 편의 이야기를 여러 번 만나게 되는 것이다.<br/><br/>나 역시 아이가 영어를 읽을 때 틀리지 않으려고 한 문장에 오래 머무는 모습을 자주 봤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모르는 단어 하나 때문에 멈추지 않고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갔다. 영어를 좋아하면서도 리딩 앞에서는 작아지던 아이가 조금 편안해진 것만으로도 함께 읽어본 보람이 있었다.<br/><br/>개정판에는 독서기록장도 추가됐다. 읽은 동화를 기록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읽었는지 남길 수 있다. 듣고, 읽고, 소리 내어 말하고, 녹음하고, 퀴즈까지 풀어보는 과정에 기록까지 더해지니 아이가 스스로 확인해보고 기록하는 활동으로 이어져 좋았다.<br/><br/>영어는 좋아하지만 리딩에 자신이 없거나, 영어책을 읽을 때 틀릴까 봐 걱정하는 초등학생에게 &lt;&lt;영어 명작 동화 100편&gt;&gt;을 추천한다. 우리 아이처럼 영어 리딩이 덜 두려워지는 효과를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다.<br/><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이지스에듀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영어명작동화100편 #이지스에듀#영어동화100편 #영어리딩 #초등영어 #초등영어책 #영어책읽기 #영어동화 #명작동화 #영어읽기 #초등리딩 #영어리딩초보 #영어공부 #초등영어공부 #영어원서읽기 #원어민음원 #영어듣기 #소리내어읽기 #영어독서 #독서기록장 #영어책추천 #초등영어책추천 #엄마표영어 #초등엄마표영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8/46/cover150/k4321306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8464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천 년의 후더닛 - [천 년의 후더닛]</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2006</link><pubDate>Thu, 20 Aug 2026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20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849&TPaperId=174620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56/coveroff/k5121308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849&TPaperId=174620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 년의 후더닛</a><br/>아사네 주지 지음, 김은모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gt;&gt;<br/>추리소설을 읽을 때 내가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건 역시 범인이다. 누가 이런 일을 벌였을까. 용의자가 몇 명으로 좁혀지고 서로의 알리바이를 따져볼 때면 나도 모르게 탐정처럼 단서를 맞춰보게 된다. 그런데 &lt;&lt;천 년의 후더닛&gt;&gt;은 시작부터 범인을 찾는 일이 만만치 않다.<br/><br/>일곱 명의 남녀가 인류 최초의 냉동수면 실험에 참여한다. 긴 잠에서 깨어난 것은 천 년이 지난 뒤다. 그런데 일곱 명 중 여섯 명만 눈을 떴다. 한 사람은 캡슐 안에서 미라가 된 채 발견된 것이다.<br/>더 난감한 건 그들이 잠들어 있던 곳은 외부에서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셸터 안.<br/>그 안에서 살인이 벌어졌다. 천 년 동안 모두가 잠들어 있었다면 대체 누가 사람을 죽였을까.<br/><br/>여기서부터 나는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다. 범인이 누구인지도 궁금하지만, 그보다 먼저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에 도파민이 폭발했다. <br/>살아남은 사람들 가운데 범인이 있을까. <br/>그렇다면 천 년 동안 잠들어 있었던 시간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br/><br/>후더닛은 말 그대로 ‘누가 했는가’를 따라가는 추리 방식이다. 나 역시 여섯 사람을 한 명씩 바라보며 의심했다. 누군가의 행동이 수상해 보이면 범인일 것 같다가도 다른 단서가 나오면 다시 생각을 바꾸게 된다. <br/>그런데 읽을수록 내 관심은 조금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그래서 누가 범인이지?’에서 ‘그런데 대체 어떻게 죽였지?’로 질문이 바뀐 것이다.<br/><br/>사실 나는 이 소설에서 후더닛보다 하우더닛에 더 끌렸다. 범인의 정체보다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어떻게 살인이 이루어졌는지를 생각하는 순간부터 이야기가 훨씬 흥미로워졌다.<br/><br/>그리고 이 소설에서 예상 밖이었던 건 천 년 뒤의 세상이었다. 미래를 떠올리면 나는 자연스럽게 하늘을 나는 자동차나 초고층 건물, 모든 것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첨단도시를 상상한다. 그런데 이 소설 속 미래는 오히려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마을에 가깝다. 천 년이 지나면 세상은 더 발전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나에게는 꽤 낯선 모습이었다. ‘인류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라는 궁금증도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였다.<br/><br/>중반 이후에는 처음 예상했던 추리소설의 범위를 조금씩 벗어난다. 셸터 밖으로 나가면서 이야기가 넓어지고, 천 년 뒤의 세상에 대한 의문까지 생긴다. 처음에는 살인사건 하나를 해결하면 끝날 것 같았는데, 읽다 보니 질문이 계속 늘어난다. <br/>인간은 어떻게 되었을까. <br/>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br/>그리고 처음 발견된 시체와 지금 벌어지는 일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br/><br/>종종 등장인물이 많고, 복잡한 인과관계 때문에 소설을 못 읽겠다는 분도 계셔서 노파심에 미리 말씀드린다.<br/>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술술 읽혀, 벽돌책인데도 금세 읽어버렸다.<br/><br/>이렇게까지 기묘한 밀실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 소설이 있을까 싶다. 범인을 찾는 후더닛과 불가능해 보이는 범행 방법을 파고드는 하우더닛을 좋아한다면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한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내친구의서재(@mytomobook)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br/><br/>#천년의후더닛 #아사네주지 #추리소설#미스터리소설 #후더닛 #하우더닛 #와이더닛 #밀실추리 #밀실미스터리 #냉동수면 #콜드슬립 #SF미스터리 #한국추리소설 #추리소설추천 #미스터리추천 #책추천 #소설추천 #독서기록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56/cover150/k5121308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5644</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반골 - [반골 -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1088</link><pubDate>Thu, 20 Aug 2026 08: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10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720&TPaperId=174610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30/coveroff/k4721307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720&TPaperId=174610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골 -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사람들</a><br/>권민창 지음 / 모티브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어떤 책은 표지만 봐서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쉽게 짐작하기 어렵다. 반면 표지만 봐도 ‘아, 이런 이야기를 하려는 책이구나’ 싶은 책도 있다. 내게 모티브 출판사의 책들이 그렇다. 직관적인 내용들로 읽기 편한 책들이라 생각된다.<br/><br/>그래서 &lt;&lt;반골&gt;&gt;도 표지를 보며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펼쳐보니 예상과 조금 달랐다. 내가 궁금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대신, 저자 본인의 삶이었다. 권민창 저자는 직업군인으로 10년을 보낸 뒤 출판사 대표가 되었고, 일본에 직접 출판사를 세우는 선택까지 했다. 알고 보니 평소 궁금했던 모티브 출판사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었다.<br/><br/>책을 읽으면서 ‘반골’이라는 단어를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게 됐다. 처음에는 남들과 반대로 가는 사람, 정해진 규칙에 쉽게 따르지 않는 사람을 떠올렸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반골은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판단으로 선택하며 그 결과까지 감당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었다. <br/>나는 과연 반골일까?<br/><br/>책에는 반골의 태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8개로 나누어 담았다. 시스템을 부수고 독립하라, 야생 본능을 믿고 따르기, 인맥 다이어트하기, 일단 시작하가, 3년은 몰입해보자, 대기표를 뽑고 기다리지 마라, 나다운 사람으로 살자, 멈추지 말고 다음 방아쇠를 당겨라. 책을 읽다 보면 ‘알고 있지만 하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둘 떠오른다.<br/><br/>특히 나는 그동안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했던 일들 가운데에는 주변의 시선이나 사회가 말하는 무난한 기준을 따라간 것도 많았을 것은 없었는지를 계속 생각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선택인지, 너무 튀지는 않는지 먼저 살피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것은 뒤로 밀려나지는 않았는지. <br/><br/>그래서 앞으로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는 ‘아무도 나를 평가하지 않는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라고 물어보고 싶다. 그 답과 지금 하려는 선택이 다르다면 무엇이 나를 망설이게 하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br/><br/>40대 중반이 된 지금은 젊을 때와 달리 쉽게 새로운 길을 선택하기 어렵다는 것도 안다. 가족도 있고, 지금까지 쌓아온 관계와 생활도 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버리고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반골은 조금 더 현실적인 모습이었다.<br/>준비가 다 되면 시작하지 말고 지금 시작하자. <br/>실패를 걱정하지 마라. <br/>안전함에 안주하지 마라.<br/>다른 사람의 인정을 바라느라 내 판단을 미루지 마라.<br/><br/>&lt;&lt;반골&gt;&gt;을 읽기 전에는 남들과 다른 사람이 되는 이야기를 상상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니,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이야말로 요즘 사회에선 진정한 반골임을 깨달았다. 굳이 다른 길을 걷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고, 중요한 순간만큼은 남들이 정해준 답 대신 내가 내린 답으로 행동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반골이었다.<br/><br/>나이가 들수록 선택의 책임도 커진다. 그래서 앞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보다, 시간이 지난 뒤 돌아봤을 때 ‘그때는 내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말할 수 있는 선택을 조금씩 늘려가고 싶다.<br/>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한 사람,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여러 이유를 붙이며 시작을 미루고 있는 사람, 중요한 선택 앞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먼저 살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br/><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모티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반골 #권민창 #모티브출판사#독서 #책추천 #독서기록 #책리뷰 #서평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자기계발서 #자기계발 #실행력 #주도적인삶 #자기주도성 #인생의기준 #생각하는힘 #나만의선택 #성장 #40대독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30/cover150/k4721307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3042</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현직 영어 쌤들의 바로 통하는 영어 수업 루틴 찐 실전 ChatGPT - [현직 영어 쌤들의 바로 통하는 영어 수업 루틴 찐 실전 ChatGPT (생성형 AI (에듀테크) 영어 수업 루틴 활용하기!) - 제미나이, 구글비즈, 일레븐랩스, 캔바, 패들렛, 스노클AI, MS팀즈, 챗GPT, 제미나이젬스, 구글폼즈, 노트북LM, 워드월, 블루킷, 유튜브, 다했니, 브리스크티칭, 띵커벨, 리릭스트레이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0453</link><pubDate>Wed, 19 Aug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04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0109&TPaperId=174604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9/77/coveroff/k81213010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0109&TPaperId=174604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현직 영어 쌤들의 바로 통하는 영어 수업 루틴 찐 실전 ChatGPT (생성형 AI (에듀테크) 영어 수업 루틴 활용하기!) - 제미나이, 구글비즈, 일레븐랩스, 캔바, 패들렛, 스노클AI, MS팀즈, 챗GPT, 제미나이젬스, 구글폼즈, 노트북LM, 워드월, 블루킷, 유튜브, 다했니, 브리스크티칭, 띵커벨, 리릭스트레이닝</a><br/>권수정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전 과목을 학원에 보내기에는 현실적으로 부담이 컸다. 그래서 몇몇 과목은 아이가 스스로 하고 있지만 어려워하는 부분도 많다. 영어도 교과서와 문제집만으로 챙기다 보면 듣기나 말하기처럼 혼자 연습하기 어려운 부분이 생긴다. 아이가 부족한 부분을 다시 연습하거나 이미 배운 내용을 조금 더 깊이 공부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lt;&lt;현직 영어 쌤들의 바로 통하는 영어 수업 루틴 찐 실전 ChatGPT&gt;&gt;를 읽게 됐다.<br/><br/>제목만 보면 학교 영어 선생님을 위한 책처럼 느껴지지만, 책을 읽어보니 집에서 아이와 공부할 때 참고할 만한 내용도 꽤 많았다. 특히 영어 공부를 한 가지 방식으로만 끌고 가지 않고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어휘, 문법으로 나누어 각각 어떻게 활동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구성이라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에는 수행평가와 평가 방법, 영화나 팝송, 그림책 등을 활용한 수업 아이디어도 있어 활용성이 높은 책이다.<br/><br/>책은 크게 7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AI를 영어 수업에 활용할 때 무엇부터 생각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이어서 듣기와 읽기, 말하기와 쓰기, 어휘와 문법을 차례로 다룬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수행평가와 다양한 수업 활동을 소개한다. 영어의 여러 영역을 따로 떼어놓지 않고 전체 흐름을 따라가며 볼 수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골라 읽기에도 편했다.<br/><br/>읽으면서 특히 관심이 갔던 것은 챗GPT와 제미나이뿐 아니라 여러 AI와 학습 도구를 함께 소개한다는 점이었다. 제미나이 젬스, 노트북LM, 캔바, 패들렛, 구글폼즈, 워드월, 띵커벨 등 이름만 들어봤거나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도구도 있었다. 하나의 AI만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아이의 공부 목적에 따라 다른 도구를 골라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br/><br/>실제로 책에서 소개한 방법을 참고해 어휘 문제를 여러 형태로 만들어봤다. 같은 단어를 그냥 외우게 하는 대신 객관식, 빈칸 채우기처럼 문제 형태를 바꿔보니 아이와 공부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각보다 다양했다. 문제를 만드는 데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필요한 수준에 맞춰 다시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것도 집에서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꽤 편리했다.<br/><br/>듣기와 읽기 부분도 눈여겨봤다. 듣기는 음원을 한 번 들려주고 답을 확인하는 식으로 끝내지 않고 듣기 전과 듣는 과정, 들은 뒤에 할 수 있는 활동을 다양하게 제안한다. 읽기도 본문을 문장마다 해석하는 데만 머물지 않고 읽기 전에는 내용을 예상하고, 읽는 동안에는 글을 따라가며, 읽은 뒤에는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는 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집에서 아이와 공부할 때도 이런 순서를 조금씩 가져와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든든했다.<br/><br/>무엇보다 내가 궁금했던 건 AI로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채울 수 있느냐였다. 모르는 내용을 물어보는 것뿐 아니라 이미 배운 내용을 더 어렵게 바꾸거나 다른 문제를 만들어보게 할 수도 있으니 심화학습에도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하기나 쓰기처럼 혼자 연습하기 애매했던 영역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가웠다.<br/><br/>물론 AI가 아이 대신 공부해주는 것은 아니다. 어떤 문제를 풀게 할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연습할지는 결국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필요한 공부를 그때그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포인트다.<br/><br/>책을 읽기 전에는 AI를 공부에 활용한다는 것이 막연했는데, 실제로 어휘 문제를 만들어보니, 다른 과목들에도 활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빈칸채우기는 암기 과목 시험공부할 때 유용할 것 같다.<br/><br/>AI를 영어 수업에 활용하고 싶은 교사뿐 아니라 집에서 아이의 영어 공부를 챙기는 부모라면 실전 프롬프트부터 다양한 활동까지 보여주는 책이라 적극 추천한다. <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광문각출판미디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현직영어쌤들의바로통하는영어수업루틴찐실전ChatGPT #광문각출판미디어#권수정 #장은정 #이민화 #강미나 #유지민<br/>#영어공부 #영어학습 #AI영어공부 #AI교육 #생성형AI #AI활용교육 #영어수업 #영어교육 #초등영어 #중등영어 #어휘공부 #영어어휘 #영어문제 #챗GPT #제미나이 #노트북LM #에듀테크 #수행평가 #영어공부법 #AI공부법]]></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9/77/cover150/k81213010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9772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13과 4분의 3의 슬픔 - [13과 4분의 3의 슬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0346</link><pubDate>Wed, 19 Aug 2026 21: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603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923&TPaperId=174603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84/coveroff/k3821309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923&TPaperId=174603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3과 4분의 3의 슬픔</a><br/>폴커 주어만 지음, 김시형 옮김 / 삐삐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사춘기를 떠올리면, 내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정은 분노다.<br/>억누르고 참아왔던 감정이 어느 순간 이유도 없이 터져 나왔다. 그때는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나도 설명할 수 없었다. 돌이켜보면 그것이 내게는 처음으로 감정을 밖으로 꺼내는 방법이었는지도 모르겠다.<br/><br/>그래서 &lt;&lt;13과 4분의 3의 슬픔&gt;&gt;을 읽으며 레온의 마음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게 됐다. 레온에게 사춘기는 화가 아니라 눈물로 찾아온다. 별다른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 마음이 가라앉고, 작은 일에도 감정이 넘쳐버린다.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채 그저 이상해진 것 같다는 생각에 빠진다.<br/><br/>레온의 슬픔을 따라가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레온도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꾹 눌러두고 살아왔던 것은 아닐까. 나의 사춘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어쩌면 닮아 있었을지도 모른다. <br/><br/>레온이 자신의 감정을 가득 찬 잔에 빗대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이미 넘칠 만큼 차 있는 상태에서는 아주 작은 일에도 마음이 쏟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겉으로는 사소해 보이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한 방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r/><br/>이야기의 흐름도 흥미롭다. 레온은 학교 근처에 있는 나무 십자가를 도덕 시간 발표 주제로 삼고, 조용한 친구 루벤과 함께 그 십자가에 얽힌 사람을 찾아 나선다. 처음에는 숙제를 위한 조사였지만 두 아이가 흔적을 따라가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br/><br/>죽은 사람을 알아가려던 일이 남겨진 사람들의 기억과 상처를 마주하는 여정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레온의 말과 행동에는 엉뚱한 웃음이 섞여 있어 책을 읽는 동안 분위기가 지나치게 가라앉지 않아 좋았다.<br/><br/>‘13과 4분의 3’이라는 제목도 사춘기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열네 살이 되기에는 아직 조금 모자라고, 그렇다고 어린아이로 돌아갈 수도 없는 나이다. 어른처럼 생각하고 싶은 마음과 아직 서툰 마음이 한꺼번에 존재하는 시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br/><br/>이 책을 읽으며 우리 집 아이들의 사춘기가 떠올랐다. 어느 순간부터 이성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커졌을 때 나는 아이들이 갑자기 달라진 것처럼 느꼈다. 그런데 레온의 고민을 따라가다 보니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나 친구와의 거리, 스킨십 같은 것에 궁금증을 갖는 것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나는 과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어른에게는 이미 지나온 일처럼 느껴지는 질문도 아이에게는 처음 마주하는 감정이었을 것이다. <br/><br/>나 역시 그 시절의 분노를 다시 떠올려본다. 그때의 나는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 어쩌면 나도 그저 내 마음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몰랐던 것은 아닐까.<br/><br/>&lt;&lt;13과 4분의 3의 슬픔&gt;&gt;을 읽고 나니 사춘기의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는 알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는 화를 내고, 누군가는 울고, 또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은 척할 수도 있을 것이다. <br/>겉으로 드러나는 것만 보고 그때를 지나고 있는 한 아이를 정의할 수 있을까.<br/><br/>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이나 그 시기를 함께 건너고 있는 부모에게 권하고 싶다. 아이의 행동만 보고 ‘왜 저럴까’ 생각했던 순간이 있다면, 레온의 마음을 따라가며 그 안에 어떤 감정이 있었는지 한 번쯤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br/>그때의 나도, 지금의 아이들도 저마다 서툰 방식으로 자기 마음을 배우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br/><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삐삐북스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13과4분의3의슬픔 #폴커주어만 #삐삐북스#청소년소설 #사춘기 #사춘기감정 #사춘기우울 #사춘기아이 #청소년문학 #청소년성장소설 #청소년의성장 #사춘기자녀 #부모와자녀 #청소년우정 #죽음과애도 #감정표현 #이성에대한관심 #청소년심리 #독서인스타그램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9/84/cover150/k3821309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98451</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등 문해력을 다잡는 공부력 글쓰기 - [초등 문해력을 다잡는 공부력 글쓰기 - AI 시대, 우리 아이 생각 근육 키우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7565</link><pubDate>Tue, 18 Aug 2026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75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207&TPaperId=174575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3/91/coveroff/k2121302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207&TPaperId=174575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 문해력을 다잡는 공부력 글쓰기 - AI 시대, 우리 아이 생각 근육 키우기</a><br/>서미화.허승희 지음 / 박영스토리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첫째를 키울 때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 학교 공부는 학교에 가서 배우면 된다고 생각했고, 아이는 별다른 준비 없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돌이켜보면 네 아이 중 초등학교 시절을 가장 힘들게 보낸 아이도 첫째였던 것 같다.<br/><br/>글쓰기는 물론이고 책을 읽은 뒤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어려워했다. 숙제 시간이 되면 짜증과 화부터 올라왔고, 그러니 공부가 제대로 될 리 없었다. 그때는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줘야 할지 몰랐다.<br/><br/>둘째부터는 조금 달라졌다. 입학 전 책도 미리 읽히고, 책을 읽은 뒤 아이에게 내용을 설명해보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학교 공부가 쉽게 따라잡히지는 않았다. 학교에서는 생각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br/><br/>그림을 그리고, 글로 표현하고, 때로는 시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아이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활동이었다. 수업 시간 안에 과제를 끝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br/><br/>셋째와 넷째는 그래도 달랐다. 위의 아이들이 했던 활동을 바탕으로 유아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고, 생각을 말해보는 일을 놀이처럼 조금씩 접했다. 그래서인지 학교에 가서 새로운 활동을 만나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역시 경험은 중요했다.<br/><br/>그래서 &lt;&lt;초등 문해력을 다잡는 공부력 글쓰기&gt;&gt;가 더 궁금했다. 현직 초등 교사인 두 저자가 오랜 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어떻게 시작하고, 학교 공부와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를 담았기 때문이다. 유아부터 초등까지 이어지는 글쓰기 로드맵뿐 아니라 교과서 활용 글쓰기, 어휘력, 아이의 기질에 따른 지도 방법까지 다루고 있어 도움이 됐다.<br/><br/>그동안 “요즘 교과서는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교과서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던 건 아닌가 싶었다. 학년별로 교과서를 어떻게 읽고, 무엇을 쓰게 하면 좋은지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되어 있어 적용하기 좋았다.<br/><br/>수학도 기억에 남는다. 문제를 풀고 정답만 확인하는 대신 “왜 그렇게 풀었어?”라고 물어보라는 것이다. 풀이 방법과 그 이유를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도 가능해진다. 중고등학교 때 풀이과정을 쓰는 시험문제는 배점이 크다. 풀이 과정을 제대로 써내지 못하면 감점을 당한다. 그런 안타까운 일이 없도록 말로 설명하고 글로 표현하는 일에 익숙해지도록 해야겠다.<br/><br/>무엇보다 마음에 남은 것은 글쓰기를 잘하게 만드는 것보다 계속 써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아이가 글을 썼을 때 맞춤법부터 고치기보다 먼저 읽어주고 느낌을 이야기해주는 방법이 인상깊었다. 부모가 아이의 글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다시 쓰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br/>지금까지 나는 아이가 글을 잘 쓰게 하려면 부족한 부분부터 고쳐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br/><br/>AI가 글을 대신 써주는 시대다. 하지만 아이가 무엇을 생각했는지, 그 생각이 맞는지 판단하고 자기 말로 표현하는 것까지 AI에게 맡길 수는 없다. 결국 아이에게 남겨줘야 할 것은 완성된 문장보다 스스로 생각해보고 표현해본 경험일지도 모르겠다.<br/><br/>네 아이를 키우며 조금씩 알게 된 것도 바로 이것이다. 미리 경험해본 아이와 처음 접하는 아이의 학교생활은 분명 달랐다. 그래서 거창한 글쓰기 교육보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말하고, 그리고, 쓰고, 자기 생각을 표현해보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br/><br/>아이의 글쓰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에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작은 활동이 학교 공부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살펴보기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br/><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우리학교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초등문해력을다잡는공부력글쓰기 #서미화 #허승희#박영사 #초등문해력 #초등글쓰기 #초등글쓰기교육 #아이글쓰기 #글쓰기습관 #글쓰기루틴 #초등문해력교육 #어휘력키우기 #교과서활용 #교과연계학습 #초등공부법 #초등학습법 #유아글쓰기 #초등교육 #엄마표글쓰기 #AI시대문해력 #생각하는힘 #표현하는힘 #자기생각표현 #초등추천도서 #초등공부 #문해력키우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3/91/cover150/k2121302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39185</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독해력 깨우는 비법: 설명하는 글 읽기 - [독해력 깨우는 비법 : 설명하는 글 읽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5682</link><pubDate>Mon, 17 Aug 2026 14: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56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302&TPaperId=174556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6/4/coveroff/k1221303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302&TPaperId=174556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해력 깨우는 비법 : 설명하는 글 읽기</a><br/>김주환.이순영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면 잘 읽는데, 막상 교과서을 읽을 땐 집중력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우리 집 아이들이 딱 그랬다. 초등학교 때 주로 읽었던 책이 소설이나 학습만화였기 때문에 이야기를 따라가는 독서는 익숙했지만,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골라 정리하는 일은 어려워했다.<br/><br/>중학교 1학년이 된 셋째를 위해 &lt;&lt;독해력 깨우는 비법: 설명하는 글 읽기&gt;&gt;를 눈여겨보게 됐다. 중학교에서는 국어뿐 아니라 사회와 과학에서도 설명하는 글을 읽고 핵심 내용을 찾아야 한다. 문제집을 많이 푸는 것만으로 해결하기에는 읽는 방법 자체를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이 책은 무작정 많은 글을 읽게 하기보다 설명하는 글을 제대로 읽는 방법부터 알려준다. 핵심어 파악하기, 중심 문장 파악하기, 세부 내용 파악하기, 비교·대조 구조 파악하기, 주제 통합적 읽기까지 중학생에게 필요한 읽기 전략을 하나씩 연습한다.<br/><br/>각 장은 먼저 만화로 문제 상황을 보여주고, 1단계에서는 ‘개념 술술’로 읽기 전략을 배운다. 그다음 2단계 ‘머리에 쏙쏙’에서는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 실제 글에 전략을 적용한다. 마지막 3단계 ‘자신감 쑥쑥’에서는 도움 없이 직접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본다. 여기에 실력 다지기에서 풀었던 문제의 답과 해설까지 확인할 수 있어 아이가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br/><br/>우리 집 아이들에게 특히 도움이 됐던 부분도 바로 여기에 있다. 교과서는 이야기를 따라가듯 읽는 책이 아니다. 어떤 내용이 중요한지 찾고, 문장과 문장의 관계를 파악하면서 읽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핵심어를 찾고 중심 문장을 파악하는 연습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정보가 많은 글을 읽을 때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br/><br/>또 비교·대조 구조를 파악하거나 여러 글의 내용을 연결해 읽는 ‘주제 통합적 읽기’까지 연습할 수 있다. 교과서를 읽고도 “그래서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게 뭐야?”라고 묻던 아이에게 필요한 훈련이었다. 단어 하나하나를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글 속 정보를 묶어서 이해하는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br/><br/>책의 마지막에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각 장의 관련 성취 기준도 정리되어 있다. 핵심어와 중심 문장을 찾는 것부터 글의 구조를 고려해 내용을 파악하고, 여러 글을 주제에 맞게 통합해 읽는 과정이 학교에서 요구하는 읽기와도 연결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br/><br/>아이에게 “이 글에서 중요한 말은 뭐였어?”라고 물었을 때, 내용을 정리해서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읽는 과정에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잘 배워, 긴 내용의 지문도 이해하며 읽어낼 수 있게 되면 좋겠다.<br/><br/>중학교에 올라가면 글은 더 길어지고 복잡해진다. 우리 집 아이도 중학교에 가기 전에, 설명하는 글을 읽는 방법을 미리 익히고 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작정 많이 읽으라는 것보다, 한 편의 글을 제대로 읽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br/><br/>우리집 아이처럼 소설이나 학습만화는 잘 읽지만 교과서나 긴 설명문 앞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예비 중학생, 문제집을 많이 풀어도 독해가 잘 늘지 않는 중학생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br/>또한 책을 읽어도 책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성인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정리하며 독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br/><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우리학교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독해력깨우는비법 #설명하는글읽기 #우리학교#김주환 #이순영 #독해력 #문해력 #중학생독해 #중등독해 #예비중학생 #국어공부 #국어독해 #독해력향상 #문해력향상 #읽기전략 #읽기훈련 #설명문독해 #교과서읽기 #교과서독해 #중학생국어 #중등국어 #국어문제집 #중학교국어 #독해공부 #자녀교육 #초등고학년 #예비중등 #중학생공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6/4/cover150/k1221303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60420</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안녕, 나의 AI 비서 - [안녕, 나의 AI 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4586</link><pubDate>Sun, 16 Aug 2026 2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45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424&TPaperId=174545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41/coveroff/k0321304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424&TPaperId=174545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나의 AI 비서</a><br/>김태훈.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AI는 대중적인 답을 내놓는다.<br/>누구에게나 그럴싸하게 들리는 답을 빠르게 만들어 사용자를 안심시킨다. 그래서 아이가 AI에게 질문하고 답을 받는 과정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틀린 답을 얻는 것만은 아니다. 그럴듯한 답을 아무 생각 없이 내 생각처럼 받아들이는 일이다.<br/><br/>이 책이 궁금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AI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AI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br/><br/>&lt;&lt;안녕, 나의 AI 비서&gt;&gt;는 AI를 무조건 멀리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AI의 한계를 알고, 안전하게 사용하면서 필요한 곳에서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는 방법을 알려준다.<br/><br/>읽으면서 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생각의 주도권’을 놓지 않는 태도였다.<br/>AI는 질문에 아주 빠르게 답한다. 문장도 자연스럽고 제법 그럴듯하다. 하지만 그 답이 정말 내 생각과 같은지는 별개의 문제다. AI가 내놓은 결과를 그대로 가져다 쓴다면 세상 모든 사람의 답이 비슷해질 수밖에 없다.<br/><br/>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내가 원하는 결과는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br/>결국 먼저 내 생각을 만들어야 한다.<br/>AI에게 질문하기 전에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생각하고, 답을 받은 뒤에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 “정말 그런가?”, “근거가 있을까?”, “나는 어떻게 생각하지?”라고 묻는 과정이 필요하다.<br/><br/>나는 이 과정이 아이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느꼈다. 정답을 빨리 얻는 것보다 자기 생각을 뾰족하게 만드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답에 머물지 않고 ‘왜?’라는 질문을 붙이며 더 깊이 파고드는 힘이다.<br/>그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된다.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해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생각을 넓힐 질문을 만들어 달라고 할 수도 있다. 글쓰기나 발표를 준비할 때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조수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br/><br/>프롬프트에 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프롬프트는 AI에게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말이다. 막연하게 질문하는 것보다 목적과 조건을 자세히 알려줄수록 원하는 답에 가까워진다. 결국 AI를 잘 활용하려면 질문하는 사람의 생각도 분명해야 한다.<br/><br/>개인정보를 지키는 방법과 AI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법도 함께 다룬다. AI가 친절하게 대답한다고 해서 사람처럼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다.<br/>AI는 앞으로 아이들의 일상에서 점점 더 가까워질 것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AI를 피하게 하는 일이 아니라, AI 앞에서도 자기 생각을 잃지 않도록 가르치는 일 아닐까.<br/><br/>책을 덮고 나니 아이에게 AI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지 묻기보다, AI가 준 답을 가지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AI에게 답을 맡기는 아이보다 AI에게 질문하고, 의심하고, 다시 자기 생각을 만들어 가는 아이. 나는 우리 아이들이 그런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br/>AI 시대를 살아갈 초등학생과 자녀의 AI 활용이 궁금한 부모가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br/><br/>&gt;&gt; 이 서평은 돌핀북(@dolphinbooks_official)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안녕나의AI비서 #김태훈 #마케마케#돌핀북 #인공지능 #AI #AI시대 #AI교육 #AI리터러시 #디지털리터러시 #인공지능교육 #초등AI교육 #초등학생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 #초등독서 #AI네이티브 #프롬프트 #비판적사고 #생각하는힘 #질문하는힘 #개인정보보호 #AI활용법 #AI의존 #자기주도학습 #부모추천도서 #초등학부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41/cover150/k0321304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414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하이파이브를할때도동의가필요해 - [하이파이브를 할 때도 동의가 필요해 - 친구의 선을 존중하는 어린이를 위한 다정한 습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2733</link><pubDate>Sat, 15 Aug 2026 2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27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827&TPaperId=174527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6/47/coveroff/k4821308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0827&TPaperId=174527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이파이브를 할 때도 동의가 필요해 - 친구의 선을 존중하는 어린이를 위한 다정한 습관</a><br/>김정 지음, 은돌이 그림 / 한빛에듀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와 친구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부모가 대신 해결해 줄 수 없는 순간이 많다는 걸 느낀다. 집에서는 자기 할 말을 또렷하게 하는 우리집 막내도, 학교에서는 친구가 싫어하는 행동을 해도 참고, 내키지 않는 부탁을 받아도 거절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가 자기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 자주 이야기 나눈다.<br/><br/>막내는 친구를 좋아하는 만큼 친구 관계에서 속상한 일을 겪을 때가 종종 있다. 뒷담화를 하는 친구 때문에 마음이 상하거나, 물건을 달라고 하는 친구 때문에 며칠씩 기분이 좋지 않았던 적도 있다.  <br/>“나한테 서운한 일이 있으면 직접 말해줘. 다른 친구들에게 내 이야기는 하지 말아 줘.”라고 말해도 된다고 알려줬지만, 아이는 그 말이 친구에게 상처를 줄까 봐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br/><br/>어떤 말과 행동이 나에게 불편한지, 반대로 내가 상대를 불편하게 하진 않는지 아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다. 그래서 &lt;&lt;하이파이브를 할 때도 동의가 필요해&gt;&gt;의 내용이 참 고마웠다.<br/><br/>이 책에는 초등학생이 실제 생활에서 겪을 법한 38가지 상황이 나온다. 친구가 장난이라며 등을 때리거나 간지럽히는 일, 별명으로 놀리는 일, 허락 없이 휴대전화나 물건을 만지는 일처럼 아이들에게 익숙한 상황들이다. 하이파이브처럼 사소해 보이는 행동부터 친구 관계, 신체 결정권, 사진과 SNS 예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냈다.<br/><br/>“장난인데 왜 그래?” 이 파트는 우리 집에서도 왕왕 일어난다. 장난을 한 사람에게는 재미있는 일이었어도 당하는 친구에게는 싫고 불편할 수 있다. 친구 사이라는 이유로 참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다음부터 조심할게.”라고 말하고 상대의 마음을 존중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됐다.<br/><br/>이 책에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내용은 동의를 얻는 일이었다. 동의는 어려운 개념처럼 보이지만 결국 “해도 돼?”, “싫어”, “오늘은 안 할래”처럼 일상에서 주고받는 말에서 시작된다. 어제는 괜찮았던 놀이가 오늘은 싫을 수도 있고, 친구가 부탁했다고 해서 반드시 들어줘야 하는 것도 아니다.<br/>책을 읽으며 “어제는 괜찮았는데 오늘 싫으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라는 이야기도 해보고 싶었다. 막내라면 친구에게 뭐라고 말했을까. 상대가 싫다고 했을 때 멈추는 것도 함께 연습해 봐야겠다.<br/><br/>책은 짧은 상황극을 만화로 보여준다. 그 상황에 필요한 내용을 짧게 소개하고, 아이들이 직접 활동할 수 있는 활동지가 있다. <br/>또, 장이 끝날 때마다 ‘한 뼘 더 나아가기’ 활동도 있다. 내 몸의 경계선을 알아보고, 내가 싫어하는 것과 불편한 것을 생각해 보고, 거절하는 말을 직접 연습한다. ‘단호박 거절 릴레이’나 '동의스타그램 만들기'처럼 놀이하듯 참여할 수 있는 활동도 있어 책에서 배운 말을 실제 생활에서도 써볼 수 있어 좋았다.<br/><br/>막내가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가 생각난다. <br/>"엄마 친구가 내 지우개를 가져갔어요."<br/>"엄마, 친구가 장난감을 그냥 줬어요."<br/>"엄마, 친구가 가만히 있는데 못생겼다고 놀렸어요."<br/>그때 나는 친구와 잘 지내려면 내가 싫은 것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친구가 싫다고 했을 때 멈출 줄도 알아야 한다고 알려주지 못한 것 같다. 내 마음만 지키는 것도, 친구에게 무조건 맞춰주는 것도 답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아이가 깨달았길 바란다.<br/><br/>무엇보다 이 책을 막내와 함께 읽으며 친구 관계에서 어려웠던 순간들을 다시 이야기해 보고 싶다. “그때 어떤 기분이었어?”, “다음에는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하고 묻는다면, 아이는 앞으로 생길지도 모를 상황에서 좀 더 당당하게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br/>친구 관계에서 거절을 어려워하는 아이,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아이가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강력 추천한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한빛에듀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하이파이브를할때도동의가필요해 #김정 #한빛에듀#동의 #경계 #경계교육 #동의교육 #초등동의교육 #초등사회성 #친구관계 #친구관계교육 #자기표현 #거절연습 #현명하게거절하기 #신체결정권 #아이의경계 #아이의자기표현 #초등인성교육 #초등교육 #초등책추천 #어린이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6/47/cover150/k4821308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64776</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쓱 보면 쏙 이해되는 밈고사성어 - [쓱 보면 쏙 이해되는 밈고사성어 - 역사는 기본! 한자어, 사자성어, 초등 논술까지 기초 문해력 필독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2602</link><pubDate>Sat, 15 Aug 2026 2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26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117&TPaperId=174526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35/coveroff/k7521301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117&TPaperId=174526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쓱 보면 쏙 이해되는 밈고사성어 - 역사는 기본! 한자어, 사자성어, 초등 논술까지 기초 문해력 필독서</a><br/>김환타(김미경) 지음 / 제이펍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요즘 아이들이 쓰는 말에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새로운 줄임말이나 밈은 어디서 배웠는지 금세 알고 쓰는데, 책을 읽다가 한자어가 나오면 뜻을 묻는 경우가 있다. 우리 집 아이도 비슷하다. 일상에서는 어려운 말을 제법 잘 쓰면서도 교과서에 나오는 낯선 단어 앞에서는 갑자기 멈춰 설 때가 있다.<br/><br/>그래서 &lt;&lt;쓱 보면 쏙 이해되는 밈고사성어&gt;&gt;가 반가웠다. 고사성어를 외우라고 하면 재미없어할 아이에게 밈이라는 익숙한 언어로 다가가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br/><br/>책을 펼치면 ‘존버’, ‘랜덤박스’, ‘어장관리’처럼 아이들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표현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말과 비슷한 상황의 고사성어를 연결한다. ‘존버’에서 ‘와신상담’을 떠올리고, ‘랜덤박스’에서 ‘새옹지마’를 생각해 보는 식이다. 익숙한 표현으로 시작하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br/><br/>무엇보다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자성어를 만나게 되는 구성이 좋았다. 뜻만 따로 외우는 것보다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를 함께 읽으니 실제 대화에서도 활용하기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고사성어의 뜻만 알려주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사자성어에 쓰인 한자를 하나씩 살펴보고, 비슷한 말과 반대되는 말까지 함께 소개한다. 단어 하나를 배우면서 관련된 어휘까지 자연스럽게 넓혀 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한자어가 많은 교과서를 읽을 때도 이런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면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br/><br/>고사성어가 만들어진 배경과 역사 이야기를 함께 읽는 재미도 있다. 낯선 단어에 스토리가 더해지니 이해가 된다며 재밌어했다. 아이에게 어휘를 알려줄 때 늘 고민하는 것은 단어를 외우게 하는 것과 제대로 이해하게 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인데, 이 책은 이야기를 통해 그 간격을 좁혀주고 있다.<br/><br/>중간중간 나오는 문제도 반가웠다. 앞에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려 볼 수 있어서다. 그냥 한 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면서 사자성어의 뜻과 한자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아이가 스스로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하기에도 좋겠다.<br/><br/>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밈도 결국 그 시대의 상황과 감정을 짧은 말에 담아낸 표현이 아니던가. 옛사람들도 고사성어라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남겼을 것이다. 시대는 달라도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에는 닮은 부분이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br/><br/>책을 덮으며 언젠가 아이들끼리 이야기하다가 이 책에서 만난 사자성어가 자연스럽게 입에서 나오는 날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우라고 해서 기억하는 말보다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를 통해 떠오르는 말이 훨씬 오래 남을 테니까.<br/>밈이나 유행어는 잘 알지만 고사성어와 한자어를 어려워하는 초등 고학년 아이, 사자성어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익히고 싶은 아이, 어휘력과 문해력을 자연스럽게 키워주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제이펍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쓱보면쏙이해되는밈고사성어 #김미경 #제이펍#고사성어 #사자성어 #한자어 #한자공부 #어휘력 #문해력 #초등어휘 #초등문해력 #초등한자 #초등고학년 #중학생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 #어린이교양만화 #학습만화 #어휘력키우기 #문해력키우기 #초등독서 #어린이책추천 #초등학생추천도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35/cover150/k7521301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2352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이래도 웬수 저래두 웬수 - [이래도 웬수 저래두 웬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1626</link><pubDate>Sat, 15 Aug 2026 0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16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204&TPaperId=174516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94/coveroff/k6021302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204&TPaperId=174516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래도 웬수 저래두 웬수</a><br/>김영희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부부는 오래 살수록 더 잘 맞아질까, 아니면 서로의 ‘웬수’가 될까.<br/><br/>처음에는 천생연분이었던 사이도 함께 살아가는 시간이 길어지면 익숙함이 서운함이 되고, 사소한 차이가 갈등이 되기도 한다. 매일 같은 집에서 밥을 먹고 같은 일상을 나누다 보면 상대의 장점보다 단점이 더 또렷하게 보이는 순간도 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몸과 마음의 변화까지 겹치면서 부부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기도 한다.<br/><br/>&lt;&lt;이래도 웬수 저래도 웬수&gt;&gt;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웃음부터 났다. 부부라면 한 번쯤 속으로 해봤을 말 같았기 때문이다. 웬수 같은 배우자를 두고, 황혼이혼이나 졸혼만이 답일까. 조금 다른 방법으로 함께 늙어갈 순 없을까.<br/><br/>이 책은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부부의 현실을 여러 사례를 통해 들여다본다. 천생연분이었던 부부가 어느 순간 서로에게 ‘웬수’가 되어가는 과정부터 중년 이후 달라지는 몸과 마음, 서로 다른 생활 방식에서 생기는 갈등, 퇴직 이후의 삶까지 다룬다.<br/><br/>특히 황혼이혼과 졸혼을 고민하는 부부에게도 ‘함께 늙어가는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볼 여지를 남긴다는 점이 마음에 남았다. 오래 사는 시대가 되면서 노후에 대한 생각도 달라져야 한다고 느꼈다. 돈과 건강만 챙긴다고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몇십 년을 함께 살아갈 사람과 어떤 관계로 지낼지도 생각해야 한다.<br/><br/>나 역시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배우자의 말이나 행동이 유난히 거슬리는 날이 있다. 별것 아닌 일인데도 괜히 서운하고, 이미 여러 번 이야기한 일을 또 이야기해야 할 때는 ‘왜 이 사람은 안 변할까’ 싶은 마음도 든다.<br/><br/>나도 상대에게는 똑같이 답답한 사람은 아닐까? 문득 궁금해졌다.<br/><br/>부부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한집에서 오랜 시간을 살아가는 관계다. 말하는 방식도 다르고, 생활 습관도 다르고, 돈을 쓰는 방법이나 노후를 바라보는 생각도 다르다. 처음에는 사랑으로 넘어갔던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서 갈등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br/><br/>그래서 상대를 내 기준에 맞추려는 마음을 내려놓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br/><br/>책에 담긴 ‘부부 실천 10계명’과 ‘새로운 부부대화 워크시트’가 현실적으로 느껴진 것도 그래서다. 관계가 틀어졌을 때 거창한 해결책을 찾기보다 서로의 생각을 다시 확인하고 대화를 시작하는 데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br/><br/>‘오월동주’라는 말처럼 부부는 같은 배를 탄 사람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각자 다른 방향으로 노를 저을 수는 없다. 때로는 화가 나고, 이해되지 않는 순간도 있다. 그래도 함께 살아온 시간이 있기에 다시 이야기를 나눌 기회는 남아 있다.<br/><br/>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더 편안한 사이가 되는 부부는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졌다. 서로를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함께 늙어가는 방법은 무엇일까.<br/><br/>&lt;&lt;이래도 웬수 저래도 웬수&gt;&gt;는 그 질문에서 출발해 부부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생각해볼 현실적인 방법을 담은 책이었다. 황혼이혼이나 졸혼을 고민해 본 부부, 중년 이후 배우자와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읽어봐도 좋겠다.<br/><br/>지지고 볶고 사는 맛도 있지만, 뜻을 맞춰 한 방향으로 노 젓는 방법도 알아둬야 하지 않을까. 기왕 같은 배를 탔다면 말이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글로벌콘텐츠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이래도웬수저래도웬수 #김영희 #글로벌콘텐츠#부부관계 #부부소통 #부부대화 #중년부부 #중년부부관계 #백세시대 #부부갈등 #부부생활 #부부심리 #부부실천10계명 #부부대화워크시트 #오월동주 #평생의동반자 #함께늙어가기 #중년의삶 #노후준비 #부부책 #부부관계책 #인생동반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94/cover150/k6021302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29490</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잇쇼니 일본어 기초 마스터 - [잇쇼니 일본어 기초 마스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0642</link><pubDate>Fri, 14 Aug 2026 15: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506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96&TPaperId=174506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62/coveroff/k34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696&TPaperId=174506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잇쇼니 일본어 기초 마스터</a><br/>모니 지음 / 혜지원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웠다.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그때 외웠던 단어나 문법이 가끔 떠오른다. 그래서 일본어 책을 다시 펼치면 낯설기보다 오래된 기억을 꺼내 보는 기분이 든다.<br/>하지만 기억만 믿고 다시 공부하려니 여기저기 흩어진 조각을 맞춰야 했다. 문법도 정확하게 떠오르지 않았고, 예전에 배운 표현은 지금도 자연스럽게 쓰이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lt;&lt;잇쇼니 일본어 기초 마스터&gt;&gt;를 시작했다.<br/><br/>히라가나와 가타카나부터 기본 문법, 동사 활용, 필수 표현과 경어까지 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니, 예전에 배웠던 일본어를 처음부터 다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됐다. 내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한 가지 내용을 배우고 끝내지 않는 책의 구성이다. 공부한 내용을 작문으로 써보고, 독해와 대화에서 다시 꺼내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반복해서 익히게 되어 좋았다.<br/><br/>먼저 ‘핵심 문법 이해’에서 기초 문법을 한눈에 정리한다. 반말과 존댓말, 과거형과 부정형처럼 처음 일본어를 배울 때 헷갈리기 쉬운 부분을 실제 사용 차이와 주의할 점까지 함께 익힐 수 있다. 그다음에는 배운 문법을 직접 문장으로 만들어 보는 ‘일본어 작문 연습’이 이어진다. 눈으로 이해한 문법을 손으로 다시 확인할 수 있어 복습하기 좋았다.<br/><br/>읽기 연습도 빠지지 않는다. ‘일본어 독해 연습’에서는 짧은 문장과 설명을 통해 일본어를 한국어로 바꿔 보며 한 번 더 익히고, 추가 표현까지 챙긴다. 이후에는 실제 상황을 반영한 ‘대화하기’가 나온다. 질문을 보고 대답을 이어가는 연습이라, 눈으로만 문장을 익힐 때보다 실제로 말을 꺼내는 연습이 되는 구성이었다.<br/><br/>여기에 ‘길게 대화하기’에서는 짧은 문장을 조금 더 확장해 실제 대화처럼 연습한다. 종조사의 뉘앙스까지 익혀 자연스러운 일본어에 가까워지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들어왔다. 일본어를 공부하다 보면 단어 뜻은 알겠는데 문장이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런 부분을 따로 연습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br/><br/>각 강의 뒤에는 ‘일본어 알아 두기’ 코너도 있다. 가족 호칭이나 표현의 차이, 시간 읽기처럼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일본 문화와 언어 습관을 담았다. 마지막에는 ‘단어 & 필수 표현 정리’로 그날 배운 핵심 단어와 표현을 다시 모아둔다. 날짜, 시간, 가족 호칭처럼 헷갈리기 쉬운 내용도 표로 정리되어 있어 복습할 때 유용했다.<br/><br/>요즘 일본에서 사용하는 표현을 배울 수 있어서 더 흥미로웠다. 외국어를 배울 때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알아두기 파트가 마음에 쏙 드는 이유였다. <br/><br/>문법을 다시 탄탄하게 다지고 싶었던 나에게 이 책은 기초를 정리하면서 작문, 독해, 회화까지 한 흐름으로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여행을 앞두고 일본어를 시작하는 사람, 예전에 배웠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한 사람, JLPT N4를 목표로 기초를 다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부담 없이 첫 장을 펼쳐볼 수 있겠다. 나처럼 예전에 일본어를 배웠지만 문법이 듬성듬성 기억나는 사람에게도 다시 시작하기 좋은 구성이다.<br/><br/>이번에는 시험을 위해 외웠다가 잊어버리는 일본어가 아니라, 필요할 때 한마디라도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일본어를 다시 만들어보고 싶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혜지원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잇쇼니일본어기초마스터 #모니 #혜지원#일본어공부 #일본어기초 #일본어독학 #일본어문법 #일본어작문 #일본어독해 #일본어회화 #일본어표현 #일본어경어 #일본어동사 #히라가나 #가타카나 #JLPTN4 #JLPT공부 #일본어학습 #일본어교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62/cover150/k34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620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