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쩡이의 알라딘서재 (쩡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0 Sep 2026 06:02:44 +0900</lastBuildDate><image><title>쩡이</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쩡이</description></image><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폭발하는 아이들 - [폭발하는 아이들 - 교실에서 마음은 왜 무너지고 어떻게 회복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26594</link><pubDate>Sun, 20 Sep 2026 03: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265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928&TPaperId=175265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7/62/coveroff/k74213092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928&TPaperId=175265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폭발하는 아이들 - 교실에서 마음은 왜 무너지고 어떻게 회복되는가</a><br/>김현수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의 사춘기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지 않는다는 글을 자주 본다.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었을 텐데, 엄마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아이가 되어버린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엄마에게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필요한데, 어느 날 아침 눈을 떠보니 헐크가 되어버린 아이를 만나는 기분이다.<br/><br/>아이를 키우다 보면 별일 아닌 것 같은 일에 갑자기 화를 내거나, 말이 통하지 않을 만큼 감정이 커지는 순간을 만난다. 나도 아이가 왜 저렇게까지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먼저 잔소리부터 했던 적이 있다.<br/><br/>그런데 아이들도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를 수 있다. 어른인 나조차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오르면 감정을 가라앉히기 쉽지 않은데, 몸과 마음이 크게 변하는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br/><br/>그래서 궁금했다. 아이들은 왜 그렇게까지 분노하는 걸까. 감정이 폭발하기 시작했을 때 어떻게 가라앉힐 수 있을까. 큰 갈등으로 이어지기 전에 아이에게 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이런 궁금증을 안고 &lt;&lt;폭발하는 아이들&gt;&gt;을 펼쳤다.<br/><br/>책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은 생각보다 묵직했다. 읽는 내내 우리 아이 반에 있던 한 아이가 떠올랐다. 화가 나면 욕을 하고, 때리기도 하고, 책상을 쾅쾅 내리치던 아이였다. 그 모습을 전해 들을 때마다 ‘왜 저렇게까지 화를 낼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br/><br/>그때는 욕하고 책상을 치는 모습만 보였다. 아이가 왜 그렇게까지 화가 났는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행동이 나오기 전 아이에게 어떤 감정이 쌓여 있었을지 처음으로 궁금해졌다.<br/><br/>책에서 말하는 ‘행동폭발’은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힘이 순간적으로 무너지면서 분노나 고통이 행동으로 터져 나오는 상태다.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 보면 그저 화를 내는 아이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순간 아이의 안쪽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을 수도 있다.<br/><br/>요즘은 아이의 행동을 보고 “ADHD 아니야?”, “분노 조절 장애겠지?”처럼 진단명을 쉽게 말한다. 나 역시 아이를 이해하기 위해 이름부터 붙이려 했던 적은 없는지 돌아보게 됐다.<br/><br/>특히 “무너지는 아이 옆에 무너지지 않는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는 문장이 오래 남았다. 이 문장을 읽으니 우리 아이 학교에서 들었던 이야기도 떠올랐다.<br/><br/>한 아이가 학교에서 크고 작은 사건을 계속 일으키다 보니 담임선생님이 가정에 연락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부모가 선생님의 전화를 받지 않기 시작했고, 그 뒤로 아이의 행동은 더 자기 마음대로 되었다고 들었다.<br/><br/>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부모가 왜 전화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그 부모에게도 감당하기 힘든 무언가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어졌다. 그렇다고 연락을 피하는 것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무너질 때 곁에 있는 어른이 함께 손을 놓아버리면 아이는 어디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까.<br/><br/>그렇다면 나는 아이가 폭발하는 순간 얼마나 침착하게 곁에 있어줄 수 있을까. 아이에게 화를 내기 전에 한 번 멈출 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은 없다. 그래서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읽는 동안 밑줄을 긋고 싶은 문장이 많아 책은 어느새 포스트잇으로 가득해졌다. 처음에는 ‘문제 행동을 어떻게 고칠까’를 생각하며 책을 펼쳤는데, 책을 덮고 나니 아이가 화를 내는 순간 예전처럼 행동만 먼저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br/><br/>아이의 행동을 쉽게 판단하기보다 그 안에 어떤 마음이 있는지 살펴보고 싶은 부모와 교사라면 이 책을 읽으며 여러 생각이 떠오를 것 같다.<br/><br/>저 아이에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우리학교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폭발하는아이들 #김현수 #우리학교#행동폭발 #사춘기 #사춘기아이 #아이감정 #감정조절 #아이마음 #자녀교육 #부모교육 #사춘기부모 #청소년심리 #아이를이해하는법 #육아책 #부모책 #교육서 #독서 #책읽기 #책추천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7/62/cover150/k74213092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76219</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23661</link><pubDate>Fri, 18 Sep 2026 1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236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451&TPaperId=175236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97/coveroff/k9521304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451&TPaperId=175236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a><br/>박가을 지음, 김윤지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독서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책을 읽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을 만나면 반갑다. 많이 읽는 것만으로 충분한지, 책을 덮은 뒤 내 삶에는 무엇이 남아 있는지 돌아보게 되는 책을 만났다.<br/>&lt;&lt;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gt;&gt;가 바로 그 책이다.<br/><br/>저자는 한창 청춘을 즐기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야 할 시기에 몸이 아팠고, 걷기조차 힘들 만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남들은 하나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은데 나만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는 기분.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마음까지 무기력해졌을 것 같아 그 시간이 더 마음에 남았다. <br/><br/>저자는 그 시간을 그냥 견디며 흘려보내지 않았다. 책을 펼쳤다. 힘든 현실을 잠시 피하고 싶어 책을 집어 들었지만, 그 안에서 위로가 되는 문장을 만나고 자신을 다시 일으킬 힘을 얻었다. 그렇게 읽은 책들이 쌓였고, 책에서 얻은 문장을 위안삼아 실제 삶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br/><br/>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읽은 책과 그 책을 읽고 무엇을 했는지가 담겨 있다. 마음에 남은 문장을 고르고, 그 책을 읽고 떠오른 생각을 갈무리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대신 지금 당장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면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이었다.<br/>'내 삶을 무겁게 만드는 요소들을 하나씩 줄여나가기'<br/>'소중한 관계를 놓치면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기'<br/><br/>특히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어서인지 책을 읽은 뒤 생각을 정리하는 질문들이 인상적이었다. 흔히 책을 읽고 ‘무슨 내용이었지?’ 정도로 끝나기 쉬운데, 이 책의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에게 시선을 돌리게 된다. 책 속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묻게 된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게 된다.<br/><br/>나도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책을 읽은 뒤 무엇을 하고 있지?’라는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좋은 문장을 발견하면 사진을 찍어두거나 밑줄을 긋고 다음 책으로 넘어간 적이 많았다.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이 그날의 행동으로 이어졌는지는 자신 있게 말하기 어려웠다.<br/><br/>저자의 독서가 특별하게 느껴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작은 실천이 쌓이면서 무기력한 시간을 지나 다시 자신의 삶을 움직이기 시작했다.<br/><br/>책을 덮은 뒤 한동안 ‘나는 계속 머무르기만 할 것인가, 아니면 오늘 읽은 문장 하나라도 행동으로 옮겨볼 것인가’를 생각했다. 독서는 내게 오래된 취미지만, 읽는 것에 익숙해진 나머지 실천에는 인색했던 건 아니었을까.<br/><br/>오늘은 마음에 남은 문장 하나를 골라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행동 하나를 찾아봐야겠다. <br/>책은 많이 읽지만 정작 삶으로 옮기는 건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 독서를 통해 마음을 다잡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br/><br/>&gt;&gt; 이 서평은 체인지업(@changeup_books)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독서에전부를걸어보세요 #박가을 #체인지업#원북원액션 #독서 #독서습관 #독서실천 #독서모임 #책읽기 #책추천 #독서의힘 #독서기록 #문장필사 #책과삶 #삶의변화 #작은실천 #마음공부 #인생문장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서평단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97/cover150/k9521304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973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 - [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23265</link><pubDate>Fri, 18 Sep 2026 08: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232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458&TPaperId=175232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48/coveroff/k7021304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458&TPaperId=175232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a><br/>김유진 지음 / 북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기억을 잃는 것과 되찾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 처음에는 아픈 기억이라면 차라리 잊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었다. 살다 보면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은 순간도 있으니까. 그런데 &lt;&lt;스핑크스의 왼쪽 눈동자&gt;&gt;를 따라가다 보니 기억을 지우는 일이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오래 남았다.<br/><br/>기억을 회복하거나 제거하는 기술이 존재하는 세상. 주인공 김수오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엄마를 위해 기억 회복술을 공부한다. 결국 교수들 몰래 엄마에게 직접 수술을 감행하고, 그 과정에서 엄마의 뇌가 누군가에 의해 이미 수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br/><br/>그런데 어렵게 되찾은 기억 때문에 엄마가 오히려 괴로워한다. 수오는 자신이 엄마를 위해 한 일이 정말 옳았던 것인지 혼란스러워진다. 그러던 중 암암리에 기억 제거술을 하는 의사 주경재의 존재를 알게 된다. 오래전부터 기억을 다루는 연구를 해온 그의 의술에 관심을 갖게 된 수오는 주경재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엄마의 기억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br/><br/>처음에는 엄마의 과거를 되찾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주경재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수오의 마음에는 다른 욕망도 생겨난다. 그의 뛰어난 의술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과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싶은 욕심이 부딪히면서 수오는 점점 예상하지 못했던 선택 앞에 서게 된다.<br/><br/>이 소설에서 재미있었던 건 김수오와 주경재의 시점을 번갈아 보여주는 방식이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이야기를 읽는 듯한데, 조금씩 단서가 겹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된다. 앞에서 그냥 지나쳤던 장면이 뒤에서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화자를 바꿔가며 정보를 나눠 보여주는 구성이 긴장감을 더했고, ‘이 사람은 지금 무엇을 알고 있는 걸까?’라는 궁금증 때문에 계속 다음 장을 넘기게 됐다.<br/><br/>인상적인 인물도 있었다. 먼저 김수오다. 처음에는 엄마를 위해 움직이던 사람이었지만, 주경재의 뛰어난 능력을 마주하면서 자신의 욕망도 드러내기 시작한다.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얻고 싶어 하는 마음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br/><br/>다음은 주경재다. 그는 법의 테두리 밖에서 누군가의 필요에 따라 기억 제거술을 행한다. 수오는 그런 그에게 강하게 끌린다. 두 사람은 주먹이나 무기를 휘두르는 대신 각자가 가진 의술과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며 맞선다. 그래서 두 사람의 대결이 더 팽팽하게 느껴졌다.<br/><br/>망각은 신이 주는 축복이라 했다. 정말 그럴까.<br/><br/>작품에는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헤매는 두 사람이 등장한다. 기억을 지운 사람에게는 고통스러운 과거에서 벗어날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기억을 잃은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정체성까지 함께 잃어버린 듯한 혼란을 겪게 된다. 특히 수오의 엄마와 차비서의 모습을 보면서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이 단순히 힘든 일을 잊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그래서 이 이야기를 따라가며 한 가지 생각이 분명해졌다. 기억을 지울지, 되찾을지 선택할 권리는 다른 사람이 대신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은 결국 자신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잊는 것이 필요한 일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힘들더라도 진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br/><br/>수오가 엄마의 기억에 숨겨진 진실을 따라갈수록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이 기억을 지운 것일까’라는 궁금증도 커졌다. 기억을 되살리는 의사와 기억을 지우는 의사. 서로 다른 의술을 가진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디로 향할지 끝까지 몰입해서 읽게 되는 작품이었다.<br/><br/>몰입감 좋은 페이지터너를 찾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만한 작품이라 추천한다.<br/><br/><br/>&gt;&gt; 이 서평은 북다(@vook_da) 서포터즈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br/>#스핑크스의왼쪽눈동자 #김유진 #북다#SF소설 #SF복수극 #기억회복술 #기억제거술 #기억조작 #기억의비밀 #두뇌싸움 #심리적긴장감 #반전소설 #미스터리소설 #스릴러소설 #소설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48/cover150/k7021304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4823</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바리의 모험: 열두 개의 저승 바다 - [바리의 모험 : 열두 개의 저승 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21563</link><pubDate>Thu, 17 Sep 2026 1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215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135&TPaperId=175215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21/coveroff/k0521301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135&TPaperId=175215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리의 모험 : 열두 개의 저승 바다</a><br/>정은경 지음, REDFORD 그림 / 소담주니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gt;&gt;<br/>설화로 알던 바리데기 이야기를 동화로 만나니 새로웠다. 바리데기가 친부모를 위해 저승으로 떠났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그 아이를 키운 부모의 마음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br/><br/>&lt;&lt;바리의 모험: 열두 개의 저승 바다&gt;&gt;는 바다에서 딸과 남편을 잃은 제주 해녀 공덕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느 날 바다에 버려진 아기를 발견한 공덕은 ‘바리’라는 이름을 지어 친딸처럼 애지중지 키운다. 그렇게 10년을 함께 살아온 어느 날, 바리가 용왕의 친딸이라는 사실과 죽을병에 걸린 친엄마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br/><br/>바리는 친엄마를 살릴 불사약을 구하기 위해 저승 바다로 떠나려 한다. 하지만 공덕에게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약을 구하려면 바리가 목숨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br/><br/>책소개를 읽었을 때부터 이 부분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내가 공덕이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딸이 친부모를 만나러 가겠다고 한다면 서운하고 배신감이 들지 않았을까. 위험한 곳으로 가려는 딸을 막아설 수밖에 없었으리라.<br/>결국, 바리는 저승으로 떠났고 공덕은 힘든 시간을 보낸다. 바리가 떠난 뒤 식음을 전폐하며 기다리던 공덕은 딸이 위험에 빠졌음을 느끼고,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내어 혼령이 되어 바리를 찾아 나선다.<br/><br/>기존의 바리데기 설화를 알고 있어서 이야기의 큰 흐름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바리의 이야기에 공덕의 여정을 더하고, 설화 속 인물과 사건을 조금씩 달리 풀어내니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 그래서 더 기대되고 몰입했다.<br/><br/>이야기와 함께 수록된 그림이 이 이야기의 해상도를 더욱 선명하게 했다. 바리와 공덕이 떠나는 저승 바다와 바리가 열두 개의 저승을 지나며 겪는 모험을 생생하게 그려 이야기에 빠져드는 재미가 더 컸다.<br/><br/>읽다 보니, 아이의 반응도 궁금했다. <br/>"ㅇㅇ아, 이 소설 어땠어?" 라고 물으니 씩 웃으며 한마디 했다. <br/>"공덕 어멍이 꼭 엄마 같아요." <br/>나는 공덕의 마음을 따라가며 눈물을 흘렸는데, 아이는 바리의 생각을 좇았나보다.<br/><br/>같은 책을 읽었는데 나는 딸을 걱정하는 공덕에게 마음이 갔고, 아이는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떠나는 바리에게 더 마음이 갔다. 듣고 보니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웃음이 났다. 평소 아이에게 내가 조금 과하게 걱정한다고 말하던 순간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br/><br/>공덕과 바리의 이야기는 많은 모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거라 예상된다.<br/>공덕은 바리를 이해할 수 없었고, 바리는 공덕을 이해할 수 없었으니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br/>누가 누구를 더 사랑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느냐의 문제가 모녀 사이엔 존재했던 것이다. 이 메시지는 나와 친정엄마, 나와 딸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게 했다.<br/><br/>책 뒤에 원래 설화가 요약되어 있어 먼저 읽고 본편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다.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인데도 인물과 사건을 조금 다르게 풀어낸 이야기를 만나니 새롭게 읽혔다.<br/><br/>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읽으니 혼자 읽을 때와는 다른 재미가 있었다. 나는 공덕을 바라봤고, 아이는 바리를 바라봤다. 같은 장면을 보고도 마음이 가는 곳이 달랐다. 그래서 다른 집에서는 엄마와 자녀가 이 책을 읽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도 궁금하다.<br/><br/>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이라면 부모와 함께 읽어보고 서로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는지 이야기 나눠봐도 좋을 것 같아 적극 추천한다.<br/><br/>&gt;&gt; 이 서평은 소담출판사(@sodam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br/><br/><br/><br/>#바리의모험_열두개의저승바다 #정은경 #소담주니어#바리데기 #바리데기설화 #한국설화 #한국형판타지 #동양판타지 #오컬트동화 #판타지동화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중학생추천도서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21/cover150/k0521301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42145</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가 주워진 세계 - [우리가 주워진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20076</link><pubDate>Wed, 16 Sep 2026 16: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200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161&TPaperId=175200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18/coveroff/k3221311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161&TPaperId=175200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주워진 세계</a><br/>아사쿠라 히로카게 지음, 이구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표지와 제목만 봤을 때는 어떤 이야기일지 쉽게 감이 오지 않았다. ‘우리가 주워진 세계’라는 제목도 묘했다. 누가 우리를 주웠다는 건지,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줍는다는 건지 궁금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조금 독특한 제목의 소설이라고 생각했다.<br/><br/>읽고 나니 제목보다 더 오래 남은 건 ‘쓰레기’라는 소재였다. 매일 버려지는 물건을 바라보다가 사람의 삶과 관계를 떠올리게 만든다는 설정이 꽤 신선했다. 아무 가치 없어 보이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쉽게 버릴 수 없는 것이 되고, 한때 소중했던 것이 어느 순간 버려지기도 한다. 그 모습을 따라가다 보니 쓰레기와 사람 사이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지 않게 느껴졌다.<br/><br/>나는 평소에도 ‘저 사람은 왜 그러고 살까?’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내 기준에서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보면 나도 모르게 이유를 단정해버린다. 하지만 정작 그 사람이 되어 살아본 적은 없다. 어떤 일을 겪었고, 어떤 마음으로 버티며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됐는지도 알지 못한다. 그러니 내가 본 몇 가지 모습만으로 그 사람을 다 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br/><br/>그 생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나 오랜만에 공감하며 읽었다.<br/><br/>‘그래, 그럴 수 있지.’<br/><br/>이렇게 생각하면 사람 사이의 많은 일이 조금 편해진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정반대의 두 사람이 만났다고 해서 서로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한쪽은 버리는 데 익숙하고 다른 한쪽은 버리지 못한다. 살아가는 방식이 이렇게 다른데 ‘그럴 수 있지’라는 한마디로 넘어갈 수 있을까.<br/><br/>그런데 이 책은 그 과정을 서두르지 않는다. 처음부터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어느 날 갑자기 마음이 통하는 것도 아니다. 상대의 행동을 지켜보고, 그 안에 있는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둘 사이의 거리가 서서히 좁혀진다. 그 모습을 읽으면서 인간관계에서 이해와 공감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새삼 느꼈다.<br/><br/>상대방의 행동을 바꾸려고 하기 전에 ‘왜 저렇게 하는 걸까?’를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것. 내가 옳다고 믿는 기준에서 벗어나 상대의 자리에서 바라보려는 것. 말로는 쉬워 보여도 실제로는 꽤 어려운 일이다. 나 역시 가까운 사람에게는 오히려 내 기준을 더 강하게 들이댈 때가 있다. 가족이라서 더 잘 안다고 생각하고, 오래 봐왔다는 이유로 상대의 마음까지 짐작해버린다.<br/><br/>그래서 두 사람이 서로의 세계를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 유독 마음에 남았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건 그 사람과 똑같아지는 일이 아니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당신에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구나’라고 바라볼 수 있는 마음에 가까웠다.<br/><br/>쓰레기를 버리고 줍는 행위도 결국 사람의 마음과 닮아 있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것을 버린다. 물건도 버리고, 관계도 놓고, 때로는 과거의 나까지 버리고 싶어 한다. 반대로 끝까지 놓지 못하는 기억도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것에 마음을 붙잡고 있을 때도 있다.<br/><br/>그래서 “오늘도 찾았네.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는 순간이야.”라는 문장이 오래 남았다. 처음에는 따뜻한 문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주워진다’는 말도 다르게 다가왔다. 누군가에게 발견되고, 누군가의 마음에 다시 들어가는 일이 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나는 여전히 나와 다른 사람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왜 저럴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 때도 많다. 그래도 이제는 그 질문 뒤에 하나를 더 붙여보려고 한다.<br/><br/>‘내가 저 사람이 되어 살아본 적이 있던가?’<br/><br/>그 질문 하나만으로도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질 것 같다. 『우리가 주워진 세계』는 버리는 사람과 버리지 못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으며,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용히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해피북스투유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우리가주워진세계 #아사쿠라히로카게 #해피북스투유#일본소설 #일본문학 #소설추천 #소설서평 #책서평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18/cover150/k3221311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51819</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5학년 1반 꿈 도둑 - [5학년 1반 꿈 도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19971</link><pubDate>Wed, 16 Sep 2026 15: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199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668&TPaperId=175199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50/36/coveroff/k0821316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668&TPaperId=175199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5학년 1반 꿈 도둑</a><br/>김연희 지음, 이경석 그림 / 지구별아이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에게 “꿈이 뭐야?”라는 말을 참 쉽게도 했던 것 같다. 책소개를 읽고 나니 아이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네가 좋아하는 게 뭐야?”라고 물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아이를 걱정해서 한 질문이었지만, 혹시 나는 아이에게 답을 빨리 정하라고 다그친 적은 없었을까 싶었다.<br/><br/>아직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인데 어른인 내가 조급했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됐다. 친구와 비교하고, 부모의 기대를 신경 쓰고, 남들과 다른 꿈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고민하는 아이의 마음은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하며 《5학년 1반 꿈 도둑》을 펼쳤다.<br/><br/>제목부터 재미있다. 표지에는 멍한 표정의 아이들 위로 못되게 생긴 고양이가 최면을 거는 듯한 모습이 그려져 있다. 도대체 아이들의 꿈을 어떻게 훔친다는 것인지 궁금했다. 책장을 넘기고 나서야 알게 됐다. 꿈 도둑은 아이들 주변에 아주 자연스럽게 숨어 있었다.<br/><br/>5학년 1반 아이들은 꿈 발표회를 준비한다.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고민을 만난다. 아직 꿈이 없는 아이도 있고, 친구와 비교하다 자신감을 잃는 아이도 있다. 부모님이 원하는 꿈과 자신의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이도 있고, 꿈이 자꾸 바뀌어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도 있다.<br/><br/>이 책은 이런 고민을 8명의 아이가 등장하는 여러 이야기로 나눠 보여준다. 한 아이의 이야기가 끝나면 또 다른 아이의 고민이 이어진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나는 이런 적 없었는데?” 하다가도 어느 순간 “어? 이건 우리 아이 이야기 같은데?” 싶어진다. 아이마다 고민은 다른데 그 마음을 들여다보면 어딘가 닮아 있다는 점도 재미있었다.<br/><br/>에피소드 뒤에 이어지는 〈게 섰거라! 꿈 도둑〉 코너도 좋았다. 이야기에서 아이가 겪은 고민을 다시 생각해보면서 꿈과 직업이 꼭 같은 것은 아니라는 것, 꿈은 바뀔 수 있다는 것, 부모님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이야기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더 자신의 마음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구성이라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무엇보다 나는 ‘꿈은 직업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멈춰 서게 됐다. 아이에게 꿈을 물을 때면 의사, 선생님, 운동선수처럼 직업부터 떠올렸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질문부터 잘못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었다. 아이가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 묻기 전에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운지를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꿈이 자주 바뀌는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도 달라졌다. 전에는 꿈을 자꾸 바꾸면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이가 여러 가지를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시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관심이 꼭 지금의 꿈으로 끝날 필요도 없을 테니까.<br/><br/>친구의 실력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꿈을 의심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도 떠올랐다. 어른인 나도 다른 사람의 성취를 보면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있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흔들릴까. 그래서 남과 비교하는 대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더 와닿았다.<br/><br/>책 속 ‘꿈 도둑’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다. 친구와 비교하는 마음, 부모님의 기대, 남녀에 대한 고정관념, 빨리 결과를 내고 싶은 조급함처럼 아이의 마음에 스며들어 꿈을 흔드는 생각들이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아이를 걱정한다는 이유로 꿈 도둑이 된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됐다.<br/><br/>첫 번째 꿈 발표회를 준비하던 아이들이 여러 고민을 지나 두 번째 발표회를 맞는 과정도 자연스럽다. 처음부터 자신의 꿈을 확신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흔들리고 고민하면서 조금씩 자기 마음을 알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라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br/><br/>《5학년 1반 꿈 도둑》을 덮고 나니 처음 책을 펼치며 떠올렸던 질문이 다시 생각났다.<br/><br/>나는 아이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고 묻기 전에, 아이의 대답을 기다릴 준비가 되어 있었을까.<br/><br/>꿈을 아직 찾지 못한 아이도, 꿈이 몇 번이나 바뀐 아이도 괜찮다. 지금 좋아하는 것을 해보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서 자기 마음을 알아가는 중일 테니까. 이제는 아이에게 꿈을 재촉하기보다 “요즘 네가 제일 재미있는 건 뭐야?”라고 물어보고 싶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지구별아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5학년1반꿈도둑 #김연희 #지구별아이#꿈도둑 #어린이동화 #초등동화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추천도서 #진로동화 #진로교육 #진로탐색 #진로정체성 #아이꿈 #꿈찾기 #초등진로 #어린이책 #초등독서 #초등독서추천 #엄마독서 #엄마표독서 #책육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독서후기 #서평 #도서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50/36/cover150/k0821316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503686</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 - [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 - 누가 왜 가짜 과학을 만들고 퍼뜨리고 악용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19141</link><pubDate>Wed, 16 Sep 2026 01: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191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443&TPaperId=175191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96/coveroff/k6321304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0443&TPaperId=175191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 - 누가 왜 가짜 과학을 만들고 퍼뜨리고 악용하는가</a><br/>지바 사토시 지음, 김종현 옮김 / 부키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혹시 광고에 속아 다이어트 약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가. 혹은 의학 박사가 쓴 책을 믿고 그대로 따라 했다가 오히려 몸이 힘들어진 경험은 없는가. 나에게는 비슷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전문가가 말하는 내용이고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고 하니 별다른 의심 없이 받아들였다. <br/>‘왜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았을까.’<br/><br/>일반인에게 ‘과학적으로 옳다’는 말은 꽤 강한 힘을 가진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일수록 더 그렇다. 전문가가 이야기하면 내가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는 것처럼 느껴지고, 숫자나 연구 결과까지 제시하면 더욱 믿음이 간다. 그래서 &lt;&lt;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gt;&gt;을 읽는 동안 예전에 내가 믿고 행동했던 일들이 자꾸 떠올랐다.<br/><br/>이 책은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부터 폭력과 범죄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이야기, 왼손잡이는 생존에 불리하다는 주장까지 언젠가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를 다룬다.<br/><br/>특히 잘못된 주장이 정치, 권력, 종교, 미디어와 얽히면서 사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소련의 리센코 사례가 그랬다. 정치 권력의 지지를 받은 한 과학자의 주장이 전문가들의 비판을 밀어내고 생물학 연구의 방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과학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장이 권력과 만나면 얼마나 큰 힘을 가질 수 있는지 실감하게 된 사례였다.<br/><br/>인간의 행동이나 성격을 유전자와 연결해 설명하는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br/><br/>아이 넷을 키우다 보면 같은 집에서 자라도 성격이 참 다르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누구는 낯을 가리고, 누구는 먼저 나서고, 누구는 무언가에 오래 집중한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얘는 원래 이런 아이야’라고 단정하곤 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아이의 행동을 너무 쉽게 하나의 이유로 설명하려 했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됐다. 아이를 오래 지켜본 엄마라고 해서 아이를 다 안다고 할 수도 없는데도 말이다.<br/><br/>‘인간은 진화한다’는 말에서도 내가 가진 선입견을 돌아보게 됐다. 진화라는 말을 발전이나 진보와 비슷하게 생각하다 보니 더 진화한 것이 더 좋은 것처럼 느껴진다. 여기에서 우수한 인간과 열등한 인간을 나누는 생각이 생기고, 차별과 우생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도 인상 깊었다. 과학적인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에도 본인의 가치 판단이 섞인다면 편협해지는 것이다. 역사적 사건들을 떠올려보자.<br/><br/>이 책에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내용은 과학의 결론도 새로운 연구와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때 맞다고 여겨졌던 설명이 더 나은 근거를 만나 수정되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과학적으로 밝혀졌다’는 말을 너무 쉽게 ‘절대적인 진실’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가.<br/><br/>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무언가를 알려줄 때 정답부터 말해주기보다 “그건 어디에서 들었어?”라고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믿기보다 왜 그런지 한 번 찾아보는 습관을 갖게 하고 싶다. 그러려면 나부터 달라져야 할 것 같다. 내가 믿고 싶은 정보만 골라 받아들이면서 아이에게는 제대로 확인하라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br/><br/>책을 덮고 나니 예전에 다이어트 광고를 믿었던 일이 다시 떠올랐다. 그때 내가 원했던 것은 복잡한 과학 지식이 아니었다. 빨리 효과를 보고 싶었고, 전문가라는 말에 안심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쉽게 믿었던 건지도 모르겠다.<br/><br/>어쩌면 그때 나에게 필요했던 건 ‘정말 그런가?’라는 짧은 질문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질문을 자주 하게 될 것 같다.<br/><br/>특히 아이를 키우며 건강이나 교육 정보를 자주 접하는 부모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SNS와 영상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무심코 받아들이기보다 한 번 더 확인해 보고 싶은 사람, 과학처럼 보이는 말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퍼지는지 궁금한 사람에게도 권한다.<br/><br/><br/>&gt;&gt; 이 서평은 부키(@bookie_pub)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과학적으로옳다는착각 #지바사토시 #부키#과학적사고 #합리적의심 #비판적사고 #과학적근거 #가짜과학 #유사과학 #과학정보 #과학책추천 #SNS정보 #미디어리터러시 #정보판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96/cover150/k6321304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19679</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과감한 행복 - [과감한 행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17045</link><pubDate>Tue, 15 Sep 2026 00: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170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363027&TPaperId=175170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5/coveroff/89643630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363027&TPaperId=175170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감한 행복</a><br/>이정아 지음 / 삼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제목만 보고 어떤 이야기일지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소설이었다. 행복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일까 싶었는데, 책장을 몇 장 넘기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시한부를 선고받은 의대생,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 그리고 남들과 조금 다른 감각을 가진 두 사람이 등장한다. 로맨스가 중심인 줄 알고 읽었다가 꽤 당황했다.<br/><br/>구정하는 보육원에서 자라 악착같이 공부해 의대에 들어갔다. 이제 인턴으로 첫발을 내딛으며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려는 순간, 뇌종양으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열심히 버티며 살아왔는데, 억울하기만 하다.<br/><br/>정하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 다른 능력도 있었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볼 수 있다는 것. 그런데 그 능력으로 자신과 관련된 뜻밖의 장면을 보게 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br/><br/>소설 초반부터 숨쉴 틈도 없이 내달리는 기분이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의대생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그가 본 장면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초반부터 궁금한 것이 계속 생기니 멈출수가 없었다.<br/><br/>심희연이라는 형사 역시 특별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살인자가 지나가면 느낄 수 있다. 희연은 어린 시절 가족에게 벌어진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은 과거가 있지만, 자신이 가진 능력을 써 먹기 위해 형사가 됐다.<br/><br/>정하와 희연은 서로 전혀 다른 자리에서 살아온 사람처럼 보인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이야기가 만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변한다. 같은 사건도 여러 명의 화자가 각자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 사건이 입체적으로 그려진다. <br/><br/>이 부분이 나는 꽤 마음에 들었다. 한 장면을 한 번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바라본 같은 장면을 다시 만나면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이야기가 퍼즐처럼 하나씩 맞춰지는 재미도 쏠쏠하다.<br/><br/>무엇보다 전개가 빠르다. 짧은 장면들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다음 상황으로 넘어간다. 그래서 몇 시간 동안 책을 놓지 못했다. 소설을 읽고 있는데도 머릿속에서는 장면이 계속 그려졌다. 마치 실제 영화를 한 편 보고 있는 듯한 몰입감이었다.<br/>저자의 이력을 다시 살펴보니 "유미의 세포들" 극장판 각본을 쓴 분이라 해서 곧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br/>인물들의 움직임과 사건의 흐름이 빠르게 이어져서 영상으로 보면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했다.<br/><br/>정하와 희연이 분명 나쁜 짓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게 또 '과연 나쁘기만 한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br/>소설 읽다가 도덕성을 시험받는 입장이었지만, 뒤로 갈수록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 채 따라가는 재미가 큰 작품이었다. 읽는 동안 몇 번이나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이야기가 움직이다 보니, 재미만 따지자면 가장 재밌었다고 꼽겠다.<br/><br/>'과감한 행복' <br/>등장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과감하게 행동한다. 과연 그게 행복할런지는 독자가 판단할 몫으로 남겨진 채 말이다.<br/>진짜 재밌는 소설을 찾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br/><br/><br/>&gt;&gt; 이 서평은 삼인출판사(@samin_books)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과감한행복 #김지현 #삼인출판사#시한부스릴러 #스릴러로맨스 #로맨스소설 #한국형스릴러 #한국소설 #장르소설 #오컬트소설 #살인사건 #형사소설 #의대생소설 #구정하 #심희연 #99m시리즈 #속도감있는소설 #영화같은소설 #몰입감있는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5/cover150/89643630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89511</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등 첫 AI 문해력 신문 - [초등 첫 AI 문해력 신문 - AI 시대, 스스로 읽고 판단하는 힘을 길러 주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14103</link><pubDate>Sun, 13 Sep 2026 21: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141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657&TPaperId=175141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3/40/coveroff/k27213065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0657&TPaperId=175141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 첫 AI 문해력 신문 - AI 시대, 스스로 읽고 판단하는 힘을 길러 주는</a><br/>송석리 지음, 서희진 그림, 이다희 기획 / 아울북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요즘 아이들이 AI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편리하다는 생각과 함께 조금 불안해질 때가 있다. 우리 아이도 AI에게 궁금한 것을 묻고, 심심하면 “이거 해줘”, “저거 해줘” 하며 대화를 나눈다. 아이에게 AI는 공부할 때만 쓰는 도구가 아니라 심심할 때 말을 걸어보는 재미있는 대상이 된 모양이다.<br/><br/>그러다 보니 나도 아이에게 AI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편리한 만큼 어떤 단점이 있는지 하나씩 알려주고 싶었다. 하지만 AI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며 책을 권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이가 AI를 재미있게 사용하는 것과 AI에 대해 차분히 공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기 때문이다.<br/><br/>그런 의미에서 &lt;&lt;초등 첫 AI 문해력 신문&gt;&gt;을 만나 반가웠다. AI에 대한 지식을 익히면서 독해력까지 함께 기를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br/><br/>초등학교 4학년부터 읽을 수 있도록 AI 이야기를 어린이 신문 형식으로 풀어냈다. AI의 역사부터 기계 학습과 딥러닝, 할루시네이션, 편향, 필터 버블, AGI, AI 에이전트까지 다룬다. 이름만 들어도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들이다.<br/><br/>짧은 신문 기사라고 해서 내용이 가볍지도 않다. 초등학생이 AI를 사용하면서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알차게 담겨 있다. AI가 그럴듯하지만 사실과 다른 정보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사용자가 좋아하는 정보만 반복해서 보여줄 수도 있다는 내용도 나온다.<br/><br/>기사만 읽고 끝나지 않는 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핵심 어휘를 찾아보고, 읽은 내용을 확인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어본다. 암호 풀기나 사다리 타기 같은 활동도 있어 아이가 공부한다는 부담을 조금 덜 수 있다. QR 코드를 통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고, 큐봇이라는 학습 도우미가 등장해 어려운 내용도 쉽게 풀어준다.<br/><br/>특히 나에게는 ‘AI 지식과 독해력을 함께 챙길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다. 아이에게 AI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도 따로 AI 책을 읽히고, 다시 독해 문제집을 풀게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책은 신문 기사를 읽고 내용을 이해한 뒤, 어휘와 문제를 확인하고 자신의 생각까지 써보게 한다. AI를 배우면서 읽고 생각하고 쓰는 연습까지 한 권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br/><br/>하루에 한 편씩 읽고 활동하는 방식으로 8주 동안 이어갈 수 있다는 것도 부담이 적다. 우리 아이와 처음부터 많은 양을 공부하기보다는 하루에 한 기사씩 읽고, 마음에 걸리는 내용이 있으면 잠깐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AI에게 질문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왜 그렇게 생각해?”, “이 답을 믿어도 될까?” 같은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br/><br/>AI를 이미 재미있게 사용하고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이런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가 무엇을 물어볼지 정하고 AI의 답을 확인한 뒤 그 내용을 내 생각과 연결해보는 연습을 해보고 싶다.<br/><br/>&lt;&lt;초등 첫 AI 문해력 신문&gt;&gt;은 아이에게 AI를 공부시키기 위해 펼쳤지만, 책을 읽고 나니 나 역시 아이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생각하게 됐다. 앞으로 아이가 AI에게 무언가를 물어볼 때마다 정답부터 확인하기보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먼저 물어봐야겠다. AI와 즐겁게 대화하는 아이가 자기 생각까지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br/><br/>AI에게 궁금한 것을 묻거나 심심할 때 대화를 나누는 초등학생을 둔 부모라면 이 책을 함께 읽어봐도 좋겠다. 아이가 AI를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그 답을 그대로 믿지는 않을지 걱정되는 부모, AI에 대한 지식과 함께 읽고 생각하고 쓰는 힘까지 길러주고 싶은 부모에게 잘 맞는 책이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아울북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초등첫AI문해력신문 #송석리 #아울북#초등AI문해력신문 #AI문해력 #AI교육 #초등문해력 #초등독해력 #초등신문 #어린이신문 #초등독서 #초등독서교육 #초등읽기 #초등쓰기 #AI교육 #인공지능교육 #AI시대  #초등4학년 #초등교육 #초등학습 #문해력공부 #어린이책 #초등추천도서 #초등책추천 #엄마표독서 #책육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3/40/cover150/k27213065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3409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는그걸우울증이라고부르기로했어요 - [우리는 그걸 우울증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 정신과 의사의 다정한 마음 처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13423</link><pubDate>Sun, 13 Sep 2026 15: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134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253&TPaperId=175134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5/43/coveroff/k2821302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0253&TPaperId=175134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그걸 우울증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 정신과 의사의 다정한 마음 처방</a><br/>전지현 지음 / 시원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사십대 후반이 되니 내 마음 하나 챙기는 것도 쉽지 않다. 초중고에 다니는 아이 넷이 사춘기를 지나고 있고, 남편의 갱년기까지 겹치면서 집안 분위기가 조용할 날이 없다. 나도 나대로 해야 할 일이 쌓여 있으니 힘들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하루를 보낸다.<br/><br/>그러다 이상한 일이 생겼다.<br/><br/>어떤 날은 끼니도 대충 때우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또 어떤 날은 허기진 것도 아닌데 집안에 있는 음식을 이것저것 먹어치웠다.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몸은 숨기지 못했다. 소화가 잘되지 않고, 예전처럼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별일도 없는데 눈물이 흐르는 날도 있었다.<br/><br/>나는 그걸 우울증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싶기도 했고, 요즘 내 상황이 힘들어서 잠시 지치는 거라고 생각했다.<br/><br/>그런데 『우리는 그걸 우울증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를 읽으면서 멈칫했다. 내가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무기력과 식욕의 변화, 즐거움이 줄어드는 일, 이유 없이 흐르는 눈물도 우울과 관련된 신호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br/><br/>그래서 궁금했다. 왜 이런 것들이 우울증으로 설명되는지.<br/><br/>이 책은 우울증을 슬픔이나 눈물만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불면이나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것, 불안과 초조, 무기력과 피로, 자책과 죄책감,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처럼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여러 변화를 하나씩 짚어준다. 특히 내가 ‘그냥 요즘 좀 힘든가 보다’ 하고 넘겼던 몸과 마음의 변화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했다.<br/><br/>귀여운 ‘우울이’를 따라가다 보니 내가 알고 있던 우울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졌다. 눈물만이 아니라 무기력과 잠 못 드는 밤, 자책도 우울의 모습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br/><br/>그 부분에서 내 모습을 떠올렸다. 나는 힘들어도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움직였다. 아이들 밥을 차리고, 집안일을 하고, 각자의 일정을 챙겼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사람처럼 지냈다. 그래서 나에게 우울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어색했다.<br/><br/>그런데 몸과 마음은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내가 듣지 않았을 뿐이었다.<br/><br/>책을 읽으며 특히 마음에 남은 것은 우울증을 의지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힘든데도 계속 참고 있는 나에게 ‘왜 이것밖에 못 하지?’라고 다그칠 필요가 없다는 말처럼 들렸다.<br/><br/>그렇다고 내가 우울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책 한 권을 읽었다고 진단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이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내 상태를 한 번쯤 제대로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br/><br/>아이들의 사춘기와 남편의 변화에 맞추느라 정작 내 마음은 늘 뒷순위였다. 힘들다는 말 대신 괜찮은 척해야 했고, 내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을 모르다 보니 과잉행동이나 무기력한 일상으로 나타난 게 아닐까 싶었다.<br/><br/>오늘은 ‘왜 이러지?’라고 나를 몰아붙이기 전에 ‘요즘 내 마음은 어떤가?’ 하고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봐야겠다.<br/><br/>『우리는 그걸 우울증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를 읽고 나니, 그동안 이름 없이 지나쳤던 마음과 몸의 신호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다.<br/><br/>혹시 나처럼 힘든데도 ‘이 정도는 누구나 겪는 일’이라며 넘기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마음을 한 번 들여다보는 계기로 읽어봐도 좋겠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시원북스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우리는그걸우울증이라고부르기로했어요 #전지현 시원북스#우울증 #우울증신호 #우울 #무기력 #식욕변화 #불면 #불안 #자책 #죄책감 #마음건강 #정신건강 #마음돌보기 #우울이 #정신건강의학과 #우울증책 #마음처방 #사십대후반 #사춘기아이 #갱년기 #엄마의마음 #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책리뷰 #도서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5/43/cover150/k2821302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54306</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볼루션 - [인볼루션 - 그래서 우리는 멈추기로 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8970</link><pubDate>Fri, 11 Sep 2026 10: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89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325&TPaperId=175089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25/coveroff/k822130325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0325&TPaperId=175089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볼루션 - 그래서 우리는 멈추기로 했다</a><br/>공라오 컬렉티브 지음, 홍명교 옮김 / 날(도서출판)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열심히 공부하고 취업을 준비해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기 어렵고, 어렵게 취업을 해도 낮은 임금과 긴 노동시간을 견뎌야 한다. 이것이 중국 청년들의 현실이다.<br/><br/>그런데 왜 일을 그만두고 ‘탕핑’을 선택했을까. 개인의 선택처럼 보이는 취업 문제가 왜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을까. 해결할 방법은 있을까. 중국의 어떤 출판사에서도 출간하려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br/><br/>&lt;&lt;인볼루션&gt;&gt;은 공라오 컬렉티브가 중국 청년 8명의 노동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금융학을 전공한 대학생, 제약회사 인턴, 언론인을 꿈꾸는 청년, 자동차 부품 회사 인턴, 사립대 강사 등 전공과 경력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다.<br/><br/>공부하고 자격증을 준비하고 인턴 경력을 쌓았지만 안정적인 일자리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무급 인턴을 반복하거나 낮은 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벌금을 내기도 한다. 성희롱이나 유해한 작업 환경을 견뎌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정규직 전환을 기대하며 인턴을 시작했지만 다시 실업 상태로 돌아가는 청년도 있다.<br/><br/>책을 읽기 전에는 ‘탕핑’을 일을 하지 않고 편하게 쉬는 청년들의 선택쯤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여덟 명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계속 달리라고 해서 열심히 달렸는데 결승선은 보이지 않고, 달릴수록 더 지치기만 한다면 멈추는 선택을 무조건 게으름이라고 할 수 있을까.<br/><br/>책에서 말하는 ‘인볼루션’은 경쟁은 심해지는데 삶은 나아지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중국에서는 ‘내권’이라고 부른다.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 6일을 일하는 ‘996 근무제’가 대표적인 모습이다. 일을 많이 하면 그만큼 삶이 좋아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쉴 시간조차 부족한 생활이 이어진다.<br/><br/>여덟 명의 이야기를 읽는데 자꾸 우리나라 청년들이 생각났다. N포, 쉬었음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고, 취업을 해도 불안정한 일자리와 높은 주거비 때문에 미래를 계획하기 어려운 청년들이 있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나 미국과 유럽에서 이야기하는 조용한 퇴사도 떠올랐다. 나라마다 이름과 배경은 다르지만 지친 청년들이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은 닮아 있다.<br/><br/>특히 ‘대학 졸업생도 노동계급인가’라는 질문이 오래 남았다. 예전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을 나오면 사회적 지위와 안정된 삶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력이 높아도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야 생활할 수 있고, 과로와 해고의 불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br/><br/>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서 이 부분은 더 마음이 무거웠다. 특히 첫째가 올해 수능을 친다. 이제 곧 대학에 가고, 몇 년 뒤에는 졸업을 하고 사회에 나갈 아이다. 책 속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며 겪었던 일들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앞으로 아이가 마주할 사회를 생각하니 책 속 이야기가 꼭 내 손톱 밑 가시처럼 아프게 느껴졌다.<br/><br/>나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말한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학에 가고, 더 나은 직업을 가지면 내가 살아온 삶보다 편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믿음에도 의구심이 생겼다. 내가 아이에게 권하는 공부와 경쟁이 정말 아이에게 좋은 미래를 가져다줄까.<br/><br/>열심히 노력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을 당연하게 믿어왔는데, 그 약속이 예전처럼 작동하지 않는다면 기성세대인 나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청년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고 말하거나 조금 더 버티라고 하는 것만으로는 답을 찾기 어렵다.<br/> <br/>첫째가 수능을 치고 대학에 가는 지금, 몇 년 뒤 아이가 사회에 나갈 때는 조금이라도 다른 세상이 되어 있기를 바란다. 정말 얼른 좋아졌으면 좋겠다.<br/>취업을 앞둔 청년들의 현실이 궁금한 사람,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태학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인볼루션 #공라오컬렉티브 #날#탕핑 #내권 #중국청년 #중국청년문제 #청년문제 #청년취업 #청년실업 #청년노동 #불안정노동 #996근무제 #노동문제 #고학력청년 #취업문제 #N포세대 #쉬었음 #사토리세대 #조용한퇴사 #중국사회 #한국청년 #청년의미래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25/cover150/k822130325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72541</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알았다는데 모르는 아이들 - [알았다는데 모르는 아이들 - 수학·과학 1등급을 결정짓는 최상위권의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8742</link><pubDate>Fri, 11 Sep 2026 08: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87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1468&TPaperId=175087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14/coveroff/k3121314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1468&TPaperId=175087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알았다는데 모르는 아이들 - 수학·과학 1등급을 결정짓는 최상위권의 비밀</a><br/>김소연 지음 / 책장속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에게 “이 문제 알아?” 하고 물으면 자신 있게 “알아요.”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막상 문제를 풀게 하면 틀려 있다. 분명 수업도 들었고 개념도 공부했다는데 답은 엉뚱하다. 아이는 이런 경우를 ‘아는 건데 실수했네’ 라며 얼버무렸다. 그런데 비슷한 일이 반복되니 정말 실수일까, 하는 걱정이 커져갔다.<br/><br/>마침 중학교 1학년인 셋째가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다. 요즘 국어, 영어, 수학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모든 상황을 겪고 있다. 개념 공부를 다 했다고 하길래 문제를 풀게 했더니 틀린 문제가 나왔다. 왜 틀렸는지 물어보고 어떻게 고쳤는지도 물어봤다.<br/><br/>그런데 아이가 자기가 알고 있는 내용을 말로 설명하지 못하고 쭈뼛댄다. “그럼 서술형 문제라고 생각하고 글로 써봐.”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결론만 딱 적는다. 개념을 이용해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을 적어내지 못했다. <br/><br/>그래서 &lt;&lt;알았다는데 모르는 아이들&gt;&gt;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우리 아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정말 알고 있는 건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를 읽고 자기 것으로 꺼내 쓰는 과정에서 막히는 건지 확인해보고 싶었다.<br/><br/>이 책은 수학과 과학에서도 ‘문해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글자를 읽는 것과 문제를 읽어내는 것은 다르고. 수학에서는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어떤 조건이 붙어 있는지를 찾아야 하고 과학에서는 실험 조건이나 그래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읽어야 한다. 글자만 읽어선 안된다.<br/><br/>실제로 아이가 문제를 틀렸을 때 개념을 모르는 것인지부터 확인했는데, 막상 물어보면 알고 있는 내용도 많았다. 그런데 문제에서 무엇을 물어보는지 찾아내고, 알고 있는 개념을 꺼내 연결해서 답으로 만드는 과정을 물어보면 답하지 못했다.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암기만 했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설명에서 아이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br/><br/>아이가 문제집을 풀 때, 이제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지 기억해야겠다.<br/>“이 문제에서 뭘 구하라고 했어?”<br/>“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네 말로 설명해 볼래?” <br/><br/>책을 읽기 전에는 아이가 문제를 틀리면 공부가 부족했거나 집중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를 제대로 읽지 못한 이유라는 것을 깨달았다. 개념을 외우고 문제를 많이 푸는 것도 필요하지만, 문제 속 조건을 찾아내고 내가 알고 있는 개념과 연결해 답을 만들어내는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br/><br/>특히 첫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셋째를 보면서 이 책을 조금 더 일찍 만났다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학년이 되고 시험이 어려워질수록 문제의 양만 늘리는 것보다 문제를 제대로 읽고 자신의 말로 설명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먼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br/><br/>&lt;&lt;알았다는데 모르는 아이들&gt;&gt;은 지금 우리 아이가 어디에서 막히고 있는지 다시 살펴보게 한 책이었다. 수학과 과학 문제를 읽고 해석하는 힘이 왜 필요한지, 아이의 오답을 어떤 눈으로 봐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다.<br/><br/>문제집은 열심히 푸는데 시험만 보면 자꾸 틀리는 아이, 개념은 안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풀었어?”라고 물으면 설명하지 못하는 아이, 서술형 문제에서 답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읽어보면 좋겠다. 초등 저학년부터 문제를 읽고 자신의 말로 설명하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 아이처럼 중학교에 올라와 첫 시험을 준비하면서 갑자기 ‘읽고 설명하는 힘’의 부족함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더 늦기 전에 한번 점검해보면 좋겠다.<br/><br/><br/>&gt;&gt; 이 서평은 어린이언어연구소(@langlab_kiz)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알았다는데모르는아이들 #김소연 #책장속북스#수학문해력 #과학문해력 #수학공부 #과학공부 #문제읽는법 #문제읽기 #수학문제 #과학문제 #서술형문제 #초등수학 #초등과학 #중등수학 #중등과학 #초등고학년 #중학생공부 #초등추천도서 #중학생추천도서 #교육도서 #자녀교육 #엄마표공부 #책추천 #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0/14/cover150/k3121314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01441</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하루 10분 초등 경제 신문 - [하루 10분 초등 경제 신문 - 저학년부터 차곡차곡! 상식이 쌓이는 뉴스 읽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8113</link><pubDate>Thu, 10 Sep 2026 2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81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344&TPaperId=175081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7/26/coveroff/k3021303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344&TPaperId=175081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 10분 초등 경제 신문 - 저학년부터 차곡차곡! 상식이 쌓이는 뉴스 읽기</a><br/>오현선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책이나 뉴스에서 경제 용어가 나오면 아이에게 어디까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늘 고민된다. 어른에게는 익숙한 단어도 아이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갑자기 어렵기만 하다. 경제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처음부터 딱딱한 경제책을 건네고 싶지는 않았다.<br/><br/>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어볼 경제책을 찾다가 &lt;&lt;하루 10분 초등 경제 신문&gt;&gt;을 살펴봤다. 26년 동안 아이들과 독서 수업을 해 온 오현선 저자가 어린이들이 경제 뉴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포켓몬 카드부터 라면, 신용카드, 주식, AI까지 아이들이 한 번쯤 궁금해할 만한 소재가 다양하게 담겨 있다. 어려운 경제 개념도 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풀어놓아 부담이 적었다.<br/><br/>경제 기사 100편과 활동 100개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 생활과 가까운 이야기에서 시작해 나라 경제, 기업 경제, 세계 경제로 범위가 넓어진다.<br/><br/>기사 페이지는 모바일 뉴스를 보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어 긴 글에 부담을 느끼는 아이도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기사마다 초급·중급·고급으로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 아이의 수준에 맞는 기사부터 골라볼 수도 있다.<br/><br/>기사 옆에는 경제 어휘와 초성 퀴즈, OX 퀴즈, 짧은 생각 쓰기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기사를 읽은 뒤 퀴즈를 풀고 자기 생각까지 적어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경제 용어를 따로 찾아보거나 활동지를 준비하지 않아도 책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편했다.<br/><br/>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아이가 처음부터 모든 기사를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는 점이다. 평소 관심 있던 주제를 먼저 골라 읽고, 모르는 경제 용어가 나오면 책에 정리된 어휘를 확인하고, 이어지는 활동으로 다시 내용을 떠올려볼 수 있다. 부모가 옆에서 계속 설명해주지 않아도 책장을 넘기며 하나씩 알아갈 수 있는 구조라 아이와 함께 읽을 때도 부담이 적었다.<br/><br/>마침 아이 친구가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딸이 주식이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주식과 관련된 기사를 함께 찾아 읽어봤다. 아이가 궁금해하던 내용이라 그런지 설명을 들을 때보다 훨씬 관심을 보였다. 한 기사를 읽고 나서는 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스스로 책장을 넘겨보기도 했다. 아이가 관심 있는 것에서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다음 기사까지 찾아 읽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br/><br/>나는 경제를 어려운 공부로 시작하지 않았으면 했다. 아이가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갖고, 그 관심이 조금씩 나라와 기업, 세계의 이야기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나 먹는 음식, 뉴스에서 만나는 이야기도 경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경제가 지금보다 가깝게 느껴질 것 같다.<br/><br/>아이와 기사를 읽을 때 내가 경제 용어를 하나하나 찾아서 설명하지 않아도 됐다. 책 안에 어휘가 정리되어 있어 함께 읽기가 수월했다. 무엇보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기사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br/><br/>하루 10분으로 경제를 접할 수 있는 만큼 경제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에게 잘 맞을 것 같다. 경제 뉴스를 어려워하는 아이나 관심 있는 주제부터 경제를 알아가고 싶은 아이,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하며 경제에 대한 관심을 넓혀주고 싶은 부모에게 권하고 싶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서사원주니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하루10분초등경제신문 #오현선 #서사원주니어#하루10분초등경제신문서평 #초등경제신문 #초등경제 #어린이경제 #경제공부 #초등경제공부 #경제교육 #어린이신문 #초등신문 #경제기사 #경제상식 #경제용어 #경제책 #초등추천도서 #초등교재 #초등독서 #어린이독서 #독서교육]]></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7/26/cover150/k3021303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72662</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틴스 주식 클럽 - [틴스 주식 클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7146</link><pubDate>Thu, 10 Sep 2026 13: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71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35&TPaperId=175071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23/coveroff/k0421301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135&TPaperId=175071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틴스 주식 클럽</a><br/>이민숙 지음, 불키드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우리 집 아이들은 용돈을 받기 시작하면 폭주한다. 그동안 못 사 먹었던 간식도 사고 친구들과 약속도 잡는다.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용돈은 금세 바닥나고, 월말이면 남은 날을 세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게 된다.<br/><br/>그렇게 아이들은 맨땅에 헤딩하듯 경제활동을 배우고 있다. 직접 써보고 부족해봐야 돈의 소중함도 알겠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한 달 용돈을 어떻게 나눠 쓰고, 남은 돈을 어떻게 관리할지 알려주는 책이 있었으면 했다.<br/><br/>마침 아이와 함께 읽게 된 책이 『틴스 주식 클럽』이다.<br/><br/>축구에 진심인 빵집 아들 다모아, 신상품이라면 눈이 번쩍 뜨이는 나신상, AI와 우주 산업에 관심이 많은 김진솔. 세 아이는 틴쌤과 함께 ‘황금 거위’를 키우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매주 금요일 투자 수업을 들으며 주식과 기업, 인플레이션, 경제적 자유에 대해 배우고 여러 미션을 직접 해본다.<br/><br/>책을 읽기 전에는 아이에게 주식이란 조금 어려운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 생각이 달라졌다. 실제로 친구 중에는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아이도 있다고 한다. 부모님이 알아서 넣어준 것이라 스스로 고른 주식은 아니지만, 자기 이름으로 주식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아이에게는 꽤 흥미로운 일이었다.<br/><br/>“주식은 어떻게 하는 거야?” <br/>"주식이 뭐야?"<br/>나 역시 아이에게 설명해주려니 내가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된 투자 정보를 알려주고 싶지는 않았다.<br/><br/>&lt;&lt;틴스 주식 클럽&gt;&gt;은 이런 궁금증을 풀어가는 데 알맞은 책이었다. 주식에 관한 지식만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용돈을 어떻게 관리할지, 돈을 모으고 운영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신이 가진 능력과 관심사를 활용해 수익을 만들고 투자로 이어가는 방법까지 이야기한다.<br/><br/>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할 대상은 나 자신’이라는 내용이었다. 운동, 독서, 그림, 음악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도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내용도 인상깊었다.<br/>침대 정리하기, 감사 인사하기, 현관 바닥 닦기처럼 사소해 보이는 습관도 책에 등장한다. 처음에는 경제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었지만, 결국 돈을 관리하는 태도도 생활 습관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br/><br/>아이들이 지금 용돈을 받으면 마음껏 써버리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일 것이다. 하지만 매달 받은 돈을 모두 써버리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일부를 남겨두고 계획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그 차이를 조금씩 배워나갔으면 했다.<br/><br/>이번 독서를 계기로 아이가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내가 가진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용할지부터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나 역시 아이에게 경제를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읽었지만, 나에게도 도움이 됐다.<br/><br/>경제와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청소년, 그리고 아이에게 용돈 관리부터 경제 공부를 시작해주고 싶은 부모에게 적극 추천한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고래가숨쉬는도서관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틴스주식클럽 #이민숙 #고래가숨쉬는도서관#틴스주식클럽서평 #청소년경제 #어린이경제 #어린이경제공부 #초등경제공부 #경제공부 #주식공부 #주식투자 #청소년주식 #어린이주식 #용돈관리 #용돈교육 #경제교육 #금융교육 #투자공부 #투자교육 #경제동화 #성장동화 #경제습관 #돈공부 #자기투자 #미래투자 #초등고학년 #청소년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4/23/cover150/k0421301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42329</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네가 나를 떠나면 - [네가 나를 떠나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6599</link><pubDate>Thu, 10 Sep 2026 08: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65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041&TPaperId=175065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4/coveroff/k042130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041&TPaperId=175065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가 나를 떠나면</a><br/>크리스털 하나 김 지음, 허선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gt;&gt;<br/>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해미의 인생은 달라졌을까. 책을 읽는 내내 그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br/><br/>크리스털 하나 김의 &lt;&lt;네가 나를 떠나면&gt;&gt;은 1951년 한국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내려온 열여섯 살 해미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머니와 병든 남동생 현기와 함께 피난길에 오른 해미는 부산에서 하루하루를 버틴다. 먹을 것이 부족하고 동생의 약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해미가 가장 먼저 생각해야 했던 것은 사랑보다 가족의 생존이었다.<br/><br/>해미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경환이 있었다. 밤이면 몰래 만나 술집에 가고,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전쟁의 비참한 현실을 잠시 잊기도 한다. 하지만 경환에게 마음이 향해 있던 해미는 결국 다른 선택을 한다. 경환의 사촌 형 지수가 현기에게 약을 구해주고 먹을 것을 가져다주면서 해미와 가족에게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경환 대신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지수를 선택해 결혼한다.<br/><br/>처음에는 해미의 선택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왜 다른 남자와 결혼했을까 싶었다. 그런데 전쟁 속에서 굶주리고 아픈 동생을 바라보는 해미를 따라가다 보니 그 선택을 쉽게 잘못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그때 해미에게 결혼은 사랑보다 가족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가까웠다.<br/><br/>전쟁이 끝난 뒤 지수는 한쪽 팔을 잃은 채 돌아온다. 해미는 그의 아내가 되어 아이들을 낳고 가정을 꾸린다.<br/><br/>해미는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고 일을 하고 싶어 한다. 더 이상 임신과 출산만을 반복하기보다 자신의 삶을 갖고 싶어 한다. 그러나 지수는 해미가 원하는 삶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밖으로 나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영어를 배우는 일을 못마땅해하며, 아들을 낳기를 계속 요구한다.<br/>그 부분이 유난히 아팠다. 그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가의 필력에 감탄했다.<br/><br/>해미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 했다. 전쟁 중 가족의 생존을 위해 지수를 선택했던 순간부터 해미의 삶에는 자신만의 의지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생겨났다.<br/><br/>그러다 해미는 경환에게 편지를 쓰고 다시 그를 만난다. 그리고 자신을 서울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마음이 다시 흔들리는 순간이다. 경환을 향한 사랑 때문이었을까.<br/>지금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을까.<br/>그녀의 삶을 따라가다 보니, 그 시대를 여자의 몸으로 산다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br/><br/>그녀는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보고 싶었던 사람이었다.<br/>그럴 기회가 오지 않았을 뿐.<br/>전쟁은 끝났지만 해미의 삶은 쉽게 평온해지지 않는다. 시대가 달라지고 정권이 바뀌어도 여전히 누군가의 아내와 어머니라는 이름이 그녀를 따라다닌다.<br/><br/>나는 평범한 일상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자유인지 깨달았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선택 하나도 누군가에게는 평생 바라던 일이었을 것이다.<br/>&lt;&lt;네가 나를 떠나면&gt;&gt;을 읽고 나니 해미라는 이름이 오래 남는다. 누군가의 아내도, 누군가의 어머니도 아닌 한 사람의 이름으로 말이다.<br/><br/>전쟁 속에서 사랑과 생존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과 여성의 삶을 다룬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내가 원하는 삶을 산다는 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해미의 삶을 따라가 보길 바란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소담출판사(@sodam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br/><br/><br/><br/>#네가나를떠나면 #크리스털하나김 #소담출판사#한국전쟁 #한국전쟁소설 #전쟁소설 #역사소설 #한국역사소설 #전쟁과가족 #운명적인사랑 #피난생활 #전쟁의상처 #가족이야기 #여성서사 #여성소설 #사랑과생존 #삶의선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소설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4/cover150/k042130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8461</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리석은 자의 독 - [어리석은 자의 독 (애장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4259</link><pubDate>Wed, 09 Sep 2026 0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42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048&TPaperId=175042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70/coveroff/k7521300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0048&TPaperId=175042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리석은 자의 독 (애장판)</a><br/>우사미 마코토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이 소설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다. 어리석은 자는 어떤 사람일까? 그런 사람에게는 왜 독이 있을까. 읽기 전부터 궁금증이 생겼다.<br/><br/>우사미 마코토의 &lt;&lt;어리석은 자의 독&gt;&gt;은 2015년 이즈의 고급 노인 요양원에서 시작해 1985년 무사시노의 난바 저택, 다시 1965년 지쿠호의 폐광 마을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br/><br/>2015년, 병을 얻은 예순다섯 살의 노인이 고급 요양원에서 지내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br/>1985년, 조카 다쓰야를 키우며 살아가던 요코는 기미의 소개로 난바 저택의 가정부가 된다. 그곳에서 평범해 보였던 일상에 숨겨진 사건과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br/>1965년, 석탄 산업이 기울면서 가난과 절망이 깊어진 지쿠호의 폐광 마을.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비극적인 선택들이 펼쳐진다.<br/><br/>처음에는 세 이야기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br/><br/>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문장과 장면이 이야기 사이사이에 불쑥 등장한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던 말이 뒤에서 다시 등장하고, 지나간 인연도 다시 눈앞에 나타난다.<br/><br/>‘와, 이 사람이 한 말이었어?’<br/><br/>그제야 과거와 현재가 조금씩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크고 작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시계처럼 흩어져 있던 이야기들이 하나씩 맞물리면서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br/><br/>이 소설은 시대의 모습도 생생하게 담아낸다. 폐광촌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사람들의 고단한 삶과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함께 나온다.<br/><br/>그 시간을 지나오며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독을 품게 된다.<br/><br/>그 독을 어떻게 쓰느냐는 결국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난바 선생 역시 자신이 품은 독을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하고, 아내를 위한 선택을 한다.<br/><br/>그렇다면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독은 무엇일까.<br/><br/>분노일 수도 있고 상처일 수도 있다. 누군가를 향한 원망이나 끝내 포기하지 못한 욕망일 수도 있다. 같은 마음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누군가를 해치는 것이 되기도 하고, 내가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한다.<br/><br/>독과 약은 정말 종이 한 장 차이일지도 모르겠다.<br/><br/>등장인물들의 선택이 언제나 옳았던 것은 아니다. 누군가를 해치기도 하고, 누군가를 속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선택이 왜 나왔는지를 따라가다 보니 쉽게 잘잘못만 따질 수 없었다.<br/><br/>설마 했는데 이 사람의 과거사라니.<br/>이 사람이 그 사람이었다니.<br/><br/>여러 번 놀라고 감탄하면서 읽게 되는 작품이었다.<br/><br/>이 소설 속 어리석은 자들은 각자의 이유로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걷는다. 그 선택이 옳았는지를 판단하기 전에, 그들이 얼마나 깊은 절망 속에 있었는지를 바라보게 된다.<br/><br/>그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궁금해졌다.<br/><br/>내가 품고 있는 독은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br/><br/>반전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복선이 촘촘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여러 시대의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구성과 마지막에 진실이 드러나는 소설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일본 미스터리와 묵직한 사회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잘 맞는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블루홀식스(@blueholesix)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어리석은자의독 #우사미마코토 #블루홀식스#일본문학 #일본소설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 #미스터리추천 #추리소설추천 #소설추천 #독서기록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소설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70/cover150/k7521300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17008</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른의 독서 - [어른의 독서 - 학습을 멈추는 순간 고집이 싹튼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1509</link><pubDate>Mon, 07 Sep 2026 22: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015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239&TPaperId=175015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43/coveroff/k3021302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0239&TPaperId=175015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른의 독서 - 학습을 멈추는 순간 고집이 싹튼다</a><br/>최익성.문현웅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내가 참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할 때가 있다.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면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기억부터 떠올리고, 내 경험을 기준으로 쉽게 판단한다. 그러다 문득 '아이는 계속 자라고 있는데 나는 예전의 생각에 머물러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br/><br/>&lt;&lt;어른의 독서&gt;&gt;를 읽으면서 그 질문이 다시 떠올랐다.<br/><br/>예전엔 독서도 겁 없이 달려들었다. 그러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책들을 만나기도 하면서, 비슷한 장르의 책을 만나면 두려운 마음에 내려놓기도 한다. 종종 제목과 목차부터 살핀 뒤 어려워 보이면 슬쩍 미뤄두고, 긴 글을 만나면 핵심부터 찾고 싶어진다. 바쁜 날에는 한 권을 천천히 읽기보다 짧게 정리된 내용만 보고 넘어갈까 하는 꾀가 나기도 한다.<br/><br/>그런 내 모습 때문인지 이 책의 이야기가 유난히 마음에 걸렸다.<br/><br/>&lt;&lt;어른의 독서&gt;&gt;는 역사,문학,정치,경제 분야에서 오래도록 읽힐 고전 스무 권을 골라 소개한다. 눈에 익은 제목이 많았다. 남들이 읽으니까, 좋은 책이라니까 관심은 있었지만 막상 펼치기에는 어려워 보였던 책들이다.<br/><br/>'파리대왕'은 이름만 알고 있던 작품이었고, 톨스토이의 작품과 '총, 균, 쇠'도 제목만 익숙했다. 이 책에서는 고전을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시대적 배경과 작품의 흐름을 먼저 짚어준다. 여기에 핵심 내용과 읽는 데 필요한 정도의 정보까지 쉽게 풀어놓아, 어디를 중심으로 읽어야 할지 감을 잡게 해준다. 기억해둘 만한 문장은 따로 모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br/><br/>원작을 대신 읽어주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 나서 직접 원작을 펼쳐보게 만드는 쪽에 가깝다. 나처럼 고전 앞에서 괜히 주눅 들었던 사람에게는 이 정도의 안내가 꽤 든든하게 느껴졌다.<br/><br/>무엇보다 좋았던 건, 읽어볼 용기가 생겼다는 것이다.<br/><br/>책을 읽다 보니 아이들이 떠올랐다.<br/><br/>아이들은 매일 달라진다. 어제까지 좋아하던 것이 싫어지기도 하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아이들은 성큼성큼 나아가는데, 정작 나는 그 자리에 머물고 있진 않았나 싶다.<br/><br/>나는 나이만 많은 어른들이 '내가 살아보니',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와 같은 말을 할 때면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되풀이하고 있진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됐다.<br/><br/>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더 선명해졌다. 오래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저절로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는 것.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배우려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 기억할 만한 내용이었다.<br/><br/>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와 삶을 만나보는 일이 아닐까.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과 다른 생각을 마주하다 보면, 내 생각을 한번쯤 다시 들여다보게 되니까 말이다.<br/><br/>이 책에 소개된 스무 권을 한꺼번에 읽어야겠다는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대신 책장 한쪽에 꽂혀 있던 고전 한 권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소개된 스무 권도 한 권씩 읽어보리라 마음먹었다.<br/><br/>고전 읽기를 시작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했던 사람이나, 제목만 알고 지나쳤던 작품을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특히 나처럼 아이에게 책 읽기를 권하면서 정작 내 독서 시간은 줄었다고 느끼는 부모에게도 추천하고 싶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플랜비디자인(@planb_designcompany)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어른의독서 #최익성 #문현웅#플랜비디자인 #고전읽기 #고전독서 #고전추천 #독서습관 #책읽기 #독서기록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하는엄마 #엄마독서 #부모독서 #파리대왕 #총균쇠 #톨스토이 #인문독서 #역사문학 #문학책 #책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43/cover150/k3021302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5437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서리꽃 1 - [서리꽃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7930</link><pubDate>Sun, 06 Sep 2026 15: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79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041&TPaperId=174979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0/coveroff/k06213004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041&TPaperId=174979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리꽃 1</a><br/>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gt;&gt;<br/>요즘 로맨스 소설을 읽으면 가끔 옛날 드라마가 생각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놓는 남자,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여자,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마음. 요즘 이야기에서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설정이다. 그런데 &lt;&lt;서리꽃&gt;&gt;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그런 사랑 이야기에 빠져들었다.<br/><br/>이야기는 대학 시절 시화전에서 만난 이재이와 윤소인으로부터 시작된다. 이재이가 쓴 시에 윤소인이 그림을 그리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을 품는다. 하지만 이재이는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채 미국으로 떠난다. 그렇게 5년이 흐르고 다시 만난 윤소인은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 집안이 무너지고 빚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까지 지쳐 있다.<br/><br/>이재이는 그런 윤소인을 외면하지 못한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내놓아서라도 그녀를 돕기로 한다. 부모에게 돈이 부와 힘을 지키는 수단이었다면 이재이에게는 한 여인을 위해 기꺼이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만큼 윤소인을 향한 그의 마음이 깊었다는 뜻일 것이다.<br/><br/>이 책을 가만히 읽다 보면 옛날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꽤 많이 나온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가진 것을 모두 버리는 남자, 청초한 여인, 쉽게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 조금 간지럽고 오래된 클리셰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br/><br/>그런데 이상하게 싫지는 않았다. 오히려 한때 밤새 로맨스 소설을 읽으며 ‘나에게도 이런 사랑이 일어나려나?’ 하고 생각했던 때가 떠올랐다.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마음을 전하는 일도,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일도 너무 빨라졌는데 이재이와 윤소인의 사랑은 한참을 돌아간다. 그래서 더 어린 시절에 보던 주말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br/><br/>처음에는 이런 사랑이 조금 진부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읽을수록 이재이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궁금해졌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삶의 많은 것을 내려놓는다는 건 단순히 마음이 크다는 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 사람의 아픔까지 자신의 일처럼 받아들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br/><br/>내가 떠올리는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처럼 많은 사람의 삶과 시대의 흐름을 담아낸 대작들이다. 그런 작가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을 중심에 놓고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사실부터 의외였다.<br/><br/>그래서 나는 이 사랑 이야기를 읽으면서도 어딘가에 큰 이야기가 숨어 있진 않을까하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번엔 국가나 경제, 역사가 아닌 인간의 마음을 다루고 있었다. 지금까지 읽었던 조정래 작가의 작품과는 확실히 다른 결이었다.<br/><br/>그리고 1권을 읽고 나니 이 사랑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사랑이 행복하고 설레는 순간에만 머문다면 이야기는 오히려 단순했을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 앞에는 아픔과 불안,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 놓여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좋은 날을 함께하는 것도 힘든 날을 함께 견디는 일도 모두가 사랑 아니겠는가.<br/><br/>왜 &lt;&lt;서리꽃&gt;&gt;이라는 제목일까. 궁금하게 하더니 결말을 읽고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br/>추운 날 피어나는 서리꽃은 오래 머물지 못한다. 잠깐 피었다 사라지기 때문에 오히려 더 눈길이 간다. 이 두사람의 사랑도 비슷하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언제까지나 함께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함께할 수 있는 지금의 시간이 더 소중해지는지도 모르겠다.<br/><br/>책을 덮고도 한동안 ‘나에게 이런 사랑이 온다면 나는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남았다. 현실에서는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lt;&lt;서리꽃&gt;&gt;의 오래되고 조금은 간지러운 사랑으로 사랑의 의미와 본질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었다.<br/><br/>&gt;&gt; 이 서평은 해냄(@hainaim)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서리꽃1 #서리꽃2 #조정래#해냄 #한국문학 #한국소설 #장편소설 #로맨스소설  #사랑의의미 #영원한사랑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인스타서평 #책리뷰 #소설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0/cover150/k06213004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8009</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 안개, 절벽, 그리고 내면의 불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7671</link><pubDate>Sun, 06 Sep 2026 13: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76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02&TPaperId=174976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23/coveroff/k1921302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02&TPaperId=174976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 안개, 절벽, 그리고 내면의 불꽃</a><br/>짐 콜린스 지음, 고영훈.윤영호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살다 보면 문득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어질 때가 있다.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 나에게도 그런 순간은 찾아온다. 사람 때문에 마음이 무너질 때도 있고, 돈 때문에 막막할 때도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겨 내가 가던 길을 멈춰 세울 때도 있다. 그렇게 내 삶에도 크고 작은 변곡점이 생겼다.<br/><br/>그럴 때면 가끔 주저앉고 싶었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혼자 걷는 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순간들이 나에게는 ‘절벽’이었고 ‘안개’였던 것 같다.<br/><br/>짐 콜린스의 &lt;&lt;어떻게 살아낼 것인가&gt;&gt;를 읽으며 그때의 내가 떠올랐다. 처음에는 또 하나의 성공학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이 계속 던지는 질문은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가 아니었다. 성공과 실패를 모두 지나온 뒤에도 우리는 어떻게 삶을 이어갈 것인가에 가까웠다.<br/><br/>책에는 삶의 전환기를 지나온 34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을 경험했지만 그 과정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목표를 잃거나, 예상하지 못한 실패를 만나거나, 더 이상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간을 지나기도 했다.<br/><br/>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에게 질문하게 됐다.<br/><br/>‘그때 내가 했던 선택은 과연 옳았을까.’<br/><br/>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의 나는 달라졌을까. 때로는 이런 생각을 하며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걸어보지 못한 길의 풍경은 알 수 없다. 누군가 찍어놓은 사진을 본다고 해서 내가 그 길을 걸어본 것은 아니니까.<br/><br/>책 속 인물들도 선택의 순간마다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때는 힘든 현재를 살아냈지만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잘 살아냈다고 이야기한다. 그 부분에서 나도 잠시 생각했다. 나에게도 언젠가 지금을 돌아보며 ‘그때 잘 버텼다’고 말할 날이 올까.<br/><br/>책에서 말하는 ‘인코딩’이라는 개념도 기억에 남았다. 내가 가진 재능과 기질,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과 어려워하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이다. 결국 삶의 방향을 찾으려면 남들이 정해놓은 답보다 먼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다.<br/><br/>그리고 아무리 나에게 맞는 길을 찾았더라도 안개와 절벽은 다시 찾아온다. 그때 필요한 것은 모든 길이 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볼 수 있는 만큼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br/><br/>생각해보면 인생에는 정답지가 없다. 내가 선택하지 않은 길이 더 나았을지, 지금 걷는 길이 맞는지 확인할 방법도 없다. 그렇다면 지나온 선택을 계속 후회하기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다음 걸음을 생각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br/><br/>&lt;&lt;어떻게 살아낼 것인가&gt;&gt;는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수없이 많은 역경을 만나더라도 다시 일어나 걸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었다.<br/><br/>책을 덮고 나니 내 앞의 길이 조금 다르게 보였다.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은 부분도 있고,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절벽도 있다. 그래도 언젠가 지금의 나를 돌아보며 ‘잘 살아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그래서 오늘도 보이는 만큼, 한 걸음씩 가보려 한다.<br/><br/>이직이나 은퇴처럼 익숙한 삶의 틀이 바뀐 사람, 오랫동안 달려온 뒤 목표를 잃은 사람, 실패나 상실로 잠시 주저앉아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꼭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사람과 돈, 가족과 관계처럼 예상하지 못한 일로 삶의 방향이 흔들리는 순간을 지나고 있다면 책 속 ‘안개와 절벽’이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선명하지 않더라도 다시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얻길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한다.<br/><br/><br/>&gt;&gt; 이 서평은 필름출판사(@feelmbook)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br/>#어떻게살아낼것인가 #짐콜린스 #필름#자기계발서 #인생전환기 #삶의방향 #인생의절벽 #인생의안개 #인코딩 #삶의변곡점 #인생의선택 #삶을살아내는법 #성공이후의삶 #내면의불꽃 #인생책 #독서기록 #책리뷰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23/cover150/k1921302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22311</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도도클럽 2 - [도도클럽 2 - 구설수의 봄 소풍]</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6885</link><pubDate>Sat, 05 Sep 2026 2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68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81&TPaperId=174968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1/34/coveroff/89364317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81&TPaperId=174968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도클럽 2 - 구설수의 봄 소풍</a><br/>조우리 지음 / 창비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책을 함께 읽다 보면 나도 어느새 이야기 속에 빠져들 때가 있다. 복잡하지 않은 캐릭터 설정과 관계도, 직관적인 스토리 전개로 감상만 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lt;&lt;도도클럽 1&gt;&gt;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lt;&lt;도도클럽 2: 구설수의 봄 소풍&gt;&gt;도 빠르게 읽어보았다.<br/><br/>이번에는 도량중학교의 비밀 모임 ‘도도클럽’에 첫 의뢰가 들어온다. 학생들이 소중하게 여기던 물건들이 기숙사에서 하나둘 사라진 것이다. 남들에게는 별것 아닌 물건처럼 보여도 주인에게는 특별한 물건들. 세 친구 비아, 도림, 소이는 사라진 물건을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br/><br/>그런데 조사하던 중 이상한 소문을 듣는다. ‘도깨비님’에게 부탁하면 잃어버린 물건이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다. 도깨비인 비아에게는 그냥 넘길 수 없는 소문이다. 자신과 같은 도깨비가 그런 일을 했다는 이야기를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자기 정체를 숨겨야 하는 비아가 오히려 진실을 밝히려고 더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에서 웃음이 낫다. 너무 흥분하다 정체를 들키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면서.<br/><br/>놀이공원 투게더랜드로 봄 소풍을 간 세 친구 앞에 요괴 ‘구설수’가 나타난다. 학생들의 마음속에 파고드는 구설수 때문에 이야기는 점점 긴장감을 더해 간다.<br/><br/>특히 윤슬이 구설수에 휘말리는 과정에서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br/>윤슬은 가장 친한 친구와 같은 반이 되지 못한 것이 서운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로 인해 친구가 혹시 자신보다 다른 친구를 더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커진다. 친구의 행동 하나, 다른 아이가 전한 말 한마디가 계속 마음에 걸린다. 분명 처음에는 작은 이야기였는데, 윤슬의 머릿속에서는 점점 큰 걱정이 되어간다.<br/>누구나 친구 관계에서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마음이었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되는 내용이었다.<br/><br/>나도 누군가에게 들은 말을 혼자 계속 생각했던 적이 있다. 상대는 아무 뜻 없이 한 말일 수도 있는데, 나는 그 말에 다른 의미를 붙이고 혼자 걱정했던 순간들. 처음 들었던 말보다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이야기가 더 커지기도 했었다.<br/>그래서 윤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말'이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쉽게 흔들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됐다. 아이들이 친구 관계에서 느끼는 서운함과 불안이 요괴 구설수라는 판타지적인 존재와 만나면서 실감나는 에피소드가 되었다.<br/><br/>비아는 도깨비, 도림은 도사 집안의 아이, 소이는 인간을 관찰하기 위해 지구에 온 외계인이다. 서로 다른 세 아이가 도도클럽으로 뭉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각자의 능력과 비밀은 다르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서로를 돕고, 비아가 자신의 정체와 관련된 소문을 직접 확인하려 나서는 모습에서는 세 친구가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도 느껴졌다.<br/><br/>2권에서는 세 친구의 모험과 함께 도량중학교와 도량산에 얽힌 오래된 이야기도 조금씩 드러난다. 도깨비와 도사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비아와 소이가 앞으로 도사로서 어떤 길을 걷게 될지도 궁금하다. 서로 다른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과 함께 이들의 정체와 학교의 비밀이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된다.<br/><br/>이 책은 한국적인 요괴와 도술이 등장하는 판타지를 좋아하는 초등 고학년~중학생, 그리고 친구 관계나 사춘기의 복잡한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창비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도도클럽2 #구설수의봄소풍 #조우리#창비 #도량중학교 #K판타지 #한국형판타지 #K판타지학원물 #도사 #도깨비 #요괴 #구설수 #도술 #한국민담 #사춘기소설 #청소년소설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중학생추천도서 #어린이판타지 #판타지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1/34/cover150/89364317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13460</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도도클럽 1 - [도도클럽 1 - 보름밤의 담력 시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6707</link><pubDate>Sat, 05 Sep 2026 22: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67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73&TPaperId=174967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24/coveroff/89364317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73&TPaperId=174967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도클럽 1 - 보름밤의 담력 시험</a><br/>조우리 지음 / 창비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표지부터 눈길을 끌었던 책이다. 개성 넘치는 세 소녀를 보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 펼쳐든 &lt;&lt;도도클럽 1: 보름밤의 담력 시험&gt;&gt;은 한국 전통의 도사를 키우는 도량중학교에서 비아, 도림, 소이가 처음 만나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다.<br/><br/>도량중학교는 평범한 학교가 아니다. 사람을 어지럽히는 삿된 존재로부터 인간을 지키는 도사를 길러내는 곳이다. 그런데 신입생들의 면면부터 심상치 않다. 도깨비왕의 후계자인 비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학교에 들어오고, 도사 집안의 막내딸 도림은 부적을 다루는 능력을 지녔다. 여기에 인간을 관찰하고 기록하기 위해 지구에 온 외계인 소이까지 등장한다.<br/><br/>처음에는 서로 전혀 다른 아이들이라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싶었다. 특히 비아는 인간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지만 자신의 정체가 들킬까 조심스럽다. 도림은 도사 집안에서 자란 만큼 책임감이 강하고, 소이는 늘 수첩을 들고 다니며 인간을 관찰한다.<br/><br/>본격적인 사건은 보름밤에 열리는 신입생 담력 시험에서 시작된다. 비아와 도림은 소이와 함께 시험에 참여하고, 선배들의 관리 아래 진행될 거라 생각했던 밤에 예상하지 못한 괴성이 울려 퍼진다. 아직 제대로 된 도사 수련도 시작하지 않은 아이들이 요괴와 마주하게 된 것이다.<br/><br/>도서실에서 들려오는 요괴의 포효와 친구를 둘러싼 의심이 더해지면서 세 아이는 직접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무섭다고 물러날 수도 있지만 서로를 위해 달빛 아래를 달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처음에는 각자의 비밀을 감추고 있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도 좋았다.<br/><br/>익숙한 학교 판타지에 도깨비, 도사, 요괴, 부적 같은 우리 전통 소재가 더해지니 분위기가 색달랐다. 서양식 마법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도량중학교의 교복과 건물, 도술 장면도 그림과 함께 보니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재미가 더 컸다. 책 뒤쪽의 한자어 사전도 낯선 단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br/><br/>이번 이야기는 세 친구가 처음 만나 도도클럽의 멤버가 되고, 첫 사건을 겪는 과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사건이 어떻게 끝나는지도 궁금했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오히려 앞으로 세 아이가 어떤 힘을 갖게 될지 더 궁금해졌다.<br/><br/>또한, 처음 만난 세 소녀가 서로의 비밀을 조금씩 알아가며 친구가 되어가는 모습도 기대된다. 도사가 되는지도 궁금하지만, 서로 다른 아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함께 성장할지가 더 궁금한 것이다. 다음 권에서는 또 어떤 요괴와 사건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궁금해진다.<br/><br/>이 책은 도깨비와 요괴, 전통 설화처럼 한국적인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학교를 배경으로 친구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 개성 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도 잘 맞는다. 특히 무섭기만 한 오컬트보다 모험과 우정, 성장 이야기가 함께 담긴 책을 찾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에게 권하고 싶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창비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도도클럽1 #보름밤의담력시험 #조우리#창비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 #중학생추천도서 #판타지동화 #한국판타지동화 #한국형판타지 #어린이판타지 #학교판타지 #도사 #도깨비 #요괴 #전통설화 #어린이책추천 #초등책추천 #도서추천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24/cover150/89364317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02401</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기본편 -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기본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6189</link><pubDate>Sat, 05 Sep 2026 17: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61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846&TPaperId=174961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72/coveroff/k5721308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846&TPaperId=174961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기본편</a><br/>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누구에게나 이루고 싶은 욕망이 있겠지만 나에게는 돈 걱정 없이 사는 것을 이루고 싶다. 그래서 투자도 배우고 부동산과 주식도 공부한다. 언젠가 나에게도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에 다양한 사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무조건 시작하라는 조언을 따르자니, 현실적인 벽은 너무 높기만 했다.<br/><br/>그래서 온라인에서 건물주가 된 저자의 방법이 궁금했다. 자본금 0원에서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자 실현가능한 방법이라 생각됐기 때문이다. 블로그와 콘텐츠로 만드는 온라인 자산을 키우는 방법이 너무 궁금했다.<br/><br/>저자는 젊은 시절 학자금 대출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 자동차 운전기사 일을 하는 등 여러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을 계기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자본금 0원에서 출발해 시행착오를 거치며 트래픽, 유입, 전환이라는 온라인 수익화의 원리를 익혔고, 6년 만에 100억 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지금은 구글과 메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공식 초청을 받을 정도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한다.<br/><br/>책에서는 콘텐츠를 온라인 건물로 삼아 지속적인 수익을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플랫폼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고, 지금 시작하기에 현실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콘텐츠가 쌓이면 시간이 지나도 남아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흥미로웠다.<br/><br/>이 부분에서 오래전 내가 블로그 수익화에 도전했던 일이 떠올랐다. 네이버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지만, 몇 년동안 수익은 나지 않았다. 나름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고 있지만, 조회수나 방문수가 수익화에 이르지 못했다. <br/>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것만 하자는 마음으로 서평을 올리고 있지만, 말그대로 유지만 되고 있다. 수익화로 이어질 활동이 전무후무하다보니 유입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만 확인하고 있다. 야심차게 시작하 블로그 수익화 목표는 어느새 과거로 묻혔고, 방법을 찾고 있는 나에게 이책은 어떤 돌파구를 보여줄지 궁금했다.<br/><br/>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혼자 배우고 직접 처리하느라 오래 걸리거나 어려웠다. 전문가의 손길을 받은 블로그와 그렇지 않은 블로그의 차이가 확연했다. 하지만, 지금은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시도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누릴 수 있다.<br/><br/>그래서 한동안 접어두었던 온라인 수익화에 다시 눈길이 간다. 이번에는 꼭 성공할 거라는 자신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막연하게 시작했다가 포기하기보다는, 내가 가진 경험과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플랜을 짤 수 있을 것 같다.<br/><br/>책을 덮고 나니 예전에 포기했던 일이 실패로 끝난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때는 어려워서 내려놓았던 일을 지금의 도구와 방식으로 다시 해본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br/><br/>콘텐츠 방향을 잡아야겠지만, 오랫동안 잊고 있던 ‘나만의 온라인 건물’을 다시 지어보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해졌다. 사이드잡이나 블로그 수익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나 바쁘게 살다 잠시 블로그 운영을 내려놓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서 다시 시작해보시길 추천한다. <br/><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모티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온라인건물주의정석 #알파남 #모티브#온라인건물주 #블로그수익화 #온라인수익화 #블로그부업 #사이드잡 #콘텐츠수익화 #콘텐츠자산 #블로그운영 #수익화공부 #재테크 #자기계발 #책추천 #경제경영서 #경제책 #독서기록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72/cover150/k5721308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67255</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투자하는 뇌 - [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5755</link><pubDate>Sat, 05 Sep 2026 13: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57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4957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off/k7421300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036&TPaperId=174957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투자하는 뇌 - 오늘의 선택을 내일의 자산으로 만드는 생각법</a><br/>가미오카 마사아키 지음, 류두진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나는 돈을 잘 벌고 많이 모으는 것만 투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투자는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목돈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이야기라 여기는 마음이 컸다. 그런데 &lt;&lt;투자하는 뇌&gt;&gt;는 투자에 대한 기준을 바꾸는 정보를 담고 있었다. <br/><br/>이 책에서 말하는 투자는 돈을 어디에 넣을지 고민하는 데서 출발하지 않는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활용해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낼지 생각하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우리가 가진 자산을 두뇌 자산, 경험 자산, 금융 자산으로 나눈다. 공부하며 쌓은 지식은 두뇌 자산이 되고, 새로운 일을 직접 해보며 얻은 경험도 자산이 된다. 여기에 돈을 잘 관리하고 불려가는 금융 자산이 더해진다. 서로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움직이는 자산들로 본다.<br/><br/>예를 들어 새로운 분야를 배우는 데 돈과 시간을 썼다면 당장 통장 잔고가 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지식이 생기고 새로운 일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금의 돈과 시간을 미래의 나에게 투자한 셈이다. 책은 이런 관점으로 우리가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던 소비와 시간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br/><br/>육아를 하다 보면 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아이들을 챙기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내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다. 어렵게 생긴 한두 시간을 쉬는 데 쓸 수도 있지만, 책을 읽거나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같은 시간이라도 무엇을 남기느냐에 따라 미래의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br/><br/>특히 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라서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부터 오래 하는 편이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부족한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불안하다. 그러다 보니 준비만 하다가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꼭 완벽해진 뒤 움직일 필요없이 경험을 쌓는데 의의를 두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br/>결과가 기대와 달랐다고 해서 그 시간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직접 해봤기 때문에 알게 된 것이 있고,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다. 경험이 쌓이면 그 실패조차 다음 선택을 위한 재료가 된다.<br/><br/>독서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책을 읽는 시간도 다시 보였다. 책 한 권을 읽는다고 바로 돈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안에서 얻은 지식과 생각은 다른 선택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자산이 아닌 것은 아니었다.<br/><br/>&lt;&lt;투자하는 뇌&gt;&gt;를 읽고 나니 투자란 거창한 재테크 방법만을 뜻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진 돈과 시간, 능력을 어디에 사용할지 결정하는 순간부터 이미 투자는 시작되고 있었다.<br/>금융 자산을 늘리는 현실적인 방법도 소개되고 있다. 일상에서 바로 사용가능한 방법, 장기 투자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도움이 됐다.<br/><br/>&lt;&lt;투자하는 뇌&gt;&gt;는 투자를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돈을 불리는 방법으로만 생각했던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돈은 쓰는데 이상하게 남는 것이 없다고 느끼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신을 위한 공부를 미루고 있는 사람에게도, 완벽하게 준비한 뒤 시작하려다 기회를 놓치거나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시간과 지식, 경험도 미래를 위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br/><br/><br/><br/><br/>&gt;&gt; 이 서평은 오픈도어북스(@opendoorbooks7)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투자하는뇌 #가미오카마사아키 #오픈도어북스#투자마인드 #투자하는뇌만들기 #소비하는뇌 #자기투자 #두뇌자산 #경험자산 #금융자산 #시간투자 #투자공부 #재테크 #돈공부 #경제공부 #부자마인드 #성장하는삶 #자기계발 #미래의나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1/85/cover150/k7421300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018505</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배가본드 X 밀실의 죽음 - [배가본드 X 밀실의 죽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5068</link><pubDate>Fri, 04 Sep 2026 2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50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231&TPaperId=174950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88/coveroff/k9321302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0231&TPaperId=174950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배가본드 X 밀실의 죽음</a><br/>황정은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차박을 하던 사람들이 차 안에서 잠든 채 죽는다. 이상한 점은 함께 있던 사람은 살아남았고, 경찰이 살인이라고 의심할 만한 흔적도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각기 다른 사건처럼 보인다. 배우자를 잃은 남편, 아내를 잃은 남자, 불륜을 의심받는 아내까지 피해자와 주변 인물의 사정도 제각각이다.<br/><br/>그런데 수사를 이어가던 경찰은 묘한 공통점을 찾아낸다. 모두 같은 차종이었고, 사인은 질식이었다. 차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위험이 사람을 죽였다. 사고일까, 살인일까. 그리고 도대체 왜 같은 방식의 죽음이 반복되는 걸까.<br/><br/>인물 하나 하나의 디테일한 설정을 따라가게 하더니, 사건 발생. 반복되는 살인 사건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br/>사건 조사를 시작하고 범인을 지목하는 순간까지 숨막히게 달리는 스토리 전개로 작품에 몰입하게 한다.<br/>이후 수사가 시작되면 독자 역시 경찰과 함께 단서를 좇게 한다.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른 가능성을 던져놓는 미끼 덕분에 쉽게 범인을 지목할 수 없었다.<br/><br/>각 사건에서 함께 있었던 사람이 살아남았고, 경찰은 그들을 의심한다. 그런데 살아남은 용의자에게서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다. <br/>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br/>이 사람은 왜 이리 침착한 걸까.<br/>같은 차종, 같은 질식사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왜 사건을 하나로 묶을 수 없을까. 불특정한 피해자 덕분에 점점 사건은 미궁 속으로 들어간다.<br/><br/>읽다보니, 범인을 찾는 것보다 사건과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는 일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각각의 사건에는 서로 다른 사정과 욕망이 있고, 그 안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나름의 이유로 설명한다. <br/>살아남은 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각기 다른 이유로 그들에게 원인 제공을 하는 상대방이 존재한다.<br/><br/>차박을 좋아하는 독자에겐 익숙함에서 오는 두려움을, 차박을 꿈꾸는 독자에겐 소름돋는 스릴을 선사하는 소설 &lt;&lt;배가본드 X 밀실의 죽음&gt;&gt;.<br/>자동차라는 평범한 공간이 밀실이 될 수 있다는 설정 자체가 꽤 서늘하다.<br/><br/>밀실 미스터리와 연쇄살인 사건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범인을 처음부터 추리하기보다 여러 사건에 숨겨진 공통점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차박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자동차가 밀폐된 공간으로 바뀌는 설정에서 색다른 긴장감을 느낄 것 같다. 빠르게 사건이 터지고 수사가 진행되면서 마지막까지 범인과 사건의 연결고리를 추적하는 것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도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책과나무(@booknamu)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br/>#배가본드X밀실의죽음 #황정은 #책과나무#미스터리소설 #미스터리스릴러 #밀실미스터리 #연쇄살인 #추리소설 #범죄소설 #차박 #차박미스터리 #밀실살인 #질소살인 #심리미스터리 #스릴러소설 #추리소설추천 #미스터리소설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5/88/cover150/k9321302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58872</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드림 마법사, 뭐든지 해 드림! - [드림 마법사, 뭐든지 해 드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3952</link><pubDate>Fri, 04 Sep 2026 15: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39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532&TPaperId=174939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3/21/coveroff/890130053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532&TPaperId=174939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드림 마법사, 뭐든지 해 드림!</a><br/>정유소영 지음, 김일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들이 책을 읽다가 어느 순간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사건을 풀고 있다면 어떨까. &lt;&lt;드림 마법사, 뭐든지 해 드림!&gt;&gt;을 읽으며 딱 그런 재미를 즐길 수 있었다. <br/><br/>체육 시간, 우연히 교실에 혼자 남아 있던 지우는 갑자기 지갑 도둑으로 몰린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의심받게 된 지우는 억울한 마음에 교실을 뛰쳐나오고, 그때 수상한 전단지 한 장을 발견한다. 뭐든지 해결해 준다는 '드림 마법사'를 찾아가면서 지우의 사건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된다.<br/><br/>드림 마법사는 요술 딱지를 이용해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며 지우를 돕는다. 처음에는 꼬부랑 할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나 지우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장면들이 틈틈이 등장하는데,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주제로 좋았다. 엄마도 누군가를 첫인상만으로 판단한 적이 있었는데, 무섭게 생겼던 사람이 말도 참 다정하게 하고 친절했다는 경험을 들려줄 수 있었다.<br/><br/>이 책에서 특히 재미있었던 건 아이가 이야기 속에서 직접 움직인다는 점이다. 지우가 드림 마법사를 만나러 가는 길에는 미로를 풀어야 하고, 사라진 지갑의 행방을 쫓을 때도 단서를 찾아야 한다. 미로찾기, 틀린그림찾기, 숨은그림찾기 같은 활동을 하면서 지우와 함께 사건을 따라가게 된다.<br/><br/>다음 단서가 어디에 있을지 궁금하니 그림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아이가 책장을 넘기다가 다시 그림을 살펴보고, 찾은 단서를 확인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이야기와 활동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아서 더 몰입하는 것 같았다.<br/><br/>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책을 한 번에 다 읽었다. 중간에 다른 일을 하러 가지 않고 끝까지 책을 읽었다. 평소 책을 읽을 때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읽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는 책을 찾는 부모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br/><br/>저학년 때부터 이런 재미있는 책을 만난다면 책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을까. 이야기를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직접 단서를 찾고, 행방을 쫓고, 활동을 해결하면서 책 속 사건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사건을 담은 이야기가 출간되어도 좋겠단 생각을 했다.<br/>아이가 한 번에 끝까지 읽고 재미있어 하는 일이 드문 일이라 기대를 해본다.<br/><br/>책 읽기를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 미로찾기나 숨은그림찾기를 좋아하는 아이, 추리와 사건 해결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 책을 재미있게 읽는 경험을 만들어 주고 싶은 부모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br/><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웅진주니어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드림마법사뭐든지해드림 #정유소영 #웅진주니어#어린이동화 #초등저학년추천도서 #저학년추천도서 #초등동화 #어린이책추천 #초등책추천 #책육아 #독서습관 #책읽기 #독서활동 #활동북 #미로찾기 #틀린그림찾기 #숨은그림찾기 #추리동화 #탐정동화 #판타지동화 #어린이추천도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3/21/cover150/890130053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32144</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 동네 줍기 철학자 - [우리 동네 줍기 철학자 - 제6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3908</link><pubDate>Fri, 04 Sep 2026 14: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39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848&TPaperId=174939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37/coveroff/k6821308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848&TPaperId=174939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 동네 줍기 철학자 - 제6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a><br/>이빛 지음, 이내 그림 / 사계절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내 어린 시절은 모든 것이 부족했다. 학용품도 먹을 것도 입는 것도 장난감도. 그래서 하나가 생기면 함께 먹고, 물려 입고, 아껴 쓰는 것이 일상이었다. <br/>그러다 보니, 바닥에 뭐가 떨어져 있으면 그게 뭐지 유심히 보는 건 몸에 벤 습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br/>그런 내가 중해를 보니 참 귀여웠다. <br/>너는 어떤 이유로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거니?<br/>직접 물어보고 싶을 만큼.<br/><br/>중해는 인생철학을 가져 보기로 한다. 그런데 거창한 인생 전체가 부담스러워 자신이 좋아하는 ‘줍기’에 철학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중해의 기준은 간단하다. “빵점짜리가 아니면 줍고 보자.” 누군가에게는 버려진 물건이지만 중해에게는 아직 쓸모가 남아 있는 물건이다. 그렇게 주운 물건들을 기록하고, 잃어버린 모형 자동차의 번호판을 찾기 위해 동네 곳곳을 돌아다닌다.<br/><br/>처음에는 중해의 행동이 그저 엉뚱한 취미처럼 보였다. 그런데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중해의 눈으로 길가를 바라보게 됐다.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 물건을 발견하고, 그것에 새로운 자리를 찾아주는 중해의 모습이 기특했다. 자신이 만든 기준을 ‘줍기 철학’이라고 부르며 진지하게 지켜가는 모습도 사랑스러웠다.<br/><br/>이 책을 읽으며, 막내의 학교생활에서 있었던 일도 떠올랐다. 어떤 물건을 발견했을 때 주변을 살펴 잃어버린 친구가 없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덥석 주워오는 경우, 반대로 눈앞에 물건이 보였는데도 그냥 지나쳐서 나중에 잃어버린 친구가 애타게 찾았던 경우였다. 아이에게는 작은 물건 하나였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 경험이었다.<br/><br/>그래서 중해의 ‘줍기 철학’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줍는 것이 아니라 주인을 생각하고, 물건의 쓸모를 살펴보고, 내가 가져도 되는 것인지 판단하는 기준 말이다.<br/><br/>그런데 중해에게 종이비행기가 날아오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돌려줘!”, “네가 가져갔지?”라는 메시지를 받은 중해는 자신이 잘못한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이 흔들린다. 자신이 옳다고 믿었던 줍기가 누군가에게는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br/>과연 중해는 어떻게 행동할까.<br/><br/>나는 이 부분에서 저자의 메시지를 느꼈다. 처음부터 완벽한 기준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자신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고 선택을 바꾼다. 철학은 한 번 정하면 끝나는 답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계속 고쳐 나가는 기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br/>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좋은 교훈이었다. <br/><br/>책을 덮고 나니 중해가 동네를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발견하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 웃음이 났다. <br/>새것만 찾는 아이들에게 다시 쓰고, 아껴 쓰고, 내가 가진 물건을 소중하게 대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아이가 물건 하나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br/>올곧은 마음을 가진 아이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결과를 가져왔다고 해서 그 행동이 전부 틀린 것은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잘못을 깨달았다면 고치고 바꿔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것을 이야기로 전하고 있어 많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사계절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우리동네줍기철학자 #이빛 #사계절#사계절어린이문학상 #어린이문학 #초등추천도서 #초등동화 #어린이철학 #줍기철학 #중해 #철학동화 #어린이책추천 #초등독서 #초등독서추천 #책육아 #독서육아 #다시쓰기 #아껴쓰기 #물건의소중함 #자기만의기준 #엄마표독서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37/cover150/k6821308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3786</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금서 전문 북지킬 서점 - [금서 전문 북지킬 서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2240</link><pubDate>Thu, 03 Sep 2026 20: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22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740&TPaperId=174922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7/55/coveroff/k2621307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740&TPaperId=174922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금서 전문 북지킬 서점</a><br/>송아주 지음, 해랑 그림 / 봄소풍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오랜 세월 도서관 지하 서고에서 책과 함께 살아온 북지킬과 깃맨은 어느 날 인간 세상으로 나와 특별한 서점을 연다. 바로 &lt;&lt;금서 전문 북지킬 서점&gt;&gt;이다.<br/>이 서점에는 평범한 책 대신 한때 세상에서 읽지 못하게 했던 책들이 모여 있다. 서점을 찾아오는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고민이 있는데, 북지킬과 깃맨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딱 맞는 금서 한 권을 골라 준다.<br/><br/>"해리 포터"부터 "안네의 일기", "소년이 온다"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책들이 금서였던 이유를 따라가다 보면, 책 속 이야기뿐 아니라 그 책을 금지했던 시대의 이야기도 만나게 된다.<br/>아이들이 북지킬 서점에서 어떤 책을 만나게 될지, 그리고 그 책을 읽은 뒤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해지는 이야기다.<br/><br/>이 책은 어느 순간 금서가 되었던 책들을 하나씩 보여준다. 더 흥미로운 건 왜 금서가 되었는지 그 이유까지 함께 들려준다는 점이다.<br/><br/>그런데 책 제목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해리 포터", "안네의 일기", 그리고 "소년이 온다"까지 있었다. 평소 알고 있던 책들이라 더 의외였다. ‘이 책들이 왜 읽지 못하게 된 적이 있었을까?’ 자연스럽게 이유가 궁금해졌다.<br/><br/>"해리 포터"는 마법과 상상력이 문제였고, "안네의 일기"와 "소년이 온다"는 불편한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이유가 있었다. 차별과 불평등을 이야기하는 책, 권력과 사회를 바라보는 책, 종교와 자유로운 생각에 관한 책들도 금서였던 과거가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br/><br/>'어른들의 불편함이 결국 세상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건 아닐까.'<br/><br/>누군가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봐 책을 막았을 것이고, 누군가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이야기가 퍼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br/>한때 읽지 말라고 했던 책들을 우리는 지금 자유롭게 읽고 있다. 아이들도 "해리 포터"를 읽고, "안네의 일기"를 통해 역사를 배우며, "소년이 온다"를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를 만난다.<br/><br/>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이가 이 책들을 궁금해했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왜 금서였어?”라고 묻더니, 읽다 만 "해리 포터"를 다시 읽어야겠다고 혼잣말을 했다.<br/><br/>이 책은 평소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먼저 추천하고 싶다. 재미있는 책을 찾아 읽던 아이가 금서라는 조금 낯선 이야기를 만나는 기회를 주고 싶다. 이미 읽은 책이라도 금서가 된 이유를 알고 다시 한 번 읽어보면, 그땐 몰랐던 부분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까 말이다.<br/><br/>&lt;&lt;금서 전문 북지킬 서점&gt;&gt;을 통해 금서를 소개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이야기도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출판사와 작가에게 살짝 부탁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br/><br/>이런 아이에게 권하고 싶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고 새로운 책을 발견하는 걸 즐기는 아이, 《해리 포터》처럼 판타지와 상상력이 담긴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 역사나 사회 문제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아이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다. 부모와 함께 책을 읽으며 “왜 그랬을까?”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가정에도 좋은 출발점이 될 것 같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책밥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금서전문북지킬서점 #송아주 #봄소풍#금서 #금서이야기 #북지킬서점 #어린이책 #초등추천도서 #초등독서 #초등독서추천 #어린이인문학 #어린이인문도서 #독서교육 #책읽는아이 #책육아 #어린이추천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7/55/cover150/k2621307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75588</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 - [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 - 윈도우·맥미니·라즈베리 파이까지, 30분 만에 구축하는 오픈클로 실전 활용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0647</link><pubDate>Thu, 03 Sep 2026 02: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906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508&TPaperId=174906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9/97/coveroff/k7221305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508&TPaperId=174906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 - 윈도우·맥미니·라즈베리 파이까지, 30분 만에 구축하는 오픈클로 실전 활용서</a><br/>박권 외 지음 / 책밥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일을 알아서 끝낸다! 30분 만에 끝내는 오픈클로 실전 로드맵.<br/><br/>AI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나도 여러 AI를 써보게 됐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생겼을 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려주려면 나부터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br/><br/>솔직히 처음에는 ‘오픈클로’가 뭔지도 몰랐다. ChatGPT와 클로드를 자주 사용했지만 내가 AI에게 시키는 일은 늘 비슷했다. 질문하고, 답을 받고, 필요한 내용을 골라 다시 정리하는 정도였다. 결국 마지막 손질은 내 몫으로 남았다.<br/><br/>그런데 『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를 읽다 보니 내가 AI를 꽤 열심히 ‘부려먹고’ 있다고 생각했던 게 조금 부끄러워졌다. 정작 반복해서 하던 일은 하나도 맡기지 않고 있었으니 말이다.<br/><br/>오픈클로는 내가 쓰던 AI와는 조금 달랐다. 내가 원하는 일을 설명하면 여러 프로그램을 연결해 작업을 이어간다. 내가 일일이 다음 단계를 지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달랐다.<br/><br/>예전에는 ‘블로그 글을 써줘’라고 부탁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초안을 만드는 과정까지 맡겨볼 수 있다.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씩 처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br/><br/>이런 활용법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내고 자료를 찾느라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직장인이 떠올랐다. 반복되는 업무를 덜어주는 비서처럼 활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험생이나 고시생처럼 많은 자료를 읽고 정리해야 하는 사람에게도 활용할 만한 부분이 있어 보였다.<br/><br/>이 책은 AI를 쓰면 모든 일이 마법처럼 해결될 것처럼 이야기하지 않는다. 권한 설정, 비용, 운영 환경의 차이, 보안 문제처럼 실제로 사용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문제도 함께 짚는다. 중요한 파일이나 계정을 처음부터 연결하지 말고 별도의 실습 환경에서 작은 작업부터 시작하라는 설명도 현실적으로 와닿았다.<br/><br/>나처럼 명령어가 낯설고 개발 지식이 많지 않은 사람도 따라갈 수 있도록 설명한 점도 반가웠다. 윈도우 PC는 물론 맥미니와 라즈베리 파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시작하는 방법까지 담았다. 이후에는 Codex CLI나 Claude Code 같은 도구와 연결해 활용하는 방법도 알려준다.<br/><br/>AI를 매일 쓰면서도 이상하게 시간은 늘 부족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는 AI에게 답을 얻는 데는 익숙했지만, 일을 맡기는 데는 서툰 사람이었다.<br/><br/>『누구나 성공하는 AI 비서, 오픈클로』를 읽고 나서 AI를 바라보는 방식도 조금 달라졌다. 더 좋은 질문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매일 반복하는 일부터 찾아보게 된다.<br/><br/>처음 오픈클로를 접하는 사람도 책을 펼쳐놓고 하나씩 따라갈 수 있게 설명해둔 덕분에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큰 자동화를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단 내가 매일 반복하는 작은 일 하나부터 맡겨보고 싶다.<br/><br/>AI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여전히 질문하고 답을 받는 데 그치고 있다면, 반복되는 업무를 줄이고 싶은 직장인이나 블로그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다. 개발 지식이 많지 않아 AI 에이전트를 시작하기 망설였던 사람도 작은 작업부터 직접 따라 해볼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한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책밥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누구나성공하는AI비서오픈클로 #책밥#박권 #임세범 #홍성용 #정용석 #김경상 #김준오 #강현수 #오픈클로 #OpenClaw #AI #인공지능 #생성형AI #AI비서 #업무자동화 #AI자동화 #AI활용법 #챗GPT #ChatGPT #클로드 #Claude #CodexCLI #ClaudeCode #맥미니 #라즈베리파이 #블로그자동화 #콘텐츠제작 #직장인AI #AI공부 #AI시대 #AI실전가이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9/97/cover150/k7221305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99719</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언어화를위한소설사고 -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 모호한 아이디어를 독자에게 전달되는 말로 바꾸는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85781</link><pubDate>Tue, 01 Sep 2026 09: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857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735&TPaperId=174857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8/coveroff/k3421307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0735&TPaperId=174857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 모호한 아이디어를 독자에게 전달되는 말로 바꾸는 힘</a><br/>오가와 사토시 지음, 박대겸 옮김 / 황금가지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작법서를 읽을 때마다 이상한 기대를 한다. 이번에는 막연했던 소설 쓰기가 조금은 선명해지지 않을까.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무엇을 붙잡고 써야 하는지 누군가 정리해주기를 바란다.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를 펼칠 때도 비슷한 마음이 있었다.<br/><br/>그런데 이 책은 내가 기대했던 친절한 안내서와는 조금 달랐다. 소설을 잘 쓰기 위한 공식이나 순서를 알려주기보다, 소설가가 이야기를 만들면서 어떤 생각을 거치는지를 들여다보게 한다. 그래서 읽는 동안 몇 번이나 멈춰서 내 글을 떠올렸다.<br/><br/>나는 누군가에게 가고 싶은 말이 있는걸까? 정작 쓰고 있는 글의 대부분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채 쌓여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며 문장을 고르고 있는 셈이다. 저자가 말하는 ‘소설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생각이 유난히 마음에 남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br/><br/>작가는 혼자 글을 쓰지만, 글은 혼자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독자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설명이 빠지고, 내 머릿속에서 이미 완성된 장면을 독자에게 그대로 넘길 수 있다고 착각하면 글은 나만 알아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된다. 그래서 저자는 작가와 독자가 서로 다른 ‘소설법’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꺼낸다.<br/><br/>특히 ‘소설법을 어기면 독자에게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표현이 기억에 남았다. 생각해보면 나도 소설을 읽다가 중간에 덮은 적이 있다. 상황은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데 주인공의 감정만 계속 설명되는 글이었다. 슬프다, 화가 난다, 두렵다는 문장이 반복되니 내가 상상하거나 느낄 자리가 사라졌다. 이야기를 따라가며 마음속에 장면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미 모든 감정까지 답을 받아버린 기분이었다. 그래서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br/><br/>반대로 인상적인 소설은 빈틈이 있다. 작가가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나는 인물의 표정이나 주변 풍경을 상상하고, 말하지 않은 마음을 짐작한다. 저자가 말하는 독자와의 거리는 결국 이런 곳에서 생기는 게 아닐까 싶었다.<br/><br/>그렇다고 이 책을 읽고 당장 소설을 쓸 수 있게 된 것은 아니다. 솔직히 초보자인 내게는 잘 정돈된 길이 펼쳐졌다기보다, 무성한 수풀이 가득한 산 앞에 선 느낌에 가까웠다. 추상화와 개별화, 정보의 순서 같은 개념도 처음에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어디를 바라보며 글을 고민해야 하는지는 조금 알 것 같았다.<br/><br/>특히 마음에 남은 것은 평범한 경험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단한 사건을 기다리기보다 내가 무엇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오래 들여다보는 것. 어쩌면 소설은 특별한 사람만 발견하는 재료가 아니라, 평범한 하루를 낯설게 바라보는 순간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바로 이 시선이 나에게 필요한 것 같다.<br/><br/>『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내게 소설 쓰기의 정답을 알려준 책은 아니었다. 대신 내가 쓰고 있는 문장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지 묻게 했다. 지금까지 나는 쓰는 일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읽는 사람을 염두해 두어야겠다.<br/><br/>아직 내 글은 산속 어딘가에 있다. 길을 찾았다고 말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 그래도 이번에는 무작정 헤매기보다, 내가 무엇을 보지 못하고 있는지 살펴보며 한 걸음씩 들어가 보려 한다.<br/>소설을 써보고 싶지만 아직 자기만의 방법을 찾지 못한 초보 창작자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다. 스스로 질문하면서 자신의 글쓰기 방법을 찾아가고 싶을 때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황금가지(@goldenbough_books)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언어화를위한소설사고 #오가와사토시 #황금가지#소설쓰기 #소설작법 #작법서 #소설창작 #소설가 #초보작가 #창작자 #글쓰기 #글쓰기공부 #독자와의소통 #소설법 #언어화 #소설의본질 #독서 #책추천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8/cover150/k3421307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49853</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진짜진짜 재밌는 강아지 그림책 - [진짜 진짜 재밌는 강아지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82373</link><pubDate>Mon, 31 Aug 2026 08: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4823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846&TPaperId=174823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52/coveroff/k0421308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846&TPaperId=174823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짜 진짜 재밌는 강아지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a><br/>비타 아카이브 지음, 루멘픽스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강아지만 보면 발걸음을 멈추는 아이들이 있다.<br/>우리 집 아이들도 그렇다.<br/><br/>큰 개가 다가오면 조금 무서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꼭 안아보고 싶어 하고, 작은 강아지를 만나면 귀엽다며 손을 내밀고 싶어 한다. 아무리 강아지를 키우자고 졸라도 나는 쉽게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아이가 넷인데다 돈 벌어오는 큰아들까지 있으니, 식구가 더 늘어나는 일은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br/><br/>그래서 강아지를 좋아하는 막내에게 건넬 책으로 『진짜 진짜 재밌는 강아지 그림책』을 골랐다. 책을 펼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큼직하고 생생한 그림이다. 글을 오래 읽지 않아도 강아지의 생김새가 한눈에 들어와 어린아이도 부담 없이 볼 수 있겠다.<br/><br/>세상에는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책에는 67종의 개가 등장한다. 몸집이 아주 작은 친구부터 커다란 친구까지, 털이 복슬복슬한 개와 독특한 모습을 가진 개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그저 ‘이 개는 이렇게 생겼다’에서 끝나지 않고, 왜 그런 모습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br/><br/>특히 닥스훈트의 기다란 몸이나 코몬도르의 특별한 털처럼 우리가 쉽게 지나쳤던 특징에도 나름의 까닭이 있다는 이야기가 재미있다. 사람과 함께 살아오면서 맡았던 일에 따라 몸의 모습과 능력이 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아이도 강아지를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질 것 같다.<br/><br/>막내와 책장을 넘기다 보니 개를 크기나 성격, 활동량에 따라 나눠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얘는 얼마나 클까?”, “얘는 많이 뛰어다닐까?” 하며 서로 다른 개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듯하다. QR 코드를 이용해 책 내용을 들을 수 있는데, 아직 혼자 긴 글을 읽기 어려운 아이에겐 반가운 기능이다. 엄마에겐 고마운 기능이고.<br/><br/>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막내에게 꼭 물어보고 싶다.<br/><br/>“너가 커서 강아지를 키운다면, 어떤 강아지를 키워보고 싶어?”<br/><br/>아이의 대답은 의외였다. 덩치가 크고 꽉 안아줄 수 있는 개였으면 좋겠단다.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책 속에서 마음에 드는 후보를 하나씩 고르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웃음이 났다. 강아지를 좋아한다고 해서 작은 개만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내가 원하는 강아지는 듬직한 친구였다.<br/><br/>이 책은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특히 추천한다. 평소 산책길에서 만나는 개를 유심히 바라보는 아이, 동물의 생김새나 특징을 궁금해하는 아이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br/>큼직한 그림으로 67종의 개를 만나고 저마다 다른 생김새와 능력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가는 시간이 뜻깊을 것이기 때문이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라이카미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진짜진짜재밌는강아지그림책 #비타아카이브 #라이카미#진짜진짜재밌는그림책 #강아지그림책 #강아지책 #유아그림책 #유아동그림책 #어린이그림책 #동물그림책 #개그림책 #강아지좋아하는아이 #동물좋아하는아이 #그림책추천 #유아책추천 #어린이책추천 #엄마표독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52/cover150/k0421308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6525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