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쩡이의 알라딘서재 (쩡이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31 Oct 2026 01:46:1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쩡이</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쩡이</description></image><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명료함 - [명료함 - 1% 리더들만의 사람을 이끄는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603219</link><pubDate>Fri, 30 Oct 2026 22: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6032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6379&TPaperId=176032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28/coveroff/k4621363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6379&TPaperId=176032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료함 - 1% 리더들만의 사람을 이끄는 기술</a><br/>탁민 오 지음 / 탁희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아이 넷을 키우다 보면 같은 말을 했는데도 받아들이는 방식이 이렇게 다를 수 있나 하고 자주 느낀다. 남편까지 다섯 사람의 생각을 맞추려다 보면 집 안에서도 “왜 내 마음을 몰라주지?” 싶은 순간이 생긴다. 특히 우리 집은 남편이 가부장적인 편이라 서로 당연하다고 여기는 기준이 다를 때가 많은데, &lt;&lt;명료함&gt;&gt;을 읽으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우리 부부를 자주 떠올렸다.<br/><br/>책에서 말하는 ‘모호함’은 모두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각자 생각하는 ‘잘하는 방식’이 다른 상태를 말한다. 회사에서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결국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리더가 먼저 자신의 머리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하고, 구성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한다.<br/><br/>처음에 이 책은 CEO나 팀장이 읽는 리더십 책으로 보였다. 그런데 읽다 보니 가족 관계에도 가져와 생각해 볼 내용이 많았다. 나는 아이들에게 “알아서 잘할 거라 믿어”라고 말했고, 남편에게는 “이 정도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라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다. 생각해 보면 아이도 남편도 내가 말하지 않은 기준을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싶다.<br/><br/>‘구체적인 것이 곧 친절한 것’<br/>좋은 행동, 책임감, 배려처럼 듣기에는 좋은 말도 사람마다 떠올리는 모습이 다르다. 책에서는 다른 해석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구체화하라고 한다. 나는 ‘집안일 좀 도와줘’라고 말해 놓고 내가 원하는 만큼 하지 않았다고 서운했던 적이 많았던 걸 떠올렸다. 책을 읽고 나니 무엇을 언제 해줬으면 좋겠는지 분명하게 말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넷과 남편에게 바라는 것은 많으면서 정작 그 기대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당연히 말하지 않아도 이 정도는 알겠지 싶었다.<br/><br/>‘상황, 행동, 임팩트’에 따라 말하는 방법도 가정에서 한번 써보고 싶었다. 책에서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했고, 그 행동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한다.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말하기보다 문제가 된 행동을 놓고 이야기한다면 서로 감정만 상하는 일을 조금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감정이 먼저 올라오기 쉬운 가족 사이에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한 내용이었다.<br/><br/>저자는 멋있어 보이는 가치를 가져오는 대신 실제 자신의 행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찾으라고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남편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따지기 전에 내가 어떤 부모이고 어떤 가족 구성원이 되고 싶은지부터 구체적으로 적어보고 싶어졌다.<br/><br/>마지막 장이 좋았던 건 회사 밖의 ‘나’를 돌아보게 했기 때문이다. 내가 뿌듯했던 순간과 후회했던 순간을 살펴보고, 동경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가진 것보다 살아가는 방식을 들여다보라고 한다. 남과 비교하는 대신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나’가 어떤 사람인지 그려보는 것. 회사의 리더십을 이야기하던 책이 마지막에는 내가 나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로 이어져 오래 머물러 읽었다.<br/><br/>상대가 알아서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기다리기 전에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부터 선명하게 만드는 것. 아이들과 남편을 바꾸는 방법보다 내 기준을 먼저 들여다보게 했다는 점에서, 나는 이 책의 ‘명료함’을 우리 집에도 한번 적용해 보고 싶어졌다.<br/><br/>CEO나 팀장처럼 실제로 사람을 이끌고 있다면 책에 나온 방법을 바로 적용해 볼 부분이 많다. 처음 직원을 뽑거나 ‘우리 회사에서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를 정해야 하는 사람에게도 잘 맞을 것 같다. 또한 가족 안에서 서로의 기대가 자꾸 어긋나 답답했던 사람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br/><br/><br/><br/><br/>#명료함 #탁민오 #도서출판_탁희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28/cover150/k4621363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62895</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움켜쥐는 관계 - [움켜쥐는 관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601786</link><pubDate>Fri, 30 Oct 2026 07: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6017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1819&TPaperId=176017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47/92/coveroff/k6321318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1819&TPaperId=176017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움켜쥐는 관계</a><br/>전우진 지음 / 북다 / 2026년 10월<br/></td></tr></table><br/>사람의 마음을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떨까. 처음에는 꽤 쓸모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도 있고, 누군가의 연애를 이어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예상대로 흐르지 않았다. 사랑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초능력까지 끼어드니 일이 복잡해졌다.<br/><br/>주인공 이곤은 시작부터 되는 일이 없다. 형에게 줄 돈을 대신 보관하다 코인 사기에 휘말리고, 회사를 그만둔 뒤에는 월세 사기까지 당한다. 그런데 그 와중에 우연히 천사를 돕고 이상한 능력을 얻는다. 특정인의 DNA를 이용하면 누군가가 그 사람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큐피드 능력’이다.<br/><br/>설정만 보면 달콤한 로맨스가 펼쳐질 것 같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이곤이 새로 구한 집에는 이미 요빈이라는 여자가 살고 있다. 황당하게도 요빈 역시 같은 집주인에게 사기를 당했다. 갈 곳 없는 두 사람이 얼떨결에 한집에 살게 되는 것부터 정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갈 기미가 없다. 더구나 요빈은 악마와 계약해 자신의 매력을 빼앗겼다고 말한다. 천사에게 능력을 받은 남자와 악마에게 매력을 빼앗긴 여자라니. 여기까지 읽으면 대체 이 둘이 어디까지 꼬이려는 건지 궁금해진다.<br/><br/>코인 사기, 월세와 전세 사기, 직장 안의 불편한 관계까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의 문제를 건드리며 공감대를 끌어내는가 싶더니 금세 황당하고 웃긴 장면이 튀어나온다. 세상이 작정하고 이곤을 시험하는 것처럼 일이 꼬이는데도 읽는 나는 자꾸 키득거리게 됐다. 말발 좋은 친구와 밤새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랄까. 글자가 빽빽한 편인데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대사와 상황이 빠르게 이어져 어느새 다음 장을 넘기고 있었다.<br/><br/>특히 재미있었던 건 능력이 있다고 해서 이곤의 인생이 갑자기 편해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게임에서 치트키 하나를 얻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만, 막상 잘못 누르면 판이 더 엉망이 되는 것과 비슷하다. 이곤은 좋은 뜻으로 누군가의 연애를 돕기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그 마음은 진짜인지, 마음을 움직이게 만든 사람에게 책임은 없는지 생각할수록 묘하게 찜찜해졌다.<br/><br/>인물들도 반듯하지 않다. 이기적이고 얄밉다가도 뜻밖의 순간에 자기 몫을 해낸다. 그래서 누군가를 쉽게 좋은 사람, 나쁜 사람으로 나누기 어려웠다. 여러 인물이 서로 얽히면서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사건이 튀는 것도 재미있다. 한 가지 문제가 해결되나 싶으면 다른 곳에서 사고가 터진다. 처음에는 이곤을 따라가던 시선도 어느 순간 주변 인물들에게 옮겨갔다. 누구 하나 평범하게 흘러가는 사람이 없어서 이 엉뚱한 관계들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했다.<br/><br/>책을 읽기 전에는 사랑을 만들어내는 초능력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좋은 뜻으로 시작한 일도 자꾸 엉뚱한 곳으로 흘러갔다. 이쯤 되니 이곤의 능력이 부럽기는커녕 차라리 없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사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건 꽤 근사하게 들리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일까지 책임져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br/><br/>『움켜쥐는 관계』는 현실적인데 황당하고, 웃긴데 가끔 서늘하다. 심각해질 만하면 엉뚱한 상황과 대화가 끼어들어 다시 웃게 만든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난 뒤에도 무거운 교훈보다는 정신없이 얽혔던 사람들과 그들의 말들이 먼저 떠올랐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은 역시 갖지 않는 편이 낫겠다. 내 마음 하나도 뜻대로 안 되는데 남의 마음까지 책임지려면 얼마나 피곤할까.<br/><br/>현실적인 사회문제를 다루면서도 무겁지 않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황당한 설정과 말맛 좋은 대화가 살아 있는 블랙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47/92/cover150/k6321318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479218</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빠가 치매에 걸리면 이렇게 해 주렴 - [아빠가 치매에 걸리면 이렇게 해 주렴 - 20년 경력 요양보호사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600529</link><pubDate>Thu, 29 Oct 2026 15: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6005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806&TPaperId=176005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9/19/coveroff/k1621318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806&TPaperId=176005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빠가 치매에 걸리면 이렇게 해 주렴 - 20년 경력 요양보호사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a><br/>하라카와 다이스케 지음, 서희경 옮김, 카치 데루히코 감수 / 소보랩 / 2026년 10월<br/></td></tr></table><br/>엄마 아빠는 종종 이런 말씀을 하신다.<br/>“오래 안 아프고 가야 할 텐데.”<br/>“치매는 안 걸려야 할 텐데.”<br/><br/>그 말을 듣는 딸의 입장에서는 참 언짢다. 안 아프면 좋겠고, 치매에도 안 걸리면 좋겠다. 무엇보다 오래오래 내 옆에 계셨으면 좋겠는데 왜 자꾸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늘 “그런 말 마. 엄마 아빠는 건강하실 거야.”라고 대답한다.<br/><br/>물론 부모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는 안다.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일 테다. 몸이 아픈 것도 힘든데 기억까지 흐려진다면 돌보는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까. 그런 걱정이 먼저 드시는 거겠지.<br/><br/>나도 말은 씩씩하게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걱정이 있다. 정말 그런 날이 오면 어떡하지. 내가 부모님을 잘 돌볼 수 있을까.<br/><br/>&lt;&lt;아빠가 치매에 걸리면 이렇게 해주렴&gt;&gt;은 그런 내게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함께 건넨 책이었다.<br/><br/>20년 넘게 요양 현장에서 치매 어르신을 돌봐온 하라카와 다이스케는 언젠가 자신이 치매에 걸릴 때를 생각하며 딸에게 스무 통의 편지를 써두었다. 아빠가 치매에 걸리면 이렇게 해달라는 부탁일 거라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오히려 딸에게 계속 “괜찮다”고 말하는 편지에 가까웠다.<br/><br/>힘든 게 당연하다. 화가 나도 괜찮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도 된다. 잠시 돌봄에서 벗어나 여행을 다녀와도 된다. 요양시설을 이용한다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br/><br/>나는 이 말들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막연하게 부모님께 잘해야 한다는 말보다 실제로 그런 상황이 왔을 때 내가 어떤 문제를 겪게 될지, 어떤 걱정을 하게 될지, 얼마나 두려울지 요양보호사의 입장과 아빠의 입장에서 알려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요양 서비스, 시설 선택처럼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가 함께 담겨 있는 점도 큰 도움이 됐다.<br/><br/>가장 마음이 쓰였던 것은 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자신을 어린아이에 빗대어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다. 딸이 어렸을 때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했던 순간이 있었고, 때로는 화도 났다고 한다. 그렇다고 그때의 자신이 나쁜 아빠였던 것은 아니었던 것처럼, 훗날 자신을 돌보다 힘들고 화가 나고 좋지 않은 생각이 들더라도 스스로를 나쁜 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br/><br/>이 문단을 쓰는 중에도 코끝이 시큰하다.<br/><br/>본인이 치매에 걸렸을 때 무엇이 필요한지를 적어둔 편지가 아니었다. 끝까지 걱정하는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딸이었다. 혹시 딸이 마음고생할까 봐, 몸이 힘들까 봐, 죄책감에 자신을 괴롭힐까 봐 미리 괜찮다고 말해두는 아버지의 마음이었다. 아프기 전부터 아픈 뒤의 순간까지 자녀부터 생각하는 부모 마음이 느껴졌다.<br/><br/>책을 읽고 나니 부모님이 “치매는 안 걸려야 할 텐데”라고 말씀하실 때 왜 그 말이 듣기 싫었는지도 알 것 같다. 나는 부모님이 아플까 봐 겁이 났고, 부모님은 자식인 내가 힘들까 봐 겁이 났던 것이다.<br/><br/>이 책을 읽고, 무엇을 미리 알아두면 좋을지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돌보는 사람이 힘든 건 당연하다는 위로와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내려놓지 않아도 된다는 조언이 마음에 오래 남는다. <br/>치매와 돌봄이 아직 먼 이야기처럼 느껴져도 부모님의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한 번쯤 걱정해본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9/19/cover150/k1621318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891978</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피를 나눈 사이 - [피를 나눈 사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9846</link><pubDate>Thu, 29 Oct 2026 09: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98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506&TPaperId=175998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9/15/coveroff/k0821315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1506&TPaperId=175998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를 나눈 사이</a><br/>방지언.방유정 지음 / 선비와맑음 / 2026년 10월<br/></td></tr></table><br/>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에 읽을 책 한 권을 챙겼다. 검사실을 옮겨 다니고 내 차례를 기다리다 보면 책에 집중하기 쉽지 않은데, 이날은 달랐다. 잠깐 펼쳤던 『피를 나눈 사이』를 계속 손에 들고 있었다. 주변이 어수선한데도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소설은 오랜만이었다.<br/><br/>영진과 화진은 피를 나눈 친자매다. 백혈병에 걸린 첫째 영진을 살리기 위해 부모는 둘째 화진을 낳는다. 태어난 이유부터 언니를 위해서라니. 화진의 삶을 생각하니 시작부터 마음이 쓰였다.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언니에게 나눠주고, 자라면서도 가족의 중심에 있는 영진을 바라봐야 했다. 언니의 그림자처럼 살아온 시간이 얼마나 답답했을까.<br/><br/>그런 영진이 사람을 죽인다. 더 놀라운 건 화진의 행동이었다. 언니를 신고하는 대신 범행을 감추는 일을 돕는다. 처음에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아무리 피를 나눈 언니라지만 사람을 죽였는데 어떻게 계속 곁에 있을 수 있을까.<br/><br/>그런데 읽을수록 마음이 조금씩 달라졌다. 미워한다고 하루아침에 언니를 밀어낼 수 있을까. 화진은 태어날 때부터 영진에게 묶여 있었다. 그래도 궁금했다. 왜 도망치지 않았을까. 왜 모든 사실을 알리고 언니에게서 벗어나지 않았을까. 답을 찾고 싶어 화진의 다음 선택을 계속 따라가게 됐다.<br/><br/>결국 화진은 연쇄살인범이 된 언니를 자신의 손으로 끝내기로 결심한다. 그때는 오히려 그 선택이 이해됐다. 자신을 평생 옭아맨 친언니를 미워하고 죽이려는 마음까지도. 동시에 궁금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영진은 정말 동생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을까.<br/><br/>이때부터 책을 읽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도착하는 의문의 문자까지 더해지면서 후반부는 심장이 쫄깃했다. ‘설마?’ 하면서 계속 읽었다. 내가 놓친 게 있었나 싶어 앞에서 읽었던 장면까지 하나둘 떠올랐다. 반전이 드러나는 순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나왔다. 무엇보다 내가 그동안 화진의 마음을 얼마나 믿고 따라왔는지 깨닫는 순간이 재미있었다.<br/><br/>‘가족을 사랑한다는 건 어디까지 감싸주는 일일까.’<br/><br/>사랑해서 덮어주는 것이 정말 그 사람을 위한 일이었을까. 오히려 잘못을 멈추게 하는 것이 사랑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화진이 결국 언니를 끝내기로 한 선택은 미움만으로 보이지 않았다. 평생 언니에게 묶여 살았던 화진이 이제라도 자신의 삶을 되찾으려는 마음처럼 느껴졌다.<br/><br/>분명 화진도 잘못했다. 사람을 죽인 언니의 범행을 감추는 데 함께했으니까. 그런데 언니를 향한 사랑과 미움, 질투와 연민이 뒤엉킨 마음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 한쪽의 감정만으로 화진을 설명하기 어려웠다. 무섭고 징그러울 만큼 얽혀 있지만, 그럼에도 피를 나눈 사이 아니던가.<br/><br/>처음에는 왜 화진이 진작 영진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답답했다. 마지막에는 내가 화진이었다면 정말 더 일찍 멈출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남았다. 건강검진 대기실의 소란도 잊게 만들 만큼 빠져들었던 이야기가 책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br/><br/>빠른 전개와 반전이 있는 스릴러를 좋아하거나, 사랑과 미움이 뒤엉킨 자매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9/15/cover150/k0821315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391573</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폴터가이스트의 죄수 - [폴터가이스트의 죄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7575</link><pubDate>Wed, 28 Oct 2026 09: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75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401&TPaperId=175975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2/40/coveroff/k7221314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401&TPaperId=175975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폴터가이스트의 죄수</a><br/>가미조 가즈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호러소설을 여름에만 읽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서늘한 공기, 덜컹거리는 창문, 흔들리는 나뭇가지 그림자가 호러소설의 재미를 극강으로 끌어올려주는 가을. 호러 장르의 계절을 가을로 꼽는 이유다. <br/>특히 이번에 소개할 소설은 이런 일상적인 소리들이 효과를 더해 서늘한 두려움을 선사할 작품이었다. 그래서 더 좋다.<br/><br/>한때 인기 배우였던 도조 쇼고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20년 만에 아무도 살지 않는 본가로 돌아온다. 오래 비워둔 집은 낡고 음산하다. 그런데 혼자 있는 집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위층에서 문을 여닫는 소리가 들리고, 손대지 않은 영정 사진이 떨어진다. 전등이 갑자기 꺼지고 인형이 계단을 굴러 내려온다.<br/><br/>낡은 집, 거울, 인형. 호러소설에서 익숙하게 만났던 소재라 처음에는 전형적인 흉가 이야기라고 예상했다. 평소 자주 보는 사물들이 무서워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주변의 작은 소음들이 더 크게 들린다. 초반부터 분위기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것이 일품이었다.<br/><br/>도조는 결국 유튜브 채널 ‘아시야 초자연현상 조사’를 운영하는 아시야와 고시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두 사람은 괴현상을 무조건 귀신의 짓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무엇이 움직였는지, 어떤 상황에서 반복되는지 관찰하고 하나씩 원인을 찾아가는 사람들이다.<br/><br/>나라면 인형이 혼자 계단을 굴러 내려오는 순간 집 밖으로 나갔을 텐데, 아시야는 인형이 왜 움직였는지부터 확인한다. 이런 인물이 등장하면서 '그게 무조건 귀신 짓이겠어?'라고 생각하는 독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같다. 아시야가 현상부터 따진다면 고시노는 사람부터 살핀다. 그래서 나는 둘 중 누구 쪽에 가까운지 생각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다. 아마 나는 고시노 쪽이다. 원인을 찾기 전에 일단 고함지르며 도망치고 있을테니까.<br/>하지만, 나도 어느새 괴현상에 어떤 규칙이 있는지 함께 따라가고 있었다. <br/><br/>도조가 갑자기 사라진 뒤에는 이야기의 속도가 확 빨라진다. 낡은 저택에서 시작한 사건은 처음 예상했던 흉가 이야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커진다. 초반에 등장했던 단서들이 하나씩 연결되면서 ‘그래서 그랬구나’ 싶은 순간도 찾아온다. 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서 후반부에는 책장이 빠르게 넘어갔다.<br/><br/>그래서 호러소설이 궁금하지만 너무 무서운 작품은 부담스러운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특히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무서운 장면을 견디는 것보다 사건의 정체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br/><br/>그런데 괴현상의 원인을 알아냈다고 공포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하나를 이해하면 또 다른 의문이 생긴다. 설명되지 않는 ‘예외’가 남기며, 순간순간 호러의 명분을 놓치지 않는다.<br/><br/>호러소설이 궁금하지만 너무 무서운 이야기는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잔혹한 공포보다 서늘한 분위기를 좋아하거나, 오컬트와 미스터리가 섞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괴현상의 규칙과 원인을 하나씩 추리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전작 "심연의 텔레패스"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2/40/cover150/k7221314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324092</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갱년기를 위한 전선생의 제철 푸른 식단 - [갱년기를 위한 전선생의 제철 푸른 식단 - 계절의 힘으로 몸을 돌보는 회복 레시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2544</link><pubDate>Sun, 25 Oct 2026 2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25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1907&TPaperId=175925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82/coveroff/k4721319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1907&TPaperId=175925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갱년기를 위한 전선생의 제철 푸른 식단 - 계절의 힘으로 몸을 돌보는 회복 레시피</a><br/>전미란 지음 / 서사원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마흔 후반, 곧 쉰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먹고 싶은 것만 먹으며 살기에는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단 음식은 여전히 당기는데 몸은 자꾸 다른 신호를 보낸다. 이유 없이 피곤하고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도 늘었다. 이제는 먹는 것부터 조금씩 바꿔야 할 때라는 걸 실감한다.<br/><br/>&lt;&lt;갱년기를 위한 전선생의 제철 푸른 식단&gt;&gt;을 펼친 것도 그래서였다. 제목에 ‘갱년기’가 들어가 있으니 처음에는 건강에 좋은 음식만 가득한 요리책을 예상했다. 그런데 읽어보니 지금 내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책에 가까웠다.<br/><br/>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재료와 조리법이었다.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레시피인데 집에 이미 있는 재료도 많았고, 따로 필요한 것들도 대부분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건강식을 만들겠다고 평소 사지 않던 재료를 잔뜩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부터 마음에 들었다.<br/><br/>눈으로만 보고 끝내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아 한 끼 식사로 ‘멸치간장무조림’과 ‘전선생표고등어덮밥’을 골라 직접 만들어봤다. 마침 필요한 재료가 모두 집에 있어 따로 장을 볼 필요도 없었다. 조리 과정도 어렵지 않아 두 가지를 만들어 한 상 차리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br/><br/>전선생표고등어덮밥은 이름 그대로 밥 위에 올려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우리 집에는 밥 위에 반찬을 올려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 따로 접시에 담았다. 막상 먹어보니 굳이 덮밥으로 차리지 않아도 괜찮았다. 밥반찬으로도 잘 어울렸다. 멸치간장무조림까지 곁들이니 평소 집에서 먹는 한 끼 밥상이 완성됐다.<br/><br/>간은 전체적으로 슴슴한 편이었다. 자극적인 양념 맛이 강하지 않아 부담 없이 먹기 좋았다. 무엇보다 건강식을 먹겠다고 나만을 위한 별도의 식사를 준비하지 않아도 가족 밥상에 그대로 올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1~2인분 기준이라 한 번 만들어 먹기에 양도 적당했다.<br/><br/>책은 봄을 몸을 깨우는 계절, 여름을 균형을 지키는 계절, 가을을 단단하게 채우는 계절, 겨울을 속도를 늦추고 회복하는 계절로 나눈다. 지금이 가을이라 나도 가을 부분부터 펼쳤다. 계절에 따라 몸의 상태도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을 읽으며 ‘지금은 무엇을 챙겨 먹으면 좋을까’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br/><br/>특히 “열심히 쓰던 몸에서 오래 쓰는 몸으로 바뀌는 시기”라는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예전에는 피곤해도 버티면 그만이었고, 먹고 싶은 것을 먹어도 별 탈이 없었다. 이제는 오래 쓸 몸을 생각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는 사실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br/><br/>무조건 적게 먹는 다이어트보다 잘 챙겨 먹는 쪽이 지금의 나에게는 더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식습관을 모두 바꿀 수는 없겠지만, 집에 있는 제철 재료로 한두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는 일부터는 시작할 수 있었다.<br/><br/>아직 본격적인 갱년기를 겪고 있지는 않지만 몸이 보내는 작은 변화는 이미 느끼고 있다.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나이 탓으로 넘겼는데, 이제는 조금 더 귀 기울여보려 한다. 갱년기가 찾아온 뒤에야 부랴부랴 관리하기보다 지금부터 잘 먹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그때그때 어떤 재료를 먹고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고민될 때 이 책을 자주 펼쳐보게 될 것 같다. 갱년기를 미리 준비하고 싶은 지금, 꽤 실용적인 요리책을 만났다.<br/><br/>갱년기를 앞두고 식습관을 바꿔보고 싶은 사람, 건강식은 어렵고 번거롭다는 생각에 시작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익숙한 제철 재료로 간단하고 건강한 한 끼를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에게도 잘 맞는 책이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서사원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갱년기를위한전선생의제철푸른식단 #전미란 #서사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82/cover150/k4721319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168204</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오드리 하우스 - [오드리 하우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1729</link><pubDate>Sun, 25 Oct 2026 14: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17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0630&TPaperId=175917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2/28/coveroff/k2221306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0630&TPaperId=175917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드리 하우스</a><br/>최이정 지음 / 담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수선할 게 있으면 언제든지 오세요.”<br/><br/>&lt;&lt;오드리 하우스&gt;&gt;에는 옷을 고쳐주는 조금 특별한 집이 있다. 초록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마당이 나오고, 안에서는 은은한 차 향이 난다. 이곳의 주인은 오드리다. 손님이 가져온 옷을 살펴보고 어디를 어떻게 고칠지 묻는 모습만 보면 동네 어딘가에 있을 법한 옷수선집이다.<br/><br/>그런데 오드리 하우스에는 평범한 수선집에는 없는 것이 있다. ‘에트르’라는 거울이다. 이 거울 앞에 서면 옷에 얽힌 기억과 애써 외면했던 마음이 모습을 드러낸다. 손님들은 옷을 고치러 왔다가 자신이 왜 그 옷을 버리지 못했는지, 그 옷에 어떤 사람과 시간이 남아 있는지를 마주한다.<br/><br/>뜯어지고 헤진 옷을 원래대로 고치고 싶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나도 이번에는 어떤 옷을 가져왔을까, 오드리는 어떻게 고칠까 궁금해서 읽었다. 그런데 점점 그 사람들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이 사람은 왜 하필 이 옷을 가져왔을까. 이 옷을 버리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러다 보니 어느새 다음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br/><br/>판타지 요소가 있지만 이야기는 현실에서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신비한 거울 에트르보다 그 앞에 선 사람들에게 더 눈길이 가기 때문이다. 오드리는 그들의 마음을 억지로 들춰내거나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손님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을 때까지 곁에 있어준다. <br/><br/>몇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오드리가 바늘로 꿰매는 것이 옷만은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해진 곳을 찾아 꿰매고, 작아진 곳을 늘리고, 다시 입을 수 있도록 손보는 것처럼 그들의 마음도 조금씩 달라진다. 옷을 고치러 왔지만 어쩌면 그들이 정말 수선하고 싶었던 것은 오래 상처받고 외로웠던 마음이 아니었을까.<br/><br/>나에게도 이야기를 읽는 동안 문득 겹쳐지는 기억 하나가 있었다. 평소에는 거의 떠올리지 않던 기억인데 어떤 장면에서 그때의 감정까지 따라왔다. 자세히 떠올리지 않았어도, 그때의 감정만큼은 순간적으로 튀어나왔다. 은은한 찻잎 향이 나는 듯한 이야기를 읽으며 한동안 그 기억에 머물렀다. 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 후 나는 정말 괜찮았던가. 유심히 살피지 않았던 마음 한자락을 꺼내보는 시간이었다.<br/><br/>옷을 말끔하게 고치면서 그 옷을 들고 온 사람의 마음까지 알아봐 주는 사람. 자신도 외로운 시간을 보냈기에 다른 사람의 외로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오드리가 좋았다. 소란스럽지 않아 좋았다.<br/><br/>옷은 수선한다고 처음 샀던 날로 돌아가지 않는다. 꿰맨 자국이 남을 수도 있고 이전과 조금 다른 모습이 될 수도 있다. 그래도 다시 입을 수 있다. <br/>&lt;&lt;오드리 하우스&gt;&gt;를 읽고 나니 사람의 마음도 어쩌면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 상처가 없었던 때로 돌아갈 수는 없어도, 잘 어루만진 마음으로 다시 오늘을 살아갈 수는 있는 힘을 얻게 되니까.<br/><br/>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나 오래 묻어둔 기억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면서 사람들의 사연과 감정을 헤아려보는 것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한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담다출판사(@damda_book) 서포터즈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오드리하우스 #최이정 #담다스8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2/28/cover150/k2221306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22852</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초등비문학독해력을높여주는신문어휘수업 - [초등 비문학 독해력을 높여주는 신문어휘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1473</link><pubDate>Sun, 25 Oct 2026 1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14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1384&TPaperId=175914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3/23/coveroff/k98213138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1384&TPaperId=175914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 비문학 독해력을 높여주는 신문어휘 수업</a><br/>류윤환 지음 / 글담출판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신경 쓰이는 게 ‘개념어’다. 어릴 때는 책도 곧잘 읽었는데 학년이 올라가니 “엄마, 이게 무슨 뜻이야?” 하고 묻는 일이 많아졌다. 글이 길어서 어렵다기보다 모르는 단어가 하나둘 나오면서 문장 전체를 놓치는 경우가 더 많아 보였다.<br/><br/>특히 사회나 과학 교과서를 볼 때 그랬다. 분명 한글로 쓰여 있는데 단어의 뜻을 모르니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개념어를 하나씩 외우게 하자니 아이도 지루해하고 금방 잊어버렸다. 단어를 공부하면서 그 말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까지 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br/><br/>『초등 비문학 독해력을 높여주는 신문어휘 수업』에는 경제, 정치, 과학, 환경,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만나는 시사어휘 250개가 담겨 있다. 단어의 뜻만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관련 이야기와 신문 기사를 함께 읽는 구성이다.<br/><br/>아이와 직접 해보니 이 방식이 꽤 재미있었다. 단어 설명을 읽을 때는 “응, 알겠어” 하던 아이가 막상 문장 속에서 같은 단어를 만나면 다시 한번 생각했다. 앞뒤 문장을 읽다가 “아, 여기서는 이런 뜻이구나” 하기도 했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단어를 안다는 게 뜻을 한 줄 외우는 것과는 다르다는 걸 새삼 느꼈다.<br/><br/>처음에는 문제를 맞히는지부터 보게 됐다. 그런데 함께 하다 보니 정답보다 아이가 단어의 뜻을 어떻게 찾아가는지가 더 눈에 들어왔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나에게 묻던 아이가 앞 문장을 다시 읽어보기도 하고, 배운 내용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맞혔을 때보다 그렇게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순간이 더 반가웠다.<br/><br/>아는 단어가 늘어나니 글을 읽는 것도 조금 편해 보였다. 예전에는 낯선 단어 하나가 나오면 그 뒤의 내용까지 어렵다고 했는데, 단어를 알고 나니 문장이 무슨 말인지 따라갔다. 한 문장을 이해하면 다음 문장과 연결되고, 결국 글 전체가 무슨 이야기인지도 훨씬 잘 알아들었다. 어휘력이 좋아지면 문해력도 좋아진다는 말을 아이가 읽는 모습을 보며 실감했다.<br/><br/>예를 들어 ‘희토류’처럼 평소 대화에서 거의 쓰지 않는 단어는 뜻만 알려주면 나도 설명하기 어렵다. 책에서는 관련 글을 읽으며 어디에 사용되는지, 왜 뉴스에 등장하는지까지 알 수 있었다. 아이에게 낯설었던 단어가 세상에서 실제로 쓰이는 말이 되는 순간이었다.<br/><br/>물가, 반도체, 소상공인처럼 뉴스에서 자주 들어본 말도 마찬가지다. 익숙하게 들었다고 뜻까지 아는 건 아니었다. 아이와 이야기하다 보면 오히려 내가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단어도 있었다. 함께 읽으며 아이도 배우고 나도 다시 알게 되는 부분이 있어 좋았다.<br/><br/>처음에는 어휘 공부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직접 해보니 단어를 외우는 시간보다 읽고, 뜻을 짐작하고, 다시 문장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더 많았다. 아이가 틀린 문제를 볼 때도 “왜 이것도 몰라?”보다 “어떤 단어 때문에 어려웠을까?”를 먼저 보게 됐다.<br/><br/>학년이 올라가면 교과서에는 처음 보는 개념어가 더 많아질 것이다. 그때마다 “엄마, 이게 무슨 뜻이야?”라고 바로 묻기보다 앞뒤 문장을 한번 더 읽어보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모르는 단어 하나를 만났을 때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뜻을 찾아보는 것. 지금은 그 작은 습관부터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br/><br/>학년이 올라가면서 교과서 속 개념어를 어려워하는 초등학생, 비문학 지문을 읽다가 낯선 단어에서 자주 막히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신문과 뉴스를 활용해 어휘와 세상 이야기를 함께 익히고 싶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은 책이라 추천한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글담출판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초등비문학독해력을높여주는신문어휘수업 #류윤환 #글담출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3/23/cover150/k98213138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32384</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 - [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1166</link><pubDate>Sun, 25 Oct 2026 0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11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1100&TPaperId=175911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23/22/coveroff/k822131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1100&TPaperId=175911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a><br/>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정상희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뭘 베꼈을까? &lt;&lt;위대한 예술가는 무엇을 훔쳤을까&gt;&gt;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궁금해졌다. 다빈치, 고흐, 피카소처럼 이름만 들어도 아는 예술가들. 이들의 작품을 천재적인 창작이라고 생각했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했기에 역사에 남는 작품을 만들었을 거라고 여겼다. 그런데 그 명작에도 다른 작품에서 가져온 흔적이 숨어 있다니 흥미로웠다.<br/><br/>무엇을 그대로 따라 한 걸까. <br/>아니면 하나의 아이디어가 다른 예술가를 만나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바뀐 걸까.<br/><br/>미술사학자 데브라 N. 맨커프는 34명의 예술가와 130여 점의 작품을 따라가며 그들이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추적한다. 라파엘로부터 모네, 마르셀 뒤샹까지 다른 작품의 구도를 참고하거나 원작을 자신의 작품 속으로 가져오는 방법도 제각각이다.<br/><br/>책을 펼쳐보니 무엇보다 작품을 나란히 비교해 놓은 페이지가 재미있었다. 비슷한 구도와 소재가 눈에 들어오는데 결과물의 분위기는 꽤 다르다.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작품을 참고한 서양 화가의 그림, 뒤러의 판화와 닮은 인물의 자세가 담긴 그림처럼 두 작품을 번갈아 보면서 무엇을 가져왔는지 직접 찾아보게 된다. 글을 읽기 전에 그림부터 한참 들여다본 페이지도 있었다. ‘아, 이 부분을 가져왔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순간이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재미있었다.<br/><br/>평소 미술책을 읽을 때는 작품 설명부터 읽고 그림을 다시 보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반대였다. 먼저 두 작품을 번갈아 보며 닮은 곳을 찾고, 그다음 설명을 읽으며 내가 발견한 부분이 맞는지 확인했다. 미술사 지식이 많지 않아도 구도나 인물의 자세, 소재처럼 눈에 보이는 것부터 비교할 수 있었다. 해설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내가 먼저 찾아보고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미술사 이야기도 한결 재미있게 읽혔다.<br/><br/>처음에는 ‘훔쳤다’는 말 때문에 원작과 얼마나 비슷한지를 찾는 데 관심이 갔다. 그런데 작품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니 다른 질문이 생겼다. 어디까지가 모방이고 어디서부터 창작이라고 할 수 있을까.<br/><br/>우리는 흔히 창의적인 사람이라면 아무도 하지 않은 생각을 처음부터 혼자 떠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글을 쓸 때 다른 사람과 비슷한 표현이 나오면 괜히 신경 쓰일 때가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갑자기 생각이 태어나기는 어렵다.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경험한 것들이 쌓여 내 생각에도 영향을 준다.<br/><br/>예를 들어 같은 풍경을 본 두 사람이 똑같은 글을 쓰지는 않는다. 무엇을 먼저 바라봤는지, 어떤 기억을 떠올렸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책 속 작품들을 비교하면서 예술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다.<br/><br/>그래서 제목의 ‘훔쳤다’는 말도 처음과 조금 다르게 읽혔다. 누가 누구의 작품을 베꼈는지 찾다 보니 어느 순간 원작보다 ‘어떻게 달라졌지?’를 먼저 보게 됐다. 익숙한 거장의 작품을 보다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낯선 작품까지 이어지는 구성도 의외였다. 시대와 지역이 다른 작품 사이에서 닮은 점을 발견할 때마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어디까지 흘러갈 수 있는지도 궁금해졌다.<br/>앞으로 익숙한 그림을 보게 되면 그 작품 하나만 보기보다, 그 뒤에 숨어 있을 또 다른 작품까지 궁금해질 것 같다.<br/><br/>명화의 숨은 연결고리가 궁금한 사람, 미술사를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읽고 싶은 사람, 모방과 창작의 경계가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서교책방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위대한예술가는무엇을훔쳤을까 #데브라N맨커프 #서교책방]]></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23/22/cover150/k822131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232283</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하늘 너머 반짝이는 일곱 개의 별 - [하늘 너머 반짝이는 일곱 개의 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1140</link><pubDate>Sun, 25 Oct 2026 0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911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1502&TPaperId=175911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7/44/coveroff/k5521315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1502&TPaperId=175911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늘 너머 반짝이는 일곱 개의 별</a><br/>가노 도모코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gt;&gt;<br/>제목을 보자마자 밤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는 소설. 별과 관련된 이야기들로 내 호기심을 가득채워 줄거라 생각했다. SF와 미스터리로 채워졌다는 소개글을 보면서 궁금하면서도, 현실감 없는 세상이라 두렵기도 했다. <br/><br/>&lt;&lt;하늘 너머 반짝이는 일곱 개의 별&gt;&gt;에는 일곱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빠와 단둘이 여행을 떠난 아이, 사고 이후 복잡한 관계에 놓인 두 학생, 사라질 위기에 놓인 동아리를 지키려는 아이들, 오래된 연립주택 ‘목성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까지 인물도 배경도 다양하다. 별과 관련된 사건, 이름, 인간관계가 얽히고 설킨 스토리들이 등장한다.<br/><br/>미스터리라고 해서 사건이 일어나고 누군가 단서를 찾아 추리하는 과정을 예상했다. 그런데 이 책의 미스터리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평범한 일상에서도 충분히 생길 법한 사건과 작은 의문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다. 그래서 초반에는 미스터리를 찾기보다 등장인물의 사연에 집중해서 읽었다.<br/>SF와 미스터리 요소가 조금 가미된 소설일 뿐, 터무니 없는 설정과 머리 복잡한 개연성은 전혀 없다. <br/><br/>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등장인물과 배경도 달라졌다. 각각 독립된 단편처럼 보여 앞의 이야기를 내려놓고 새로운 인물을 알아갔다. <br/>그러다 문득 '이거 다음 사람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br/>이름 하나, 대화 한마디에도 자꾸 눈길이 갔다. 추리소설을 읽을 때 범인을 찾듯 앞뒤를 맞춰보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연결고리가 등장하고 읽는 재미는 배가 된다. 서로 상관없어 보였던 이야기들이었기에 더 흥미로웠다. <br/><br/>SF와 미스터리의 조합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다. 실제로 초반에는 새로운 인물과 배경이 계속 등장해 흐름을 잡느라 긴장했다. 모든 것이 힌트 같아, 사람 이름, 사건 개요를 요약하며 읽었지만, 막상 이야기에 익숙해지고 나니 자연스럽게 인물들의 스토리 빠져들었다.<br/><br/>눈에 띄는 재능이 없어 속상해하기도 하고, 자신의 꿈을 좇기도 하고, 누군가의 곁을 지키기도 하는 사람들. 밤하늘의 별도 모두 같은 밝기로 빛나지 않듯, 인물들 역시 자신의 자리, 누군가의 옆에서 더욱 빛나게 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br/><br/>후반으로 갈수록 읽는 속도도 빨라진다. 이 책의 재미는 바로 그 지점에 있었다.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면서 몰입하게 된다.<br/><br/>밤하늘에 뜬 별들 중에 별자리를 연결해 본 적 있는가. 생각보다 먼 거리에 있는 별들이 연결되어야 책에서 본 별자리가 완성된다. <br/>별자리 찾기처럼 이 책의 이야기들도 마찬가지였다.<br/>여기저기 흩어진 빛처럼 보이지만 하나씩 이어보는 순간 전에는 보이지 않던 그림이 나타난다.<br/><br/>개연성을 찾을 수 없는 스토리들이 어느 순간 서로 연결되는 재미를 선사하는 연작소설을 좋아하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또한 SF나 미스터리 초심자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은 설정에, 깜짝 놀랄 결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br/><br/><br/>&gt;&gt; 이 서평은 내친구의서재(@mytomobook)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br/><br/><br/>#하늘너머반짝이는일곱개의별 #가노도모코 #내친구의서재#연작소설 #미스터리소설 #일상미스터리 #SF소설 #추리소설 #일본소설 #일본미스터리 #별과우주 #우주소설 #목성장의비너스 #책추천 #소설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37/44/cover150/k5521315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374490</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푸코로 읽는 101가지 철학 - [푸코로 읽는 101가지 철학 - 왕따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7722</link><pubDate>Fri, 23 Oct 2026 00: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77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90889&TPaperId=175877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52/9/coveroff/89649908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90889&TPaperId=175877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푸코로 읽는 101가지 철학 - 왕따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a><br/>배진시 지음 / 탐구당 / 2026년 10월<br/></td></tr></table><br/>지금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 학창시절 교실과 다를 바가 없다. 친구들 사이에서 왜 한 아이가 갑자기 소외되는지, 별다른 이유 없이 누군가를 싫어하는 분위기는 왜 생기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하긴 어른들의 인간관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나 역시 관계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도대체 왜 저럴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으니까. &lt;&lt;푸코로 읽는 101가지 철학&gt;&gt;을 읽으며 누군가가 무리에서 밀려나는 일을 그 사람의 성격 탓으로만 생각했던 내 시선부터 다시 돌아보게 됐다.<br/><br/>부끄럽게도 "미셸 푸코"의 사상을 이 책에서 처음 만났다. 이 책은 101개의 질문을 통해 푸코의 생각을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와 연결시켰다. 각 질문은 한번쯤 궁금했던 내용이라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됐다. 여러 질문 가운데 아이를 키우는 내 눈에는 왕따와 소외에 관한 이야기가 먼저 들어왔고, 스마트워치와 AI를 다룬 대목에서는 지금 우리가 사는 방식까지 돌아보게 됐다. 사회 속에서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질문도 분명 달라질 것 같다.<br/><br/>가장 오랜 시간을 들여 읽은 부분은 왕따와 소외에 관한 부분이었다. 책에서는 왕따와 소외가 인류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온 역사와 함께했다고 설명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공동체에 해가 된다고 여겨지는 사람을 밖으로 밀어내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우리’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그 밖으로 누군가를 밀어내는 모습은 지금과 낯설지 않다.<br/><br/>아이들의 친구 문제로 속을 끓일 때면 나는 주로 누가 잘못했는지를 먼저 따졌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다른 질문이 생겼다. 아이들은 왜 누군가를 우리 편과 아닌 사람으로 나누려 할까. 왜 무리에 속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할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른의 사회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찾을 수 있었다. 왜 그럴까.<br/><br/>아이 문제로 속상할 때도, 내 인간관계가 힘들 때도 나는 늘 사람에게서 이유를 찾았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되짚어보거나 상대의 성격을 이해해 보려고 애썼다. 그런데 사람만 들여다봐서는 답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를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았다. 사람의 성격만 들여다볼 게 아니라, 그 관계 안에서 누가 기준을 만들고 누가 그 밖으로 밀려나는지도 볼 필요가 있었다.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br/><br/>‘앎’에 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나는 지식이 많아질수록 세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푸코는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지식조차 그 시대와 사회의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그렇다면 내가 너무 당연해서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정상적인 삶’, ‘괜찮은 사람’, ‘좋은 아이’의 기준도 누군가의 기준이었던 것일까.<br/><br/>나 역시 아이들에게 남들과 달라도 괜찮다고 말하면서 성적과 학교생활 앞에서는 어느새 사회가 정한 기준을 들이밀 게 된다. 말로는 자기답게 살라고 하면서 부모인 나부터 남들과 비교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br/><br/>푸코는 사회가 정한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스스로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보았다. 물론 푸코의 철학을 이 한 권으로 이해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내가 살아가는 현실과 연결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br/><br/>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온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을 의심해 보고 싶은 사람, 학교와 사회의 규칙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한 사람, 자본과 기술이 우리의 선택과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무엇보다 남들이 정한 기준에 자신을 맞추느라 지쳤거나, 앞으로 어떤 기준으로 나답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푸코의 질문을 함께 따라가 봐도 좋겠다.<br/><br/><br/><br/>#푸코로읽는101가지철학 #배진시 #탐구당#미셸푸코 #푸코철학 #철학책 #철학책추천 #청소년철학 #철학교양 #정상과비정상 #사회적기준 #주체적인삶 #자기답게살기 #AI시대 #부모독서 #엄마의독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52/9/cover150/89649908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520904</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지속 가능한 일러스트레이터 - [지속 가능한 일러스트레이터 - 외주·포트폴리오·홍보·수익화·해외 진출까지, 현업 작가가 알려주는 그림으로 먹고사는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5651</link><pubDate>Wed, 21 Oct 2026 2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56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1275&TPaperId=175856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99/coveroff/k2721312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1275&TPaperId=175856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속 가능한 일러스트레이터 - 외주·포트폴리오·홍보·수익화·해외 진출까지, 현업 작가가 알려주는 그림으로 먹고사는 전략</a><br/>정은지 지음 / 제이펍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막내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 요즘은 이모티콘 만들기와 일러스트에도 관심이 많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을 보다 보면 가끔 궁금해진다. 그림을 좋아하는 이 마음이 나중에 하나의 일로 이어질 수 있을까?<br/><br/>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은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그림으로 어떻게 일을 시작하고 계속 이어갈 수 있는지는 알려주진 않았다.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들고, 처음 일을 의뢰받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비용은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지 알려주는 책을 찾기 어려웠다. &lt;&lt;지속 가능한 일러스트레이터&gt;&gt;는 그림 실력보다 그림을 직업으로 만드는 현실적인 방법을 다루고 있어 막내에게도 언젠가 도움이 될 것 같아 꼼꼼히 읽어봤다.<br/><br/>읽을수록 그림을 잘 그리는 것과 그림으로 먹고사는 것은 꽤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br/><br/>가장 눈에 들어온 건 포트폴리오와 홍보였다. 좋은 그림을 그려도 필요한 사람이 그 그림을 발견하지 못하면 의뢰로 이어지기 어렵다. 그림만 올리면 누군가 알아서 발견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알리는 일도 결국 작가가 해야 했다. SNS 팔로워가 많으면 유리할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지만 실제 일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들의 이야기는 조금 달랐다. 그들이 작가를 어디에서 찾고 무엇을 보고 결정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현직 일러스트레이터 4명과 클라이언트 5명의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됐다.<br/><br/>‘외주를 부르는 상업성 있는 그림을 위한 전략’도 기억에 남았다.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만 생각했던 터라, 누가 내 그림을 필요로 할지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기업 광고나 제품에 쓰이는 그림에는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설명도 흥미로웠다. <br/><br/>외주를 받는 과정도 생각보다 복잡했다. 의뢰가 들어왔다고 바로 그림부터 그리는 것이 아니었다. 작업 내용을 확인하고 일정과 수정 범위를 조율하며 단가를 정하고 계약과 저작권까지 살펴야 했다. 특히 초보자가 어려워할 단가 산정과 협상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참고할 자료까지 알려주는 부분이 유용했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만 생각했던 내게는 의뢰인과 주고받아야 할 이야기가 이렇게 많다는 것도 놀라웠다.<br/><br/>처음에는 막내가 그림을 좋아해서 관심을 가진 책이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첫 외주를 받는 것보다 그다음 일을 계속 이어가는 게 더 어려워 보였다. 불규칙한 수입을 보완하면서 꾸준히 작업하고, 자신의 일을 오래 이어갈 방법까지 고민해야 했다. AI가 그림 시장에 빠르게 들어오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함께 다루고 있어 눈여겨보게 됐다.<br/><br/>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려면 실력 외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막내를 생각하며 시작했던 질문이 책을 읽는 동안 조금씩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좋아하는 마음을 오래 지켜가려면 그 마음만큼이나 일을 배우는 과정도 필요했다. 언젠가 막내가 정말 그림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한다면, 그때 다시 함께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br/><br/>그림을 좋아해서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미 활동하고 있지만 포트폴리오, 외주 단가, 홍보와 수익화 때문에 막막한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그림을 취미에서 직업으로 이어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현실적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제이펍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지속가능한일러스트레이터 #정은지 #제이펍#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 #일러스트 #그림그리기 #그림으로먹고살기 #일러스트레이터준비 #포트폴리오 #외주 #외주단가 #프리랜서 #수익화 #그림수익화 #SNS홍보 #저작권 #AI시대 #창작자 #창작자커리어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7/99/cover150/k2721312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79929</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도쿄 인사이트 산책 - [도쿄 인사이트 산책 - 5인의 창작자가 다시 읽는 낯설고 매혹적인 도쿄의 일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5077</link><pubDate>Wed, 21 Oct 2026 20: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50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1783&TPaperId=175850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5/3/coveroff/k0221317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1783&TPaperId=175850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쿄 인사이트 산책 - 5인의 창작자가 다시 읽는 낯설고 매혹적인 도쿄의 일상</a><br/>김학재 외 지음 / 책밥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면 유명 관광지부터 검색하게 된다. 어디를 가야 하는지,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찾아보고 짧은 일정 안에 최대한 많은 곳을 넣는다. 아직 일본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 역시 도쿄를 떠올리면 유명한 관광지 몇 곳이 먼저 생각났다. 그런데 &lt;&lt;도쿄 인사이트 산책&gt;&gt;을 읽으며 조금 다른 도쿄를 만났다.<br/><br/>이 책에는 도쿄에 정착해 살아가는 다섯 명의 한국인 창작자가 등장한다. 건축가 김학재, 셰프 홍세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혜주, 예술가 유시연, 그래픽 디자이너 위지영이다. 각자의 일을 하며 오래 머문 도시이기에 바라보는 곳도 남달랐다.<br/><br/>건축가는 역과 오래된 건축물을 따라 도시의 흔적을 살피고, 셰프는 음식과 식문화를 이야기한다. 패션을 통해 하라주쿠의 개성과 변화를 만나기도 하고, 아이와 걷던 길에서는 미술관과 예술을 발견한다. 출판 현장에서 일하며 경험한 일본의 종이책과 인쇄 문화도 흥미로웠다. 한 도시를 두고 이렇게 서로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재미있었다.<br/><br/>특히 좋았던 건 도쿄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책에 담긴 건축물과 주변 풍경은 이국적인데 이상하게 낯설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책을 읽는다기보다 여행을 준비하듯 가보고 싶은 장소를 유심히 살펴보게 됐다.<br/><br/>바리스타의 취향에 따라 매일 커피 향이 달라지는 카페, 강과 도시를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레스토랑, 제철 야채와 과일이 가득한 파머스 마켓, 다양한 전시를 만날 수 있는 미술관까지. 유명 관광지를 소개하는 여행책이었다면 이렇게 오래 들여다보지는 않았을 것 같다. 누군가 실제로 생활하며 좋아하게 된 장소라는 점이 내 마음을 끌었다.<br/><br/>제철을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의 음식 문화도 재미있었다. 계절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도미를 각 시기에 어울리는 방법으로 요리한다는 이야기도 처음 알았다. 일본에 간다면 음식 하나도 그냥 먹고 지나치지는 않을 것 같다. 계절에 따라 이름까지 달라진다는 도미는 직접 맛보고 싶어졌다.<br/><br/>각 저자가 좋아하는 건축, 미술관, 식당, 서점, 카페 등을 소개한 크로스가이드도 유용했다. QR코드를 통해 책에서 읽은 장소의 실제 모습과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궁금한 곳이 나올 때마다 찾아보게 됐다. 책과 지도를 번갈아 보니 아직 떠나지도 않았는데 여행 계획을 세우는 기분이었다.<br/><br/>다섯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책에 나온 장소들을 검색하고 있었다. 아직 비행기표도 끊지 않았는데 가보고 싶은 곳부터 늘어났다.<br/><br/>아직 나에게 도쿄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도시다. 그런데 이 책을 덮고 나니 막연했던 도시 위에 가보고 싶은 장소들이 하나씩 생겼다. 언젠가 처음 도쿄에 가게 된다면 유명한 관광지만 빠르게 따라가기보다 이 책에서 표시해 둔 곳들을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 그때 나는 도쿄에서 어떤 풍경을 발견하게 될지 벌써 궁금하다.<br/><br/>도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 유명 관광지보다 현지인이 좋아하는 장소가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건축, 음식, 패션, 미술, 출판처럼 다양한 취향으로 도쿄를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책밥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김학재 #홍세희 #이혜주 #유시연 #위지영<br/>#도쿄여행 #도쿄여행책 #일본여행 #도쿄여행준비 #도쿄산책 #도쿄문화 #도쿄건축 #일본건축 #일본식문화 #일본패션 #하라주쿠 #도쿄미술관 #도쿄카페 #파머스마켓 #도쿄맛집 #크로스가이드 #여행에세이 #여행책추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r/>#도쿄인사이트산책 #책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5/3/cover150/k0221317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50304</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인간을 위한 공간 - [인간을 위한 공간 -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조율하는 공간의 원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4684</link><pubDate>Wed, 21 Oct 2026 16: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46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1476&TPaperId=175846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7/99/coveroff/k2121314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1476&TPaperId=175846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을 위한 공간 -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조율하는 공간의 원칙</a><br/>다비데 루촌 지음, 김경일 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우리 집엔 내 공간이 따로 없다. 네 아이와 함께 살다 보니 집 안 대부분이 가족들이 오가는 공용 공간이다. 그래도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 유독 자주 앉는 자리가 있긴 하다. 그곳에 앉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지고 집중도 잘된다. 왜 하필 그 자리인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냥 내 기분이나 습관 때문이라고 여겼다.<br/><br/>&lt;&lt;인간을 위한 공간&gt;&gt;을 읽으며 그 자리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지 궁금해졌다.<br/><br/>건축가 다비데 루촌은 건물의 모양보다 그 안에 있는 사람이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관심을 둔다. 책을 읽다 보니 공간을 받아들이는 데 눈보다 몸이 먼저 반응할 때도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햇빛이 어느 방향에서 들어오는지, 천장은 얼마나 높은지, 벽과 통로는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따라 우리의 움직임과 감정도 달라질 수 있다니 신기하다.<br/><br/>‘행위지원성’이라는 낯선 말도 기억에 남는다. 의자를 보면 앉고 싶고 열린 통로를 보면 그쪽으로 걸어가듯, 공간에는 사람의 행동을 이끄는 힘이 있다는 뜻이다. 공간에 들어섰을 때 이유도 모른 채 걸음을 늦추거나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책을 읽을 때, 식탁에 앉게 되는 건 그런 이유였을까.<br/><br/>생각해 보면 나 역시 공간에 따라 행동이 꽤 달라진다. 카페에서도 아무 자리에 앉지 않고, 창문이 있지만 밖에선 나를 볼 수 없는 곳을 찾는다. 넓고 화려한 도서관보다 작은 골목길을 연상시키는 작은 서점에서 더 오래 머물게 된다. 그동안은 그냥 내가 그런 자리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선택에도 내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공간의 이유가 있을지 궁금하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도 같은 편안함을 느끼는지도 궁금해졌다.<br/><br/>예상 밖으로 재미있었던 건 진화에 관한 이야기였다. 건축책에서 인간의 근육과 감각, 우리가 오랫동안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사람의 몸과 감각에 따라 같은 공간에서도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br/><br/>실제 건물의 외관과 내부 공간을 담은 이미지가 함께 실려 있는 점도 좋았다. 과학적인 설명만 읽었다면 어렵게 느껴졌을 부분을 사진과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해하기 수월했다.<br/><br/>무엇보다 기억에 남은 것은 아름다운 공간이 반드시 편안한 공간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보기에는 근사해도 오래 머물면 피곤한 곳이 있고, 특별할 것 없어 보여도 마음이 놓이는 곳이 있다. 나 역시 그동안 건물을 보며 ‘멋있다’고 먼저 판단했다면, 이제는 ‘나는 이곳에서 어떻게 느끼고 있지?’를 한 번쯤 떠올려 볼 것 같다.<br/><br/>책을 덮고 내가 늘 앉는 자리를 다시 바라봤다. 나는 그곳에서 왜 편안함을 느끼는 걸까. 햇빛 때문인지, 시야 때문인지, 익숙한 움직임 때문인지 아직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이제는 기분 탓으로 여기지 않고, 하나 하나 이유를 찾아보고 싶어졌다. 왜 나는 꼭 그 곳에 앉을까?<br/><br/>건축을 디자인이나 외관보다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몸과 감정으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 평소 뇌과학이나 인간의 감각과 진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포레스트북스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인간을위한공간 #다비데루촌 #포레스트북스#공간인문학 #건축인문학 #건축책 #공간과감정 #공간과심리 #행위지원성 #뇌과학 #인지과학 #인간의감각 #진화 #공간디자인 #건축과과학 #좋은공간 #공간의힘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7/99/cover150/k2121314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79979</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역사수정주의란무엇인가 - [역사수정주의란 무엇인가 - 히틀러 찬미, 홀로코스트 부정론에서 법적 규제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4060</link><pubDate>Wed, 21 Oct 2026 0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40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032&TPaperId=175840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7/88/coveroff/k1621300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032&TPaperId=175840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역사수정주의란 무엇인가 - 히틀러 찬미, 홀로코스트 부정론에서 법적 규제까지</a><br/>다케이 아야카 지음, 권용철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08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gt;&gt;<br/><br/>나는 역사를 좋아한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가리지 않는다. 아픈 역사는 그 자체로도 드라마이지 않는가. 역사적 사실 자체보다 그 시절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 마음이 끌린다. 그래서 역사를 기록한 책에 흥미가 많다. <br/><br/>뉴스에서 역사수정주의나 역사 왜곡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분개했다. 이미 일어난 일을 왜곡하거나 없었던 일처럼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br/><br/>역사는 원래 계속 수정되는 것 아닌가? 새로운 기록이 발견되면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이 달라질 수도 있고, 같은 사건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정상적인 역사수정과 이 책에서 말하는 역사수정주의는 어떻게 다른 걸까. <br/><br/>책을 읽으며 내가 이해한 차이는 ‘증거를 대하는 태도’였다. 새로운 기록이나 자료가 발견되어 기존의 해석을 고치는 것은 역사 연구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자료를 살펴보고 그에 따라 기존의 결론을 다시 검토하는 것이다. 반면 이 책에서 다루는 역사수정주의는 의도를 가지고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축소하고 과장한다. 자신의 주장에 맞는 자료만 골라 쓰고, 불리한 기록은 외면하기도 한다. 결국 자료를 따라 결론을 바꾸느냐, 원하는 결론에 맞춰 자료를 이용하느냐. 그 차이가 컸다.<br/><br/>이 책에선 히틀러와 홀로코스트 부정 이전의 사건부터 순차적으로 다룬다. 드레퓌스 사건과 제1차 세계대전 이후를 거치며 역사수정주의가 어떻게 생겨나고 변해왔는지를 따라간다. 어느 날 갑자기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그전부터 정치와 사회의 변화 속에서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져 왔다는 점이 흥미로웠다.<br/><br/>읽다가 황당해서 몇 번이나 책장을 다시 보기도 했다. ‘그런 일은 없었다’고 발뺌하는 것도 화가 나는데 히틀러를 찬양하고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주장까지 등장한다니. 내가 지금 뭘 읽고 있는 건가 싶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주장을 펼친 사람 가운데 학자도 있었다는 사실이다. ‘학자가 한 말이니까 근거가 있겠지’라고 쉽게 믿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누가 말했느냐보다 어떤 자료를 어떻게 사용했느냐가 중요했다.<br/><br/>더 무서운 건 이런 주장이 처음부터 황당하게 들리지만은 않는다는 점이었다. “정말 독일만 잘못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가 모두 사실일까?” 같은 의문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질문만 놓고 보면 한번쯤 따져볼 수 있는 말처럼 들린다. 그러다 자신에게 유리한 자료만 하나둘 가져와 붙이면 어느새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br/><br/>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와 싸운 일을 설명하면서 자신이 먼저 놀린 사실은 빼고 친구가 화낸 장면만 이야기한다면 어떨까. 말한 내용 자체는 사실일지 몰라도 그 이야기만 들은 사람은 사건을 전혀 다르게 이해하게 된다. 책에서 사료를 고르고 인용하고 생략하는 과정을 읽으며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처음에는 역사수정주의라는 어려운 개념을 배우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읽고 나니 오히려 내가 어떤 말을 믿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됐다. 특히 요즘처럼 짧은 영상이나 게시물 하나로 역사 이야기를 접하기 쉬운 때에는 더 그렇다.<br/><br/>한국에서도 위안부나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주장을 접하게 된다. 이제 그런 말을 마주하면 내용만 듣고 판단하기 전에 한 번 더 물어볼 것 같다. 그 말의 근거는 어디에서 왔을까.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빼놓았을까. 왜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 걸까. <br/><br/>독일사와 나치즘에 관심 있는 사람, 홀로코스트 부정이나 역사왜곡이 어떤 방식으로 생겨나고 퍼지는지 궁금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역사적 주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그 근거를 어떻게 살펴봐야 할지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AK커뮤니케이션 (@ak_communications)로부터 협찬 제안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br/><br/><br/><br/>#역사수정주의란무엇인가 #다케이아야카 #AK커뮤니케이션#역사왜곡 #역사책 #독일사 #독일역사 #나치즘 #히틀러 #홀로코스트 #홀로코스트부정 #드레퓌스사건 #세계사 #유럽사 #역사공부 #역사읽기 #역사인식 #사료 #책추천 #역사책추천 #독서기록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7/88/cover150/k1621300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78894</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관도 꽃도 필요 없다 - [관도 꽃도 필요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1801</link><pubDate>Tue, 20 Oct 2026 0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818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682&TPaperId=175818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8/74/coveroff/k72213168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1682&TPaperId=175818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관도 꽃도 필요 없다</a><br/>아사쿠라 가스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도서출판)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br/>&gt;&gt;<br/>얼마 전 갑작스러운 장례를 겪었다.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남은 가족들이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그때 처음 가까이에서 보았다. 슬퍼할 틈도 없이 챙겨야 할 현실적인 일들이 이어졌다.<br/><br/>그때 문상 온 어르신들이 “다음엔 내 차례겠구나”, “친구들은 다 떠나고 나 혼자 남았네”라고 하셨던 말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평소라면 흘려들었을지도 모를 말인데 장례식장에서 들으니 마음이 먹먹했다.<br/><br/>그래서인지 아사쿠라 가스미의 &lt;&lt;관도 꽃도 필요 없다&gt;&gt; 첫 번째 단편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br/><br/>적당히 낡은 집에서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마지막을 맞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모르는 누군가를 후계자로 정하고, 후계자는 앞사람이 남긴 뒷일을 정리한 뒤 다시 자신의 뒤를 맡아줄 사람을 찾는다. 처음에는 꽤 충격적인 설정이었다. 하지만 ‘남에게 짐을 남기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전처럼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장례를 치르면서, 무빈소라는 것도 알게 되었기에 그런 생각을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었을까 싶어 서글펐다.<br/><br/>소설집에는 서로 다른 다섯 사람의 삶이 담겨 있다. 하루 벌어 살아가는 예순한 살 여성, 오랜 친구의 재혼 소식에 마음이 복잡해진 남자, 오래된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연인, 집안 형편 때문에 진학을 고민하는 열다섯 살 소녀, 이혼 후 아들을 키우는 여자다. 코로나19를 지나며 일자리와 관계, 미래가 흔들린 시간도 이들의 일상에 스며 있다.<br/><br/>흥미로운 설정과 여러 사람의 삶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이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들은 그들만의 것이 아니었다. 다섯 편을 다 읽고 나니, 저마다 다른 사정을 안고도 어떻게든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남았다.<br/><br/>“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말이 계속 맴돈다. 예전에는 별생각 없이 쓰던 말인데 이 책에서는 조금 다르게 들렸다. 오늘까지 왔으니 내일도 한번 가보자는 말처럼. 다 포기한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내일 일을 걱정한다. 그런 모습이 이상하다기보다 오히려 사람답게 느껴졌다.<br/>책을 읽는 동안 죽음이 생각보다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자꾸 떠올리게 됐다.<br/><br/>나도 언젠가 맞게 될 마지막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처음으로 생각해보았다. 한 번도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 장례를 겪고 이 책을 읽으면서 삶과 죽음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어제와 오늘처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조용히 흘러가는 이야기들이었는데 이상하게 책을 덮은 뒤가 더 묵직했다.<br/><br/>삶과 죽음, 노년과 고립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소설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큰 사건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속마음과 하루를 천천히 들여다보는 일본 단편소설을 좋아한다면 일독을 권한다.<br/><br/><br/>&gt;&gt; 이 서평은 열림원(@yolimwon)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br/><br/><br/><br/>#관도꽃도필요없다 #아사쿠라가스미 #열림원#일본소설 #일본문학 #소설집 #단편소설 #나오키상 #노년 #죽음 #삶과죽음 #고립 #팬데믹 #평범한삶 #삶의마지막 #오늘을살아가는힘 #책추천 #소설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8/74/cover150/k72213168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87420</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 - [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 - 100년의 문학 작품에서 길어 올린 마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79591</link><pubDate>Sun, 18 Oct 2026 2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795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1389&TPaperId=175795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10/coveroff/k2321313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1389&TPaperId=175795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 - 100년의 문학 작품에서 길어 올린 마음들</a><br/>나민애 지음 / 북다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종종 서평을 쓰다가 문장이 멈출 때가 있다. ‘좋았다’, ‘인상 깊었다’ 말고 내 생각을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할 단어는 없을까. 머릿속을 뒤져보지만 결국 딱 맞는 말을 찾지 못하고 익숙한 표현으로 돌아갈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궁금했다. 내가 알고 있는 우리말은 얼마나 될까. 알고 있어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단어는 또 얼마나 많을까.<br/><br/>2026년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 되는 해다. 나민애 교수의 &lt;&lt;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gt;&gt;은 이를 기념해 지난 100년의 한국 문학에서 142명의 작가와 142개의 단어를 골라 담았다. 책을 읽으면서 평소 내가 찾고 싶었던 표현들이 이런 말이었나 싶었다.<br/><br/>나민애 교수가 고른 단어들은 문학적이면서도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분명 어딘가에서 본 듯한데 정확한 뜻을 몰라 그냥 지나쳤던 말도 있고, 처음 알았지만 뜻과 어감이 예뻐서 내 글에 꼭 한번 써보고 싶은 말도 있었다.<br/><br/>사람은 하루에 약 1만 5천 개의 단어를 사용하고, 중복을 빼면 약 2천 개의 서로 다른 단어를 쓴다고 한다. 하루에도 이렇게 많은 단어를 쓴다는데, 나는 그중 몇 개나 제대로 알고 내 문장에 활용하고 있을까. 책을 읽는 동안 자꾸 이 질문을 반복했다.<br/><br/>어릴 때는 우리만의 문자를 가졌다는 사실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이 쌓이면서 우리말이 재미있어진 순간이 있다. 외국어로 번역된 문장을 읽다가 원래 우리말에서 느꼈던 감정이 옅어질 때마다 느끼곤 한다. 우리말에는 참 미묘하고 섬세한 표현이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 계기다.<br/><br/>책에서 만난 ‘희색’이라는 단어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기쁜 빛이 얼굴에 드러나는 모습을 뜻하는 말이다. 웃을 때는 대개 눈이 작아지지만 희색일 때는 오히려 눈이 커진다고 한다. 바라던 일이 뜻밖에 이루어졌을 때 눈이 커지고 얼굴 가득 기쁨이 번지는 모습을 떠올리니 그 뜻이 금세 와닿았다. ‘기쁘다’라고만 표현했던 순간에도 이렇게 꼭 맞는 우리말이 있었다. 내가 몰랐을 뿐이다. 서평을 쓰며 늘 다른 표현을 찾고 싶었던 나에게 이런 단어를 발견하는 재미가 컸다.<br/><br/>책을 읽다 보니 뜻깊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너무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았다’, ‘인상 깊었다’처럼 익숙한 몇 마디 안에서 내 감상을 표현하면서 정작 곁에 있던 수많은 말을 알아보지 못했던 셈이다.<br/><br/>마음에 드는 단어는 오래 기억해두고 싶다. 뜻을 외우기보다 책을 읽고 글을 쓰다가 그 말이 꼭 어울리는 순간에 꺼내 써보고 싶다. 다음 서평을 쓰다가 또 ‘좋았다’ 앞에서 멈추게 된다면, 이번에는 이 책에서 만난 단어들을 한번 떠올려봐야겠다. 내가 하고 싶은 말에 꼭 맞는 단어 하나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br/><br/>늘 비슷한 표현만 반복하는 것 같아 아쉬운 사람, 글을 쓰며 내 마음에 꼭 맞는 단어를 찾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잊고 있던 아름다운 우리말을 하나씩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br/><br/><br/>&gt;&gt; 이 서평은 북다(@vook_da) 서포터즈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br/>#오래곁에두어좋은말 #나민애 #북다#한글날100주년 #한글날 #우리말 #아름다운우리말 #우리말단어 #한국문학 #문학속단어 #어휘력 #단어수집 #글쓰기 #책추천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10/cover150/k2321313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21094</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고력과 추리력을 꼭꼭 다지는 초등 수학 신문 - [초등 수학 신문 : 대칭, 분류, 확률 - 사고력과 추리력을 꼭꼭 다지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79430</link><pubDate>Sun, 18 Oct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794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1897&TPaperId=175794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9/24/coveroff/k7721318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1897&TPaperId=175794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등 수학 신문 : 대칭, 분류, 확률 - 사고력과 추리력을 꼭꼭 다지는</a><br/>마법수학연구소 지음, 박재찬(달리쌤) 감수 / 사파리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들이 수학을 공부할 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이걸 왜 배워?” 나도 그 질문을 받을 때마다 대답이 궁해진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대칭이나 확률을 생각하면서 사는 것 같지는 않으니 말이다. 결국 “나중에 필요해”라는 뻔한 말을 하게 된다. <br/>&lt;&lt;사고력과 추리력을 꼭꼭 다지는 초등 수학 신문: 대칭, 분류, 확률&gt;&gt;을 읽으며 그 질문에 해줄 수 있는 답을 하나 찾았다.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을 뿐 수학은 일상 곳곳에 있다는 것을.<br/><br/>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다 막히면 “모르겠어”라고 말한다. “어디에서 막혔어?”라고 물어도 “그냥 풀다가 안 풀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어디까지 이해했고 무엇을 모르는지 아이 스스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대화가 반복되다 보니 아이에게 수학은 원리를 알아가는 공부보다 어떻게든 정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에 가까워 보였다.<br/><br/>그래서 질문을 바꿨다. 어떤 개념을 이용해 접근했는지, 식은 어떻게 세웠는지, 계산은 어디까지 했는지 하나씩 살펴봤다. 아이가 생각한 과정을 거꾸로 따라가 보는 식이었다. 그러자 “모르겠어” 대신 “여기까지는 알겠는데 그다음부터 모르겠어”라는 구체적인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막힌 지점을 찾으면 나도 설명하기 쉬웠다. 내가 아이의 수학 공부를 도우며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다.<br/><br/>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그보다 한발 앞에서 시작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를 풀기 전에 수학에 대한 궁금증을 먼저 만들어주는 것이다.<br/><br/>책은 교과서 속 개념부터 꺼내놓지 않는다.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회전, 양궁 선수의 조준, 음료수 캔이 둥근 이유처럼 생활 속 질문에서 시작한다. 거울 속 세상이 왜 반대로 보이는지도 수학과 연결된다. 평소에는 수학과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일상에도 수학이 꽤 많이 숨어 있었다.<br/><br/>대칭, 분류, 확률처럼 교과서에서 만나면 공부부터 떠오르는 말도 실제 사례와 함께 보니 느낌이 달랐다. 주제가 다양해서 아이가 관심 가는 기사부터 골라 읽어도 좋겠다.<br/><br/>기사를 읽은 뒤에는 ‘꼼꼼 수학 퀴즈’와 미로, 수수께끼, 추리 문제 같은 활동이 이어진다. 읽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려야 풀 수 있어 그냥 눈으로 읽고 넘어가기 어렵게 구성되어 있다. <br/><br/>나는 그동안 아이가 수학 문제를 틀리면 어느 단계에서 막혔는지를 찾는 데 집중했다. 그것도 필요하지만 문제를 만나기 전부터 수학에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면 어떨까. 생각해보면 아이가 생활 속에서 “왜 이건 이렇게 생겼지?” 하고 궁금해하는 순간에도 수학은 시작되고 있었다.<br/><br/>아이에게 “수학 공부해”라고 말하는 것과 “이건 왜 이렇게 생겼을까?”라고 묻는 것은 시작부터 꽤 다르다. 그동안 나는 아이가 문제를 잘 풀도록 도와주는 데만 신경 썼는데, 수학을 재미있어할 이유를 먼저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궁금하게 하는 것. 호기심을 키우는 것. <br/>어쩌면 공부는 거기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수학이 본격적으로 어려워지기 전,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이런 책을 천천히 읽어도 좋겠다.<br/><br/>언젠가 아이가 문제집을 풀다 “모르겠어”라고 말하는 대신 “나는 여기까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왜 다음에는 이렇게 되는 거야?”라고 묻는다면 좋겠다.<br/>“엄마, 이것도 ㅇㅇ개념을 이용해서 설명할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면 더 바랄 것도 없겠다. <br/>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읽고 활용하기 좋은 책이니 수학 호기심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사파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초등수학신문 #사파리#사고력과추리력을꼭꼭다지는초등수학신문 #초등수학 #초등수학책 #어린이수학책 #수학동화 #수학공부 #수학사고력 #수학적사고력 #수학추리력 #수학개념 #대칭 #분류 #확률 #생활속수학 #수학놀이 #수학퀴즈 #초등저학년추천도서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책 #책육아 #엄마표수학 #수학호기심 #독서기록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9/24/cover150/k7721318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92451</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비극을비추는거울을부수고 - [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76212</link><pubDate>Fri, 16 Oct 2026 23: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762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1481&TPaperId=175762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8/4/coveroff/k3521314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1481&TPaperId=175762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a><br/>앨릭스 E. 해로우 지음, 황소연 옮김 / 든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미션활동<br/><br/><br/>&gt;&gt; <br/>Q. <br/>차원 여행이 끝났다...다음엔 어떤 동화 속으로 들어가서 무엇을 할까? (없는 동화를 새롭게 창작하셔도 됩니다)<br/><br/><br/>A.<br/>"푸른 수염" 속으로 가고 싶다.<br/>일단, 열어보지 말라는 방이 있는 수상한 성으로 들어간다. <br/>하지만 호기심에 혼자 문부터 열지는 않을 거다. <br/>푸른 수염이 없는 틈에 성 안의 여자들과 힘을 합쳐 비밀을 먼저 밝혀내고 탈출할 계획을 세우고 싶다. 동화나 소설에서는 “절대 열지 마”라고 하면, 대체로 그 문 안에 비밀이 숨겨져 있으니까 말이다.<br/><br/><br/><br/>&gt;&gt; "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 서평<br/><br/><br/>동화를 읽을 때 악역의 사정까지 궁금해한 적은 별로 없다.<br/>백설공주는 착하고, 왕비는 질투에 눈먼 나쁜 사람. 어린 시절부터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던 이야기니까.<br/><br/>그런데 『비극을 비추는 거울을 부수고』를 읽으며 처음으로 왕비 쪽에 서보게 됐다.<br/><br/>전편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세계를 넘나들었던 지니아 그레이. 이번에는 거울 속 누군가에게 붙잡혀 낯선 세계로 끌려간다.<br/><br/>도착한 곳은 ‘백설공주’의 세계.<br/>자신을 납치한 사람은 놀랍게도 사악한 계모 왕비다.<br/><br/>더 놀라운 건 왕비가 자신의 결말을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동화책을 통해 자신이 마지막에 어떤 죽음을 맞게 되는지 읽어버린 것이다.<br/><br/>왕비가 원하는 건 자신의 죽음까지 정해놓은 이야기에서 빠져나가는 것이었다.<br/><br/>지니아는 ‘사악한 왕비’로만 불리던 여자에게 이바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그제야 나도 깨달았다. 백설공주는 이름까지 기억하면서 왕비에게 이름이 있는지조차 궁금해한 적이 없었다는 걸.<br/><br/>처음에는 나 역시 이바를 악역으로 바라봤다.<br/>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조금씩 마음이 달라졌다.<br/><br/>그렇다고 불행한 과거가 잘못된 행동의 면죄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바의 사정을 들려주면서 무조건 그를 착한 사람으로 바꾸지 않는다.<br/>과거에 어떤 선택을 했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는 다시 선택할 수 있지 않은가.<br/><br/>지니아와 이바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메시지였다.<br/><br/>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온 지니아와, 자신의 죽음이 적힌 책을 읽어버린 이바. 두 사람은 이미 결말이 정해진 삶을 거부하고 거울을 넘어 또 다른 백설공주의 세계로 향한다.<br/><br/>그곳에서는 우리가 알던 동화의 규칙도 흔들린다.<br/>공주라고 언제나 착할까?<br/>왕비라고 언제나 악할까?<br/>누구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읽느냐에 따라 선과 악의 자리가 달라지기도 한다.<br/><br/>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건 ‘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었다.<br/><br/>누군가의 이야기에서 나는 조연일 수도 있고, 때로는 악역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 그래도 내가 살아갈 다음 이야기는 직접 선택하고 싶다.<br/><br/>내가 선택하지 않은 역할에 나를 계속 가둘 필요도 없다. 이미 지나간 페이지는 고칠 수 없더라도 다음 페이지에 무엇을 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니까.<br/><br/>익숙한 『백설공주』를 이렇게 뒤집어 놓으니 오래 알고 있던 동화가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읽혔다.<br/><br/>거울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대신, 이제는 다른 질문을 해보고 싶어진다.<br/><br/>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살아갈 것인가.<br/>그 결말은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br/><br/>적어도 내 이야기의 다음 페이지는 내가 쓰고 싶다.<br/><br/>익숙한 동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읽는 걸 좋아하는 사람, 정해진 운명과 역할을 깨고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든출판사(@deun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br/><br/><br/><br/>#비극을비추는거울을부수고 #앨릭스E해로우 #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8/4/cover150/k3521314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80486</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 마음속 걱정을 꺼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심리 글쓰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74140</link><pubDate>Thu, 15 Oct 2026 2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741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1480&TPaperId=175741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7/49/coveroff/k6521314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1480&TPaperId=175741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 마음속 걱정을 꺼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심리 글쓰기</a><br/>장신웨 지음, 고보혜 옮김 / 지니의서재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나는 생각이 많은 편이다.<br/><br/>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그 걱정을 오래 붙잡고 있다 보면 어느새 불안까지 커져 있다. 일상을 못 할 정도는 아니지만 머릿속이 복잡해서 혼자 에너지를 쓰고 지칠 때가 있다.<br/><br/>최근에는 가까운 곳에서 연이어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마음이 많이 힘들었고, 그 일을 겪은 뒤로는 평소보다 걱정이 쉽게 커졌다. 혹시 또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시작되면 가슴이 뛰고,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을 머릿속에서 자꾸 그려보게 됐다. 실제로 일어난 일과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을 구분하면서도 마음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br/><br/>그래서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가 더 눈에 들어왔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 어떤 걱정을 반복하는지도 떠올려봤다. 미래가 불안할 때도 있었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다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었다. 가족이나 관계에서 생긴 감정까지 생각하다 보니 내가 불안해지는 이유가 하나만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나는 그동안 걱정이 많으면 내가 원래 생각이 많은 성격이라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긴 적이 많았다. 그런데 내가 잘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더 많이 확인하고, 실수하지 않으려고 준비하고, 다른 사람의 반응을 신경 쓰는 행동에도 불안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눈에 들어왔다.<br/><br/>구성도 마음에 들었다. 각 장에서 불안이 생기는 상황과 그때 나타나는 생각을 살펴본 뒤 마지막에는 ‘나에 대한 글쓰기’가 나온다.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이나 지금의 감정, 가족과의 관계에서 반복되는 마음을 직접 적어보게 한다. 무엇을 써야 할지 막막했던 나에게는 이 점이 특히 편했다.<br/><br/>마음을 정리하려면 매일 일기를 써보라는 말을 종종 듣지만, 막상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며칠 하다가 그만두기 쉽다. 이 책은 그냥 꾸준히 쓰라고 하지 않고 지금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질문을 건넨다. ‘이런 마음이 들었던 순간을 적어보자’처럼 시작할 수 있는 방향이 정해져 있어서 부담이 덜했다.<br/><br/>최근의 경험 때문에 불안이 커진 나에게도 글쓰기는 해볼 만한 방법처럼 느껴졌다. 걱정이 머릿속에만 있을 때는 하나의 생각이 꼬리를 물고 계속 커진다. 혹시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내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건 아닐까 하며 생각하다 보면 실제로 일어난 일과 내가 상상한 일이 뒤섞인다. 그럴 때 지금 무엇이 두려운지 글로 적어보면 적어도 내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조금 떨어져 바라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처음에는 불안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덮을 때쯤에는 불안을 없애려고 애쓰던 것보다, 내가 무엇 때문에 불안한지 한번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다는 마음이 남았다. 걱정이 생겼다고 해서 그 걱정이 모두 현실이 되는 것도 아니고, 불안하다고 해서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br/><br/>머릿속을 가득 채운 생각을 글로 하나씩 꺼내놓으면 조금은 고요해질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불안한 일이 생겼을 때 무조건 생각을 떨쳐내려고 하기보다 종이와 펜을 꺼내 지금 내 마음이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적어보고 싶다.<br/><br/>나처럼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머릿속 생각이 많아 쉽게 지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마음을 정리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써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책에 나온 질문을 따라가며 천천히 써보면 좋겠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지니의서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자꾸불안해지는데는이유가있다 #장신웨 #지니의서재#불안 #불안심리 #심리글쓰기 #마음정리 #걱정 #불안관리 #감정기록 #글쓰기 #나에대한글쓰기 #마음돌보기 #생각이많은사람 #걱정많은사람 #심리책 #심리도서 #책추천 #독서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7/49/cover150/k6521314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74938</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그림책으로 만나는 불안 심리 예방 가이드북 - [그림책으로 만나는 불안 심리 예방 가이드북 - 26권의 그림책으로 배우는 불안 심리 예방과 마음 회복 처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3508</link><pubDate>Sat, 10 Oct 2026 00: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35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369&TPaperId=175635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41/coveroff/89760483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8369&TPaperId=175635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림책으로 만나는 불안 심리 예방 가이드북 - 26권의 그림책으로 배우는 불안 심리 예방과 마음 회복 처방</a><br/>윤주은 외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걱정도 덩달아 커진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그럴듯한 이유를 붙이다 보면 어느새 불안한 마음에 사로잡힌다. 안 그러려고 해도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걱정을 그만하고 싶어도 한번 시작된 생각은 쉽게 멈추지 않는다. 어느새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걱정하는 게 익숙해졌다.<br/><br/>그래서 &lt;&lt;그림책으로 만나는 불안 심리 예방 가이드북&gt;&gt;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불안한 마음을 그림책으로 다룰 수 있다니, 어떤 방법일지 궁금했다.<br/><br/>이 책은 26권의 그림책을 통해 내면에 자리한 불안의 원인을 찾고, 평소 알아차리지 못했던 감정을 들여다보도록 돕는다. 불안의 뿌리를 찾는 과정부터 감정 뒤에 감춰진 마음을 알아차리고,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연습을 거쳐 자신을 받아들이고 타인과 연결되는 과정까지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각 그림책을 읽고 단계별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방식이다.<br/><br/>첫 번째로 소개하는 그림책은 "너 왜 울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우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 당황하거나 답답했던 순간이 있다. 아이를 달래려고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할 때도 있다. 이 책은 엄마가 아이에게 어떤 말을 반복하는지, 아이의 감정 앞에서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 묻는다.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의 마음뿐 아니라 그때 내 말과 행동도 떠올리게 된다.<br/><br/>나 역시 아이가 실수하거나 해야 할 일을 미루면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질 때가 있다. 그 순간에는 아이가 잘못한 행동만 눈에 들어온다. 책의 질문을 따라가다 보니 아이에게 반복해서 했던 말들이 떠올랐다. 아이의 행동이 답답해서 목소리를 높였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내 기대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불편했던 건지도 모른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내 조급함까지 보태고 있었을 수 있다.<br/><br/>특히 내가 했던 말뿐 아니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순간까지 돌아보게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아이에게 화가 나서 목소리를 높일 때도 있지만, 갈등을 피하려고 입을 다물 때도 있다. 그때마다 아이의 행동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가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도 궁금해졌다.<br/><br/>나는 걱정이 시작되면 아직 확인하지 않은 일까지 여러 방향으로 상상한다. 좋지 않은 결과를 미리 떠올리며 마음을 졸이다가도, 걱정을 멈추자고 다짐하면 오히려 생각이 더 길어질 때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질문들이 더 궁금했다.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지금 걱정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머릿속에서 만들어 낸 상황인지 구분하는 연습을 해보고 싶다.<br/><br/>이 책의 질문은 내 감정을 알아차리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아이에게 어떤 말을 건넬지, 누군가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할지까지 생각하게 한다. 책을 덮은 뒤에도 평소 내가 무심코 했던 말들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br/><br/>불안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만 걱정이 시작될 때마다 무조건 그만하라고 다그치기보다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먼저 물어보고 싶다. 앞으로 아이에게 목소리가 커지려는 순간에도 아이의 행동만 탓하기 전에 내가 왜 이렇게 조급한지 한 번쯤 멈춰 생각해 보고 싶다.<br/><br/>혼자 생각하다 걱정이 커지는 사람,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염려하며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나 그림책을 활용해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은 교사, 그림책 모임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책이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문예춘추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그림책으로만나는불안심리예방가이드북 #문예춘추사#윤주은 #최수진 #김유진 #김세진 #그림책추천 #불안심리 #불안극복 #마음돌봄 #감정돌보기 #그림책치유 #그림책테라피 #심리치유 #불안한마음 #자기이해 #내면아이 #부모교육 #감정코칭 #그림책모임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41/cover150/89760483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64150</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혈당의 배신 - [혈당의 배신 -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2124</link><pubDate>Fri, 09 Oct 2026 0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21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1883&TPaperId=175621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8/52/coveroff/k9921318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1883&TPaperId=175621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혈당의 배신 -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a><br/>박지인(어떤약사)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마다 제일 의아한 건, 많이 먹는 편도 아니고 단 음식이나 간식을 즐기는 편도 아닌데 체중은 생각처럼 줄지 않는다는 점이다. 출산 후 몸의 변화도 오래 남아 있어 나름대로 노력해도 쉽지 않았다. 게다가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당뇨전단계가 나오고, 고지혈증과 혈압에서도 가끔 노란불이 켜지니 체중 문제를 가볍게 넘길 수도 없었다. 그래서 &lt;&lt;혈당의 배신: 살찌는 체질이란 없다&gt;&gt;가 궁금했다.<br/><br/>“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은 없습니다. 방치된 혈당만 있을 뿐입니다.”<br/>지금까지 나는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를 체질이나 나이 탓으로 돌린 적이 많았다. 그런데 저자는 스물일곱 살에 당뇨전단계 진단을 받은 뒤 8년 동안 자신의 혈당을 직접 기록하며 음식과 생활습관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봤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하고 식사 순서, 운동, 수면, 공복, 과일과 외식, 카페인과 영양제까지 여러 조건에서 혈당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확인했다.<br/><br/>책에서는 먼저 혈당과 인슐린이 식사 후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하고, 이어 음식의 종류와 식사 순서, 먹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넓혀간다. 탄수화물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혈당이 급하게 오르지 않도록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식이다. 이후에는 운동과 수면, 공복 상태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다룬다. 과일이나 외식처럼 실제 생활에서 피하기 어려운 상황도 빠지지 않는다. 매일 샐러드와 닭가슴살을 먹으며 살 수 없는 나에게는 이런 내용이 오히려 현실적으로 다가왔다.<br/><br/>나는 그동안 다이어트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던 적이 많았다. 술이나 커피도 좋아하고 빵도 좋아하는데 건강을 위해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포기하다 보면 먹는 즐거움까지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이번 책을 읽으며 무조건 참는 것보다 내가 먹는 방식과 생활습관을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트하려면 이것부터 끊어야 한다’는 말보다 내가 지금 먹는 음식을 어떻게 먹을지를 고민하게 된 점도 좋았다.<br/><br/>“다이어트가 번번이 실패한 건, 우리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혈당의 배신’ 때문입니다.”라는 메시지가 기억에 남는다.<br/>그동안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라고 자책했던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 혈당은 탄수화물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만 신경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빵을 먹은 뒤 얼마나 움직였는지, 잠은 제대로 잤는지 같은 생활까지 돌아보게 됐다.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잠깐 걱정하다가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갔던 내 모습이 떠올라 반성모드로 책을 읽었다.<br/><br/>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모두 지키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당뇨전단계가 반복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에서도 신호를 받고 있는 만큼 더 미룰 수는 없다. 식사 순서를 바꾸고 식후에 움직이는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려고 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전부 포기하거나 무작정 굶는 방식은 오래 할 자신이 없다. 건강검진 결과표에 또다시 노란불이 켜지기 전에, 이번에는 말로만 끝내지 않고 하나라도 바꿔봐야겠다.<br/><br/>다이어트를 반복해도 체중이 잘 줄지 않아 ‘나는 원래 살찌는 체질인가?’ 고민하는 사람, 탄수화물이나 좋아하는 음식을 무조건 끊는 다이어트가 힘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건강검진에서 당뇨전단계나 혈압, 콜레스테롤에 노란불이 켜져 생활습관을 바꿔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한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모티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혈당의배신 #살찌는체질은없다 #박지인#모티브 #혈당관리 #혈당다이어트 #다이어트 #다이어트책 #혈당 #당뇨전단계 #건강검진 #식사순서 #혈당관리습관 #인슐린 #건강습관 #체중관리 #건강관리 #다이어트실패 #혈당과체중 #건강책 #건강도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8/52/cover150/k9921318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8521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쓰기는 나의 힘 - [쓰기는 나의 힘 - 한 권으로 완성하는 논리적 글쓰기의 모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2043</link><pubDate>Fri, 09 Oct 2026 0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204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161&TPaperId=1756204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15/coveroff/k3921311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1161&TPaperId=1756204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쓰기는 나의 힘 - 한 권으로 완성하는 논리적 글쓰기의 모든 것</a><br/>최훈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기 생각은 참 잘 말한다. 그런데 그 생각을 글로 써보라고 하면 갑자기 어려워한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는 알겠는데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br/><br/>블로그에 글을 쓰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먼저 적다 보니 뒤에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할 때가 있었고, 쓰다 보니 처음 하려던 이야기가 흐려질 때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글을 잘 쓰는 방법보다 내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어 &lt;&lt;쓰기는 나의 힘&gt;&gt;을 펼쳤다.<br/><br/>6단계로 나눠 설명해 놓으니 막연했던 글쓰기 과정이 눈에 들어왔다. 논제를 정하고 머리말을 쓴다. 필요한 배경지식을 넣고 내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찾는다. 반대 의견도 생각해 본 뒤 맺음말로 글을 끝낸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몰랐던 나에게는 이 순서가 꽤 도움이 됐다.<br/><br/>그동안 나는 글을 쓸 때 문장부터 고민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서는 문장보다 먼저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를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그 생각을 뒷받침할 이유가 있는지 살펴봤다. 막연하게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논리적인 글쓰기가 어떤 순서로 이루어지는지 알게 되니 조금 덜 막막했다.<br/><br/>특히 반대 의견을 생각해 보는 부분이 좋았다. 내 생각에 맞는 근거만 찾다 보면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만 늘어놓게 된다. 다른 사람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걸 먼저 인정하고 그 이유를 살펴보니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도 보였다.<br/><br/>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글을 쓴다면 스마트폰의 단점만 이야기해서는 부족하다. 스마트폰이 공부나 소통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생각해 보고, 그 의견에 나는 어떻게 답할지까지 따져봐야 한다. 직접 따라가 보니 주장 하나를 제대로 쓰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br/><br/>AI에 관한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요즘은 글의 초안을 만들거나 문장을 다듬을 때 AI의 도움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저자는 본인의 의견을 추가해서 초안을 수정하길 추천한다. AI가 쓴 글은 멀쩡해 보여도 정작 내 이야기가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br/><br/>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왜 그렇게 생각해?’, '네 생각을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뭐야?' 라는 질문을 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아이가 자기 생각을 말하고 그 이유를 찾아보는 것부터 글쓰기 연습이 될 수 있으니까.<br/><br/>&lt;&lt;쓰기는 나의 힘&gt;&gt;을 읽고 나서 글을 쓸 때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 예전에는 첫 문장부터 잘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요즘은 글이 막히면 문장부터 붙잡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말부터 다시 생각한다.<br/><br/>글쓰기가 어려운 건 글을 못 써서가 아니라 생각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은 글을 쓰다가 막히면 잠시 멈춘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부터 다시 생각해 본다.<br/>아이의 글쓰기를 도와주려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작 나는 내 글을 쓰는 방법을 다시 배웠다.<br/><br/>논서술형 평가나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중학생·고등학생, 자기 생각은 있지만 글로 옮기는 걸 어려워하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또 아이의 글쓰기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한 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겠다. AI 도움을 받아 글을 쓰는 일이 많아진 요즘, 내 생각을 먼저 정리하고 글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추천한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우리학교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쓰기는나의힘 #최훈 #우리학교#논리적글쓰기 #논리적사고 #글쓰기 #논술 #논서술형평가 #수행평가 #중학생글쓰기 #청소년글쓰기 #아이글쓰기 #글쓰기연습 #AI시대글쓰기 #AI활용 #생각정리 #독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15/cover150/k3921311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5150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누가 잘 헤어지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 [누가 잘 헤어지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0782</link><pubDate>Thu, 08 Oct 2026 13: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07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1473&TPaperId=175607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7/29/coveroff/k2621314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1473&TPaperId=175607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누가 잘 헤어지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a><br/>남찬숙 지음, 주성희 그림 / 놀궁리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친구 관계를 다룬 책을 읽을 때면, 나는 어릴 때 친구들과 어떻게 지냈는지를 떠올려보게 된다. 나 역시 잘 맞지 않는 친구와 억지로 어울렸던 기억도 있고,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해 참고 지냈던 때도 있었다. 그래서 &lt;&lt;누가 잘 헤어지는 법도 좀 가르쳐 주세요!&gt;&gt;가 궁금했다. 성인인 지금도 알맞은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해답을 알고 싶었다.<br/><br/>6학년 민서는 친구들의 눈치를 많이 보는 아이다. 반면 유진이는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한다. 두 아이의 성격은 꽤 다르다. 처음에는 유진이의 말이 너무 차갑게 느껴지고 민서의 성격이 답답해보일 수 있다. 하지만, 각자의 성격이 그런 것을 이해하기 힘든 초등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서로가 힘들기만 하다. 유진은 나름 또 아픔이 있었다. 친구들이 하나둘 떠난 뒤 민서에게 더 잘해주는 유진이의 모습에서는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느껴졌다. 이 아이들을 어쩌면 좋을까.<br/><br/>요즘 아이들은 MBTI를 이야기하며 “나는 원래 이런 성격이야”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성격이 다르다는 말만으로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을 설명하기는 어려웠다. 한쪽은 계속 맞춰주고, 다른 한쪽은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말한다. 가까이 지낼수록 쌓이는 마음이 있는 두 아이의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라 읽는 동안 마음이 계속 쓰였다.<br/><br/>특히 민서가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어른들의 반응도 생각해 볼 부분이 많았다. 엄마와 상담 선생님은 민서가 친구와 다시 잘 지낼 방법을 이야기한다. 나 역시 아이가 친구와 갈등을 겪는다면 먼저 화해할 방법부터 찾았을 것 같다. 그런데 민서가 원하는 것은 화해가 아니었다. 이번에는 자신과 잘 맞는 친구들과 편하게 지내고 싶었다.<br/><br/>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내가 불편한 관계를 계속 이어 가야 할까. <br/>친구가 외로워질까 봐 내 마음을 계속 참아야 할까. <br/>책을 읽는 나도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었다.<br/><br/>민서와 유진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됐다. 그런데 결말에서 깔끔한 해답을 얻지는 못했다. 오히려 “잘 헤어지는 법은 애초에 없는 걸까?”라는 질문이 남았다. 그래서 책장을 덮고도 아이와 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br/><br/>어린 시절 서툴렀던 우정들이 떠올랐고, 지금 친구 문제로 마음이 복잡한 아이들도 생각났다. 나 역시 아이가 친구 문제로 힘들어한다면 어디까지 개입해야 할지, 언제 아이의 선택을 믿어줘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 같다.<br/><br/>구구절절 현실적인 이야기라 읽는 내내 마음이 쓰였다. 아이가 친구와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도 이해되고, 맞지 않는 친구와는 조금 거리를 두고 싶다는 민서의 마음도 이해됐다. 결국 어떤 선택이 정답인지 쉽게 말할 수 없기에, 나 역시 아이와 함께 이 질문의 답을 찾아보고 싶다.<br/><br/>이 책은 친구 관계 때문에 마음이 복잡한 초등 고학년 아이와, 아이가 친구 문제로 힘들어할 때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아이가 무조건 참고 화해하기를 바라기보다, 자신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잘 맞을 것 같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놀궁리(@nolkungri_books)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누가잘헤어지는법도좀가르쳐주세요 #남찬숙 #놀궁리#친구관계 #초등고학년 #초등친구관계 #친구문제 #아이친구관계 #우정 #초등추천도서 #어린이책추천 #초등동화 #어린이동화 #부모와아이 #아이와함께읽는책 #관계에대한고민 #서평 #책리뷰 #독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7/29/cover150/k2621314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72993</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저주를 잣는 물레를 부수고 - [저주를 잣는 물레를 부수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0240</link><pubDate>Thu, 08 Oct 2026 08: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02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481&TPaperId=175602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8/3/coveroff/k1421314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1481&TPaperId=175602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주를 잣는 물레를 부수고</a><br/>앨릭스 E. 해로우 지음, 황소연 옮김 / 든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 미션 1<br/><br/> Q. 차원 여행자인 당신 앞에, 정해진 결말을 앞둔 프림로즈가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br/><br/>A. 너가 결혼할지 말지는 네가 선택하는 거야. 왕자를 기다리고, 정해진 때가 되면 잠드는 게 네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마. 누구도 네 삶의 결말을 대신 정할 수 없어. 이번에는 네 이야기를 네가 직접 써 내려가.<br/><br/><br/>&gt;&gt; 미션 2 <br/><br/>어릴 때는 동화의 결말을 의심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 공주가 잠들고 왕자가 나타나면 이야기는 끝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다시 생각해보니 이상한 부분이 보인다. 왜 공주는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잠들어야 할까. 왜 처음 만난 왕자의 키스와 결혼이 행복한 결말이어야 할까.<br/><br/>&lt;&lt;저주를 잣는 물레를 부수고&gt;&gt;는 익숙한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비튼 소설이다. 주인공 지니아 그레이는 스물한 살을 넘기기 힘든 희귀병을 앓고 있다. 자신의 죽음이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온 지니아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이야기가 바로 잠자는 공주다. 공주 역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해진 결말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이다.<br/><br/>스물한 번째 생일날 물렛가락에 손가락을 찔린 지니아는 진짜 동화 속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만난 프림로즈는 정해진 날 잠들어 백 년 뒤 왕자의 키스로 깨어나 결혼해야 하는 공주다. 하지만 프림로즈는 그 삶을 원하지 않는다. 죽을 날을 알고 있는 여자와 정해진 해피 엔딩을 알고 있는 공주가 만나, 자신들에게 주어진 이야기를 바꾸기로 한다.<br/><br/>특히 재미있었던 건 지니아가 동화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여러 판본까지 꿰고 있기에 이번에는 자신이 이야기를 잘 풀어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익숙한 장면들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 여러 모습의 잠자는 공주들이 등장하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까지 이어져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놓을 수 없었다.<br/><br/>책을 읽다 나도 모르게 반성하게 됐다.<br/>아이를 키우면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아이의 선택에 간섭했던 순간들이 없었는지 되짚어봤다. 아이를 위한 마음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을 아이에게 그대로 적용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br/><br/>이야기는 동화처럼 완벽한 해피 엔딩이 아니다. <br/>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가 전체를 아우른다. 내가 모든 상황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는 없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살아갈지는 내가 정할 수 있다는 것.<br/>남이 정해준 결말을 따라가기보다, 나에게 주어진 삶을 내가 조금씩 선택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왜 이 다짐이 아이들 문제에서만큼은 흔들리는지 모르겠다. 또 한번 반성한다.<br/><br/>어릴 때 좋아했던 동화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사람, 오컬트나 판타지에 익숙한 동화 비틀기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정해진 삶의 방향보다 자신의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특히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좋아했던 독자라면 익숙한 이야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든출판사(@deunbooks)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br/><br/><br/><br/>#저주를잣는물레를부수고 #앨릭스E해로우 #든#잠자는숲속의공주 #동화비틀기 #판타지소설 #오컬트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소설추천 #판타지추천 #동화다시읽기 #독서기록 #서평 #책리뷰 #독서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8/3/cover150/k1421314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80322</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 - [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0035</link><pubDate>Thu, 08 Oct 2026 0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600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881&TPaperId=175600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7/89/coveroff/k79213188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1881&TPaperId=175600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 네이버 블로그 편</a><br/>알파남(김지수)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요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주 드는 생각이 있다. 책을 읽고 서평을 기록하는 방법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이왕 하는 거라면 수익도 생기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br/><br/>그런데 막상 해보니 수익화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방법을 대충 따라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었고, 지금처럼 꾸준히 글만 올린다고 자연스럽게 수익이 생기는 것도 아니었다. 간신히 애드포스트 승인을 받았지만 통장에 실제로 돈이 들어온 건 수년 만에 딱 한 번이었다. 그래서 &lt;&lt;온라인 건물주의 정석: 네이버 블로그 편&gt;&gt;이라는 제목이 더 눈에 들어왔다.<br/><br/>저자 알파남은 월급 250만 원을 받던 자동차 부품회사 운전기사였고, 학자금 대출 2,000만 원을 안고 미래를 고민하던 사람이었다. 2020년 유튜브를 계기로 블로그를 시작한 뒤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치며 온라인 수익화 방법을 익혔다고 한다. 이후 블로그뿐 아니라 온라인 강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홈페이지, 언론사, 앱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br/><br/>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트래픽, 유입, 전환’이다. 처음에는 낯선 말이었지만 읽다 보니 사람들이 내 콘텐츠를 찾아오고, 관심을 갖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동안 나는 글을 쓰는 데만 집중했지 사람들이 왜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지, 들어온 뒤 무엇을 하는지까지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br/><br/>그러다 보니 이 책에 소개된 현실적인 방법들이 특히 도움이 됐다. 막연하게 ‘블로그를 잘 키워야겠다’고 생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어떤 수익화를 목표로 운영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블로그 운영에서 무엇을 더하고 바꿔야 할지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br/><br/>특히 ‘온라인 건물’이라는 개념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건물은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콘텐츠와 채널을 꾸준히 쌓아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블로그에 쓴 글도 그냥 지나가는 기록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사람을 불러오는 자산이 될 수 있다.<br/><br/>이 부분에서 지금까지 쓴 서평들을 돌아보게 됐다. 책을 읽고 기록하는 일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내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가 되고 오래 검색되는 콘텐츠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단순히 글의 개수를 늘리는 것과 내 블로그에 자산을 쌓는 것은 분명 다른 일이었다.<br/><br/>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수익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 책을 읽기 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다만 이제는 막연하게 수익을 기다리기보다 내가 어떤 콘텐츠를 쌓고, 그 콘텐츠를 어떤 방식으로 수익과 연결할지 생각하면서 운영해볼 수 있을 것 같다.<br/><br/>애드포스트에서 몇 년 만에 한 번 들어온 수익을 보며 ‘블로그로 돈 벌기는 어렵구나’라고만 생각했다. 온라인 건물주라는 멋진 희망이 생겼다. 이제는 작은 수익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사람들이 계속 찾아올 수 있는 콘텐츠를 차곡차곡 쌓아보려 한다.<br/><br/>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수익화 방법을 모르겠는 사람, 꾸준히 글을 쓰고도 방향을 잡지 못한 사람, 월급 외에 온라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모티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온라인건물주의정석 #네이버블로그편 #알파남#모티브 #네이버블로그 #블로그운영 #블로그수익화 #네이버블로그수익화 #애드포스트 #온라인건물주 #온라인수익화 #온라인자산 #수익파이프라인 #블로그초보 #블로그성장 #콘텐츠수익화 #트래픽 #유입 #전환 #부업 #월급외수익]]></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37/89/cover150/k79213188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378918</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眞 대통령 행복에너지 - [眞 대통령 행복에너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59936</link><pubDate>Wed, 07 Oct 2026 2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599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1575&TPaperId=175599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4/99/coveroff/k2221315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22131575&TPaperId=175599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眞 대통령 행복에너지</a><br/>김병규.권선복 지음 / 행복에너지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요즘은 예전보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가지는 것보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과 편안하게 지내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眞 대통령 행복에너지》는 대통령과 공직자에 대한 이야기부터 한 사람의 삶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요즘 내가 고민하던 부분을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br/><br/>이 책은 제3부 ‘眞 대통령’에서 대통령과 공직자가 어떤 자세로 국민을 대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진(眞) 대통령’은 권력이나 명예를 누리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 앞에서 한 취임 선서를 기억하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다. 오랜 공직생활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에게 바라는 모습과 공직자의 역할, 법률과 헌법에 대한 생각, 역대 대통령에게 보냈던 편지까지 담겨 있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원칙들이 현실에서는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대목이었다.<br/><br/>4부 ‘장수하늘소’와 5부 ‘그때 그 시절 추억’에 담긴 이야기는 또 다른 분위기로 나를 데려간다. 어린 시절의 기억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사람 사이에서 생기는 서운함, 자연 속에서 살아가며 느낀 소소한 기쁨이 담겨 있어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는 기분이 들었다. 6부와 7부에 실린 글과 시도 바쁜 일상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지나온 삶과 지금의 마음을 돌아보게 했다.<br/><br/>‘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내 안의 집착과 생각의 굴레’라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나 역시 마음이 복잡할 때 환경부터 바꾸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마음을 많이 썼다. 아이가 내 생각과 다른 선택을 하면 걱정부터 앞섰고, 내가 조금만 더 잘하면 달라질 거라는 생각에 혼자 속을 끓이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상황보다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내 마음이 나를 더 힘들게 했던 건 아닐까 싶다.<br/><br/>그래서 종종 내 마음을 내려놓고 다스리는 명상을 한다. 그렇다고 내 마음이 바로 편해지는 것은 아니다. 욕심과 불안을 그대로 안고 있다면 어디에 있든 마음의 자유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br/><br/>‘행복에너지’는 멀리 떠나거나 새로운 것을 얻어야만 생기는 것이 아닐 수 있다. 내가 맡은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고, 가까운 사람을 아끼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마음도 지금을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다. 애쓰지 않아도 된다. 어쩌면 지금 내게도 충분한 행복에너지가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지나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다.<br/><br/>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가 생각하는 대통령과 공직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인생의 다음 시간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후반부의 삶과 추억에 관한 이야기가 더 오래 남을 것 같다. 책을 덮고 나니 거창한 미래보다 오늘 곁에 있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내가 원하는 평온한 삶도 어쩌면 멀리 떠나는 데서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는 데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br/><br/>정치와 공직자의 역할에 관심 있는 사람, 은퇴 후의 삶과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행복의 기준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행복에너지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眞대통령행복에너지 #김병규 #권선복#행복에너지 #眞대통령 #행복에너지 #공직자 #인생에세이 #삶의방향 #행복의기준 #집착과마음 #마음의평온 #인생의전환점 #은퇴후삶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책리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24/99/cover150/k2221315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249927</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엄마가 머무르는 계절 - [엄마가 머무르는 계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58304</link><pubDate>Wed, 07 Oct 2026 0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583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1288&TPaperId=175583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6/24/coveroff/k5221312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1288&TPaperId=175583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엄마가 머무르는 계절</a><br/>장지미 지음 / 포레스트미우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얼마 전 시부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어서 가족 모두 경황없이 장례를 치렀다. 슬프다거나 허전하다는 감정을 느낄 틈도 없었다. 해야 할 일을 하나씩 처리하다 보니 어느새 장례가 끝나 있었다.<br/><br/>그런데 장례식장에서 들은 한마디가 계속 마음에 남았다.<br/><br/>“다음은 내 차례라고.”<br/><br/>한 어르신이 하신 말씀이었다. 하나둘 떠나고 이제 남은 사람이 많지 않으니 다음은 자신의 차례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다.<br/><br/>그 말을 듣고 친정 부모님을 바라봤다. 빈소에 오신 엄마 아빠가 유난히 작아 보였다. 이상했다. 분명 늘 그 자리에 계셨는데, 그날따라 부모님의 나이가 선명하게 느껴졌다.<br/><br/>나는 아이들이 크는 것만 바라보며 살았다.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어느새 몇 학년이 되었는지를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정작 그 시간을 함께 지나온 엄마 아빠의 시간은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아이들의 성장은 그렇게 실감하면서 부모님의 나이는 왜 실감하지 못했을까.<br/><br/>그런 시간을 보내고 선물받은 『엄마가 머무르는 계절』을 펼쳤다. 첫 장부터 마음이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br/><br/>장지미 작가는 갑작스럽게 쓰러진 엄마가 돌아오기를 기다린 1년 6개월의 시간을 기록했다. 기적을 기다리던 병실에서 엄마를 떠나보낸 날, 그리고 엄마가 없는 삶을 다시 살아가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뒤에야 조금씩 이해하게 된 자신의 엄마 이야기도 함께 꺼내놓는다.<br/><br/>책을 읽으면서 자꾸 친정엄마 생각이 났다.<br/><br/>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은 아직 상상하고 싶지 않다. 특히 엄마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은 단 1초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은 내가 애써 생각하지 않으려 했던 그 시간을 자꾸 떠올리게 했다.<br/><br/>엄마가 떠난 뒤에도 매일 걷던 길에서, 따뜻한 국 한 그릇에서, 남겨진 물건과 익숙한 목소리에서 엄마를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가 오래 남았다. 사람이 떠났다고 해서 함께했던 시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평범했던 일상 곳곳에 그 사람이 남아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느꼈다.<br/><br/>나도 언젠가 엄마를 떠나보내야 할 날이 올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평소에는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가 전화를 걸어오면 받고, 만나면 밥을 먹고, 다음을 기약한다. 당연하게 이어질 것처럼.<br/><br/>하지만 당연한 내일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br/><br/>아이들의 내일을 걱정하며 살아가는 동안 부모님의 오늘도 조금씩 흘러가고 있었다. 시부의 죽음을 마주하고서야 그 사실이 유난히 크게 다가왔다. 그리고 『엄마가 머무르는 계절』을 읽으며 그 생각은 더 깊어졌다.<br/><br/>엄마가 살아보지 못한 내일을 내가 살아간다는 문장이 아프면서도 오래 남는다. 언젠가 엄마가 없는 내일을 살아야 한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엄마가 곁에 있을 때 더 많이 바라보고, 더 많이 듣고, 함께할 시간을 아끼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다.<br/><br/>책을 덮고 나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고 싶었다. 별일 없는지 묻고, 밥은 먹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br/><br/>오늘도 엄마가 살아가는 계절과 내가 살아가는 계절이 같다는 것이 참 다행이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저자 장지미(@jimi2yun)로부터 책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br/><br/><br/><br/>#엄마가머무르는계절 #장지미 #포레스트미우#엄마에세이 #에세이추천 #상실과그리움 #엄마를기억하는시간 #엄마와딸 #부모님 #부모님의시간 #엄마생각 #가족에세이 #감성에세이 #인생에세이 #책추천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서평 #독서기록 #책리뷰 #엄마책 #그리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6/24/cover150/k5221312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62460</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달라서 다투고 다르니까 사랑한다 - [달라서 다투고 다르니까 사랑한다 - 갈등을 동행으로 바꾸는 부부의 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56922</link><pubDate>Tue, 06 Oct 2026 1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569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420&TPaperId=175569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64/coveroff/89464234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420&TPaperId=175569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라서 다투고 다르니까 사랑한다 - 갈등을 동행으로 바꾸는 부부의 말</a><br/>박현정 지음 / 샘터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부부가 오래 살다 보면 같은 말을 듣고도 전혀 다른 뜻으로 받아들일 때가 있다. 어제도 남편의 말을 듣고 나는 다른 의미로 이해했다. 순간 서운했지만 괜히 이야기를 꺼냈다가 싸움이 커질까 봐 그냥 참았다. 그런데 마음속에는 그 말이 계속 남았다.<br/><br/>남편은 아는 사람을 통해 처음 만났다. 벌써 25년 전이다. 당시 내가 남편에게 끌렸던 이유는 나에게 없는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남 눈치를 많이 보지 않고 할 말을 하는 사람, 자신의 뜻대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때만 해도 주변에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더 눈길이 갔다.<br/><br/>너무 달라서 좋았다. 나에게 없는 모습을 가진 사람이 신기했고, 한편으로는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결혼하고 함께 살아보니 그때 좋아했던 모습이 오히려 다툼의 이유가 되기도 했다. 나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상대의 마음을 살피는 편인데 남편은 생각한 것을 바로 말하는 편이다. 연애할 때는 매력으로 보였던 차이가 생활 속에서는 서운함이 되기도 했다.<br/><br/>그래서 &lt;&lt;달라서 다투고 다르니까 사랑한다&gt;&gt;라는 제목이 유난히 마음에 와닿았다. 달라서 사랑했는데, 어느 순간 그 다름 때문에 다투고 있는 우리 부부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도대체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책에는 어떤 조언이 담겨 있을지 궁금했다.<br/><br/>책에서는 부부 갈등의 상당수가 성격 차이보다 같은 말을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각자 살아온 경험이 다르니 같은 문장에도 다른 감정을 붙이게 된다는 이야기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남편이 왜 저렇게 말하지?’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 어쩌면 남편도 나와 전혀 다른 기준으로 내 말을 받아들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br/><br/>‘대화의 문해력’이 너무 중요했다.<br/>배우자의 말에 내가 가진 경험과 감정을 덧씌우지 않고, 그 사람이 어떤 뜻으로 말했는지 제대로 읽어내는 힘.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기 전에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br/><br/>책은 공감하는 말, 존중하는 말, 위로하고 지지하는 말, 오래 함께하기 위한 말까지 네 단계로 나누어 36가지 대화법을 소개한다. 퇴근 후 힘들었던 일을 털어놓는 배우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남편, 갱년기의 감정 변화를 겪는 부부처럼 실제 생활에서 마주할 만한 상황도 함께 담았다. 그래서 ‘이럴 때 나는 뭐라고 말했지?’ 하고 내 대화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br/><br/>나 역시 싸우기 싫어서 참았던 적이 많다. 그 순간은 조용히 넘어가는 것 같지만, 말하지 못한 서운함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 한쪽에 남아 있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 어늘 날, 별일 아니었던 말에 욱하게 되는 건 남은 감정이 더해졌기 때문일까.<br/><br/>‘나는 이렇게 들었는데, 당신은 어떤 뜻이었어?’<br/>이 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들은 말만 가지고 남편의 마음까지 짐작하지 않고, 직접 물어보는 것. 오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질문 같았다.<br/><br/>25년 전에는 서로 다른 점 때문에 눈길이 갔고, 지금은 그 차이 때문에 부딪히기도 한다. 연애할 때 좋아했던 남편의 모습이 결혼 후에는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지 답답했던 적도 있다. <br/><br/>책을 덮고 나니 남편이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보다 내가 그의 말을 조금 다르게 들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어제처럼 말 한마디가 마음에 걸리는 날에도 바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한 번 더 물어보는 것. 달라서 사랑했던 사람과, 달라서 다투는 지금의 시간을 현명하게 지나고 싶다.<br/><br/>부부 사이의 대화가 자꾸 엇갈리고, 싸우기 싫어 마음속에 말을 삼키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36가지 말 연습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한마디를 찾아봐도 좋겠다.<br/><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샘터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달라서다투고다르니까사랑한다 #박현정 #샘터사#부부대화 #부부갈등 #부부관계 #부부소통 #대화의문해력 #부부대화법 #부부싸움 #부부관계회복 #결혼생활 #부부심리 #공감대화 #존중하는대화 #부부책 #부부관계책 #대화법 #관계의기술 #책추천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4/64/cover150/89464234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46412</link></image></item><item><author>쩡이</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성철법정스님의무소유잠언집 - [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잠언집 - 스페셜 아포리즘, 법정 스님이 옮긴 &amp;lt;진리의 말씀&amp;gt; 법구 108경 수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53564</link><pubDate>Sun, 04 Oct 2026 10: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24078220/175535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9&TPaperId=175535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8/coveroff/k2921305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599&TPaperId=175535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잠언집 - 스페셜 아포리즘, 법정 스님이 옮긴 &lt;진리의 말씀&gt; 법구 108경 수록</a><br/>김세중 편저 / 스타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협찬 #서평<br/><br/><br/>&gt;&gt;<br/>무소유라는 말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법정 스님의 대표적인 가르침이라는 것도 안다. 그런데 막상 내 삶을 돌아보면 ‘내가 원하는 것을 놓지 않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물건만 그런 것도 아니다. 사람에 대한 기대, 지나간 일에 대한 서운함, 누군가를 향한 미움까지도 마음에 오래 붙잡고 있을 때가 많다.<br/><br/>그래서 &lt;&lt;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잠언&gt;&gt;을 읽으면서 나는 무엇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자주 떠올렸다.<br/><br/>이 책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와 성철 스님의 ‘무심’을 중심으로 무소유의 길, 인연, 침묵, 명상, 마음, 지혜, 자유, 사랑, 행복 등의 주제를 짧은 잠언으로 풀어낸다. 한 문장이 길지 않아 하루에 몇 편씩 읽어도 부담이 없다. 이번 완전개정증보판에는 법정 스님이 번역한 "진리의 말씀"에서 가려 뽑은 ‘법구108경’도 실려 있어 부처님의 가르침까지 함께 읽을 수 있다.<br/><br/>처음에는 무소유를 ‘적게 갖는 삶’ 정도로 생각했다. 책을 읽다 보니 내가 알고 있던 무소유가 너무 좁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법정 스님이 말하는 무소유는 가진 물건의 숫자만 줄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것에 얽매이지 않는 마음에 더 가깝다.<br/><br/>생각해보면 사람과의 관계도 비슷하다. 누군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저런 말을 했는지,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를 계속 붙잡고 있으면 결국 내 마음이 가장 먼저 지친다. 상대방은 아무렇지 않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나만 그 일을 반복해서 떠올린다고 생각해보면, 그럴 필요가 없었다.<br/><br/>특히 ‘인연’을 다룬 부분이 오래 남았다. 내 앞에 좋은 인연도 있고 힘든 인연도 있지만, 처음부터 완전히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뉘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어떤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이었다가 다른 순간에는 불편한 사람이었을 수 있으니까.<br/><br/>이 부분을 읽으며 아이를 바라보는 내 마음도 돌아보게 됐다. 나는 아이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내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자라주기를 바란다. 아이를 걱정해서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안에도 ‘내가 원하는 모습의 아이’를 바라는 욕심이 섞여 있었던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br/><br/>돌이켜보면 나 역시 자라는 동안 부모의 기대가 버겁게 느껴졌던 순간이 있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비슷한 마음을 아이에게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 씁쓸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아이의 선택까지 내 기준에 맞추려 했던 것이다. 아이를 위한다는 마음으로.<br/><br/>성철 스님의 ‘무심’도 그래서 어렵지만 오래 생각하게 됐다. 무심은 아무 감정도 없는 차가운 상태가 아니라 좋고 싫음에 끌려가지 않는 마음을 뜻한다. 화가 난다고 바로 말하지 않고, 억울하다고 해서 그 감정에 하루 종일 머물지 않는 것. 한 걸음 물러나 지금 내 마음이 무엇에 흔들리고 있는지 바라보라는 말씀같았다.<br/><br/>아이의 선택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아이에게 좋은 사람일 수 있고,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선택을 아이가 할 수도 있다. 내가 싫어한다고 아이까지 싫어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아이에게도 아이만의 관계와 선택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다.<br/><br/>책을 읽고 나니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이 물건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내 뜻대로 움직이고 싶은 마음, 내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 상대가 내 마음과 같기를 기대하는 마음도 포함해야겠다.<br/><br/>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걸리는 일이 생기면 몇 번이고 생각하는 것도 버려야겠다. 마음이 불편해질 때 ‘내가 이것을 꼭 붙잡고 있어야 하는가?’라고 한 번쯤 물어보려고 한다. <br/><br/>물건뿐 아니라 마음에 쌓인 욕심과 집착도 조금 내려놓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가족이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음이 자주 흔들리는 사람이라면 성철 스님의 ‘무심’과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천천히 읽어보면 좋겠다.<br/><br/><br/>&gt;&gt;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스타북스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성철법정스님의무소유잠언집 #김세중 #스타북스#무소유 #무심 #법정스님 #성철스님 #법구108경 #진리의말씀 #무소유잠언집 #인연 #마음공부 #비움 #마음의욕심 #삶의지혜 #불교잠언 #불교책 #명상 #마음수련 #독서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05/18/cover150/k2921305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05182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