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리 테일 2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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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동화인 소설. 그저 어떤 동화 하나를 오마주한 소설이겠거니 생각했다. 이야....이건 또 하나의 판타지 시리즈물이 나와도 될 스케일의 소설이었다. 대박!!!!!!!

🦋 1권에 이어서 찰리의 모험이야기는 계속 되었다.
우물을 내려가 빛을 향해 걸어가면 만나지는 이곳.
엠피스는 갤리온 왕족이 다스리던 나라였다. 어느 날 회색병을 몰고 온 플라이트 킬러에게 왕족들이 몰살당했고 동화 나라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몸도 옷도 회색으로 변하는 병에 걸리고 말았다. 얼굴이 녹아내리고 입이 없어지고 눈이 사라지는, 서서히 고문하듯 병들어가는 병이었다.
엠피스 사람들은 금발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왕자를 기다렸다. 자신들을 이 어둠에서 구해 줄 왕자를 말이다.
찰리는 자신이 절대 그 왕자가 아니라고 강하게 말하지만 서서히 변하는 머리카락과 눈동자 색으로 인해 사람들은 그가 '왕자님'이라고 확신하게 되는데...

🔇p60
지금은 이 불쾌한 도시에서 탈출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 도시에는 누군가 있었다. 그리고 이 도시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곳이었다.
🔇p141
헤이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빤히 쳐다봤다. 그러더니 나를 재차 끌어당겼다.
"너 진짜 왕자님이니? 우리를 구하러 온 왕자님?"
🔇p169
맨 먼저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여기까지 오는 동안 누구에게 도움을 받았고 그들이 어디에 사는지. 그리고 같은 감방에 갇힌 조수들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뭐라고 생각하는지.
염병할 구세주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p175
"다시는 그 이름 얘기하지 마! 어둠의 우물 속에 잠들어 있는 그것을 깨우고 싶지 않으면!"

🎐
우물 속 나라는 엄청 큰 성에 거인도 있고 인어도 있고 마법도 있고 아름다운 공주도 있다.
이 나라를 어둠 속에 파묻어버린 악당도 있다.
악당을 물리쳐 아름다운 동화나라를 환한 빛으로 가득하게 할 왕자만 있으면 됐다.
찰리는 그저 아픈 레이더를 위해 이곳에 왔을 뿐인데, 세상을 구할 전설의 왕자님이 되었다.

이야,
스케일이 어마어마 하다.
잭과 콩나무, 아기 돼지 삼형제, 오즈의 마법사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설 속에 녹아들었다.
마치 이 소설을 위해 존재하는 동화들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영상화한다고 하니, 어떤 모습과 장면들로 그려질지 기대되는 몇 가지 포인트가 있었다.
성의 뒷문까지 가는 길은 어떤 미로로 표현될까?
금으로 뒤덮인 거인이 사는 집은?
얼굴이 뭉개져 흘러내리는 회색병 걸린 사람들은?
올라가야 내려갈 수 있는 지하는?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야기.
동글동글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기만 한 동화가 아니다. 잔인한 찰리가 필요한 동화 이야기.
아마도 세상 어딘가에 이런 곳이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만 동심이고 모험은 헝거게임 쪽에 가까웠다. (칼과 피, 목숨을 건 싸움....💥)

판타지, 모험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
동심 파괴 동화 버전 이야기 <페어리 테일>을 소개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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