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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혁신 찾기 - 작고 가까운 것에서 큰 변화의 힘을 읽어내는 법
안병민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세 줄 요약
만족도 ★★★★★
당신은, 당신의 일과 당신의 삶에 CEO인가?
영화, 드라마, 일상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읽어내는 책
마케팅, 리더십, 경영혁신을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책
현 세상을 읽어가는, 혁신과 마케팅을 일상에서 발견하는 큰 재미가 있는 책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칭찬일색)
경영은 CEO나 리더의 전유물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의 일과 당신의 삶의 CEO이자 리더임을 기억하자!
저자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충분히 혁신과 변화를 읽어낼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거기다가 마케팅과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생각법까지 더해주니
다방면으로 많이 배운 책이다.
내가 보고 들었던 영화와 드라마, 예능, 브랜드들이 총 출동하니 더 재미있게 집중할 수 있었다. 같이 보고 들은 것인데 어떻게 이런 변화와 혁신들을 읽어낼 수 있을까? 정말 대단한 발견력과 관찰력을 지닌 게 분명하다. 아니 다방면으로 똑똑하신 것 같다. 새롭게 배운 관점과 시각들, 인생에서 매우 유용할 것 같다.
그리고 ‘황제펭귄’에 대한 이야기는 감동적이었다.
궁금해서 영상까지 찾아보았다. 짧은 영상을 보니 책에 기록 되지 않은 부분까지도 알게 되니 지식의 확장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저자의 어휘력과 고사성어 사용 능력에 놀랐다.
내 생애 처음 보는 단어(영어 아니고 한국어)가 있을 줄이야!!!!!!!!!
“영화 <천문> 속 혁신을 키워드를 톺아봅니다”
나는 사실 톺아봅니다? 보고 오타아닌가? 했다. 뭔가 알아가보자라는 맥락인데 저것은 내 생애 처음 보는 단어가 아닌가?(ㅋㅋㅋㅋㅋ)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사실 이거말고도 여러개 단어가 있다는 점)
<톺다 : 1. 가파른 곳을 오르려고 매우 힘들여 더듬다. /2.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다.>
“그러니 사달이 났다” (???) 사단이 났다가 아니고?????
<‘사달이 나다’가 맞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더니 결국 이 사달이 났다.”처럼 씁니다.
‘사고나 탈이 나다’의 의미로 ‘사달이 나다’를 ‘사단이 나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사단’은 '사건의 단서나 일의 실마리'라는 다른 뜻의 단어입니다. 따라서 이때는 ‘사단이 나다(X)’가 아니라 ‘사달이 나다’로 써야 합니다.
이제 ‘사달이 나다’로 맞게 쓰세요.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성장체험은 직원 동기부여의 고갱이입니다”
(?????) 고갱이? 고객이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나는 사실 앞부분에서 계속 고갱이 고갱이가 나와서 나는 고객을 저렇게 부르기도 하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런 문장이 나오니깐? 엥? 내가 아는 그 고객이 아닌데?하는 생각에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고갱이 : 1. 풀이나 나무의 줄기 한가운데에 있는 연한 심/ 2. 사물의 중심이 되는 부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책을 읽기만 했을 뿐인데, 뭔가 세상을 읽어내고 변화와 혁신에 대해서 공부하는 책이었다. 부가적으로 언어능력까지 향상시켜 줄 줄이야! 그리고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재미”임을 빼놓을 수 없다.
읽고 나서, 이력서를 쓸 때 분명 도움이 될 책 같았다.
현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배운 것
저자가 자주 반복했던 말, 아마 이 책의 핵심이지 않을까 싶다.
“일상이 경영이고, 경영은 혁신입니다”
“어제의 정답이 오늘엔 오답이 되는 4차 산업 혁명 시대”
“마케팅의 답은 고객, 마케팅의 정의는 고객 행복”
“마케팅의 핵심은 소통,공감! 이런 건 로봇이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마케팅이란 경험을 파는 것 이다”
“혁신과 재미로 무장해야 합니다”
“기업가의 정신 : 도전, 열정, 용기”
“이성을 넘어 감성, 대답을 넘어 질문”
경영은 누구나 알아야 하는 삶의 교양이라는 저자의 말에 매우 공감한다.
그런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숨은혁신찾기>이다.
경영방식의 변화가 필요하고, 리더의 변화도 필요하며, 조직문화의 변화도 필요하다. 그리고 마케팅의 변화도 필요하다. 혁신은 매우 필요하다.
그럼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해야할까? 그 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배웠다면 내 인생에 혹은 내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하는 그 힘이 우리들에게 필요하다.
1부의 큰 주제는 “변화의 열쇠는 가까이 있다” 라는 내용으로 혁신을 빚어내는 첫 번째 힘: 지혜와 전략 편이다.
영화나 일상 속에서 발견한 리더들이 갖춰야 할, 조직이 갖춰야 할 내용들이 담겨있다. 꼭지들을 통해서 정말 다양한 교훈들을 한 가지씩 얻어갈 수 있다. 그 중 인상깊었던 청도할매 김밥집, 메뉴는 단 하나! 재료는 김과 밥 그리고 무말랭이 김치! 복잡하지 않아 단순하고 효율적이다.
“완성이란 더 하는게 아니라 더 떼어낼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2부-상식에 과감한 질문을 던지다, 창의와 통찰
끊임없는 질문과 의심의 과정에서 창의와 통찰이 뿜어져 나온다.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면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림을 강조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2부에서 강조하는 것은 “차별화” 이다.
차별화는 약점보완도 아니고 추월도 아니다.
차별화는 강점을 강화하는 것이며 포기하는 것이며 용기 있는 것이며, 초월하는 것이며 자기인식하는 것이며 존재이유이다.
펭귄이야기가 언급되었던 것은 그들에게 배우는 경영의 지혜를 알려주고자 함이었다. 첫 번째 펭귄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황제펭귄의 허들링은 모두를 생각하는 속 깊은 배려를 배울 수 있다. 대세 중의 대세인 펭수를 통해선 파괴적 혁신이라는 경영 통찰을 깨우치게 된다.
현명한 리더는 인센티브가 능사가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인센티브의 역설>
틀에 박힌 공식적인 절차와 규정은 직원을 뻣뻣하게 만든다.
영혼 없는 노동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고객은 나와 같은 ‘사람’이다.
<씨름의 희열>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새로운 방식의 촬영 편집,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 차별적 가치를 더하니 씨름 예능이라는 블루오션이 창출되었다.
3부-내 일의 목적과 삶의 이유를 찾다, 본질과 철학
성공비결(도구)이 따로 있지 않다,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목적)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리더의 철학이 직원을 결정 짓는다.
리더는 직원들에게 업무를 통한 행복한 성장 체험을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직원들은 스스로 몰입해서 스스로 움직이는 차세리가 될 것이다.
직원은 키우는 게 아니다. 스스로 자라는 거다.
훌륭한 리더는 직원의 성장에 초점을 두는 법이다.
<맥도날드> 에 대해 정말 의외의 시선을 갖게 되었다.
2017년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매출 순위를 보면, 1위는 스타벅스가 아닌 맥도날드다. 매출액이 무려 2배이상이나 높았다.
이유 중 한가지는 햄버거 대학에 있다.
단지 햄버거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게 아니다.
마케팅, 리더십, 코칭, 커뮤니케이션 등 레스토랑 경영에 전반적인 역량을 교육시킨다고 한다. 맥도날드의 ‘사람중심’ 경영철학이 반영된 대목이다.
관리가 아닌 경영하기!
관리는 현상유지다. 변수를 없앤다는 의미이자 어제와 같은 오늘을 무한 재생해내는 것이다. 고로 혁신과의 상관관계는 반비례다.
관리를 잘할수록 혁신은 멀어진다는 것이다.
그럼 경영은 무엇인가? 문제 해결을 하는 것이다.
경영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이다.
변화를 통한 성장이 경영의 목적이나 결과이다.
직원은 도구가 아니며, 관리 대상도 아니다. 주체적 존재이다.
이 책을 통해 절실히 느낀 건,
리더의 중요성이다. 리더는 곧 조직의 문화이고, 조직의 경쟁력이다.
그러니 배우지 않고 혁신하지 않는 리더, 그 조직은 혁신당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나다. 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며 혁신하고 변화할 것인가? 매우 중요한 문제다.
배우지 않고 혁신하려들지 않는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될까?
이 책으로 변화의 힘, 혁신의 힘을 읽어내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내 일과 내 삶의 CEO이자 리더임을 기억하자(인정)
사실 저렇게 생각치 못했다. ‘앞으로 나는 CEO가 될 거야‘ 라고만 생각했지,
나라는 존재 자체가 내 삶의 CEO이자 리더였다니...
(이제야 좀 제대로 인식했다)
그걸 인정한다면, 꼭 읽어 볼 <숨은혁신찾기>
당신의 일과 삶에 혁신이 필요하다면 권하는 책이다.

BYE★SEE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