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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시니어 729일간 내 맘대로 지구 한 바퀴 - 은퇴, 여행하기 딱 좋은 기회!
안정훈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세 줄 요약
만족도 ★★★★★
여행에세이로 읽기 가벼운 책이다.
읽어보면 마치 내가 세계일주를 한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저자가 여행을 통해 느낀 것을 조금이나마 알게해준다.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칭찬일색)
책을 읽어가면서 마치 나도 함께 세계일주를 한 느낌을 받았다.
나도 함께 겪은 일 마냥~책을 통해 얻는 이점 같다.
여행에세이다보니,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공감을 얻을 만하다. 또는 그렇지 않아도 정보를 얻어갈 수 있고 여행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비록 저자처럼 세계일주는 못해봤어도, 저자가 여행을 통해 얻고 깨달은 점들을 알아가는 것이 좋았다. 저자가 겪은 위험천만한 상황들과 여권 분실 등...아찔한 이야기들이 내 심장을 매우 쫄깃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저자 말대로 불운이 오면 행운도 늘 옆에 있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나도 여행을 하게 된다면, 내 인생에 있어서 매우 참고할만한 책이었다.
729일간 세계 유랑 49개국, 철부지 시니어 홀로 여행이야기를 느껴보자.

▶배운 것
난 여행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요즘 다들 돈 모으면 해외여행가고 그러지만 딱히...내키진 않는다.
물론 돈이 없는 것도 문제이긴 했다(ㅋㅋ)
내 생각엔 여행은 돈과 시간이 있어야 갈 수 있고,
여행을 위한 계획과 플랜을 짜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철저한 계획들이 없다면 나에게 닥칠 시련과 고통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연출된다면? 생각만해도 진짜...쫄린다.
책을 읽으면서 여권 분실하고 나쁜 사람들을 만나는 등... 마치 내가 겪은 것 마냥 심장이 매우 쫄깃했다. 그런 상황이 나에게 닥친다면? 과연 나는...?
생각만해도 무섭고 아찔하다.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내겐 조금 어려운 일이랄까? 일단 저자는 노플랜 노계획으로 갔기 때문에 저런 위기상황들이 닥친거라고 믿는다. 계획을 한다면?! 여행,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저자는 홀로 장기배낭여행을 준비한다면, 시간과 최소한의 경비 두 가지면 족하다고 한다. 필요조건으로는 가족들의 이해와 성원, 여행에 대한 갈망,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한다.
우리가 걱정하는 체력, 외국어, 최신정보, 디지털활용능력, 경험, 옷이나 밑반찬 같은 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외국어가 안되면 눈치와 보디랭귀지와 스마일로 소통하면 된다고 한다.
필요한 건 용기라고 말한다.
여행자는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소비자인데 외국어 좀 못한다고 움츠러들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긴하다. 나에게도 필요한건 시간과 경비 그리고 용기다.
그리고 여행에 대한 갈망이랄까? 여행에 관한 꿈을 크게 가지진 못했다.
나도 여행을 통해 나의 시각을 넓게 깊게 만들고 싶지만,
딱히 현실은 용납해주지 않는다.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도 여행에 대한 매력을 크게 느끼진 못한다. 자발적으로 갈 의향은 아직 없다. 누군가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수동적인게 지금은 좋긴 하다(ㅋㅋㅋ)
책을 읽으면서 가고 싶다고 생각한 곳은, 크로아티아다.
그 외에는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했다. (하하)
그리고 멕시코가 치안이 안 좋은나라로 꼽히다니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산크리’는 장기배낭족들 사이에서의 개미지옥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나는 문장을 읽고 왜지? 했더니 좋은 점이 있었다.
외국인이 매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아담한 도시였다.
정부가 운영하는 기술학교에 등록해서 무료 교육을 받을 수가 있다는 점이다! 수공예품 제작, 가죽가방 만들기, 목공, 제빵과정 등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니... 그래서 오래 머무는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다고 한다.
스페인 중 바르셀로나는 연간 1억 명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불친절은 기본이라니...나름 선진국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구나.
여행의 법칙 하나도 배웠다.
“기대하고 가면 실망스럽고, 기대하지 않고 가면 만족스럽더라”
나는 아직 여행에 대한 큰 기대가 없어서 아마 여행을 시작하면 매우 만족스러울 것 같다!
저자의 여행 중 느낀 것이 또 있다면,
생각의 중요성이라고 할까? 좌절을 맛보게 되었을 때, 마음이 쓰리고 속상한 날이 있을 때... 긍정적인 생각이 매우 중요하다. 저자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점점 발전했다. 아마 그걸 배우신 것 같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을 살기 쉬워진다”
그리고 여행 중에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큰 위기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 좋게 좋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가져야 함을 매우 크게 느끼는 바였다.
“돈이 깨졌지 내 몸이 깨진 것은 아니다. 가슴을 치는 대신 크게 웃었다”
p.231
이런 내공들은 여행을 하면서 좀 쌓이는 것 같다.
그리고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쉽다는 걸 깨달았다고도 한다.
그리고
“부자 여행자는 쾌락을 누리지만, 가난한 여행자는 깨달음을 얻는다”
라는 말을 가지고 저자는 위안 삼아 잘 버텼다고 한다.
하몽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난 듣고 자몽인가? 했지만
스페인의 대표적 생햄이라고 한다! 두둥...생햄이라니 스시 같은 건가?!
에콰도르, 사실 아는 바가 없다. 책을 읽어보니 알게 되었다.
에콰도르는 스페인어로 ‘적도’라는 뜻이다.
수도는 키토로, 백두산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신기한 구경을 할 수 있다. 적도 박물관에서 말이다.
중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서인것 같다. 뾰족한 못의 머리 부분에 달걀을 올려놓아도 넘어지지 않고 똑바로 서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에콰도르에서 액티비티의 천국인 바뇨스(스페인어로 화장실 다른뜻은 노천온천ㅋㅋ)에서 유명한 음식 “꾸이”, 전통음식인데 기니피크를 숯불에 돌려 구워먹는 건데...윽... 기니피크?!?!?!? 맛은 닭고기와 비슷하다고 하다.


여행은 목숨 걸고 나를 바꾸는 과정이었다.
저자는 여행은 용기다. 혼자 떠나라! 라고 권한다.
그래서 나도 시간과 최소한의 경비를 가지고 여행을 떠나는 용기를 갖고 싶다. 나도 할 수 있다!
저자가 좋아하는 여행 명언
“당신의 날들을 후회하지 마라. 좋은 날들은 행복을 주고, 나쁜 날은 경험을 주고, 험한 날들은 교훈을 준다. 그리고 최고의 날들은 추억을 준다”
BYE★SEE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