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맛있는 철학이라니 - 일상 속 음식에서 발견한 철학 이야기
오수민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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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동기

-철학...은 뭔가 어려워보이지만 일상 속 음식이야기에 담긴 철학?

그게뭘까?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낼까? 궁금해서!

▶책을 읽고 난 후 느낀점

-철학의 재미를 알려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을 느꼈다.

-철학은 삶에서 꼭 무용한게 아니고 실용이 될 수 있다는 점!

-한번쯤은 꼭! 읽어봐도 좋은 책!이해하기 쉽지 않은 철학을! 음식으로 비유해주고 풀어주니... 그래도 나 뭔가 이해를 한 것 같다! 

음식을 통해 ㅎㅎ

-어려운 철학을 이해하고 싶다면! 읽어보시라! 음식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임!



철학은 우리 생활에서 그리 멀게 느껴지는 것 같지 않아요.

왜냐고요?

사람이 만든 말이니깐!

철학자 그들도 사람이였으니깐!

근데 음식을 비유로 철학을 이야기를 하다니!

뭔가 정말 철학에 대해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음식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는 이상

이렇게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지 못했을 것 같아요! (굿)

이름만 들어보았던 칸트, 헤겔, 헤라클레이토스 등 ...

그들이 어떤 주장을 했는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음식을 통해 이해하게 되다니ㅋㅋㅋ

멋집니다.(저자님 멋져요)






▶인상깊은구절

프롤로그 중에서 적힌 내용 중에서


"자연주의"라는 말?


음............ 뭔가 사실 잘 몰랐었다. 뭔가 자연을 추구한다는 것인가?


'올바름'과 같은 이념적인 가치를 정의할 때

자연 속에 존재하는 자연물을 이용해설명한다면,

그것은 '자연주의적'설명이 될 것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면 저자의 일화를 보면 아주 쉽게 이해가 된다.


바디워시를 구매하려 제품설명을 읽으면서

바디워시가 비자연주의적 설명을 한다고 표현했다.

"다마스크 장미와 레몬 버베나 향" -> 자연주의적 설명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향" ->비자연주의적 설명


이런 식으로철학적 요소는 일상과 밀접하다라는 걸 알게되었다!






철학하면 두 종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서양철학과 동양철학!


그러나 두개는 엄연히 다르다는 점!!!!!!


왜?


한번쯤은 이탈리아의 음식

"피자"를 소개할 때 한번쯤은 생각해본.

"이탈리아식 부침개"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아무리 동그란 모양이라도

"피자는 피자고 부침개는 부침개다!!!!!!!!!!"


피자는 피자, 부침개는 부침개처럼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은 엄연히 다르다.

같은 '철학'으로 끝난다고 해도 말이다.


06. 철학이라는 이름

『16세기경에 동양에 새로 들어온 서양의 필로소피아, 이것을'페이루쑤페이야'라고 불렀으나, 실상 이런 말은 이것이 어떤 학문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하자

동양에 있는 학문 중 필로소피아와 비슷한 학문을 골라 그 이름을 번역

-그것이 바로 격물궁리학

*격물궁리학은 주희가 외부세계를 탐구할 방법으로 내세운 이론으로

서양철학 필로소피아와 성리학의 격물궁리학은 학문으로서 목표가 같고그 외에도 비슷한게 있어서, 그렇다고 해서 필로소피아는 격물궁리학과 똑같은 건 아니다!!!!

18세기까지 필로소피아 = 격물궁리학 으로 번역됨.

그러나 19세기경 번역어의 문제가 생겼다.

필로소피아로부터 객관적 지식에 초점을 맞춘 사이언스가 따로 떨어져나간 것 처럼

동양에서도 점차 유학으로 바탕으로 하던 것이 객관적 지식을 탐구하는 분야를 구별하고자 하였다.

그러다가 일본의 니시 아마네는 철학 그리고 과학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게 되면서

서양의 필로소피아를 철학으로(실상 동양의 격물궁리학은 미포함)

사이언스는 과학으로 번역할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되면서 지금의 '철학'이 서양의 필로소피아 뿐 아니라 동양의 격물궁리학까지 지칭하게 되어 버렸다.』

p. 127-129


피자는 부침개가 될 수 없듯이.

서양철학은 동양철학이 될 수 없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서양의 필로소피아는 신의 존재에 대해 탐구

동양의 유학은 현세를 어떻게 잘살 것이냐에 대한 탐구

그러므로 대등하게 치환될 수 없다.


그러니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을 동일시하게 보는 관점은 아마 각 학문을 이해하기 힘들고 어렵게 만들거다. 피자는 피자고 부침개는 부침개. 라는 점을 명심해보자.


우리가 철학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부분 있어 신기했다.

음식을 통해서 철학과 가까워지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리고 각 장마다요리의 레시피가 숨겨져있다. 요리 팁도 얻을 수 있다.

이런 점을 보는 것도 참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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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20-01-17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말랑이야 2020-04-25 18:0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