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레이토의 어머니는 가정있는 사람의 아이를 낳고 여자 혼자 키워낸다. 레이토가 어린나이에 병으로 삶을 마감한다.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살아왔고 한번도 본적도 없다.
가난하지만 나쁜 마음을 먹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가다 악덕 경영자의 부당한 대우에 범죄를 저지르고 먼 친척의 도움으로 월향신사 경내와 녹나무를 관리를 맡게 된다.
즉 녹나무의 파수꾼으로 일하게 된다.

월향신사의 녹나무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전설을 가진 나무이다. 녹나무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오랜전부터 전해내려오고 있다.
녹나무의 정식 기념은 밤에 이루어진다. 특히 그믐날과 보름날 밤이 기념하기에 적합한 날이며 효험이 있다. 그 참의 모든 준비와 절차를 관장하는 사람이 녹나무 파수꾼이다. 녹나무의 기념이 어떤 것인지는 스스로 알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사지 도시아키의 이상한 행적으로 딸 사지 유미가 그 행적을 알아내기 위해 미행하고 서로의 관계가 회복 되면서 레이토는 확실하게 녹나무의 염원에 대해 알게된다.
녹나무 파수꾼 준수사항 즉 매뉴얼 책자를 받고
레이토는 치후네 이모님의 믿음을 얻게 되고,
녹나무의 염원에는 의념, 괘념, 집념, 무념처럼 예념자가 품은 다양한 감정들도 포함된다걸 알게된다.
그뿐아니라 녹나무에는 잡념이나 사념도 녹나무는 고스란히 전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도 듣게 된다.

녹나무의 기념을 받으러 오는 사람과의 대화, 치후네 이모님의 믿음 그리고 자기자기만의 신념까지 책속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치후네 이모님이 하신 말 중 가장 와닿는 말을 써보려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간이라는 건 없습니다. 어디에도 없어요. 어떤 사람이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은 중독성이 있는것 같다.
한번 잡으면 계속 읽게 되는 마법이 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한번 읽으면 어떤 내용이 전개되는지 궁금해서 놓지 않고 읽을려고 했었다.
<녹나무의 파수꾼>역시 궁금증을 자아내는 소설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고민 상담을 해주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는 것이라면 <녹나무의 파수꾼>은 마음을 전달해 앞으로의 다짐을 새겨둔다라고 간단하게 말하고 싶다.

#녹나무의파수꾼 #히가시노게이고 #소미미디어 #소미북스 #작은신1기 #소설 #독서 #책읽기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