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 "나처럼 인간 이해가 어려운 사람에게 인간을 설명히는 안내서, 사물을 다르게 보는 법을 터득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도울 매뉴얼, 아웃사이더를 위한 삶의 가이드, 바로 이 책이다(저자의 들어가는 말 중에서)."여덟 살 때 자페스펙트럼장애와 스물여섯 살에 ADHD 진단을 받은 과학자인 저자가 인간 사용 설명서가 세상에 없자 자신이 직접 과학에서 일아나는 여러 원리나 법칙과 현상으로 일상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대입해 설명하고 더 나은 것을 찾아 알려 주고 나누는 형식으로 저술된 것이 매우 새롭고 신선했다.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할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자신의 존재가 특별하고 남다르다는 인식 속에 가진 특성을 최대한 발휘하며 자기만의 삶을 당당하게 살 것을 자신의 살아온 삶의 경험을 과학에 접목해 들려 주어 잔잔한 감동을 준다.사회의 편견에 부정적 반응으로 원망하고 불평하기보다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길이 없으면 스스로 길을 만들고 개척해 가는 기상과 정신이 느껴져 읽는 내내 도전이 되었다. #자신의존재에대해사과하지말것 #자존사말서평단 #과학책추천 #과학자 #인간관계
나는 매일, 내가 궁금하다_권지안시상식이 있는 것도 모르게 참여한 가운데 바르셀로나 아트 페어 대상 권지안~이라 불려지는데 못들었다는 글에서 울컥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그렇게 사심 없이 자신의 그림을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참 좋게 생각이 되어졌고 외할머니를 하늘 나라로 보내 드리면서 장례 자리를 온전히 지켜드리지 못한 슬픔에 위로를 안겨 준 것 같아 덩달아 나도 기뻤던 것 같다.책을 읽는 내내 자신의 상처나 아픔이나 처한 현실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그러면서 당차게, 소신껏 세상에 외치는 외침이 거부감이 없이, 마음에 때론 도전으로, 감동으로, 짠함으로 다가 와서 좋았다.연예인 솔비님을 TV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화가 권지안님을 처음 책으로 만나는 것이 웬지 낯설게 느껴졌지만 책을 읽으며 한 인간으로 동시대를 사는 한 이웃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이 반가웠던 것 같다.삶 속에 길러낸 지혜를 나누어 주어 좋았고 가르치려는 것이 아닌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저서 고맙게 권지안님의 이야기들이 받아 들여졌다.앞으로도 나다운 삶을 올곧게 살아가겠는 권지안님을 독자로서 응원하며 나다운 삶을 나도 올곧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스스로 한 나에게도 응원을 보낸다.#나는매일내가궁금하다 #권지안 #솔비 #열림원
당신, 크리스천 맞아?제목 부터가 도발적이라고 생각했다. 크리스천에 게 "당신, 크리스천 맞아?"라고 묻는다면 그것이 도발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런데 그 도발을 예수님께서 자신이 선택해 제자삼고 따르는 제자들에게 하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나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점검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너희들 나의 제자로 나를 스승으로 여기고 따르고 있는데 정말 나를 바로 알고나 따르고 있는 것이냐~너희들에게 정말 나는 누구냐?"크리스천이 누구인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예수님의 사람, 예수님의 제자가 아닌가? 그런데 "진짜야?"하는 물음 앞에 너무나 쉽게 당당하게 조금의 망설임이나 주저함이 없이, 아니 내가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따라 살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해 보지 않고 단지 믿는다고 하는 그 하나만으로 쉽게 "나는 진짜 크스천이야"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는지?예수님께서 그렇게 인정해 주실까 한뻔쯤 생각해 보지 않고 말이다.그런면에서 이어령 선생님은 이 책에서 진짜 크리스천이시면서도 문지방에 서 있는 크리스천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는가 생각이 들었다.아직도 구도자로서 예수님을 따르는 그 겸손함으로 말이다.순수한 눈으로 성경을 읽으며 지성에서 영성으로 나아가시면서 진정성 있게 믿는자와 안 믿는자에게 공히 진짜 크리스천이 누구인지, 예수님을 믿고 띠른다는 것이 무엇인지 명징하게 밝혀 주는 책이라 생각되어졌다.
"...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저마다 좋아하는 장소가 있고, 늘 그곳을 그리워한다고 생각해. 상상의 장소든, 한 때 살았던 곳이든, 되찾고 싶은 장소든 마찬가지지 ..(중략)하지만 대부분은 자기가 사는 곳을 떠나지 않아. 꿈꾸는 것에 만족하면서, 죄다 끔찍한 일상에 매여 좋아하지도 않는 곳에서 살아..."(121쪽)위 글귀는 이 책에 나오는 밸프레드가 한센에게 한 말의 일부이다. 세상 끝 북극에 사는 괴짜 사냥 꾼들-철학자 낭만주의자, 전직군인, 북극 영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위트와 허풍으로 혹독한 기후와 외로움을 이겨내며 나름 행복을 일구어가는 것을 통해 각박한 사회,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정글과 같은 세상에서 책을 읽는 동안 만이라도 나 자신이 거하는 곳을 떠나 상상하는 곳에서 마음껏 가슴을 펴고 마음에 감추어둔 것들을 쏟아내는 간접 경험을 하며 머리를 식히고 힐링할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