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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연의 독설 - 홀로 독 불사를 설, 가장 나답게 뜨겁게 화려하게
유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이 사람의 인생을 말하는게 아니다.
이 사람의 뻥을 말하는거다.
부풀려졌다. 허황되다. 가치없는 충고를 늘어놓는다.
왜 88만원세대의 힘든 삶을 사는 오늘의 젊은이들이
90년대 초반 어학연수로 소위 '땡 잡은' 이 여자의
소위 '성공담'에 귀를 귀울어야 하는가...?
내가 아는 20대 초반의 많은 젊은이들은
이 사람보다 치열한 20대를 보내고 있다.
젊은이들이여, 자부해도 좋다!
당신들이 더 치열하고, 더 똑똑하고, 더 지적이다!
그러니 이런 책에 현혹되지말고
무소의 뿔처럼 가길!
이 사람의 연봉이 10억이든 100억이든 관심 없다.
돈이 성공을 말해주는가?
그렇다면 차라리 고 정주영의 책을 읽자.
맨땅에 해딩해서 노력만으로 성공했다는 뻥을 믿는가?
김어준의 말을 믿어라. 모든 성공담은 뻥이다.
진실은 "억세게 운이 좋았을 뿐"이다. 이 사람이 걸어온 길을
저자에게 물어보자.
그 누가 똑같이, 한치도 틀리지 않게 당신처럼 산다면 성공을 보장하겠나?
제발 이런 책 자꾸내지 말라고 나는 독설을 하고싶다.
유수연씨 책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몇권 읽어봤다.
돈주고 사기 아까워서 서서 읽었다. 단숨에 다 읽어졌다.
나도 이제 중년이므로 젊은이들에게 말씀드린다.
나나 내 친구들이 살아온 인생보다 조금도 치열하지 않았으며,
그 결과도 별로 성공으로 보이지 않는다. 적오도 내 기준에선.
읽고 감동하는 것은 독자들의 마음이지만,
나는 젊은이들에게 차라리 그 시간에
안중근 평전이나 전태일 평전, 하다못해 안철수의 생각
그리고 법륜스님의 '방황해도 괜찮아' 이런 책이나 읽고
마음을 치유받으시라고 진심으로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