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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 귀여니 시집
귀여니 지음 / 반디출판사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글을 쓴다고 다 작가는 아니다.
시를 쓴다고 다 시인은 아니다.
한줄 글을 적당히 칸 띄웠다고 시가 되진 않는다.
일본의 '하이쿠'를 연상시킨다구? '하이쿠'나 진정으로 알고선 그런 말을 하라.
운이 맞는다고 다 '하이쿠'가 되는건 아니다.
한시는 왜 본뜨지 않았는가? 복잡하고 어려워서? 한자(漢字)를 써야되니까?
책으로 찍는다고 문학이 되진 않는다.
출판사는 책을 찍어내려면 정말 '책'이 될 수 있는 것을 찍어라.
인쇄되는 종이가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