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카메라 없는 핸드메이드 여행일기
이다 지음 / 미술문화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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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 이다
■ 미술문화
■ 368page

[ 별점 ] ⭐️⭐️⭐️⭐️

💬
오로지 손글씨와 손그림만으로 기록한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기!
마지막장의 출판사 정보까지 손글씨로 쓴 것에 빵 터졌다.
‘러시아’ 하면 춥고 무서운 나라라고만 생각해 여행지로는 전혀 생각을 안해봤었는데, 이 책이 나의 생각을 바꾸어주었다.

친구와 낄낄거리며 끄적인 듯한 편안한 문체와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느껴지는 러시아의 풍경들.

꼭 엄마 뱃속에 들어온 것 같다는 기차에서의 잠자리와 눈이 휘둥그레지는 박물관,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발레 공연까지 직접 가보는 상상을 해보았다.

그리고 작가가 보고 겪고 들으며 알게 된 깨알같은 러시아 문화까지 너무 흥미로웠다.

아무래도 일년의 반이 한겨울인 나라이다보니 불이 있는 주방이 곧 거실이고 국민들 역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죽기 전에 한번쯤 도전해봐도 괜찮겠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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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하루는 일상의 10일이 압축된 것 같다.“_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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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산가옥의 유령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4
조예은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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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 적산가옥의 유령 - 조예은
■ 현대문학
■ 209page

[ 별점 ] ⭐️⭐️⭐️⭐️

💬
적산가옥과 호러라니. 얼마나 설레는 조합인가❤️
적산가옥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인이 살았던 가옥으로,
외증조모 ‘준영’과 외증손녀 ‘운주’의 시점이 뒤섞여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된다.

📖
1933년, 성공한 무역업자 ‘가네모토’가 붉은 담장집으로 이사를 온다.
진귀한 물건들을 가득 싣고 나르니 그야말로 동네의 큰 구경거리였다.
열일곱 살 ‘준영’은 바로 이 곳에 입주 간호사로 들어가게 되는데…

환자는 가네모토의 어린 아들 ‘유타카’.
첫날부터 커다란 잉어의 배를 갈라 책상에 올려두고 자신의 몸도 마구 상처내어 준영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점차 미움이 동정으로 바뀌면서 둘은 남매 같은 사이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준영이 목격한 충격적인 장면.
아버지 가네모토가 아들 유타카를 칼로 베면서 고문하고 있던 것이다.
.
.
.
외증손녀 ‘운주’는 상속받은 적산가옥을 개조해 카페를 차릴 생각으로 이 곳에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그 날부터 계속해서 외증조모 ‘준영’의 시점으로 과거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
읽는 내내 스산한 적산가옥에서 헤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발 밑 삐걱거리는 나무바닥, 오래된 나무냄새, 기분 나쁜 별채 건물과 알 수 없는 환청까지.

독자를 억지로 끌어들이는 느낌이 아니라 어느새 들어와버린 느낌이다.
정말 어디엔가 이런 가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든다.

영화화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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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민박집 서사원 일본 소설 2
가이토 구로스케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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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묘한 민박집 - 가이토 구로스케
■ 서사원
■ 306page

💬
일본 요괴 만화의 일인자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 사카이미나토 시.
지금은 요괴마을이라 불릴 만큼 곳곳이 요괴로 꾸며져 있는 관광지이다.
저자 역시 요괴마을 출신답게 요괴를 소재로 한 이야기를 썼다.

📖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친척집을 전전하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친할머니의 부름으로 요괴마을로 오게 된 ‘슈’.
할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민박집 ‘아야시 장’은 너무나도 낡아빠진 모습이었다.

관광지의 화려한 여관을 상상했던 슈는 실망하지만
이 곳 아야시 장에서 일을 도우면서 민박집의 비밀을 알게 된다.

바로, 요괴 세계와 인간 세계를 이어주는 공간인 것이다.

허름한 인간 세계의 아야시 장과는 달리,
요괴 세계에서의 아야시 장은 그야말로 슈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화려한 모습이었다.

다양한 요괴 손님들을 맞이하고 상점가를 구경하며
늘 혼자였던 슈에게도 친구가 하나 둘 생기는데…

✏️
읽자마자 떠오른 건 바로 #나츠메우인장
나도 이런 민박집에서 알바하면서 요괴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쉬운 점은
요괴가 많이 있다는 설정 치고 요괴들의 이야기는 다소 적다는 것,
사건사고가 많지 않고 슴슴하게 전개되는 것.

다음 이야기가 나온다면,
요괴 민박집인 만큼 다양한 요괴가 나오거나 큰 사연이 있는 요괴들이 나오면 책이 더 깊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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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2
조엘 디케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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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2 - 조엘 디케르
■ 밝은세상
■ 591,507page

[ 별점 ] ⭐️⭐️⭐️⭐️⭐️

🏆출간 즉시 8주 연속 아마존 1위 베스트셀러

📝
오랜만의 벽돌책 시리즈에 덜컥 겁부터 났는데 웬걸,
지루할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와 뒤집히는 반전에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자칫 식상할 수 있는 단순한 소재로 이렇게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다니.

이야기 속 주인공이 유명한 작가인데 막상 쓰는 사람이 그걸 못따라가면 그만큼 집중력 떨어지는 것도 없다.
그런 점에선 완벽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
이루어지지 못하는 남녀간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해리’.

어느 날 그의 집 정원 땅 속에서 33년 전 마을에서 실종됐던 소녀 ‘놀라’의 유골과 그의 원고가 함께 발견되고 해리는 즉시 체포된다.

그런 그를 스승이자 아버지처럼 모신 제자 ‘마커스’는 해리의 결백을 믿고 33년 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모두가 사랑했던 열다섯 살 소녀를 죽인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서로 사랑했다고 주장하는 열아홉 살 연상의 ‘해리’
✔️놀라를 고용한 마을의 젊은 대부호 ‘엘리야’
✔️놀라를 짝사랑해 미행했던 청년 ‘루터’
✔️의도적으로 놀라 사건을 덮으려 했던 경찰 ‘프랫’
✔️놀라를 늘 매질하고 방임했던 ‘켈러건’ 부부

예상 가능한 소재로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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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
조엘 디케르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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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1,2 - 조엘 디케르
■ 밝은세상
■ 591,507page

[ 별점 ] ⭐️⭐️⭐️⭐️⭐️

🏆출간 즉시 8주 연속 아마존 1위 베스트셀러

📝
오랜만의 벽돌책 시리즈에 덜컥 겁부터 났는데 웬걸,
지루할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와 뒤집히는 반전에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 지경이었다.

자칫 식상할 수 있는 단순한 소재로 이렇게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다니.

이야기 속 주인공이 유명한 작가인데 막상 쓰는 사람이 그걸 못따라가면 그만큼 집중력 떨어지는 것도 없다.
그런 점에선 완벽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
이루어지지 못하는 남녀간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해리’.

어느 날 그의 집 정원 땅 속에서 33년 전 마을에서 실종됐던 소녀 ‘놀라’의 유골과 그의 원고가 함께 발견되고 해리는 즉시 체포된다.

그런 그를 스승이자 아버지처럼 모신 제자 ‘마커스’는 해리의 결백을 믿고 33년 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모두가 사랑했던 열다섯 살 소녀를 죽인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서로 사랑했다고 주장하는 열아홉 살 연상의 ‘해리’
✔️놀라를 고용한 마을의 젊은 대부호 ‘엘리야’
✔️놀라를 짝사랑해 미행했던 청년 ‘루터’
✔️의도적으로 놀라 사건을 덮으려 했던 경찰 ‘프랫’
✔️놀라를 늘 매질하고 방임했던 ‘켈러건’ 부부

예상 가능한 소재로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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